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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돔) Sea bream, Porgy | |
학명 | Sparidae Rafinesque, 1810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열 | 에우페르카리아열Eupercaria |
목 | 도미목Spariformes |
과 | 도미과Sparid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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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선(어류)의 일종으로 줄여서 돔이라고[1] 한다.2. 특징
어류 전체를 통칭할 때는 '도미'라고 하지만, 물고기 이름에 사용할 때는 참돔, 붉돔, 황돔, 혹돔, 옥돔, 돌돔, 감성돔, 강담돔, 자리돔, 벵에돔, 긴꼬리벵에돔, 금눈돔, 백미돔, 청돔, 돗돔, 줄도화돔 등 '돔'이라고 줄여서 쓴다.그러나 정확히 따지면 참돔, 붉돔, 황돔, 감성돔, 청돔의 5가지 종류만 도미과로 같은 과의 '도미'이고, 혹돔, 옥돔, 자리돔, 돌돔, 벵에돔 등은 종류가 다르다.[2] 그 외에도 돗돔, 두동가리돔, 깃대돔 등의 어류도 도미가 아니다. 돔이라고 불리는 어류 중에서는 도미과에 속한 종보다 그렇지 않은 종들이 더 많기 때문에 사실상 이름으로만 도미와 도미가 아닌 종을 구별하는 것은 힘들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이름이 붙게 된 이유는 옛날에 가시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바로 '도미'여서, 지느러미에 뾰족한 가시가 난 생선들에 모두 도미(돔)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 가장 좁은 의미의 돔은 참돔을 뜻한다. "이거 무슨 고기예요?" 라고 물을 시 돌돔, 벵에돔, 감성돔은 각자 이름이 나오지만 참돔의 경우 "도미입니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
흰살생선의 대표주자. 생선의 왕으로도 불린다. 굽고, 찌고, 볶고, 삶고, 생으로 먹든 어떤 방법으로 요리해도 맛이 일품이다. 조선시대 요리책에는 쇠고기까지 곁들이며, 정성들여 찐 도미 요리인 승기악탕(도미면)이 언급될 정도다. 하지만 모든 생선이 그렇듯이 식으면 맛이 떨어진다.
일본에서는 최고의 회로 인기가 높다. 보통 횟집에서 장어와 함께 가장 비싼 생선 중 하나. 또한 축제나 고사를 지낼 때 한국의 돼지머리와 같은 역할을 일본에서는 도미가 맡는다. 특히 단독주택을 짓기 전 토지신에게 지내는 고사(地鎮祭, 지친사이)때 많이 보인다. 그리고 에히메현에서 특산품으로 유영하다.
유럽, 특히 지중해 지역에도 여러 종의 도미가 대량서식하는데, 그리스어와 튀르키예어로 치푸라(Τσιπουρα, Çipura)라고 불리는 도미(학명은 Sparus aurata)는 이 지역에서도 생선의 왕 취급을 받는다. Sparus aurata는 감성돔이나 청돔과 같은 하얀색 도미이며 영어로는 gilt-head bream이라고 한다. 단, 그리스인이나 튀르키예인이나 생선을 생식하는 풍습은 없기 때문에, 보통 튀기거나 숯불로 구워서 레몬즙을 곁들여 먹는다. 지중해와 가까운 프랑스 남부에서도 먹는데 프랑스어로는 dorade (또는 dourade) royale 이라고 부르며 위에서 말한 Sparus aurata와 동일한 어종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매 끼니마다 도미 튀김을 먹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72세까지 장수하다가 위암으로 사망했는데 물론, 도미 튀김을 많이 먹어서 죽은 건 아니겠지만, 역사소설이나 만화에서는 "도미 튀김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는데, 더 자세히 진단하니 이미 갖고 있던 위암이 악화되어서 죽었다"는 식으로 서술한다.
도미류는 하나같이 뼈가 억세기 때문에 아무리 작고 어린 도미라도 세꼬시로 먹을 수 없다. 세꼬시로 먹을 수 있는 생선은 전어, 어린 쥐치, 도다리, 혹은 붕장어 등 뼈가 연하고 작은 종류뿐인데 다 자란 도미의 뼈는 칼이 쉽게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크고 단단해서 절대 사람이 씹어먹을 수 없다.
한국에서는 붕어빵으로 불리는 빵이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타이야키(たいやき)"라 하여 이 생선 모양의 빵. 즉 도미빵으로 불린다. 실제로 한국의 붕어빵보다 대체로 더 크고, 개당 몇백엔(=몇천원) 정도로 붕어빵의 이미지보다 더 비싼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스모에서 우승한 선수에게 1등급의 물좋은 도미를 선물하는 것이 관례이기도 하다.
참치나 대방어 등의 붉은살 생선을 싫어하는 경우 도미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흰살 생선의 특성상 지방이 적어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
3. 비슷한 생선
역돔이라 불리는 틸라피아(태래어)와는 무관하다. 도미류는 바다 생선이나 틸라피아는 담수에서도 살 수 있는 생선이다. 그냥 생긴 게 비슷할 뿐이다. 병어돔이라고 불리는 무점매가리 역시 병어나 도미와는 크게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전갱이에 더 가깝다.간혹 틸리피아나 점성어를 도미라고 속여 파는 가게들이 있는데, 도미는 꼬리 지느러미 끝 부분이 화실 깃 끝처럼 < 모양인 걸로 틸라피아와 구분이 가능하다. 틸라피아는 둥근 부채와 비슷한 ) 모양. 점성어는 꼬리 부근에 점 같은 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점의 수는 하나에서 여러개로 개체마다 조금씩 다르다. 구분할 때 참고해 보자.[3]
4. 대중매체에서
- 도미 부부 설화와는 관련이 없다.
- TV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의 신뢰도에 결정타를 날려버린 물고기이기도 하다. 정확히는 참돔.
- 동물의 숲 시리즈에도 낚시로 잡을 수 있는 물고기로 등장한다. 나쁘지 않은 출현율에 비해 판매가도 괜찮아서 대표적인 효자 물고기로 꼽힌다. 특히 농어 잡은 줄 알고 봤는데 도미일 때 그 기분은 거의 로또 맞은 수준.[4]
레는 어디갔냐고 한다(...)
[1] 돔: 「명사」『동물』 ‘도미’의 준말.(출처: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2] 특히 메이저 품종 4총사 중 벵에돔과 돌돔을 뺀 나머지가 도미.[3] 그런데 회로 썰어 놓으면 도미 회를 자주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양으로 구분이 어렵다.[4] 참고로 도미가 농어보다 조금 작고 진동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