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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03:27:26

마술(TYPE-MOON/세계관)

1. 개요2. 특징3. 발동 과정
3.1. 서양마술
3.1.1. 마술기반3.1.2. 마술식의 발동
3.2. 동양 마술
3.2.1. 사상 마술3.2.2. 일본 마술
4. 관련 용어5. 마술(신비)의 은닉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마술 - 마기 (魔術 / Magi)[1]

TYPE-MOON/세계관에서 사용되는 마술.

2. 특징

초능력
시키나 코하쿠, 히스이가 지닌 태어날 때부터 육체에 깃든 특이능력을 초능력이라 한다. 후천적인 수련, 학습 등으로는 습득은 불가능하다. 근친의 피를 거듭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는 '초능력의 유전'은 할 수 있으나, 부모가 지녔던 능력의 완전 재현은 할 수 없다. 시키는 나나야라고 하는, '변이유전'을 거듭해왔던 일족에서 더더욱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다.(※나나야의 특이능력은 “죽음”에 얽힌 것이 아니라, “숙업”에 관계된 것. “죽음”으로 변질된 것은 임사체험에 의함)

혼혈
토오노나 사이키라고 하는, 오래된 순혈종으로부터 피를 이어받은 존재들. 순혈종은 인간이 아닌 자들 (오니종), 혹은 인간에서 벗어나 오니가 된 존재들로 한다. 그들은 자연의 촉각 (출력장치)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초능력과는 또 다른 이능이 된다. 초능력은 어디까지나 인간 한 개체가 행하는 것이라면, 혼혈에 의한 이능은 '자연간섭, 자연접촉'으로서, 개인의 힘 (뇌)만으로 발현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초능력이 (비교적) 물리법칙에 준하는 반면, 혼혈의 이능은 물리법칙에서 해탈한 것도 많다. '상상화(絵空事)', '전승', '옛 이야기' ……말하자면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괴기현상이다. 초능력과 혼혈은 마술과 마법의 관계에 가깝다.

마술, 주술
시엘이나 로아가 다루는 기술. 마술이라 불리는 의식(시스템)에 근거한 공간 간섭, 활용법. 수련하면 누구라도 다룰 수 있는 것이지만, 효력은 개인의 자질(마술회로의 질, 수)에 좌우된다. 월희 본편에서는 룬이나 카발라, 주술, 흑, 백 등을 통틀어 마술이라 부른다. 선도나 밀교도 포함되지만, 그들은 또 별도의 세력이기에 월희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만능이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는 할 수 없다. 마술은 어디까지나 '과정'을 단축해서, '수단'을 개인만으로 가능하게 하는 기법이다. 달에 가는 마술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그 전 준비에는 실제로 로켓을 만드는 것과 동 레벨 혹은 그 이상의 대가가 필요하다. “손에서 불을 내보내면 굉장하다고? 하지만, 그거 굉장하기만 하잖아. 불을 내보내는 거라면 가스버너를 가져오는 편이 효율적이잖아.” 라는 것은, 타입문 전기에 있어서 마술의 설명을 가장 단적으로 한 것. 마술이란 것은, 현대의 과학으로 대용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과학의 대용으로서 마술이 있다, 도 가능) 이것과는 별개로, 현대의 인간의 기술로도 실현 불가능한 것을 행하는 것을 '마법'이라고 부른다. 월희 본편에서는, 이 시점에서 '마법'은 5개로 감소했다.
형월고본 월희 세계사전[2]
한국에서는 마술이라 하면 보통 마술쇼에서 쓰는 트릭을 의미하지만 일본에서 마술은 마법과 거의 똑같은 의미이다. 우리가 흔히 트릭으로 생각하는 마술의 경우, 일본에서는 보통 手品(てじな)라고 부른다.

엄밀한 정의는 '가공요소에 근거한, 실천가능 영역이 된 신비학. 마력을 사용해 사상에 간섭해서 인위적으로 변화를 끼치는 생략행위'.[3] 간략하게 풀어말하면 마력을 사용해 원소를 다루며 초현실적인 일을 벌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보편적으로 이러한 마술 대부분은 이론상 돈과 시간을 들이면 과학으로 어떻게든 재현이 가능하지만 몇 가지 마술은 현대 과학 체계로는 절대 재현이 불가능해 이러한 것들은 마법으로 부르며 따로 구분한다. 과거엔 많은 것들이 마법이였지만 현재는 인류의 기술과 과학이 발전해 대부분 마술로 격하되었다.

본래는 신대에 반신반인이나 제사장 등 신과 관련된 자들만이 권능의 일부를 빌려받아 신언(神言)으로 세계에 명령해 일으키는 능력이었다. 당시 세계는 근원과 동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기에는 마력이 충만했고 결정적으로 지구의 법칙이 지금처럼 인간 중심이 아니라 신을 중심으로 한 것이었다. 세계와 근원과 인간은 특별한 구분 없이 이어져 있었고, 신언을 발음할 수 있는 존재들은 그대로 세계에게 명령, 기도, 부탁하는 것만으로 마술을 행사할 수 있었다. 이 시절의 문명은 애시당초 과학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었기에 마술과 마법에 구분이 없었다.

그러던 중 기원전 10세기에 솔로몬이 신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순수하게 인간만의 힘으로 발동할 수 있는 마술을 개발하여 널리 퍼트렸다. 신언은 정상적인 인간의 발성기관으로는 사용 자체가 불가능하나, 마술은 마술기반 등을 미리 준비해둘 시 마술회로로 바꿀 적성만 있다면 발동이 가능하기에, 사용가능한 자가 많아 이러한 방식의 마술은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나갔다. 신언은 신대가 끝난 현재 맥이 끊겨 서번트로 재현된 영령들이나 사용 가능하고 대부분의 마술사는 솔로몬이 확립한 인대의 마술을 사용한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레일 체펠린} 그레이스 노트 0화에서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주술과 감응마술의 관점으로 "마술이란 근원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 이 세계를 변질시키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했다.

리부트된 월희 세계관에 따르면, 초능력은 육체에 깃든 힘만으로 현상을 일으키고 완전히 동일한 힘은 존재할 수 없지만, 마술은 시스템이기에 적합한 마술회로만 있으면 완전히 동일한 마술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3. 발동 과정

신대에 마술사와 세계는 이미 이어져있고 신대의 지구는 앵간한 일들은 다 벌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이를 수행하도록 명령만 내리면 되었다.[4] 예를 들어 돌연 산 속에 커다란 성이 나타나는 것도 그 시절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다. 긴 시간에 걸치는 거라면 기암절벽이 성의 형태로 나올 수도 있는 거고 단기간이라도 자연의 연장선인 땅의 요정들이 나타나 성을 건축하거나 소환하는 등의 사건도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5]

그러나 현대에는 인간과 세계는 하나의 사이클에 속하지 않은 단절된 존재이고, 신대가 끝나면서 세계는 인간의 기준에 맞는 물리법칙으로 고정되었기에 신대 시절의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던 가능성을 잃었다. 때문에 특별한 절차를 거쳐 미리 세계에 술수를 써두고 그런 세계와 연결되어야만 마술을 사용 가능하다.

3.1. 서양마술

3.1.1. 마술기반

먼저 세계의 상식을 속여야 한다. 타입문 세계관의 지구는 전 인류의 집합 무의식에 의해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는 '살기 좋은 환경'에 맞춰 마력을 잃고 물리법칙이 정해졌다. 그러나 전 인류까지는 아니여도 마을 단위의 공동체가 공유하는 풍문이나 신앙, 민간요법 등도 지역 내에서는 구체적인 이미지가 되어 토지에 깃들어 지맥에 녹아들어가 세계에 영향을 준다. 마술사들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영주나 유력자가 된 후 괴담이나 민간신앙을 퍼트리는 등의 방식으로 일대의 상식을 유리하게 장악한 후 해당 법칙에 맞는 형태로 마술을 설계한다.

예를 들어 "영주님은 불을 내뿜으실 수 있다"라는 풍문이 퍼진 장소에서는 마술사가 불을 다루는 마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극단적으로 폐쇄된 지역 풍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퍼진 오컬트 상식도 사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닌다"라는 풍문이 널리 퍼졌기에 여마술사는 "빗자루를 타면 비행할 수 있다"라는 마술을 쉽게 발동할 수 있다.[6] 이런 구체적인 것 외에도 "라파엘은 바람을 관장하며 서쪽을 담당한다", "미카엘은 불을 관장하며 동쪽을 담당한다" 등의 속설을 이용할시 4원소를 방위에 대응해 의식을 벌이는 것만으로도 관련 원소마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후자처럼 일부러 퍼트린 게 아니라 이미 퍼진 종교나 신앙을 왜곡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방면의 끝판왕이 세례영창.

꼭 지맥에만 깃드는 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기나 동식물에 새겨지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토지에 새겨진다. 만약 마술사가 영지 밖으로 나가도 일단 마술기반이 새겨진 땅이 지구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이상 마술이 성립된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에서 사용할 때보다는 현저히 약화되기에 마술사 가문에게는 토지를 지키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만약 마녀사냥이나 정치 등의 이유로 토지를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린다면 그건 쇠퇴 직행 코스. 서양에서는 웬만큼 쓸만한 영맥을 지닌 땅은 죄다 다른 가문이 차지한 상태이기에 영지 밖으로 나와 약해진 몸으로 원 주인을 꺾고 새로운 주인이 되지 않는 이상 새로 마술기반을 새길 땅도 구할 수 없다. 겨우 꺾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마술기반을 다지기도 전에 주변 영지의 마술사가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침공해올 것이 자명. 시시고 가문아이스콜 가문이 그렇게 영지를 잃고 몰락했고 마키리 가도 그런 연유로 몰락했다고 알려져있다.

만약 마술기반이 새겨진 땅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면 그 분야의 마술은 완전히 쇠퇴하게 된다. 침략 전쟁이나 포교 등으로 일대의 상식이 개변되면 벌어질 수 있는 일. 대표적으로 룬 마술은 기반이 되는 룬 문자 언어체제가 라틴문자로 대체되면서 쇠퇴하였고 인형공학을 비롯한 인체모조는 17세기부터 과학적인 인체해부도가 널리 퍼지면서 민간전승을 모조리 날려버려서 쇠퇴하였다.[7]

토지를 통해 세계에 깔아두지 않고 자기 자신 안에만 마술기반을 품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토지의 백업 없이 오로지 자신의 힘과 상식만으로 매번 세계와 연결되어 법칙을 바꿔야하기에 훨씬 힘들다. 변이체질자라서 독자적인 마술을 쓰는 경우, 아니면 혈족한정으로만 전해지는 마술을 쓰는 경우에나 이런 무리한 행위를 하지 대부분의 마술사는 토지에 마술기반을 새기는 것이 보편적이다. 여담으로 아오자키 토우코가 룬 마술의 마술기반을 복원하기 전까지는 룬 마술 자체가 술자가 일일이 사용할 때마다 이런 방식으로 되살려서 사용한다는 불편함까지 있어서 거의 묻혀버렸을 정도.

덧붙여 마술기반은 각 마술계통의 기초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마술의 기반이라는 의미로 쓴 것인지 각 가문이나 마술사의 마술계통을 마술기반이라는 용어로 혼용해 쓰기도 한다. 아인츠베른 가문은 연금술, 마토 가문은 주술, 그란수르그 블랙모어는 새 등등.

3.1.2. 마술식의 발동

마술사나 마술사가 될 적성이 있는 자들은 혼에 특별한 '핵'이 곳곳에 배치되어있어 신경 중 일부를 마술회로로 바꿀 수 있다. 만약 이 '핵'이 없다면 마술회로를 만들 수 없다. 자세한 것은 마술회로 문서 참조.

마술회로를 가동시킨 마술사는 이를 사용해 마술기반이 새겨진 토지에 영적인 링크를 맺어 접속한다. 그렇게 마술사가 세계와 연결되면 풍문에 불과한 상식이 일시적으로 '진짜로 실현될 수 있는 법칙'으로 바뀐다. 마술기반에 새겨진 것은 어디까지나 기초이론에 불과하기에 이를 응용하고 조합한 마술식을 기동시켜야 한다.[8]

마술식을 발동하려면 영창(Spell)을 해야한다. 영창이라 하면 보편적으로 주문을 외우는 것을 의미하지만 마법진을 설치하고 몸짓과 손짓을 하며 제물을 바치는 등 복잡한 수순을 거쳐야하는 경우도 한다. 반대로 손가락을 튕기는 정도, 혹은 단순히 마력을 주입하는 행위 그 자체가 영창으로 성립하는 간단한 절차도 있다. 간드마안처럼 짧은 동작만으로 발동하는 것을 1공정(single action), 주문을 외워야 발동하는 것을 소절이라 분류하며 한 소절에 1초 정도 소요된다. 고속영창을 익히면 더욱 빠르게 영창할 수 있다.

토지의 마술기반에 접속해 사용하는 마술의 경우 학파의 정해진 룰에 따라 특정 단어와 행위를 포함한 영창을 해야 한다. 어디까지나 필요한 부분만 지키면 되기에 같은 마술이어도 마술사마다 주문영창이 다르며, 딱 필요한 부분만 넣어 간략하게 발동시킬 수도 있지만 장황하게 하면 할수록 자기암시가 강해져서 효력이 증가한다. 반면 자기자신을 마술기반으로 삼을 때에는 자기암시를 강하게 하기만 하면 되기에 영창에 필수 키워드는 없다. 물론 자기암시를 강하게 하려면 정해둔 키워드를 읆는 것이 효과적이다.

난이도가 높은 마술식일수록 많은 소절이 필요하며 대마술의 경우 몇 시간 동안 여러 사람이 모여 계약과 의식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마술각인이나 마도구에 미리 준비를 해놓을시 짧은 영창만으로도 간이적으로 성립해 발동하는 간이영창을 쓸 수도 있다. 심한 경우 본래 세계에 호소해 발동하는 대주문이나 대의식을 10소절 이내의 순간계약(ten count)로 발동할 수도 있다. 덧붙여 마법진 등의 준비없이 영창을 하면 10소절까지밖에 영혼이 못 버틴다.

영창을 외움과 동시에 마력을 흘려보내면 마력이 세계의 원소에 영향을 주며 목표한 현상이 발생한다. 마력은 보통 마술회로를 통해 체내의 생명력을 마력으로 변환시켜 축적시켜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곤 한다. 마력 축적량은 한계치가 있는데다 몸 밖으로 나오면 흩어져 소멸하지만, 혈액이나 정액 등 체액에 녹여놓은 채로 꺼내면 흩어지는 속도가 느리기에 혈액 채취 등으로 대용량 마력을 축적 가능하다. 신대에는 대기 중에 마력이 넘쳤고 서력 직후까지만 해도 많았으나 현대에는 거의 없는 상태라서 마술은 대부분 자신의 생명력을 변환시킨 오드를 연료 삼아 발동한다.

3.2. 동양 마술

동양의 마술은 사상건문(思想鍵紋)[9]을 이용하는 사상 마술이 대다수로, 이들은 주로 나선관이라는 마술협회에 속해있다.

그외에도 일본의 음양술이나 법술같은 마술체계도 존재한다.

3.2.1. 사상 마술

서양의 마술이 근원과 연결된 신과 계약하는 것으로 성립된 여운에서 비롯되어 신대가 끝나자 별의 영맥을 통해서 근원과의 접속을 유지하려고 하는 어프로치를 취했다면, 동양에서는 반대로 신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렇게까지 중시되지 않은 관계로 [ruby(이 별, ruby=지구)]과 융합시킨 자신들만의 예장을 만들어서 새로운 마술체계를 만들려고 했다. 이런 발상을 하고 해당 예장을 만들어낸 신대의 선인 10여명이 산령법정의 로드에 해당하는 십관이라 불리는 자들이며, 이렇게 만들어진 예장이 바로 사상반이다. 일종의 인공 근원이다. 사상반은 십관이 만들어낸 걸작이라 다시 만들어 내는 건 불가능하다.

사상반은 서양의 마술기반과 마찬가지로 사상 마술의 마술기반은 바로 이 사상반에 새겨진 마술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 사상반에 접속해 그 권한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 사상 마술이다. 사상건문에는 저마다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정해져 있는데, 이 중에는 신대로부터 내려오는 특권영역 접속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신대의 사상 마술을 사용하는 마술사도 있다. 과거의 선인들이 사용하는 선술이 신대의 사상 마술이며 현대에서도 신대의 사상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은 산령법정이라는 별개의 마술협회에 속해있다.
"서양의 많은 마술은 영맥에 새겨진 마술기반과 마술식으로써, 마술을 발동시키지. 하지만, 사상마술의 마술사는, 자신들 간에 작성해서, 공유, 유지하고 있는 사상반과 마술식에 의해, 마술을 기동시키고 있다는 거야. 어떤 의미론, 회원제 도서관 같은 거네. 마술식이나 사상건문 같은 권한에 따라, 빌릴 수 있는 책이 다르지만, 모두 사상반을 쓰고 있다는 것은 다르지 않아."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3권 中

작중에선 일종의 회원제 도서관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회원(사상건문)의 권한에 따라서 도서관(사상반)에서 빌려올 수 있는 책(마술)이 다르다는 것.

다만 로드 엘멜로이 2세는 "어차피 마술식을 써서 신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별 다를 거 없다"고 평했다. 증기기관과 원자력 발전은 둘 다 증기 터빈 쓰잖아? 같은 느낌이라고. 2세니까 할 수 있는 소리기는 하지만.
사상건문 【마술·그 외】
사상마술에서의 마술각인.
이것은 「그릇」── 사상반에 대한 액세스 권한이다.

스승에게서 제자로 이어지는 것이며, 마술각인과 달리, 피나 가계에 고정되지 않는다. 이 건문에 새겨진 마술은, 예를 들면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그릇 그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그 그림에 따라 관측은 변해버린다. 즉, 세계를 통째로 속여버리게 되는 셈이다. 보복은 세계에게 받게 되니 요주의.

단, 건문을 이어받고 나면, 항상 「그릇」에게서 영향을 받게 된다.

최상위의 건문을 이어받고, 그 능력을 완전히 끌어내는 데에 이른 자는 흔히 말하는 천선으로, 반쯤 세계와 융합한 상태가 된다. 여기까지 이른 자는 어떤 의미로 경계기록대(고스트 라이너)에도 비견되는 영향력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그 힘을 휘두를 만큼의 자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진다.

또한 건문이 없더라도, 사상반에 대한 액세스는 가능하지만, 사용 가능한 마술은 기본적인 술식에 한정된다(기본을 거듭 쌓아가며 고도의 술식에 이르는 것 자체는 가능). 건문에 의한 액세스 권한은 일종의 특수영역으로 가는 것이다. 이것은 마술각인에 의한 술식이, 거의 예외 없이 가문의 비오에 직결되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
사상반 【예장】
사상마술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 단순히, 「반」이라고도 불린다.

지구와 융합한 초거대 예장으로, 의사적인 인공 신성, 어떤 의미로는 인공 근원이라 해도 좋다. 사상마술의 사용자는, 빠짐 없이 이 사상반과 이어져 있으며, 이것을 매개로 삼아 마술을 발동한다.

그렇기에, 사상마술은 근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이 반의 정도를 근원에 이르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애초에, 그것은 아득한 과거에 박살난 접시를, 파츠가 부족한 채로 수복하는 듯한 행위지만…….

또한, 반이라고 표기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로는 「도」이며, 어떤 의미로는 현대 과학에서의 「가속기」이다. 인간의 다 쓰지 못한 사고를 사용한 클라우드 컴퓨팅이지만, 이 반은 그러한 사고를 축적할 뿐만 아니라, 항상 가속하고 있으며, 현대에도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혹은 발전하고 있다, 라는 환상을 보고 있다(신대의 종료에 의한 마술의 변화는, 사상마술에도 평등하게 찾아오지만, 이것은 다대한 상실과, 약간의 은혜를 가져온 것이다).
사상마술 【마술】
──서양에 시계탑이 있다면, 동양에는 나선관이 있다.
주로 아시아에서 중동에 걸쳐 퍼진, 이 나선관에서 주류로 하는 마술.

시계탑의 서양마술과는 달리, 마술기반이 아니라, 지구와 융합한 초거대 예장·사상반──일종의 인공 근원과 이어짐으로써 행사된다. 세세한 사항은 사상반 및 사상건문 항목을 참조.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발췌

3.2.2. 일본 마술

일본 토착 마술조직에 관한 설정은 공의 경계의 미후네 시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언급되었지만, 자세한 설정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 밝혀진다. 일본은 브리튼 섬처럼 별의 중심은 아니었지만 동아시아의 섬나라라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신대의 신비의 잔류기간에 한정해서는 브리튼보다 훨씬 길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고래의 토착신의 파편이 남을 수 있었고, 사상마술의 개념을 받아들이면서 신님을 공유(셰어)하게 되었다. 신님과의 계약이라는 점에서는 신대와 다를 바 없지만, 파편이라서 규모와 출력이 크게 쇠퇴했기 때문에 여러 방법으로 보완했는데, 대표적으로 산악신앙을 기반으로 한 영산 등이 있다.

이들의 마술의 특징 중 하나는, 여러 사람이 하나의 마술회로마냥 경로(패스)를 연결해서 힘을 증폭시킨 마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하나 하나가 신의 단말이라고 한다. 시계탑 기준으로 색위~전위급의 자연현상을 일으킨다고. 신비는 보다 강한 신비에 무효화된다는 특성상 시계탑의 마술에게 유리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면에서 맞부딪칠 때고 상성의 우위로 무력화시키는 게 가능하다. 또 료우기의 운요처럼 무술로서 발현하는 경우도 제법 된다.

하지만 오오나무치의 파편을 간직한 야코우 가문의 말에 따르면 근원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고 고인 물은 썩듯이 마술체계가 발전하는 게 불가능하다시피 해서 서양마술보다 더 빨리 종말을 내릴 예정이라고 한다.

2세 말에 따르면 토착 마술조직은 현대에 들어서는 겉으로는 야쿠자로 사는 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 야코우 가문은 수백 년 전, 4대 퇴마가문이라 불리던 초능력자 집단인 료우기 가문과 친척이고 이들과 비슷한 퇴마 무술이 전승되어 오기에 마술사들도 초능력자들과 마찬가지로 퇴마업을 했으며, 그 집단과도 연을 맺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간타이 【마술·그 외】

정식으로는, 신장주체. 신의 파편.
타 작품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물건이지만[10],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에서는 메인으로 다룬다. 방치하고 있으면 마모되어버리지만, 적절히 운용하면 현대에서는 불가능한 신대의 마술을 성립시키는 것조차 가능. 단, 완전히 계통이 다른 간타이를 운용하는 것은 극히 곤란하다. 일본에 여덟 개는 현존할 터인 간타이를 시계탑이 방치하고 있는 거도, 입수해봤자 자신들에게 적절한 운용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마술 【마술】

시계탑에서의 마술은, 술자가 마술회로로 마력을 생성하고, 대부분은 마술기반과 접속함으로써 마술식과 연결되어, 마술을 행사하고 있다.

그에 반해, 일본의 마술은, 마술회로를 통해 마력을 생성하는 것까지는 똑같지만, 마술기반이나 마술식이 아니라, 각각이 계약한 「그 조직이 섬기고 있는 신」(대부분은 육편 등 일부 뿐)에게서, 권능을 끌어냄으로써 성립되고 있다.

그 결과, 시계탑이 보기에는, 그 마술은 극히 사기스럽다. 어째서냐면, 그들이 하고 있는 것은 규모는 극소하지만, 하고 있는 것은 신대의 마술과 동일── 신의 권능에 의해 결과만을 확정하고 나서, 주문에 의해 그 결과를 확대한다는, 뒤집힌 기법이 되어있기 때문이다.

신님을 이용하지만, 실제로 신앙하고 있는지는 애매.

또한, 신님의 파편을 조직의 전원이 「공유」한다는 이념은, 대륙의 사상마술의 영향을 받고 있다.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용어집 발췌

4. 관련 용어

5. 마술(신비)의 은닉

현대에 있어 마술의 본질은 근원의 소용돌이의 끝자락에서 끌어오는 힘이다. 같은 종류의 마술은, 그 존재를 아는 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근원의 소용돌이에 등록되어 있는 그 마술의 힘을 내는 신비의 힘이 등분되어 버린다. 사용자의 수는 물론, 단순히 그것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의 숫자에 비례해서 위력이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마술의 대전제는 숨기는 것이다.

마술 쪽 세계에서 반드시 '신비의 은닉'을 강요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신비의 은닉이란 마술사가 아닌 일반인에게 마술, 정확히는 신비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누구나 다 알게 된 신비는 더 이상 신비가 아니라서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개인 단위로 알려지는 정도로는 신비의 희석은 거의 일어나지 않지만 다수의 시점, 먼 미래를 가정하는 이야기다. 원래는 불문율 수준의 룰이었지만, 마술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고자하는 마술협회에서 신비의 유출을 사형 클래스의 범죄로 취급하기에 마술사들은 처벌받지 않기 위해 법률처럼 지키고 있다. 시계탑이 이 신비의 은닉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인식하는지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 애니 3화에 나오는데, 신비의 인식을 도외시한 시계탑의 고위 마술사[12]에 대해서 시계탑에 대한 반역 수준으로 취급한다는 기소장이 나온다.

하지만 이런 건 사실상 명목일 뿐이고, 실제로는 법정과와 성당교회는 각 국가 정부기관과 결탁해 정보조작하고 있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당장 Fate/Zero에서 미온강 사태를 은폐한 것만 봐도 이들의 역량은 상상을 초월해서[13], 도심지에 공중섬이 떨어지는 수준의 사태가 아닌 이상 어지간한 일은 커버할 수 있다. 현대에 와서는 신비의 은폐는 마술의 원칙이라기 보다는 법정과의 눈에 거슬리지 않기 위한 원칙에 가깝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영미권에서는 'Magecraft'라는 번역어가 정착되었다.[2] 리부트된 월희 세계관 기반[3] 과학적으로 어떤 공정을 거쳐야만 이뤄지는 행위를 마력을 이용한 사상간섭을 통해서 스킵하는 과정이 있어서 생략행위라고 불린다. 성배는 이 부분의 끝판왕으로, 고차원적인 막대한 마력을 통해 스킵할 과정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과정을 스킵하고 결과만을 도출해 낼 수 있다.[4] 물론 세계한테 부탁하는 입장이기에 제물이나 생명력=마력 등 댓가는 필요하다.[5] 정령은 세계와 연결되어 주위 환경을 신대로 회귀시키고 이러한 가능성을 억지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공상구현화라고 부른다.[6] 물론 말이 쉬운거지, 실제로는 마약에 가까운 마녀의 비약을 이용한 트랜스 상태의 마술이라 성공률은 둘째치고 거의 약에 취해 돌아다녀서 정교함을 버린 마술이라고. 토우코 트래블이 괜히 특허까지 나온게 아닌 셈.[7] 다만 아직 인체의 메커니즘이 완전히 해명되진 않고 미지의 부분도 남아있기에 여지가 남아있다고.[8] 아마쿠사 시로의 경우 모든 마술기반에 아무 조건 없이 자유자재로 접속하여 원하는 마술을 발동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초이론만을 발동시키는 것이기에 3류 마술사에 불과하다.[9] 마술각인같은 개념으로 건문이라는 이름대로 신체에 열쇠 모양의 각인이 있다.[10] FGO 작중에 등장하는 것만 보더라도 사카타 킨토키의 셋츠식 대갑주 쿠마노. 즉 골든 휴즈 베어 호라던가, 칼라드볼그라던가, 우에스기 겐신의 어머니가 삼킨 비사문천의 뼈…로 추정되는 무언가라던가로 여러 형태로 등장한다.[11] 다만 오드는 생명력인 이상 이 세계관에서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마술기반을 자신의 육체에 새기거나 그때 그때 새로운 기반을 짜내서 마술을 쓰는 기교를 지닌 자들이라면 여전히 구 세대의 마술을 사용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오드만으로는 마술 사용이 매우 어려우며, 육체에 기반을 새기는 행위나 기반을 즉석에서 구축하는 행위는 난이도가 그야말로 정신나간 수준으로 어렵다는 것. 특히 그때 그때 기반을 즉석에서 구축한다는 소리는 개인의 능력만으로, 안 그래도 세계에 마나가 없어서 거의 호응되지 않는 마술을 이용해서 일시적으로나마 세계를 속인다는 행위가 되는지라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12] 동물과 출신으로 잘만 하면 차기 로드를 노릴 수 있을 정도의 거물이었다.[13] 거대 괴수가 출현해서 이를 민간인 다수가 목격했으며, 자위대의 F-15J 2대가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괴수 출현은 가스로 인한 집단 환각이라고 속였고, 전투기는 동일 기종의 중고품을 사서 부품을 교체하고 정부에 제공해주는 대신 입막음을 하는 식으로 숨겼다.[14] 수명을 연장하는 수단은 여럿 있지만, 조켄의 경우엔 인간임을 고집했기에 500년으로 한계가 왔다.[15] 공식 설정상 마술의 정교함은 페이커보다 토우코가 압도적으로 위인데도 단 한 소절의 신대마술로 토우코의 정교한 술식 자체를 짓눌러버린 것.[16] 당연하지만, 재현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사건부에서 황금희와 백은희를 베낄까 봐 전전긍긍한 것도, 아포크리파 세계관의 아종 성배 전쟁이 100회 넘게 일어난 것도 당연한 일.[17] 정확히는 토우코는 부활하지 못하게 머리만 살려 뒀다. 죽는 순간 바로 다음 몸으로 갈아타 버리기 때문.[18] 그 예시로 일기 예보나 고고학 등이 있다.[19] 실제로 2부 서장에서 자신은 그저 물리학자일뿐이라 밝힌 스태프가 나왔으며, 1부 서장 애니에서도 과학분야를 따로 모집했다.[20] Fate/Zero에서도 웨이버 벨벳이 펀의점에서 에너지드링크를 사서 마시면서 "마술로 이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는 약을 만들려면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며 홧김에 잔뜩 사버리기도 한다. 월희 세계설정에서 설명하기로는 "손에서 불을 뿜는 게 굉장하긴 한데, 그냥 가스버너 가져오는 게 효율적이잖아"라는 느낌.[21] 비슷하게 초발능력이 있는데 이는 마술과 비슷하게 후천적인 노력으로 얻는 이능력이다. 긴 시간동안 연구나 단련을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인지 주로 사도들이 가지고 있다.[22] 실제로 웨이버는 마술사로서는 대성하지 못한다. 대신 깊은 연구를 통해 남들의 재능을 잘 개화시켜주는 강사로서는 유명해지고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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