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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1TV 일일 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의 비판 및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2. 문제점
2.1. 비중 문제
메인 남주인공 금강산의 비중이 애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무리 메인 여주인공인 옥미래네 집에서 회장님의 요양보호를 하고 있다 한들 그녀와 친밀해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서브 남주인공인 동주혁이 금강산보다 비중이 많은 걸로도 모자라 옥미래와의 러브라인마저 독식해버렸으니 시청자들이 동주혁을 아니꼽게 보는 건 안 봐도 비디오다. 거기다가 그의 개차반적인 인성은 곁다리 보너스인지라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리고 있다. 당장 동주혁의 고모인 동규선과 옥미래의 생부로 추정되는 김두호 커플, 금강산의 딸 금잔디, 옥준표가 메인 주인공 듀오보다 진전이 빠른 상황이니 메인 남녀주인공 간의 러브라인을 기대해서 보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가 90화에 접어들면서 메인 주인공 듀오가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진전이 생겼다.2.2. 메인 주인공들의 캐릭터성
원래 한국 드라마, 그중 일일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대부분 호구같다거나 미련하다는 평을 받기 일쑤였지만 본작은 그걸 감안해도 심하다. 남주인공인 금강산은 자기 할 말을 제대로 못하고 박한 취급을 받아도 웃어만 넘기니[1] 시청자들에게 혹평을 받는다. 사실상 잔디의 친모에게 배신당했음에도 그녀를 처가에서 기다리며 처가의 기둥 노릇을 하는 데다가 29화에서 전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화장대를 처분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웃어 넘기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여주인공인 옥미래 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게 이쪽도 메인 빌런인 동주혁한테 끌려다니는 신세인 데다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지하질 못하고 멍청하게 굴고 있다 보니 시청자들에게 동주혁과 이별하면 안 된다는 혹평을 받는다. 즉, 주연들은 누가 더 호구인지를 대결하고 있고, 조연들은 누가 더 비호감인지를 대결하고 있다.그래도 드라마가 90화에 접어들면서 두 메인 주인공이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어서 어느 정도 해결된 편이었지만... 강산의 전처인 이선주가 등장한 이후 강산과 미래가 선주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리는 모습을 보이자 두 사람의 평은 매우 나빠졌다.
특히 금강산은 이선주의 공작에 다른 사람들이 넘어간 것이 대놓고 보임에도 그저 착잡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입을 꾹 닫고있는 모습만 보여주기만 해서 이젠 금강산이 더 나쁜 놈이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특히 이선주가 악행을 저지를 때 내뱉는 말인 이선주 이게 뭐하는 짓이야!는 금강산을 조롱할 때마다 나오는 멸칭이 되어버렸다.
2.3. 주변 인물들의 문제점
남주인공 금강산의 식구들과 서브 남주인공 동주혁의 식구들, 황만석의 식구들에 대한 비판이 있다. 몇몇 문제점은 어느 정도 해결된 데에 비해 이 점은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심각해졌다.[2]
이 때문에 전작에서 지적받았던 문제점을 답습하고 더 호구스러운 일일 드라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전작인 내 눈에 콩깍지는 가해자 미화와 피해자 홀대 문제가 가장 심각한 작품들 중 하나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다.
특히 가해자들의 잘못을 무모하게 해결하다가 여주인공 이영이를 맘고생하게 만든 남주인공 장경준, 이영이를 지나치게 괴롭혔던 서브 여주인공 김해미, 이영이의 남편을 숨지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느끼고 자살로 회피 시도를 한 서브 남주인공 장세준, 장남의 죽음으로 타락하여 큰며느리 이영이를 가해자 취급한 오은숙, 질부 이영이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요절한 큰조카를 대상으로 시어머니 앞에서 고인드립을 했던 서화경, 이영이 및 장경준을 업신여겼던 김도식, 자신의 친아들과 전 애인의 손에 살해당한 김도진의 아내인 이영이를 폭행하고, 김해미의 악행을 방관했던 차윤희, 김해미와 차윤희의 악행을 방관하면서 의붓아들 장세준의 죄를 감싸주려고 친아들 장경준을 폭행한 장이재도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비난을 받았지만, 이영이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던 장경준과 오은숙, 장세준, 차윤희를 제외한 나머지 가해자들은 최대 피해자인 이영이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극이 종영해서 비판이 가장 많은 캐릭터로 추락한 적이 있었다.
이 드라마 역시 갈등 게이지를 높여놨다가 마지막에는 억지 전개 식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이선주가 별다른 처벌 없이 미국으로 귀국한데다가, 조혈모이식을 한 옥미래에게 감사를 표하기는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난이 높은 편이다.
2.3.1. 금강산네 식구들
- 금선달: 젊은 시절 아픈 어머니와 어린 아들을 두고 도망가버린 주제에 나이가 들어 안정되니까 기어들어와서 부양받으려고 한다. 일이라도 하면서 그러면 좀 낫겠지만, 만년 백수인건지 금전감각도 별로 없고 여자나 밝히면서 돈에만 집착한다. 심지어 남의 물건에 손대는것도 별 거리낌이 없다. 대표적으로 은상수의 쿠폰북을 뒤져 훔쳐가 버린 사건이 있는데, 은상수가 질려버렸는지 그냥 쿠폰 좀 주는 걸로 마무리 지어버렸다. 하지만 행방불명이 되었던 이선주가 금강산과 옥미래에게 협박하고, 금잔디를 또 다른 딸 제니를 살리려는 꼭두각시로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자마자 참교육을 시키면서 평가가 나아졌다.
- 금잔디: 설정상 속은 따뜻하다고 하지만, 재능도 보이지 않고, 노력을 하는것도 딱히 아니며, 성적도 별로 좋지 않다. 그 와중에 자존심만 엄청 세서 사고만 치고 다닌다.[3] 후반부 이선주가 등장한 이후에는 아무리 친엄마라지만 엄마가 하는말은 전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주변 인물의 말은 아예 듣는척도 안하고 있어서 평가가 수직하락했다. 이선주의 가스라이팅과 공작에는 놀아나면서 자신을 10년동안 키워준 아버지 금강산에게는 '나 이해해 줄 수 있지?' 하면서 무조건적인 이해를 요구하고 있으니 사실은 금강산이 자기 친부가 아닌걸 알고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정도.
- 이예주: 그나마 식구들 중에서는 낫지만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것에서 문제가 많다. 삥을 뜯은 거라고는 해도 금선달의 명품 구두를 몰래 훔쳐서 판다던지 큰형부 은상수의 바람을 의심하여 휴대전화를 뒤지는 장면을 보였다.
- 은상수: 구두쇠야 단순한 캐릭터성으로 넘길 수 있지만, 남의 상황이나 의견은 모두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문제가 많다. 주변 인물(특히 금강산) 때문에 회사 잘릴 걱정을 하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막말을 하는 게 정당화 되는 건 아니다. 작중 행적을 보면 일도 그다지 잘하는 것도 아닌 모양인데 처세술만 MAX를 찍고 있다. 차라리 능력이 없어서 정치질은 안 하는 게 다행으로 보일 지경.
- 마홍도: 10년 만에 돌연 나타난 차녀 이선주만 싸고도는 모습이 비판이 있다. 10년 가까이 열심히 자신을 돌봐준 작은사위 금강산의 노력은 잊어버린건지 이미 마음도 떠났는데 단순히 자기 딸이 원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재결합을 주장하는 모습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고, '친엄마 밑에서 자라야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옥미래를 엿먹이고 있다. 게다가 선주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선주의 악행을 감싸주는 태도를 보여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후에는 대놓고 이선주 편만 들면서 금강산에게 이별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그 엄마에 그 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잔디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되자마자 금강산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선주의 만행으로 분노한 금선달에게 대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데다가 마지막에는 금강산에게 가게까지 물러주면서 평은 나아진 편이다.
- 이선주: 금강산 부녀를 버리고 행방불명이 되어 딸 잔디가 주변 인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소녀로 전락하는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으로, 사실상 만악의 근원이자, 가장 비판이 많은 인물이다. 죽은 줄만 알았으나 100회에서 잔디 앞에서 등장하면서 생존신고를 하더니 후반부 전개가 망가지는 원흉이 되었다. 누군가와 재혼하여 유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보이고, 조혈모세포 이식 운운하는 것으로 보아 불치병이 걸려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처음에 시청자들은 사실 숨겨진 사정이 있었다 같은 사연있는 캐릭터라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내연남 사이에서 태어난 또 다른 딸에게 문제가 있어서 이들 앞에 나타났다는 사실이 밝혀져 평가가 더 나빠졌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민폐로 피해를 입었던 옥미래의 식구들과 장호랑 남매에게 제대로 사죄 없이 제니를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최악의 캐릭터로 추락했다.
2.3.2. 동주혁네 식구들
- 동주혁: 초중반 한정으로 옥미래를 결혼한다는 빌미로 삼아 그녀를 집착하여 황동푸드를 차지하는 야망을 꾸미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 인물에게 들켜 옥미래와의 관계가 파투난 이후에는 처벌을 얼렁뚱땅 넘겨버리고 다른 사람이라고 불릴 정도로 캐릭터성이 바뀌어버렸다. 그 와중에 마홍도의 막내딸 이예주와 엮이고 있다.
- 동규철: 외아들 동주혁을 흑화시킨 것도 모자라 아들인 주혁을 이용하고 있는데다가 여동생 규선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질을 해서 노처녀로 만들었다. 동주혁과 옥미래의 관계가 파투난 이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하고 동규선의 혼사에 간섭하고 있다. 그래도 나중에는 규선과 두호의 관계를 인정해 주어서 평은 나아진 편이다.
- 동규선: 김두호와 옥미래의 관계를 최수지 앞에서 폭로하여 미래가 쫓겨날 뻔한 위기를 제공했지만, 그 일을 제외하면 딱히 나쁜 짓을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콩깍지라고는 해도 김두호가 전과자인게 무슨 상관이냐며 지금 모습을 보고 좋아해서 다른 인물보다는 훨씬 낫다.
2.3.3. 황만석네 식구들
- 황만석: 중반 이후부터 꼰대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변 인물들에게 막말하는 태도를 보였고, 심지어 옥미래에게 저런 근본없는 자식을 받지 말았어야했다는 험한 말까지 해서 옥미래에게 상처를 주었다.
- 황찬란: 중후반 한정으로, 금강산이 자신의 가족들을 속이는 짓을 했다는 이유로 업신여기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이선주의 등장으로 다시 흑화하여 금강산을 적대하고 있다.
- 최수지: 황만석네 식구들 중에서 가장 비판이 많으며, 입방정이 심하고, 막말에 남의 말에 지려고 하지 않는데다가 시어머니 황찬란은 물론이고 시외할아버지인 황만석에게까지 딴지를 걸어대고 있다. 게다가 아들 준표에게 이선주의 생존한 사실을 듣고 시어머니 황찬란을 또 다시 흑화시켜 금강산을 적대관계로 만들고 있다.
2.4. 스토리 진행
이 드라마는 메인 주인공들보다 조연들의 비중이 상당한데 특히나 서브 남주인공인 동주혁은 물론이요. 조연인 금선달을 비롯한 강산의 처가댁 식구들, 그리고 옥미래의 가족들 역시 비중이 많다. 이들을 챙겨주느라 미래 및 잔디의 출생의 비밀, 가출한 잔디의 친모 이선주, 동주혁의 내연 사실 같은 중요한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질 않고 있다. 전술하였지만 조연들의 비호감적인 행적과 진전 없는 스토리 진행으로 메인 주인공들이 플롯에서 겉돌고 있으니 때문에 시청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나마 6월 중순 들어서 김두호-옥미래의 관계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조금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그래도 7월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해결되어 가고 있고, 위에 메인 주인공들의 캐릭터성이 나아지고 있다.하지만 후반부에 이선주가 등장하면서 스토리는 더 지지부진해지는데, '제니'라는 소녀의 골수이식을 문제로 금강산과 옥미래의 관계는 지지부진해졌고, 금잔디는 금강산과 옥미래의 관계를 반대하는 반동인물로 전락했다. 특히 이선주의 경우에는 비난을 퍼붓었던 옥미래가 자진해서 조혈모세포 기증하여 제니를 살렸는데도 이에 대한 감사는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딸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같은 방송사에서 악녀 닥빙으로 비난을 받았던 비밀의 여자보다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4]
거기다가 잔디의 친부나 제니의 친부로 추정되었던 제임스 김이라는 해당 캐릭터를 담당한 배우의 등장도 최종회까지 아예 등장하지 않은것도 큰 영향을 주었다.
2.5. 제작진들에 대한 비판
본작의 연출가인 최지영 PD와 각본가인 채혜영, 유상영, 백금 작가가 전작의 고영탁 PD와 나승현 작가[5]처럼 일부 캐릭터들의 문제점을 전혀 개선하지 않고, 그대로 답습하거나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지적이 나오고 있다.[6]더군다나 각본가들이 유머러스한 내용으로 삽입한 장면들이 전혀 유쾌하지 않고 불쾌감만 유발시키고 있는 부분에서 비판이 있다. 이런 장면이 재미있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보는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불쾌감만 유발될 뿐이고, 이런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에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남주인공 금강산과 여주인공 옥미래를 홀대하여 비하 캐릭터를 만들고, 메인 빌런인 이선주를 편애하는 부분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후반부에도 답답한 전개가 계속 이어지자 시청자들이 매우 격노한 건 물론이고 거기다가 마지막에는 갑작스럽게 주변 인물들이 모두 잘 되는 거로 마무리되어서 논란이 심해졌다.
3. 총평
역대 KBS 1TV 일일 드라마 중에서 가장 비판점이 많은 작품이자, 전작 이상으로 총체적 난국으로 평가를 받았다. 주요 문제점으로는 느리다 못해 더딘 스토리 진행, 로맨스 진전 없는 메인 주인공 듀오, 비호감 짓만 일삼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전작인 내 눈에 콩깍지 역시 문제점은 많았지만 메인 주인공 듀오였던 장경준과 이영이가 친밀해지는 과정과 이영이의 전남편인 김도진의 사인을 밝히는 과정은 확실하게 나왔고, 무엇보다 메인 주연들이 본작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비중 면에서 겉돌지는 않았으며 시청률도 20% 가까이 나왔다. 또한 이영이의 전 남편을 살해한 장세준과 차윤희, 심원섭은 처벌을 받았고, 15%를 간신히 넘겼기 때문에 비교하는 자체가 실례다.[7]
결론적으로 이 드라마는 여러모로 문제점이 심각하다. 조연들이 지나치게 비중이 많은 걸로도 모자라 대부분 비호감 짓만 일삼으니 시청자들 속이 터지는 건 당연지사. 메인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확실히 진전되면 모를까 진전이 전혀 없으니 남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로맨스 진전을 포기한 시청자들 몇몇 나오는 편이었다. 즉, 이 드라마는 일일 드라마 중에서도 평과 시청률 모두 최악에 가깝기에 더 부각되는 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의 평판을 떨어뜨린 제작진들인 최지영 PD와 채혜영, 유상영, 백금 작가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서 제작진들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작의 비판점을 개선하지 않은 상태로 제작하면, 최악의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8]
4. 관련 문서
- 우리집 꿀단지/비판, 내 눈에 콩깍지/비판: 같은 방송사에서 제작된 일일드라마도 후배작인 <금이야 옥이야>처럼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매우 비슷하다.
[1] 성별을 제외하면 지나치게 흡사한 전작의 이영이도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할 말은 하는 캐릭터로 바뀌었다.[2] 그나마 금선달과 은상수, 이예주는 금잔디를 이용하는 이선주의 악행과 작은딸의 악행을 방관하는 마홍도의 무책임한 태도를 책망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반 한정까지 논란이 있었던 동주혁과 황만석, 장호랑도 조금씩 개선되었다. 그 외에도 논란이 적었던 김두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과 속죄를 주변 인물들에게 제대로 했기 때문에 호평을 받았다.[3] 잔디의 부정적인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어불성설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후반부 가서는 사고치는 횟수가 줄어들어서 금선달보다는 나은 편이었지만... 후에 이선주가 등장하고 나서 금선달보다 평가가 더 추락했다.[4] 비밀의 여자 같은 경우는 주애라가 실명하고 무기징역까지 받았으며, 자신이 그렇게 괴롭혔던 여주인공이 자신의 친동생임을 알게됨으로써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그리고 아예 사과조차 없던 이선주와 달리 반성하는 모습은 나름대로 보였다는 것이다.[5] 공교롭게도 본작의 작가들과 함께 꽃길만 걸어요의 각본을 맡았는데, 로맨스 부분에선 호평이었지만, 중후반부에선 극단적으로 답답했다는 의견이 많았다.[6] 안 그래도 이전작들도 가해자들의 문제점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재조명이 되면서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7] 같은 방송사의 비밀의 여자도 비난이 많았지만, 여기선 악역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아서 그나마 평이 나은 편이다.[8] 이후 후속작인 우당탕탕 패밀리에서는 심각한 문제점을 인지했는지 물의를 일으킨 주변 인물들 일부가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후반에 심정애가 이해할 수 없는 급전개로 악역으로 다시 흑화하는 데다가 갑작스럽게 마무리되는 전개로 끝나서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또한 수지맞은 우리에서도 진나영이 자매인 진수지에게 악행을 저질러서 2TV 일일드라마와 다를 게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