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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튼 교수와 영원한 디바[1] (2009) Professor Layton And The Eternal Diva 映画 レイトン教授と永遠の歌姫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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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모험, 범죄, 미스터리 | |||
감독 | 하시모토 마사카즈 | |||
각본 | 마츠이 아야 | |||
제작 | 호리카와 켄지, 오카다 아리마사 등 | |||
원작 | 히노 아키히로 | |||
제작 및 배급 | P.A.WORKS. OLM | |||
주연 | 오오이즈미 요, 호리키타 마키, 미즈키 나나 와타베 아츠로, 아이부 사키 | |||
음악 | 니시우라 토모히토, 사이토 츠네요시 | |||
개봉일 | 2009년 12월 19일 2011년 11월 8일 | |||
상영 시간 | 100분 | |||
스트리밍 | ▶ | |||
월드 박스오피스 | $7,670,7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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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12월 19일에 개봉한 레이튼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극장판. 시점은 마신의 피리와 기적의 가면 사이로, 프리퀄 시리즈에 포함된다.[2]북미에서는 2011년 11월 8일에 개봉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012년 제8회 일본영화제에 초청받았다.
한국에서 개봉하진 않았지만, 2012년 3월 디즈니채널에서 더빙 제작해 방영했다. 연출은 심정희이며, 주요 성우진들은 악마의 상자의 성우와 그대로이다. 또한
2022년 8월 16일과 12월 25일에 브라보키즈에서도 방영되었다. 무려 10년 만의 한국 방영.
2. 시놉시스
고고학자 레이튼 교수 연구실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은 소녀가 나타났다는 불가사의한 내용. 레이튼 교수와 루크, 레미는 사건을 풀기 위해 크라운 페토네 극장으로 떠나는데… '영원한 생명'을 둘러싼 수수께끼 게임은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영국에서 레이튼 교수와 함께 대 활약 중인 루크. 이 둘이 또 다시 사건 하나를 해결하면서 소개를 하다가 루크의 과거 회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때는 마신의 피리 사건 이후. 어느 날 레이튼의 전 제자이자 오페라 가수인 '제니스 커틀레인'으로부터 편지가 온다. 그 내용인즉슨, 자신의 죽은 친구인 '밀리나 휘슬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아이의 모습으로 나타났으니 도와달라고 한다. 그래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튼 교수와 루크, 그리고 조수인 레미는 '크라운 페토네 극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오페라를 보러 온 사람들은 오페라의 뒷면에 가려진 '영원한 생명을 얻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온 사람들이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레이튼 교수 일행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 수수께끼를 풀게 된다. 그리고 이 대회의 뒷면에는…….
3. 등장인물
- 허셜 레이튼 - 오오이즈미 요/김영선/크리스토퍼 로빈 밀러
- 루크 트라이튼 - 호리키타 마키/정혜옥/마리아 달링
- 레미 알타와 - 아이부 사키/김현지/레니 미넬라
- 쟝 데스콜 - 와타베 아츠로/김장/조너선 키블
- 그로스키 경부 - 오오츠카 호우츄/김기흥
이번 작품에서 유독 수난을 많이 겪는데 영원한 생명을 상품으로 건 데스 게임의 주최자를 체포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되나 했더니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었고, 그 인형이 부풀어 올라 공중으로 뜰 때 같이 끌려가다 터지는 바람에 바다에 한 번 빠졌다. 그리고 간신히 배로 돌아왔더니 밀리나에게 떠밀려 또 한 번, 다시 간신히 돌아왔더니 이번엔 배가 폭발하는 상황이라 바다에 안 빠질 수가 없어 세 번이나 물에 빠졌다. 그것도 상어가 우글거리는 바다에서... 그렇게 바다에 표류해 있다가 레이튼에게 가던 레미에게 구조된다. - 제니스 커틀레인 - 미즈키 나나/박지윤
레이튼 교수의 전 제자로, 오페라 극장에서 가수로 활약 중. 자신의 친구인 밀리나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레이튼 교수에게 편지를 보내 극장으로 오도록 한다. - 밀리나 휘슬러 - 오리카사 후미코/여민정
제니스의 친구이자 오슬로 휘슬러의 딸. 어렸을 때부터 병약하여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어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 오슬러 휘슬러 - 사이토 시로/장승길
밀리나의 아버지. 오페라에서 연주자를 맡고 있으며, 거대한 악기 테트라간의 소유자. 또한 오페라를 개최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도 결국에 대회에 참가는 하지만 003번 문제에서 탈락했다. - 마르코 브룩 - 신용우
일명 역사 덕후(디즈니 더빙판에서는 역사광). 그다지 큰 비중은 없지만 주 무대의 지명을 밝히는 등 꽤 활약은 하는 조연. 에밀리와 더불어[3] 마지막 문제까지 순수하게 자기 힘으로 푼 것으로 보아 머리는 꽤 좋은 모양. 일하면서 암브로시아의 조사를 틈틈히 했다는 말로 보아 본직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 에밀리(아밀리) - 토요구치 메구미/여민정
오페라에 초대를 받은 인물들 중 한 명으로 영국 체스 챔피언.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아버지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게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크레딧에서 묘지에 있는 걸 보면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지만 일전 섬에서의 경험으로 깨달은 게 있는지 조용히 미소짓고 있다. - 레이도리 - 임은정
영원한 생명을 얻어 미모를 유지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젊은 부인. 남편과는 사별했다고 하며, 남편의 유산으로 부유하게 살고 있는 모양이다. 미망인이지만 사교계의 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레이튼을 쑥맥 정도로만 여겼지만 머리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어 최종전에서 피에르와 함께 레이튼이 고른 답이 있는 곳으로 따라 들어가지만 레이튼은 진상 조사를 위해 일부러 오답을 골랐기 때문에 피에르와 함께 탈락한다. 크레딧에서 레이튼에게 구출된 뒤, 일상으로 돌아가 피에르와 쇼핑을 하고 있다. - 미스터 바그랜드 - 나카타 죠지/김기흥
거대 상회 월드 프리트 사의 사장. 게임에 탈락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하니 다른 참가자들이 겁을 먹었을 때, "어차피 반 년 밖에 남지 않아서 상관없다."라고 한 걸 보면 불치병에 걸린 모양이다. 002번 문제까진 무난하게 통과해 암브로시아의 전설이 있는 섬에 들어가게 됐지만 중간에 탈락한다. 크레딧에서 침대에 누워서 애니가 책을 읽어주는 걸 듣고 있다. - 피에르 스타벅 - 박성태
'전설의 왼발'이라 불리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였지만 과거 사고로 인해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어, 다리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다. 절박한 상황이라 그런지 유독 경쟁자들 중에 성깔 있고 견제가 심하다. 마지막 004번 문제에서 레이도리와 함께 레이튼이 고른 답이 있는 곳을 따라갔지만 레이튼은 따로 진상 조사를 하려고 일부러 오답을 골랐기 때문에 레이도리와 그대로 탈락한다. 크레딧에서 레이튼이 구출해줬으며, 일상으로 돌아가 레이도리 부인과 쇼핑을 하고 있다. - 오르도넬 - 장승길
무역선의 선장. 002번 문제까지 통과해 암브로시아의 전설이 있는 섬에 도달했지만 중간에 탈락한다. 영원한 생명에 눈이 멀어 견제가 심한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배려심 있고 착한 편. 마르코 브룩과 친해졌는지 크레딧에서 마르코 브룩과 같이 있다. - 니나 - 모로호시 스미레/김현지
실종된 여자아이. 니나의 엄마 말로는 기억력이 좋아 길을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다고 한다. - 애니 트레치
『템즈 강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 소설을 쓴 작가. 사교계에도 많이 참여하는지 레이도리와 피에르 스타벅을 단번에 알아봤다. 002번 문제까지 통과해 암브로시아의 전설이 있는 섬에 도달했지만 중간에 탈락한다. 크레딧에서 바그랜드와 친해졌는지 침대에 누운 바그랜드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참가자들 중에 유독 체력이 약한데 같은 여자인 에밀리나 레이도리는 불사하고 불치병이 있는 바그랜드까지 잘만 뛰는데 혼자만 조금 뛰다가 주저 앉아 숨을 몰아 쉬었다. - 플로라 라인포드 - 노토 마미코/여민정[4]
도입부 때 돈 파올로를 쫓아가는 레이튼을 부르는 장면으로 딱 한 번 등장했다. 카메오 출연. - 돈 파올로
작중 초반에 있었던 빅 벤의 종소리를 멈추게 한 사건의 범인. 할머니로 변장하고 있었다가 레이튼에게 들켜 도망쳤다. 카메오 출연. - 체르미 경감 & 바튼
이번에도 돈 파올로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왔다가 레이튼 덕만 본다. 카메오 출연.
4. 설정
- 크라운 페토네 극장
거대한 왕관 모양의 오페라 극장으로 암브로시아 왕국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한다. - 영원의 왕국
암브로시아의 전설을 기반으로 오슬로 휘슬러가 작곡한 오페라. -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게임
말 그대로 영원한 생명을 담보로 건 게임으로 게임에서 탈락하면 반대로 자신의 목숨을 내줘야 하는 데스 게임이다.[5] 문제는 총 4개이며, 002번을 통과한 사람들부터는 암브로시아의 전설이 있는 섬으로 초대받게 된다. - 불로불사의 왕국 암브로시아
레이튼 교수의 스승인 슈레이더 박사가 평생을 걸고 쫓고 있는 왕국으로 세간에 공개된 왕국의 일부 문장을 제외하면 수수께끼에 둘러싸여 있는 고대 왕국이다. - 암브로시아의 전설
암브로시아와 관련된 전설로 과거 암브로시아에는 음악을 좋아하던 여왕이 있었다. 백성들은 지혜로운 여왕을 진심으로 존경했지만 여왕은 병으로 쓰러지게 되었다. 여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만들려고 애썼지만 결국 여왕은 병으로 죽고, 여왕이 죽고 난 직후에 불로불사의 약이 만들어지고 말았다. 슬퍼하던 백성들은 불로불사의 약을 자신들이 먹고 여왕이 다시 부활하기를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다고 전해진다. - 별의 노래, 바다의 노래, 태양의 노래
세간에 공개된 암브로시아 왕국 문장의 정체. 겉보기엔 그림 같아 보이지만 암브로시아의 전통 악보라고 한다. 데스콜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하늘에 별처럼 그려져 있는 것이 별의 노래, 그리고 문장 속에서 암시된 것이 바다의 노래라고 한다. 하지만 별과 바다의 노래만으로는 왕국을 깨울 수 없고, 그림을 뒤집으면 태양의 노래라는 악보가 또 하나 나오는데 그 세 개를 완벽하게 연주해야 바다에 잠든 왕국을 깨울 수 있다. - 테트라간
오르간 모양의 악기지만 여러 가지 악기가 달려 있어 사람 혼자서 오케스트라를 연주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레이튼과 루크가 빅 벤의 종소리가 사라진 사건을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건의 범인은 돈 파올로였고 레이튼, 루크는 플로라를 잠시 남겨둔 채 돈 파올로를 추격하고 그 뒤를 체르미와 바톤이 뒤따른다. 그 후로 시간이 흘러 레이튼의 방에서 레이튼의 대사를 따라하던 루크는 레이튼이 들어오자 당황한 나머지 횡설수설하고 이를 본 레이튼은 웃더니 축음기로 음악을 튼다. 흘러나오는 음악이 제니스의 노래란 걸 알아챈 루크는 3년 전 벌어진 어느 사건을 회상한다.
제니스 커틀레인은 레이튼 교수의 제자이자 뛰어난 오페라 가수이다. 어느날 그녀는 오페라 티켓과 더불어 한 통의 편지를 보내는데 편지에는 일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친구 밀리나 휘슬러가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어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되살아났다는 내용이 기술되어 있었다. 편지를 받은 레이튼과 루크는 오슬로 휘슬러가 작곡한 오페라 영원의 왕국이 상영되는 크라운 페토네 극장으로 향한다. 극장으로 향하는 동안 레미는 조사 내용을 레이튼에게 보고하는데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다고 주장한 사람은 일전 제니스가 만난 소녀 말고도 여럿 있었으며 런던 시내에 영원한 생명을 거래하는 존재와 관련된 소문이 쫙 퍼졌다고 한다. 한편 오슬로 휘슬러의 성을 되네이던 루크는 제니스의 친구 밀리나의 성 역시 휘슬러라는걸 알아차리고 레이튼에게 알리는데 레이튼은 밀리나는 오슬로 휘슬러의 딸이라고 설명해준다. 극장에 도착한 레이튼은 레미에게 조사를 부탁하고 루크와 함께 오페라를 감상한다.
오페라의 내용은 암브로시아에 대한 이야기였다. 암브로시아는 노래를 좋아하는 아름답고 현명한 여왕이 다스리고 있던 전설의 왕국으로 여왕은 백성들을 아꼈고 백성들도 여왕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왕은 병에 걸려 쓰러지고 백성들은 여왕의 병을 치료할 불로불사의 약을 만들어내지만 이미 여왕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여왕의 죽음에 슬퍼하던 백성들은 여왕이 다시 태어날 때를 기다리며 불로불사의 약을 먹고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오페라가 막을 내리자 멋진 공연에 루크와 레이튼은 박수를 친다. 하지만 사람들은 오페라에 관심이 없었던 것처럼 시큰등한 반응. 두 사람이 의아해하던 와중 갑자기 극장이 암전되더니 한 남자가 나오자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박수를 친다. 레이튼과 루크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페라보다는 오페라가 막을 내린 뒤에 진행되는 영원한 생명을 추첨받는 이벤트를 노리고 참석했던 것. 남자는 이벤트의 개최를 알리고는 한 가지 조건을 말하는데 바로 게임을 통해 그 영원한 생명을 얻을 1인을 선발한다는 것. 그리고 그 게임에서 패배한 이는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가혹한 조건이었다. 게임에서 지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에 어차피 얼마 못 사는 바그랜드나 흥미를 느낀 애니 같은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공포에 질려 도망치지만 조금 전 앙상블로 참여한 가면 쓴 남성들이 이를 막아서고 이윽고 이들은 전부 바닥이 열리면서 아래로 추락한다. 이를 보고 레이튼은 무대 위의 남자를 제압하기 위해 덤벼들지만 그보다 먼저 미리 잠복해있던 그로스키 경감이 달려들어 남자를 체포한다. 하지만 남자는 그냥 풍선 인형이었고 인형이 부풀어 오르면서 결국 그로스키 경감은 극장에서 추방된다. 그와 동시에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내 극장은 거대한 유람선으로 변한다.
극장이 배로 변해버린 데다 근처 바다에는 상어가 득실거리는지라[6] 사실상 갇혀버린 상황. 한편 상어들을 뚫고 배로 올라온 그로스키는 여자애의 노랫소리가 들려오지만 정작 소리가 난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고, 같은 시각 공연장에 있던 오슬로는 세상 모든 악기 소리를 내는 기계, 데트라간에 앉아 유일하게 편안한 모습을 보이나 켜져 있던 3개의 초 중 하나가 꺼지자 당혹스러워한다. 그러나 오히려 침착하게 연주를 해나가는 오슬로. 그로 인해 사람들이 극장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같은 시간 그로스키는 밀리나가 떠민 통에 다시 바다로 빠지게 된다. 오페라 티켓을 보낸 오슬로가 배후로 의심되었던 레이도리, 피에르, 바그랜드는 모든 게 그의 짓이 아니냐며 캐묻지만, 오슬로는 부탁을 받고 오페라를 작곡하여 이곳에서 공연했을 뿐이라고 답한다. 그와 동시에 레이튼과 루크는 제니스와 만난다. 제니스는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사과하지만 레이튼은 숙녀를 돕는 것은 영국 신사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위로한다. 그때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첫 번째 문제가 올라오는데 문제의 내용은 오르골의 노래가 끊기기 전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것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배 안을 둘러보던 레이튼은 문제에서 오래된 것을 찾으라고 했지 배 안에서 가장 오래된 것을 찾으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간파하고는 무대로 돌아와 뚫려있는 천장에서 보이는 밤하늘에 떠있는 별이 정답임을 알아차린다. 이로써 극장 안에 남아있던 사람들은 전원 생존, 바깥에 있던 이들은 모두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이윽고 두 번째 문제라며 가장 거대한 왕관을 찾으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주최자가 사람들을 모으는 걸 좋아한다고 여긴 오르도넬. 레이도리 역시 극장 홀에 있던 수많은 왕관을 떠올리고는 제한시간 내에 크기를 다 비교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다. 한편 이번 문제는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 루크는 생각한 끝에 루크는 이 배의 이름이 크라운 페토네라는 사실을 상기하고, 깜짝 놀란 바그랜드는 극장의 입구가 왕관 모양이었다며 거기가 답일 것이라 확신힌다. 하지만 레이튼은 홀의 입구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향한다. 영문을 몰라하는 루크와 제니스에게 레이튼은 홀의 입구의 왕관은 일종의 미끼이며 극장 입구에 배치한 왕관들과 연동한 이중 트릭이란 사실을 가르쳐주며 보트가 있는 쪽으로 향한다. 레이튼 일행이 구명보트 쪽으로 향하자 마침 그곳에는 다른 이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바그랜드도 있었다. 경쟁자를 줄이려고 일부러 엉뚱한 답을 제시했던 것이었다. 레이튼도 보트를 내리는 것을 도와주던 와중, 제니스는 밀리나와 조우한다. 밀리나는 레이튼을 부른 이유를 추궁하고 그가 절대 이겨선 안 된다며 친구라면 자신을 도우라고 요구한다. 레이튼도 그 모습을 보지만 아무 말 없이 보트를 내린다.
잠시 후 바다 위에서 루크는 거대한 왕관을 찾기 위해 구명 보트에 탄 사실을 의아해하지만 이내 에밀리에게 배 이름을 크게 말했는데도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다며 까이게 된다. 같은 배에 타고 있던 레이튼과 마르코는 아직 학생으로 보이는 에밀리가 어떻게 오페라 티켓을 손에 넣었는지 궁금해하는데 뒷쪽에 앉은 오슬로가 자신은 딸을 잃었기에 신작 오페라는 밀리나 또래의 젊은 여성들에게 바치기로 결심했고 때문에 일부 젊고 영특한 여성들에게 티켓을 보냈고, 크라운 페토네 호에서의 공연은 후원자인 주최자의 요구로 이루어졌다고 해명하면서 에밀리가 영국 체스 챔피언이란 사실을 밝힌다. 한편 반대편 보트에서 애니가 각자의 인물들 소개를 한다. 상황이 자기가 쓴 소설과 매우 비슷하다는 말에 레이도리가 애니의 정체를 알게 되고, 가십지를 즐겨보는 애니 역시 레이도리가 자신을 알아봐 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한편 피에르가 이 게임에 참가한 목적이 영원한 생명을 얻어 흉터가 날 정도로 부상당한 다리를 원래대로 돌리려는 것이 밝혀진다. 이윽고 레이튼은 딸아이인 밀리나가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어 다시 부활한 거냐고 질문하는데 그 말에 깜짝 놀란 마르코와 에밀리. 어디서 그런 말을 들은 거냐며 어리둥절해한 오슬로는 제니스를 슬쩍 보고는 그럴 리가 없다며 그저 이름이 같은 여자애라 남 같지 않아서 입양한 것 뿐이라고 답한다. 그때 배를 바라보던 루크는 배가 거대한 왕관 형상이라는 걸 알고는 크라운 페토네 자체가 문제의 답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 순간 구명보트는 모터보트로 바뀌고 배는 폭발하게 된다. 결국 겨우 다시 올라온 그로스키는 또다시 바다로 빠지게 되고, 그 와중에 잠수함 두 대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한다.
한편 조사를 진행하던 레미는 니나라는 소녀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는 한편 슈레이더 박사를 찾아간다. 슈레이더 박사는 암브로시아는 전설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로도 중요한 왕국이라며 언젠가 발견하고 말 것이라는 의지를 보인다. 그때 TV에서 크라운 페토네 극장에서 실종된 관객들[7]이 잠수함을 타고 해안에 나타났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불길함을 느낀 레미는 서둘러 나간다.
한편 어느 무인도에 도착한 레이튼 일행. 도중 마르코 브룩이 어느 바위에 새겨진 문장을 보고 감격해하는데 바위에 새겨진 문장은 지금까지 한번도 발견된 적 없는 암브로시아의 완전한 문장이었다. 즉 레이튼 일행이 도착한 곳은 한때 암브로시아가 존재했던 장소였던 것. 불로불사의 약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대하던 일행은 해변가에 차려진 만찬을 보게 된다. 진행자가 차려놓은 만찬을 보고 시험의 일종이 아니냐며 반신반의하는 일행이지만 밀리나와 바그랜드를 필두로 일단은 만찬을 즐기고 해변에서 평온한 한때를 보낸다. 같은 또래로 보이는 밀리나에게 접근한 루크는 밀리나가 '바다의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제니스와 레이튼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 밀리나가 갑자기 사라지게 되고, 당황한 루크는 서둘러 오슬로에게 이 소식을 전하지만 오슬로는 아주 태연한 모습을 보인다. 잠시 후, 진행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는 먹고 즐겼으니 이젠 먹이가 되어달라며 늑대 떼를 풀어 습격한다. 루크는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누군가에게 조종당하던 늑대는 일방적으로 덤벼들고 결국 일행은 도망친다.
도망치던 일행 앞에 거대한 검은 성이 나타나자 진행자가 이번에는 성까지 도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레이튼은 나무 위에 걸린 3개의 그물망 돔 형태의 덫을 발견하고 일행은 덫을 이용하기로 한다. 바그랜드, 애니, 오르도넬, 오슬로 쪽을 제외한 나머지 덫은 제대로 작동했고[8] 레이튼 일행은 덫을 들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고 에밀리, 피에르, 레이도리, 마르코 일행도 같은 방법으로 움직이며 도중 레이도리는 레이튼이 외모는 저래도 의외로 머리가 좋음을 간파한다.
덫을 들고 움직이던 레이튼 일행은 그만 덫을 엎어버리고 다시 늑대들의 추격을 받게 된다. 간신히 오두막으로 피한 레이튼 일행은 탈출 방법을 궁리하던 중, 오두막 내부의 자재를 조합해 간이 헬리콥터를 만들어 내고는 성에 도달하게 된다. 한편 레이튼 일행의 모습을 본 진행자는 자신의 성에 온 걸 환영한다고 중얼거리며 참가자들을 성의 테라스로 집합시킨다. 늦게 도착한 레이튼 일행을 보고 피에르는 늑대 밥이 된 줄 알았다며 조롱하고 따지려드는 루크를 레이튼이 제지한다. 이윽고 진행자가 다음 문제를 제시하는데 내용은 테라스와 연결된 4개의 탑 중 왕의 침실을 찾아오라는 것.
4번째 문제를 풀던 루크는 바닥에 적힌 4개의 알파벳들 중 K와 G 사이에 있는 문이 답이라는 걸 알아내고는 레이튼에게 전하지만 레이튼은 본 게임의 진실을 알기 위해 일부러 엉뚱한 답을 골라 탈락하고는 성을 조사하기 시작한다.[9] 한편 왕의 침실에 도달한 일행은 갑자기 철창이 올라와 갇히게 되고, 게임의 진행자인 쟝 데스콜이 모습을 드러낸다. 데스콜은 주최자의 요구에 따라 게임을 종료하고, 에밀리를 제외하고는 전원 지하 감옥으로 보내버린다.
한편 바다를 날던 레미는 표류하던 그롭스키 경감을 구조하고 런던이 크라운 페토네 극장 실종과 발견된 관객들로 인한 사건으로 난리가 났다고 알린다. 그런데 그롭스키 경감은 잠수함은 1척이 아닌 2척이며 1척은 런던 쪽, 다른 1척은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전하고 안 좋은 예감을 느낀 레미는 어디론가 날아간다.
성을 조사하던 레이튼은 밀리나의 방에서 밀리나와 조우한다. 얼마나 이 방에서 생활했냐는 레이튼의 질문에 밀리나는 아버지가 이 성에 데려와주었고 덕분에 병이 다 나았다고 답했지만 레이튼은 제니스의 편지를 통해 밀리나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추궁한다. 얼버무리던 밀리나는 갑자기 머리를 쥐어싸더니 자신은 멀쩡한 데다 이곳으로 납치되었다니, 말하면 전부 들킬 거라는 등 이상반응을 보이고, 이를 본 레이튼은 어떤 사실을 깨닫는다. 한편 지하 감옥으로 연행되던 루크와 제니스는 탈출을 감행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위기에 처하지만 레미와 그롭스키 경부에게 구출된다.[10] 이때 레이튼과 밀리나가 등장하자 레미는 밀리나를 니나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지금까지 환생한 밀리나로 알려진 소녀는 밀리나가 아닌 얼마 전 실종되었던 소녀, 니나였던 것이었다. 루크는 레이튼에게 에밀리가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일행은 서둘러 에밀리가 있을 장소로 향한다.
한편 에밀리는 데트라간이 있는 어느 방에 도착하는데 그곳에는 이전에 탈락했던 오슬로가 있었다. 오슬로는 데트라간은 자신의 소중한 악기이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기계라고 하며 제작자인 데스콜은 데트라간에 연결된 어느 기계를 가동한다. 그런데 데트라간의 2개 남은 촛불 중 하나가 또 꺼지자 갑자기 오슬로는 에밀리를 재촉하고 에밀리는 자신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아버지에게 영원한 생명을 드리고 싶었다며 영원한 생명은 비약이 아니었냐고 따지지만 오슬로는 거절하고 에밀리를 붙잡아 머리에 헬멧 같은 장치를 씌우고 기계를 작동시키려 한다. 그 때, 아슬아슬하게 레이튼 일행이 도착하여 에밀리를 구해내고, 레이튼은 대회에서 승리하면 '영원한 생명'을 준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오슬로가 하려는 짓은 생명을 빼앗는 짓이라고 일침을 날린다. 오슬로는 레이튼의 말을 부정하지만 레이튼은 침착하게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게임의 숨겨진 진실을 폭로한다.
1년 전, 딸을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던 오슬로는 거액의 돈을 투자하여 데스콜의 협력하에 데트라간을 제작했는데, 데트라간은 단순히 모든 소리를 연주하는 악기가 아닌 기억을 일시적으로 저장한 뒤 다른 사람의 뇌에 저장된 기억을 주입하는 기계이기도 했다. 다만 데트라간에는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뇌에 복사하는 것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원래의 기억이 주입된 기억을 침식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주입된 기억은 사라진다는 것이었다.[11] 오슬로는 니나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에게 밀리나의 기억을 주입했으나 이들은 전부 밀리나의 기억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고, 계속되는 실패에 초조해진 오슬로는 필사적으로 밀리나의 기억을 온전하게 받아들일 뇌를 가진 여성을 찾다가 결국 데스콜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기억을 넣을 우수한 여성을 찾기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 에밀리 같은 젊고 우수한 여성들에게 초대장을 보낸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추가로 검은 성을 봤을 때부터 레이튼은 모든 일의 배후에 데스콜이 있음을 눈치챘다.
결국 궁지에 몰린 오슬로는 이판사판으로 루크에게 밀리나의 기억을 이식하려 하나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기동 열쇠를 데스콜도 모르게 재빨리 뽑아버렸기 때문. 당황한 오슬로는 데트라간이 기억을 저장하는 기간에는 한계가 있다며[12] 레이튼에게 열쇠를 내놓으라고 말하지만 레이튼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가 열쇠를 가져갔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인물이야말로 지금까지의 사건을 설명해줄 열쇠를 쥔 이이자 오슬로를 가장 멈추고 싶어하는 인물이었다고 설명하며 열쇠 도둑을 지목하는데 그 인물은 바로 제니스였다. 모두가 당황하던 와중 레이튼은 제니스에게 진실을 말해달라며 또다른 이름으로 그녀를 부른다.
레이튼: 이제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때가 온 것 같군요, 제니스. 아니, 밀리나 양.
영화 초반부터 지금까지 함께했던 제니스는 바로 밀리나였다.[13] 진실이 밝혀지면서 밀리나는 사건의 전말을 얘기한다. 제니스도 니나처럼 처음엔 강제로 기억을 주입당했지만, 진정으로 밀리나가 되살아나길 원했기에 스스로 의식을 잠재웠고 그렇게 밀리나는 부활하는 데 성공한다. 처음에는 병약한 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기뻐했지만 언제까지 친구인 제니스의 몸을 차지한 채 살아갈 순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허나 데트라간이 있는 한 아버지는 무고한 소녀들에게 자신의 기억을 계속 복사할 것이 불 보듯 뻔했고 이를 막기 위해 제니스가 동경하던 스승인 레이튼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다. 처음부터 계획이 성공했다는 것에 감탄한 데스콜, 그리고 자신의 딸이 살아났음을 알고 충격을 받은 오슬로는 자신은 단지 딸을 살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변명하고 밀리나는 아버지에게 자신을 사랑해준 것은 정말로 고맙지만 이런 짓은 이제 멈춰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 순간 데스콜이 밀리나를 납치한다. 늑대 떼로 레이튼 일행을 견제한 데스콜은 자신의 목적인 암브로시아의 부활을 위해서는 밀리나의 기억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벌인 자신의 계획을 말한다. 과거 암브로시아의 완전한 문장을 발견한 뒤 문장을 연구하기 시작한 데스콜은 문장이 암브로시아의 전통방식으로 집필된 악보임을 알아내며 악보의 정체가 암브로시아를 깨우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열쇠인 별의 노래란 것을 밝혀낸다. 그러나 별의 노래만으로는 암브로시아를 부활시킬 수 없었기에 데스콜은 연구를 계속한 결과 별의 노래 말고도 다른 노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내는데, 그것이 두 번째 열쇠인 바다의 노래였다. 하지만 바다의 노래를 알고 있던 밀리나는 이미 노래할 수 없는 시한부였고 그렇기에 데스콜은 오슬로와 협력해 기억 저장 및 복사 장치인 데트라간을 제작한 것이었다. 데스콜에게 꿍꿍이가 있음을 진작부터 알았지만 암브로시아 그 자체를 노릴줄은 몰랐다며 이를 가는 오슬로. 그리고 데스콜은 밀리나의 기억이 복사되는건 오슬로보다 자기가 더 간절했다며 크레인 장치를 기동시켜 높이 올라간 뒤 별의 노래를 연주하면서 밀리나에게 레이튼 일행을 구하고 싶으면 노래를 하라고 협박한다. 결국 밀리나는 바다의 노래를 부르고 데스콜은 암브로시아가 부활한다며 기뻐하지만, 이상하게도 암브로시아는 부활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당황한 데스콜은 다시 한번 연주하지만 또 실패하게 된다. 이유를 알 수 없어 분노하던 데스콜은 왕국이 부활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억지로라도 부활시키겠다며 성 내부에 잠들어 있던 거대 로봇 데트라기간트를 깨워 일대를 개박살낸다. 한편 레미의 활약으로 늑대 떼를 제압하고 서둘러 성을 탈출한 일행, 레이튼과 루크는 밀리나를 구하기 위해 아까 불시착했던 간이 헬리콥터를 타고 나서지만 체급 차이로 고전한다. 레이튼과 루크의 위기를 본 밀리나가 어떻게든 데스콜을 말리지만 도리어 내쳐지는 바람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 모습을 본 루크가 자신이 나서서 밀리나를 구출하겠다고 말하고 레이튼은 위험하다며 말리지만 자신도 미래의 영국 신사라고 말하는 루크를 보고 결국 마음을 바꿔 허락한다.
레이튼의 조력으로 데트라기간트에 올라탄 루크는 데스콜의 방해를 피하며 밀리나의 근처까지 도달한다. 이에 데스콜이 드릴로 루크를 공격해 위기에 노출된 순간 레이튼이 헬리콥터를 몰고 방패가 되어 루크는 위기를 넘겼지만 헬리콥터는 폭발한다. 하지만 레이튼은 어찌저찌 살아남아 데트라기간트에서 데스콜과 파이프와 진검 사이의 펜싱 결투를 벌이고 그사이 루크는 밀리나를 구출한다. 결투를 벌이던 데스콜은 레이튼이 어설프다고 조롱하지만 레이튼은 어설픈 건 데스콜이라며 암브로시아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별의 노래와 바다의 노래 말고도 별의 노래의 악보를 거꾸로 돌리면 나타나는 세 번째 열쇠인 태양의 노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윽고 레이튼은 별의 노래와 태양의 노래를 연주하고 밀리나는 바다의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3개의 노래가 조화를 이루자 섬 주위의 바다에서 암브로시아가 부활한다. 그걸 본 데스콜은 열폭하여 레이튼에게 덤벼들고 때문에 조종간이 망가지면서 데트라기간트가 폭주하여 정신없이 앞으로 나가다가 추락할 위기에 처한다. 균형을 잃고 데트라기간트에서 떨어진 데스콜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레이튼 일행은 아슬아슬하게 탈출에 성공하며, 바다로 추락한 데트라기간트는 폭발한다.
잠시 뒤, 밀리나가 깨어나자 오슬로는 기뻐하며 앞으로 함께 살자며 옛날처럼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하자고 말하지만 밀리나는 오히려 아버지를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이제부터는 자신을 잊고 아버지의 삶을 살라고 말한다. 딸이 없는 삶 따윈 없다고 말하는 오슬로였지만 밀리나는 설령 자신이 사라져도 그 마음은 언제나 아버지의 곁에 있을 거라고, 지금까지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작별 인사를 하며 떠날 채비를 하고 그토록 살리고 싶었던 딸이 다시 떠나간다는 사실을 버티지 못한 오슬로는 끝내 오열한다. 떠나기 전 밀리나는 그동안 제니스의 몸을 이용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하지만 친구를 떠나보내기 싫었던 제니스는 자신의 몸에 남아달라고 한다. 하지만 밀리나는 아버지를 위해서도 자신은 제니스의 몸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이 유품으로 남겨준 펜던트를 간직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울먹이는 제니스에게 밀리나 역시 눈물을 흘리면서도 이제부터는 제니스 커틀레인으로서 살아달라고 당부하고는 아버지와 루크, 그리고 레이튼에게 작별 인사를 나눈 뒤 제니스의 몸을 떠난다. 제니스는 친구가 떠나갔단 사실에 슬퍼하지만 루크는 밀리나는 떠났어도 그 마음만큼은 여전히 자신들 곁에 있을 거라며 제니스를 위로한다. 한편 그로스키 경부는 오슬로를 체포하려 하지만 데트라간의 오르간 부분이 아직 망가지지 않은 사실을 알게 된 오슬로가 떠나간 딸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곡만 연주하고 싶다고 부탁하자 조용히 물러난다. 이윽고 오슬로가 오르간을 연주하고, 제니스는 그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제니스의 노래를 들으며 레이튼은 암브로시아의 진실은 여왕의 죽음을 견디지 못한 백성들이 스스로 여왕과 함께 잠들어서 암브로시아를 멸망시켰음을 밝혀낸다. 아침 해가 밝아오고 루크는 레이튼에게 밀리나는 어쩌면 암브로시아의 전설에 나오는 여왕이 환생한 게 아니었냐고 레이튼 교수에게 묻고 레이튼은 루크의 질문을 긍정한다.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왕국은 이제야 긴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시간을 쌓게 되었어. 여왕이, 영원의 가희의 영혼이 돌아왔으니까...
원판(일본어)
원판(일본어)
그럴지도 모르겠구나, 루크. 왕국은 이제야 겨우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시간을 새겨나가기 시작했어. 여왕의 영혼이 영원의 가희가 되어 돌아왔으니까.
한국어 더빙
한국어 더빙
내 생각엔 사실인 것 같구나, 루크. 전설에서 말하길 왕국은 다시 깨어날 거라고 하더구나. 그들이 사랑했던 여왕이 돌아오는 때에...
영어 더빙
영어 더빙
이후 엔딩 크레딧으로 뒷이야기가 드러난다. 애초부터 탈락자는 죽는다는 게 데스콜의 거짓말이었던 만큼 탈락자들은 모두 생존해 있었다. 데스콜의 조종을 받던 늑대들은 모두 조종에서 풀려나 루크의 치료를 받았고 4관문에서 탈락하여 물에 빠졌던 피에르와 레이도리는 이 사건으로 친해졌는지 같이 쇼핑을 한다. 다만 레이도리 쪽에서 왕창 사고 피에르가 거의 짐꾼인 모양새다. 3관문에서 탈락했던 바그랜드는 몸이 안 좋아졌는지 아니면 그도록 찾던 불로불사의 약이 사실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는지 탈락 직후 고통스러워하다 침대에 몸저눕고 그런 바그랜드를 보았던 애니가 문병 온다. 니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고 여성들을 납치해 그들의 인생을 사실상 빼앗았던 오슬로는 수감되는데 감옥에서도 여전히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에밀리의 할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떠났지만 섬에서의 경험으로 깨달음을 얻은 에밀리는 할아버지는 떠났어도 마음은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묘비 앞에서 조용히 미소짓는다. 레이튼은 스승인 슈레이더 박사를 암브로시아에 안내하고 마르코와 오르도넬은 기념 사진을 남긴다.
다시 현재, 제니스의 노래를 듣던 루크와 레이튼 교수에게 제니스가 찾아오고 셋은 어디론가 나간다. 레이튼 일행이 방을 나서자 음악이 멈추며 영화는 끝난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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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없음% | 관객 점수 76%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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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0 / 5.0 | 관람객 별점 3.8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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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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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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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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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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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5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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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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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4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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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없음%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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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63 / 10.0 |
평가는 대부분 호평이었지만 뭔가 아쉽다는 평도 많았다. 대표적인 이유가 레이튼 시리즈는 수수께끼를 풀며 하는 게임으로, 수수께끼가 많은 원작에 비해 영화에 등장한 수수께끼는 고작 4개다.[14]
플롯에도 엉성한 부분이 꽤 많다. 영화의 감상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 제니스가 데트라간의 열쇠를 어떻게 훔쳤는지[15] 그리고 제니스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왜 레이튼에게 아무 말도 안 했는지 등.[16]
그 중 가장 큰 의문점은, 굳이 이렇게까지 거대한 판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다. 영혼을 다른 사람 몸에 담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다른 영혼의 기억까지 감당할 수 있을 만한 두뇌가 있어야 한다. 데스콜이 머리가 좋은 사람을 골라내려 하는 것도 이 때문이었는데, 그냥 평범하게 테스트해도 되는 일을 굳이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오페라 하우스를 마개조하고, 불로불사의 약을 제공하는 오페라라는 소문을 퍼트린데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유적지에 성을 건설하고 트랩을 짜놓았다. 그 결과 그 거대한 오페라 하우스 전체가 사라지고 각계각층의 유망한 사람들이 납치된 꼴이 되어 경찰의 관심만 쏠리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다만 이런 부분은 레이튼 교수 시리즈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는 거대한 세트장 트릭을 재현한 것으로, 범인의 동기에 당위성을 부여하기보다는 레이튼 시리즈의 특색을 살리는 미술로서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이나 삽입곡들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몇몇 BGM은 이미 게임에 나왔던 곡들을 새롭게 리믹스한 것이다. 작중 제니스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선 제니스의 성우가 직접 노래를 불렀으며[17], 엔딩곡이자 메인 테마곡인 '영원의 가희' 또한 제니스 성우가 불렀는데 미즈키 나나가 원래 가수 출신이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평을 받고 있다.
6. 주제가
간주가 매우 길다. 무려 1분 50초 가량.[18]
水面に浮かんだ星の光たちはうたう 수면에 떠오른 별빛들은 노래해 この心はあなたの胸寄り添いつづける 이 마음은 당신의 마음에 계속 가까이 다가가 木漏れ日きらめく森の雫たちはうたう 나뭇잎 사이로 햇빛이 반짝이고 숲의 물방울들은 노래해 この瞳はあなたの夢見て眠るだろう 이 눈동자는 당신의 꿈을 꾸다 잠들겠지 深い水の底沈む命たち数えて 깊은 수면 바닥에 가라앉은 생명들을 세며 いつかはこの願いが届くことを信じる 언젠가는 이 소원이 이뤄지리라 믿어 今は永遠の静けさだけたたずませて 지금은 영원한 고요함만 간직할 뿐이고 愛する者の涙海に変わる 사랑하는 이의 눈물은 바다로 변하네 千夜の彼方にあなたが微笑む日が来るのなら 천야의 저편에서 당신이 미소짓는 날이 온다면 もう二度と泣くことはない 두번 다시는 울지 않아 千夜の彼方にあなたと出会える日が来ることを 천야의 저편에서 당신과 만날 날이 오리란 것을 夢に見てこの歌をうたおう 꿈꾸며 이 노래를 부르리 愛する人の笑顔に再び出会える 사랑하는 이의 미소로 다시 만날 수 있어 遥かな時の向こう約束信じて 아득한 시간 저편의 약속을 믿어 空がつながる未来にあなたはいるから 하늘이 이어지는 미래에 당신이 있다는 想いに導かれていまあの日に還る 생각에 이끌려 지금 그 날로 돌아가 あなただけに 당신에게만 捧げる涙は尽きることなく 바치는 눈물은 헤아릴 수 없어 あなただけを 당신만을 想いつづけて眠る 계속 생각하며 잠들어 愛するあなたを 사랑하는 당신을 想いつづけて眠るよ今 계속 생각하며 잠드네 지금 |
이 영화의 메인 테마곡. 제니스 커틀레인의 성우인 미즈키 나나가 노래하였다.
가사 내용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이후 다시 재회하는 듯한 분위기지만 영화의 메인 스토리와 연관지어 해석이 가능하다. 여왕의 타계 이후 재회를 기다리며 스스로 국가를 수장시켜 멸망시킨 암브로시아의 백성들을 묘사하는 한편, 딸 밀리나를 잃고 슬픔에 빠진 오슬러를 나타내는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다.
7. 여담
중간 데스콜과 레이튼의 대결 장면에서 레이튼 교수가 악마의 상자에 이어 펜싱 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높은 퀄러티의 액션을 선보였다.[19]영화 스탭롤이 끝나고 나면 다시 현재로 돌아와 음악을 듣던 레이튼 교수와 루크가 나오는데, 사무실을 방문한 인물은 한껏 꾸민 제니스. 셋이 방을 나가면서 축음기는 꺼진다. 플로라가 같이 없는 것을 보아 회상 시점이 이상한 마을과 악마의 상자 시작 사이[20]인 것으로 보인다.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과 천공의 성 라퓨타의 오마주[21]가 곳곳에서 보인다.
공식 팬북인 '레이튼 교수의 세계'에 의하면, 제니스의 디자인은 레이튼 시리즈에서 히로인을 맡고 있는 플로라의 성격과 나이 등의 설정을 가져와 만들었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둘이 서로 닮은 구석이 있다.
게임 캐릭터들이 배경 곳곳에 엑스트라로 숨어 있는데,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22]
게임을 제외한 미디어 믹스 중 유일하게 메인 스토리에 포함되는 작품이기도 하다.[23] 메인 빌런인 쟝 데스콜의 비중이 가장 큰 작품인 것도 있고 데스콜의 가장 중요한 떡밥이 짧게나마 뿌려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1] 원제를 직역하면 '영원의 가희'이다. 실제로 작중에서는 '영원의 가희'라고 번역되었다.[2] 다만 스토리 자체는 루크의 회상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회상을 시작하는 시점은 이상한 마을과 악마의 상자 사이로 추정된다.[3] 에밀리는 003번 문제에서 레이튼이 하는 걸 보고 따라하긴 했다.[4] 악마의 상자에서는 하미경이 담당한 배역이었다.[5] 참가자들은 거기까지 몰랐는지 나이 든 참가자는 진작에 말을 해줘야 할 거 아니냐며 화를 냈고, 참가자들 중 절반이 극장에서 빠져나가려고 뛰쳐나가다 통로에 설치해둔 함정에 떨어졌다. 다만 진짜로 죽인 것은 아니고 실제로는 극장이 폭발하기 직전에 잠수함에 태워 해안으로 보냈다. 나름 높으신 분들이 다수인데 진짜 몰살시켰다간 일이 커지니까[6] 이 상어들을 보면 코에 조종기 같은 게 달려 있는데 정황상 후에 등장할 늑대들처럼 데스콜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7] 이들 중에는 악마의 상자에 등장한 바베트 부인과 벨루가도 있었다.[8] 문제의 답은 덫으로 자신을 직접 가두는 것. 늑대를 잡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가두는 것이 더 안전하면서도 확실했다. 실제로 바그랜드 쪽이 작동시킨 덫은 늑대들이 가볍게 피해버렸다.[9]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엉뚱하게도 레이튼의 영특함을 눈치채고 레이튼과 같은 답을 고르면 정답일 것이라 생각한 레이도리와 피에르가 같이 가 탈락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그 둘에게 민폐(?)를 안겨주었다.[10] 마르코는 같이 도망치지 않고 있다가 뒤로 빠졌지만 데스콜의 부하들에게 붙잡히는데, 자기 스크랩북 구기지 말라고 화를 낸다.[11] 밀리나의 방에서 혼란에 빠진 니나가 누군가와 대화하듯이 말하는데 그 대상이 니나에게 주입된 밀리나의 기억이었다. 추가로 각 밀리나의 기억은 저마다 성향이 달랐는지 이 밀리나의 기억은 나중에 등장한 다른 기억과 달리 진실을 숨기려 들었다.[12] 촛불은 데트라간의 기억 저장 기간을 알리는 신호였다. 초가 하나밖에 남지 않자 오슬로가 그렇게 서둘렀던 것.[13] 영화 초반 제니스와 레이튼이 만났을 때 레이튼이 여성을 돕는 건 신사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자 살짝 놀란 것이 복선이었다.[14] 다만 수수께끼를 더 늘리기 위해서는 다른 부분의 비중을 줄여야 하니, 추리나 액션의 비중이 줄어들어 문제가 생길 것을 감안하면 4개까지가 한계일 것이다.[15] 데트라간과 제니스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벌어져 있고, 늑대들이 계속 경호를 서고 있었는데다가,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열쇠구멍 바로 옆에 데스콜이 서있었다.[16] 레이튼이 다른 이들을 구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단 점도 오류로 제시되나, 임팩트는 강렬하지만 결국 죽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 추락식 탈락, 너무 대놓고 유사한 부하들의 외형, 그리고 미스터 바그랜드가 사람들을 속여 그들이 죽게 유도했음에도 천연덕스레 보트를 내리는 바그랜드를 돕겠다고 나선 모습 등을 보면 적어도 퍼즐 2 시점에 대략적인 흑막을 떠올렸고, 그에 따라 사람을 죽이진 않으리라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17] 더빙판도 해당 성우가 직접 불렀다.[18] 이 간주 부분의 가사 없는 아리아는 작중 초반 제니스의 오페라 장면에 사용되었다.[19] 본즈의 애니메이터로 유명한 나카무라 유타카가 원화를 담당했다.[20] 게임으로 치면 런던의 휴일 쯤으로 예상된다.[21]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구도도 그렇고, 오토자이로가 등장한다거나, 상대는 칼을 뽑아드는데 쇠파이프로 막는다거나.[22] 대표적으로 작중 초반 로고가 나오기 전 루크의 독백이 나올 때, 악마의 상자에 나온 몰렌트리 철도회사 사장 벨루가가 지나간다.[23] 기적의 가면과 초문명 A의 유산에서 암브로시아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