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7기 | |
{{{+2 닥터 아카마미레[1]닥터 때바라. 비디오판 이름은 닥터 때범벅.]}}} ドクター・アカマミレ[2] | |
종족 | 인간 |
신분 | YUZAME(때안미러)의 두목 |
포지션 | 악역 (최종 보스) |
등장 극장판 | |
성우 | 카유미 이에마사, 나카무라 다이키(청년) 신용우(대원방송)[3] / 정동열(비디오판)[4] / 박성태(게임판) |
1. 개요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7기 폭발! 온천 부글부글 대작전의 메인 빌런 겸 최종 보스.온천G맨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나이는 51세. 국적은 불명. 다만 30년 전 회상의 배경을 보아 일본인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지구의 마그마를 대량 분출해서 그 열로 바닷물을 뜨겁게 데우는 지구온천화 계획이라는 사악한 계획을 세우는 YUZAME의 두목. 이 일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심지어 자신의 부하들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저 "언젠가 때가 되면 얘기해주지."라고 말하기만 했다.납치한 노하라 일가를 불행랜드라는 곳에 가둔 후에 각종 스포츠로 움직이는 기구를 이용해 산꼭대기까지 먼저 올라가면 그냥 풀어준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같은 코스를 한도 끝도 없이 뱅뱅 도는 고문장이다. 만약 한 사람이 실수를 하거나 힘들다고 쉬려고 하면 다른 이가 벌칙을 받는다.[5]
처음에는 원래 방식대로 벌칙을 줬지만 도중에 온천 가드맨 요원들이 반항을 하는 바람에[6] 그 대가로 그냥 가족 전부에게 벌칙을 줬다.
이렇게 상대를 힘 빠지게 만들어서 상대가 항복을 외치면 킬러 핑거 죠의 안마로 자백을 받아내는 형태로 보인다. 이 시설은 비디오판에서는 고생랜드로 번역되었으며 대원방송에서는 약골랜드로 번역되었다. 가족이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비디오판이 더 적절한 번역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황금 온천탕의 존재를 알아낸 이후 자신의 걸작인 거대 로봇에 탑승 출격하여 노하라가 집앞까지 온 후 어째서 이런 일을 벌이게 된 것인가에 대한 동기를 만천하에 공개한다.
30년 전,[7] 대학생이던 아카마미레는 지금과는 반대로 목욕을 아주 좋아했으며, 매일 목욕탕에 1번째로 목욕을 하러 가며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8]의 야구선수 나가시마 시게오[9]의 등번호인 3번 락커를 애용했다.
하지만 어느 날, 평소처럼 1번째로 목욕을 하러 온 아카마미레는 3번 락커의 열쇠를 누군가 훔쳐가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여[10] 목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복수하고자 이런 일을 꾸민 것이다. 얼마나 황당했는지 이것을 듣자 짱구 가족 및 유성, 온양은 물론이고, 자기 부하들까지 뻘쭘하고 어이없어한다.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수안보: 그런데 30년 전에 자네가 다니던 목욕탕은 천호동 3번지 모퉁이에 있는 용봉탕[11]이라는 곳 아닌가?
때범벅: (놀라며) 그, 그걸 어떻게...?
수안보: (3번 열쇠를 보여주면서) 미안, 나야! 나도 박정팔 선수의 열성 팬이었다!
- 비디오판
때범벅: (놀라며) 그, 그걸 어떻게...?
수안보: (3번 열쇠를 보여주면서) 미안, 나야! 나도 박정팔 선수의 열성 팬이었다!
- 비디오판
온천장: 자네 기분은 충분히 알겠네! 그런데, 30년 전에 네가 다녔던 그 목욕탕은, 대박마을 3가 3번지에 있는 대룡탕이었나?
닥터 때바라: (놀라며) 그, 그렇네만?
온천장: (3번 열쇠를 보여주면서) 미안하네! 그때 범인은 나였어. 당시 나도 나장타 선수의 팬이었으니까!
- 대원판
닥터 때바라: (놀라며) 그, 그렇네만?
온천장: (3번 열쇠를 보여주면서) 미안하네! 그때 범인은 나였어. 당시 나도 나장타 선수의 팬이었으니까!
- 대원판
30년 전 3번 열쇠를 훔쳐갔던 그 누군가는 바로 온천장이었다.[12] 얼굴에 철판이라도 깐 건지 이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폭탄 발언을 내뱉는다.
심지어는 이후 정말 아무렇지 않게 "나도 예전에 같은 마을에서 살았었는데, 참 신기한 인연이야."라고까지 말한다.
당연히 닥터 아카마미레는 완전히 분노 폭발. 거대로봇의 드릴로 땅을 파고 있던 마당을 공격한다. 이에 집 마당에는 큰 구멍이 패이고 지붕은 부서지고 창문은 깨지자, 히로시는 "으아아, 우리 집 마당이!"(비디오판)/"이 녀석이! 대출금이 아직 33년이나 남아있단 말이야!!"(대원방송판)라고 따지지만, 닥터 아카마미레는 오히려 "집이 좀 부서진 것 가지고 승질 부리지마! 내가 당한 굴욕에 비하면 그건 발톱의 때만큼도 못해!"라는 말 같지도 않는 소리를 한다. 이 말에 부하들도 '그건 좀 아닌 듯....' 하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을 정도.
그러나 거대로봇의 드릴 공격이 오히려 지하 암반을 터트려 황금 온천을 뚫어서 나오게 해준다. 즉, 온천장이 닥터 아카마미레 앞에서 그렇게 태연하게 군 것도 이를 노렸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극 초반에 나왔던 탄바가 재등장해서 자신을 온천의 요정이라고 소개한다. 일가에게 힘을 주겠다며 온천에 들어가라고 하고, 가족이 온천에 들어가자 온 몸이 황금빛에 휩싸이면서 각자 히어로풍 코스튬으로 변신하게 된다.
황금온천의 마법으로 각성한 가족의 파워는 굉장했지만, 로봇도 상상 이상으로 강력해 큰 타격은 주지 못했고 출력을 최대로 올리자 오히려 당해버린다.
이에 신노스케가 가족 모두의 힘을 합치자고 제안하고 힘을 합친 가족들의 돌진과 신짱의 필살기 '엉덩이로 걷기-롤링 썬더'로 거대로봇을 파괴시킨다. 붙잡힌 아카마미레는 자신도 그런 굉장한 힘을 얻겠다며 온천에 뛰어들지만 역으로 온천의 힘으로 정화되고[13], 몇 십년만에 정말로 좋은 목욕을 했다는 그에게 온천장이 3번 키를 돌려준다.
온천장의 말로는 목욕탕 주인에게 사과를 했더니 주인장이 용서한뒤 3번 키를 줬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목욕탕은 아직도 있으니 그에게 같이 그 목욕탕에 가자고 했다. 사실 온천 가드맨의 기지가 때안미러의 기습을 받을 때 신짱 일행이 잠시 피난 온 곳이 바로 그 목욕탕이었다. 이에 그는 감동받아 운다.
엔딩에서 부하들과 함께 자기들이 부순 지역을 복구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확실히 개과천선했다. 즉 극장판 시리즈에서 최초로 갱생한 최종보스가 되었다. 그 이후로는 부하들과 함께 가드맨 쪽으로 합류했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적인 일로 절망에 빠졌던 대학생이 거대한 조직을 구성하고 군대의 대포도 상처 하나 못 낼 거대로봇을 만들려면 엄청난 재력이 필요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다시 나올 일이 없는 악역이라 추측으로 머무르는 것이 편하겠지만 돈도 온갖 더러운 방법으로 벌어들였을 가능성이 큰 걸 고려하면 행적에 비해 가벼운 처분을 받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과천선해서 온천가드맨 일당과 같은 편이 되어서 같이 일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3. 평가
극장판 시리즈에서 최초로 악행을 벌인 사연이 나온 빌런이다. 물론 그 사연이라는 게 너무 대놓고 어이가 없어서 그렇지(...).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어찌보면 불고기로드 급으로 대놓고 어이없게 웃기는 병맛개그 설정인지라 그냥 황당해서 웃어 넘기는 사람도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싫어해서 작품의 완성도를 말아먹었다는 평마저 할 정도. 사연이 나오기 전까지는 위엄있는 포스 덕분에 나름 카리스마가 있었다고 보는 시각이 있지만 굳이 사연을 늘려놔서 찌질해 보인다는 평이 많다.
의외로 방영 초기에는 시청자가 어린 아이층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그리 많이 비판받지 않았다. 애초에 이 만화 처음부터 개연성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개그만화라서 그냥 납득하는 분위기였기 때문.[14]
4. 기타
두꺼운 입술, 흰머리, 중년 나이 등의 인상이 은근히 헥슨과 비슷하게 생겼다. 물론 인상은 헥슨보다는 상대적으로 순하게 생겼다. 또한 배우 김영철을 닮았다는 말도 있다.2003년 1월 11일에 방영된 19세 버전 특별 에피소드인 이것이 청춘!인가 봐요 1화[15]에서 타마오 나카무레(옥마담), 애인인 프로이얀 카오루(구리미)와 함께 역을 지나가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프로이얀 카오루와는 애인 사이였기에 부부로 설정된 것으로 보이며, 팔레트 스왑으로 인해 머리색이 검은색이 되었다. 아이도 생겼다.
30년 전 과거가 나올 때 흐르는 테마곡인 아카마미레의 청춘은 후속작인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다시 사용된다.
원판 한정으로 닥터 아카마미레의 담당 성우 카유미 이에마사가 이전에 맡은 드래곤볼Z 극장판 전설의 초사이어인이 나타나다!의 파라가스랑 연기톤이 굉장히 유사하다. 때문인지 브로리/MAD의 주요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가 적힌 목욕탕 키 하나를 누가 훔쳐갔다는 이유만으로 빌런이 되어버린 그의 황당하면서도 웃긴 타락 동기가 알려지게 되어 조커(2019)의 아서 플렉의 타락 동기와 비교되면서 가짜 광기 VS 진짜 광기로 재조명 되고있다.
[1] 한국명은[2] 'あか는 일본어로 때, まみれ는 투성이라는 뜻이다.[3] TV판에서는 봉선달 등을 맡았다.[4] 한국판 성우 모두 아카마미레의 청년 시절도 맡았다.[5] 히로시, 미사에의 경우 경사가 올라가고 신짱의 경우 기구의 회전 속도가 빨라지고 히마의 경우 뒤에서 간지럽히기용 붓이 장착된 기계가 점점 더 빨리 추격해오고 시로의 경우 발판의 점멸 갯수가 늘고 점멸의 속도 또한 빨라지는 식으로 강도가 혹독해지고 그로 인해 추가적인 벌칙이 계속 쏟아지는 무한 루프 고문.다만 다른 가족들이 실수해서 시로를 힘들게 해도, 반대의 경우는 없었다[6] 핑거 죠가 바로 제압한 탓에 실패했다.[7] 이 영화가 개봉된 1999년 기준으로 1969년이다. 후술하듯이 온천 가드맨 측에서 그의 나이가 51세라는 정보를 입수했으니 1948년 출생자이며, 1969년 당시에는 21세이자 대학교 3학년 재학생이었다.[8] 비디오판은 미스터 자이언츠(나가시마 시게오의 별명이기도 하다)로 모티브는 롯데 자이언츠.[9] 나가시마 시게오는 현역 시절 등번호가 3번이었으며, 현재 해당 번호는 영구 결번되었다. 비디오판은 박정팔로, 자이언츠답게 모티브는 박정태. 그 유명한 롯데 자이언츠의 악바리다.근데 박정태는 현역 당시 등번호가 16번이었다 대원방송 더빙 때는 그냥 자이언츠의 나장타로 바뀌었다.[10] 목욕탕 주인의 말에 의하면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11] 원판은 오미야의 히가시 쵸 3초메 사이노유(大宮の東町3丁目彩の湯).[12] 온천장의 외모로 예상되는 나잇대로 추측해보면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던 듯 하다.[13] 탄바의 설명에 의하면 황금 온천탕이 가지고 있는 힘은 강력한 플러스 파워로 노하라 일가같이 정의로운 사람들에게는 보다 강력한 힘을 주지만 아카마미레 같은 악당은 마이너스 파워를 빼앗아 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14] 애초에 전전 극장판의 자크의 정체도 이 작품 못지않게 황당해서 평가가 낮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병맛을 즐기는 시청자들이 눈을 뜨면서 재평가를 받은 편이다.[15] 국내 방영 기준으로 12기 26화, 2012년 8월 30일 방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