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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5:43:59

라마

1. 동물2. 티베트 불교의 고승들을 통칭하는 말3. 로마의 한자 음역4. 힌두교의 화신5. 아서 C. 클라크 경의 SF연작 이름6. 인명
6.1. 실존 인물6.2. 가상 인물

1.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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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메타언어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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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티베트 불교의 고승들을 통칭하는 말

스승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 Guru(구루)의 티베트어 역, 영문 표기로 Lama 라고 한다. 달라이 라마할때 라마가 이 라마이다.
라마 감시, 사찰 파괴, 티베트 불교 박해 심각해

3. 로마의 한자 음역

구주(歐洲)에서 황제라고 부른 것은 라마(羅馬)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후 일이만(日耳曼)오지리(奧地利)라마의 옛 땅으로서 황제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덕국(德國)일이만 계통을 이어 마침내 황제로 칭호를 정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의관과 문물은 모두 명나라의 제도를 따랐으니 그 계통이어서 칭호를 정한들 안 될 것이 없습니다.

또한 청나라와 우리나라는 다같이 동양에 있으므로 일이만과 오지리가 라마의 계통을 이어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종실록 36권, 고종 34년(1897년) 9월 26일 양력 4번째 기사[1]
한자 문화권에서 고대 로마를 칭했던 단어다. 다만 근대 시절에나 이렇게 불렀고, 고대와 중세에는 각각 대진국[2]불름국[3]이라 불렀다.

4. 힌두교의 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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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서 C. 클라크 경의 SF연작 이름

50km 길이의 원통형의 거대한 외계 구조물이 태양계에 진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중 아서 C. 클라크가 단독 집필한 '라마와의 랑데부'는 휴고상네뷸러상을 모두 수상하였고, 현재도 손꼽히는 명작 SF로 일컬어진다.

그러나 젠트리 리와 아서 C. 클라크 공동집필로 나온 후속편들은 평가가 매우 매우 구리다. 작가가 직접 쓴 동인지 취급을 받는다. 사실 아서 클라크는 그냥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실제 집필은 젠트리 리가 했다고 한다. 이후 젠트리 리는 같은 세계관에 속하는 소설들을 여러 권 내놓기도 했다.

전반적인 후속편의 내용은 제2, 제3의 라마가 지구권에 도착해서 새로 탐사하고 그 안의 비밀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다만 1편에서 라마 그 자체를 보여주며 신비로움을 보여주던 분위기가 바뀐다.
2편 에서는 탐사대간의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문제들과 사바티니라는 한 사이코패스 적인 인물이 만들어내는 파국에 강하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체적인 느낌과 배경이 많이 달라진다. 지구인 일부는 지구권을 떠나는 제2 라마에 남게 된다.

3편에서는 라마 내에 남은 지구인들이 12년에 걸친 심우주여행 끝에 라마 노드에 도착해 다시 지구로 돌려보내지고 2천명의 추가 승선인원을 새로 받아오라는 요구를 지구측에 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새로 라마에 들어온 지구인들은 자기들끼리 싸우고 학살극을 벌이기 시작한다. 이들은 중범죄를 저지른 죄수들로, 외계 우주선에 타고 지구를 떠나는 조건으로 석방된 자들이기 때문이다. 19세기도 아니고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설정.

젠트리 리의 라마 속편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비호감이라는 이유가 크다. 특히 라마 2호 내에서 지구인 파벌이 보여주는 추태는 인간 본성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해 준다. 미지에 대한 탐구심, 신비로운 거대 우주선을 통한 지구 외 문명과의 조우 등 긍정적인 내용이었던 아서 C. 클라크의 원작과 너무나 대조적인 분위기라, 속편은 아예 없는 작품 취급하는 원작 팬들도 많다. 이렇게 인간끼리 지저분하게 싸우는 얘기를 쓸 거면 어디 20세기 아프리카 나라를 배경으로 하지, 굳이 미래의 외계 우주선을 배경으로 하는 라마 속편일 이유가 있었냐는 비난도 많았다.

4편에서는 그동안 몰랐지만 라마 내에는 지구인들이 아직 모르던 다른 외계인들이 존재했다는 게 밝혀지게 된다.

1편 라마와의 랑데부에서 제공하던 두근거리는 흥미로움이 지속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시리즈 물의 속성일 수도 있다.

한국에선 1994년에 고려원에서 해적판으로 시리즈 전체가 번역되어 총 7권으로 나뉘어 나온 바가 있다. 시리즈 첫권인 라마와의 랑데부는 이전과 이후에도 꾸준히 여러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어 왔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Rendezvous_with_Rama_Coverart.png

라마와의 랑데뷰는 1984년에 텔라리움이란 업체에서 도스 게임으로 발매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Rama_cover.png

라마 2는 라마라는 제목으로 1996년에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실사합성 어드벤처 게임으로도 만든 바가 있다. 1997년 동서게임채널을 통하여 한국에서도 정발된 바 있는데 이 게임 엔딩까지 가면 아서 클라크가 실사영상으로 나와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여담으로, 제3 라마가 지구인 유배자들을 샘플로 가져가는 장면에서, 중국 옆에 있었던 한국이라는 듣보잡 나라가 중국에 자발적으로 합병되었다는 괴상한 서술이 나온다. 작가가 동아시아사 지식이 전혀 없었는지, 한국인으로서는 매우 황당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6. 인명

미국 흑인의 미들네임으로 흔히 쓰인다. 알파벳으로는 'Lamar'나 'Lamarr'로 쓰며, 'Rama'는 퍼스트네임으로 쓰이지만 자주 쓰이는 인명은 아니다.

6.1. 실존 인물

6.2. 가상 인물



[1] 유럽인들의 로마 계승 의식이 조선인의 소중화 의식과 비슷한 게 많음을 알 수 있는 사료이다. 내용을 풀이하자면 유럽에서 황제국을 자처하는 독일 제국오스트리아 제국로마 제국으로부터 이어지는 정통성 때문에 황제국을 주장하는 것이며, 그것을 명분으로 조선 또한 명나라의 제도를 본뜬 황제국임을 자처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이 기사가 쓰인 지 한 달 정도 지나 대한제국이 선포되어 고종은 황제가 되었다.[2] 대진국이 로마를 뜻하는 것이 맞는지는 논란이 있으나, 대진국과의 교류 문서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미하일 7세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일단 로마 제국을 뜻하는 한자어가 맞다는 것이 주류다.[3] 페르시아인들이 로마(Rome)에 접두사 P 발음을 붙여서 Prum이라고 읽은 데서 비롯되었다.[4] https://www.theguardian.com/artanddesign/2016/nov/15/meet-edi-rama-albanias-artist-prime-minister-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