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쿠페 라인업 | ||||
| 초대 | → | CLK | → | E클래스 쿠페·카브리올레 |
| |
| |
| CLK |
Mercedes-Benz Coupe Leicht Kurz[1][2]
1. 개요
메르세데스-벤츠 CLK는 1996년에서 2010년까지 두 세대에 걸쳐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의 FR 구동 방식의 2도어 쿠페 및 소프트탑 컨버터블 차종이다.전체적인 형태는 C클래스에 와이드 펜더와 카본 소재의 경량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등이 추가된 형태로 공역학적인 성능향상을 위해 개조가 되어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한가운데에 큰 세 꼭지별 엠블렘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두드러져 차종의 성격을 추정하게 한다.
CLK는 C클래스의 플랫폼을 활용하였으나 디자인 컨셉트 및 내부 장비는 E클래스의 것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어서 E클래스의 파생형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어디까지나 C클래스의 파생형이다. 다만 전술했듯이 E클래스의 파생형처럼 인식되도록 의도했으며 가격도 E클래스 라인업과 비슷하게 책정되고 차량 크기도 C클래스 세단보다 더 거대하다.
생산은 독일 브레멘(Bremen) 및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의 두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2. 역사
2.1. 1세대 (C208, 1996~2003)
1세대 CLK는 코드네임 W202인 1세대 C클래스가 데뷔한지 3년 뒤인 1996년에 첫 선을 보이게 되었으며, 1996년에서 2003년까지 생산되었다. 일반적으로 C208이라고 불리지만 쿠페 버전은 W208로 불리고, 컨버터블 버전은 A208로 불리기도 한다. 전체적인 외관과 가격대는 같은 시기에 발매된 E클래스인 W210, 속칭 왕눈이벤츠와 비슷하지만 기술적으로는 엄연히 다른, W202에 기반한 차종이다.
채택된 엔진은 모두 가솔린 엔진으로, 2.0L 직렬4기통 자연흡기엔진, 2.0L 직렬4기통 슈퍼차저 엔진, 3.2L V형 6기통 자연흡기엔진, 4.3L V형 8기통 자연흡기엔진 및 5.4L V형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5가지가 채택되었다.[3] 5.4L V8 엔진을 채택한 차종은 특별히 CLK 55 AMG로 분류되어 있다.
변속기는 4단 또는 5단 자동만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1986년 이후 채택해 온 고유의 AWD 구동계인 4MATIC은 전혀 채용되지 않았다.
2.2. 2세대 (C209, 2003~2009)
2세대 CLK는 코드네임 W203인 2세대 C클래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되었다. 컨버터블 버전은 A209로 따로 분류하기도 하며, 전작에 비해 규격이 조금 커진 것은 물론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엔진의 경우, 전작이 가솔린 엔진만 있던 것에 반해 제 2세대에서는 디젤 엔진이 추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리고 1.8L 직렬 4기통 슈퍼차저 엔진이 새로 추가되기도 했다.
엔진의 계통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의 연도는 생산연도이다.
- 가솔린 모델
- 직렬 4기통 - 1.8L 슈퍼차저 적용[4]
- V형 6기통 - 2.6L(2002-2005), 3.0L(2005-2010), 3.2L(2002-2005), 3.5L(2005-2010)
- V형 8기통 - 5.0L(2002-2006), 5.5L(2006-2010), 5.5L 슈퍼차저(2004-2006, DTM AMG), 6.2L(2006-2010)
- 디젤 모델
- 직렬 4기통 - 2.1L(2005-2009)
- 직렬 5기통 - 2.7L(2002-2005)
- V형 6기통 - 3.0L(2005-2010)
변속기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 5단 자동 이외에 신개발의 7단 자동인 7G-TRONIC은 물론 6단 수동까지 고를 수 있게 되었다. 4MATIC은 여기에도 여전히 적용되지 않았다.
2.2.1. 제원
| 차량 제원 | ||
| 모델명 | 메르세데스-벤츠 CLK 350[5] | |
| 제조사 | 메르세데스-벤츠 | |
| 최초생산년도 | 1996년 | |
| 엔진형식 | V6 | |
| 미션형식 | 자동 7단 | |
| 구동방식 | FR | |
| 배기량 | 3498cc | |
| 최고출력 | 272마력/6,000rpm | |
| 최고속도 | 250km/h | |
| 제로백 (0→100km/h) | 6.4초 | |
| 연비 | 9.1Km/L | |
| 승차인원 | 2+2명 | |
2.3. 부활
CLK는 2009년에 단종되고, 후속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로 명명되었으며[6] C클래스 고유의 쿠페 및 카브리올레 라인업도 출시되었다. 그러나 11세대 E클래스부터 다시 C클래스와 E클래스 중간에 위치하는 모델로 통합되어 단종 이후 14년만에 부활했다. 다만 이름은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작명법에 따라 CLE가 된다.3. 파생형
3.1. CLK 55 AMG
3.2. CLK DTM AMG
2001년과 2003년 DTM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한정판으로 레이싱 사양이었던 CLK DTM을 일반도로 주행에 맞게 수정하여 출시하였다자세한 사항은 CLK DTM 참조바람.
3.3. CLK 63 AMG
포뮬러 1의 세이프티 카를 제공해온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당시 F1 공식 세이프티 카로 2007년 한 시즌 동안만 사용하였다.3.4. CLK 63 AMG 블랙 시리즈
CLK 63 AMG를 AMG의 40주년 기념으로 다시 한번 튜닝하여 내놓은 것이 바로 이것으로, SLK와 같이 메르세데스-AMG 블랙 시리즈라는 새로운 라벨이 적용된 모델이다. 전통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생산하는 고성능 특별사양 차량은 100% 자회사인 AMG에서 특별히 튜닝되어 제작되는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높은 최고급 튜닝을 거친 모델에 블랙 시리즈라는 라벨을 추가한다.CLK 63 AMG 블랙 시리즈는 2007년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가 되었고 프론트 휀더와 디뷰저에 카본이 사용되었다.
엔진은 AMG에서 제공하는 6.2L V8 자연흡기 엔진이 올라갔으며 이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25마력 상승한 507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태생이 완벽한 레이스 카가 아닌 주행성능을 높인 고성능의 차량으로써 웬만한 편의 장비는 모두 추가된 상태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MG의 상위 모델로써 존재 하는 블랙 시리즈는 상당히 하드코어한 수준의 튜닝이 되어있는데, 서킷주행에 대응된 수준의 서스펜션과 고성능의 피렐리 P Zero 타이어, 기존의 트랜스미션보다 기어 변속 시간이 20%이상 줄어든 AMG의 7단 변속기인 7G-TRONIC 스피드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다.
가속성능은 0-100의 가속에 4.2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약 300km/h에서 제한된다.
그리고 이 모델은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를 할 정도로 유럽 시장보단 철저히 미국 시장을 노렸었고, 특히 트랙 데이에서 BMW M3를 이길 수 없었던 벤츠 오너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었다. 여담으로 처음 시승 후 큰 감명을 받은 제레미 클락슨이 검은색 모델을 구매했었다. 제레미 클락슨에 따르면 911을 영국의 B급 도로에서 씹어먹을 수 있는 차라고.
블랙 시리즈는 이 외에도 SLK 55 AMG, SL 65 AMG, C63 AMG, SLS AMG, AMG GT로 나머지 5대가 더 존재한다.
3.5. CLK GTR
4. 둘러보기
| 메르세데스-벤츠 준대형·중형 쿠페 | |||||
| 중형: | C클래스 스포츠 쿠페, CLC | → | C클래스 쿠페 | → | 단종 |
| 방계 로드스터: | SLK | → | SLC | → | |
| 준대형: | CLK | → | E클래스 쿠페 | → | |
| 통합 후속 | |||||
| 초대: | CLE | ||||
[1] Leicht는 가벼움을, 그리고 Kurz는 짧음을 의미하는 독일어이다. 모델명에 K가 붙은 다른 차종들의 경우도 같다. SLK, GLK 등이 여기에 속한다.[2] 벤츠가 생산했던 모델들 중에는 벤츠 SK도 있지만 SK의 K는 Klasse를 나타낸다.[3] 슈퍼차저는 콤프레서(Kompressor)라고 부르며, 모델명에 K가 붙는다.[4] 2007년 이전과 이후의 엔진은 형식은 같으나 출력 및 토크가 다르다.[5] 2009년식 기준[6] 그러나 이름만 E클래스 쿠페로 바뀌었지, 플랫폼은 여전히 C클래스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이후 2세대 E클래스부터 본격적으로 E클래스 본연의 플랫폼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