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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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한 MS의 공식 문건에 들어간 배너[1] |
2. 상세
Microsoft의 공식 성명
Xbox 대표 필 스펜서의 공식 성명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 바비 코틱의 공식 성명
바비 코틱의 인수 직후 개인 인터뷰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 시각으로 2022년 1월 18일 오후 10시 28분, 자사가 687억 달러(약 82조원)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음을 발표했다.[2] 매입가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1월 14일 금요일 주가에 45%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상 최대 M&A로, 이전 최대 규모의 인수가였던 LinkedIn을 인수할 때 기록한 31조 원의 2배가 넘는 엄청난 금액이며, 이전 게임사인 제니맥스 미디어 합병의 10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또한 게임 산업 역대 최대 M&A이기도 한데, 이전 최고 기록은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징가 인수 금액인 127억 달러다.
최종 인수가 끝나기 전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영 간섭 없이 별개의 회사로 운영되며, 인수가 끝나면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산하 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게임 개발 및 유통사만 40개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커져서 일개 부서로 보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사업부가 굉장히 비대해졌기 때문에[3] 'Microsoft Gaming'이라는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될 것인지 지배 구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4]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 바비 코틱은 인수가 완료되는 대로 CEO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 퇴직금으로 4500억 원이 지급된다. 인수가 완료된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소속될 'Microsoft Gaming'에는 엑스박스의 수장이자 현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부문 총괄 부사장인 필 스펜서가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2023년 10월 13일 최종적으로 인수 완료를 발표하면서 약 21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3. 인수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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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 당시 주가 상황과 MS 측에서 제시한 가격 |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식 서류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이 최고조에 달하던 2021년 11월 중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필 스펜서와 사티아 나델라 측이 먼저 인수 의향을 보이고 액티비전 블리자드 대표 바비 코틱에게 접근했다고 한다. 당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주당 80달러의 인수가를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에 제시했으나 바비 코틱은 금액이 충분하지 않다며 가격을 더욱 높일 것을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요구하였고, 협상이 진행되면서 최종적으로는 주당 95달러, 총 687억 달러로 인수가가 확정되었다.
추가적으로 양사 간의 인수 협상이 진행되어가는 와중에,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기 위해 접근한 회사가 4군데 더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다.[5]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인수 보고서에 따르면 A, B, C, D, E로 알려진 4개의 회사와 1명의 개인[6]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A와 B는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일찌감치 인수에서 발을 뺐다. C, D, E가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와 12월 20일 이들 회사 사이의 대치가 발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인수 협상 우선 대상자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했다. 인수되는 조건으로 MS가 주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회사의 주식을 매수해 줄 것을 요구했다. 30일의 협상 기한 사이에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의견 조율을 거쳐 주당 95달러 주식 매수로 인수 협상안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C와 E가 인수를 포기한다. 주당 95달러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D는 인수 비용 부담이 너무 커 결국 제일 마지막에 인수 포기를 선언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전의 승자가 되었다.
4. 인수한 이유?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결정적인 이유로는 메타버스 구축에 있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기업적 가치를 눈여겨 봤기 때문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발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가 여러 플랫폼에 걸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사업 성장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메타버스 구축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서 가장 역동적이면서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이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인수 발표 당일 열린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 콜에서도 사티아 나델라와 바비 코틱, 필 스펜서는 메타버스를 여러 차례 언급하면서 중요성을 역설했다. 필 스펜서는 "우리(마이크로소프트)의 메타버스 비전은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뿌리를 내린, 상호 교류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라며 이번 인수가 "우리의 소비자 메타버스 어프로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비단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꽉 쥐고 있는 IT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페이스북) 역시도 마찬가지다. 특히 메타는 아예 사명까지 메타버스에서 따온 메타로 바꿀 정도로 메타버스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위 기업들은 단순히 주가 띄우기용 발언이 아닌 진지하게 메타버스 구축에 힘을 다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 돈 많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비디오 게임 업계와 대체 무슨 상관일까?메타버스 구축에는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공통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높은 수준의 서버 기술력과 메타버스를 눈앞에 구현해낼 증강 및 가상 현실 기술, 그리고 그렇게 구현해낸 메타버스를 채울 컨텐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Microsoft Azure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를 보유하고 있고 AR 기기인 홀로렌즈 역시 보유하고 있다. 남은 것은 컨텐츠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본인들이 주력하고 있는 메타버스를 채워넣을 컨텐츠로 게임을 선택했고 이 선택이 막강한 IP를 보유하고 있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로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6월 CEO인 사티아 나델라와 게이밍 부문 부사장인 필 스펜서가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에 올인하는 기업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미래의 메타버스 경쟁자인 다른 빅테크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 역시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구글과 아마존은 이미 비디오 게임 업계에 어느 정도 발을 들이민 상황인데, 구글은 클라우드 게이밍인 Stadia를 런칭해서 출사표를 던졌고 아마존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 시장을 주요 먹거리로 삼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대 경쟁자인 동시에 Amazon Luna라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발표해 xCloud와도 결정적인 대립각을 세우게 되었으며 여기에 넷플릭스 또한 게임 산업에 진출하면서 MS 소속이었던 조셉 스테이튼 등을 영입해 공격적으로 세를 불리고 있다. 이런 라이벌 기업들이 비디오 게임 업계에 관심을 가지고 서서히 진출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2020년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에 이어 액티비전 블리자드까지 사들이면서 컨텐츠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이번 인수가 엑스박스의 경쟁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을 직접적으로 견제하기 위함일 가능성은 낮다. 애초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인수가 발표되기 2년 전에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진짜 경쟁 상대는 아마존과 구글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고, 자사의 사업 분야에서 적은 비중을 차지하는[7] 하드웨어로서의 엑스박스의 경쟁 상대인 플레이스테이션만을 견제하기 위해 역대 마이크로소프트 M&A 최대 규모 계약금인 82조 원이라는 거금을 쓰는 것도 다소 어폐가 있다. 인수의 진짜 목적인 메타버스가 아닌 순전히 게이밍 분야로 한정해도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부의 구심점인 게임 패스를 위한 투자의 비중이 크면 컸지 플레이스테이션을 견제하는 것이 핵심적인 이유는 아니라는 것.
비슷하게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인수되기를 원했던 이유 역시 상술했던 빅테크 기업들이 게임 업계에 진출했을 때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게임 시장에서 자력으로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게임 유통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매년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와 같은 진짜 큰손 기업들과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 정도로 차이가 크다. 이런 변화의 바람을 감지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이 먼저 매각 의사를 보였고, 이에 관심을 가진 마이크로소프트가 후한 조건을 제시해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5. 전망
5.1. 시장 전망
Xbox Game Pass를 전력으로 밀어주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소유하고 있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오버워치 시리즈, 캔디 크러쉬 사가 등의 IP를 전부 인수했다는 점에서 서구 게임 시장에는 엄청난 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 같은 경우는 북미와 유럽에서의 플레이스테이션의 추세를 완전히 뒤바꿔놓을 수도 있다.일단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조치가 끝나는 대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대부분 게임 패스에 등록될 것임을 공언했다. 이로써 게임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FPS 시리즈들인 헤일로 시리즈, 둠 시리즈, 퀘이크 시리즈, 울펜슈타인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한 지붕 아래에 있게 되었다.[8][9]
블리자드 팬들 입장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를 인수함에 따라 2018년을 기점으로 느려진 신작 발매나 게임 업데이트 분기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블리자드는 과거 게임을 리마스터해서 배틀넷에 통합시켰으면 시켰지 자사의 어떤 게임도 서비스를 종료한 적이 없었는데[10],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영을 맡게 되면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등 실적이 저조한 게임들을 서비스 종료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도 생겼다. 하지만 더블 파인 프로덕션의 스튜디오 헤드인 팀 샤퍼의 인터뷰에 따르면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스튜디오의 게임 개발에 무신경할 정도로 간섭을 하지 않고 물주 노릇만 하고 있다고 한다.[11] 즉 각 스튜디오의 개성을 존중한다는 말이며, 오히려 비인기 장르로 추락한 RTS 장르 게임 중 하나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가 신작으로 등장해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가 부활한 것을 봤을 때 상업성 문제로 후속작 출시가 막힌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및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개발 재개도 기대할 만한 관측이 있다. 이번 인수의 1차적인 목표가 게임 패스 목록을 늘리기 위함임을 생각하면 블리자드의 IP를 사용한 신작들을 늘리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리자드 내부에서 RTS 게임을 개발하던 인력들은 거의 퇴사했기 때문에 블리자드가 실질적으로 RTS 신작을 개발할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헤일로 워즈 2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도 과거 스튜디오였던 앙상블 스튜디오가 폐쇄된 뒤 더 이상의 RTS 신작을 개발할 인력들이 없어서 다른 RTS 명가인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렐릭 엔터테인먼트에게 개발 외주를 맡긴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배틀넷이 공존하게 되면서 배틀넷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통합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데, 2020년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당시에도 베데스다 넷이 통합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으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할 수 있으며, 오히려 합병 계약을 통해 스팀에 등록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스팀에 등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통일되지 않은 ESD가 더 늘어나면 특히 게이머 입장에서는 불편함을 느끼니 비디오 게임 판매를 하나의 ESD로 통합할 가능성은 언제나 안고 있다.
인수 발표 이후 소니의 주가가 폭락했는데, 이는 소니 역사상 2008년 이후 14년 만의 최대 주가 낙폭이다.# 다만 소니의 주가는 낙폭을 포함해도 6개월간 주가가 18%가 올랐을 정도로 2021 4분기부터 가파른 성장을 했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기대심리에 의해 오른 만큼 악재가 나오자 낙폭도 가팔랐다.
매년 출시하던 콜 오브 듀티의 출시 스케줄을 연간 단위가 아닌 2년 이상의 단위로 조정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한다. 콜 오브 듀티의 판매 스케줄을 조정하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게임 품질이 상승하며, 기존의 CoD 개발지원 스튜디오가 다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잊혀진 게임 IP를 부활시킬 수 있다. 빠르면 2023년 콜 오브 듀티 시리즈부터 적용될 수 있다고 한다. #
5.2. 배타성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거대 게임 시리즈를 손에 넣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에 인수한 다른 게임들처럼 후속작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독점적으로 발매될 가능성이 커졌다.[12] 일단은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부서의 수장인 필 스펜서가 타 플랫폼에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것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당장 플레이스테이션에 대한 운영이 끊기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이전의 베데스다의 사례처럼 마이크로소프트 독점으로 갈 확률이 높다.[13]일단 블룸버그 통신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인수 완료 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일부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할 것이지만, 대신 엑스박스에서는 독점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품 차별화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벤처비트 기자 제프 그럽은 콜 오브 듀티: 워존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지만 매년 출시되는 게임[14]은 완전히 엑스박스 독점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 일단 SIE는 2013년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10년 동안 콜 오브 듀티 관련 마케팅을 독점적으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가 있기 때문에 해당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다수의 매체에서는 미래에 나올 콜 오브 듀티 및 블리자드의 신작은 엑스박스와 PC 플랫폼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Microsoft의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사안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에 맺어진 출판 계약을 존중한다. 즉 일단 콜 오브 듀티도 마케팅 계약을 한 2023년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되기로 한 오버워치 2나 디아블로 4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한다. 다만 PS5로 출시한다는 조건은 없었으므로 사이코너츠 2의 사례와 같이 차세대기 버전은 엑스박스 독점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이럴 경우 PS5에서는 Xbox Series X에 비해 훨씬 낮은 그래픽과 떨어지는 프레임으로 블리자드의 근미래에 출시될 게임을 즐겨야 하며 이후에 출시될 게임들은 즐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 게임인 워존은 엘더스크롤 온라인이나 마인크래프트 같은 선례 덕분에 계속해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혜택은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헤일로 인피니트에서 시행 중인 정책과 같이 'Xbox Game Pass 혜택(Game Pass Ultimate Perks)' 서비스를 통해 게임 패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이 지급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하스스톤, 캔디 크러시 사가,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게임 패스 월별 보상 지급 대상 게임으로 적절해 보인다고 여겨진다.#
마소와 소니가 콜옵 시리즈만을 10년간 플스에 출시를 보장한다는 계약에 서명하면서, 나머지 게임들은 플스에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5.2.1. 배타성 포기
한국 시각으로 2022년 2월 10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다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유명 게임들을 현재 계약된 것들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른 플랫폼에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주요 경제지에서는 반독점 규제 심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수 기업 게임의 배타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빅테크 기업들의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가로막고 있는데, 최근 엔비디아는 반독점 규제 심사에 발목이 잡혀 Arm 인수를 포기했고[15] 메타는 영국의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해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인수 기업을 다시 뱉어내야 할 상황에 빠지는 등 빅테크 기업들의 회사 인수가 매우 어려워진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게임의 Xbox/Windows 생태계 독점도 포기하고 새로운 스토어 정책을 발표하면서 규제 기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즉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큰 이익을 내려놓은 것이다. 인수에 82조 원을 투자하는 것에 비하면 큰 이익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아직도 상당한 실익이 있는 거래이다. 계약 협상 없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을 입점시킬 수 있으며, 게임패스 혜택과 게임 패스 출시 당일 등록으로 게임 패스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또한 게임 개발 역사에 길이 남는 악명으로 종종 언급되는, 콜 오브 듀티 플레이스테이션 우대 계약 문제(Xbox 콘솔/PC 차별 정책)를 끝낼 수 있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경제지와 투자자들은 보고 있어서 킹만으로도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매우 매력적인 대상이다.브라질 경제 보호 행정위원회에 소니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제출한 문서의 내용에 따르면, 콜 오브 듀티를 계속해서 플레이스테이션에 출시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이 충분히 많은 수의 게이머를 Xbox 콘솔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고 Microsoft가 게임 판매에서 충분한 수익을 올려 경쟁 콘솔에 그러한 게임을 배포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경우에만 이익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계산기를 두들겨보니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콜 오브 듀티를 계속 내주는 게 더 이득이라 CoD를 PS에 유지하는 것이라 말했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CoD를 중단하는 전략은 MS에 수익성이 없으며, 설령 우리가 진짜로 콜 오브 듀티를 PS에서 없애버리는 선택을 하더라도 앞서 설명한 다양한 이유 때문에 CoD의 궁극적인 독점은 시장 경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적 문제로 콜 오브 듀티를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출시하겠다는 말이 거짓말일 수 있단 정황이 포착됐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문서를 검토한 결과 MS가 ABK 타이틀을 독점 걸어버릴 수 있단 사실을 인지했다. ABK의 콘텐츠를 사용하여 경쟁업체를 배제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가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전략적 이점(게임패스 사용자 기반 확대 및 게임 생태계 네트워크 효과 강화 등)은 라이센스 수익 측면에서 발생하는 즉각적인 손실을 능가할 수 있다는 정보를 발견했다. CMA는 이미 제니맥스 미디어를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방식의 독점을 걸었단 사실에 주목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이틀을 독점화 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인센티브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안은 반독점 1차 심사를 문제없이 통과하지 못했다.#
5.2.2. 콜 오브 듀티 독점 계약 내용 공개
2022년 1월 이루어진 콜 오브 듀티 독점 관련 서명 계약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계약 내용은 앞으로 몇 년 간 CoD를 PS로도 출시하겠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유예기간이 지나면 PS스토어에서 콜 오브 듀티가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SIE가 시간 안에 CoD 문제에 대응할만한 적절한 FPS 게임이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만들지 못하면 사실상 시한부 선고나 다를게 없는 계약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CoD를 PS로도 출시하겠다고 Microsoft의 경영진들이 지속적으로 언질을 하고 있는 상태이나, Microsoft가 장기적으로 CoD를 엑스박스 생태계 독점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단 점을 사실상 공개선언한 게 됐다.#콜 오브 듀티를 미래에도 PS에 (기한부로) 출시해주겠다는 계약이 "일반적인 게임 산업 계약을 훨씬 뛰어 넘는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을 명확히 하겠다면서, SIE CEO 짐 라이언이 입을 열었다. 필 스펜서가 이번 일을 먼저 공론화 시켰기 때문에 자신도 입을 여는 것이라고 하며, CoD 출시 계약은 지금 액티비전과 소니간 계약이 종료된 이후 3년간만 CoD를 출시해주겠다는 것을 보증해주는 계약에 불과하다며 그들의 제안은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16] 사실상 PlayStation 게이머들에게 CoD를 뺏어가는 거 아니냐며 간접적인 표현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11월 11일에 소니에게 콜 오브 듀티 10년 존속 계약을 제안했으나 소니는 거절했다.#
그러나 인수가 확실해지자 소니는 결국 타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제외한 콜옵 시리즈만을 플스에 10년간 출시한다는 조건의 계약에 서명했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2022년 1월 최초 제안 당시에는 콜옵 시리즈를 포함한 모든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PlayStation에 제공하겠다는 것이었으나, 소니 측에서 인수를 반대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다가, 걸국은 더 불리한 조건의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
5.3. 인수 전망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측에서 본인들을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메타와 같은 거대 IT 기업에게도 접근해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한다. 2021년 11월에 2주 간의 몇 번의 전화 통화가 오갔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에 흥미를 보이며 미끼를 물었고 이후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타 2개월 만에 인수 발표가 난 것.#한편 양사의 합의 후 인수가 발표된 것이지 완전히 인수가 완료된 것은 아니고[17] FTC 등의 금융 당국이 본 인수에 관해 조사에 착수하였기 때문에 FTC나 EU 금융 당국들이 이 인수를 거부하거나 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는 바가 있다. 다만 FTC가 아마존닷컴과 구글의 반면교사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지목하는 것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시장 위치로 볼 때 거부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18][19] 실제로 필 스펜서는 해당 인수의 완료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20]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직원들은 이번 인수에 대해 경영진 변화와 긍정적인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론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인수 자체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으나, CEO 바비 코틱에게 높은 퇴직금을 보장하고 곱게 퇴임시키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5.4. 경영 전망
바비 코틱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부사장 (미래 'Microsoft Gaming' CEO)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 자리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의 엑스박스 사업부를 미래에 자회사로 분사시킬 것이 거의 유력하다 점쳐지고 있다. 이는 그룹 전체에서 비디오 게임 사업의 비중이 제일 커져[21] 게임 분야를 SIE로 자회사화한 소니를 생각하면 된다. 이전에 더 버지 등에서 일했던 제품 지원 애널리스트 숀 맥길로이에 따르면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사업들과 한 몸처럼 엮여 게이밍 부문 수익이 정확히 얼마이고 손실이 얼마인지 분리된 판단이 불가능했는데, 분사 이후에는 MS 게임 사업만 별도로 분리해 실적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Microsoft의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의 선례를 봤을 때 제니맥스 미디어처럼 액티비전 블리자드 이사회는 인수 이후 완전히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토드 하워드처럼 각 스튜디오 대표들이 직속으로 본인 스튜디오 명함을 달고 XGS 간부진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으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으로 암흑기의 절정을 찍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전망이 어떻게 될지도 주목된다. 블룸버그 기자 제이슨 슈라이어는 "비디오 게임 산업계에서 독점은 의심할 여지 없이 안 좋은 소식이긴 해도, 블리자드에겐 문화적-전략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다. 액티비전 산하에서는 모든 게임이 몇십억짜리 프랜차이즈 히트작이어야 했으나, MS 아래에서는 변화가 생길 것이다."라며 낙관적으로 예측했다.#[22]
한편 노조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오가고 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노조가 있는 회사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조가 없는 회사라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노조에 제대로 된 대응을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필 스펜서 또한 자신은 노조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관련 기사
6.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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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7.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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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8. 기타
-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 비방디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매각하려 했을 때 제일 먼저 제의를 받은 인수 후보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에겐 이미 막강한 fps 프랜차이즈인 헤일로 시리즈가 있었고, 때문에 액티비전을 인수해 콜 오브 듀티 시리즈까지 껴안게 된다면 장르가 겹치는만큼 헤일로 시리즈가 팀킬당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을 우려해 당시에는 제의를 거절했다.
- 인수 비용 687억달러, 한화 약 82조원에 달하는 비용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됐다고 한다.# 보통 이정도 딜을 현금으로 하는 경우가 없다는 걸 감안하면[23] 대단한 점이다.
인수 소식 발표 직후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 -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갖은 실책으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져 있을 때라 왜 하필 지금 인수를 하느냐고 걱정하는 반응도 있는데, 오히려 이미지가 나락이 가서 기업 가치가 떨어진 이 시점이 인수에는 유리하다.[24]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최근 들어 심해진 콜 오브 듀티: 워존의 부진과 신작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흥행 실패로 기업가치가 다소 떨어진 상황이고, 2021년 액티비전 블리자드 사내 성차별 및 성추행 논란이 불거져 경영진이 완전히 혼란에 빠진 상황이라 교섭력이 하락할 대로 하락한 상황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공적인 IP를 다수 가진 회사를 악재를 이용해 싸고 빠르게 인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다. 실제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인수 이전까지 꾸준하게 하락세를 타다가 이번 인수로 거의 25% 가까이 급등했다.
- 인수 발표 얼마 뒤 열린 MS 컨퍼런스 콜에서는 82조원의 MS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임에도 단 한명의 투자자도 이의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걱정 없이 고공 성장 중인 MS의 상황을 보여주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다.
- 2020년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와 동일하게 아무런 정보도 없이 뜬금포로 공개된 핵폭탄급 뉴스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소식은 아무 예고도 없이 튀어나온다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서구권 게임 회사 중에선 규모가 가장 큰 회사였는데 단숨에 인수해버리니 그동안 얘기가 나왔던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 유비소프트 같은 대형 회사 관련한 인수 루머도 아주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베데스다 인수 때와 동일하게 해당 회사들이 가진 IP가 막강하다 보니 만큼 해당 게임들끼리 묶는 밈 또한 다시 흥하기 시작했다.[25] 포르자 호라이즌 5의 자동차 경적에 둠 경적이 들어오는 등 최근 들어 XGS 게임들 사이의 크로스오버가 활발해지고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 볼 만 하다. 한편 블리자드 팬덤에서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엑스박스의 게임 캐릭터가 나오는 거 아니냐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출시 초반에는 액티비전 프랜차이즈, 사실상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등장인물을 기반으로 한 영웅 캐릭터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후 부실 운영으로 흐지부지되었다. 즉, 졸지에 액티비전 프랜차이즈보다 다른 개발사 프랜차이즈의 등장인물을 기반으로 한 영웅이 먼저 나올 지도 모른다는 것. 팬덤뿐만 아니라 Rand al Thor 19과 같은 게임업계 관련 인사들 사이에서도 MS의 베데스다 인수 이후 엑스박스는 엑스박스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MOBA 게임을 준비중이란 루머가 나돌고 있었는데, 이번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그 자리를 차지하거나, 아니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아예 새로운 MOBA 게임이 차지해 버릴 수 있다. 다만 히오스는 업데이트 중단이나 대회 중단 선언 등 악재가 있는대로 겹쳐 사실상 끝장난 상태나 다름없으므로, 오히려 후자가 실현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이다. 이후 인수가 사실상 완료된 2023년에 발매된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디아블로 4의 캐릭터들이 전작들의 캐릭터처럼 히오스로 나오는 게 아니라 대신 인기와 흥행이 넘사벽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멀티플레이에 콜라보로 나오며, 마이크로소프트 시대에서도 히오스가 존속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 계열사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는 MS 인수 이전부터 Windows 10에 기본 탑재되어 있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한 Windows 11의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나 워크래프트 시리즈, 오버워치, 디아블로 시리즈 같은 게임들도 기본 탑재해주는 것 아니냐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다. [26]
- 해당 인수로 졸지에 마이크로소프트로 다시 복귀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전 블리자드 CEO인 마이크 이바라와 디아블로 시리즈의 총 책임자인 로드 퍼거슨. 마이크 이바라는 2019년까지 엑스박스 총괄 부사장으로 근속하다가 마이크로소프트를 퇴사해 블리자드로 이직하고 당시 블리자드의 CEO였던 제이 알렌 브랙이 블리자드의 성추문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 그의 후임으로 CEO 자리까지 올랐으나 부임한지 1년도 안됐는데 원래 상사였던 필 스펜서의 밑에서 회사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으나 얼마 후 블리자드를 퇴사하였다. 한편, 로드 퍼거슨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아버지로 기어스 IP가 마이크로소프트로 넘어가게 되자 에픽 게임즈를 퇴사, 더 코얼리션으로 이직해 기어스 시리즈의 개발을 이어갔고, 기어스 5를 마지막으로 코얼리션을 퇴사하여 블리자드에 합류, 디아블로 시리즈의 총 책임자가 되었는데 다시금 마이크로소프트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한편 번지가 계속 액티비전과 관계를 이어갔다면 헤일로 시리즈의 원래 개발사와 현재 개발사가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게이머들도 있다.[27] 그리고 그 번지는 현지 시각 2022년 1월 31일에 소니에 인수됐다.
- 인수에 성공할시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엑스박스 퍼스트 스튜디오 직원수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직원수만 해도 40%가 넘는데 이는 라이브 서비스 유지 인력이 많기 때문이다. 의외로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직원수도 기존 엑스박스 퍼스트 스튜디오와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를 합한 만큼 많은데 킹 산하의 자체 스튜디오만 12개가 넘는다. 괜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 조건으로 모바일 역량을 키운다는 명목을 내세운게 아닌 셈.
-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는 조크 시리즈 팬이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조크 시리즈 배급을 담당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조크 시리즈 제작사인 인포컴은 1986년 액티비전에 흡수되었는데 세월이 한창 지나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저드를 인수하게 되면서 기묘한 인연이 성립되었다. 물론 조크 시리즈는 1997년를 마지막으로 게임의 명맥이 끊겼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우연.
9. 관련 문서
- Microsoft의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
- Xbox Game Studios
- Xbox Game Pass
-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21세기 폭스 인수
-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 반독점 전문가들은 AT&T의 타임 워너 인수 사례와 비슷하다 보고 있다.
[1] 이미지의 캐릭터들은 왼쪽부터 트레이서, 아이단 왕자, 프라이스 대위, 실바나스 윈드러너, 각종 캔디, 짐 레이너.[2] 워낙 큰 금액이라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는데, 2022년 1월 20일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의 총합(53조+39조)과 비슷한 수준이고 대한민국의 2022년 국방비 편성 예산인 57조 원보다도 훨씬 많다. 서구권 게임 회사 중 액티비전 블리자드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일렉트로닉 아츠의 시가총액의 2배에 달하는 금액. 그동안 있었던 금액 수준에서 10위권에 드는 다른 모든 게임사 인수를 전부 합산해도 이번 인수의 금액에는 못 미치며, 관련 기사 비슷한 규모의 인수를 찾아보면 약 713억 달러의 금액이 소요된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로 미디어계와 게임계에 끼칠 파장이 매우 비슷하다.[3] 제니맥스 인수 시점에서도 분사를 고려해야 할 정도의 큰 인수전이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큰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으니 분사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4] 이미 제니맥스 인수전에서 볼트라는 회사의 설립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많았지만 실제로 볼트로의 분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아직 분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제니맥스 미디어는 비상장 회사였기 때문에 볼트라는 회사를 만들어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설립된 것이지 볼트라는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사업이 이괄된 것은 아니다. 엑스박스의 수장인 필 스펜서가 Microsoft Gaming의 수장으로 부임했기에 게이밍 사업 분야의 분사는 거의 확실시 되었다.[5] 회사들뿐만 아니라 한 개인(individual)도 인수 의향을 내비쳤다고 하는데, 게임 산업에 적극 투자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그 당사자일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다.[6] 블룸버그가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이들 회사 중 한 곳이 메타라고 한다. #[7] 마이크로소프트 2022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엑스박스를 비롯한 게이밍 사업부가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로 클라우드(Azure), 오피스, 윈도우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8] 이들만큼 FPS역사에서 중요한 게임으로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와 007 골든아이 정도인데, 골든아이는 닌텐도와 권리가 묶여있다지만 레어 Ltd. 작품으로 마찬가지로 MS 퍼스트파티에 있고,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PC 게임 전문 업체인 밸브 소프트웨어 소유이다.[9] 골든아이의 경우 좀 독특한점이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레어 Ltd., 닌텐도 3사로 권리가 나뉘어있었다는 점이다. 이 인수를 통해 닌텐도를 제외한 두개 기업이 모두 MS 산하에 놓여져 있으니 지금은 사실상 MS가 권리의 2/3을 소유중이다.[10] 예외로 번지와 액티비전과의 계약 종료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배틀넷에서의 서비스가 종료된 적이 있으나, 이것도 스팀으로 서비스가 이관된 것이며 자사에서 제작한 게임도 아니었다.[11] 이 물주 노릇이 휘하 스튜디오 중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인 브라이언 파고는 웨이스트랜드 3를 마지막으로 게임 개발에서 은퇴하려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엑자일을 인수한 뒤 행보를 보고 즉각 은퇴 선언을 취소하고 그동안 꿈꿀 수 없었던 AAA급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였다. XGS에 인수된 어지간한 스튜디오들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신사옥을 선물받았고 인력도 대폭 충원해서 아예 제2의 스튜디오까지 차릴 수 있을 정도의 투자를 받았다.[12]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 이전작들이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됐던 아우터 월드 2, 세누아의 전설: 헬블레이드 2 등이 엑스박스 플랫폼 독점 출시가 확정되었고 완전 신작에 플랫폼이 정해지지 않았던 스타필드, 레드폴은 역시 엑스박스 독점 출시가 확정됐다. 따라서 마인크래프트나 데스루프처럼 이미 출시되었거나 계약이 이미 체결된 게임이거나 사이코너츠 2처럼 인수 전부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하겠다고 약속한 게 아닌 이상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되지 않아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 이미 필 스펜서나 엑스박스 관계자들은 플레이스테이션 출시 없이도 충분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많이 언급했다.[13] 타 게임 콘솔 게이머에게 있어서 최선의 상황은 Minecraft Dungeons처럼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이 경우는 던전스가 유일하며 애초에 던전스의 개발사인 모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중에서 유일하게 3사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다른 회사는 오로지 엑스박스와 PC로만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14] 액티비전 블리자드에서 매년 출시하는 게임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밖에 없다.[15] 물론 해당 인수 건은 굳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스탠스가 아니었어도 인수 승인을 받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16] 액티비전과 소니의 마케팅 계약이 24~25년 중에 만료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MS는 소니에게 XSX, PS5 세대인 27~28년 까지 총 5년의 유예기간을 줌으로서 소니가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만들어서 공급할 시간을 주었다고 볼 수 있고, 콜 오브 듀티의 플레이스테이션 이탈을 극도로 경계하는 소니는 이를 당연히 거절한 것.[17] 제니맥스 인수의 경우 발표 자체는 2020년 9월이었지만 실제로 당국의 허가를 받는 등의 모든 절차가 끝나고 인수가 완료된 시점은 이듬해 3월이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의 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2023년 회계연도(2022년 7월 1일 ~ 2023년 6월 30일) 내에 끝난다고 했기에 2022년 안에는 인수가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8]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에 Windows 운영 체제의 독점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웹 브라우저인 Internet Explorer를 끼워 팔아 그 당시 경쟁자였던 넷스케이프의 파이를 공격적으로 빼앗았다는 명목으로 반독점법에 위배되어 회사 자체가 완전히 쪼개질 뻔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해당 인수를 발표했을 가능성은 낮다. 그리고 2020년에 FTC 측에서 애플, 아마존, 구글,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게 반독점 청문회 출석을 요구할 때 마이크로소프트만큼은 예외였다. 또한 애초에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플랫폼 홀더가 아닌 그냥 게임 개발 및 유통사이기 때문에 이번 인수는 동등한 위치에 있는 회사끼리의 수평적인 합병이 아닌, 플랫폼 홀더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게임 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수직적 합병이기 때문에 반독점법 적용 대상으로 보기는 애매하다.[19] 이번 거래가 이루어져도 분사되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의 규모는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텐센트나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보다는 작은 편이기 때문에 규모 면에서 해당 인수가 불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해당 요소를 전부 고려해서 오피셜로 발표를 한 것이다.[20] 필 스펜서는 지금 당장 답변할 수 없거나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사안에 한해서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히는 기업인이다. 그런 그가 자신감을 내비칠 정도라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고 본다.[21] 2020년 소니의 수익 비중 중 게이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플레이스테이션은 현 세대 소니의 최고 밥줄이다.[22] 다른 사람에 대한 리트윗에서는 "바비 코틱은 연간 실적을 깨먹으면서까지 블리자드를 액티비전 안에 집어넣으려고만 했다. MS 산하에서는 예전 문제를 해결하고 자치권을 되찾을 것이다. 희망사항이지만!" #이라고 적기도 했다.[23] 보통은 주식을 제공하는 형태로 많이 하며 AMD의 자일링스 인수가 350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통한 합병이었으며 위에 디즈니의 폭스 인수 또한 현금과 주식을 통한 인수다.[24] 실제로 액티비전의 주식의 0.5%를 차지한 투자사가 인수 거부를 하라고 주장한 점 또한 갖은 악재로 현재 회사가치가 너무 저평가 되었음을 지적하는 내용이다.[25] 특히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합류로 인해 마스터 치프, 둠 슬레이어 조합에 이제 프라이스 대위를 엮거나 둠 슬레이어가 디아블로 시리즈 세계관으로 넘어가 디아블로를 찢어버린다는 설정의 팬아트 등. 또한 스티브도 다시금 밈으로써 소비되기 시작했다.[26] 다만 캔디 크러쉬 사가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게임이고 퍼즐게임이다보니 기본 탑재해도 큰 영향이 없었지 오버워치 같은 게임은 상당히 무거운 게임이기에 기본 탑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27] 특히 번지가 서비스 중인 데스티니 2의 플레이어들이 이런 경향이 강한데, 당장 확장팩 출시를 3연속으로 연기할 정도에 데스티니 2의 확장팩들도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아 업데이트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