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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시리즈(미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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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ing, The Ring 2
감독 고어 버빈스키 (1편)
나카타 히데오 (2편)
출연 나오미 와츠, 마틴 헨더슨, 브라이언 콕스
사이먼 베이커, 데이빗 도프만, 엘리자베스 퍼킨스, 씨씨 스페이식
개봉일 2002년 10월 18일 (1편)
2005년 3월 17일 (2편)
배급사 드림웍스
음악 한스 짐머
상영 시간 115분 (1편)
109분 (2편)

1. 개요2. 1편
2.1. 상세2.2. 흥행 및 평가
3. 2편
3.1. 평가
4. 기타5. 한국어 더빙
5.1. 1편 : SBS 성우진 (2006년 12월 17일)5.2. 2편 : KBS 성우진 (2007년 8월 4일)

[clearfix]

1. 개요

일본 영화 링 시리즈의 헐리우드 리메이크로, 2002년에 드림웍스가 제작을 맡고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고어 버빈스키가 감독을 맡아 리메이크했다. 영화음악도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OST를 담당한 한스 짐머가 맡았다. 그리고 3년 후에 후속작 링 2, 2017년에는 링스가 개봉했다.

2. 1편


2.1. 상세

기본적으로 일본 영화의 줄거리와 설정을 얼추 따라가지만 배경을 미국으로 현지화하고, 등장인물들도 미국인이며, 특히 야마무라 사다코도 사마라 모건(Samara Morgan)이라는 미국인 소녀로 어레인지했다. 기본적인 플롯이나 인간관계 등은 원작을 그대로 답습하지만[1] 사다리, 말 등의 오리지널 설정도 많이 추가하였으며, 무엇보다 사마라와 사다코의 생전 행보가 상당히 다르다. 사실상 명색만 리메이크지 일부 캐릭터만 미국인으로 바뀐 것을 빼면 추가 요소는 거의 없다시피한 주온의 미국 리메이크 그루지와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한국에는 일본 영화와 같은 제목인 '링'으로 개봉했지만, 영미권에서는 일본 영화를 Ring 혹은 일본식 발음인 Ringu, 드림웍스 영화를 The Ring으로 구분한다. 일본에서도 일본 영화를 リング, 드림웍스 영화를 ザ・リング로 영미권과 같은 방식으로 구분한다. 영미권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헷갈림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 영화는 일본식 발음의 Ringu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으며, 일본에서는 드림웍스 영화를 헐리웃판링(ハリウッド版リン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2.2. 흥행 및 평가

이런 장르의 공포 영화 중에서는 드물게도 팬덤과 평단 모두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는데, 아직도 호러 팬들 사이에서는 명작 호러 영화를 이야기할 때 거론되곤 하며, 동양 영화의 서양 리메이크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유의 정적이고 고요한 연출과 시종일관 차가운 녹색을 띄는 스크린 톤이 자아내는, 영화의 내용과 어울리는 기분 나쁘고 축축한 분위기가 일품. 고어씬이나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들은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하며, 내용도 사람들이 귀신에게 마구 죽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저주의 비디오 테이프를 본 후 저주를 풀기 위해 그 기원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대신 긴장감 있는 연출과 잠깐 잠깐 나오는 추상적인 시퀀스들로 시종일관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를 유지해 일반적인 공포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이 없어도 극 중 진행에 지루함을 느끼기는 힘든 편이다. '천천히 엄습해오는 공포'를 지향하는 링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걸맞은 분위기. 또한 링 시리즈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귀신이 TV에서 기어 나오는 장면도 남발하지 않으며, 거의 영화가 끝나기 직전에 딱 한 번 나오는 것이 다인데, 대신 모르고 봤을 경우 그 장면의 임팩트가 상당하다.

서양의 평론가들은 거의 공통적인 의견을 보이는데, 전형적인 깜놀계 시퀀스들을 배제하고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는 점을 호평하며, 특유의 시네마토그래프와 "고어 없이도 충격적이고 기분 나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연출력을 높이 산다. 호러팬들은 '원한'과 '저주'를 테마로 하는 동양적 공포를 잘 파악하고 그 특유의 분위기를 서양적 배경에 위화감 없이 녹여낸 점을 가장 호평한다. 다만 유일한 단점으로 주인공들의 캐릭터 성이 다소 평면적이라는 비판을 듣는다. 어쨌거나 레전드급 호러 영화인 원작 1편을 제외하면 시리즈 최고의 수작.

호러물로선 드물게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둬들였다.

3. 2편



1편의 오리지널 설정을 십분 활용하여 원작의 리메이크가 아닌 후속작으로 제작했으며, 일본판 감독 나카타 히데오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오리지널 설정을 기반으로 제작해 원작의 스토리 라인과는 연관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2]

3.1. 평가

1편에 비해 평이 처참한 수준. 전작과는 달리 전형적인 호러씬들이 상당히 남발되는 편이며, 전체적으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평이다. 또한 전작 특유의 녹색이 감도는 스크린톤이 아니라 일반적인 미국 영화와 비슷한 스크린톤으로 바뀌었는데, 이 때문에 전작과 다른 영화 같아 보여 이질적이라는 평, 분위기를 해친다는 평도 들었다. 다만 1편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들, 예를 둘어 전작에서는 외지에서 입양했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설명한 사마라 모건의 출생의 비밀[3][4] 등이 어느 정도 설명되고 전작의 찜찜한 엔딩을 매듭짓기에 1편을 재미있게 봤다면 속편도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평이 있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 사마라가 기괴하게 뒤틀린 자세로 우물을 기어오르는 장면은 꽤나 공포스럽다는 평을 듣는다.

4. 기타

1편과 2편 사이에 '링즈'라는 단편 영화가 존재하는데, 저주의 비디오 테이프를 중심으로 10대들 사이에 일종의 서브컬처가 형성되어 그들 사이에 저주가 퍼져나간다는 내용이다. 2편의 초반과 엔딩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데, 단편 영화임에도 매우 호평을 받았다.

5. 한국어 더빙

국내에서는 SBSKBS를 더빙을 방영했다.

5.1. 1편 : SBS 성우진 (2006년 12월 17일)

5.2. 2편 : KBS 성우진 (2007년 8월 4일)


[1] 주인공 가족의 현재 인간관계라든가 이혼한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는 점은 물론 희생자들의 사망 방식, 살아남은 방법, 마루를 뜯어내고 발견한 우물에서 사마라(사다코)의 시체를 발견하는 등 주요 사항은 대부분 원작과 같다. 특히 첫 번째 희생자의 경우는 두 여학생이 잡담하는 내용까지 일본 영화 내용과 거의 똑같다.[2] 이는 그루지 2 이후도 마찬가지다.[3] 반인반신 혹은 반인반마다. 아버지가 바다의 악마 혹은 신이라 부를 만한 인간이 아닌 존재라고 직접적으로 암시된다. 일본 영화에도 그런 떡밥이 있긴 하지만 제대로 확인되지는 않은 반면 미국 영화에선 꽤나 직접적으로 언급한다.[4] 작중 사마라의 어머니가 사마라를 처음 낳기 전날에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만약 내가 출생하게 되면 요양원 근처 연못에다 버려달라"고 속삭였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어머니가 들은 그대로 사마라를 낳자마자 버리려 했으나, 요양원들의 수녀들이 간신히 막은 바람에 결국 재앙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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