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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4:56:01

데라우치 기증 고서화 일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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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구성4. 기타5. 관련 항목6. 외부 링크7.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호

1. 개요

慶南大學校 寺內文庫 寄贈 古書畵 一括. 경남대학교가 1996년 1월 24일에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의 데라우치 문고로부터 기증받은 조선 시대 간찰, 그림, 탁본 등을 담은 문헌 총 98종 135책 1,959점. 현재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호로 지정되어 있다.

2. 내용

일제강점기 당시 초대 조선 총독이었던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1852년 ~ 1919년)가 재임 기간 동안 수집한 한국의 유물들로 그 중 일부분이 1996년 1월 24일에 한국으로 반환된 것이다.

데라우치는 한중일의 고서 19,036책을 모아 개인 문고인 "오우호 데라우치 문고"(櫻圃寺內文庫)를 설립했었는데, 종전 후 문고의 재정 상태가 나빠지고 마사타케의 뒤를 이었던 아들 데라우치 히사이치마저 갑자기 사망하게 되자[1] 더 이상 문고를 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1957년 야마구치 현립 대학에서 파산한 데라우치 가문으로부터 기부 채납의 형식으로 문고에 소장하고 있던 유물과 비품 일체를 이관받게 된다.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나 한국의 경남 대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자 야마구치 현립 대학에서 축하 목적과 학술 교류 증진 차원의 의미에서 구 데라우치 문고에 소장되어 있던 한국의 고서 중 일부분인 98종 135책을 경남 대학교에 무상 기증한 것이다.

3. 구성

당시 대한민국의 문화재 위원이었던 임창순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직접 데라우치 문고본 19,036책 중 꼭 가져와야만 하는 유물 98종 135책을 추린 것으로 한국의 간첩(簡帖), 시첩(詩帖), 서화첩(書畵帖) 등이다. 위에서 서술했듯 꼭 가져와야만 하는 것을 추리고 추리다보니 우리도 흔히 알고 있는 유명 위인들과 왕들의 시첩들이 매우 많다.

구성은 다음과 같다.

4. 기타

2014년 11월에 경남대 기증 데라우치 문고본 간찰 일부분을 번역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 네이버 책 : 간찰 속의 조선 시대 - 경남 대학교 데라우치 문고

2016년 10월 경남 대학교에서 개교 50주년을 맞아 데라우치 기증 고서화 유물 1,995점을 전시하였다. 조선이 남긴 문고 속 귀한 자료들 ‘한눈에’. 선비 1000여 명 작품 1995점·궁중·간찰 자료 5종류

5. 관련 항목

6. 외부 링크

7.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509호

경남 대학교 박물관 소장 ‘데라우치문고’(寺內文庫)는 조선 제3대 통감(統監)과 초대 총독(總督)을 지내고 일본의 총리대신(總理大臣)을 역임한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 1852년~1919년)가 한국 재임 중에 수집한 자료를 일본으로 가져가 세운 데라우치문고(寺內文庫, 현 야마구치현립 대학 소장)로부터 돌려받은 조선 시대 문헌을 말한다.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의 데라우치 문고에는 조선과 관계된 문헌이 약 1,000여종 1,500여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경남 대학교 박물관은 이중 98종 135책 1축(1,959점)을 1996년 1월 24일에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山口縣立大學)으로부터 기증받아 전시, 보관하고 있다. 이들 유물은 경남 대학교 당국의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문화재 환수 의지와 데라우치 가문의 기증 의사, 그리고 한․일 의원 연명의 협력 등이 함께 어우러져 돌아올 수 있었던 것으로, 해외 유출 문화재의 환수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경남 대학교 박물관 소장 유물들은 우리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던 시기에 해외로 유출(流出)된 문화재가 민, 관, 학의 협력에 의해 대량으로 환수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해준다.


[1] 임팔 작전의 책임자 중 하나로 2차 대전 종전 후 전범으로 기소되어 사형에 처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