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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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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
최종 보스
본편
디아블로 디아블로
디아블로 2 오리지널 파괴의 군주
디아블로 바알
디아블로 3 오리지널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영혼을 거두는 자
]]'''
디아블로 말티엘
디아블로 4 오리지널 증오의 그릇
릴리트 증오의 사도
외전
디아블로
이모탈
디아블로

<colbgcolor=#000000><colcolor=#fff7de> 릴리트
Lilith
파일:릴리트 공식 프로필.jpg
이명 증오의 딸
성역의 어머니(혹은 창조자)
릴리아(인간으로 변장했을 당시)
종족 악마
성별 여성
소속 불타는 지옥 → 릴리트 세력(배신)
가족 메피스토(아버지)
바알 · 디아블로(삼촌)
루시온(오빠)
이나리우스(배우자)
라트마(아들)[1]
레아(사촌)[2]
등장 디아블로 2 레저렉션[3]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언급)
디아블로 4
디아블로: 죄악의 전쟁
디아블로 코믹스 전설 시리즈 1편 야만용사 불카토스[4]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제시카 스트라우스[5](디아블로 3)
파일:영국 국기.svg 캐롤라인 페이버(디아블로 4)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명희(디아블로 3), 이선(디아블로 4)[6][7]
파일:일본 국기.svg 불명(디아블로 3), 코바야시 유우(디아블로 4)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대사5.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090_large.jpg

디아블로 시리즈 세계관의 악마로,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친딸이자 루시온의 여동생. 천사 이나리우스와 맺어져 현생 인류의 조상 네팔렘을 낳고, 이들의 터전으로 성역 세계를 창조한 존재이다.

서큐버스 여왕이라는 이명도 있었으나 서큐버스가 릴리트의 시녀였다가 안다리엘을 추종하게 된 악마들에서 아즈모단키대아의 딸들이자 죄악의 군대의 주력병이라는 설정으로 변경되어서 더 이상 불리지 않는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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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가

디아블로 시리즈의 주요 흑막 중 하나지만, 다른 흑막과 달리 순수 악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다고 마냥 선역도 아닌 일종의 반동인물로서 악마답지 않은 이상과 애정을 지녔으나 악마로서의 본성을 부정하지는 않는 역대 디아블로 시리즈 빌런 중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보여준다.

죄악의 전쟁에서 표현되어 왔던, 네팔렘을 오로지 자신이 휘두를 무기로만 여기는 2차원적인 악마의 모습과 달리 라트마가 대놓고 자신의 뜻에 반발하며 다른 가치관을 주장했음에도 이에 해코지하거나 하다 못해 비난하긴커녕 그의 뜻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그가 죽자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한다. 라트마만 따로 편애한 것도 아니고 네팔렘들 전원을 "나의 아이들, 딸, 아들(my children, daughter, son)"이라고 칭했으며, 이나리우스와 대면할 때 성역을 흉물이라 칭하는 그를 보고 그러면 우리의 자식들(네팔렘)도[8] 흉물이라는 말이냐며 그를 비판하면서 그들을 진실되게 자식으로 여기는 모성애를 드러낸다.[9]

또한 그녀는 성역을 그저 과거의 치부이자 흉물이라고만 여기는 이나리우스와 달리 진심으로 그 장소를 아끼고 좋아했기에 어떻게든 지키고자 했다. 네팔렘에게 과할 정도의 공격성을 부여하고 그들을 유혹한 이유도 성역에서 살아갈 그들이 천사나 악마 같은 이종족에게 굴하지 않는 힘을 기르길 바랬던 마음에서였고, 방랑자가 눈을 통해 자신을 보았다는 걸 알면서도 간섭하긴커녕 오히려 영원한 분쟁에 성역이 휘말리지 않게 그냥 보내줬다.[10] 성역과 인류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이 예언을 좋을 대로 해석해서 릴리트만 없애면 드높은 천상이 자신을 다시 받아줄 거라는 망상이나 해댄 이나리우스나, 인간의 잠재적인 악성 그 자체를 위험시해 성역 인구의 대다수를 몰살해버린 대천사 말티엘, 성역을 손에 넣고자 인류를 끝없이 고통받게 만드는 메피스토바알, 디아블로보단 비교적 나은 편이다.

하지만 상술했듯 그녀는 결국 모든 발상을 '악마'의 가치관으로만 고려했다.[11] 특히 대악마들로부터 성역을 지키려는 의도는 좋았으나 그 방식이 악마답게 절대 정의롭지 않았다. 메피스토가 지적한 대로 인간의 악한 마음을 부추겨 자신의 앞잡이들로 삼아 불타는 지옥, 드높은 천상, 성역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영원한 분쟁을 종식시키려 했다.〈죄악의 전쟁〉에선 릴리트의 목적이 지옥과 천상·성역의 삼중계를 모두 손에 넣어 스스로가 절대자가 되는 것이 진짜 목적으로 드러나지만, 죄악의 전쟁 자체가 거진 20년 정도 전에 출간된 소설이고 현재 정립된 세계관 속 설정과는 여러모로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여기서 드러난 묘사를 디아블로 4의 릴리트의 행동동기에 일체화해 확언하긴 다소 어려운 구간이 여럿 존재한다. 결정적으로 본작 내에서 릴리트는 자신이 삼중계를 모두 지배하겠다는 언급 자체를 안 한다. 성역을 약육강식화시켜 네팔렘이 많이 각성해 그 병력을 기반으로 천상과 지옥을 쓸어버리려는 것까진 본작 내에서도 드러나는 목적이지만 그 이후의 결과가 릴리트의 철권통치가 맞는지는 묘사되지 않은 것.

오히려 릴리트는 자신들을 직접 구원해달라는 엘리아스의 간청을 반려시키며 자신은 구원을 하러 온 게 아니라 그저 힘을 주려고 하는 것 뿐이라는 대답을 하며 방랑자에게도 구원은 내가 아닌 네가 해야 하는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하는 것을 통해 마지막 선택의 여지를 네팔렘에게 맡기려는 의도를 더 강하게 내비춘다. 추측되는 것처럼 릴리트가 천상과 지옥·성역의 삼중계를 모두 통치하는 절대자가 되려고 하는 내막이 있을 수도, 반대로 천상과 지옥을 완전히 소멸시켜버리고 성역만을 우주에 존재하는 유일한 중심세계로 남기려고 하는 것일 수도, 그렇게 남겨진 성역의 지배자가 되려는 목적이 있을 수도, 반대로 그저 성역을 위한 세계를 만들고 나면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있을 수도 있는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의 예측들은 많지만 결국 이 모든 건 릴리트가 확언한 적이 없는 부분이기에 섣부르게 확정하기가 어렵다. 영원한 분쟁의 종식 이후 릴리트의 행보가 어떨지에 대해선 그저 추측의 영역일 뿐이니 일단은 거리를 두고 여지를 열어 둔 채로 우선은 영원한 분쟁을 종식시키려 한다는 공통되고 확정된 행동 동기만을 서술로 남겨둔다.

라트마도 릴리트가 자신은 물론, 그녀의 자손인 네팔렘들을 상당히 아낀다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가 바라는 성역'은 결코 인간들 시점에서 올바른 것이 아님을 이해했기에 이나리우스를 부정한 만큼 릴리트 또한 부정한 것이었으며, 인류 전체를 놓고 보자면 릴리트가 지극히 관대하고 헌신적인 애정을 가진 것 같아도 결국 그 애정이란 이름하에 희생당한 사람은 지독히도 많은 데다 그 끝이 하나같이 참담했다.[12] 네팔렘을 혐오했기에 아예 아무런 접촉도 하지 않았을지언정 그들을 의도적으로 희생시키지도 않았던 이나리우스와 달리[13] 그들을 아꼈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결과 역설적으로 그들에게 막대한 고통을 선사했다.

실제로 그녀의 개입하에 이루어지는 성역은 불타는 지옥 그 자체만 아닐 뿐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한 세상으로 변질되고 있었으며, 릴리트가 성역의 유지랍시고 가지는 비전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막대한 힘을 기르는 것'이라는 전형적인 약육강식의 신념을 드러내고 있다.[14] 이 약육강식이란 것은 인간 세상에도 존재하는 논리이긴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의미의 양육강식이 아니며, 릴리트의 방식을 통해 '일깨워진' 인간들은 인간성 자체를 잃고[15] 외형은 인간이지만 사실상 악마나 다름없게 된 존재로 변모해 버린다. 작중 늙은 사제를 살해한 네베스크의 사람들은 이어 방문자들을 살해하여 제사에 바치는 자들이 됐는데, 이는 릴리트가 태생적으로 악마인 만큼 그녀가 진정으로 인류를 아낀다고 해도 그 방식과 이로 인한 결과가 인간들 입장에선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호라드림 출신이자 악마와 천사 양측 모두와 싸워본 로라스 나르가 4편 시점의 성역이 이나리우스 숭배 세력과 릴리트 숭배 세력으로 나뉜 상황을 보고 둘 다 그놈이 그놈이거늘 굳이 파벌까지 가르며 숭배하는 건 또 뭐냐며 핵심을 제대로 짚는 발언을 뇌까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어 시점에서 보자면 오랜 세월 동안 천사로서, 그것도 천사들의 정점인 앙기리스 의회의 대천사 중 하나로 살아왔음에도 진실되게 네팔렘과 서로를 이해하며 천사로서의 가치관과 정체성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그들을 위한 조력자로서 남은 티리엘이라는 모범적인 답안이 있었던 만큼, 릴리트도 인간 입장에선 결국 '애정'이란 변명 하에 그들을 해치는 위선자나 다름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16]

이렇게 지옥과 천상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인간을 타락시키는 것은 메피스토의 딸다우면서, 이를 독선과 위선으로 가렸다는 점은 이나리우스의 아내란 이름에 걸맞다. 둘을 그렇게 증오했으면서, 얄궂게도 이 둘의 본질을 가진 것이 릴리트인 것이다.[17]

그외 평가로 전작의 메인 보스들과 달리 시네마틱 영상 포함해 스토리에서 굉장히 빠르게 등장했고,[18] 막마다 등장하는 걸 넘어 사건이 넘어갈 때마다 시네마틱과 음성으로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다보니 이전 보스들보다 무게감이 떨어져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 물론 릴리트의 입장이나 게임 외적인 사정[19]에 있어서 릴리트가 본 시리즈의 최종보스마냥 막판에 별 다른 심리묘사나 계획 묘사 없이 나온다면 어필하기 힘들 것도 많았을 것이다. 무엇보다 캐릭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더 이입해서 싸울 수도 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4. 대사

Break the chains, and be beautiful in sins.
족쇄를 벗고 죄악 속에서 아름답게 거듭나라.[20]
1막 초반 네베스크 성당에서 예배를 올리는 신도들을 현혹할 때
I don't know if you would have chosen to stand beside me in this world, Rathma. but i would have saved your place just the same.
이 새로운 세상에서 네가 나의 뜻을 함께했을 지는 모르겠구나... 라트마. 하지만 언제나 네 자리는 항상 열어 두었을 거다.
And now, all that you might have been has been stolen from me. stolen.
헌데... 이젠 네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걸 빼앗겼구나. 모든 걸.
This key, unlocks more than the doors of Hell, it unlocks our path to the future. A future made possible because the price you paid.
이 열쇠는 단순히 지옥으로 향하는 문을 여는 게 아니다. 미래로 향하는 길을 열어주지. 네가 치른 대가 덕분에 가능해진 미래 말이다.
Your sacrifice will not have been in vain.
너의 희생은 헛되지 않으리라.
1막 엔딩 라트마의 시체에서 지옥의 열쇠를 회수했을 때
I can make you the hero you were.
난 널 다시 영웅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2막에 등장하는 호라드림 구성원인 도난을 회유할 때
I have an offer. You will grant me safe passage to a place I am no longer welcome. in exchage, i will give you freedom. And more...
제안을 하지. 내가 더는 환영받지 못하는 곳으로 무사히 지날 수 있게 해다오. 그 대가로... 내가 에게 자유와 그 이상을 주마.
2막에서 요린을 숙주로 아스타로트를 부활시키려할 때
I have not come to save, but to enpower. in my shadow, the strong will oppose the might of hell itself. Let the week fend for themselves.
내가 온 건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힘을 주기 위함이다. 내 그림자 아래에선 강한 자들이 지옥의 권세에 맞서 싸울 것이며. 약한 자들은 알아서 살아가야지.
3막에서 늑대들이 수도사를 물어뜯어먹을 때 이를 지켜보던 엘리아스 뒤에서
I can sense your fear, father.
당신의 공포가 느껴지는 군요, 아버지.
6막 지옥문 앞에서
Is that why you seek to destroy all that we created? And our son? Tell me... did they rejoise? no? They do not want you.
그것 때문에 우리가 창조한 모든 걸 파괴하겠다고? 우리의 아들도? 그래서... 천상이 만족하든가? 아니겠지. 천상은 널 원치 않으니까.
We made a choice, and that... they can never forgive, no matter what you tell yourself, or who you sacrifice. Silence... is their judgement.
우린 선택을 내렸고, 그 선택 때문에 용서받지 못할 거다.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든, 누구를 바치든 말이다. 침묵이... 그들의 답이지.
The Heaven do not speak to you... anymore!
천상은 더는 답하지... 않을 거다!
No, You belong in Hell!
아니, 너는 지옥벗어날 수 없다!
6막 이나리우스와의 마지막 대면
A Prisoner in your own mind. I could keep you here forever, but i will offer you a diffrent fate.
넌 네 마음 속에 갇힌 거다. 널 여기 영영 가둘 수도 있겠지만, 다른 운명을 주도록 하마.
6막 자신을 지옥까지 쫓아와 보이지 않는 눈으로 자신을 감시하는 방랑자(플레이어)를 악몽 속에 가두면서
You will learn pain only glimpsed in myth.
고통을 느끼게 해주마. 전설에나 나올 법한 고통을.
6막 최후의 결전 직전
Sanctuary was meant as an escape from the Eternal conflict... and yet here we are... again...
성역은... 본디 영원한 분쟁 속에서 빠져나올 탈출구였다... 한데... 또다시... 이렇게 되다니...
I gave you free will... and you've squandered it... wasting it on a crusade you don't understand...
네게 자유 의지를 주었건만... 이렇게 허비했구나... 이해하지도 못하는 성전 따위에 낭비하다니...
You chose tyranny when offered freedom. A poor legacy for my gift.
넌 자유를 얻었음에도 압제를 선택했지. 내 유산이 이토록 형편없다니.
Without me... you would have no... victory. And its cost will be more... than you can pay.
나 없이... 넌 절대 승리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대가는 엄청나겠지... 다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유언

5. 기타


[1] 원래는 디아블로2 1막 보스인 안다리엘도 릴리트와 이나리우스의 자식이라는 설정이었으나 디아블로 3 출시 이후 안다리엘도 다른 대악마들처럼 타타메트의 머리에서 태어난 일곱 악마 중 하나로 설정이 변경되었다.[2] 레아는 아이단의 딸이긴 한데, 아이단이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자신의 이마에 박아넣은 시점부터 아이단 = 디아블로이므로 사실상 디아블로의 딸이기도 하다.[3] 횃불 퀘스트에서 이스터 에그 격으로 나온다.[4] 현재 2편까지 나왔으며 2편의 주인공은 라트마다.[5] 전작에서 아마존, 여기에서는 소서리스(이센드라)와 동일.[6] 디아블로 3의 악마사냥꾼 트레일러에서 잠시 악마사냥꾼 역을 맡은 적이 있다.[7] 여담으로 이선의 대표 배역 중 가장 유명한 역이 뽀로로인지라, 국내 유저들 사이에선 "타락한 뽀로로"드립이 돌고 있다.(...)[8] 직접적으로는 친아들 라트마를 언급한다.[9] 이나리우스가 네팔렘들 앞에서 잡종일 뿐인 하등 종족 주제에라는 식으로 대놓고 멸시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다.[10] 결국 이게 계기가 되어 메피스토가 개입해 성역이 다시 분쟁의 불씨에 휘말리게 되자 진심으로 분노하기도 했다.[11] 실제로 네팔렘을 포함한 인간들에 대해 "너희들은 태어날 때부터 죄악의 권능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말을 순수하게 언급하며 성악설을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12] 자신을 소환하는 과정에서 희생당한 보물 사냥꾼들과 자카룸 성직자부터 시작해서, 그녀의 꼬드김에 넘어간 네베스크 마을 사람들에게 끔살당한 늙은 사제, 아스타로트의 숙주로 희생된 도난의 아들 요린, 늑대들에게 산 채로 뜯어먹히며 죽어간 수도사 등 그녀의 목적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중 상당수는 악의없이 릴리트가 희생시킨 사례이며 릴리트 입장에선 진짜로 자신이 그들을 위하는 행위를 그들이 이해할 것이라 믿었던 것이었다. 악마의 관점에선 그게 철저히 당연했다.[13] 물론 이나리우스는 한 때 강대해진 네팔렘의 힘 때문에 자신이 있는 성역이 악마와 천사들에게 들킬까봐 성역 리셋 계획을 실현하려고 한 전적이 있긴 하다. 릴리트가 그걸 알아차리고서 이나리우스를 제외한 성역의 모든 천사와 악마들을 싸그리 다 몰살시켜버렸기에 실행에 옮길 수는 없었지만.[14] 결과적으로 자기붕괴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지독한 고문 끝에 망상증에 시달려 자멸한 이나리우스와 극단적이고 비인간적이라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다.[15] 디아블로 세계의 천사와 악마들은 절대적인 선과 악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정의, 용기, 희망 등 덕목을 수호하는 천사들의 방식이 증오, 파괴, 공포 등을 관장하는 대악마들보다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믿는 선의 기준에 훨씬 부합한다. 성역의 어머니란 점과 릴리트의 주적인 천사 이나리우스가 막장이란 점에서 자주 간과되지만, 릴리트는 기본적으로 악마이며 그것도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의 친딸이다. 악마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세계란 것이 인간들이 생각하는 그것과 같을 리가 없다는 건 사실 당연한 논리다.[16] 실제로 그녀는 유언에서 계속 '왜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데 방해하냐', '너흰 결국 그거 때문에 자멸할 거다' 라고 하는 등 끝까지 자기 의견만이 옳고 자식들은 일방적으로 사랑받기만 해야 하는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7] 이런 릴리트의 성정은 라트마의 시신 앞에서 한 말에서도 잘 드러나있다. 라트마가 죽은 것에 대한 애도와 자신과 함께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이 묻어있지만, 정작 왜 그 긴 세월 동안 라트마가 릴리트와 함께하길 거부했는지에 대해 이해한 적이 없고, 이해할 생각도 없었다. 이렇듯이 릴리트는 자기 아들과 인간들을 자신만의 의지와 생각이 있는 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이끌어야 하는 무지몽매한 존재로만 여겼다.[18] 1편의 디아블로는 어떤 언급도 없이 마지막에 똭 등장했고, 2편의 디아블로는 시네마틱 영상에서 인간(아이단)의 모습으로 등장하다가 게임 후반부에 본체로 등장, 3편의 디아블로도 스토리 후반부에서 등장했다. 3편의 말티엘이 4편의 릴리트처럼 영상과 음성으로 빠르게 등장했다.[19] 설정과 캐릭터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20] 이 대사 때문에 이성을 부정하고 욕망을 긍정하는 게 뽀로로랑 닮았다는 개드립이 나오기도 했다.[21] 천사임에도 고결함을 잃어버리고 독선적이고 위압스러운 고집만 남아버린 이나리우스, 악마임에도 본인 나름대로 후손들을 향한 모성을 보이는 릴리트. 서로가 어느 정도 스스로의 본질을 위반하고 있는 특징까지 상호대비되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22] 이런 릴리트와의 대비로서 티리엘을 생각하면 된다. 티리엘은 인간을 인간인 채로 존중하고, 이를 이해하고 보호하고자 스스로 천사를 포기하고 필멸자가 되었다.[23] 라트마의 죽음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어머니로서 못 해준 것에 대한 이야기보단 자식의 쓸모를 위해 자리를 열어두었으나, 그 가능성이 상실되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모자관계와는 어긋난 면모를 보여준다.[24] 아버지에게서 힘을 강탈해 하극상을 일으키는 것이 최종 목표이므로 릴리트의 부녀관계도 평범한 관계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보여준다.[25] 목적을 위해 다른 가정을 파괴하는 것에 일말의 주저도 없었다는 점이 릴리트의 가족관이 성역에 사는 인간들의 통념과 너무 멀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점들이 결국 릴리트라는 인물의 한계가 여기까지이며, 또 그로 인해 계획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걸 암시했던 셈이다.[26] 릴리트의 오빠 루시온이 부활하지 못하는 영원한 죽음을 맞이했는데, 울디시안이 루시온을 존재하지 않는 무로 보내버려 다시는 부활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근데 이 방법은 울디시안 정도 되는 네팔렘이 아니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모양인지라 아무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