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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7:24:33

이신-라르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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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라르사 시대
Isin-Larsa Period
파일:00044847_000.jpg
이신과 라르사의 영향권
기원전 2025년 ~ 기원전 1763년
위치 메소포타미아
정치 체제 도시국가
언어 아카드어
종교 메소포타미아 종교
성립 이전 우르 제3왕조
종결 이후 고바빌로니아
현재 국가
[[이라크|]][[틀:국기|]][[틀:국기|]]

1. 개요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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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n-Larsa Period

1. 개요

기원전 2025년부터 기원전 1763년까지 262년 동안 지속된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대구분.

우르 제3왕조가 무너진 후 두 대도시였던 이신라르사가 서로 경쟁하면서 패권을 겨루던 시기를 의미한다. 결국 이신과 라르사 양측 모두 서로를 꺾는 데는 실패했고, 함무라비 대왕의 고바빌로니아가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통일하면서 종결되었다.

2. 역사

한때 '수메르 르네상스'라고까지 불리며 수메르의 마지막 꽃을 피우던 우르 제3왕조는 명군 슐기 왕의 사후 점점 몰락했다. 우르 제3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던 이비-신은 엘람인들을 다시 쫒아낼 힘도 능력도 없어 무력했다. 결국에는 기원전 2004년 경, 동쪽의 엘람인들에게 치명타를 얻어맞고 멸망하고야 만다. 한때 메소포타미아를 주름잡던 우르 제3왕조가 무너지자 그 권력 공백을 노리고 수많은 도시국가들이 난립하며 패권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국가는 메소포타미아 하부의 대도시였던 이신이었다.

이신의 왕으로 즉위한 이쉬비-에라는 한때 우르 제3왕조의 장군이었다. 하지만 우르 제3왕조가 망해가자 왕의 뒤통수를 치고 남부의 대도시였던 이신으로 이주해 새로운 왕조를 세우고 독립을 선포했다. 이쉬비-에라는 타고난 능력으로 나중에는 우르 제3왕조보다도 더 강력한 힘을 키웠고, 결국 우르 제3왕조의 이비-신 왕마저 꺾어버렸다. 이신은 침략자들이었던 엘람인들을 내쫒고 날로 확장을 거듭해 우르, 우루크, 그리고 종교 중심지인 니푸르 등도 집어삼키며 잠시나마 우르 제3왕조의 강역을 회복하는가 싶었다. 이신은 100년도 넘는 전성기를 누렸고, 우르 제3왕조 시절의 중앙집권화 정책을 계속하는 등 한때는 메소포타미아 일대의 유일한 패권국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이신의 100년에 달하는 전성기가 끝나자 라르사라는 신흥 강대국이 떠오르게 되었다. 원래 라르사는 이쉬비-에라에게 정복당한 이래로 이신의 지배하에서 페르시아 만으로 통하는 핵심 무역도시가 되어 어마어마한 부를 쌓은 대도시였는데, 이신이 세력 약화로 무너지자 라르사가 독립을 선포한 것이었다. 라르사의 독립과 동시에 이신의 명예와 헤게모니는 즉시 무너졌고 다시는 옛 영광을 되찾지 못했다. 라르사의 왕은 셈계 아모리인이었던 군구눔 왕이었는데, 나중에는 우르마저도 점령하는 기염을 토하며 이신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데 성공했다.

이신은 우르, 니푸르 등 핵심적인 대도시들을 연일 잃어버리며 라르사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라르사는 이신으로 흐르는 운하를 가로막으면서까지 이신의 목줄기를 죄었지만 멸망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라르사가 이신을 뒤로하는 신흥 강대국이었지만 압도적인 세력은 아니었다. 기껏해야 10~15개의 도시국가 정도만 영향력 아래에 두었고, 이는 기존의 패권국들이 몇 백여개의 도시국가들을 다스렸던 것에 비하면 훨씬 초라한 수였다. 그렇게 라르사와 이신은 한쪽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압도하지도 못하는 상태로 지리멸렬하게 시간을 끌면서 소모전을 벌였다. 결국 이 소모전은 함무라비 대왕의 고바빌로니아가 등장하면서 끝이 났다. 기원전 1763년 바빌로니아의 메소포타미아 일대 통일을 이신-라르사 시대의 종결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