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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02:17:39

릉라도5월1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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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수용 인원이 많은 경기장 TOP 10
(202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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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구장 국가 종목 소재지 수용 인원
1위 나렌드라 모디 스타디움 파일:인도 국기.svg 크리켓 인도 구자라트 아마다바드 132,000
2위 릉라도5월1일경기장 파일:북한 국기.svg 종합 북한 평양 114,000
3위 미시간 스타디움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미시간 앤아버 107,601
4위 비버 스타디움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테이트 칼리지 106,572
5위 스포티파이 캄 노우 파일:스페인 국기.svg 축구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105,000
6위 오하이오 스타디움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 102,780
7위 카일 필드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 102,733
8위 타이거 스타디움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루지 102,321
9위 네일랜드 스타디움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테네시 녹스빌 101,915
10위 대럴 K 로얄-텍사스 메모리얼 스타디움 파일:미국 국기.svg 미식축구 미국 텍사스 오스틴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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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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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40001,#222222><tablebgcolor=#e40001,#222222> 파일:북한 국장_White.svg릉라도5월1일경기장
綾羅島五月一日競技場

Rungrado May Day Sta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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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ungrado May Day Stadium2.jpg
▲ 릉라도5월1일경기장의 전경
파일:Rungrado May Day Stadium.jpg
▲ 릉라도5월1일경기장의 내부 모습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개장 1989년 5월 1일
규모 부지면적 207,000m²
건축면적 22,500m²
표면 인조잔디
수용인원 114,000명
사용단체 4.25체육단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북한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소

릉라도5월1일경기장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 릉라도)
1. 개요2. 특징3. 기타

[clearfix]

1. 개요

북한경기장. 평양시 중구역 경상동 릉라도에 있다.

평양시 중구역 릉라도에 위치해있으며, 수용인원은 최대 114,000여 명으로 수용인원 기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경기장이다.[1] 원래 150,000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수용인원이 많은 경기장이었으나 2014년에 재건축하여 줄어들었다. 스포츠 행사보다는 아리랑 매스게임을 위시한 정치 행사용으로 주로 쓰인다.

2. 특징

대한민국이 1988 서울 올림픽을 유치하고 서울종합운동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자, 북한은 맞대응으로 이 경기장을 막무가내로 짓기 시작한 후 IOC에 올림픽 공동개최를 요구했다. 기사(뉴시스) 3년에 걸친 공동개최 요구가 최종적으로 무산되자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으로 선회해서 대한민국과의 체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쳤다.[2] 한국전쟁 직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스포츠를 포함해서 모든 분야에서 이런 자존심 경쟁이 치열했다. 사실 196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반대로 북한이 남한보다 스포츠로 잘 나가서[3]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정희가 1960년대 중후반부터 온갖 스포츠 육성을 추진[4]하는 등 대한민국 측도 난리를 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남북간의 체제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혹은 집착이 한반도 전역을 휘감고 있었기 때문에 별의별 분야에서 온갖 병림픽들이 벌어졌다.[5] 이런 경쟁은 1990년대 들어서 남북간의 경제력 격차, 국제적 지위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벌어졌고 체제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승리가 명백해지면서 자연스레 사그라들게 된다.

한때는 수용인원 세계 1위로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2014년에 재건축하여 수용인원이 줄었고, 2020년 인도 아마다바드나렌드라 모디 스타디움이 대대적인 재건축으로 수용인원을 132,000명까지 늘려 현재는 최대수용인원 114,000여 명으로 세계 2위. 참고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수용 인원이 많은 미국 미시건 앤 아버의 미시간 스타디움[6]의 수용인원이 110,000명이 조금 안 된다.

사실 1986년 아시안 게임 유치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1988 서울 올림픽이 확정된 후, 북한이 알아서 막판에 유치를 포기하면서 아시안 게임 개최지는 서울로 확정되었다.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항목 참조. 류경호텔과 더불어 건물은 무조건 커야 위대하다는 그릇된 대물주의의 몰지각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깔려있는 잔디는 인조잔디라고 한다.

1989년 당시 대학생이던 임수경이 당국의 허가 없이 방북하여 사회적 파장이 일었는데 그 사유가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이 행사의 개폐식장이 바로 이곳이다.

여담으로 1995년 4월 28일 이노키 칸지(안토니오 이노키) 의원이 주축이 되어 북한-일본 간 문화교류 차원에서 '평양 국제축전'을 이 곳에서 개최하였다. 특히 프로레슬링을 처음 본 평양 시민들이 신기해 했다는 반응. 이 때 안토니오 이노키릭 플레어 간의 경기가 열렸는데, 당시 15만 명 이상이 관람을 하면서 프로레슬링 경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으로 남아있다.[7]

잔디가 깔려있어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연습장으로도 쓰이며, 거대한 아리랑 매스게임의 장소로도 곧잘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도 뉴스 등에서 자료 영상으로 한 번쯤은 봤을 곳이다. 1990년 10월 11일에 남북통일축구대회 1차전 경기는 이곳에서 열렸다. 꽉 채운 15만 북한 주민들이 운집했다. 북한은 한국전 상대로 2:1로 이겼고 남북전 전적에 유일한 첫 승을 거두었다.#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이란 대집단 체조를 관람했고, 2001년엔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과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관람했다. #[8] 2005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김 위원장은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고 2007년엔 노무현 대통령도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아리랑' 공연을 관람했다.

2018년 9월 19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대집단 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15만 북한 주민들을 앞에서 약 7분간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첫 대중 연설을 했다.

3. 기타

Falcon 4.0에서 주요 표적으로 모델링되어 있기 때문에 평양 상공을 비행할 때 굉장히 눈에 띈다.

세계로 나갈 필요도 없이 한반도 최대의 경기장이라는 특징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종합 스타디움인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하여 수십만 명 단위의 엄청난 예매 대기열을 만들며 매진시킨 아티스트들의 팬들은 다음 콘서트를 이 경기장에서 하자는 농담이 종종 오간다.BTS 아이유

[1] 대한민국의 경기장 중에서는 스탠딩석 포함 100,000여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 최대 규모다.[2] 또한 대한민국이 63빌딩을 짓자, 바로 105층짜리 류경호텔 공사에 들어간 것처럼 말이다.[3] 1966년 영국에서 열린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대표팀이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8강 진출이라는 충격적 성과를 내면서, 세계 스포츠계에서도 상당한 화제가 되었었다. 올림픽 금메달도 북한이 4년 먼저 획득했었다. 이는 박정희 정권에게도 압박으로 다가왔다.[4] 1966년 당시 박정희는 남한도 북한이 명함도 못 내밀게 스포츠 세계에서 1등을 하는 분야가 있어야 한다며 국가가 지원할 우수 선수를 찾았고, 그때 찍은 사람이 권투의 김기수(권투선수)였다. 당시 대전료가 없어 챔피언 도전을 못하던 김기수 한명에게만 정부보증 형태로 당시 정부예산 수천만원(60년이 지난 현재 가치로는 수십억원.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이 50만원 미만이었다.)을 지원하여 최초로 국내에서 WBA, WBC 통합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열었다. 결국 김기수는 한국 복싱 역사상 최초의 세계챔피언이 되었고, 그때부터 박정희의 스포츠 지원 정책은 불이 붙게 되었다. 결국 당시로서는 적었던 여러 운동부를 전국 많은 학교들에 설치하게 하였고 1970년대부터 본격적 경제지원도 늘어가게 하였다. 이는 훗날, 70년대 권투스타 홍수환의 세계챔피언 등극,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의 최초 금메달 획득, 1970~80년대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차범근의 등장 등 상당한 성과를 가져오며, 1980~1990년대의 대한민국 스포츠 황금기를 예고하게 하였다. 반대로 북한은 1970년대초부터 김일성의 후계자 후보 김정일파와 김평일파의 권력 암투 등 내홍을 겪으며 스포츠 육성에 신경을 못 쓰다가, 오일 쇼크나 베트남전의 후유증으로 소련과 중국도 점점 지원을 줄여버리기 시작하자 스포츠는 뒷전이 되어 점점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고 결국 80년대부터는 스포츠 쩌리가 되었다. 21세기에 세계 스포츠에서 그래도 한가닥 한다고 남은 거라곤 여자축구 하나뿐이었다.[5] 심지어 대성동기정동에서 누가 더 높은 국기게양대를 만드냐는 경쟁까지 있었을 지경이니 다른 분야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다.[6]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 미시간 대학교의 스포츠팀인 미시간 울버린스의 홈구장이다. 규모로 인해 '빅 하우스(Big House); 큰집'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7] 다만 북한의 대외 선전 차 인원이 강제동원되었다는 점에서 순수하게 공식기록으로 인정이 되지 않고 있고, 공식적으로는 2016년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슬매니아 32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으로 인정되고 있다.[8] 장쩌민 집권기였던 1992년에 한중 수교가 이루어졌었기에 북중 관계가 한동안 껄끄러웠으나, 당시 방문을 계기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시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