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범어동 두산위브 더제니스로 대구광역시에서 최고급 아파트 이미지를 확보한 후 부산광역시에 건설한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지어진지 10년이 지난 후에 봐도 혁신적인 커튼월 외관 디자인과 함께 완공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이자 가장 높은 주거용 건축물이라는 각종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구와 부산에서 제니스는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두산건설의 특징아닌 특징 중 하나가 입지가 좋지 않은곳에 더 제니스를 적용한 경우가 제법 있다는 것이다. 이는 00년대 중반, 부동산 호황기와 동시에 주상복합 열풍이 불며 좋지않은 입지에도 압도적인 퀄리티의 고급 주상복합을 고분양가로 공급해 분양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였다. 대표적인 곳이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일산 두산위브 더제니스로 경기북부 최초의 마천루라는 상징성과 호텔식 로비, 중대형 평수 위주의 구성, 여유로운 주차대수 등 고급 아파트의 특징을 모두 지닌 곳이었으나,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로 전환되자 미분양이 발생하였다. 2013년에 입주를 시작했음에도 2021년이 되어서야 일반세대 분양이 겨우 완료되었으며 상가는 아직까지도 공실이 있을만큼 분양률이 저조하였고 이로 인해 두산건설이 막대한 손해를 떠안게된 것을 넘어 그룹도 휘청였다.[4]
다만, 두산건설이 재정이 악화된 10년대 중반 이후 더 제니스 브랜드를 남발하며 고급 아파트의 설계 및 구성이라고 보기 어려운 일반적인 신축 재개발 단지들에도 더 제니스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두산위브 더제니스 센트럴 원주로서 무려 2020년대에 분양한 최신 아파트 답지 않게 지상 주차장이 존재하는 단지임에도 더 제니스 브랜드가 적용되었다. 타 건설사와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조합과의 공사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일반분양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 브랜드를 남발하는 것이라 해석된다. 2024년 2월에 청약을 실시한, 일부 기계식 주차장이 존재하는 두동짜리 소단지인 '두산위브 더제니스 센트럴 양정'에도 이 브랜드가 적용된 사례도 있고 공사 중인 두산건설 아파트 중 제니스 브랜드가 적용되지 않은 경우가 오히려 더 적은 상황이다.
상기 언급한 문제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제니스가 자사 고급 브랜드이긴 하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부르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경관, 조명, 문주 등 외부 특화 설계가 어느 부분에 어떻게 들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적용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브랜드 적용 기준을 재정비해 하이엔드급 브랜드로 밸류업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두산위브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자리잡고 있는 건축물이다. '더 제니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축물이기도 하다.[2] 마린시티 두산위브 포세이돈과 범일동 두산위브 포세이돈의 경우 고층, 고급화 주상복합 아파트임에도 '포세이돈'이라는 단어가 붙었다.[3] 사실 두산건설 자체의 브랜드 베리에이션이 넓다. 대표적으로 부산에서만 적용된 '포세이돈', 오피스텔 브랜드인 '파빌리온', '센티움', 일반 브랜드인 '트레지움', '알프하임' 등 다양하다.[4] 게다가 2008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겹치면서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의 경우 95%가 미분양이 되는 사태가 겹치면서 더더욱 회사가 어려워졌다.[두산에너빌리티][6] 좌천·범일구역 통합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7]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재개발 / 쌍용건설과 공동 시공[8] 임동(유동) 도시환경정비사업 / 중흥토건과 공동 시공[지역주택조합][10] 원동남산지구 재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