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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13:58:05

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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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오랑캐, 섬나라 오랑캐를 지칭하는 용어2. 일본의 성씨
2.1. 실존인물2.2. 가상인물
3. 관련 문서

1. 오랑캐, 섬나라 오랑캐를 지칭하는 용어

島夷

말 그대로 섬나라 또는 섬 지역에 존재하는 오랑캐 또는 도둑 등을 지칭하는 말.

오랑캐라는 용어는 문화권 국가에서 본국보다 문화가 뒤떨어진 후진 문명에 있다는 종족을 부르는 말로 미개민족의 속어로 알려져있다.

도이는 글자 의미는 섬 오랑캐라지만 실제로는 굳이 섬이라는 지리적 상황에 한정해 쓰지 않았고 ​한국사, 중국사에서는 주로 말갈족, 여진족, 거란족, 만주족(청나라) 등을 가리켜 왔다. 만주가 섬이 아니고 대륙의 일부인데 어째서 섬 도 자를 썼냐면,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1] 아무튼 관용적으로 그렇게 고대부터 그렇게 써 왔다는 것만 알 수 있다.

또한 화북지역에서 양쯔강 유역 강남의 남중국인들을 모욕하는 용어로도 쓰여졌다. 처음에는 양쯔강 유역 또는 그 이남의 주민을 뜻했고 중국이 다시 통일된 당송(唐宋) 시대 이후는 동남아시아남양제도의 주민을, 나중에는 인도 문화권 주민들과 페르시아 등지의 주민을 뜻하였다.

발해를 도이라고 부른 자료도 여럿 남아있다. 등주자사 위준 묘지명이나 장건장 묘지명(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발해 자체가 건국자 대조영도 말갈의 별종이라고 해서 말갈과 최소한 관련이 있는 사람이었고, 건국에 말갈인이 많이 참여한데다 인구 중 말갈인도 많았기 때문에, 사실상 말갈-여진족 비하용어를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다.

오래된 중국인 비하용어인 되놈의 '되'도 도이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중세 한국어에서 ㅚ처럼 '딴 이(ㅣ)'를 달고 있는 모음들은 하강 이중모음이었어서 2음절인 'ㅗㅣ'\o.i]는 자연스럽게 1음절의 하강 이중모음 'ㅚ'\oj][2]로 축약되었고, 이후 현대 한국어로 오는 과정에서 음운의 변화로 하강 이중모음이었던 'ㅚ'가 단모음 \ø] 또는 상승 이중모음 \we]로 바뀌면서 현재의 '되' 발음이 된 것이다. 거기에 경음화로 '뙤'로도 읽히는 것이고. 만주족청나라중국을 정복하면서 만주족이 중국의 지배층이 됐기 때문에 중국인을 도이놈, 발음 변형으로 되놈 내지는 뙤놈, 떼놈이라고 욕하게 되었다. 연암 박지원열하일기에서도 나온다. 자세한 사항은 되놈 문서 참조.

이렇게 보통 만주의 퉁구스계 민족에 붙이는 이름이었지만 한자 뜻이 섬오랑캐다 보니까 ​일부에서는 (倭)를 가리켜서 섬나라 오랑캐를 뜻하는 도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조선 말에는 문호개방 및 서양과의 접촉을 했던 때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서양국가 사람을 '양이(洋夷)' 이라고도 불렀다.[3]

1.1. 여진족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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刀伊

고려시대에 함경도 연안에 살면서 동해를 지나서 일본에 쳐들어갔던 여진족 해적.[4] 이들은 일본에서는 정체불명의 해적이었기 때문에, 고려인 통역사 인례(仁禮)가 알려준 이름을 따라 일본에서 도이(刀伊)라고 불렸고, 위 사건은 도이의 입구(刀伊の入寇)라고 불린다. # #

이 도이 역시 한자가 다르긴 하지만 음차일 뿐 마찬가지로 되놈할 때 그 되로 추정된다. 고려인들이 도이(島夷)라고 말하는 것을 일본인들이 한자와 뜻을 모르고 비슷하게 발음만 음차해서 刀伊로 옮긴 것일 수도 있고, 고려인들이 축약형인 '되'라고 말하는 것을 역시 음이 비슷한 刀伊로 음차했을 수도 있다. 물론 후자일 경우, 윗 단락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중세 한국어에서 'ㅚ'를 지금과 달리 하강 이중모음 \oj]로 발음했을 것이다. 그런데 일본어에는 예나 지금이나 이런 하강 이중모음이 없었으므로 이를 다시 한자 두 글자로 풀어서 음차했을 거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2. 일본의 성씨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3. 관련 문서


[1] 비슷하게 간도라는 말도, 만주 지역이 섬이 아닌데도 섬 도 자를 사용했다.[2] 만약 현대 한국인들이 중세 한국어의 'ㅚ' 발음을 듣는다면 '오이'로 들릴 것이다. 하지만 원래 2음절인 '오이'와 달리 1음절로 줄여 발음하는 것이다.[3] 참고로 영국인일본인과 같은 섬나라 민족이었지만, 구한말을 포함해서 한국인의 시점으로는 거의 일본인에게만 도이라고 불렸다. 물론 왜놈이나 쪽발이 등으로 불렸던 때와는 매우 드문 편.[4] 1018년에는 그 항로 중간에 껴 있는 울릉도 우산국도 이들에게 털려 초토화되었다. 우산국 여진족 해적의 침입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