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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파 파드마 쿠라인 レイファ・パドマ・クライン | Rayfa Padma Khura'in | |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 역전의 이방인 |
생년월일 | 2013년 12월 24일[1][2] |
나이 | 14세 |
국적 | 쿠라인 왕국 |
직책 | 쿠라인 왕국의 공주, 무녀 |
신장 | 148cm |
가족 | 아버지 잉가 칼쿨 쿠라인 어머니 가란 시가탈 쿠라인
|
성우 | 하야미 사오리[3] 손선영[4] 브리나 펠렌시아[5] |
테마곡 | 역전재판 6 테마곡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 ~ 고집불통 무녀 공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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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루호도가 방문한 《쿠라인 왕국》의 무녀 공주.
《영매》의 힘으로 피해자의 "죽기 직전의 몇 초간"의 기억을 비춰내, 죽은 자의 말을 대변하는 "아니마의 비전"을 집행한다.
쿠라인 왕국 법정에서의 판결을 결정짓는 그 능력으로 나루호도 류이치의 앞을 가로막는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설명.
《영매》의 힘으로 피해자의 "죽기 직전의 몇 초간"의 기억을 비춰내, 죽은 자의 말을 대변하는 "아니마의 비전"을 집행한다.
쿠라인 왕국 법정에서의 판결을 결정짓는 그 능력으로 나루호도 류이치의 앞을 가로막는다.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설명.
역전재판 6의 등장인물. 쿠라인 왕국의 공주이자 무녀.[6]
레이파라는 이름에서 레이는 "영매"의 "영(霊)"[7]에서 따왔다고 한다. 성 쿠라인은 말할 것도 없이 쿠라인마을에서 따 왔으며
2. 특징
영력이 아직 미숙해서 영매는 불가능하고, 대신 봉납의 춤을 춰서 사망자가 죽기 전 몇 초 간을 비추어 보는 아니마의 비전(御魂の託宣)[8]을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영매 하위호환이지만, 영매로 불려온 인물은 자기 기억과 지식과 의지를 통해 허위증언을 할 수 있지만 비전은 그럴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감을 생생히 묘사하기 때문에 말로 듣는 것보다 그 수 초에 한해선 더 구체적이다. 하지만 이걸 해석하는 건 당연히 살아있는 사람의 몫인데, 쿠라인 왕국에는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를 하지 않아 누명을 쓰는 사람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공주라는 신분탓인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굉장히 권위주의적이다. 성우의 연기도 나이에 비해 어른스럽고 똑 부러지는 말투. 카루마 메이의 권위주의적 태도와도 분위기가 사뭇 다르게 엄한 느낌이다. 1인칭이 와라와이고 2인칭은 소치(ソチ) 아니면 위압적인 말을 할 땐 키사마(キサマ)[9]를 쓰나 예를 갖출 땐 그대(そなた/소나타)라는 단어도 사용한다. 평상시에는 고압적이고 귀족적인 말투를 쓰지만 할머니 같은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같이 다니며 가장 친한 보모인 '할멈'이 쓰는 할머니 말투를 써서 옮은 것이다.
여담으로 얇은 옷 아래로 미묘하게 몸의 윤곽이 비치는데, 이는 아트 디렉터가 굉장히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라고 한다.
에피소드 1부터 등장해 대놓고 변호사를 불신하고 자신이 아니마의 비전으로 본 것을 맹신하며 나루호도를 궁지로 몰아넣는 등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아니마의 비전은 죽은 자의 기억이므로 절대 틀릴 리 없다며 자부하는데, 나루호도는 죽은 자들이 반드시 진실을 말하진 않음을 누구보다 가장 절실히 경험한 사람이다. 물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레이파의 해석이 틀리는 건 물론이고, 피해자가 착각으로 인해 사실과 비전이 틀리는 일도 일어난다. 결국 아니마의 비전은 나루호도의 쿠라인 법정 데뷔전부터 철저하게 파훼되고, 레이파는 두고 보라며 나루호도에게 이를 갈게 된다. 그러나 이 캐릭터가 바로 복귀한 마요이를 밀어내고 6편 나루호도의 메인 조수역을 맡게 된다는 점이 반전. 나루호도를 적대하면서도 "변호사가 사건을 조작할 수도 있으니 직접 감시하겠다"는 명목으로 나루호도와 함께 행동하며 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현장과 관련된 역사와 풍습을 설명하거나, 나루호도가 못 읽는 쿠라인어를 즉석에서 번역도 해줘서 의외로 나루호도의 조사에 기여를 많이 했다.[10]
비록 피고인과 변호인을 철저하게 죄인으로 대하지만, 근본까지 차갑고 엄격한 성격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엄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웠을까봐 두려워하거나, 사형을 앞둔 죄수 앞에서는 착잡해하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 에피소드 3에서 잠깐 같이 다니면서 든 정이 있는지 나루호도의 조사에 부정이 없음을 인정하며 변호죄를 얻기 싫으면 미리 물러나라고 권고하기도 하고, 나루호도가 유죄판결을 받아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두 사람이 죽음의 공포 앞에서 현실도피를 하고 있다고 오해했는지 명계에서 더러워진 영혼을 씻으면 시조님도 용서해주실 거라며 미묘하게 방향이 엇나간 위로를 해주었다.
의외로 국민주의적 가치관이 있어서 무죄가 입증된 이후의 보쿠토한테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며[11], 미망인이 된 사라 앗탐을 배려하며 기꺼이 애도를 빌어주는 면도 보인다.
인격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완성된 다른 주인공 캐릭터들보다 훨씬 많이 성장세를 보인다. 안목도 넓어지고 생각도 깊어질 듯. 검사는 아니지만 전용 대사로 입 다물라!(ひかえよ!) 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야기가 진행되며 옳다고만 믿었던 사법 제도와 부모의 어두운 면을 속속들이 알게 되면서 풀이 많이 죽어가며 거의 안 쓰게 된다.
역전극장 나루호도 편의 관광 팜플렛에 따르면 (시종들에게 들은 정보)신장 148cm에 체중은 비밀, 그리고 종종 산책을 나가기 때문에 거리에서 마주칠 수도 있다고...[12]
그리고 역전극장 오도로키 편에서는 재판 중에 "TV에서 잠깐 본 적 있다" 하는 부분을 심문하면, 드라마, 특촬, 버라이어티, 다큐멘터리 등등을 자주 본다고 한다. 여기에 오도로키가 "공주님이라면 뉴스도 보는 게 좋습니다" 라고 하자 할멈과 똑같은 소리를 한다면서 분노하며 패널티 올 인으로 위협한다. 정작 오도로키도 신문은 4컷 만화만 본다는 게 함정.
아래 행적을 보면 알 수 있듯 한 작품 내에서 엄청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 공주로서의 위엄 뒤에 숨은 풍부한 허당끼의 갭모에 덕에 6탄 신 캐릭터 중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 다만 캐릭터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마요이의 팬층에서는 역전재판 6 패키지에 나온 것은 마요이인데 비중은 레이파가 훨씬 더 높고, 제작진도 "레이파와 나루호도가 같이 조사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어서 마요이를 피고인으로 만들었다" 식으로 편애한 것에 대해 반발하는 경우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본편
게임 PV영상을 통해서 나타난 모습에 따르면 피살당한 사건 피해자가 죽기 전에 보았거나 들었던 전황을 피해자를 대신해서 대리자로서 표명하면서 피고인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는 검찰 측 영매사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1화에서는 아니마의 비전으로 나루호도를 궁지에 몰아넣으나, 금방 나루호도에게 반박당해 자신의 주장이 논파된다. 이에 충격을 받아 잠시 쓰러지고, 현실을 인정 못 하지만, 결국 끌려나가면서 수준 낮은 저주를 퍼붓는다.
3화에서는 마요이의 변호를 맡은 나루호도를 감시하기 위해 동행한다. 기존 시리즈 전통의 히로인 겸 조수 위치를 레이파가 역전재판 6에서 맡은 셈인데, 그중 유일하게 변호사를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적대해서 동행하는 위치다.[13][14] 여태까지 고압적인 공주님 모습이 아닌 어린아이 같은 모습을 자주 보였다. 사망 추정 시각 개념을 처음 배우고 다음 날 법정에서 나루호도의 주장과 부검감정서의 사망 추정 시각이 다른 것을 지적하며 의기양양하는데, 나루호도는 사망 추정 시각은 바뀔 수 있다고 즉시 반박한다.
3화의 마지막 법정에서는 범인이 레이파의 아버지인 법무부 장관이 휘하에 비밀경찰을 운용하고, 비밀경찰 중 한 명이 "내 뒤에는 장관이 있다... 혁명파를 죽여도 처벌받지 않아."라고 말했다는 증언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다.[15] 게다가 범인이 비밀경찰을 살해한 것 자체는 정당방위였음에도, 변호죄[16] 때문에 그걸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공범이 일부러 자살하고, 아니마의 비전을 날조에 역으로 이용했다는 진실까지 알게 되면서 더욱 큰 충격을 받는다.[17] 안 그래도 나루호도에게 지적당해 비전을 여러 번 수정하면서 여태껏 자신이 아니마 목소리를 잘못 들었을지도 모른다며 침울했는데, 왕국의 사법 체제가 만든 이러한 비극을 보고, 자신이 한 일에 회의감에 빠진다. 그동안 어쩌면 무고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는 일에 가담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나 충격을 받아도 이상할 것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작중에서 나라가 어수선한 통에 사형집행 등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있다는 언급이 있다.
5화에서는 왕족 거주구역에 있는 아마라의 영묘 근처에서 재등장한다. 자기 아버지가 마요이를 인질로 붙잡았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며, 아버지 사저 안에서 아버지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며 혼자 몰래 슬퍼하는 반응을 보인다. 아버지가 살해당한 이후로는 어머니인 가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친위대를 뚫고 억지로 현장에 들어가려 했으며, 용의자로 체포된 드루크에게 강한 분노를 보였다. 그리고 가란이 중간에 "훈육"을 시키겠다며 나루호도 일행과 대화를 하지 못하게 막는다.
2일차 법정 때는 어머니 가란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아니마의 비전을 강행하는데, 우려대로 아버지의 죽음을 고스란히 체험하고 충격을 받아 파랗게 질린다. 입 벙긋 못하고 숨만 헐떡이다가 결국 혼절해서 의무실로 실려간다. 다시 증인으로 나올 때 비전이 실패로 돌아가서 그런지 "내 증언에 무슨 가치가 있다고 나를 불렀느냐..."라고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18]
이 심문 중에 "비명이 들렸다"는 내용의 증언을 추궁하면, 선택지로 "부드럽게 추궁한다", "철저히 추궁한다", "가여우니 그만둔다"가 있는데, 철저히 추궁한다를 선택하면 그야말로 플레이어의 S 본성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9]. 또 "2시 45분..." 증언 쪽을 신문하면 개그씬이 연출된다. 왕족 거주구역에 일반인들이 몰려 와서 놀랐지만 하필 그 중에 드루크도 있어서 마치 악당이 부하들을 이끌고 공격하러 온 줄 알았다고 증언하는데, "혁명이다!"라는 토리사맨 대사가 실제로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레이파는 이 말을 듣고 "제가 그렇게 부끄러우십니까? 저, 저도 키만 더 크면 배우처럼 멋있어 보일겁니다!"[20]라고 화낸다. 여기에 더 속을 긁듯이 나루호도의 "키 열심히 크셔야겠네"[21]라는 말에 오도로키는 "지금부터 자도 어렵겠는걸요?"[22]라 답하고, 여기에 가란까지 "그거야말로 "혁명"이 아니고 뭐겠느냐"라며 같이 까고 있다. 이에 레이파는 언젠가 꼭 보여주겠다며 매일 우유도 마시겠다고 부들부들하다 막판에 빨리 크고 싶다며 한탄한다.
심문 이후에는 오도로키가 진실을 위해 레이파에게 다시 한 번 비전을 요청하자, 가란 여왕은 바로 그 자리에서 원래 재판 필수 절차였던 비전을 "이후, 아니마의 비전은 필수 절차가 아니다"라고 법률을 뜯어고쳐 넘어가려한다. 하지만 레이파는 "변호사의 말이 맞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제 맡은 바 역할을 저버릴순 없습니다!"라면서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결의를 보인다. 가란은 레이파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일 각오가 없다면서, 변호사가 떠벌리는 허황된 말에 놀아나지 말고 법정을 떠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최근에 비전에서 자주 실수를 저질렀다고 들었다며 "자기 말에 책임도 못지고... 비전에 진실을 비추지도 못하는 "덜떨어진 무녀 공주"따위... 본 법정에는 필요없다. 즉시 물러나거라"는 폭언까지 서슴치 않는다. 폭언을 들은 레이파는 자신이 쓸모 없다는 사실에 침울해 하지만, 오도로키가 말씀이 지나치다고 이의를 제기한다. 이에 가란은 비전을 허락하는 대신 레이파가 비전을 못 비춘다면 즉시 오도로키한테 사형을 선고하겠다고 엄포한다. 그럼에도 오도로키는 "공주님. 저는 공주님이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님이 할 수 있다고 말했죠... 저는 그 말을... 믿겠습니다!"라면서 레이파를 북돋아 준다. 레이파는 사형당할수 있는데 제정신이냐고 놀라지만, "아까 공주님이 비전을 시도하다가 쓰러진 건 사실입니다.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나큰 고통을 느꼈겠죠. 하지만 그렇게 무시무시한 경험을 했음에도... 공주님은 다시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공주님의... 그 '각오'를... 믿을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라고 답한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은 어마마마가 말한 대로 비전에서 숱한 실수를 범했다며, 진실을 비추긴 커녕 누명을 씌울뻔 했다며, 그런 모습을 못봐서 자신을 믿는다고 말한다며 침울해한다. 이에 나루호도가 이의 있음을 외치면서 가란이 심하게 말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공주님의 비전이 없다면 자신은 진실에 도달하지 못했을 거라며, 비전은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 아니라 진실에 다다르기 위한 소중한 "실마리"라고 설득한다. 가란은 재차 레이파에게 법정을 떠나라고 종용하지만, 레이파는 각오를 굳히고 "싫습니다! 떠나기 싫습니다! 저는 쿠라인의 무녀 공주입니다!"라고 거부 의사를 확실하게 보이면서 어마마마께 필요없을지 몰라도 변호사와 법정은 자신을 필요로 한다며, 비전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임해야 할 소중한 사명이라고 선포한다.
"아니마의 비전은 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어마마마는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삐죽 머리가 비전을 여러 번 부수면서... 그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어마마마와 아버님... 할멈조차... 믿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비추어진 비전을 보며, 무녀 공주와 변호사와 검사가 의견을 주고받으며... 올바른 "해석"을 도출해야 합니다. 필시 그것이, 쿠라인 법정의 본디 모습이었겠지요. 진실을 알기 위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법정이 저의 힘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만큼은 절대 흔들려선 안 될... 저의 '역할'입니다.
나루호도와 오도로키의 격려에 용기를 얻고, 망설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깨달은 레이파는, 가란이 그토록 막고자 했던 비전을 성공시켜 사건의 전환점을 마련한다.나유타가 법무부 대신을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증언을 할 때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가란 여왕은 레이파의 친어머니가 아닌 이모이며, 친어머니는 전임 여왕 아마라 시가탈 쿠라인, 아버지는 혁명파의 드루크 사드마디로 나유타 사드마디와는 친남매 관계였다. 추가로 오도로키와는 양남매 관계. 가란 여왕이 말한 '훈육'이란 이러한 출생의 비밀을 말하고, 자신을 거스르면 어머니의 신원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협박이었다. 쿠라인 왕국은 연좌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레이파의 친부가 죄인인 드루크였다는 것이 밝혀지면 공주 지위를 박탈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라와 나유타가 가란의 명령대로 위증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재판 이후에는 삐죽 머리와 뿔 머리를 부르면서 오늘 법정에서 둘 덕분에 자신을 바꿀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한다. 오도로키는 공주님 자신의 의지로 가란 여왕에게 반기를 들어 자신을 바꾸었다고 말하고, 나루호도 역시 우리들은 계기를 마련했을 뿐이라며 공주님이 법정에서 배운 모든 깨달음은 공주님 자신이 쟁취한 것이라며 레이파를 격려한다. 그러자 레이파는 잠깐 망설였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그 특유의 도야가오를 되찾고 금세 기고만장해지며 "나, 나는 역시 대단하군... 하, 하하하! 내가 통치할 쿠라인 왕국은 태평성대를 이룰 것이니라!"라고 말한다.
가란 실각 이후 차기 여왕으로 등극한다. 한동안은 나유타와 아마라 전 여왕이 섭정을 맡아 아직 어린 레이파를 보좌하기로 했다고 한다. 레이파는 나유타를 '오라버니'라고 부르기가 부끄러워 "오, 오, 오, 오라..."까지만 말하다가 "내, 내 얼굴을 빤히 보지 마라! 이 맹랑한 것!"이라며 애꿏은 오도로키를 때렸다. 후일담에서 나유타는 레이파가 자신을 오라라고 부르며 무서워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염주로 피고인을 겁박한 적이 있다지만 그래도 엄연한 사람인 자신을 오라라고 부르는 게 충격이라며 왜 그러는지 오도로키에게 상담해야겠다고 말한다.[23]
후일담에서는 아마라와 같이 등장한다. 레이파가 아마라에게 새로운 보모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아마라는 손이 많이 가는 레이파를 돌봐줄 사람이 있겠냐고 대답한다. 그리고 민망해하는 레이파에게 아마라는 앞으로 은혜를 갚을 시간은 아주 많다고 웃으면서 말한다. 그렇게 말하면서 바로 자신의 어깨를 주물러달라고 레이파에게 지시한다.
3.2. 역전극장
역전극장 두 편에 다 출연한다. 1편에서는 이 놈의 왕국 법정체제를 때려 부수겠다면서 레이파를 내 놓을 것을 요구하는 과격파 혁명세력 테러범의 요구에 시간을 끌겠다고 아야사토 하루미가 레이파를 자칭하고, 보쿠토 츠아니도 같이 증언석에 나와서 무리하게 장단을 맞추고, 미츠루기는 나루호도가 눈치를 주는 데도 전혀 못 알아 먹고 "너 대체 뭘 하는 거냐?" 라고 직구를 날리는 등 개판이 벌어진다. 보쿠토의 증언에 의하면 토리사맨 특집 방송에서 사악한 혁명가 드루크와 그 수하 괴인들에게 쫓기면서 도망치는 역할로 나왔다는데, "폭탄 보디(다이너마이트 보디를 잘못 말한 것)" 로 나왔다는 걸 보면 역시 전혀 안 닮은 대역 배우를 쓴 듯 하다. 본편 5화 오프닝 영상에서 볼 수 있는데 아무리 봐도 안 닮긴 했다.그런데 놀랍게도 역전극장 1편의 재판 상황 자체는 사실 긴급 사태 대응용 훈련이었다! 그걸 나루호도와 하루미, 보쿠토 셋만 모르고 온갖 쇼를 다 해온 것. 하지만 더 골 때리게도, 나루호도가 그 사실을 모른 채로 법정에서 억지로 주장한, 레이파 공주가 사실 카게무샤라는 주장은 어째서인지 재판장과 청중들이 그대로 인정해 버렸다.[24] 당황한 레이파는 자신에게도 변명의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지만 법정은 가차없이 종료된다. 그리고 흑백으로 자못 진지해 보이는 장면이 깔리며
나루호도: 이렇게 내가 부린 작은 허세는...... 이 나라 그 자체를 뒤흔드는 큰 물결이 되어 갔다.
그리고 그것은 곧바로.... 이 나라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그래, 하루미가 쿠라인 왕국의 새로운 여왕으로 즉위하는....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그 후, 마음이 온후하고 인덕이 넘치는 하루미 즉 레이파 님이.... 이 나라를 오랜 기간 동안 평화롭게 다스렸다.
잘됐군 잘됐어.
레이파:...그럴 리가 있냐! 삐죽 머리! 두고 보자!
라면서 마무리.그리고 그것은 곧바로.... 이 나라에 극적인 변화를 일으킨 것이다.
그래, 하루미가 쿠라인 왕국의 새로운 여왕으로 즉위하는.... <혁명>이 일어난 것이다.
그 후, 마음이 온후하고 인덕이 넘치는 하루미 즉 레이파 님이.... 이 나라를 오랜 기간 동안 평화롭게 다스렸다.
잘됐군 잘됐어.
레이파:...그럴 리가 있냐! 삐죽 머리! 두고 보자!
역전극장 2편에선 일본 측의 지방재판소에서 재판하는 모습을 재현하거나 사법 제도에 대해 설명회를 하는 재판 참여 이벤트가 열려 시찰을 오고 나루호도가 오도로키에게 안내역을 맡긴다. 동행하는 검찰 측 안내역은 잉가 법무장관이 지명한 가류 쿄야.
하지만 잉가 법무장관이 체류 연장을 허가를 안 해줘서[26] 관광을 하고 싶었던 레이파는 분노, 재판 재현 이벤트가 다 끝난 법정에 오도로키와 가류를 끌고 와서 어리둥절해하는 일본 측 재판장에게 "삼가라!" 를 날려 주고 억지로 재판을 강행한다. 일본을 관광하면서 모국에 일본의 좋은 점을 널리 퍼트리려고 왔는데 장관이 지금 그걸 방해하려 한다고 이빨을 까고는, 그걸 가리는 재판이라고... 상당히 제멋대로이지만, 가류는 악역으로 어울려 주겠다면서 장관이 "일본 따위 국가에 그런 장소가 있을 리 없잖냐, 그런 장소가 만약 있거든 체류 연장 인정한다.[27] 하지만, 삼류 변호사 나부랭이로는 그런 거 무리겠지" 라고 했다고 오도로키를 일부러 도발해서 참여를 유도하고, 재판장은 어차피 행사일인데 이런 여흥은 괜찮다고 넘어가고, 청중들도 호응해서 넘어간다. 그래서 진행도 주로 관광지역을 카메라폰으로 생중계하며 그 장소를 소개하는 식인데, 큐비 마을은 휴가차 놀러가 있는 키즈키 코코네와 5편에 등장했던 텐마 유메미, 트럼프 시어터는 나루호도 미누키와 지나가던 미츠루기 레이지[28] 가 등장한다. 참고로 미누키의 마술쇼를 본 레이파는 완전히 기겁을 해서 소녀가 짤리고, 불타고, 찔리는 데 어떻게 멀쩡하냐면서 허튼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고도 멀쩡한 건 유령 밖에 없다면서, 저긴 유령의 집이 분명하므로 절대 가지 않을 거라고 착각까지...
결국 큐비 마을은 요괴 모형 보고 기겁하고, 마술쇼도 보고 기겁해서 관광할 마음이 싹 달아났다고 한다. 하지만, 오도로키가 레이파가 TV에서 봤다고 하는 것은 사실 토노사맨이 아니냐고 토노사맨 포스터를 제시하자, 놀랍게도 그게 맞았다. 정확히 레이파가 본 것은 메이킹 다큐멘터리였는데, 사자 같이 생긴 남자가 "황송합니다" 라고 하면서 필살기 연습을 하는 내용이었는데 사람들이 웃는 얼굴을 하게 해 주려고 노력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느냐고 극찬한다. 하지만 가류가 지적한 대로 결국 어디로 가고 싶은 지 못 정한 것은 변함이 없었기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데... 레이파가 언급했던 "성" 과 "노력" 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큐비 마을[29]과 트럼프 시어터 모두에 관련된 증거물을 제시하여, 결국 두 군데 모두 가 보기로 결정나고 레이파가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 내일 일정 비는 사람(재판장+손자, 가류, 오도로키 포함)은 구미촌과 트럼프 시어터 관광 비용을 쏘겠다고 하면서 훈훈한 마무리.
4. 기타
일본판 퍼즐앤드래곤에서 기간 한정(2016년 6월 6일 월요일 10:00~15일 수요일 23:59)으로 역전재판 6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그래서 이 기간 중에는 역전재판 6의 캐릭터인 나루호도 류이치, 오도로키 호스케, 아야사토 마요이, 레이파 파드마 쿠라인을 퍼즐앤드래곤의 몬스터로 얻을 수 있었다.#5. 관련 문서
[1]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중에서 마치오 마모루, 키요키 마사하루와 함께 드물게 생일이 밝혀진 케이스다.[2] 5화 역전의 대혁명에서 생일이 밝혀지는데 이 에피소드의 시점이 5월이라 크리스마스 이브가 생일인 레이파는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의 14세이기 때문에 2013년생이다. 생일이 지난 시점이라면 15세가 되는 해다.[3] 애니판에서 시카바네 우라미를 맡았다.[4] 역전재판 456 오도로키 셀렉션 담당. 애니메이션에서 시카바네 우라미, 쟘눗테 판타베르노, 미야나기 유우키를 연기했으며, 우라미의 경우 원판과 성우가 겹친다.[5] 두 성우 모두 빨강머리 백설공주의 백설을 맡았다.[6] 어머니는 쿠라인 왕국의 여왕. 아버지는 법무부 장관이다. 따라서 작중의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그녀에게 존칭어를 쓴다.[7] 일본어로 '레이'라고 발음.[8] 정발 이전까지 비공식 한글패치로 '영혼의 신탁'으로 번역되었다. 원문에서 御魂(미타마)의 御(미)는 한국 한자음으로는 '어'라고 읽는데, 일본에서는 일본어에서 어떤 것을 높여 표현하는 접두사로 쓰인다. 일본 외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는 '어명'처럼 임금과 관련된 것에만 사용하지만, 일본어에서는 군주와 상관 없이 무엇인가를 높이거나 미화할 때 사용한다. 魂(타마)는 영혼, 혼령 할 때의 그 '혼'자이다. の(노)는 '~의'를 뜻하는 조사이다. 타쿠센(託宣, 탁선)은 신탁(神託, oracle)과 같은 의미이다. 본래 그리스 로마 신화 등 고대 종교의 신탁은 신령에게 질문하고 답을 받는 의례지만, 쿠라인의 신탁/탁선은 죽은 사람의 혼령을 영매해서 해서 필요한 것을 알아내는 것이라 차이가 있다.[9] 해석하자면 '네 녀석'.'네 이놈'정도[10] 반대로 나루호도는 적대적 인물과 수사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리스크도 있는 셈이었지만, 공유하기 곤란한 정보는 레이파가 삐져서 잠깐 떨어진 틈을 노려 얻었다.[11] 다만 사실상 본인이 죽일 뻔했고 나루호도 덕분에 목숨을 건진 보쿠토한테 변호사를 믿지 말라는 헛소리를 했다가 보쿠토가 나루호도를 편들어주자 충격을 받았다.[12] 참고로 팜플렛 제목부터가 "미소녀 여왕 레이파 님 특집" 이고 신장에 취미생활까지 적혀 있는 걸 보면 나루호도 말마따나 무슨 아이돌 잡지스러운 구성이며, 하루미의 말에 따르면 여행 장려를 위해 여행회사에서 작성한 내용이라고 한다.[13] 정확히 말하면 대역전재판 1-2의 미코토바 스사토도 같은 위치다. 다만 스사토는 해당 사건 이후 다른 조수들과 똑같은 위치로 변하였다.[14] 다만 레이파도 겉으로만 적대시일뿐 쿠라인 현지인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거나 옆에서 딴지를 거는것이 나루호도가 중요한 점을 깨닫게 해주는 등. 여타 조수와 다를바 없다. 특히 공주라는 신분인이여서 이곳 저곳을 비교적 자유롭게 다닐수 있게 되었다.[15] 관중들도 "설마, 장관님이? 국가가 살인을 인정한다는 말이야?" 라고 같이 충격에 빠졌다.[16] 범죄를 저지른 자를 옹호하는 자 또한 같은 벌로 처벌한다.[17] 죽지 않고 죄만 뒤집어쓰려고 해도, 범인과 공범은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고, 결국 한 쪽이 다른 쪽의 편을 들어줄 것이기 때문에 변호죄가 적용되어 둘 다 같은 죄로 처벌받는 상황에 놓인다.[18] 하지만 오도로키가 신문 중에 "저한테라도 살짝 얘기해보시겠어요?"라고 말하자 단번에 팔짱 끼고 짜게 식은 눈으로 말한다고 고민이 풀리겠냐며 까불지 말라고 대번에 거절했다. 오도로키: ...들어주는건 자신 있는데[19] 게다가 여기서 철저히 추궁하지 않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20] 원문은 "부, 분명 성장하면 그렇게 글래머가 될 겁니다!" (き, きっと成長すれば, あんなグラマーな感じになるはずじゃ!) 즉 몸매에 관한 얘기인데 한글판에선 검열되어 키에 대한 이야기로 바뀌었다.[21] 원문은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가 되네" (今後の成長に期待だね。) 마찬가지로 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22] 원문은 "허들은 높아 보이지만요" (ハードルは高いみたいですけどね。)로 검열에 맞춰 완전히 재창작된 문장이다. 덕분에 단신인 오도로키가 레이파에게 키를 지적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했다.[23] 원문에서는 자신을 '도깨비(鬼, 오니)'라고 부르는 줄 알고 시무룩해하는 것으로 나온다.[24] 억지 주장 과정에서 하루미가 재판장의 아버지를 실제로 영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판장이 하루미를 공주라고 부르고, 청중들이 호응해서 하루미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는 장면은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개그씬이 따로 없다.[25] 5편의 큐비 마을과 우주센터, 그리고 본편 2장의 트롬프 시어터.[26] 왠만한 나라에서 법무부의 長(및 위임을 받은 공무원)에게 외국인의 체류허가 권한이 있으므로 묘하게 현실적.[27] 참고로 이 법정에서 세번 연속으로 실패하면 나오는 힌트를 들으면 검사석의 가류 쿄야가 조언을 해 준다. 힌트 시스템이 도입된 5에서 6까지 검사석에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경우는 이 부분이 유일하다. 가류가 원래 호의적인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재판을 가장한 이벤트라서 가능한 부분[28] 연극판 토노사맨 특전으로 주는 연극판 포스터를 얻으러 간 것. 근데 그걸 두고가는 바람에 끝날 때 그거 찾으려고 다시 시어터 입구로 돌아와서 갈팡질팡하고 있다... 오도로키는 그걸 보고 나루호도가 그랬듯이 속으로 '미츠루기 검사가 토노사맨을...? 설마.' 라는 반응을 보인다.[29] 큐비 마을에도 토노사맨 포스터에 나온 것과 같은 형식의 성이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