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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2:13:56

대구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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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데이원 점퍼스가 리그에서 제명되면서 2023-24 시즌부터 소멸.
†: 전주 KCC 이지스가 부산광역시로 연고를 이전하면서 2023-24 시즌부터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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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더비
Daegu Derby
파일: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엠블럼(2021~2023).svg 파일:고양 데이원 점퍼스 엠블럼.svg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고양 데이원 점퍼스

1. 개요2. 역사3. 상대 전적
3.1. 2021-22 시즌3.2. 2022-23 시즌
4. 관련 인물

1. 개요

과거 대구의 주인이었던 고양 데이원 점퍼스와 새로운 대구의 주인이 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라이벌전이었다.

대구·경북 지역 언론이나 한국가스공사 구단 측에서는 대구 더비라 했지만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연고 이전 매치라고 부르는 게 더 맞다.

2. 역사

대구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은 1997년 한국프로농구 출범 당시부터 있었다. 실업농구 시절 동양제과가 창단했던 동양제과 농구단을 프로팀 '대구 동양 오리온스'로 전환한 뒤 연고지를 대구로 결정했다. 동양 농구단의 연고지가 대구로 결정된 것은 당시 오리온의 대표였던 담철곤 구단주의 태생지가 대구였고 1979년부터 1995년까지 대구 침산동에서 동양제과 공장을 운영한 사연 때문이었다. 특히 1995년을 끝으로 동양제과 대구공장이 문을 닫고 충청북도 청주시로 이전하면서 대구시민들로부터 얻게 된 박탈감을 보상하고자 대구에 프로농구단을 창단하기로 했다.

KBL 초창기 대구 동양은 당시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전희철김병철 콤비를 앞세워 우지원, 김훈 등을 앞세운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와 함께 흥행을 선도하는 인기구단으로 자리매김했고 동양의 홈구장인 대구실내체육관에는 매 경기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열화와 같은 대구지역 농구팬들의 성원에도 농구단의 모기업인 동양제과는 좀처럼 대구에 정착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2001년 모기업의 계열분리 이후 2003년 구단 명칭을 '대구 오리온스'로 고쳤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부터 오리온이 농구단 연고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길 것이라는 이야기가 스멀스멀 나오기 시작한다. 대구실내체육관이 입지도 크게 좋은 편도 아니고 지은 지 오래 되면서 낙후된 상태였다. 물론 대구시도 이 불편을 알고 있었기에 보수공사도 해 주었고, 체육관 사용료도 싼 값에 받았다. 오리온 구단은 연고지 이전설을 부인하고 있었긴 하지만 대구에 대한 애정은 이미 식은 상태였다.

그러다 이랜드그룹이 오리온에게 농구단 인수 의사를 타진했는데 인수 조건으로 농구단의 수도권 연고지 이전을 걸었다. 마침 회사 상태도 좋지 않았고[1] 대구를 떠나려는 명분을 찾던 오리온그룹은 옳다구나 하며 새 체육관을 짓던 고양시와 접촉했고 이후 고양시로의 연고 이전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전 방법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에 버금갈 정도였는데 연고지 이전 발표 날 새벽, 즉 발표 직전부터 트럭에 구단 짐을 옮겨싣고 그대로 그날 아침 고양으로 떠났다. 진짜 쥐도 새도 모르게 갈 수 있었으나 결국 근처를 지나던 시민에게 발견됐고 매일신문에 떠나는 사진이 찍혔다.

동양 시절부터 응원했던 오리온스 팬클럽은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 소식 이후 대구체육관에 주저앉은 채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믿을 수 없는 이별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이 사태 이후 대구 농구 팬들은 LG 세이커스 홈 경기가 열리는 경상남도 창원시, kt 소닉붐 홈 경기가 열렸던 부산광역시, 모비스 피버스 홈 경기가 열리는 울산광역시 등을 찾았지만 물리적이자 지리적 한계를 느끼게 된다.

심지어 농구에 농자라는 단어조차 금지어가 되면서 대구·경북 일대에서는 TV를 통해서 농구 경기를 시청하는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겨울 스포츠에 목말라 했던 대구·경북의 스포츠 팬들은 결국 구미시김천시로 가서 LIG손해보험 남자배구단이나[2] 한국도로공사 여자배구단의 경기를 보면서 기약없는 기다림을 가지게 된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연고지 이전을 감행한 오리온 측의 불성실한 태도였다. 대구 시절 팬들에게 감사 인사 내지는 사과문이라도 발표해도 앙금이 다 없어지지는 않는 마당에 오리온은 이전 직후에도 오히려 "대구시가 협조를 안 해줬다", "대구시민들이 우리를 버렸다"며 대구시와 대구시민을 비난했다. 결국 대구시와 오리온의 사이는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대구에서는 오리온 불매운동이 일어나기도 했으며, 상품 파괴 인증까지 했을 정도였다.

여기에 정작 오리온 측에 농구단 매각을 권유했던 이랜드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수에 나서면서 오리온 농구단 인수를 없던 일로 해 버렸다.[3]

그렇게 대구에서 농구가 사라진 지 10년 뒤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2001-2002 시즌부터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로 참가했던 전자랜드가 지속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2020-2021 시즌을 앞두고 농구단 운영 포기를 알렸고 한국농구연맹 차원에서 인수기업을 찾고 있던 중 대구에 본사가 있던 한국가스공사[4] 인수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긴 협상 끝에 인수를 결정하게 된다.

여기서 인수 목적이 한국가스공사 본사가 위치한 대구 지역 사회 환원이었기에 대구광역시 연고 이전설이 나왔고, 2021년 9월경에 가스공사 연고지가 대구로 승인받으면서 대구에 10년만에 농구가 돌아오게 되었으며, 팀 이름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로 결정하게 된다. 그렇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전현 연고지 라이벌전이 확정되었다. 대구에서 프로농구가 열리기까지 무려 3,858일만이다. 여기서 맨 위를 보면 뭔가 잡히겠지만 새로 온 팀은 농구대잔치에서 시작된 오래 전 라이벌인 그 대우증권이다. 원년 라이벌 팀들이 대구광역시라는 매개로 묶여버린 것.

하지만 오리온이 팀을 매각하게 되면서 오리온과의 만남은 한 시즌만에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예전 대구 팬들은 대구 시절에 연고 이전을 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야반도주를 했는데, 매각도 못할 리가 있겠냐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고, 일부 고양 팬들도 오리온이 또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데이원자산운용이라는 금융투자사라는 사실에 오리온의 매각이 안타깝다는 고양 팬들도 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오리온의 역사를 이은 팀이지만 창단 과정에서 구단이 일방적으로 오리온과의 역사 단절을 선언했기에 2022-23 한 시즌 동안 더비 매치로 인식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데이원이 제명되는 과정에서 KBL 센터에 있는 구단 명패에 오리온의 역사가 계승되어 있었던 것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 데이원이 오리온의 역사를 계승한다면 대구 연고를 가졌던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연고이전 매치인 대구 더비도 이어진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데이원 구단이 제명되고 팀이 새로 창단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오리온의 역사는 단절되었기 때문에 더비 매치 또한 사라지게 되었다.

3. 상대 전적

연도 대구 한국가스공사 고양 데이원 상대우위
인천 전자랜드 → 한국가스공사에 인수 및 대구 이전
2021-22 2승 4패 4승 2패 고양 오리온 우위
고양 오리온 → 데이원에 인수
2022-23 4승 2패 2승 4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우위

3.1. 2021-22 시즌

경기 일자 점수 원정
1 2021년 10월 16일 오리온 89 - 67 한국가스공사
2 2021년 11월 17일 한국가스공사 88 - 79 오리온
3 2022년 1월 1일 한국가스공사 78 - 87 오리온
4 2022년 1월 22일 오리온 87 - 83 한국가스공사
5 2022년 2월 13일 한국가스공사 91 - 96 오리온
6 2022년 3월 13일 오리온 71 - 74 한국가스공사
종합 기간 우세 누적승패 약세
6경기 2021~2022년 오리온 4승 - 2패 한국가스공사

1차전(고양, 2021-10-16): 역사상 첫 대구 더비. 하지만 대구가 아닌 고양 경기였고 결정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이 날 경기는 일반적인 경기와 다를 바 없는 분위기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미디어는 대구 더비라는 특수성인지 이 부분을 집중 기사화했다. 농구 미디어조차 의식했는지 오리온 선수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대구 게임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했다. 경기 결과는 89-67로 오리온의 대승. 이유는 3쿼터 중반 가스공사 간판인 두경민과 앤드류 니콜슨의 트래시 토크 사건 이후 김낙현도 스틸을 당하면서 그대로 끝났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이승현 콤비에 이어 머피 할로웨이로 속공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었다. 사실 승리 인터뷰를 진행한 오리온 선수단의 분위기는 긴장과 함께 무거웠다. 승리팀 선수로 인터뷰를 했던 이대성 선수와 이승현 선수 모두 의식했다. 그 중 이승현 선수는 고향팀을 적으로 만나는 운명에 스스로 대구 팬들에게 죄송함을 알리면서 마음을 아프게 했다.

파일:20211117 대구 더비 포스터.jpg
파일:대구실내체육관에 돌아온 김병철, 윤지광 코치와 김강선, 오용준 선수.jpg[5]
2차전(대구, 2021-11-17): 오리온스가 원정 팀 자격으로 무려 10년 만에 대구로 돌아온 경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인해 이 경기는 관중을 50% 받았고 이 더비 중 유일한 평일 경기였다. 평일 게임이었는데도 1층 특석은 매진되었고 2층 일반석 또한 예매율이 높았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들 또한 팬들에게 언질을 받았지만 다른 팀은 몰라도 오리온스를 꼭 이겨달라며 타도 오리온을 외치고 있었다. 반대로 오리온 오리온스를 응원하는 고양 팬들은 연고지 특성상 전국팔도라서 그런지 반응이 거의 없었던 상태였다. 경기 전 채희봉 당시 한국가스공사 사장 겸 구단주는 구 대구 오리온스 시절 레전드였던 오용준, 김강선 선수와 김병철, 윤지광 코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결국 이 날 경기는 가스공사가 승리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다. 반대로, 이 게임 패배 이후 강을준 감독은 오리온 팬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게 된다. 오죽했으면 김병철 오리온 수석코치는 옛 대구 팬들에게 욕을 먹을까봐 불안해서 버스에서 늦게 내려서 옛 체육관을 어웨이 팀으로 찾았다. 그 이전 코트 연습 때도 찾았지만 하나도 안 변해서 놀라워했고 대구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점에 감격했다. 이 맞대결 이후 오리온 출신이 있었던 서울 SK 나이츠와의 12월 첫 대구 홈 게임에서도 채희봉 당시 한국가스공사 사장 겸 구단주가 전희철 감독, 이현준 코치, 허일영 선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3차전(대구, 2022-01-01): 새해 첫날 신년 경기.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기념 과자와 함께 대구 팬들과 함께 승리를 다짐했다. 오리온 구단도 평소하지 않았던 응원도구를 나누면서 옛 팬들의 향수를 불러모았다. 양 팀 모두 1명의 외국인 선수로 경기를 치렀으며[6] 가스공사는 파란색 서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이날 신년 게임을 옛 땅이었던 대구에서 만난 오리온은 루키 이정현 선수의 28득점 활약에 힘입어 새해 첫승을 기록했다. 오리온이 대구에서 승리한 것은 2011년 3월 인삼공사전 이후 10년 10개월만이다. 이날 이승현 선수와 이대성 선수 그리고 이정현 선수는 전 연고였던 대구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팬 서비스를 해주었다. 매스컴에서도 전현 연고더비 겸 신년 게임으로 인해 농구인기가 부족한데도 경기결과 소식을 전달했다. 이날 패배했던 가스공사 선수단도 홈 코트인 대구체육관에 훈련장을 만들면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팬들에게 팬 서비스를 해주었다.

4차전(고양, 2022-01-22): 처음으로 고양에서 유관중으로 열리는 대구 더비가 되었다. 오리온을 응원하는 고양 팬들도 불안감을 가지게 되었고 고양에서의 대구 더비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대구 팬들은 오리온을 넘기 위해 KTX로 서울역 또는 KTX 종착역인 행신역에 내려서 지하철로 이동하게 되었고 전신 전자랜드를 응원했던 인천 팬 및 부천 팬들도 옛 유니폼과 함께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뒤로하고 옛 팀을 응원하게 된다. 1쿼터는 22대 20으로 오리온이 리드했으나 2쿼터에 가스공사가 앞서게 된다. 3쿼터 중반까지 니콜슨의 활약으로 가스공사가 18점차로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오리온이 할로웨이와 이대성을 주축으로 점수를 조금씩 좁혀가더니 4쿼터 막판 가스공사의 3점 차 리드 상황에서 이대헌의 U파울이 나비효과가 되어 역전을 허용[7], 이후 니콜슨의 턴오버로 인한 속공 득점과 한호빈의 쐐기 3점에 힘입어 오리온이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하였다. 오리온의 87-83 승리. 이로인해 오리온은 전자랜드 후신인 가스공사에 첫 유관중 승리를 넘어 1 라운드 고양 홈 승리를 포함해서 홈에서 2연승이고 지난 1월 1일 대구 어웨이 포함 맞대결 2연승을 거두게 된다. 유도훈 감독은 옛 전자랜드 팬들과 새 가스공사 팬들에게 18점차 리드가 뒤집히면서 분위기가 차가워졌다.

5차전(대구, 2022-02-13):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브레이크 전 더비. 오리온은 전날 DB 원주 어웨이 이후 백투백으로 일정이 타이트하다. 반대로, 가스공사는 전날 우승후보 SK 대구 홈 이후 홈 백투백이다. 아무래도 일정상 오리온이 불리하고 가스공사가 유리하다. 3쿼터까지 박빙의 경기를 했으나 이승현이 4쿼터에 제대로 폭발하여 커리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캐리했고, 오리온은 가스공사의 압도적 강적으로 등극했다.

6차전(고양, 2022-03-13): 오리온으로써 치러진 마지막 더비. 공교롭게도 KBO 리그 야구 시범게임 일정으로 인해 일요일 오후 6시 점프볼이다. 주관방송사인 SPOTV의 KBO 야구 중계문제로 인해 늦은 시간대에 21-22 시즌 더비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이 날 박진철 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 했지만, 4쿼터에 오리온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접전 끝에 가스공사의 승리.

정규시즌 후: 오리온과 가스공사는 시즌 종료시점 27승 27패로 동률이 기록되어 공동 5위가 되었는데 상대전적에서 오리온은 4승, 가스공사는 2승으로 5위 자리는 오리온이 차지하고 가스공사는 6위로 마감했다. 그리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를 3승으로 제압하고 SK와 만나게 되었으나 가스공사는 KGC에게 스윕패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3.2. 2022-23 시즌

경기 일자 점수 원정
7 2022년 10월 30일 캐롯 83 - 92 한국가스공사
8 2022년 11월 17일 한국가스공사 66 - 90 캐롯
9 2022년 12월 31일 캐롯 81 - 84 한국가스공사
10 2023년 1월 9일 캐롯 87 - 76 한국가스공사
11 2023년 3월 1일 한국가스공사 83 - 76 캐롯
12 2023년 3월 9일 한국가스공사 81 - 79 캐롯
종합 기간 우세 누적승패 약세
6경기 2022~2023년 한국가스공사 4승 - 2패 캐롯

한국가스공사가 9위에 그치고 캐롯이 5위를 하고 현대모비스를 업셋해서 4강 플레이오프까지 갔으나, 정작 이 시즌 상대전적은 한국가스공사가 4승 2패 우세로 마무리지었다.

이후 데이원이 제명되면서 더비 매치의 역사도 끝이 났다.

4. 관련 인물



[1] 2000년대 말부터 오리온그룹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었다. 메가박스, 온미디어(CJ 인수)같은 영화, 미디어 계열사와 바이더웨이 편의점 사업(롯데 인수), 베니건스 외식 사업 등 2010년까지 식품을 제외한 계열사를 모두 정리했다. 그리고 2011 시즌이 끝날 무렵 회장 일가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다. 또한 오너 일가와 가족 관계인 동양그룹이 자금압박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며 여파가 오리온그룹에도 미치게 된다. 비슷한 이유로 온미디어 계열사의 프로게임단인 온게임넷 스파키즈도 2010년 10월경 CJ가 인수하면서 CJ가 모기업을 둔 CJ 엔투스와 합병을 해서 사라졌다.[2] 이 팀도 결국 2017년을 끝으로 경기도 의정부시로 떠났다.[3] 이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이 김병철 코치였는데, 당시 양준혁이 2010년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되자 김병철 코치가 양신의 은퇴식에 찾아왔고, 양준혁 역시 김병철 코치의 은퇴식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고양으로 야반도주를 하면서 무산된 바가 있다.[4] 원래는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가 있었으나 참여정부 시절 단행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본사를 대구 동구로 옮겼다.[5] 중간에 있는 사람은 채희봉 당시 한국가스공사 사장 겸 구단주이다.[6]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부상으로 인해 알렉산더 혼자서 뛰었고 오리온은 라둘리차가 방출되고 대체 영입된 메이스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지 않아 할로웨이 혼자서 경기를 치렀다.[7] 자세한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이대헌이 탑에서 공을 잡은 상태에서 한호빈이 이대헌을 수비하던 도중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이후 이대헌이 한호빈의 압박을 뿌리치기 위해 팔을 휘두른 것이 한호빈을 가격하면서 U파울 판정과 함께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후 교체로 들어온 전현우가 한호빈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흘리는 참사를 범하며 점수차가 유지되었다. 반면 오리온은 이대헌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한호빈이 모두 성공하며 1점 차로 추격, 이후 주어진 공격에서도 이대성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8] 대구 오리온스가 진짜로 마지막에 뽑은 신인드래프트는 2010년 드래프트였지만 이때 뽑힌 선수들(박유민, 박재현)이 별 족적을 남기지 못하고 은퇴한 바람에 2009년 드래프트된 허일영과 김강선이 마지막 신인 취급받고 있다.[9] 임종일은 대구 영신초-성광중-계성고 출신, 이승현은 대구 칠곡초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