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사

1.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2. 테일즈위버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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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도시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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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어: 𒌓𒀕𒆠
아랍어: لارسا
영어: Larsa

수메르의 도시국가들 중 하나로, 현 나시리야 서북쪽에 위치한다. 대도시 우루크와 함께 수메르 중남부의 주요 도시로, 태양신 우투 숭배의 중심지였다. 기원전 2004년경 우르 제3왕조가 멸망한 후 수메르를 통치한 이신 왕조 시기에 라르사는 그 주요 도시들 중 하나였고, 총독이 파견되었다. 그중 셈계 아모리인이었던 군구눔이 자립하여 라르사 왕조를 세웠고, 기원전 1926년~기원전 1923년 사이에는 우르를 점령하여 이신의 패권을 붕괴시켰다. 이후 라르사는 페르시아 만 무역을 장악하여 이신을 대체했고, 군구눔의 후계자들인 아비사레(기원전 1841년~기원전 1830년)와 수무엘(기원전 1830년~기원전 1801년)은 이신으로 향하는 운하까지 끊어버렸다. 결국 쇠락해진 이신은 라르사에게 경제적인 주도권도 내어주게 되었다.

기원전 1792년경 림신 1세는 마침내 이신을 정복하여, 그를 포함한 10여 개의 도시들을 장악했고, 당시 성장하던 바빌론 [1]으로부터 우루크를 빼앗는(기원전 1801년)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바빌론에는 동시대의 먼치킨인 함무라비가 있었고, 절치부심하던 그는 반격에 나서 라르사를 포위했다. 6개월 동안의 처절한 공성전 끝에 라르사는 함락되었고(기원전 1763년) 림신 1세는 도주하던 중 사로잡혀 바빌론군의 포로가 되었다. 승리한 함무라비는 라르사의 왕을 칭했으나, 그 후계자인 삼수일루나 왕의 치세때, 림신 2세가 자립하여 라르사 왕조를 재건했다. 하지만 이 반란은 4년 만에 진압되었다. 그후 라르사의 왕위는 사라졌고, 라르사 역시 파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