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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6 19:43:50

제이슨 슈라이어

파일:제이슨슈라이어.jpg


1. 개요2. 성향3. 기사
3.1. 특집기사3.2. 사전유출
4. 저서

1. 개요

Jason Schreier
미국의 비디오 게임 저널리스트. 前 코타쿠 편집장이자 現 블룸버그 기자.

1987년 5월 10일에 출생하였고 코타쿠의 편집장으로 크게 유명해졌다. 황색언론으로 유명한 코타쿠와 어울리지 않겠지만, 게임계 저널리즘에서 드물게 탐사보도와 업계 관계자와 심층적인 인터뷰를 하는 뉴스 에디터이며 게임업계에서의 넓은 인맥만큼 정확한 정보 유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기자이다. 그래서 코타쿠에서는 드물게 참기자라 할 만한 인물이었다. 이 때문에 유비소프트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일체의 정보 제공을 못 받을 정도. 특히 베데스다와의 냉전은 현재진행형이다.[1]

코타쿠를 꺼리는 독자들도 제이슨 슈라이어의 기사는 눈여겨보고 각종 담론의 대상으로 삼는 등 영향력이 가장 큰 게임 기자 중 한 명이다. 영어 위키백과에도 단독 문서가 있으며 뉴욕 타임스에 수 차례 칼럼을 기고하고 미국 상원의원과의 단독 인터뷰를 따내는 수준. 슈라이어가 코타쿠를 퇴사하게 되었을 때는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 포스트에서 기사를 써줄 정도다.

2020년 4월에 코타쿠에서 퇴사하여 블룸버그로 이직하게 되었다. 퇴사 이유는 본인이 직접 밝혔는데 탈퇴 당시 코타쿠의 현행 모회사[2]인 G/O 미디어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에 크게 실망과 분노를 하였기 때문이다. 참고로 2019년 코타쿠의 자매지인 데드스핀(Deadspin) 편집진이 G/O 미디어의 편집방침 간섭[3]에 크게 반발하며 전원 사퇴한 적이 있으며 이후로도 G/O 미디어 자회사 언론인의 줄퇴사가 이어졌는데 슈라이어의 퇴사 역시 해당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

참고로 코타쿠에서 퇴사했을 당시의 연봉은 약 10만 달러였다고 한다.

2. 성향

본인이 유대인에다가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 지지성향이다. 게이머게이트에서는 페미니스트 지지담론을 주도했다. 따라서 대안 우파가 모인 4chan 등에서는 많이 까이는 편이다. 게임 캐릭터 성 상품화에도 매우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있는데, 드래곤즈 크라운의 캐릭터들이 성상품화라며 극딜하는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캐릭터가 14살짜리가 디자인한 거 같다, 추악한 소년 클럽 감성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 저런 캐릭터들이 여성들이 게임을 꺼리게 해서 업계에서 소외시킨다 등등. 이에 캐릭터 디자이너가 근육질 드워프 짤을 올리며 조롱하고, 반대 여론도 폭주하자 뒤늦게 말이 지나쳤다며 사과했지만, 기사를 잘 살펴보면 결국 자신이 옳았다는 걸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말이 험했을 뿐이지, 메시지 자체는 전부 옳았다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자기는 검열관이 아니라면서도, 노골적으로 게이머들이 이런 성상품화를 싫어하고 게임 전체에도 해를 끼친다며 검열을 시전하고 있다. 크리스 아발론의 허위 미투 사건 때는 앞장 서서 아발론을 단죄하는 기사를 올렸다가, 허위로 밝혀진 후에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레딧에 의하면 누가 이걸 지적하면 1분 내에 칼차단을 먹인다는 모양.

실망스러운 특정 사건이 벌어지면 개발사를 마구 비난하는 풍조가 강한 유튜브 등 인터넷의 일반적인 여론과 달리, 개발사를 옹호하는 성향의 언급을 자주 한다. 다만 개발사의 잘못이 명백할 때에도 옹호하는 경우가 많아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시선이 곱지 않다. 예를 들어,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소액결제에 대해서는, 싱글 플레이 경험에 지장을 그리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였다가 소액결제를 비난하는 유튜버들과 설전을 벌였고 디아블로 이모탈 발표 당시 빨간 셔츠로 대표되는 관객이 개발자를 공개적으로 망신주고는 팬덤의 환호를 받자, 이런 팬덤의 반응을 야만성을 넘어선 "좆같이 불쾌하고 당황스러운 행동(fucking obnoxious, embarrassing behavior)"이라고 직접적으로 비난하며, 팬덤이 왜 화가 났는지는 이해하나 게임 개발에 일생을 바치는 개발자에게 개새끼(asshole)처럼 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4] 또한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가 십 수년된 크리에이션 엔진을 바꾸지 않기 때문에 문제라는 식의 담론을 이끌어가는 기자와 유투버들을 겜알못으로 취급하면서, 게임 엔진에 대한 신화를 비판하고 코드 재활용 자체는 업계에서 딱히 비판받을 일은 아님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또한 오버워치 2PvE 모드가 취소되었을 때 개발진들 옹호했는데 이들이 유저들을 실망시켜서 큰 분노의 대상으로 찍히는 것은 이해하나 개발진들은 회사에서 터진 사건 때문에 제대로 개발을 못 했고 자신들이 힘들게 개발한 에셋들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들을 어느정도 이해해줘야 한다는 논지의 트윗을 올렸다.[5]

발더스 게이트 3에 대한 개발자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었을 때에도 라리안 스튜디오는 유니콘과 같은 존재라며 모든 게임사들에게 라리안의 모습을 바라기는 어렵다고 옹호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발더스 게이트 3가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쓴 점은 좋았으나 지극히 비주류에 해당하는 선택지에도 많은 신경을 쓴 점을 대형 게임사에서 본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6] 다만 논란과는 별개로 발더스 게이트 3 자체에 대해서는 극찬했고 라리안 스튜디오에 대해서도 d20의 행운과 재능을 지닌 회사라고 평했다.

개발자 인권에 대해 자주 목소리를 높인다. 게임업계의 과도한 야근문화, 크런치에 대해 칼럼과 기사를 통해 고발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노동조합을 조직해서 권익을 지켜야 한다는 담론을 자주 펼친다. 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CDPR 등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고, 일부 기사는 직원이 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받기도 전에 게재되었다. 이에 대해 일부 직원이 이간질이라며 격하게 비난하자 "노동자를 신경쓰는 건 노동자뿐이다. 회사는 가족이 아니다"라며, 회사는 주주와 이익을 위해 직원을 희생할 수 있으므로 개발자들이 회사를 보다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슈라이어 본인에 따르면 블룸버그로 이직에 성공한 것 역시 그동안 게임계 노동이슈를 꾸준히 제기한 것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3. 기사

3.1. 특집기사

3.2. 사전유출

게임계의 대표적인 인사이더로서 사전 유출하는 정보의 정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코타쿠가 전형적인 황색언론이라 대부분 코타쿠 정보 = 개소리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제이슨 슈라이어가 썰을 풀면 다른 웹진들이 그대로 옮겨적는 경우도 많은 편. 주로 기사제목에 Source:라고 적혀있으면 업계 내부자로부터의 취재에 의하여 나온 기사라는 의미이다.

슈라이어의 사전유출은 대부분 개발사가 엠바고를 걸기 전, 자력으로 취재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엠바고 파기와는 전혀 다르다. 오히려 슈라이어는 개발사와의 약속인 엠바고를 파기하는 몇몇 언론(디아블로 3 스위치 발매 소식의 엠바고를 깬 포브스 등)에 대하여 비판하는 언급을 자주 하였다.

다만, 이렇게 사전유출로 유명하다 보니깐 트위터에 올리는 농담마저 사전유출로 오해 되어 종종 퍼지기도 한다. 또한 업계 관계자와 트윗을 주고 받으면서 농담을 굉장히 자주 하는 편이기 때문에,[9] 직접 그의 트위터를 보는 사람이라면 슈라이어의 트윗이 어느 맥락에서 나왔고 슈라이어의 기조가 얼마나 진지한지, 슈라이어가 해당 유출정보에 대해 정식 기사를 작성한지 있는지 그리고 해당 트윗에 대해 미국 사람들도 '사전유출'로 바라보고 있는지 따로 파악하여야 그의 '사전유출'과 '농담'을 구분하는데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적도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2022년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출시 발표일이 6월 30일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틀리는 바람에 팬덤에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아래는 실제로 적중한 그의 사전유출 중 대표 일부분이다. (실제로는 이거보다 훨씬 많다)

4. 저서


[1] 예를 들어 슈라이어의 트위터를 보다보면 "베데스다가 내 메일에 답변을 안 한 지 X년 넘었다. 언론 무시가 도를 넘었다...." 라는 식의 분노 트윗을 주기적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X년은 매년 갱신된다.[2] 구 모회사는 거커 미디어→우니비시온(미국내 히스패닉대상의 미디어 기업)[3] 원래 데드스핀은 종합 문화, 스포츠지로 유명한 언론이었는데 G/O 미디어는 수익성을 이유로 오직 스포츠 기사만을 쓰라고 요구하였다고 한다. 관련 기사.[4] 물론 당시 민심이 워낙 흉악했던데다, 슈라이어 본인도 과격한 언사와 함께 과도하게 블리자드를 감싸고 돈 것으로 찍혀서 자신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5] 다만 몇몇 무식한 트위터 유저들이 슈라이어를 블리자드 개발진이라고 생각하고 좆까라는 답변을 다는 기막힌(...) 사건이 벌어졌고 슈라이어 본인도 이 답변을 박제했다.[6] 사실 악 성향 선택지 자체가 이런 문제에 해당한다. 선택지가 존재하는 게임에서 악 성향의 선택지는 필수불가결이지만 정작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선호도는 매우 낮다. 예를 들어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다크 브라더후드는 퀘스트도 알차고 전용 보상까지 존재하지만 악 성향이라는 이유 때문에 플레이하는 유저의 수가 적다. 결국 없는 것과 다를바 없게 되는 것. 거기다 선을 넘으면 사회의 지탄까지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악 성향 플레이에 신경쓰지 않으면 악 성향 플레이를 주로 하는 게이머들에게 혹평을 받기 때문에 게임사들 입장에서는 악 성향 플레이가 계륵과 다를 바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7] 본 기사는 해당 기사에 호응하여 전직 너티 독 직원 조너선 쿠퍼가 본인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로써 너티독의 조직문화를 비판적으로 회고하게 만들었고 너티독의 수장인 닐 드럭만이 직접 반응하기도 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다[8] 참고로 슈라이어는 게임 발매 1년 7개월 전인 2019년 5월에 이미 CDPR의 전 직원 4명으로부터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과정은 앤썸과 유사하게 어쩌면 앤썸보다 훨씬 더 엉망진창(rocky)이라는 발언을 취재한 적 있다. 슈라이어의 앤썸개발비화 기사에 따르면, 앤썸은 긴 개발기간 대비 방향성이 부재하여 실무진이든 디렉터든 어떤 게임을 만들지 갈피를 못잡아 수차례 개발과정이 뒤짚어졌으며, 마케팅을 위한 시연용 데모가 먼저 만들어지고 개발팀은 그에 따르도록 강요받느라 발매일까지 엄청난 노동혹사를 견뎌야 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완성도를 가졌다는 것이 슈라이어의 기사였는데, CDPR의 전 직원들은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과정이 그와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혼란스러웠다고 슈라이어에게 제보한 것이다. #[9] 심지어 자기는 트위터에 농담을 하지 않는다는 농담까지 할 정도다.[10] 폴아웃 76이 당연히 폴아웃: 뉴 베가스같은 싱글플레이로 나올 것이라 기대했던 일부 베데스다 팬은 슈라이어와 베데스다의 악연을 거론하며, 슈라이어의 유출을 부정하였으나 결과는 모두들 아시다시피...[11] 원래는 2020년 3월 발매예정이었으나 와치독 리전은 2020년 하반기로 발매 연기가 되고 말았다.[12] 참고로 슈라이어는 사이버펑크 2077을 언급하면서 원래 게임 발매일은 2019년 하반기로 예정되었으나 불가능한 스케쥴이라는 회사 내부적인 판단하에 2020년 상반기로 연기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고 E3에서 CDPR 사장을 만나서는 동일한 언급을 하였다. 이에 대해 CDPR 사장은 "너무 깊게 파셨군요!(You're digging way too deep!)"라고 답변하면서 슈라이어의 말이 맞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13] 한편, 2018년 블리즈컨에 대한 내부계획을 유출 하면서는, 앨런 애덤(Allen Adham)의 녹화 영상을 방영하는 것으로 디아블로 4를 소개할 계획이었다가 행사전 취소되었다는 내용으로 당초 보도하였는데, 나중에는 해당 계획이 논의만 되었을뿐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고 보도를 정정하였다.# 제이슨 슈라이어가 보도를 정정한 드문 케이스 중 하나.[14] 스타크래프트: 고스트가 아니다. 고스트는 다른 개발사에게 외주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가 이미 수년전에 취소된, 공개 프로젝트인데, 당시 취소되었다는 스타크래프트 FPS는 블리자드 본사에서 직접 개발하는 것이며 미공개 프로젝트인 완전한 신작이다.[15] 2K가 바이오쇼크 신작 개발을 맡을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발표한 후 이를 비아냥대는 뉘앙스로 실제로는 (2K 공식 발표내용보다) 오래전부터 진행되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16] 2020년 6월 당시 파이널 판타지 XVI 출시일이 2025년으로 예정되었다는 트윗을 했다는 이유로 이를 '틀린 유출'로 보는 측도 있으나, 당시 트윗 원문을 보면 알겠지만, 이는 스퀘어 에닉스의 게임 공개가 엄청 늦기 때문에 파이널 판타지 XVI은 제목 공개후 최소 4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다른 트위터 유저의 불평을 받아서, 스퀘어 에닉스를 같이 비꼬는 의도로 한 농담이다. 같은 트윗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PS5 시연영상 공개나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2의 2021년 가을 출시예정이라는 언급을 한 것도 스퀘어 에닉스의 느려터진 활동에 대한 농담. 그 외의 다수의 정식 기사나 진지한 트윗을 통해서는 파이널 판타지 XVI가 이미 오랫동안 개발되었으며 사람들 예상보다 일찍 출시될 거라고 말했다.[17] 포켓몬 고와 비슷한 워크래프트 모바일 게임은 취소되었다고 언급하였다.[18] 한국에서는 전작과 제목을 맞추기 위해선지 '피, 땀, 리셋 : 게임 개발 속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로 출간되었다.[19] 책 소개에 따르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에픽 미키, 데드 스페이스 등에 참여한 인력들이 게임 스튜디오 폐쇄후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갔는지 직접 인터뷰한 책이다.[20] 참고로 이 책은 발매되자마자 뉴욕 타임스 선정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를 정도로 크게 팔려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