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ab804><colbgcolor=#000> 매드 맥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1 디멘투스}}} Dementus | |
가스타운 지배자 시절의 모습 본인은 이 모습을 '다크 디멘투스(Dark Dementus)'라고 칭한다. | |
본명 | 디멘투스[1][2] Dementus |
이명 | 오토바이 메시아[3] Motorbike Messlah 위대한 디멘투스 The Great Dementus 다크 디멘투스 Dark Dementus |
신체 | 190.5cm[4] |
직책 | 바이커 호드 대장 (Leader of Biker Horde) 가스타운의 지배자 (Ruler of the Gas Town)[5] |
가족 | 양딸 퓨리오사[6] |
배우 | 크리스 헴스워스 |
성우 | 미야케 켄타 |
등장 작품 |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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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어린 퓨리오사를 바라보며 웃는 디멘투스 |
디멘투스와 그의 부하들[7] |
Who do we have here?
이게 누구야?
황무지의 군벌로 1,000여명에 달하는 바이커 호드(Biker Horde)[8]의 우두머리이며, 본의는 아니지만 어린 시절의 퓨리오사를 납치한 장본인이기도 하다.[9]이게 누구야?
하얀 천을 몸에 두르고선 히스토리맨에게 오토바이에 대한 설명을 부하들과 함께 듣고있다가 펠이 어린 퓨리오사를 잡아오자 위의 대사를 하며 살며시 웃음짓고 이름을 물어본다. 그러나 퓨리오사는 입을 열지않았고 부하들이 녹색의 땅의 위치를 캐내기 위해 난리를 벌이자 휘파람 한 번으로 조용히 만들고 내일이 되면 퓨리오사를 집으로 돌려보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납치당한 퓨리오사를 찾으러 온 퓨리오사의 어머니를 생포한 뒤, 퓨리오사의 눈 앞에서 잔혹하게 고문하면서 죽여버린다.[10]
Lady and Gentlemen! Start your engines!
신사 여러분과 숙녀 한 분! 전부 시동 거시고!
Ready... Steady... Go!
전원... 준비... 땅!
이후 어린 퓨리오사를 역사가와 함께 케이지에 감금해 강제로 동행하고 다니며, 이 때 자기가 늘 차고 있던 곰인형을 그녀에게 내어준다.[11] 디멘투스가 퓨리오사를 자기 무리에 합류하라 제안했지만 결국 자기 무리를 이탈하려다 걸린 바이커 일행들을 바이크들을 이용해 사지를 찢어 죽이고, 남은 구성원들에게 서로를 죽여서 살아남는 자만 받아주겠다고 말하며, 신나서 준비 신호까지 외치고, 서로를 죽이는 이들을 퓨리오사가 지켜보게하는 뒤틀리고 잔혹한 모습도 보인다.신사 여러분과 숙녀 한 분! 전부 시동 거시고!
Ready... Steady... Go!
전원... 준비... 땅!
I am 'The Great Dementus' And I rule the wasteland!
나는 '위대한 디멘투스' 이 황무지는 내가 지배하노라!
퓨리오사가 왔다는 풍요의 땅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입을 닫아버린 퓨리오사에게서는 정보를 얻을 수 없던 와중 우연히 신호탄을 쏜 워보이와 조우한다.[12] 그와 갱단은 처음엔 신호탄이 뭔지 몰랐는지 워보이의 신호탄을 뺏어서 바닥에 대고 쏴봤는데 자신한테 붉은색 가루가 묻은 게 꽤나 맘에 들었는지 한동안 계속 머리와 수염을 붉게 물들인 채로 나오고 아예 자신을 '위대한 붉은 디멘투스'라고 칭하기까지 한다.나는 '위대한 디멘투스' 이 황무지는 내가 지배하노라!
디멘투스 일행은 워보이에게 풍요의 땅에 대해 묻지만, 무식한 워보이는 풍요의 뜻을 몰랐고 '뭔가 많은 곳'이라는 말에 시타델에는 모든 것이 있다며 디멘투스 무리를 시타델로 안내한다. 이곳을 정말 풍요의 땅으로 여겼을 리는 없겠지만 어쨌든 무리가 정착해서 먹고 살 수 있는 곳을 찾은 것에 만족했는지 이후로는 풍요의 땅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는다. 사실 퓨리오사에게 인형을 줬을 때부터 그의 집착의 대상은 어딘지 알 수도 없는 풍요의 땅이 아니라 퓨리오사가 되었을 것이다. 게다가 시타델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 이후로는 굳이 풍요의 땅에 집착할 이유조차 사라졌다.[13]
Bring me your leaders, and throw them down. You will rule with me in the splendor of a new wasteland!
너희들의 지도자들을 내게 데려와서, 내던져버려라. 나와 함께 새로운 황무지를 찬란하게 지배해 보자!
시타델에 도착한 디멘투스는 지도자에게 이 땅을 넘기라는 도발을 하지만[14] 임모탄 조는 태연하게 자신을 위해 기꺼이 자폭하는 워보이를 소개하며[15] 바이커 무리를 격퇴한다. 포기하지 않은 디멘투스는 기어이 시타델의 전투 트럭을 강탈하는 것에 성공, 부하를 워보이로 분장 시킨 뒤 문을 열게 하기 위해서 공격당해 도망치는 척 자작극을 벌이지만 가스타운의 지배자가 이를 보고 무언가 의심해 문을 열지 않자 아예 진짜로 직접 죽여 가스타운의 경비를 속이고 잡입해 가스타운을 탈취한다.[16] 이후 가스타운 대표의 자격으로 임모탄과 대면 협상을 제안한다. 임모탄은 나타나면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가스타운의 전 지배자를 인질로 데리고 왔고 자신이 죽으면 가스타운을 폭파 시키겠다는 협박을 통해 협상을 시작하는 데 성공한다.[17]너희들의 지도자들을 내게 데려와서, 내던져버려라. 나와 함께 새로운 황무지를 찬란하게 지배해 보자!
가스타운의 기름을 댓가로 시타델이 제공하는 물과 모든 식량을[18] 두배로 늘리라는 요구사항에, 임모탄은 어린 퓨리오사와 생체기술자를 내어주면 물을 3분의 1만큼, 감자를 4분의 1만큼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대답한다.[19] 이 때 그동안 입을 닫았던 퓨리오사가 디멘투스는 자기 아버지가 아니라고 폭로하자 디멘투스는 배신감을 느낀 듯한 표정으로[20] 퓨리오사에게서 다시 인형을 빼앗아 가지만[21], 임모탄의 협상안에 흔쾌히 응한 뒤[22] 끝내주는 날이었다는 말을 남기며 떠나간다. 이후 본인 휘하에 있던 옥토보스가 배반하고 가스타운 주민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디멘투스가 거대한 구역을 다스릴 재목이 아니라는 묘사가 지속된다.[23][24] 궁지에 몰린 디멘투스는 가스타운에 변고가 생긴 것처럼 위장한 뒤 몰래 무기 농장을 점령하여,[25] 가스타운에 시타델이 병력을 보내면 빈 시타델을 급습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지만 마침 무기 농장에 방문한 잭과 퓨리오사를 놓치며 계획이 들킬 위기에 처한다. 기껏 정복한 무기 농장이 엉망으로 파괴된 것은 덤.
끈질기게 추격하여 잭과 퓨리오사를 사로잡은 뒤, 오토바이 뒤에 잭을 묶고 계속 오토바이를 따라 뛰게 하는 처형을 지시한 뒤 퓨리오사의 너덜너덜해진 왼팔을 묶어 그것을 지켜보게 한다. 지쳐 쓰러진 잭을 키우던 사냥개들이 모두 뜯어먹고 모래폭풍도 가신 뒤 지루함에 떨며 퓨리오사의 상태를 확인하러 가지만 이미 퓨리오사는 자신의 왼팔을 끊고 탈출한 뒤였다. 퓨리오사가 임모탄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렸다는 경우를 고려하지 않고[26] 임모탄의 페이크에 속아 그대로 시타델로 진격하여 40일 간의 황무지 전쟁을 시작한다. 다만 역시 규모 면에서 여의치 않았는지 마지막에는 4대 남짓한 오토바이만 디멘투스를 따라 도망치고 있었으며,[27] 퓨리오사가 추격해 와 공격하자 부하에게 자신의 차량을 대신 타게하고 세 갈래로 흩어져 도망치는 등의 수를 썼지만 결국 갈라진 일행들을 하나 하나 전부 일일이 추격해 나간 퓨리오사에게 붙잡힌다.
The question is... do you have it in you to make it epic?
과연 네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자신의 어린 시절과 어머니를 되돌려달라는 퓨리오사의 분노에 맞서, 너도 나처럼 이미 죽어서 증오만 남은 인간이라 지적한다. 동시에 본인도 훌륭한 가족이 있었고 마찬가지로 모두 부당하게 죽었으며 그런 뒷사정이 너에게만 있을 줄 아느냐, 널리고 널려 흔해 빠졌다라고 한다.[28] 희망은 없고 절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절규하듯 조롱하더니 이게 네 이야기가 되겠냐며 쏘아붙인다.[29] 분노한 퓨리오사는 디멘투스를 계속 구타하는데, 디멘투스는 별다른 타격이 없는 듯 계속 맞아주다가 중요한 신경을 다쳤는지 발작을 일으키며 전신마비가 와 그대로 고꾸라진다. 퓨리오사는 기계의수의 커터를 가동시켜 디멘투스의 복부에 사슬로 고정된 곰인형을 뜯어내는데, 디멘투스는 퓨리오사가 자신의 곰인형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단순히 본인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 아닌 그때 그 소녀임을 알아보고 리틀 D라 부른다.[30]과연 네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퓨리오사를 알아본 디멘투스는 지금껏 리틀 D를 기다렸다고 한다. 자신 대등한 존재인[31] 리틀 D와 함께라면 법이든 규정이든 그 무엇이든 무시하고 황무지를 누빌 수 있는 완벽한 듀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친다. 그러나 그런 궤변은 퓨리오사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퓨리오사의 증오도 디멘투스에게서 아무것도 얻어 낼 수 없었다. 그런 둘 사이에 적막이 흐르며 장면이 전환된다.
결국 디멘투스가 어떻게 최후를 맞이하였는가에 대한 사실은 퓨리오사가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고 그의 최후에 대한 여러가지 설들이 돌았으나, 진실은 오로지 자신과 함께 갇혀있었던 역사가에게만 말해줬다고 한다.[32] 하지만 이후 드러난 그의 최후는 시타델 깊은 곳의 수경정원[33] 바닥에 사지가 결박된 상태로 퓨리오사가 간직했던 복숭아 씨앗의 살아있는 퇴비로 전락, 나무 뿌리에 묻혀 그 살이 흙의 역할을 대신하고, 썩은 살에서는 구더기가 피어나 새 살로서 자라나기를 반복하고 있다 일러주었다.
역사가가 되뇌이기를,[34] 누가 되었든 복수자들은 대게 총알 한발로 상대를 편히 죽이기 보다 그 이상의 고통을 주기를 원하고, 그러한 복수극에 대한 소문은 대게 부풀려기 마련이기에 대체로 허황된 사실일 뿐이지만, 자신에게 만큼은 퓨리오사가 진실을 일러주었으며, 퓨리오사가 전해준 디멘투스의 최후만큼은 사실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35] 그리고 수년 뒤 그 복숭아 나무에서 처음으로 잘 익은 복숭아가 하나 열렸고, 이미 심신이 만신창이가 된 디멘투스가[36] 이 복숭아를 바라보지만 퓨리오사는 처음으로 열린 이 복숭아를 따더니 이건 우리들의 것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이를 5조각으로 잘라 임모탄 조의 다섯 아내들에게 건낸다.[37]
3. 테마곡
<colbgcolor=#000> 작곡가: 톰 홀켄보르흐 | ||
Dementus | Dementus Is Gaining[38] |
4. 평가
“그는 복잡한 인물입니다. 황무지 출신의 대단히 폭력적이고, 미쳤고, 잔인한 사람이죠. 그는 죽이지 않으면 죽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폭력으로 다스리는 법을 배웠죠. 그에겐 타인을 조종하는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 크리스 헴스워스
- 크리스 헴스워스
"디멘투스는 자신의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끌어당깁니다. 맞아요. 그는 나르시시스트에요. 그는 굉장히 재미있고 장난꾸러기 같아요. 동시에 그는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예측불가능함이 그에게 카리스마를 주죠. 제 생각에 디멘투스는 야생동물과도 같아요. 호랑이를 직접 보게 되면 상당히 매혹적입니다. 손으로 만져보고 싶어지는데 그랬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죠. 인간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데 디멘투스가 바로 그런 류의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 조지 밀러
보이지 않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주인공의 친족을 살해하여 원한을 사고 결국 주인공의 복수에 의해 몰락한 전형적인 빌런이다. 기본적으로 포악한 미치광이이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시리즈 역대 빌런들 중 사이코적인 면모는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인데, 이전의 빌런들 역시 악행을 일삼기는 했으나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끔찍한 고통을 가하는 가학적인 면모는 디멘투스가 압도적이다. 어린 퓨리오사 앞에서 그녀의 모친을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 초반 자신의 무리에서 이탈하려 했던 바이커 갱들을 주동자는 바이크 거열형, 동조자들은 1/4형을 내려 데스매치[39]를 하게 하고, 잭을 쇠사슬로 끌고 다니면서 개들에게 뜯어먹히게 만든 후 그걸 또 퓨리오사가 하루종일 지켜보게 만드는 등, 전작들과는 차원이 다른 사이코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조지 밀러
한편 가치 있는 인물들에겐 '일단은' 인간적인 대우를 한다. 자신이 데리고 다니는 히스토리맨을 철창에 가두어 물건 취급하긴 하지만 학대하거나 함부로 대하는 모습은 없고 퓨라오사를 처음 대할 때도 자신이 늘 가지고 다니는 곰인형을 주고 깨끗한 물로 씻겨주는 등 나름 잘 대해 주면서 회유해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녹색의 땅에 대해 입을 닫아버린 퓨리오사를 히스토리맨과 함께 철창에 가두어 데리고 다닐 때에도 고문이라도 해서 억지로 입을 열게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는 않았고 히스토리맨과 마찬가지로 아무런 가혹행위도 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40] 또한 처음 시타델에서 후퇴할 때도 사방에서 썬더스틱이 쏟아져 내리고 오토바이들이 크레인 갈고리에 낚아채져지고, 자신의 일당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구덩이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퓨리오사를 버리지 않고 굳이 나서서 구출해 데려가는 모습 또한 보여주었다.[41]
인사와 행정 능력은 형편이 없는 편이다. 전 바이커 갱단보스인 옥토보스의 부하들이 자신이 아닌 옥토보스를 더 따르는 모습을 보이자, 옥토보스 부하 몇몇을 가스타운 점령 때 워보이들로 위장시켜 죽여버렸다.[42] 그탓에 뛰어난 전력으로 삼을 수 있었던 옥토보스 무리는 독립해버렸으며[43] 식인종이나 전임 가스 타운 지도자와 같은 행정능력은 떨어져서 가스 타운 주민들의 통제력을 잃어버렸다.[44]
이렇게 지도자로서 행정이나 관리하는 능력은 형편없어도 가스 타운을 손쉽게 점령하고 그곳을 볼모로 임모탄 조에게 소유권을 인정받는 등 전술적인 능력은 매우 뛰어나게 묘사된다.[45] 후반부에서는 협상하자고 해서 무기 농부가 시타델에 오게 만들어 자리를 비운 사이 무기농장을 접수하여 무력을 충당하는 한편 가스타운을 불태워 임모탄 조의 본대를 유인시킨 후 시타델에 사다리를 놓아 임모탄 조의 정권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을 세웠고 살아 돌아간 퓨리오사의 보고가 아니었으면 실제로 성공할 뻔했다.[46] 40일간의 황무지 전투에서도 비록 결국에는 전멸에 가깝게 패배했지만 시타델측도 도주하는 디멘투스를 추격할 멀쩡한 차량이 단 한 대도 남지 않았을 정도로 시타델측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47] 역으로 시타델의 덫에 제대로 걸린 걸 감안하면 상당한 선전인 한 셈.
이런 무력과 전술 능력으로 인해서인지, 임모탄 조 휘하의 광신도 군대 워보이까진 아니지만 바이커 갱단을 휘어잡는 용병술과 카리스마 역시 꽤나 출중. 작중 이탈한 옥토보스 무리의 경우는 통제가 어려운 무력집단의 숙청 겸 가스타운의 점령을 위한 버림패로 썼다는 암시가 있었으며, 그들을 제외하면 수백명 이상의 바이커 갱단이 궤멸당할 때까지 디멘투스를 리더로 모셨다.[48]
임모탄 조와 정반대되는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건 바로 허무주의. 흔히 조커나 파이트클럽의 타일러 더든과 비교되는데, 엄밀히 말하자면 이 둘조차 세상에 혼돈의 메세지를 설파하고 다닌다는 '목적'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에 비해 디멘투스는 조지 밀러 감독이 인터뷰한 것처럼 '자극에 반응하여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야생동물'에 불과하다. 디멘투스가 이런 인간이 된 이유는 퓨리오사와의 대화에서 드러나는데, 과거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었으나 전부 잃고선 허무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강렬한 자극을 찾아다닌 것이라고 한다. 그가 죽음이나 고통조차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나 퓨리오사에게 "너는 나야. 이미 죽어있어."라고 말한 것처럼 사실상 산송장이나 다름없는 상태라는 것이 묘사된다.
이 때문에 정서적으로 불안한 듯한 모습이 자주 묘사되며, 자신을 거스른 인물을 처형할 때도 정작 만족스럽거나 기쁜 표정을 짓지 않는다. 잭을 바이크에 끌려가게 만든 뒤 개들의 먹이로 주고, 그 근처를 부하들로 하여금 계속해서 멤돌도록 명령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이지만, 막상 본인은 트럭 위에 걸터앉아 굉장히 불만족스럽고도 지친 표정을 짓고는 처형 장면은 바라보지도 않고 있다. 이러한 행위를 여러 번 반복해서 이제는 자극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이거나, 아니면 심적으로 이미 지쳐버린 디멘투스의 내적 묘사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퓨리오사는 일종의 유사 부녀관계가 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디멘투스는 임모탄 조에게 퓨리오사를 자신의 딸이라고 소개했지만, 퓨리오사가 이를 부정하자 '딸처럼 아낀다'라고 말을 고치며 퓨리오사에게 줬던 곰인형을 빼앗는다. 실질적으로 부녀 관계가 된 잭과 퓨리오사가 포로가 된 후, 서로 머리를 맞대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려 하자 둘을 뜯어내면서 '이런 세상에서 사랑과 연민은 사치이고 잔인해져야만 살 수 있다.'라고 화를 낸다. 마지막 순간 퓨리오사의 정체를 깨닫고 웃으면서 '리틀 D'라고 부르는 걸 보면, 그녀에게 비참하게 죽은 자기 자식의 모습을 투영하면서 뒤틀린 애정을 가졌던 걸로 보인다.
영화 외적으로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인데,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의 연기력이 정점을 찍었다는 호평이 많다. 안야 테일러조이의 퓨리오사 역할도 나쁘지는 않았으나 샤를리즈 테론이 분노의 도로에서 보여준 포스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 우세한반면, 뒤틀린 소유욕과 미친 광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서 퓨리오사보다 디멘투스에 더 몰입된다는 리뷰가 많을 정도. 헴스워스가 무슨 연기를 하든 토르같다는 말이 상당했는데,[49] 이번만큼은 목소리 톤이나 행동 전부 안티테제에 가까울 정도로 차이가 나는 캐릭터인지라 독창성까지 챙겼다고 할 수 있다.[50]
5. 기타
- 게임판 매드 맥스에서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에게 패배한 닥터 디멘투스(Dr. Dementus)라는 인물이 언급되는데, 개봉 전까지는 동일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작중 디맨투스는 이미 고인이며 그의 무덤에는 '디멘티드 채리엇'이라는 유니크 차량이 있어 컬렉션에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작중 설명을 보면 바이크 갱단의 두목이었다고 하는데, 같은 이름에다 기타 인적사항 역시 동일하다 보니 FANDOM 위키 및 관련 팬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사실상 동일인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퓨리오사 본편에서는 여전히 시타델 꼭대기에 살아는 있으므로[51], 디멘티드 채리엇에 달린 해골은 다른 이의 것으로 보인다. 정작 색과 오토바이를 하나가 아닌 두 대를 실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본 차량과 똑같은 차량을 영화에서는 퓨리오사와 잭이 디멘투스로부터 도주할때 탄다. 아이러니하게도 디멘투스의 차량이 이 차량을 밟아 부수면서 게임판 설명과는 정 반대로 이어진다.
- 크리스 헴스워스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촬영할 때 코에 특수분장을 한 채 연기하였다. 얼굴이 가까이 찍힌 모습을 보면 콧잔등 위의 누런 매부리코 모양 분장을 덧댄 흔적이 보인다.
- 디멘투스 역을 맡은 크리스 헴스워스는 독점 인터뷰에서 디멘투스가 매우 끔찍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차원적인 악역은 아니며, 관객들이 디멘투스라는 캐릭터는 분명 사악하지만 그 뒤에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입체적인 빌런이라고. #
- 전체적으로 매드맥스 캐릭터들이 진지하고 과묵한 반면 디멘투스는 독보적인 입담을 자랑한다. 거기에 옆에 역사가를 데리고 다녀서 그런지 황무지 바이커 갱치고는 문장 구사력이 상당히 좋다,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쓸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굳이 어려운 단어를 선택해서 대사를 치며 그것도 대부분 연극체의 장황한 발성과 비음이 많이 들어간 호주 발음으로 한다.[52] 하지만 그 입담과는 별개로 크리스 헴스워스가 연기한 또 다른 배역인 토르처럼 위엄있는 말투와 단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어투 자체는 미성숙하고 어린아이같은 면이 있다. 말은 장황하지만 특이하게도 전부 구어체이다. 디멘투스 특유의 가볍고 경박한 어투를 반영해 번역도 전부 비격식체이다.
- 망토와 머리의 색이 점차 달라진다. 처음에는 금발 머리에 낙하산으로 만든 흰색 망토를 하고 다니지만, 시타델에서 낙오한 워보이가 가지고 있던 신호탄으로 머리와 망토의 대부분이 빨간색으로 물들고 한동안 그 모습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가스타운을 지배하면서 머리는 희게 새고 망토에는 기름 때문인지 윗부분에 검은색이 물든 모습으로 바뀐다.[53]
- 바이커 갱단을 이끄는 빌런이라는 점에서 매드맥스 1편의 토커터, 2편의 휴멍거스, 시타델을 차지하기 이전 임모탄 조와 유사하다.[56] 다만 이들 중 규모로 따지면 디멘투스가 가장 크다.
- 디멘투스의 탈 것은 총 두가지다. 첫째는 The Chariot이라는 오토바이인데, 그냥 일반 오토바이가 아니라 무려 프로펠러 비행기용 성형 엔진인 Rotec R2800가 달려있는 7기통 110마력짜리 괴물 바이크다. 여기다가 양 사이드에 1800cc짜리 BMW R18 두대를 같이 묶어놔서 트로이카로 만든 뒤 고대 전차처럼 수레를 달아서 타고 다닌다. 심지어 조종은 스로틀에다가 고삐를 매달아서 한다.[57] 세기말에 구하기 힘든 바이크를 3대나 묶어탄다는 점에서 임모탄 조의 기가호스처럼 자신의 위엄과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과시성 탈것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크고 아름답다는걸 빼면 특별한 무장이나 기능은 전무해서 그런지 이 The Chariot은 초반과 후반에만 타고 대부분은 The Six Foot만 타고다닌다. The Six Foot이란 차량은 이름답게 매우 크고 아름다운 몬스터 트럭 바퀴를 6개나 달아버린 괴물 차량이다. 성능은 릭투스가 모는 빅풋과 유사한데 속력도 빠르고[58] 힘도 좋아서 무기농장의 철문도 박치기로 부숴 뚫어버리고 오토바이조차 넘어지는 경사마저 거뜬히 넘어다닌다. 게다가 뒤쪽에 개우리도 있어 자신이 키우는 사냥개들도 풀어놓을 수 있다. 나중에 퓨리오사가 팔을 끊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식스풋을 망가뜨려 놓는 바람에 바퀴가 빠지기도하고, 황무지 40일 전투에서 파괴되었는지 이후로는 채리엇을 타고 다닌다.[59]
- 작중 문명이 붕괴한 이후인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인지, 디멘투스가 다진 도마뱀 고기와 인간의 피로 만든 소시지를 먹는 장면이 잠깐 지나간다. 생체기술자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인거마냥 진지한 얼굴로 설명과 함께 진상하고, 그걸 또 미식인마냥 음미하듯이 쩝쩝거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세기말 감성이다.[60] 영화 도중에 퓨리오사의 피를 뽑아서 푸딩을 만들어줬다는 것을 보아, 딱히 병 걸린데 없이 건강하고 깨끗한 퓨리오사를 데리고 다니며 특식 만들어먹는 용도로 썼던 모양이다.
- 텐트에서 생활하는 모습, 채리엇과 비슷한 차량을 타고다니는 모습으로 보아 유목민 추장 혹은 로마 장군 같은 고대 지배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61] 조끼 형태의 갑옷을 입고 붉은 망토까지 휘날리는 게 배우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토르를 연상시키는데, 토르도 고대 전사 신을 모티브로 한 만큼 이미지가 겹칠 수 밖에 없다. 포스터엔 짧은 손잡이가 달린 소형톱을 들고있는데 이게 모르고 보면 망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작중 쓰지도 않았다.[62]
- 작중 디멘투스가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총은 르맷 리볼버로 무려 1860년대 개발된 골동품에 가까운 전장식 퍼커션 캡 리볼버이다. 9발이나 되는 리볼버치고는 많은 장탄수와 언더베럴(하부총열)이 따로 존재해서 샷건탄을 장전하여 발사할 수 있는 독특한 총기다.[63] 이 기능은 후반부 퓨리오사가 디멘투스를 죽이려고 할 때 사용한다. 재밌게도 르맷 리볼버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고전 총기라는 명성과 더불어 압제자의 무기라는 악명도 함께 가지고 있다.
- 크리스 헴스워스가 자신의 유튜브에 비하인드 영상을 올렸다.
[1] '미치다'라는 뜻을 가진 Dement와 라틴어의 남성호격 -us를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말 그대로 미친 행적을 보여주는 작중 내 모습과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할 수 있겠다.[2] 본명이라고 서술해놓기는 했으나, 이름의 기원이나 뜻을 생각해보면 본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3] 비하인드 영상에서 밝혀진 이명.[4] 배우의 키.[5] 이 자리는 이후 40일간의 황무지 전투에서 스카브로스에게 패배하고 빼앗기며, 스카브로스 역시 후에 맥스에게 살해당하며 한동안 공석이 되었다가 식인종이 시장으로 부임하게 된다.[6] 이는 디멘투스의 일방적인 왜곡된 감정이다. 하지만 작중 행적으로 보아 그 감정은 부성애가 아니라 소유욕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과거에는 가족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전부 사망했다고 본인이 밝혔다.[7] 맨 왼쪽의 인물이 옥토보스이며, 오른쪽에는 시타델에 합류하기 이전인 생체기술자의 모습도 보인다.[8] 여럿 바이커 갱의 연합체.[9] 퓨리오사를 납치했던 것은 녹색의 땅을 찾아내었던 극소수의 바이커 무리였다. 그나마도 그들을 뒤쫓던 퓨리오사의 어머니에게 사살당했고, 남은 하나는 퓨리오사가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오토바이 체인으로 목을 베어버렸다.[10] 바사를 직접 고문한 자는 옥토보스였고, 디멘투스는 퓨리오사를 붙잡고 협박하고 있었다. 이 때 고문당하는 어머니를 보며 흘린 퓨리오사의 눈물을 맛보고서는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더 강렬하고 독특하네(Sorrow is more piquant, zesty)"라며 맛으로 감정을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람 피로 만든 소시지도 즐기는 것을 보면 미식가의 면모 또한 있는 듯.[11] 늘 몸에 지니고 있던 죽은 자기 자식의 소중한 유품을 퓨리오사에게 주었다는 것은 디멘투스가 퓨리오사에게 자기 자식을 투영했다거나, 적어도 각별하게 생각했다는 암시이다. 물론 그것은 비뚤어진 소유욕이긴 했지만.[12] 해당 워보이는 머리에 화살을 맞고도 살아있는 상태로 있었는데 정작 자기는 죽어서 발할라로 온 것인줄 안다.[13] 이게 퓨리오사 입장에서는 다행인 것이 만약 디멘투스가 임모탄 조에게 풍요의 땅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면 임모탄 조라는 인물상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어쩌면 풍요의 땅을 찾기 위해서 대규모 수색을 벌였을 지도 모른다. 전작을 본 사람들은 풍요의 땅이 멸망할 것을 이미 아는지라 디멘투스가 시타델로 오는것이 더 영리해 보인다.[14] 이때 디멘투스는 임모탄 조를 몰아내는데 협조하면 자신이 훨씬 더 잘 대우하고 배풀어주겠다며 선동도 해보지만 워보이들은 임모탄 조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버리는 짓이나 자살공격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광신도 사병집단이니만큼 전혀 통하지 않았다.[15] 워보이를 아무나 한명 무작위로 고르게 했고 그 선택받은 워보이는 바로 썬더 스틱을 들고 디멘투스의 파벌을 향해 뛰어들어 자폭한다. 아마 십자군 전쟁때 라시드 앗 딘 시난의 일화가 모티브인 듯.[16] 이때 워보이로 분장시켜 투입한 부하들은 전부 옥토보스의 직속부하들이었다. 옥토보스는 이 일로 인해 디멘투스에게 저주와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하였고 이는 이후 같이 남은 부하들을 데리고 디멘투스와 결별하는 계기가 된다.[17] 이때 릭투스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나서다가 디멘투스의 유두를 뜯어버렸고 디멘투스는 그 아픔에 코드를 잊어버렸다고 했다가 스카브로스가 이에 성질머리가 폭발해서 죽일려고 들었다가 다시 기억났다며 깐족댄다.[18] 감자, 구더기덩어리, 도마뱀고기 등등. 부하들이 혈기넘치는 마초들이라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며 너스레를 떤다.[19] 두배로 늘리라는 요구는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없고 시타델과 가스타운 모두 망하는 길이라는 이유로 일축된다. 이때 임모탄의 측근들이 퓨리오사를 보고 창백하다고 하는데 생체기술자가 퓨리오사의 피를 뽑아서 디멘투스에게 피 소시지를 만들어줘서 그렇다고 한다.[20] 퓨리오사의 생각과는 별개로 자기 딴에서는 나름 수양딸로 여겨왔기에 자기보고 아버지가 아니라며 반발한 것에 어느정도 배신감을 느낀모양이다.[21] 이때 디멘투스의 표정이 굉장히 험상궃고 퓨리오사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 것처럼 긴장되게 묘사되나, 그냥 곰인형만 거칠게 뺏어간다. 본작의 몇 없는 개그 장면.[22] 처음에 배급량을 두배로 달라고 한건 그냥 하이볼 전략 이었던 모양이다.[23] 언급에 따르면 이 와중에도 남탓만 한다는 모양이다. 디멘투스 본인 입으로도 자기 탓이 아니라 모두의 탓이라고 말한다. 헌데 가스타운의 폭동과 혼란 자체가 디멘투스의 고의적인 계획이었다고 볼 여지도 있는 것이 시타델 호송대가 도착해 식량을 전달한 바로 그 순간에 디멘투스의 남탓 일색 엉망인 연설 때문에 편리하게도 발발한 폭동으로 디멘투스는 시타델에 가솔린 한방울 내주지 않고 식량을 얼렁뚱땅 고스란히 챙기는 건 물론 시타델 측에 뚜렷한 적대행위를 가하지 않고도 시타델이 연료 부족 문제에 봉착해 조급한 움직임을 보이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시타델 호송대에게 짐짓 호의를 베푸는 양 폭동에서 무사히 벗어나고 싶으면 따라오라며 길 안내를 자처하는데 무사히 벗어나긴 커녕 전투트럭이 여지없이 기습을 당한다. 이 장면은 해석에 따라서 전투트럭 자체를 노획하기 위해 부하를 미리 매복시켜놓고 호위를 자처하며 유인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전투트럭은 시타델 측 조차도 한대 뿐인 대형 수송 차량이기 때문에 이를 빼앗기면 무기 농장과의 교역도 불가능해지는 반면 가스타운은 무기 농장과 직거래가 가능해지고 시타델에 필요한 물자를 운송해주는 댓가로 더 많은 물과 식량을 갈취할 수도 있게 되는 등 이미 디멘투스의 출현으로 상당히 불안정해진 시타델의 패권이 가스타운에게 상당부분 넘어가게 된다. 특히 장차 무기농장까지 점령해버리고자 하는 디멘투스의 계획을 생각해보면 이때 전투 트럭을 빼앗겼으면 두 세력의 역학관계가 완전히 뒤집혀 시타델이 가스타운의 봉신으로 고개를 숙이는 신세가 될 수도 있었다.[24] 가스타운의 식량이 부족 할만 한 게 바이커 호드 인원이 1000명 이라는데 식량이 풍부한 시타델도 워보이가 972명 이다. 식량도 부족하면서 전투인원만 많은 셈이다. 디멘투스가 협상을 잘못한 것이다. 사실 디멘투스는 가스타운 지배자 보다는 황무지의 지배자를 원했기에 충돌을 언제간 일어날 일이엇다.[25] 잭이 무기 농장에 도착하자 무언가 낌새가 이상함을 느꼈고 얼마 안가 사람 발목을 물고 있는 디멘투스의 사냥개가 있는 것을 보고 무기 농장이 디멘투스 손에 떨어졌음을 알아 차렸다.[26] 퓨리오사와 재회했을 때 "잘도 지옥에서 돌아왔구나"라며 감탄한 것을 보면, 부상도 입고 물자도 없이 도주했으니 얼마 못 가 죽었을 거라 생각한 듯하다. 실제로 퓨리오사는 연료가 다 떨어졌는지 바이크도 버린 채 터덜터덜 걸어가다 시타델이 저 멀리 보이는 광야에서 쓰러졌다. 멀리서 지켜보던 맥스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객사했을 터였다.[27] 전쟁터에 워보이들의 시체들도 꽤나 널린 것을 보면 시타델측도 피해가 만만치 않았던 모양이다. 애초에 디멘투스가 어떤 인물인지를 생각하면 절대로 곱게 마냥 당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영화가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그리는지라 퓨리오사가 참여하지 않는 전쟁 장면은 빠르게 건너뛰지만 거의 멸망전을 펼쳤다고 묘사된다. 치열한 전쟁을 겪은 시타델 측은 멀쩡한 차량이 없어 발이 묶인 채 황무지에 퍼질러져 있다. 이 전에 기가호스의 모습이 보이는데 분노의 도로에서 멀쩡하게 등장하니 아마 이때 파괴까지는 가지 않고 기름이 떨어져 운행이 불가능하지 않았겠나 추측이 된다.[28] 어린 퓨리오사에게 자신에게도 자식이 있었다고 언급하거나 세상에 대한 원망과 이를 잊을 자극을 찾아다니는 투의 언급이 영화 내내 나오기 때문에 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도 디멘투스는 정서 불안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이며, 스스로가 스스로 원하는 욕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에 분노와 폭력으로 공백을 매꾸려는 듯한 묘사를 보였다.[29] 퓨리오사는 디멘투스가 자신의 저지른 죄에 대해 용서를 비는 모습을 원했지만, 디멘투스는 자신에게 천국의 구원도 없을테고 지옥의 형벌 따위는 두렵지도 않은데다 고통에도 둔감한 편이니 그 어떤 고문을 가해도 본인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말마따나 퓨리오사가 총구를 이마에 들이밀자 앞에다가 쏘는건 언제 쏠지 다 보여서 너무 뻔하니 뒷통수에 대고 쏘는 게 언제 쏠지 몰라서 더 무섭다고 태연하게 몸을 돌리거나 처형해서 빨리 끝내거나 차라리 고문을 하지 말을 길게늘리지 말라고하는 등 결박된 상태에서 공격을 당하는 상황임에도 전혀 기세가 누그러들지 않는다. 이미 죽음 따위는 개의치 않고 있는 것. 본작의 메타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아니나 다를까 본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장르적으로도, 영화 전개로도 작중 내내 관객이 예상하기 힘든 전개를 보여준다. 이 발언 이후로도 관객이 쉽게 예상할법한 시원하고 사이다스러운 복수극을 보여주지 않고 되려 복수의 시원함보단 예상외로 끔찍하고 불쾌감이 느껴지는 복수의 결말을 보여줄 뿐이다.[30] 퓨리오사를 다시 봤을 때는 그냥 임모탄 조의 부하라고만 생각했고 현재까지도 못 알아보다 이제서야 알아본 것.[31] 자신과 같이 원한과 증오에 미쳐 그저 슬픔을 잊기 위해 분노하는 존재라고 말한다.[32] 소문들은 자신이 행한 악업을 그대로 되돌려 받은 듯한 형태로 와전되며 전해졌다. 퓨리오사에게 그대로 총살되었다는 소문이 있는가 하면, 잭에게 한 것처럼 사슬로 묶어 차 후미에 끌고 다녔다는 소문도 있었고, 퓨리오사의 어머니에게 한 것 같이 나무에 메달려 최후를 맞이했다는 소문도 있었다.[33] 바위 틈으로 지하수가 흘러나오고 있어 약간의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영화 중간에 퓨리오사가 잭과 시간을 보내고는 하던 장소이다.[34] 역사서의 논찬(論贊)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35] 퓨리오사는 상대의 압박에 거짓말을 해서 상황을 모면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지 않기 위해 말 자체를 아예 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그녀가 무언가 말했다면 그것은 진실이 맞을 것이다.[36] 근육이 줄어들고 뼈가 드러난 앙상한 모습이다.[37] 디멘투스는 폭력과 증오, 복수를 통해 똑같은 폭력·증오·복수 밖에 낳지 못했지만, 퓨리오사는 자신의 폭력과 복수의 결과로서 구원과 희망을 낳으려 한 것이다. 또 디멘투스에게 돌려받지 못한 것들을 자신이 아닌 다섯 아내들이 되찾고 구원 받음으로서 해 주는 것으로 스스로의 구원을 바라며 건낸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38] 디멘투스가 퓨리오사와 잭을 추격할 때 나오는 OST. 본작에서 가장 인기많은 오리지널 스코어이기도 하다.[39] 동조자 20명에게 주동자를 거열형할 바이크 5대를 모는 다섯만 다시 받아들여주겠다고 해서 무규칙 바이크앉기 게임을 하게 했다.[40] 아동 학대나 아동 대상의 범죄를 소재로 창작하거나 스토리로 쓰지 않는 것은 할리우드 상업 영화의 불문율이다.[41] 다만 다른 행적으로 볼 때 자비로운 면이 아니라 단순히 병적인 소유욕을 이 장면을 통해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임모탄 조에게 퓨리오사를 넘길 때 자신이 준 곰인형에만 애착을 보이고 퓨리오사를 판 이후로는 아예 기억하지도 못할정도로 잊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42] 어쩌면 자신의 통제가 안되는 강력한 무력집단이라서 경계하고 손을 쓴 걸 수도 있다.[43] 이들은 잭이 이끄는 시타델 호송대와 싸우다 전멸했으나, 잭과 퓨리오사를 제외한 나머지 호송대 인원들을 전멸시킬 정도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레이스용 사이드카와 낙하산을 활용하여 공중에서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붓는 변칙적인 전투에 능했고 2편의 자이로 캡틴 이후론 처음으로 동력 글라이더를 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44] 식인종은 매드 맥스 코믹스에서 투기장을 제외한 가스 타운 지역의 폭력을 금지시켰고, 살해당한 전임 가스타운 지도자도 디멘투스 시기 가스타운처럼 개판으로서 만들진 않았다. 따져보면 디멘투스는 시타델에서 전임자들보다 많은 식량을 제공하는 호의를 보였음에도 가스타운 경영을 완전히 말아먹은 셈이다.[45] 처음 시타델에 처들어갔을 때는 무력하게 아무 힘도 못 쓰고 쫒겨났지만 그건 상대방과 상대방의 세력에 대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고, 계획도 뭐도 아무것도 없이 그냥 막 무작정 처들어간 거였기에 그런 것이다. 오히려 병력의 규모에서는 시타델을 압도하였으나 공성전이었기에 디멘투스측이 절대적으로 불리했다.[46]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 몰래 시타델에 접근하여 습격하기 위해서 참호길을 만들고 타르를 바닥에 뿌려 흙먼지를 숨기며 기동하는 장면으로 보아 나름 철저히 전략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47] 전장을 보면 워보이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즐비할 정도로 널려있으며, 실제로 본작 시점의 시타델은 900명 가까이 되는 워보이 대병력을 자랑했으나, 40일 전투를 거친 이후 분노의 도로 시점에선 영화의 총 킬카운트가 100명이 안될 정도로 병력이 줄어든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실제로 100명 이하로 줄어든 건 아니고, 가스 타운과 무기 농장 등에도 병력을 새로 배치했어야 했으니 그만큼 시타델에 있는 병력도 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타델 자체가 천혜의 요새인만큼 디멘투스 사건을 교훈삼아 다른 지역에도 병력을 더 많이 배치했을 가능성도 있다.[48] 대열이 굉장히 길고 갱단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대규모이다. 배기음과 흙먼지를 날리며 이동하는 모습은 마치 대규모 기병대를 연상케 한다.[49] 이는 마블영화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힌다. 마블영화에 출연하여 눈에 띄는 열연을 펼치면 그 배역에 대한 인지도가 거의 낙인처럼 찍혀버리고 배우로서가 아닌 그 캐릭터로서 인지도를 갖게 된다는 것. 물론 마블영화에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대표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다. 마블 외의 예시로 국내의 서인석의 견훤(태조 왕건) 역 같은 경우가 있다.[50] 토르의 목소리가 진중하고 무거운 반면에 디멘투스는 경박하고 카랑카랑하고, 타인을 지키는 히어로인 토르와는 반대로 디멘투스는 타인을 해치고 죽이는 것에 망설임이 없는 망나니다. 또한 두 캐릭터 전부 친딸이 아니라 수양딸이 있지만 역시나 사이가 정반대이다.[51] 물론 이것은 작중에서 퓨리오사와 역사가만 아는 사실이고, 세간에는 퓨리오사에 의해서 사망했다고 알려져있다.[52] 크리스 헴스워스는 인터뷰에서 현대의 호주와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자신의 할아버지의 억양을 참고해서 연기했다고 한다. 이는 70,80년대 호주 어르신들의 전형적인 악센트인데, 대한민국으로 치면 옛날의 구수한 서울말 같은 악센트를 살려서 연기한 것과 비슷하다[53] 정확히는 윗부분는 검은색, 중간부분은 빨간색, 맨 아래부분은 흰색으로 그라데이션된 모습이다. 망토의 색의 변화는 잔인하고 더러운 짓에 익숙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듯하다. 최후반에는 퓨리오사가 그 망토를 입고 있어 그녀 또한 그 운명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54] 영화상에서 원래는 자기 자식들의 것이었다고 디멘투스가 지나가듯이 언급한다.[55] 디멘투스의 가족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는 물건이다. 곰인형을 퓨리오사에게 맡긴 시점부터 그녀에게 아버지의 역할이 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퓨리오사에게 재갈을 씌우고 철창에 가두고 다니는 등 그 감정은 왜곡되어 부성애가 아니라 소유욕에 가깝다. 후반부에는 곰인형을 사슬로 결박한 모습인 것으로 보아 그 결핍이 얼마나 뒤틀려졌는지 알 수 있다.[56] 특히 토커터의 광기어린 연극체 화법과 휴멍거스의 마이크 연설 컨셉은 그냥 가져다 재적용했다.[57] 이건 오토바이 전차라는 이름으로 실존하는 물건이다. 과거 호주에서는 벤허가 개봉한 이후 이렇게 개조한 오토바이 전차로 펼치는 레이스가 큰 인기를 끌었었다. #.[58] 한참 먼저 도망간 퓨리오사를 따라잡을 정도로 빠르다.[59] 디멘투스가 데리고 다니는 사냥개들은 40일의 황무지 전쟁에서 모조리 사망한 걸로 보인다. 생체기술자가 스카브로스 스크로투스에게 개고기 케밥을 권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60] 사실 이정도면 세계관 내에서 매우 고급진 음식에 속한다. 그의 부하들이나 시타델의 빈민들은 구더기나 바퀴로 만든 죽을 먹는다.[61] 평가, 분석 리뷰중에 임모탄 조는 음울한 게르만족 왕, 디멘투스는 로마의 폭군 같다고 평했다.[62] 작중에 주로 쓰는건 대구경 리볼버이고 RPG도 한방 썼다.[63] 흔히 샷건하면 떠오르는 플라스틱 쉘을 장전하는 것이 아닌 포도탄이라는 작은 쇠구슬 묶음을 전장식으로 장전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