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조계 스킬
ランダマイザ / Debilitate어원은 '난수화(Randomizer)'. 진 여신전생의 원작인 디지털 데빌 스토리 소설에서, 악마들이 현세에 구현될 때 악마소환 프로그램의 디지털 데이터를 빌리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난수화시키면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디지털 데빌 스토리와 현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연관성이 희박해져서인지, 북미판에서는 알기 쉽게 '무력화(Debilitate)'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국 판타지 소설 SKT - Swallow Knights Tales의 등장인물 라이오라 란다마이저의 성은 이 기술에서 따왔다고 한다. 반대로 아군을 버프하는 스킬은 히트라이저.
1.1. 진 여신전생 시리즈
첫 등장 기술은 진 여신전생 if.... 마신황 하자마의 전용기로, 적 전체에게 타룬다 / 라쿤다 / 스쿤다를 동시에 걸며 4중첩이 가능하다. 데쿤다나 카지노에서 코인과 바꿀 수 있는 라스타캔디로 대응하는 것이 필수.이후 게임을 거치면서 아군도 쓸 수 있는 기술로 변경. 그 강력함 덕분에 동료 편성에 빠지지 않는 필수 스킬이다. 단 그만큼 MP 소모가 크기 때문에, MP 회복 수단을 마련할 필요가 크다.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서도 필수 디버프 기술이다. 대다수의 유저들이 아마테라스를 제작해 사용하면서 이 기술을 처음으로 보게 될텐데, 이후의 보스전이 이 기술 사용으로 난이도가 훅 내려간다. 데쿤다 등의 해제 기술이 없는 보스들의 경우 사실상 호구로 전락하고 만다.
진 여신전생 4에서는 만능 마법으로 메기도라온+랜더마이저를 거는 상위 호환 안티크톤이 등장.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는 랜더마이저 효과는 씨익 상태에만 적용되도록 하향되었다.
1.2. 페르소나 시리즈
- 자력으로 배우는 동료
- 페르소나 3 리로드: 아라가키 신지로 (59), 코로마루 (77)
- 페르소나 5: 아케치 고로 (70)
페르소나 4부터 등장. 상이한 버프 시스템 상 중첩되지 않고 3턴 뒤에 풀리며, 적 하나만을 대상으로 한다. 트럼페터, 노른, 요시츠네[1]만 사용할 수 있는 계승 불가 스킬이다.
페르소나 4 더 골든에서는 트럼페터가 스킬 카드로 랜더마이저를 주기 때문에, 돈만 허락한다면 어떤 페르소나에게든 랜더마이저를 달아줄 수 있게 되었다.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에서는 메사이어만 배울 수 있다. 이 덕분에 3주의 디버퍼 입지가 확고하다.
페르소나 5에서도 여전히 비전승 스킬이며, 트럼페터 / 스라오샤 / 마더 할롯 / 미카엘이 배운다. 전작처럼 트럼페터를 아이템화시켜 스킬 카드를 뽑아낼 수도 있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에서는 계승 가능으로 바뀌었고, 트럼페터 대신 마가츠 이자나기 피카로를 경보 시 아이템화시키면 랜더마이저 스킬 카드를 뽑을 수 있다. 디오니소스 섀도와의 회화로 얻을 수도 있다. 3학기 시나리오가 추가되면서, 아케치가 재합류 시 레벨 75 상태로 이 스킬을 가져오는 것에 더해 니지마 마코토가 각성기로 적 전체에게 랜더마이저를 거는 '체크메이트'를 배운다. 그 외로, 재즈 바에서 12월 11일에 동료 하나에게 랜더마이저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에서도 계승 가능 스킬로 등장. 트럼페터나 메타트론이 자력으로 배운다. 단, 스킬 카드로는 얻을 수 없다. 동료 중에서는 하세가와 젠키치가 습득한다.
2. 변종 게임 플레이 옵션의 일종
게임의 특정 요소를 필수적인 진행 플래그를 제외한 각종 요소들을 랜덤으로 뒤섞는 변종 옵션 중 하나.아이템의 출현 위치, 몬스터에게 드롭되는 전리품부터 시작해서 잡몹이랑 보스몹 위치, 장비의 스펙 등의 스테이터스 수치, 심지어 맵까지 뒤죽박죽으로 다 섞어버릴 수 있다. 흡사 로그라이크와도 유사한 모드인데, 비 로그라이크 계통 게임에 적용하는 사례가 많은 룰.
다만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다 보니 외부 프로그램을 동원해야 하는 비합법적인 케이스가 많아서 국내에서는 나름 생소한 모드이다. 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의 엔드 컨텐츠급 패치에서 나온 게 시작이라고 생각되는데, 악마성 시리즈라던가 포켓몬 시리즈의 랜더마이저 플레이가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편이다.
2.1. 랜더마이저 적용 게임의 사례들
공식 지원하는 극히 일부 게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합법적인 컨텐츠이므로 취급에 주의를 요한다.- 메트로바니아 계통 게임들
메트로바니아 계통 랜더마이저를 주로 다루는 JupiterClimb 채널.
포켓몬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할 랜더마이저 사례인데, Bloodstained: Ritual of the Night의 랜더마이저 모드에 착안하여 그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악마성 시리즈에서도 랜더마이저 MOD를 적용한 시리즈가 더러 존재한다. 무작위화 범위는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해서 단순히 아이템/소울 위치 정도만 무작위화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거의 대부분의 범위를 무작위화시켜서 초반 필드에 거대 몬스터가 깔려 진행불가급까지 갈 수도 있을 정도의 막장스러운 상황도 볼 수가 있다. 특이점이라면 진 엔딩 조건이 되는 특정 아이템이 걸려있는 경우, 필드 아이템으로 해당 템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사항이다. 효월의 원무곡을 예로 들면, 진 엔딩 조건이 되는 소울 3개가 무작위가 되는 관계상 이것이 적혀 있는 고문서 3개를 꼭 찾아내야만 진 루트 입장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그 관계상 고문서의 내용도 해당 몬스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문구에서 필요 소울(해당 소울을 드랍하는 몬스터) 식으로 수정되었다. 다행히도 플래그를 쥔 아이템 과반수는 필드에 떨어져 있는 걸 줍는 식으로만 획득 가능하게 조정되어 있다. 최근에는 스토리 스크립트 부분도 랜덤화의 대상이 되면서 밑에 소개할 카오스 슈퍼로봇대전과 궤를 같이 하는 해괴망측한 스토리텔링성까지 얻어버렸다.
-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원탁의 기사 랜더마이저 플레이(플레이어: babyhead).
좀 의외로 이 장르에도 존재한다. 보스 및 보스전 증원을 제외한 필드의 적 및 나오는 아이템(일부 예외 있음)이 무작위가 된다.
- 카오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개괄 및 설명(일본어)
현행 시리즈 투고자 mages의 마이리스트
카오스 슈퍼로봇대전 2차 Z 파계편 마이리스트
이 방면의 초절 변종 중의 변종인데, 보통 랜더마이저는 처음 시작할 때 미리 적용해 놓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 시리즈는 1화 내지 1맵 단위에서 랜덤 요소를 적용하여 아군측 파일럿과 기체의 일부를 랜덤으로 변경시킨다. 맵의 적 1체도 랜덤으로 변경시켜서 실질적으로 강적을 1체 추가키기도 한다. 랜덤신의 은총으로 인해 재수 없으면 주전력이 되는 캐릭/기체 조합이 고자가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로 초반부터 강력한 기체나 보스급 캐릭터가 걸려서 우수한 정신기를 써댈 수도 있으며 특히 분석 1짜리 가이조쿠가 걸려서 거의 모든 적에게 뿌리고도 남는 대박도 이 시리즈의 미덕 중 하나. 덕분에 보통은 거의 설정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 적측 정신기 및 에이스 보너스가 이 시리즈에서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 편이다.
게임 진행 외적인 부분으로도 적과 아군이 완전 동일 파일럿이라던지, 전투대사의 맥락이 괴이해진다던지[2] 악역 캐릭터들 위주로 진행 도중 스크립트 및 인터미션이 흘러간다던지 하는 것으로 상상도 못한 웃음벨을 주기도 한다. 아래가 그 대표적인 사례.원래는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가 아라엘한테 정신적으로 유린 당하면서 "싫어…뭔가가 내 안에 들어오고 있어!"라고 말하는 장면이다.[3]
반대급부로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캐릭터/기체 수정에 따른 메모리 변환이 영상 작성자조차 예기치 못한 맵 표시 깨짐, 장면과 무관한 이벤트 무비가 재생되는 등으로 치트버그에 가까운 크리티컬한 괴현상까지 일어난다.
수리비가 대량으로 불어서 클리어 후 자금이 다 털린다던지 일부 캐릭터가 맵 내지는 영구증발하는 것은 예삿일이고, 최악의 경우 진행 자체가 막힐 수가 있다보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 기체/일부 파일럿은 변경 대상에서 제외시킨다. 주로 겟타나 아쿠에리온 그라비온 같은 변형/합체로봇 계통 기체가 프로그래밍상 많이 꼬이기 쉬워 이들이 변경불가 대상이 된다. 파일럿 쪽의 경우 바꿔놓는다고 진행불가가 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서, 그 결과 이 시리즈는 멤버가 뒤죽박죽으로 섞인 겟타 팀을 보는 것이 전통이자 인기 포인트가 되어 있다.
- 클래식 둠 시리즈 MOD의 Reelism 시리즈(릴리즘 2)
고정된 맵에 3가지 환경요소 룰렛은 로그라이트보단 랜더마이저 개념에 가깝다.
- 스타크래프트 2/캠페인/Randomizer
스타크래프트 2의 캠페인의 모드. 생산 유닛들을 비슷한 가치의 유닛들 사이에서 랜덤으로 생산되게 한다. 이외에도 캠페인 업그레이드 요소도 랜덤으로 제공되어 난감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3. Roblox의 랜덤 FPS 게임 Randomizer
자세한 내용은 Randomizer 문서 참고하십시오.[1] 12월 24일 합체 예보 효과를 받았을 경우 한정.[2] 대표적으로 다인승 기체의 경우 파일럿이 다른 캐릭터로 바뀌었다면 바뀐 캐릭터의 대사가 아니라 원본 캐릭터의 대사가 나오는 괴현상이 있다. 이 현상이 처음 발생한 게 알파 외전 41화의 12분 언저리였는데, 진 겟타 3의 메인 파일럿 지론의 대사에 대응하여 서브 파일럿 크와트로가 치르의 목소리를 냈던 것에 착안해 치르트로 현상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편 이로 인해 예상치도 못한 미사용 대사를 들을 수 있는 반사이익라 효과도 볼 수 있는데, 그 예로 발매 11년만에 밝혀진 하워드 메이슨의 GN-X 대응 갈아타기 대사가 있겠다. 해당 대사들은 맥락상 플래그가 아닌 기체에 탔을 때 발생하는 모양.[3] 저 표정 관해서 부연설명을 좀 하자면 임팩트와 2차 알파에서 역습의 샤아가 재현된 덕에, 2차와 3차 알파의 아무로 표정 중에 "이제 됐어 모두 그만둬!!!"를 외치면서 나오는 비통한 절규 표정이 구현되었다만(표정 자체는 IMPACT부터 있었다), 아무로가 격추될 때도 "와아아아아악!"의 대사가 나오면 이 표정을 짓는 바람에 표정 자체가 이상한 쪽으로 개그 소재가 되기도 한다. 카오스 슈퍼로봇대전이 이 비통 표정의 개그성을 가속시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