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시즌별 성적 | |||||
2020년 시즌 | ← | <colbgcolor=#c60c30><colcolor=#ffffff> 2021년 시즌 | → | 2022년 시즌 |
1. 오프시즌2. 프리시즌3. 정규시즌
3.1. Week 1 vs 마이애미 돌핀스 (L) 3.2. Week 2 @ 뉴욕 제츠 (W)3.3. Week 3 vs 뉴올리언스 세인츠 (L)3.4. Week 4 vs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L)3.5. Week 5 @ 휴스턴 텍산스 (W)3.6. Week 6 vs 댈러스 카우보이스 (L)3.7. Week 7 vs 뉴욕 제츠 (W)3.8. Week 8 @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W)3.9. Week 9 @ 캐롤라이나 팬서스 (W)3.10. Week 10 vs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W)3.11. Week 11 @ 애틀랜타 팰컨스 (W)3.12. Week 12 vs 테네시 타이탄스 (W)3.13. Week 13 @ 버팔로 빌스 (W)3.14. Week 14 | Bye Week3.15. Week 15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L)3.16. Week 16 vs 버팔로 빌스 (L)3.17. Week 17 vs 잭슨빌 재규어스 (W)3.18. Week 18 @ 마이애미 돌핀스 (L)3.19. 정규시즌 총평
4. 플레이오프5. 시즌 총평1. 오프시즌
뉴잉글랜드의 상징과도 같던 톰 브래디가 작년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단짝 그롱크와 손잡고 이적한 후 NFL의 새 역사를 쓴 것[1]을 목도해야만 했던 패트리어츠와 빌 벨리칙. 구겨진 자존심을 뒤로 하고 패츠와 벨리칙에게 무엇보다도 가장 시급한 과제는 2021년 시즌을 책임질 쿼터백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2] 기존 시장에서 팀을 책임질 쿼터백을 구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 중 하나지만[3], 만약 시장에서 별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매물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는 쿼터백을 구하게 된다면, 어찌 되었든 드래프트에서 패트리어츠의 미래를 책임질 쿼터백을 선발해 수업을 쌓게 하는 방법도 점쳐지고 있다.[4]또한 빌 벨리칙은 2020시즌의 처참한 몰락을 1회성으로 막아야만 하는 매우 큰 숙제를 안고 있다. 당장 엄청난 성적을 팀 이적 후 올린 톰 브래디와 비교되면서 그동안의 업적이 브래디빨이라는 주장에 큰 힘이 실린 상황이다. 줄리안 에들먼의 재활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지만 그 또한 21시즌 만 35세가 되는만큼 급작스런 노쇠화를 신경써야 한다. 변변한 라인맨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매우 험난한 오프시즌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다행인 것은 그동안의 선수단 정리를 통해 캡 스페이스는 넉넉하게 비워놨기 때문에 약점 보강을 위한 선수 영입에는 큰 걸림돌이 없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1.1. 3월
본격적으로 이적 시장이 시작되는 3월, 패트리어츠는 2018-19 시즌 우승의 공신이었던 오펜시브 태클 트렌트 브라운을 라스베가스 레이더스로부터 트레이드로 재영입했다. 드래프트 후반 라운드 권리를 넘기는 조건으로 브라운을 영입한 이 움직임은 작년 프랜차이즈 태그를 받았던 오펜시브 라인맨 조 튜니, 그리고 베테랑 데이빗 앤드류스의 이탈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운은 패트리어츠의 우승 시즌 맹활약으로 2019년 레이더스에 4년 66M이라는 거액의 조건으로 영입되었으나 지난 2시즌 동안 단 16경기에만 출장하는 등, 호조를 계속 이어나가지 못했다.3월 12일, 캠 뉴튼과 총액 5.1M (3.5M 보장 금액)의 1년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2021시즌 역시 캠 뉴튼 체제로 운용되어질 것이 확실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전까지 뉴튼의 퍼포먼스가 나쁘지 않았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뉴튼이 패트리어츠 공격진과 합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뉴튼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는 뉴튼보다 나은 쿼터백이 확실히 없었고, 트레이드 시장에는 드션 왓슨, 지미 가로폴로 등의 이름이 거론되었지만 사실상 패트리어츠에서 마땅히 줄만한 댓가가 없었다는 것이 뉴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 배경으로 보인다. 하지만 1년 계약인 점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패트리어츠가 쿼터백을 지명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3월 15일,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리자마자 패트리어츠 역사에 남을 폭풍 구매를 시작했다. 일단 리시버 진에서 2017년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우승 공신인 WR 넬슨 아골로어를 2년 26M으로 계약했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던 젊은 WR 켄드릭 번과도 3년 22.5M에 영입 계약을 체결했다. 테네시 타이탄스의 타이트엔드 조누 스미스와도 4년 50M에 계약을 완료했다. 수비도 보강을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프로볼러 패스러셔 매튜 주돈을 4년 54.5M에 낚아챘고, 세이프티 제일런 밀스 (전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4년 24M, 디펜시브 태클 데본 갓쇼 (전 마이애미 돌핀스)와 2년 16M, 또다른 디펜시브 라인맨 헨리 앤더슨 (전 뉴욕 제츠)과 2년 7M의 계약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첫날에만 총액 2억불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며 화끈하게 돈잔치를 했다.
자유계약선수 영입이 수비 쪽에 좀더 비중을 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때쯤, 바로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의 간판 타이트엔드였던 헌터 헨리를 3년 37.5M에 영입하며,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타이트엔드 부문 1,2위 선수들을 싹쓸이하면서 무게감 있는 타이트엔드진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패트리어츠 2018-19 시즌 우승 당시 멤버였다가 마이애미 돌핀스로 이적했던 오펜시브 라인맨 테드 카라스와 라인배커 카일 밴 노이도 패트리어츠에 복귀했다. 패트리어츠에서 기량을 만개했던 밴 노이의 복귀로 2020-21 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했다가 올시즌 돌아오는 라인배커 단테 하이타워와 함께 라인배커진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5] 또한 카라스의 합류로 인해 자유계약 선수로 이적이 확실시되었던 센터 데이비드 앤드루스도 예상을 뒤엎고 패트리어츠와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오펜시브 라인의 깊이를 더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6, 2018 슈퍼볼 우승의 주역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와 패스러셔 로렌스 가이와도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2020-21 시즌 지구 3위,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성적표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톰 브래디의 슈퍼볼 우승으로 인해 자존심이 있는대로 구겨진 빌 벨리칙이 제대로 이를 갈고 시장에 덤벼들었다는 것이 이번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폭풍 구매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패트리어츠의 이런 과감한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의 움직임에 놀라움을 표하는 것과 함께 제대로 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영입했다고 평가하면서, 캠 뉴튼만 리그 평균 정도의 쿼터백 역할만 해줘도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재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 트렌트 브라운을 영입할 때 예상했던 대로 에이스 LG 조 튜니는 패트릭 마홈스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고자 컨퍼런스 라이벌 캔자스시티 치프스로 향했다.
1.2. 4월, 그리고 드래프트 전망
프리에이전트 및 이적 시장에서 한바탕 돈잔치를 하고 난 패트리어츠의 전력은 작년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나,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 사이에서의 논쟁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 제일 물음표가 많이 붙는 포지션은 당연히 쿼터백. 캠 뉴튼과 1년 재계약을 했지만, 1년 재계약이라는 사실에서 보여지듯, 뉴튼이 패트리어츠의 미래를 책임질 쿼터백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훨씬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여느 해보다 눈에 띄는 쿼터백 자원이 많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패트리어츠가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쿼터백을 지명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아니면 올 드래프트에 나온 쿼터백들에게 달려들 팀에 있는 기존 쿼터백을 넘겨받는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는 견해 또한 적지 않다.먼저 드래프트의 경우 패트리어츠가 가지고 있는 지명 순위 (15번)로 과연 올해 드래프트 Top 5 쿼터백으로 분류되는 선수들, 즉 트레버 로렌스 (클렘슨), 잭 윌슨 (BYU), 저스틴 필즈 (오하이오 주립대), 트레이 랜스 (노스다코타 주립대), 맥 존스 (앨라배마) 중 한 명을 뽑을 수 있을 것인지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드래프트 1번 지명권을 갖고 있는 잭슨빌 재규어스에게 트레버 로렌스가 지명되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고, 지난 3년동안 2018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자인 샘 다널드에게 실망한 뉴욕 제츠[6][7] 역시 쿼터백을 재지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그리고 갑자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3순위로 올라서면서 또한 쿼터백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15순위까지 Top 5 쿼터백 중 한 명이라도 남아있을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8] 패트리어츠가 트레이드를 통해 픽 순위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다. 패트리어츠가 현재로서 가장 관심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선수는 앨라배마의 맥 존스라고 알려져있다.[9] 만약 올 시즌 드래프트에서 괜찮은 쿼터백을 지명할 경우, 캠 뉴튼에 이은 후보 쿼터백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패트리어츠의 팀 전술을 습득할 것으로 보인다.
후자의 경우, 현재 가장 회자되는 시나리오는 지미 가로폴로의 귀환이다. 빌 벨리칙의 가로폴로에 대한 신임이 톰 브래디와의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다는 것이 정설일 정도로 이미 벨리칙의 가로폴로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고, 또한 상술했듯이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3순위로 드래프트 순번을 올리며 쿼터백 지명을 이미 공식화했기에, 이런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을 이용한 가로폴로 트레이드설 또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나리오에서 우려되는 것은 가로폴로의 내구성 문제다. 건강한 가로폴로는 준수한 쿼터백이지만[10], 전경기를 출전한 시즌이 고작 2019-20 시즌 하나 뿐이고, 부상으로 출전못한 경기가 거의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건강 문제에 이미 적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역전패를 당한 슈퍼볼 54에서도 드러났듯이 큰 경기에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새가슴 이미지도 박힌 상황이라 패트리어츠에 온다한들 이런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 문제들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는 팀의 미래를 온전히 가로폴로에 맡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기도 하다.
이와는 별개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패트리어츠와 빌 벨리칙은 그동안 드래프트에서 선구안이 극히 나빴다는 오명을 만회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5년간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의 실적을 나타내는 지수 (AV, Approximate Value) 평가에서 패트리어츠는 166점으로 뒤에서 6번째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고,[11] 이는 단장 역할을 겸하고 있는 빌 벨리칙에게는 치욕스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톰 브래디의 이탈 후 바로 패트리어츠가 몰락한 데에는 최근 드래프트에서의 실패도 한몫을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9년 드래프트 1순위로 뽑은 와이드 리시버 니킬 해리의 경기력이 그해 언드래프티로 패트리어츠에 입단한 와이드 리시버 자코비 마이어스보다도 훨씬 못하다는 것이 패트리어츠의 최근 드래프트 잔혹사를 함축해서 보여주고 있는 단면이다. 거기에 그 해에 니킬 해리보다 후순위에 뽑힌 와이드 리시버들이 현재 리그를 씹어먹고 있는 디보 새뮤얼, DK 멧캐프, A.J. 브라운이라는 점은 벨리첵의 안목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불편한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에 작년 드래프트에서는 3라운드에 2명의 타이트엔드를 선발했지만, 1년도 못되어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헌터 헨리와 조누 스미스, 2명의 타이트엔드를 또다시 동시에 영입하며 스스로 해당 포지션에 대한 드래프트 실패를 자인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여태까지는 베테랑들의 영입 그리고 톰 브래디의 분전으로 인해 드래프트로 채우지 못했던 로스터의 습자지 뎁스라는 약점이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결국 톰 브래디의 퍼포먼스로 이를 채우기에는 부족한 시점에 도달했고,[12] 그 결과, 패트리어츠는 브래디가 떠나자마자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4월 12일, 슈퍼볼 LI에서의 슈퍼 캐치의 주인공이자 슈퍼볼 LIII MVP를 따내며 톰 브래디, 롭 그롱카우스키와 함께 패트리어츠 왕조를 이끌었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들먼이 35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다. 패트리어츠는 신체 검사에 불합격한 에들먼을 방출했고, 방출된 에들먼은 지체없이 은퇴를 선언했다.
1.3. 드래프트 (4/29 - 5/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2미021 드래프트 결과 | ||||
라운드 | 픽순 | 선수명 | 포지션 | 대학 |
1 | 15 | 맥 존스 (Mac Jones) | QB | 앨라배마 대학교 |
2 | 38[13] | 크리스찬 바모어 (Christian Barmore) | DT | 앨라배마 대학교 |
3 | 96 | 로니 퍼킨스 (Ronnie Perkins) | DE | 오클라호마 대학교 |
4 | 120 | 라몬드레 스티븐슨 (Rhamondre Stevenson) | RB | 오클라호마 대학교 |
5 | 177 | 캐머런 맥그론 (Cameron McGrone) | LB | 미시간 대학교 |
6 | 188 | 조슈아 블레드소 (Joshuah Bledsoe) | S | 미주리 대학교 |
197 | 윌리엄 셔먼 (William Sherman) | OT | 콜로라도 대학교 | |
7 | 242 | 트레 닉슨 (Tre Nixon) | WR |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
- 첫날 드래프트 시작과 함께 쿼터백 5대장 중 트레버 로렌스 (잭슨빌 재규어스), 잭 윌슨 (뉴욕 제츠), 트레이 랜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줄줄이 1-3순위로 지명되었다. 1, 2순위가 로렌스, 윌슨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어느 정도 모두가 예상한 바였지만, 3순위를 놓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예상이 엇갈렸는데 드래프트 당일에 오며 멜 카이퍼를 위시한 많은 드래프트 전문가들이 맥 존스가 3순위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트레이 랜스를 선택하였다. 결국 패트리어츠에게는 저스틴 필즈와 맥 존스만이 남게 되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있는 팀들이 이 둘을 줄줄이 건너뛰었고[14] 11순위에서 뉴욕 자이언츠와의 픽 트레이드를 통해 20순위에서 점프한 시카고 베어스가 필즈를 지명하면서 이제 남은 쿼터백은 맥 존스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쿼터백이 확실히게 정해진 댈러스 카우보이스,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 뉴욕 제츠[15]가 존스를 차례로 스킵했고 결국 패트리어츠는 15순위로 맥 존스를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 위에 서술한대로 15순위로는 5대 쿼터백 중 한 명을 지명하기는 힘들다는 예상이 많았기에 패트리어츠가 과연 트레이드를 통해 상위 순번으로 올라설지가 드래프트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는데, 결국 아무런 출혈 없이 드래프트 당일날까지 각종 Mock Draft에서 3순위 지명까지도 거론되었던 존스를 15순위로 지명하는데 성공한 것만으로도 첫날 패트리어츠의 드래프트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맥 존스가 프로 데이[16]에서 부진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Work Ethic과 사생활면에서 음주운전 전과, 그리고 블랙페이스 조롱 등의 문제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Work Ethic면에서는 완벽에 가까웠던 톰 브래디나 캠 뉴튼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선수를 빌 벨리칙이 어떻게 조련할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단 벨리칙은 캠 뉴튼이 주전 쿼터백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4. 5월 - 8월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2021-22 시즌 패트리어츠의 주전 쿼터백은 캠 뉴튼인 상황에서, 애틀랜타 팰컨스의 간판 스타이자 슈퍼볼 51에서의 슈퍼 캐치로 패트리어츠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갔던 올프로 리시버 훌리오 존스의 트레이드설이 불거지고 있다. 이미 존스는 공공연하게 팰컨스와 작별할 것을 선언하였고, 현재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테네시 타이탄스 등이 존스의 강력한 차기 행선지들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존스 자신도 한때 같은 NFC 남부 지구에서 경쟁했던 뉴튼이 속해있는 패트리어츠 행을 반긴다는 루머가 패트리어츠 팬들의 행복회로를 마구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존스가 전성기를 지났고 2020-21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지만, 어쨌든 썩어도 준치이며, 지금 실력의 존스가 오더라도 패트리어츠 와이드 리시버들 중에는 단연코 최고의 실력이기 때문에, 이 루머가 현실이 된다면 패트리어츠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2. 프리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은 질레트 스타디움이다.Week N vs TEAM = 홈 경기
Week N @ TEAM = 어웨이 경기
표에서 어웨이 경기일 경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위쪽에 위치하며, 홈 경기일경우 아래에 위치한다.
2021-22 시즌은 NFL에서 대진 일정에 대변혁을 일으킨 첫 시즌으로 그동안 총 16경기가 치러지던 정규시즌이 17경기로 늘어나게 되었다. 대신 보통 4경기가 치러지던 프리시즌이 1경기 줄은 3경기로 편성되게 되었다.
2.1. Week 1 vs 워싱턴 풋볼팀 (W)
2021년 8월 12일 목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워싱턴 | 0 | 7 | 0 | 6 | 13 |
뉴잉글랜드 | 3 | 3 | 3 | 13 | 22 |
맥 존스가 첫 선을 보였고 이번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뽑은 라몬드레 스티븐슨이 91야드 터치다운 포함 2개의 러싱 TD를 기록했다.
2.2. Week 2 @ 필라델피아 이글스 (W)
2021년 8월 19일 목요일 링컨 파이낸셜 필드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13 | 6 | 13 | 3 | 35 |
필라델피아 | 0 | 0 | 0 | 0 | 0 |
프리시즌의 최대 볼거리가 캠 뉴튼과 맥 존스의 주전 쿼터백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었고, 팀도 덩달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2.3. Week 3 @ 뉴욕 자이언츠 (W)
2021년 8월 29일 일요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3 | 3 | 13 | 3 | 22 |
뉴욕 자이언츠 | 0 | 7 | 0 | 13 | 20 |
프리시즌이기는 하나, 승리는 언제나 좋은 법. 모처럼 프리시즌에 배정된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2.4. 프리시즌 총평
패트리어츠의 프리시즌 중 가장 뭐니뭐니해도 흥미진진했던 관심사는 맥 존스와 캠 뉴튼의 주전 쿼터백 경쟁 구도였다. 톰 브래디의 이적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프리시즌에서[17] 쿼터백 주전 자리를 놓고 벌인 뉴튼과 존스의 대결은 브래디가 주전 자리를 공고히 한 2000년대 초반 이후 패트리어츠 팬들에게는 처음으로 펼쳐지는 주전 쿼터백 경쟁 구도였기에 많은 흥미를 끌 수 밖에 없었다.당초 빌 벨리칙은 "캠이 우리의 스타팅 쿼터백임"을 수 차례 천명하며 뉴튼에게 일단 힘을 실어주는 듯 했으나, 맥 존스가 프리시즌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QB1 자리를 차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거기까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데, 벨리칙은 백업 역할을 싫어할 캠 뉴튼을 위해서인지 몰라도 뉴튼에게 QB2 자리를 주지 않고 그 대신 프리시즌 직후, 캠 뉴튼을 팀에서 전격적으로 방출했다.
대체적으로 성급한 결정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 캠 뉴튼의 경우, 아무리 기량이 하락한 입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NFL에서 먹었던 짬밥도 있고 해서 충분히 팀의 브릿지 쿼터백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즉, 뉴튼 체제로 시작했다가 맥 존스에게 대권을 넘겨주는 것이 어찌 보면 순리라고 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뉴튼이 시즌 중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존스로 바로 갈아타면 되고, 뉴튼이 만약 올 시즌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 존스 입장에서는 사이드라인에서 뉴튼에게 배우며 숙성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뉴튼을 방출하겠다는 벨리칙의 결정은 내려졌고, 이제는 존스가 실패하는 경우, 패트리어츠와 벨리칙의 2021 시즌 또한 함께 실패하는 구도가 되었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고, 존스는 데뷔하자마자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꿰찼지만, 이제는 자신 외에는 팀에 뒤가 없기 때문에 자신이 톰 브래디의 후계자임을 반드시 증명해야 하는 숙제를 올시즌부터 안게 되었다. 과연 배수의 진을 친 벨리칙의 도박이 어떻게 결말이 날지, 존스는 이러한 압박을 모두 견딜 수 있는 깜냥이 있는 재목인지, 정규 시즌 성적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
3. 정규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홈구장은 질레트 스타디움이다.Week N vs TEAM = 홈 경기
Week N @ TEAM = 어웨이 경기
표에서 어웨이 경기일 경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위쪽에 위치하며, 홈 경기일경우 아래에 위치한다.
2021-22 시즌은 NFL에서 대진 일정에 대변혁을 일으킨 첫 시즌으로 그동안 총 16경기가 치러지던 정규시즌이 17경기로 늘어나게 되었다. 대신 보통 4경기가 치러지던 프리시즌이 1경기 줄은 3경기로 편성되게 되었다.
프리시즌 종료 직후 캠 뉴튼이 전격 방출됨에 따라, 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한 프리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맥 존스가 주전 쿼터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3.1. Week 1 vs 마이애미 돌핀스 (L)
2021년 9월 12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4:25[18]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마이애미 | 7 | 3 | 7 | 0 | 17 |
뉴잉글랜드 | 0 | 10 | 3 | 3 | 16 |
Preview:
캠 뉴튼의 갑작스런 방출로, 2021시즌 주전 쿼터백 자리를 공고히 한 신인 맥 존스가 드디어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게 된다. 프리시즌 때 존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로 2쿼터 이후부터 출전을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NFL 주전급 수비진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19] 그것도 상대는 앞으로 적어도 일년에 두 번은 무조건 만나게 되는 디비전 내의 팀, 또한 중요할 때마다 패트리어츠의 발목을 번번이 낚아챈 마이애미 돌핀스다. 톰 브래디의 후계자로 패트리어츠가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존스에게 돌핀스가 시작부터 참교육을 시키며 존스의 앞으로의 프로 커리어와 패트리어츠의 미래를 꼬이게 만들 것인지[20], 아니면 존스가 돌핀스의 호구를 잡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인지?
Review:
맥 존스는 프로 데뷔전에서 지구 라이벌을 상대로 281야드 전진, 패서 레이팅 102.6에 터치다운 패스 하나를 기록하는 괜찮은 활약을 했으나, 결과적으로 러닝백들의 잦은 펌블에 의해서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한 경기였다. 2020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지명된 쿼터백 투아 텅오바일로아 체제로 작년 후반기부터 전환한 돌핀스에게 2연패를 당한 터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개막전의 패배를 설욕을 해야할 숙제를 갖게 되었다.
3.2. Week 2 @ 뉴욕 제츠 (W)
2021년 9월 19일 일요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21]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10 | 3 | 9 | 3 | 25 |
뉴욕 제츠 | 0 | 3 | 0 | 3 | 6 |
Preview:
근 몇 년간 제츠는 패츠의 맛있는 한 끼 식사라고 할 수 있었고, 그 중심에서는 능력 부족의 쿼터백과 헤드 코치들이 있었다. 특히 2018년 전체 3순위 지명과 함께 큰 기대를 받고 들어온 샘 다널드조차 패츠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널드의 한심한 퍼포먼스와 애덤 게이즈 등 제츠 헤드 코치들의 연이은 삽질로 패트리어츠는 제츠를 상대로 2015 시즌 이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특히 브래디의 이적과 함께 패트리어츠 왕조가 종언을 고한 작년 시즌조차도 제츠를 상대로는 전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올 시즌의 제츠는 코칭 스태프가 모조리 물갈이되고, 쿼터백 또한 샘 다널드를 손절함과 동시에 드래프트에서 잭 윌슨을 지명하는 등 그야말로 새 출발을 하는 상황이다. 비록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개막전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22] 작년 시즌보다 전력이 훨씬 더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기 언급한대로 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패츠가 제츠를 압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츠의 팀 컬러가 모조리 바뀌었고, 패트리어츠의 현 위치를 감안했을 때는 절대로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라고 할 수 있다. 올시즌 드래프트 지명 동기인 1라운드 15순위 맥 존스와 2순위 잭 윌슨간의 신인 쿼터백 대결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23] 2021 드래프트 쿼터백 5대장 중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뛰고 있는 3명[24] 중 2명의 첫 맞대결이며, 누가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 나갈지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Review:
신인 쿼터백 맞대결에서 15순위 맥 존스가 2순위 잭 윌슨에게 "안정적인 쿼터백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지난 3년간 패트리어츠에게 탈탈 털린 샘 다널드를 손절하고 제츠가 야심차게 뽑은 윌슨은 벨리칙과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에 농락당하며 고작 필드골 2개로 6점을 뽑는데 그쳤고, 윌슨은 그 사이 무려 4개의 인터셉션을 범하는 망신스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제츠의 대 패츠전 잔혹사를 이어가야만 했다. 이와 반대로 존스는 186야드 전진에 패서 레이팅 89.0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무난하고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펼침과 동시에 필요할 때는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패싱 능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볼륨이 크지 않은 패싱 야드 수치지만 존스의 패스를 받아먹은 리시버 수가 6명[25]이나 되었다는 것은 존스가 어느 한 특정 리시버를 편식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는 쿼터백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존스는 오늘 승리로 본인의 감격적인 첫 NFL 승리와 함께 패트리어츠의 2021-22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승자 패트리어츠에게 보완할 점은 있었다. 쿼터백 맥 존스가 제츠 수비진에게 쌕을 세 번이나 얻어맞았는데, 이를 보호해야 하는 오펜시브 라인의 움직임이 너무 무뎠다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3.3. Week 3 vs 뉴올리언스 세인츠 (L)
2021년 9월 26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26]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올리언스 | 7 | 7 | 7 | 7 | 28 |
뉴잉글랜드 | 0 | 3 | 3 | 7 | 13 |
Preview:
일주일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패트리어츠의 상대는 개막 후 첫 경기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패커스를 먼지나게 두들겼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는 팬서스에게서[27] 우주관광(...)을 제대로 체험한 뉴올리언스 세인츠이다. 작년 시즌을 끝으로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드류 브리스가 떠난 세인츠는 톰 브래디가 떠난 패트리어츠와 동병상련의 입장일 수 있으나, 패트리어츠가 그나마 맥 존스와 새로 영입한 스킬 플레이어들을 주축으로 해서 팀을 재정비해서 개막전을 아깝게 패하고 두 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끈 반면, 세인츠는 개막 후 두 경기를 각각 35점 차이로 승리했다가도 그 다음주에 19점 차의 대패를 당하는 등 패츠보다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주전들의 줄부상과 겹친 것도 모자라 간판 WR 마이클 토머스가 팀 케미스트리에 찬물을 끼얹는 트레이드 요청을 해왔기 때문. 그리고 드류 브리스의 후계자로 낙점받은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의 롤러코스터급 퍼포먼스는 마치 작년의 패트리어츠의 캠 뉴튼을 연상케하고 있다. 패트리어츠는 상술했듯이 맥 존스를 필두로 팀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적인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불안 요소. 즉, 리빌딩팀인 패트리어츠와 세인츠 중 어느 쪽의 구멍이 더 큰지, 누가 이 구멍을 더 잘 메울 것인지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view:
생각해 보면 제이미스 윈스턴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에[28] 이로 인한 나비 효과로 톰 브래디가 탬파베이로 팀을 옮길 수 있었고, 결국 맥 존스가 패트리어츠에 안착할 수 있다는 어거지 논리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렇게 인연 아닌 인연(?)이 있는 양팀 쿼터백의 대결은, 결국 어쨌든 짬밥을 무시못한다고, 윈스턴이 비록 먹은 야드는 적지만 안정적인 공격 운영을 선보이며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적립하며 팀 공격을 이끈 반면, 반대로 신인 존스는 첫 두 경기에서의 안정적인 모습과는 반대로 저번 경기에서 잭 윌슨이 자기 앞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3개의 인터셉션을 남발하였다. 또한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이 NFL 최정상급 러닝백 알빈 카마라와 세인츠의 만능 잭나이프 테이섬 힐의 러싱 공세를 막지 못한 것 또한 패배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맥 존스는 올해 갓 데뷔한 신인이라는 사실을 패트리어츠 팬들은 잊으면 안되고 그에 따른 기대치를 어느 정도 조정해야겠지만 어쨌든 패트리어츠의 팬들이 지난 20년간 봐왔던 쿼터백 전임자가 보통 전임자가 아닌지라.. 존스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은 또한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존스는 데뷔 이래 최악의 퍼포먼스를 오늘 경기에서 선보였고, 운명의 장난 같이 다음 경기에서는 이제 정말 드디어 그 전임자를 만나게 된다.
3.4. Week 4 vs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L)
2021년 10월 3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20:20[29]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탬파베이 | 3 | 3 | 7 | 6 | 19 |
뉴잉글랜드 | 0 | 7 | 0 | 10 | 17 |
Preview:
디펜딩 챔피언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의 홈경기. 단순히 디펜딩 챔피언과의 경기라는 사실을 떠나서 지난 20년간 팀의 간판이자 팀의 상징 그 자체였고, 작년 슈퍼볼 MVP 수상으로 패트리어츠의 선택이 틀렸음을 몸소 입증한 GOAT 톰 브래디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브래디와 뇌를 공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1년 부터 6번이나 슈퍼볼을 차지했던 패트리어츠 왕조 시대를 함께 누렸던 패트리어츠의 헤드 코치 및 단장 빌 벨리칙과 톰 브래디의 승부는 스포트라이트를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는 경기이기에, 올시즌 최고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 경기를
공교롭게도 양팀은 직전 경기에서 각각 뉴올리언스 세인츠, 로스앤젤레스 램스에게 각각 패배했기에 반드시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연패를 피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패배하고 빡친 상태에서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 전임자 앞에서 존스가 세인츠 전 패배의 내상을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 본인이 과연 전임자를 계승할만한 재목인지 아닌지를 미 전역에 보여주는 이 쇼케이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최대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빌 벨리칙 역시 톰 브래디가 이탈한 작년의 실패가 단지 우연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이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해, 만약 패트리어츠가 이 경기에서 버커니어스에게 처절하게 패한다면 벨리칙으로써는 자신의 Legacy에 생각보다 더한 치명적인 내상을 안게될 수도 있으며 본인의 미래에도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도 있기에, 어떻게든 이 경기는 잡으려고 작정하고 덤벼들 것이 분명하다. 벨리칙은 생애 처음으로 브래디가 이끄는 공격을 마주하게 될 것이며, 브래디 역시 커리어 처음으로 벨리칙의 수비가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덤벼드는 것을 보게 되는 등 여러 모로 흥미를 끌 수 밖에 없는 요소가 많은 10월 3일 일요일 밤의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Review:
일단 결과만 놓고 보면, 패트리어츠는 패했고, 1승 3패로 21세기 들어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패트리어츠에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시소 게임을 펼쳤다. 그리고 NBC 선데이 나잇 풋볼에서 The Return이라고 가제를 붙이게 된 주인공인 GOAT 톰 브래디에게 단 한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하지 않는 수비를 선보이며 벨리칙 역시 21세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왕조의 주 공헌자임을 입증할 수 있었다.[32] 또한 세인츠 전을 거하게 말아먹었던 맥 존스는 위대한 전임자 앞에서 기죽지 않고 자기의 기량을 맘껏 펼쳤고, 오히려 쿼터백 스탯에서 브래디에게 우세를 보이는[33]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존스는 경기 중반 19개의 패스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신인 패스 연속 성공 쿼터백 신기록을 수립했다. 만약 4쿼터 패츠의 마지막 필드골 실패[34]만 아니었다면 승리와 동시에 브래디를 주목한 경기에서 맥 존스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것이다.
패트리어츠의 또 하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던 버커니어스의 롭 그롱카우스키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서 빠졌는데, 그로 인해 브래디의 패싱 게임이 제약을 받았던 것도 브래디의 부진의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브래디는 오늘 경기를 통해 통산 패스 야드에서 은퇴한 드류 브리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브래디는 자신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빌 벨리칙이 이끄는 수비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어쨌든 승리를 거둘 수 있었고, 이로서 NFL 전체 32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4번째 쿼터백으로 또한 남게 되었다.[35] 그리고 패츠는 맥 존스에게 거는 기대가 도박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냈고, 악조건 속에서도 승리를 해내는 전설의 경기력을 목도하면서 그 만의 플레이노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한층 중요해질 전망이다.
3.5. Week 5 @ 휴스턴 텍산스 (W)
2021년 10월 10일 일요일 NRG 스타디움 현지시간 15:00[36]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0 | 9 | 6 | 10 | 25 |
휴스턴 | 6 | 9 | 7 | 0 | 22 |
Preview:
3주차 경기처럼 처참하게 박살나진 않았지만, 왕조를 만들어준 장본인인 그 전설과의 대결에서 아깝게 패한 패트리어츠. 이제 그 향수는 잠시 서랍 속에 넣어두고, 1승 3패로 시즌 초반 외통수에 몰린 팀의 상황을 반전시키고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도전해야만 한다. 다행히 5번째 상대는 전임 헤드코치가 가능성 많았던 팀을 국밥에 통째로 시원하게 말아먹었고, 팀의 미래를 책임지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던 쿼터백은 사고를 치고 팀을 이탈한 바람에 밑바닥까지 추락한 팀이다. 반대로 이 팀은 지난 시즌 무려 19년 만에 FA를 선언하고 떠난 염소의 공백을 처절하게 느낀 뒤[37] 올해 드래프트에 쿼터백을 바로 지명했다. 리빌딩의 목적은 비슷해보이지만, 그 이유는 서로 달랐다. 참고로 한 팀은 헤드코치가 바뀌었고, 또 다른 팀은 헤드코치가 무려 21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텍산스는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17전 전패를 당할 것이라고 조롱 섞인 예상을 받았는데, 막상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금주에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53 우승을 이끌었던 올프로 코너백 스테판 길모어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원래부터 들려오던 길모어의 트레이드 소식이라 트레이드 자체는 놀랍지는 않았지만 최정상급 코너백을 내주고 받아온 대가가 고작 2023년 6라운드 픽 하나.. 예전같으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톰 브래디가 떠나고 위상이 급전직하하고 있는 빌 벨리칙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팬들의 불만은 높아가고 있다.
또한 라인배커 제이미 콜린스를 재영입하였다. 패트리어츠에서 데뷔 후 전성기를 보내다 당시 NFL 최하위팀이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커리어가 꼬인 콜린스는 자유계약 신분이었는데 이번 계약으로 패트리어츠와 세번째 동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Review:
명실상부한 NFL 최약체팀인 텍산스를 상대로, 비록 원정 경기이긴 했지만 패트리어츠의 경기력은 그리 좋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개막전 텍산스의 3번째 QB였지만 드션 왓슨의 일탈과 타이로드 테일러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기용되고 있는 데이비드 밀스가 인생 경기를 펼치며 (312야드 전진 및 3 터치다운 패스) 패트리어츠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4쿼터를 제외하고는 매 쿼터 실점을 허용하며, 3쿼터 한때 22-9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패트리어츠에게 암운이 드리웠지만 텍산스 키커가 연이어 PAT 및 필드골을 실축하며 패트리어츠에게 추격의 빌미를 마련해주었다. 패트리어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필드골 2개와 맥 존스-헌터 헨리의 합작 터치다운으로 4쿼터 9분 여를 남기고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고, 이후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치다가 존스가 마지막 드라이브를 통해 필드골 기회를 얻어냈고, 이를 닉 포크가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25-22로 간신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3.6. Week 6 vs 댈러스 카우보이스 (L)
2021년 10월 17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6:25[40] | ||||||
TEAM | 1Q | 2Q | 3Q | 4Q | OT | Total |
댈러스 | 7 | 3 | 12 | 6 | 6 | 35 |
뉴잉글랜드 | 14 | 0 | 0 | 15 | 0 | 29 |
Preview:
America's Team v. America's Nightmare라는 부제로 늘 열리던 양팀간의 대결. 2년만의 리매치이지만, 올시즌 양팀의 위상은 상당히 다르다. 카우보이스가 부상에서 복귀한 닥 프레스콧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4승 1패를 기록하며 NFC 동부 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반면, 패트리어츠는 AFC 동부 지구 2위를 지키고 있기는 하나 마이애미 돌핀스와 특히 뉴욕 제츠의 상황이 워낙 안좋아서 그렇지, 2승 3패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주 약팀인 텍산스와 경기에서도 막판에 간신히 역전을 하며 경기를 잡았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1승 4패를 기록할 뻔할 정도로 아직도 팀이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에 있는 카우보이스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지만, 패트리어츠의 홈에서 열린다는 점, 그리고 맥 존스와 리시버진의 호흡이 점차 맞아간다는 점에서 아예 기대를 저버리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Review:
초반 카우보이스의 무모한 Go for it 전략을 훌륭히 막아내며 선취점을 얻어낸 패트리어츠. 그러나 올해 우승 후보로도 평가받고 있는 댈러스는 강했다. 14대 7로 뒤지던 댈러스는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묶어가며 패트리어츠가 2, 3쿼터 무득점으로 묶여 있는 틈을 타서 20대 1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패트리어츠도 디안드레 스티븐슨의 러싱 터치다운으로 다시 21대 20으로 역전. 그리고 댈러스가 필드골을 실축하며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존스가 픽식스를 내주며 경기를 2분 27초 남기고 26대 21로 카우보이스가 리드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이어진 패트리어츠의 공격에서 존스가 기가 막힌 롱패스를 올해 새로 영입한 켄드릭 본에게 연결시키며 터치다운에 성공하고 이어진 투 포인트 컨버전에서도 마이어스에게 패스 성공을 시키며 29대 26으로 재역전을 시켰다.
하지만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시작된 댈러스의 공격에서 패트리어츠는 댈러스 진영 35야드에서 4th & 4로 댈러스를 코너에 몰아넣었지만, 닥 프레스콧의 패스가 윌슨에게 이어졌다. 하지만 다시 카우보이스의 비신사적 행위로 댈러스를 댈러스 진영 45야드로 밀어놓았고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3rd & 25, 충분히 승산이 있었지만 다시 프레스콧의 롱 패스가 이어지며 패츠 진영 30야드까지 카우보이스가 진격할 수 있었고, 결국 필드골을 헌납하며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게 되었다. 결국 연장전에서 패츠가 먼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 없이 공격권을 넘겨주었고, 카우보이스가 이를 터치다운으로 만들어내며 경기는 35대 29, 카우보이스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이로써 패트리어츠는 2승 4패를 기록했지만, 돌핀스와 제츠의 끝없는 추락으로 어부지리를 얻으며 4승 1패의 버펄로 빌스에 이어 2위를 지키게 되었다. 맥 존스는 패서 레이팅 119.0, 터치다운 패스 2회, 인터셉션 1회를 기록하며 신인 쿼터백 5인방 중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다. 특히 본인이 저지른 실수 (픽식스)를 바로 본인이 딥 패스로 되갚는 장면은 오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었다. 다만 빌 벨리칙이 아직까지 존스 대신 러싱 공격을 선호하는데[41] 패츠 팬들 사이에서는 좀더 존스의 위주의 경기 운영을 가져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실제로 존스가 팀 공격에 대한 지분을 좀더 많이 가져갈 때 제대로 된 존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7. Week 7 vs 뉴욕 제츠 (W)
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42]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욕 제츠 | 0 | 7 | 6 | 0 | 13 |
뉴잉글랜드 | 14 | 17 | 3 | 20 | 54 |
Preview:
올 시즌 첫 승을 안겨다준 상대인 뉴욕 제츠를 금방 다시 만나게 된 패트리어츠. 2승 4패로 좋지 않은 출발이지만 어찌되었든 강호로 꼽히는 NFC의 난적 버커니어스와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아직 희망을 놓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동시에, 홈에서 펼쳐지는 올시즌 NFL의 최약체팀과의 경기에서 만약에 패배하게 된다면 물론 아직 10경기가 남았지만, 올시즌에 대한 기대치는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
Review:
54 대 13. 문자 그대로 아주 처참하게 제츠를 개발살내버렸다. 브래디의 이적과 함께 패트리어츠의 왕조는 막을 내렸지만, 이와 상관 없이 제츠만큼은 오히려 더 크게 압살을 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맥 존스와 잭 윌슨 간의 두번째 맞대결은 경기 초반 윌슨이 전 경기보다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대를 갖게 했지만 윌슨이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었다. 윌슨 대신 2018년도 5라운드에 지명된 제츠의 백업 쿼터백 마이크 화이트가 나온 그 순간 이미 게임은 패트리어츠에게로 넘어간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올 시즌 쏠쏠히 재미를 보고 있는 패트리어츠의 트릭 플레이로 패트리어츠가 경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와이드 리시버 켄드릭 본이 존스로부터 후진 패스를 받자마자 넬슨 아골로어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패츠는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러닝백 데미안 해리스와 JJ 테일러가 총 4개의 터치다운을 합작했고, 존스는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곁들이며 데뷔 이후 처음으로 300야드 이상의 전진 패스를 성공시켰다. 빌 벨리칙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존스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오늘 경기로 쿼터백 5대장 간의 경쟁 구도에서 존스의 상대는 이제 트레버 로렌스 밖에 남지 않게 되었으며, 신인왕 구도에서는 신시내티 벵골스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와이드 리시버 자마르 체이스와 시즌 끝까지 경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8. Week 8 @ 로스앤젤레스 차저스 (W)
2021년 10월 31일 일요일 소파이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5[43]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7 | 6 | 3 | 11 | 27 |
LA 차저스 | 7 | 7 | 3 | 7 | 24 |
Preview:
지난 시즌 13주차 경기에서 차저스를 45대0으로 우주관광을 보냈던 패츠. 올해도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차저스를 상대한다. 허버트는 그 경기의 대패를 시점으로 각성했는지 전문가들을 제대로 물먹이는 퍼포먼스를 보여 무난하게 신인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조 롬바르디 OC에 의해 더 성장한 공격력을 보여준 것이 고무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패츠 공포증을 극복하느냐의 과제이고, 패츠 입장에서는 기복이 있는 공격진과 수비진의 단합이 굉장히 중요해질 전망이다.[44]
Review:
분명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저스틴 허버트였지만, 결국 패트리어츠가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성적 4승 4패와 함께 작년 10월 4일 캔자스시티 치프스 전 이후로 처음으로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되었다.
차저스의 오픈드라이브가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며 일취월장한 허버트에게 농락을 당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곧바로 존스의 패싱 공격과 해리스의 러싱 공격을 조합하며 패트리어츠는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쿼터에 또다시 차저스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갔지만, 패트리어츠의 공격은 계속해서 차저스의 레드존을 위협했다. 필드골로 10-14로 추격하고 또 허버트의 패스를 가로채며 다시 또 이를 필드골로 연결하며 13-14, 차저스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매조지했다.
3쿼터에 필드골 한 개씩을 주고 받은 양팀의 명운은 4쿼터에 엇갈렸다. 4쿼터 10분 정도를 남기고 시작된 차저스의 공격에서 허버트의 패스를 공교롭게도 차저스 출신 코너백 아드리안 필립스가 인터셉트를 하며 그대로 차저스의 엔드존까지 진격하는 데에 성공했다. 예상치 못한 픽식스에 이어 2포인트 컨버전에 성공하며 패트리어츠가 24-17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뒤이은 차저스의 공격은 실패했고, 이어 공격권을 이어받은 패트리어츠는 러싱과 숏패스를 적절히 섞어가며 시간을 다 태우며 차저스의 진영까지 야금야금 전진했고, 2분 23초를 남기고 닉 포크의 30야드 필드골이 성공하며 27-17, 투 포제션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에 성공했다. 저스틴 허버트와 차저스는 경기 종료 42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지만, 이어진 차저스의 온사이드 킥을 또 공교롭게도 차저스 출신 타이트엔드로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이트엔드 헌터 헨리가 잡아내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맥 존스는 경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2쿼터부터 패싱에 난조를 보이며 패스 시도 35회에 17번을 실패했고, 총 218야드를 전진하는데에 그쳤다. 더불어 한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지도 못했지만 인터셉션도 추가하지 않으며 그냥저냥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직까지 왜 빌 벨리칙이 존스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치지 않는 의문에 대한 답을 보여준 경기. 허버트 역시 존스와 똑같은 패싱 스탯 (패스 시도 및 성공)을 기록했다. 두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했지만, 인터셉션도 2번을 기록하고, 그 중 하나는 상술한 대로 픽식스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였다.
2007년 이후 패트리어츠는 차저스와 11번 맞붙어서 10승 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고, 2010년 이후에는 7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전임자 필립 리버스에 이어 저스틴 허버트 역시 차저스의 패츠 울렁증을 극복하는 데에는 아직까지 좀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9. Week 9 @ 캐롤라이나 팬서스 (W)
2021년 11월 7일 일요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45][46]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0 | 14 | 10 | 0 | 24 |
캐롤라이나 | 0 | 6 | 0 | 0 | 6 |
Preview:
똑같이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9주차에 만나게 되었다. 팬서스는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초반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어 4연패를 기록했고, 지난 주 애틀랜타 팰컨스를 19-13으로 간신히 잡아내며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한 상태. 캠 뉴튼이 방출되기 전만 해도 뉴튼과 황금기를 함께 했던 캐롤라이나 팬서스와의 재회가 본 경기의 메인 화두로 보였지만, 맥 존스라는 신인 쿼터백이 갑툭튀했고, 뉴튼은 결국 시즌 전 패트리어츠에서 방출되며 팬서스 팬들의 환대를 받을 기회를 잃게 되었다.
패트리어츠에게는 5할 승률을 넘어 플레이오프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지난 2013년과 2017년 팬서스와의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한 역사를 청산해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그동안 패트리어츠만 만나면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패트리어츠에게 승리를 헌납했던 전임 뉴욕 제츠 쿼터백 샘 다널드를 팬서스의 쿼터백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다널드는 첫 세 경기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보이며 탈제츠 효과를 NFL 세계의 완벽한 이론으로 정립시키는 듯 했으나 그 이후 다시 제츠 시절로 회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팰컨스와의 경기 도중 뇌진탕으로 아웃되었는데 하필 팀은 그 날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끊은 상황이라, 과연 다널드가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올지도 관심거리라고 할 수 있다.
Review:
샘 다널드가 부상을 딛고 선발 출장을 한 것이 패트리어츠에게는 결국 호재(?)가 된 경기였다. 24:6으로 완승을 거두며, 다널드한테 다시금 유령을 영접시켜 줬다. 오늘 경기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5승 4패를 기록, 잭슨빌 재규어스에게 뜻밖의 덜미를 잡히며 5승 3패를 기록한 AFC 동부 지구 선두 버펄로 빌스를 반 경기 차로 따라잡게 되었다.
뉴욕 제츠 시절 패트리어츠와 빌 벨리칙만 만나면 탈탈 털리던 다널드의 모습은 팀을 옮기고 패트리어츠를 만난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다. 처음 세 경기 이후 계속해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원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다널드의 추락에 패트리어츠는 오늘 경기로 부스터를 달아주었다. 다널드는 오늘 경기 33번 패스 시도에 고작 16번만을 성공시키며 176야드 전진 및 노 터치다운 패스에 그쳤고, 덤으로 인터셉션 3개를 적립시켰다. J.C. 잭슨이 1번의 픽 식스를 포함한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다널드의 1등 유령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 패트리어츠는 신인 쿼터백 맥 존스에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의 매니저 형 쿼터백 역할을 맡기고 러싱 위주의 공격을 펼치며, 무엇보다도 상대방을 질식시키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경기도 이와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1번 러닝백 데미안 해리스는 4경기 연속 터치다운을 기록했고, 라몬드레 스티븐슨과 브랜던 볼든 또한 패트리어츠의 러싱 공격에 힘을 보탰다. 존스의 스탯은 그저 그랬지만 오늘도 레드존에서 헌터 헨리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적립시키며, 존스-헨리 콤비의 시즌 5번째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도 비시즌 패트리어츠에 영입된 선수 중에 가장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바로 디펜시브 엔드 겸 라인배커를 맡고 있는 매트 쥬돈이라고 할 수 있다. 볼티모어에서 준수한 라인배커로 패트리어츠를 위협했던 쥬돈은 올시즌 패트리어츠로 이적 후 기량을 만개하며 벌써 9개의 쌕을 기록하고 있고, DPOY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한 개의 쌕을 기록하며 팬서스 공격을 6점으로 묶는 데에 기여했다.
3.10. Week 10 vs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W)
2021년 11월 14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47]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클리블랜드 | 7 | 0 | 0 | 0 | 7 |
뉴잉글랜드 | 7 | 17 | 7 | 14 | 45 |
Preview:
캐롤라이나 팬서스 전과 마찬가지로 시즌 전적이 동일한 (5승 4패) 팀과 또다시 만나게 된 패트리어츠. 클리블랜드 브라운스는 작년 쿼터백 베이커 메이필드를 중심으로 카림 헌트, 닉 첩, 자비스 랜드리, 데이비드 은조쿠 등의 스킬 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플레이오프 Divisional Round까지 진출하는 데에 성공하며 리빌딩의 표본이 되었다. 브라운스는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노리고 있지만, 트러블메이커 오델 베컴 주니어의 방출, 그리고 스킬 플레이어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디비전 라이벌이자 올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신시내티 벵갈스를 41-16으로 대파하고 기세를 올리고 있어 패트리어츠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브라운스로서도 혼돈의 AFC North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매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결국 브라운스의 창을 패트리어츠의 방패가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관건이 될 경기로 예상된다.
Review:
카림 헌트와 닉 첩의 결장으로 브라운스의 러싱 예봉이 약할 것이기에 패트리어츠의 다소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였지만 상술한대로 벵갈스를 대파한 브라운스의 기세는 적어도 1쿼터 첫 공격까지는 이어졌다. 첫 공격에서 브라운스에 바로 터치다운을 내주며 7-0으로 끌려갈 때도 일말의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맥 존스가 헌터 헨리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그 이후로는 패트리어츠의 일방적인 폭행이었다. 경기 중간 베이커 메이필드가 부상으로 필드를 떠나며 케이스 키넘으로 쿼터백이 바뀐 시점에서 이미 브라운스는 백기를 들었다. 점수 차가 너무 벌어지면서 당초 패트리어츠와 브라운스의 경기를 중계하던 CBS 지역 방송국도 동 시간 CBS가 중계하던 다른 경기 (타이탄스 v. 세인츠)로 경기 중간 교체 송출할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고, 결국 패트리어츠는 45-7로 브라운스를 대파,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1년만의 플레이오프 무대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패트리어츠의 올시즌 승리 공식의 완벽한 예시를 보여준 경기라 할 수 있다. 맥 존스가 23개의 패스 중 단 4개만을 실패하며 198야드를 전진한 가운데, 그 작은 볼륨 스탯 중에서도 세 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고 패서 레이팅 142.8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특히 올시즌 영혼의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트엔드 헌터 헨리와 또다시 오늘 경기에서 2개의 터치다운을 합작하며, 패트리어츠 팬들에게 브래디-그롱크 콤비의 데자뷔를 보여주고 있다. RB1 데미안 해리스의 공백은 신인 러닝백 라몬드레 스티븐슨이 100야드 러쉬에 2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메꿨고, 올시즌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영입된 와이드 리시버 켄드릭 본 역시 4번의 캐치만으로 98야드를 전진하며 터치다운 한 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패트리어츠 전력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수비진 역시 3개의 쌕과 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베이커 메이필드가 이끄는 브라운스의 공격진을 완벽하게 압살하였다.
3.11. Week 11 @ 애틀랜타 팰컨스 (W)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 현지시간 20:20[48]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3 | 10 | 0 | 12 | 25 |
애틀랜타 | 0 | 0 | 0 | 0 | 0 |
Preview:
슈퍼볼 51에서 패트리어츠의 엄청난 대역전극 희생양이 되었던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한다. 패트리어츠는 6승 4패, 팰컨스는 4승 5패로 아주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최근 양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상반되어 있다. 직전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브라운스를 45대 7로 압살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반면, 팰컨스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에게 43대 3으로 박살나며 굉장히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다.
Review:
프리뷰 섹션에서 예측했던 대로 양팀의 상승세와 하락세가 그대로 맞물린 경기였다. 패트리어츠는 올시즌 정립된 승리 공식 (질식 수비 + 러싱 위주의 공격 + 존스의 안정적 매니징)을 이번 경기에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적용하며 25 대 0, 완벽한 셧아웃 승리를 일궈냈다.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특히 최근 3경기, 12 쿼터 동안 상대에게 단 13점만을 허용했고, 특히 브라운스 전 첫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을 내준 이후에는 거의 8쿼터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경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늘 경기에서도 4개의 쌕과 4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맷 라이언의 혼을 쏙 빼놓은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이었다. 패스러셔진의 리더 매트 쥬돈은 오늘도 한 개의 쌕을 추가했고, 세컨더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코너백 J.C. 잭슨 역시 인터셉션 한 개를 적립했다. 양 선수는 NFL 쌕, 인터셉션 분야에서 각각 3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에서는 라몬드레 스티븐슨과 데미안 해리스가 125야드 러싱을 합작하며 종횡무진 뛰어다녔고, 맥 존스는 기록상으로도 보여지듯 (패스 시도 26회 중 22회 성공, 207야드 전진, 1 터치 다운 패스, 1 인터셉션) 무난하게 경기를 운영하였다.
이로써 패트리어츠는 쾌조의 5연승 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최근 기세로라면 1년만의 AFC 동부 지구 왕좌 탈환 및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도 결코 과욕이라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이제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극한의 시험대가 준비되어 있다. 현 시점에서 AFC 승률 전체 1, 2위인 테네시 타이탄스와 버팔로 빌스를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이 경기들을 통해 올시즌 패트리어츠의 현주소 (슈퍼볼 컨텐더? 플레이오프 광탈?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를 확실하게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3.12. Week 12 vs 테네시 타이탄스 (W)
2021년 11월 28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49]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테네시 | 0 | 13 | 0 | 0 | 13 |
뉴잉글랜드 | 7 | 9 | 10 | 10 | 36 |
Preview:
올시즌 AFC 최강팀으로 꼽히고 있는 테네시 타이탄스를 홈에서 상대하며 패트리어츠의 현재 전력을 확실하게 점검하게 되었다. 타이탄스는 환골탈태한 쿼터백 라이언 태너힐을 필두로, 리시버진에 훌리오 존스, A.J. 브라운, 그리고 무엇보다 NFL 최강의 러닝백 킹 데릭 헨리를 앞세운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상대방을 압살해왔다. 특히 패트릭 마홈스가 이끄는 우승 후보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27대 3으로 박살내는 등 올시즌 거칠 것 없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데릭 헨리가 부상으로 최소 정규 시즌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지면서 막강하던 공격력에 살짝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수비로 상대방을 제압해야 하는 패트리어츠에게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 대체 자원으로 왕년 최강의 러닝백이었던 아드리안 피터슨을 영입했지만 당연히 헨리의 공백을 완벽히 메꾸기에는 역부족이다. 헨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차례로 제압하며 여전히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강팀이지만 직전 경기서 NFL 최하위권 팀인 휴스턴 텍산스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또한 TNF로 패트리어츠가 경기가 없는 사이 펼쳐진 일요일 경기에서 버펄로 빌스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게 역시 덜미를 잡히며, 패트리어츠는 톰 브래디 없이 처음으로 AFC 동부 지구 1위 자리에 등극하게 되었다.
Review:
거칠 것이 없는 패트리어츠의 기세에 AFC 전체 1위 테네시 타이탄스도 패트리어츠에게 6연승을 헌납하는 희생양이 되었다. 톰 브래디의 패트리어츠 마지막 경기였던 2년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패배를 앙갚음하며 이제는 AFC 전체 1번 시드를 놓고 경쟁하는 슈퍼볼 컨텐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패트리어츠의 승리 공식은 완벽하게 작동했다. 데릭 헨리의 결장에다 1,2번 리시버 A.J.브라운과 훌리오 존스까지 결장해 차포를 떼고 경기에 임한 타이탄스는 그래도 러싱 공격이 살아나면서 전반전에는 16대 13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후반전에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타이탄스로부터 두 개의 펌블을 유도하며 타이탄스를 무득점으로 묶는데 성공했고, 패트리어츠의 공격진은 그 사이 터치다운 하나를 포함, 20점을 후반에 추가하며 36대 13으로 경기를 대승으로 이끌었다. 인터셉션 머신 J.C. 잭슨과 쌕 제조기 매트 쥬돈 역시 오늘 경기에서도 라이언 태너힐로부터 인터셉션과 쌕을 하나씩 뺏어내는데 성공했다.
오늘의 승리 공식에서 한 가지 변화가 있었다면 바로 맥 존스의 패싱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는 사실인데, 존스는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켄드릭 본에게 연결된 터치다운 패스 두 개를 포함, 32개의 패스 시도 중 23번을 성공하며 310야드 전진, 그리고 올시즌 두번째로 높은 123.2의 패서 레이팅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7-0으로 리드를 잡는 첫 터치다운 패스는 그야말로 톰 브래디를 연상케했다. 또한 타이탄스에서 FA로 풀리며 패트리어츠에 영입된 타이트엔드 조누 스미스도 그동안 함께 영입된 타이트엔드 헌터 헨리에 비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중요할 때마다 퍼스트 다운을 기록하는 등, 친정팀에게 비수를 꽂는 활약을 보이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3.13. Week 13 @ 버팔로 빌스 (W)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하이마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스타디움 현지시간 20:15[50]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8 | 3 | 0 | 3 | 14 |
버팔로 | 7 | 0 | 3 | 0 | 10 |
Preview:
패트리어츠는 지난 시즌 직전까지 버펄로 빌스를 상대로 2000년대 들어 35승 5패라는 말도 안되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해왔지만, 지난 시즌 톰 브래디가 떠나고 빌스의 새로운 리더 조시 앨런의 기량이 절정에 이르면서, 빌스는 기다렸다는 듯이 패트리어츠를 무자비하게 스윕해버렸다.
올시즌 개막 때만 하더라도 패트리어츠가 빌스의 벽을 넘기에는 버거워 보였다. 특히 조시 앨런이 지난 시즌 MVP 급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AFC 챔피언십까지 이끌고, 스테폰 딕스, 콜 비즐리 등의 화려한 리시버 진용을 구축하며 팀의 기량이 절정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빌스가 연승을 달리고 패트리어츠가 2승 4패로 출발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런 예상이 맞아떨어지는 듯 했으나, 패트리어츠가 막강한 수비력을 앞세우며 6연승 행진을 내달리는 동안, 빌스는 오히려 조직력이 와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패트리어츠에게 AFC 동부 지구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빌스는 그래도 추수감사절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박살내며 다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고, 패트리어츠 역시 직전 경기에서도 테네시 타이탄스를 압살하며, 이제는 정말로 양팀이 비등한 상황에서 AFC 동부 지구 패권을 놓고 ESPN 주관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Review:
경기 시작 전 뉴욕주 버팔로의 날씨는 영하의 기온에 강풍이 몰아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미리 준비한 기상천외한 플랜이었을까.[51] 패트리어츠와 빌 벨리칙은 현대 미식축구에서는 보기드문 극도의 그라운드 앤 파운드 전술을 꺼내들었고[52], 그 전술은 패트리어츠에게 올시즌 7연승, AFC 전체 1위, 작년 스윕에 대한 복수 등 여러 선물을 안겨주었다.
작년 패트리어츠에게 뼈아픈 스윕을 안겨주며 근 20년간 패트리어츠가 독주하던 AFC 동부 지구의 왕좌에 오른 지난 시즌 4강팀 버팔로 빌스를 원정에서 맞아 패트리어츠가 꺼내든 전술은 바로 러싱, 러싱 그리고 또 러싱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패트리어츠가 시도한 패스 횟수는 단 3회[53]. 이는 공교롭게도 상대팀인 버팔로 빌스의 1974년 (즉 거의 50년 전 기록을 꺼낸 것이다) 3주차 경기 때의 패스 2회 시도 이후 가장 최저의 패스 시도 기록이고, 패트리어츠 팀으로써는 1982년 마이애미 돌핀스 전에서의 패스 5회 시도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렇게, 특히 공중전이 선호되는 현대 풋볼에서는 케케묵어보이기까지하는 노빠꾸 러싱 온리 전술로 패트리어츠는 엘리트 쿼터백 조시 앨런이 버티고 있는 빌스에게 14-10 승리를 거뒀다.
1쿼터 데미안 해리스의 64야드 러싱 터치다운 및 이어진 2포인트 컨버전이 먹히면서 8대 0으로 앞서나간 패트리어츠는, 스페셜 팀의 펀트 캐치 미스로 인해 빌스에게 앞마당을 내준 공격 기회를 넘겨주었고, 이를 조시 앨런이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면서 8대 7로 마무리했다. 이때만해도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패싱 빈도를 높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빌 벨리칙은 끝까지 러싱 일변도의 공격을 밀어붙였고, 결국 2쿼터와 4쿼터에 필드골 하나씩을 성공시킨 패트리어츠가 3쿼터에만 필드골 하나를 성공시킨 빌스를 꺾고 승리를 하게 되었다. 4쿼터 마지막 3분여를 남기고 1st & Goal의 위기를 맞았지만, 패트리어츠의 강력한 수비가 빌스의 터치다운 시도를 모조리 무위로 돌리고 앨런의 마지막 패스를 패츠의 세컨더리가 쳐내면서 경기는 패트리어츠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패트리어츠는 해리스, 스티븐슨, 볼든 등이 합작해서 무려 222야드를 러싱으로 전진했고, 사실상 패트리어츠 전력의 핵심인 수비는 오늘도 빛을 발하며 빌스의 막강한 공격력을 10점으로 묶어버렸다. 쌕 머신 매트 쥬돈은 오늘도 하나의 쌕을 추가했으며, 앨런의 패스 전진 야드를 단 145야드로 묶어버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상기한대로 7연승을 질주하며 AFC 전체 1번 시드의 자리에 오르고, AFC 동부 지구 2위 빌스와의 게임차 역시 1.5게임으로 벌리며 행복하게 BYE WEEK를 맞이하게 되었다.
3.14. Week 14 | Bye Week
9승 4패의 호성적, 그리고 AFC 동부 지구 1위 및 AFC 전체 1위라는 빛나는 성적표를 들고 맞이하게 되는 바이 위크다. 공교롭게도 패트리어츠와 AFC 동부 지구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버팔로 빌스는 전주 패트리어츠 전에 이어 공교롭게도 이번 주에는 빌스 담당 일진 톰 브래디가 이끄는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와 대결하게 된다. 패트리어츠의 영원한 12번인 브래디가 빌스를 잡아줘서 패츠의 AFC 동부 지구 우승에 한몫을 해주기를 바라는 패트리어츠 팬들의 염원이 가득한 바이위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빌스 담당 일진은 고전을 좀 했지만 패츠 팬들의 염원대로 빌스전 10연승을 이어나가면서 패트리어츠의 AFC 동부 지구 1위 자리를 지켜주었다.3.15. Week 15 @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L)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 현지시간 20:20[54]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0 | 0 | 0 | 17 | 17 |
인디애나폴리스 | 14 | 3 | 3 | 7 | 27 |
Preview:
4년만에 만났지만 많은 것이 바뀐 두 팀이다. 톰 브래디도 없고 앤드류 럭도 없다. 대신 맥 존스와 카슨 웬츠가 그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양팀은 올 시즌 초반에 부진했다가 후반기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패트리어츠는 2승 4패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7연승을 구가하면서 AFC 1번 시드 자리에 앉아있고, 7승 6패로 테네시 타이탄스에 이어서 AFC 남부 지구 2위에 올라있는 콜츠는 패트리어츠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2승 4패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그 이후 4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 두 번의 패배 역시 각각 AFC와 NFC를 대표하는 최강팀들, 테네시 타이탄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취소선에 나타나 있는대로 톰 브래디는 상대 전적 15승 4패를 기록하며 그동안 콜츠의 천적 노릇을 확실하게 했고, 특히 콜츠가 페이튼 매닝 이후 애지중지 키우던 앤드류 럭을 상대로는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럭의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을만한 압승을 거둔 사나이가 바로 브래디였다. 럭은 브래디를 상대로 샘 다널드와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이제 브래디는 떠났고 패트리어츠는 카슨 웬츠라는 새로운 쿼터백이 이끄는 뉴 콜츠를 원정에서 상대하며 8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Review:
바이 위크 휴식이 독으로 작용한 걸까. 연승 행진을 달리던 패트리어츠의 공격력은 무뎌졌고, 맥 존스는 2개의 인터셉션을 적립하며 1-3쿼터동안 패트리어츠는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콜츠는 점수를 따박따박 쌓아가며 20대 0까지 점수를 벌렸다. 마치 버팔로 빌스 전의 데자뷔를 보는 듯한 경기로 콜츠 쿼터백 카슨 웬츠는 경기 내내 단 12번의 패스를 시도하며 57야드 전진에 그쳤지만, 올시즌 아드리안 피터슨 이후 최초의 러닝백 출신 NFL 정규시즌 MVP로 거론되고 있는 조나단 테일러에게 무려 170야드를 헌납하고야 말았다. RB1 데미안 해리스의 공백 때문이었을까. 패츠의 러싱 공격은 이전 경기와는 달리 날카로움이 없었다.
4쿼터 들어서 17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특히 올시즌 패츠의 레드존 필승조인 맥 존스-헌터 헨리 콤비의 터치다운 성공으로[55] 20대 17로 추격한 상황에서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테일러에게 64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었다.
오늘의 패배로 9승 5패를 기록하며 AFC 1번 시드 자리를 내준 패트리어츠는 차주 버팔로 빌스와의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AFC 동부 지구 1위를 자력으로 수성할 수 있게 되었다. 패트리어츠 팬들은 오늘 경기 1-3쿼터는 지난 주 바이 위크의 러스트임을 바라며 4쿼터 대추격에 나섰던 패트리어츠의 모습으로 남은 3경기에 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3.16. Week 16 vs 버팔로 빌스 (L)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56]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버팔로 | 7 | 10 | 3 | 13 | 33 |
뉴잉글랜드 | 0 | 7 | 7 | 7 | 21 |
Preview:
빌스와 패트리어츠의 시즌 첫 만남이 패트리어츠의 기분 좋은 승리로 끝난지 3주만에 양팀은 패트리어츠의 홈에서 AFC 동부 지구 1위를 놓고 재격돌하게 되었다. 직전 경기에서 패트리어츠가 콜츠에게 일격을 당한 반면, 빌스는 팬서스를 잡아내며 패트리어츠와 버커니어스에게 당한 2연패에서 벗어나 시즌 8승 6패를 마크하며 패트리어츠와의 게임차를 한 경기로 줄여 놓았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 AFC 동부 지구의 마이애미 돌핀스 또한 6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을 7승 7패로 맞춰놓았다. 즉 돌핀스와 9승 5패의 선두 패트리어츠와는 불과 2게임 차이 밖에 안나는 상황. 즉, 빌스 전에서 덜미를 잡히게 된다면, 이제는 지구 1위가 문제가 아니라 돌핀스의 추격권 정중앙에 놓이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빌스 전은 어떻게든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Review:
조시 앨런이 이끄는 버팔로 빌스의 공격력은 3주 전과는 180도로 달라져있었다. 앨런은 318 패스 야드와 함께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곁들이며 패트리어츠의 수비진을 파훼해 나갔고, 반대로 패트리어츠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전과 마찬가지로 공수 모든 면에서 한층 무뎌진 모습을 보이며 답답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데미안 해리스가 3개의 터치다운과 함께 103야드를 전진하며 공격의 활로를 만들었지만, 맥 존스는 단 145야드 전진에 그치며 2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하며 콜츠 전처럼 졸전을 펼쳤다. 그나마 3쿼터까지는 20-14로 원포제션 차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4쿼터에는 그동안 패트리어츠 전력의 중추 역할을 해오던 수비진이 헐거워지며 13점을 헌납하며 결국 홈에서 12점차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늘 패배로 패트리어츠는 다시 빌스에게 AFC 동부 지구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주 월요일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에게 승리를 거두며 7연승 행진을 달린 마이애미 돌핀스에게 한 경기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3.17. Week 17 vs 잭슨빌 재규어스 (W)
2022년 1월 2일 일요일 질레트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57]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잭슨빌 | 3 | 0 | 0 | 7 | 10 |
뉴잉글랜드 | 7 | 21 | 13 | 9 | 50 |
Preview:
바이 위크 후 2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패트리어츠. 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픽을 놓고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와 경쟁하는 중인 잭슨빌 재규어스의 처지에 비할바는 아니다.
올시즌 전 재규어스는 드래프트에서 트레버 로렌스를 지명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황금기를 이끈 대학 미식 축구의 명장 어반 마이어를 선임할 때만 해도 장밋빛 시즌이 펼쳐지는 듯 했다. 하지만 현재 재규어스는 2승 13패로 NFL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며 앞서 말했듯이 2년 연속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고 있고, 어반 마이어는 형편없는 성적과 와해된 팀 케미스트리에 책임을 지고 이미 경질되었다.
게다가 클렘슨 대학교 재학 중 역대급 재능이라고 일컬어지며 전체 1순위로 지명되고 주전 자리를 바로 꿰찬 트레버 로렌스 역시 대차게 욕을 얻어먹고 있다. 16주차 기준, 3,225야드 전진, 9터치다운 패스, 14 인터셉션, 패서 레이팅 70.6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바이위크 이후로만 보면 8주차에서 16주차까지 9경기에서 2터치다운 패스 6인터셉션으로 더더욱 심각하다. 엘리트 쿼터백이라면 한 쿼터에 만들어낼 수 있는 터치다운 패스를 9경기에 걸쳐서 기록했다! 심지어는 16주차에서 리그 32개 팀들 중 32위의 수비진을 가진 동네북 뉴욕 제츠를 상대로도 터치다운 패스를 만들지 못했다.
드래프트까지만 해도 트레버 로렌스와 맥 존스가 받았던 스포트라이트의 크기는 비교할 바가 아니었다. 하지만 맥 존스가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58] AFC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59], 트레버 로렌스는 팀의 형편없는 성적에 덩달아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 주에 1경기 차로 패트리어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패트리어츠로서는 AFC 동부 지구 1위 탈환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NFL 전체 최하위인 재규어스 전은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가 아닐 수 없다. AFC 동부 지구 1위에서 내려온 지금, 와일드카드 시드로 전체 6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8승 7패에 있는 팀들이 무려 4팀 (돌핀스, 차저스, 레이더스, 레이븐스)이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
Review:
두 신인 쿼터백의 달라진 위상을 확인사살한 경기였다. 트레버 로렌스가 이날 경기에서도 인터셉션 3개를 적립하며 패서레이팅 57.1을 기록하며 졸전을 펼친 반면[60] 맥 존스는 패서레이팅 128.1에 227야드 전진 및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팀의 50대 10 대승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데미안 해리스와 라몬드레 스티븐슨의 러닝백 듀오도 2개씩의 러싱 터치다운을 적립하였다.
비록 버팔로 빌스 역시 이번 주에 승리하여 AFC 동부 지구 1위를 탈환하지는 못했지만, 패트리어츠는 오늘 재규어스 전 승리로 10승 6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며 1년만에 NFL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하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날 돌핀스는 테네시 타이탄스한테 패배하며 8연승에 실패한 것도 모자라 아예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로서 마지막 경기를 한껏 편하게 임할 수 있게 되었다.
3.18. Week 18 @ 마이애미 돌핀스 (L)
2021년 1월 9일 일요일 하드록 스타디움 현지시간 13:00[61]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0 | 7 | 3 | 14 | 24 |
마이애미 | 14 | 3 | 7 | 9 | 33 |
Preview:
저번 주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34-3으로 대패하면서 마이애미 돌핀스는 파죽의 7연승을 마감했을 뿐만 아니라, 8승 8패로 올시즌 플레이오프 행이 좌절되었다. 반면 패트리어츠는 잭슨빌 재규어스를 문자 그대로 박살 내면서 2연패를 끊었을 뿐만 아니라,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지웠으며, 빌스의 제츠 전 경기 결과에 따라
하지만 상대가 마이애미 돌핀스라는 사실이 패트리어츠에게는 불편한 사실임에 틀림없다. 일단 마이애미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가, 전력의 우열에 상관없이 돌핀스는 늘 패트리어츠의 중요한 시점에 발목을 잡아온 화려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올시즌만 해도 데뷔전을 치르는 맥 존스에게 프로의 쓰라린 첫 패배를 안긴 팀이 바로 돌핀스였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돌핀스와의 악연을 정리해보자면:
- 2020년 작년 시즌 돌핀스 전에서 12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고,
- 2019년 시즌 최종전에서는 돌핀스에게 패함으로써 3번 시드로 굴러떨어져 10년만에 처음으로 바이 위크 없이[62]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바로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테네시 타이탄스에게 업셋을 당하며 광탈당했고,
- 2018년 시즌에는 그 역사에 길이남을, 경기 종료 7초를 남기고 역전패를 당한 마이애미 미라클을 헌납했으며,
- 2017년 시즌 돌핀스 전에서는 파죽의 8연승이 끊겼으며,
- 다행히 2016년 시즌에는 돌핀스 전을 스윕하며 별 일이 없었지만,
- 2015년 시즌 최종전 돌핀스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전적 5승 10패를 기록하고 있던 돌핀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2번 시드로 내려앉아 결국 1번 시드를 어부지리로 거머쥔 덴버 브롱코스에게 컨퍼런스 챔피언십 홈 어드밴티지를 내주며 패배, 슈퍼볼 50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
암튼 확실한 것은 맥 존스 체제를 확립한 첫 해, 지구 라이벌 간의 가장 치욕인 스윕을 막기 위해서, 그리고 향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돌핀스와의 악연을 이번 경기를 계기로 반드시 정리해야할 것이다.
Review:
경기 시작과 시작된 마이애미의 드라이브에서 터치다운을 허용하고, 바로 이어진 패트리어츠의 공격에서 맥 존스가 픽식스를 헌납하며 순식간에 두 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는 순간 경기의 향방이 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0-17로 끌려가던 중 한 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추격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wire-to-wire 패배를 마이애미에 내주고 말았다.결국 이번 경기의 패배로 패트리어츠는 올시즌 유일하게 마이애미 돌핀스에 스윕을 헌납하고야 말았다.
맥 존스와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시내티 벵갈스의 자마르 체이스가 마지막 주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존스도 261야드 패스 전진, 1터치다운 패스, 1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판세를 뒤집을만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체이스가 현재는 탑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존스의 신인왕 수상 확률이 없다고 보기는 약간 이른 감이 있다. 결국 신인왕의 향방은 포스트시즌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오늘 패배로 패트리어츠는 시즌 전적 10승 7패, AFC 동부 지구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또한 AFC 전체 6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며, 현지 시간 1월 15일 오후 8시 15분에 슈퍼 와일드 카드 라운드에서 올시즌 정규 시즌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진 AFC 전체 3번 시드 버팔로 빌스와 원정에서 맞붙게 되었다.
3.19. 정규시즌 총평
패트리어츠가 받아든 2021 시즌 정규 시즌 성적표다. 예전의 패트리어츠였다면 뭔가 부족한 성적표라고 할 수 있지만, 바로 직전 시즌 7승 9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팀을 루키 쿼터백과 함께 다시 일으켜세우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다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최소한 B+에서 A-의 학점은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물론 정규 시즌 중 파죽의 7연승을 거두며 9승 4패로 AFC 전체 1번 시드에 오른 시점과 비교했을 때, 이후에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하지만 어찌되었든 패트리어츠는 불과 1년 만에 다시 NFL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되었고, 또한 오프시즌 동안 자유 계약 선수 시장을 통해, 또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선수들, 예를 들어 헌터 헨리, 매트 쥬돈, 켄드릭 본, 맥 존스, 라몬드레 스티브슨, 크리스찬 바모어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에서 작년 바닥까지 뭉개졌던 빌 벨리칙의 자존심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정규 시즌 개막 직전 캠 뉴튼을 방출하고 맥 존스를 QB1으로 내세운 도박 또한 대성공을 거두었다. 2021 드래프트 당시 쿼터백 5대장 중 가장 끝번으로 지명되었던 존스는 1년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 5명 중 가장 뛰어난 성적[63]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신인왕을 놓고 신시내티 벵갈스의 와이드 리시버 자마르 체이스와 끝까지 경쟁하는 상황이다. 존스의 안정적인 정규시즌 운영으로 패트리어츠는 올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했으며, 존스가 플레이오프, 나아가 내년 정규 시즌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보여준다면 톰 브래디의 공백은 불과 1년만에 메워지게 되며, 패트리어츠는 미래를 책임질 쿼터백을 얻었다는 점에서 2021 시즌의 성과는 눈에 보이는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4. 플레이오프
4.1. Wild Card Round @ 버팔로 빌스 (L)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하이마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스타디움 현지시간 20:15[64] | |||||
TEAM | 1Q | 2Q | 3Q | 4Q | Total |
뉴잉글랜드 | 0 | 3 | 7 | 7 | 17 |
버팔로 | 14 | 13 | 6 | 14 | 47 |
Preview:
톰 브래디 이적 이후, AFC 동부 지구의 패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성 조시 앨런이 이끄는 버팔로 빌스가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버팔로 빌스의 완벽한 독주 (13승 3패)였던 작년과는 분위기가 사못 달라졌다. 빌스의 부상과 함께 7승 9패로 추락했던 패트리어츠는 올해 절치부심, 시즌 중반에는 버팔로를 끌어내리고 AFC 전체 1위까지 차지하는 등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막판까지 빌스와 AFC 동부 지구 타이틀을 놓고 접전을 펼쳤다. 또한 패트리어츠는 작년에는 빌스에게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스윕패를 당했지만, 올해에는 양 팀이 각각 원정에서 1승씩을 거두며 상대 전적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이번 와일드 카드 라운드는 빌스의 객관적인 우세가 점쳐진다. BYE WEEK 이후 패트리어츠는 1승 3패로 매우 부진한 반면, 빌스는 시즌 막판 패트리어츠 원정 경기 포함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NFL 플레이오프를 처음 경험하는 맥 존스에 비해 빌스의 조시 앨런은 이제 NFL 플레이오프 무대를 세번째 경험하게 되고, 작년에는 팀을 플레이오프 4강까지 진출시킨 경험이 있다.[65] 그리고 더군다나 빌스의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빌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존스 역시 대학 시절 팀을 NCAA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데다가, NFL 플레이오프에서 산전수전 경험을 쌓은 빌 벨리칙의 지략은 언제나 무시할 수 없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같은 지구 팀끼리의 대결에서는 기본적인 전력 외에 항상 그 무언가가 작용하기 때문에,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view:
하이마크 스타디움이 있는 뉴욕 주 오처드 파크의 수은주는 영하 16도. 역대 포스트시즌 경기 중 5번째로 추웠다고 한다.[66]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시 앨런이 이끄는 빌스의 공격력은 매서웠고, 패츠의 공격은 번번히 빌스 수비진에 막혀버리며, 결국 47대 17로 대패하면서 플레이오프 재진출의 기쁨은 한 경기만에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빌스에게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7-0으로 끌려갔지만, 곧이어 맥 존스는 침착하게 다양한 리시버를 활용해 가며 빌스의 레드존까지 진격하는 데에 성공했다. 여기서 터치다운, 혹은 최소 필드골이라도 성공했다면 좋았으련만, 존스의 터치다운 패스가 엔드존에서 빌스의 마이카 하이드에게 인터셉션을 당하며,[67] 허무하게 공격권을 내줘야했다. 이윽고 이어진 빌스의 공격은 또다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며 14-0. 산전수전 다 겪은 톰 브래디라면 심히 동요하지 않고 경기를 이끌 수 있었겠지만,[68] 1쿼터 시작하자마자 원정에서 14-0이라는 스코어는 플레이오프가 처음인 신인 쿼터백에게 너무나도 심한 압박을 안겨주었고, 전반전에만 이미 27-3으로 스코어가 벌어지며 경기는 일찌감치 빌스 쪽으로 기울어져버렸다.
후반전에는 그나마 제 역할을 했던 켄드릭 본이 맥 존스와 둘이서 터치다운 2개를 합작했으나, 동시에 존스는 무리한 플레이를 남발하며 인터셉션 2개를 기록했고, 반대로 빌스의 조시 앨런은 308야드 전진, 패스 성공률은 무려 84%에 터치다운 패스 5개를 기록하며 패트리어츠 수비진을 완전히 농락했다. 거기에 데빈 싱글터리에게 2개의 러싱 터치다운까지 허용하며 패트리어츠 수비진은 빌스에게 도합 터치다운 7개를 허용하는 대굴욕을 맛봐야 했다.[69] 결국 47대 17로 대패하며 패트리어츠의 플레이오프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되었다.
5. 시즌 총평
패트리어츠의 이번 2021-22 시즌 흐름은 개막전부터 6경기 째인 댈러스 카우보이스 전까지, 그리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던 시즌 중후반, 마지막으로 BYE WEEK로부터 플레이오프 와일드 카드 경기까지 크게 세 갈래로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다.초반에는 2승 4패를 기록하며 맥 존스 체제로의 전환이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댈러스 카우보이스,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등과 접전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 가능성이 대폭발한 것이 바로 뉴욕 제츠 전의 54-13 대승부터 러싱 노빠꾸 전술로 강호 버팔로 빌스를 잡는데까지 성공한 시즌 중반의 7연승 행진이었다. 이 기간 중 패트리어츠는 완벽한 공수의 조화를 보이며, AFC 동부 지구 1위는 물론 AFC 전체 1번 시드까지 올라서는 데에 성공했다. 맥 존스는 신인왕 1순위로 꼽혔고, 패트리어츠는 단 1년만에 예전의 패트리어츠로 돌아오는 듯 했으며, 심지어 패트리어츠와 버커니어스 간의 슈퍼볼, 즉 빌 벨리칙과 톰 브래디가 맞붙는 슈퍼볼 대진
하지만, BYE WEEK 후의 경기들은 아직은 갈 길이 남아 있는 패트리어츠의 현 주소를 드러냈다. 그동안의 7연승 행진이 무색하게 BYE WEEK 이후 치러진 정규 시즌 4경기 및 플레이오프 1경기에서 거짓말같이 1승 4패를 기록하며[70] 7연승동안 꾸었던 꿈은 일장춘몽이 되었다. 또한 패트리어츠의 미래를 당분간 책임질 맥 존스에 대한 평가도 물음표로 남아있게 되었다. 존스가 올시즌 지명된 쿼터백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정작 중요한 시점, 즉 정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경기들과 플레이오프 게임에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이는 데에는 실패하며, 데뷔하자마자 슈퍼볼을 차지하는 데에 성공한 전임자를 계승한 쿼터백이 되었다기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결국 존스가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패트리어츠의 미래 또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도 패트리어츠에게 남겨진 선결 과제는 앞으로 AFC 동부 지구의 라이벌들의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이냐라고 할 수 있다. 톰 브래디 이적 후 지난 두 시즌 동안, 스윕 승을 거둔 뉴욕 제츠를 제외하고는 버팔로 빌스에게는 1승 4패, 마이애미 돌핀스에게는 1승 3패를 기록하며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 열세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올 시즌에도 마이애미에게 스윕을 당하고, 버팔로와의 첫 경기에서는 러싱에 의존하는 변칙 전술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연이어 대패를 당하며 좋지 못한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의 전적과 상관없이 패트리어츠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온 마이애미 돌핀스야 그렇다 치더라도, 엘리트급 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조시 앨런이 이끄는 버팔로 빌스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큰 과제가 되었다. 맥 존스의 성장과 더불어 앨런에 대한 파훼법이 담긴 플레이북을 만드는 것이 AFC 동부 지구에서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으며, 만약 이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톰 브래디가 버팔로 빌스에게 안겨주었던 치욕[71]을 그대로 되돌려받을 수도 있다.
허나 어찌되었든 1년만에 패트리어츠는 AFC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하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시즌 중 더 큰 꿈을 가지기에도 충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막판에 속절없이 추락한 격이 되었기에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표현했지만, 패트리어츠의 올해 1차적인 목표 (플레이오프 무대 복귀)는 달성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 이제 내년 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 가고, 향후 안정적인 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앞서 서술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특히 지구 라이벌 전들에 대한 대비를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점에서 빌 벨리칙과 코칭스태프들에게는 분주한 오프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1] 슈퍼볼 55년 역사상 최초로 자팀을 홈에서 열리는 슈퍼볼에 진출시키고 우승까지 시켜버렸다. 이로서 브래디는 슈퍼볼 진출 10회 달성, 7회 우승 및 5회 슈퍼볼 MVP 수상, AFC/NFC 양대 컨퍼런스 우승 AFC/NFC 양대 컨퍼런스 슈퍼볼 MVP 수상이라는 그야말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썼다.[2] 2020-21 시즌 캠 뉴튼과는 1년 단기계약을 맺었었다. 패트리어츠가 뉴튼을 붙잡지 않는 이상 새로운 쿼터백을 찾아야 한다.[3] 매튜 스태포드는 애초에 패트리어츠 상대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결과적으로 램스로 트레이드됐고, 드션 왓슨은 패트리어츠의 픽 가치도 높지 않을뿐더러 텍산스가 구미 당길만한 선수가 없어 트레이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 다만, 리그에 저평가된 쿼터백이나 실패한 쿼터백을 주워 쓸 수는 있다. 미첼 트루비스키가 FA로 풀릴 예정이고, 트레버 로렌스에게 자리를 양보해야할 잭슨빌의 가드너 민슈도 있다.[4] 2020-21 시즌 빌 벨리칙의 선수 기용을 통해 제럿 스티드햄은 패트리어츠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5] 하이타워와 함께 역시 2020-21 시즌 옵트아웃을 선언했던 세이프티 패트릭 청은 복귀 대신 은퇴를 선언했다.[6] 이런 것을 보면 역시 드래프트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8년 드래프트 역시 올해 드래프트처럼 우수한 쿼터백 자원이 많이 나온 드래프트였고, 베이커 메이필드, 샘 다널드, 조시 앨런, 조시 로젠, 라마 잭슨 등 Top 5 쿼터백들이 모두 1라운드에 지명되었다. 다널드는 그 중 두번째로 제츠에 지명되었지만, 항목 작성조차 안된 조시 로젠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의 쿼터백보다 훨씬 못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이미 뉴욕 제츠 팬덤과 언론들은 다널드를 손절하는 분위기다. 다널드보다 앞서 지명된 베이커 메이필드야 그렇다 하더라도, 다널드보다 네 계단 아래인 전체 7위로 지명된 조시 앨런은 데뷔 이후 매년 기량이 향상되어 2020-21 시즌에는 소속팀 버펄로 빌스를 컨퍼런스 챔피언십으로 이끄는 등 MVP급 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만개했고, 1라운드 끝번인 전체 32위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지명된 라마 잭슨은 이미 2019-20 시즌 MVP를 따냈기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 결국 샘 다널드는 4월 5일, 드래프트 픽 3장을 대가로 캐롤라이나 팬서스로 트레이드되었다.[8] 당장 4순위는 맷 라이언 체제가 끝물에 다다른 애틀랜타 팰컨스고, 5순위는 그나마 작년에 조 버로우를 지명한 신시내티 벵골스라 넘어간다 치더라도, 6순위는 투아 텅오바일로아를 계속 신임할지 불투명한 마이애미 돌핀스, 8순위 역시 테디 브릿지워터가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캐롤라이나 팬서스 (다만 샘 다널드가 뉴욕 제츠에서 트레이드되어와 이번 드래프트에서 쿼터백을 선발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9순위는 누가 지금 쿼터백 주전인지도 모르는 덴버 브롱코스이기에 15순위는 쿼터백을 확보하기에는 애매한 순번이라고 할 수 있다.[9] 빌 벨리칙과 앨라배마 대학교의 명장 닉 세이반은 절친 사이이기에 이같은 예상이 힘을 받고 있다.[10] 가로폴로가 2017-18 시즌 중 트레이드되어 포티나이너스의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가로폴로가 출전한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24승 7패 (플레이오프 경기 포함)라는 훌륭한 승률을 기록했다.[11] 패트리어츠보다 드래프트 성적이 안좋은 다섯 팀은 뒤에서부터 역순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 (109점), 탬파베이 버커니어스 (155점),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156점), 미네소타 바이킹스 (157점), 그리고 워싱턴 풋볼팀 (165점)이다. 출처는 여기.[12] 패트리어츠에서의 마지막 시즌, 스킬 플레이어들의 부진으로 인해 사이드라인에서 분노한 톰 브래디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된다. 결국 스킬 플레이어진의 뎁스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브래디는 패트리어츠를 떠나, 쿼터백을 제외하고는 여타 스킬 플레이어 진용이 잘 갖춰진 버커니어스로 이적했고, 이는 결국 슈퍼볼 우승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13] 원래 46번이었으나 신시내티 벵골스와의 트레이드로 38번으로 승격됨.[14] 특히 덴버 브롱코스가 쿼터백을 지명하지 않은 것은 의외의 결과였다.[15] 픽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의 14번 픽을 획득하며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잭 윌슨을 보호할 오펜시브 라인맨을 지명하였다.[16] 대학과 선수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선수 홍보 행사. 2021년 드래프트는 코로나 관계로 전구단 합동 컴바인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 데이가 컴바인 역할을 대신했다.[17] 2020-21 시즌에는 코로나 사태 여파로 프리시즌이 열리지 않았다.[18] 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25분[19] 보통 프리시즌에서는 1쿼터에 주전급들이 뛰고 쿼터가 지날 수록 신진급 선수들로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로스터 운용을 보인다.[20] 멀리 갈 것도 없이 패트리어츠가 2018 시즌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뉴욕 제츠의 샘 다널드에게 저질렀던 만행(?)을 생각해보면 된다. 지금의 존스보다 더하면 더한 기대를 받고 들어온 다널드와 네 번 맞붙은 패트리어츠는 네 번 모두 다널드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그것도 한 경기는 33대 0 셧아웃 경기다널드가 경기중 유령을 봤다라는 헛소리를 한 그 경기 맞다를 만들어 내었다.) 제츠의 암흑기를 더욱 연장시켰고, 그 결과 제츠는 다널드를 일찍 손절하고 올해 전체 2순위로 새로운 쿼터백 잭 윌슨을 지명하게 되었다.[21] 보스턴 시간 13:00,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22] 아이러니하게도 팬서스의 쿼터백은 바로 제츠에서 이적한 샘 다널드였다.[23] 잭 윌슨은 개막전에서 258야드 전진에 2개의 터치다운과 1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하며, 82.9의 패서 레이팅을 기록했다. 개막전만 놓고 보면 존스가 미세하게 더 잘했다고 볼 수 있긴 하다.[24] 재규어스의 트레버 로렌스, 제츠의 잭 윌슨, 그리고 패츠의 맥 존스. 포티나이너스의 트레이 랜스와 베어스의 저스틴 필즈는 현재 각각 지미 가로폴로와 앤디 달튼의 백업을 맡고 있다.[25] 제임스 화이트, 헌터 헨리, 자코비 마이어스, 넬슨 아골로어, 조누 스미스, 켄드릭 본[26]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27] 지난 시즌 역대급 버스트로 낙인 찍혔던 샘 다널드에게 당했다.[28] 제이미스 윈스턴은 참고로 2015년 NFL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픽이었다.[29] 한국시간 4일 오전 9시 20분[30] 방송국 사정상 가끔씩 선데이 나잇 풋볼 대진이 플렉서블 스케줄 원칙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보통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당초 배정되었던 경기의 중요도가 떨어지고 다른 경기가 더욱 주목받는 경우 있는 일이기에, 시즌 초에 펼쳐지는 이 경기의 경우에는 편성이 변경될 확률은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니다.[31] 정규시즌 한정으로 AFC와 NFC 팀들은 4년에 한 번씩 만나게 된다. 플레이오프, 즉 슈퍼볼에서 양 팀이 맞붙지 않는 한, 브래디와 벨리칙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4년 후에 둘이 맞붙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물론 브래디와 벨리칙이 이적하거나 하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브래디의 현재 발전 추세로 봤을 때는 4년 후에도 현역을 뛰고 있을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것이 함정이다[32] NBC Sports는 광고 영상의 음악을 아델의 Hello로 정했는데, 이것이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33] 존스: 40회 패스 시도 31회 성공, 275야드 전진, 2터치다운 패스, 1 인터셉션, 패서 레이팅 101.6 / 브래디: 43회 패스 시도 22회 성공, 269야드 전진, 터치다운 패스 및 인터셉션 없음, 패서 레이팅 70.8[34] 59초를 남기고 4th&3였는데 그 날 폭스보로에 폭우가 내리면서 필드골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모험수인 고포잇 대신 56야드 필드골을 시도했고 키커 닉 폴크가 악천후를 뚫고 찬 필드골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져 나왔다.[35] 전에 이를 달성한 선수는 브렛 파브, 드류 브리스, 페이튼 매닝.[36] 보스턴 시간 13:00, 한국시간 11일 오전 2시[37] 모두가 알다시피 브래디는 보란 듯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이적하자마자 무려 13년동안 지구 최하위를 줄곧 지켜왔던(...) 팀을 바로 우승시켜버렸다.[38] 그 경기가 바로 강팀 버팔로 빌스를 상대로 하이마크 스타디움에서 무려 40대0으로 우주관광을 당했다.[39] 패츠는 맥 존스, 텍산스는 데이비스 밀스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40] 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25분[41] 존스의 패스 시도는 오늘 21회에 불과했다.[42] 한국시간 25일 오전 2시[43] 보스턴 시간 16:05, 한국시간 11월 1일 오전 5시 25분[44] 지난 시즌 소파이 스타디움 원정 2연전(13주차 차저스, 14주차 램스)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복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좋았던 기억도 있지만, 수치스러운 기억이 있었다는 얘기다.[45] 보스턴 시간 13:00, 한국시간 8일 오전 3시[46] 11월 7일에 서머타임이 해제되어 미국 동부 기준 한국과의 시차가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나게 된다.[47] 한국시간 15일 오전 3시[48] 보스턴 시간 20:20,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20분[49]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50] 보스턴 시간 20:15, 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 15분[51] 아마도 두 가지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날씨도 날씨지만 버팔로 빌스가 러싱 수비에 취약점이 있다는 것이 이전에 패배한 경기 (데릭 헨리에게만 143야드와 터치다운 3개를 헌납하며 패배한 테네시 타이탄스 전이 좋은 예시다)들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벨리칙이 러싱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52] 쉽게 말해 러닝백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라닝 플레이를 뜻한다.[53] 맥 존스가 총 3회 시도해서 2번 성공했고, 단 19야드만을 패스로 전진했다.[54] 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20분. 당초에는 현지시간 19일 일요일 경기였으나 18일 토요일 프라임타임 경기로 변경되었다.[55] 오늘 경기에서도 헌터 헨리는 존스의 터치다운 패스 2개를 잡아내며, 레드존에서의 존스의 넘버원 타겟이자 영혼의 단짝임을 또다시 입증하였다.[56] 한국시간 27일 오전 3시[57] 한국시간 3일 오전 3시[58] 16주차 기준, 3,313야드 전진, 18터치다운 패스, 12 인터셉션, 패서 레이팅 90.2[59] 물론 OROY는 자마르 체이스한테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고, 실제로 거의 몰표에 가까운 표를 받으며 체이스가 수상했다.[60] 로렌스는 인터셉션 세 개를 던졌는데, 하나는 완전히 압박이 없는 상태에서 10야드짜리 패스를 높게 던졌다가 인터셉션을 내줬고, 나머지 두 개는 수비수 여러 명이 들러붙어 있는 리시버를 타겟으로 패스를 했다가 인터셉션을 내주는 최악의 졸전을 펼쳤다. 이로서 레딧 등지에서 갖은 조롱을 받았다. 터치다운 패스 하나를 기록하긴 했으나 4쿼터 막판 50대 3으로 이미 게임이 한참 기울어진 후에 적립한 그야말로 아무 의미 없는 터치다운 패스였다.[61] 보스턴 시간 13:00, 한국시간 10일 오전 3시[62] 즉 지난 10년간 패트리어츠는 AFC 전체 1번 시드 아니면 2번 시드를 받았다는 이야기다.[63] 17경기 출장, 3,801 야드 패스 전진, 22 터치다운 패스, 13 인터셉션, 패서 레이팅 92.5를 기록했다. 참고로 역대급 재능을 가졌다는 칭송을 받으며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트레버 로렌스의 올시즌 기록은 3,641 Yd, 12 TD, 17 Int에 패서 레이팅 71.9에 불과하다. 그나마 경쟁자 중 로렌스만이 풀타임을 소화했고, 2순위 잭 윌슨은 중간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으며, 소속팀 뉴욕 제츠의 성적은 트레버 로렌스의 잭슨빌 재규어스와 별반 다를바 없다. 그리고 트레이 랜스와 저스틴 필즈는 올 시즌 확실한 QB1 위치에 오르지도 못했다.[64] 보스턴 시간 20:15, 한국시간 16일 오전 10시 15분[65] 다만 맥 존스는 대학 시절 그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를 이끌고 전미 대학 풋볼 챔피언십 우승을 시킨 경험이 있기에, 큰 경기 경험이 아주 부족하다고는 할 수 없다.[66] 1위는 1967년 NFC 챔피언십 매치업이었는데, 영하 25도였다.(...) 당연히 그린베이 패커스의 홈 구장인 램보 필드에서 펼친 경기였다.[67] 사실 존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하이드의 엄청난 수비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68] 역대급 컴백인 슈퍼볼 51은 말할 것도 없고, 2014년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게 14-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14-14로 만들고, 또다시 28-14로 뒤지던 상황을 31-28로 역전해서 경기를 마무리지은 적이 있다.[69] 빌스의 터치다운 보너스골 1점은 실패로 돌아갔다.[70] 그것도 1승은 NFL의 최하위이자 202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확보한 잭슨빌 재규어스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71] 브래디는 데뷔 후 빌스를 상대로 33승 3패 (버커니어스 시절 1승 포함)를 기록했으며, 2011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빌스에게 패한 적이 없다. 심지어 버커니어스 가서도 빌스를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