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0 17:38:34

린다 큐브

Linda³(リンダキューブ)

1. 개요2. 스토리3. 게임 시스템4. 등장인물5. 여담

1. 개요

파일:Linda^3 PS1 cover.jpg[1]파일:린다 큐브³.jpg



1995년 10월 13일 PCE로 발매된 일본 RPG 게임.[2]이후 잔혹한 장면을 규제하고 영상을 추가한 '린다 큐브 어게인'이 PS1로 발매되었고, 거기에 규제를 해제한 '린다 큐브 완전판'이 SS로 발매되었다. 게임 디자이너는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를 디자인한 마스다 쇼지. 캐릭터 디자이너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아키라 등에 참여한 타나카 타츠유키.(카나비스라는 필명으로 참여했다) 게임 제작은 건퍼레이드 마치로 유명했던 알파 시스템. 공식 사이트

여러 과격하고 파격적인 요소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하고 비운의 컬트 게임으로 남았지만, 아직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남겨진 게임이다. PCE판, PS1판, SS판 중고 모두 꽤 비싼 값에 거래되는 편.

오레시카때도 그랬지만 린다 큐브 역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가득하다. 기본적인 틀은 전형적인 톱뷰 형식의 일본 RPG. 일단 8년이란 제한 시간 안에 모두 120 종류에 달하는 동물(실제 동물과는 다른, 소위 몬스터)을 붙잡는 것이 게임의 목적.

2. 스토리

인류가 지구를 떠나 외우주로 진출해 연방을 이룬 상황에서 행성 네오 케냐를 배경으로 주인공 켄 챌린저는 연인이자 소꿉친구히로인 린다와 함께 운석 충돌로 네오 케냐 괴멸까지 남은 8년 동안에 가능한 한 동물을 암수 한 쌍의 "짝짓기"에서 수집하고 방주[3]라는 우주 선박과 함께 이 별에서 탈출하는 게 목표다.[4]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모티브를 노아방주에서 많이 따온 편.[5]

아무튼 게임 디자인이나 시스템만으로도 당시 일제 RPG치고는 파격적인데 내용은 더 막나가서 약 빨고 만들었다라는 말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나마 정신건강을 위한 패러렐 월드 설정을 넣은게 그나마 다행이다. 패러렐 월드 설정을 싫어하는 사람도 긍정적으로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나름 왕도적인 RPG의 형태를 취한 오레시카와 달리, 린다 큐브는 근친살해, 사이코패스, 인체개조, 광기, 의처증, 고어 등 온갖 금기를 깨부수는 스토리가 난무한다. 거기다 동물을 포획했을때 나오는 연출[6]이나 애니메이션 이벤트 씬은 그에 못지않게 과격해서 일본 쪽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모두의 트라우마라고 불릴 정도.[7]

제목인 린다 큐브의 의미는 린다에 얽힌 3가지 이야기[8]라는 의미로 시나리오들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9][10]

3. 게임 시스템

동물은 기본적으로 전투에서 이기면 붙잡을 수 있지만, 적의 남은 HP를 크게 웃도는 데미지를 주면 포획할 수 없기 때문에 힘의 균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동물은 종류에 따라 출연 조건이나 포획 방법도 다종 다양하며, 플레이어는 시행 착오를 거듭해야 한다. 여기까지 들으면 굉장히 유명한 한 게임이 떠오르는데...

그렇다. 바로 포켓몬스터다. 포켓몬스터 적•녹이 1996년에 나왔던 걸 생각해보면 꽤나 시대를 앞서나간 물건이다.[11]

게임 제작 근간부터 드래곤 퀘스트식 게임들의 안티 테제적인 사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게임이라, 세부적인 시스템에 파격적인 부분이 많았다. 대략 실시간 진행과 거기서 파생되는 아이템의 변화, 달리면 체력 감소, 시작부터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오픈월드,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NPC[12], 엔딩 이벤트를 방치해도 엔딩을 볼 수 있는 비선형적 구조 등.

4. 등장인물


5. 여담



[1] 게임 막판에 방주에 입장하기 위해서 손바닥 지문이 필요한데 그 때 사용하는 것이다.[2] 파일:external/ec2.images-amazon.com/41wlw2aMxWL._SL500_AA300_.jpg
처음 원판을 출시했을 당시에는 잔혹한 장면 때문에 세가 새턴의 18추 등급과 동급인 18세 이상 추천 등급을 받았고. 후에 나오는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은 연령 등급 표기가 없다.
[3] 장로의 말로는 신이 네오 케냐의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보낸 것으로 할아버지가 예언한 시간에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왔다. 여담으로 방주강림 후 장로 曰 "으흐흑, 처음으로 내 예언이 맞았어!".[4] 방주에 타는 인간은 지원자를 받았는데 주인공 켄이 남자대표로 자원했고 여자대표는 린다가 자원했다.[5] 방주의 모양부터가 구약성경의 그것과 비슷한 목선이다.[6] 제대로 포획했을 때보다 주인공 일행이 너무 강해 동물을 죽였을 때가 더 과격하다.[7] 완전판에서는 이벤트 씬이 풀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더욱 적나라하게 묘사된다.[8] 큐브는 세제곱이라는 뜻.[9] 참고로 린다는 시나리오마다 성이 달라지는데, A 시나리오는 린다 아우레아(어머니의 성), B 시나리오는 린다 버닝(아버지의 성), C 시나리오는 린더 챌린저(켄과의 결혼 후 성)으로 성씨의 앞글자가 시나리오 제목과 일치한다.[10] PS, SS 판의 경우 숨겨진 시나리오 D "LAST YEAR"가 존재한다. 이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C "ASTRO ARK"와 거의 똑같으나 제한시간이 단 1년이란 점이 다르다. 타임 어택 모드로 린다와 켄이 놀고 먹어서 시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11] 다만 완전히 선구자는 아니다. 몬스터의 체력을 적당히 갉아서 포획한다는 개념은 1992년에 발매된 드래곤 퀘스트5에서 나오는 마물사의 능력이 처음이다.[12] 작중 설정으로 네오 케냐의 사람들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준비를 거의 다 해 놓은 상태다. 즉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다른 별로 이주해 간 것.[13] 시나리오마다 성이 바뀌는데, A에서는 부모님이 이혼한 관계로 어머니의 성인 아우레아(アウレア, Aurea), B에서는 부모님이 재혼해서 아버지의 성인 버닝(バーニング Burning), C에서는 켄이 혼수상태에 빠진 틈에 켄과 결혼하면서 그의 성인 챌린저가 된다.[14] PS, SS판의 경우. PCE판에선 핑크에 가까운 적발이다.[15] 시나리오 C에서는 기어코 켄이 혼수상태로 쓰러진 사이에 멋대로 결혼식을 올렸다.[16] 네오 케냐의 선주민들로 인류와는 유래가 전혀 다르나 혼혈이 가능할 정도로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종족이며 문화적으로도 인류와 닮은 점이 많아 함께 사는데 큰 지장은 없는 편. 외견상의 차이점은 녹발이란 점 하나뿐이며 네오 케냐의 동물들의 일부능력들을 자신들의 육체로 구현할 수 있는 특성이 있기에 (종교적인 관점에서) 동물들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숭배하고 있다. 사실 켄을 포함한 네오 케냐의 사람들 상당수는 비스찬의 혈통이 조금씩 섞여 있어서 어느 정도 그 특성을 발휘할 수 있다. 설정상 비스찬의 유전자는 인류보다 우성형질로 두 종족 사이에 태어나는 하프는 100% 녹발이다. 물론 비스찬의 혈통을 적게 이어받은 경우엔 꼭 녹발은 아니며 또한 작중의 인류가 네오 케냐에 이주해 온 이유 중에는 종족차원의 생명력과 번식력이 약해진 상태라 비스찬과의 혼혈을 통해 생명력을 강화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한계가 있어서 인류의 상황은 매우 암울한 상태.[17] 주로 하는 일은 네오 케냐의 야생동물 밀렵을 막는 것이나 경찰 역할도 겸한다. 최근에는 방주계획도 관할하고 있으며 일거리가 많은 것에 일부 대원들은 불만이 많은 듯 하다.[18] 파라사이드의 헌터부대 대장과 쌍벽을 이룰 정도의 실력자로 파라사이드에선 나름 유명인사다.[19] 위에도 말했지만 혼혈은 무조건 비스찬의 형질이 우선된다. 그러나 흄은 그걸 몰랐던 것.[20] 그녀가 아주 오래 전에 젊음에 집착하기 시작할때 용기를 가지고 그녀를 바로잡으려고 움직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말이다.[21] 단순히 선발에 떨어져서 자살한게 아니라 켄을 좋아했는데 린다에게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살인자인 아버지를 부끄럽게 여기기도 했었고.[22] 린다의 왼손을 잘라내서 복제 딸에게 이식한 이유는 방주가 승무원을 왼손을 통해 인식하기 때문. 그리고 린다는 살해당한 아버지의 왼팔을 이식받는다. 그런데 정작 린다는 충격 먹지도 않았고 나중에는 자기팔도 되찾는다.[23] 사실 의식불명이었지만 결국 죽었다.[24] 레벨 3에 도달하면 시작된다.[25] PCE판에서는 변신하는데 이식판에서는 삭제되었다. 애초에 주인공이 변신 가능한걸 생각하면 왜 네크의 변신이 이식판에서 사라진 것인지는 불명.[26] 네크가 말하길 켄은 죽어도 말하지 않지만, 린다는 죽는 순간에도 듣고 싶어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후 밝혀진 키워드의 정체는....켄의 고백.[27] 켄과 닯은 쌍둥이라서 보복한 모양이다. 또한 사치코가 사실은 네크의 시신을 바탕으로 아버지가 자신들을 만들었다고 밝히....는데 사실은 뻥이라고 한다. 그러나 정황상 거짓말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28] 대신 운석이 추락하기 전에 사람들을 이주시키는 자경단인 레인저대에 소속되어있다.[29] 적이 없는 건 아니다. 대신 이게 하나같이 가족불화나 가족에 대한 집착 때문에 미친 사람으로 인해 벌어지는 내분이라서 그렇지. 그러나 3번째 시나리오는 자잘한 이벤트나 범죄 사건만 제외하면 정말로 적이 없다.[30] 애초에 스토리부터가 행성의 수명이 다해 멸망하기 직전의 행성에서 탈출하기 전에 생물들을 확보하는 내용이다.[31] 허나 만지마루도 일반적인 RPG에 비해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 꽤 있다. 인육을 먹는다거나, 인체 개조도 많고, 너무나도 쉽게 죽는 사람들 등 은근히 트라우마가 되는 장면이 많다. 그런데 그걸로도 부족했단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