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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00:21:53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colbgcolor=#d30f01><colcolor=#fff>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Gründer Industries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7870746750_68b1b43267.jpg
로고
전신 남벨카 병기창
국가 파일:벨카 국기.png 벨카 연방파일:Flag_of_the_Osean_Federation.png 오시아 연방
회장 솔라레 외스트부르크[1]
유형 방위산업체
분야 군수, 항공우주

1. 개요2. 역사
2.1. 남벨카 병기창2.2. 벨카 전쟁 전후2.3. 환태평양 전쟁 전후2.4.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의 몰락
3.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생산 기종4. 기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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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스 컴뱃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공의 기업.

에이스 컴뱃 세계에서 굴지의 군수 산업복합체로서 군림하던 기업. 에이스 컴뱃 세계관 자체가 사실상 이 기업 하나로 관통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입지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그 영향 자체가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를 포함한 벨카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들에게 모략을 써서 농락하고 엿을 먹이는 다소 부정적인 성격을 띈다는 점이 아주 크다.

행적들을 보면 전범기업임은 물론이고 사실상 기업의 탈을 쓴 테러조직이라고 할 만하다.

2. 역사

2.1. 남벨카 병기창

원래는 벨카 연방 기업으로서 '남벨카 병기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래 전부터 기존 세대 무기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남다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었던 조직으로 전해진다.

벨카 전쟁이 터지면서 조국 '벨카'를 위해 강력한 위력을 지닌 무기들과 병기들을 개발하여 연합국을 압박했으나, 1995년 5월 17일 Operation Hell Bound 작전을 기점으로 외부로 공격에 나섰던 벨카 연방이 도리어 방어자로 전락하게 되면서 남벨카 병기창의 운명의 추 역시 기울게 된다. 오시아 연방을 위시로 한 연합군들이 남쪽의 국경에서 밀고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기업의 소재지가 남벨카였던 '남벨카 병기창' 역시 온갖 피해를 뒤집어 쓰고 만다.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Hoffnung_Bridges.jpg
무차별 폭격을 맞은 '호프눙' 시
특히 최초 방어선 하이드리안 선이 뚫리고, 엑스칼리버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던 제2 방어선 '센 평원'이 돌파, 이후 절대방공구역 B7R 공역과 벨카 영토를 뚫게 되면서 남벨카 병기창의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호프눙' 시가 위협에 노출되면서 사실상 남벨카 병기창으로서는 기업 생명이 다하고 만다. 연합군은 벨카의 군수산업을 마비시켜 반격능력을 없애기 위해 1995년 6월 1일 군수 산업 단지가 있는 도시인 호프눙을 폭격하는 작전 Operation Cannibal을 개시하고, 벨카군 역시 군수 산업 시설이 연합군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동시에 경쟁하듯 뒤늦게 청야전술을 개시하여 자국의 도시를 폭격하기 시작하면서 호프눙은 처참하게 불타고 만다.

어찌되었건 호프눙 시가 연합군에게 접수되고, 이후 벨카 연방이 연합군의 북진을 막기 위해 남벨카에 7발의 핵폭탄을 기폭시키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벨카에게 남벨카 병기창은 이 시점에서 완전히 버려진 것으로 간주된다. 이후 1995년 6월 20일 벨카의 도시 중 하나인 '루멘'에서 종전 협상이 이루어지게 되고, 이때 루멘 협정 결과 남벨카는 오시아에 편입되었고 그 과정에서 남벨카 병기창 역시 오시아의 전리품으로 넘어간다.

벨카 전쟁의 정전 이후 전후 처리 과정에 대한 정상회담이 각국의 탐욕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던 와중에 벌어진 국경없는 세계쿠데타에서 남벨카 병기창이 개발 혹은 생산했던 신무기 (ADFX-01, V2 등)가 이들에게 넘어가 세계를 위기에 빠뜨렸었다. 이 과정에서 남벨카 병기창이 협조한 것인지, 그냥 연합군이 관리에 실패한 것인지는 불명확했으나 ADFX-01의 코토부키야산 144분의 1 사이즈 프라모델 발매 덕분에 알려진 내용에는, 남벨카 병기창이 국경없는 세계에 직접 무기를 건네줬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서 모종의 관계가 전혀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2. 벨카 전쟁 전후

벨카 전쟁 후, 오시아의 전리품으로 넘어간 남벨카 병기창은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오시아 연방의 군수기업으로 발족하게 된다.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는 오시아 연방의 막대한 자금지원 덕분에 오히려 벨카 연방 시절보다 활발하게 높은 기술력의 무기들을 개발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오시아 연방 정부에게 충성하는 듯 하였으나 유지아 연방에서 대규모 반란이 일어나면서 슬슬 오시아를 향해서 간접적인 적대행위의 낌새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에이스 컴뱃 3D (= 에이스 컴뱃 2)의 배경이 되는 이 쿠데타는 유지아 대륙 내 국가들의 오시아 연방 가입 시도에서 기인한 일이었고, 쿠데타 군이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한 사례가 전후 오시아에 의해 자원, 기술 다 방면에서 거덜난 '벨카 공국'이었다. 때문인지 난감한 상황에 빠진 오시아 연방에 대한 비교적 소소한 복수와 벨카의 선례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인 쿠데타 군에 대한 지지를 겸한건지는 모르겠으나 과감하게도, 반란군에게 전투용 인공지능의 초기형과 관련 기술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전쟁 후반에는 ADF-01 팔켄의 프로토타입까지 쿠데타 진영에 넘어간 것을 보면 그 원한을 잊지 않고, 오시아 연방을 엿먹일 기회를 틈틈히 엿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파일:ADF-01_-Z.O.E.-_Hangar.png
파일:DVGNm72U0AAR4Rr.jpg
프로토타입 형 ADF-01 팔켄
이때 나타난 팔켄은 뒤에 나온 양산형 ADF-01 팔켄과는 달리 TLS가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체의 기수의 모양과 장비 특수무장에 있어 큰 차이가 있지만, 내부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벨카 전쟁 전후에도 벨카 연방의 패배 및 붕괴에 대한 원한과 파시즘적 이상에 집착했던 많은 벨카인들이 잠적하여 '회색 남자들'이라는 그림자 정부를 조직하여 공작에 나서는데 이들의 자금책으로 전면에 내세워진 것이 바로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사였다. 그룬더 사를 통해 벌어들인 자금을 바탕으로 오시아 연방과 유크토바니아 연방 공화국의 정치와 국방 정책에 무려 15년 동안 영향을 미치고, 이와 함께 벨카 전쟁 이후 위험하다며 동결된 V2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결국 그 노력은 과거 연합군으로서 동맹이었으나, 이념의 차이와 회색 남자들의 꾸준한 공작으로 서로를 적대하게 된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가 전쟁을 벌이게 된 환태평양 전쟁의 발발로 결실을 맺게 된다. 이들의 목적은 양국이 전쟁을 통해 모두 몰락 수준의 피해를 입게 만들어, 이때 만들어진 힘의 공백을 이용하여 다시 벨카 공국을 과거의 영광스러운 '벨카 연방'으로 부활시키는 데에 있었다. 이때 공작들은 회색 남자들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대외적으로는 오시아에게 충성했던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는 전선에서는 오시아군에게 막대한 물자를 팔아먹는 한편, 유크토바니아에도 불법으로 무기를 수출하는 등 이적 행위를 행한다.

최후에는 호전적인 오시아, 유크토바니아 양측의 급진파에게 자신들을 돕는 쪽에 'V1 핵무기'를 제공하겠다며 본사가 있는 수텐토르에 불러 들여 마지막까지 양측이 치열한 전투를 벌이도록 하지만 진상을 알아낸 빈센트 할링 대통령과 세료자 빅토르비치 니카노르 수상이 오시아의 수도 '오레드'에서 평화 선언을 하고, 라즈그리즈의 유령 부대를 위시로 한 오시아-유크 연합군이 재편성되면서 수텐토르에서 농성하고 있던 급진파와 그룬더 사 역시 모두 제압된다.

2.3. 환태평양 전쟁 전후

환태평양 전쟁의 흑막인 '회색 남자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오시아와 유크토바니아가 화해하여 공동의 적인 이들을 격퇴시키는 데에는 성공했음으로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역시 어느 정도 처벌이 있을것 같았지만(...) 막상 밀수 등 몇몇 불법 행위들을 제외하고는 그룬더 인더스트리즈가 직접 움직여서 일을 계획했다는 확실한 연결고리는 없었는지라 별다른 처벌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계관 내 대외정책 전문 잡지인 'GAZE' 보도에 따르면 환태평양 전쟁 당시에 재직중이던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의 사장였던 '솔라레 외스트부르크'가 회색 남자들에 연루되어 구속 당했고, 2011년 옥사하는 등 굴지의 기업이었던 그룬더 사 자체를 대상으로 정면으로 처벌이 시행되지는 못했더라도, 어느 정도 법리적 처분에 대한 시동이 걸리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파일:502500_20191201220034_1.png
그룬더 사의 설비로 움직이는 무인기 공장

2016년에 발발한 에메리아-에스토바키아 전쟁에서는 에스토바키아 연방 공화국에게 막대한 전쟁 물자를 공급하고 있었다. 이는 에메리아 공화국의 수도 '그레이스메리아'를 탈환할 때 항구에 정박된 선박들의 컨테이너를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다.

제너럴 리소스의 컨테이너 역시 눈에 띄는데 사실 제너럴 리소스는 'GR 트레이딩'이라는 운송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기에 국제적인 제재가 없는 이상 따로 추궁하기는 어렵지만,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의 컨테이너도 있다는 것은 다소 의심해볼 만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2012년을 기준으로는 에스토바키아가 오시아의 전략물자 수출 규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제재가 풀린 게 아닌 이상 제재 위반이 된다.

그런데 제2차 대륙 전쟁에 와서 비로소 꼬리가 잡힌다. 에루지아 왕국무인기AI 기술을 제공한 게 바로 그룬더 사였기 때문. 전쟁 초기에 컨테이너에서 무인기가 발진할 때 컨테이너에 그룬더 사의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다. 에루지아 온건파 장군 말에 따르면 벨카인들이 기술을 제공했고, 젊은 강경파들이 이걸 이용해서 영향을 넓혔으며, 결국 전쟁을 일으킨 것. 이번엔 물자제공 수준이 아니라 직접 파견까지 나온 상태였기 때문에 빼도박도 못하는 셈.

2.4.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의 몰락

결국 2020년 7월, '빈센트 할링' 전 오시아 대통령이 발안한 환태평양 전쟁 관련 기밀지정 문서 자동해제가 7년만에 해제되면서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에 대한 정체가 드디어 까발려진다. 테러 네트워크로 드디어 제대로 명시된 '회색 남자들'이 군사기업인 '노스오시아 그룬더 I.G.'를 통해 무기 밀수나 기술 공여 같은 방법을 통해 범세계적으로 획책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 이미 2020년 초부터 IUN의 제재 조치가 단행되기 시작하여 '수덴토르' 시의 '노스 오시아 그룬더 I.G.' 본사와 '셀라타푸라'에 소재해 있는 '그룬더 SS(Gründer Space & Security)'가 폐쇄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꾸준히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내부 유착과 군사적 우위 보존에 대한 이유로 군수품의 주 납품사인 그룬더 사의 행태를 묵인[2]해왔던 것으로 보이는 오시아군 역시 등대 전쟁 중에도 오시아와 에루지아 군에 같은 업체가 무기를 공급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방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룬더 산하의 공장들 역시 각 공장들마다 독립채산제[3]로 운영되고 있어 슬그머니 제재를 회피해 볼 심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등대 전쟁으로 너무나 물증이 명확해져서 해체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사의 해체와 관련하여 노스 오시아 주 당국은 2년 동안 그룬더 사 및 관련 기업 종사자 6만여명에 대한 신변조사를 한 후 공기업들에 우선적으로 재취업시킬 것이라는 후속 대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 부분과 연관되는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 우수한 기술자 영입을 위해서 몇개의 외국 자본이 개별 또는 사업부 단위로 입찰에 입후보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 부분이 그룬더 인더스트리즈가 제너럴 리소스로 흡수되어 계승되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앞으로 제너럴 리소스가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의 산업적 역량만 흡수하여 별개의 조직으로 활동하게 될지, 혹은 이미 명확한 조직구조 없이 사상만을 공유하며 그룬더 해체 시점에서도 여전히 암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회색 남자들'에 의해 기존의 예상대로 제너럴 리소스가 그룬더 사의 계승자가 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3. 그룬더 인더스트리즈 생산 기종

4. 기타

5. 관련 문서



[1] 2010년까지 회장. 2011년 옥중 사망.[2] 오시아군 내부 고발자가 두 집단의 관계를 비리의 온상이라고 정의할 정도.[3] 기업 내 경영단위가 자기의 수지에 의해 단독으로 사업을 성립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경영관리제도.[4] Advanced Dominance Fighter eXperimental[5] 더군다나 이 V1 핵무기는 수류탄 만큼이나 작은 크기를 자랑하며, 벨카 전쟁 당시 사용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