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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1:01:20

아발론(Fate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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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발론 - 설정화.png
설정화
파일:/pds/1/200512/30/69/c0030069_1495387.jpg
파일:external/data.ygosu.com/5596b8a79021c.jpg
Fate/stay night UBW TVA
[ruby(모든 것에서 먼 이상향,ruby=아발론)][1]
[ruby(全て遠き理想郷,ruby=アヴァロン)]
Avalon
랭크 종류 방어대상
EX 결계보구 1명
엑스칼리버가 가진 칼집의 능력. 잃어버린 제3의 보구.
성검의 칼집은 아인츠베른에 의해 콘월에서 발굴되고, 시대를 넘어 주인의 손에 반환되었다.
아서 왕 전설에서 성검의 진정한 능력은 그 칼집에 의한 '불사의 힘'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소유자의 상처를 낫게 하고 노화를 정체시키는 능력이 있지만, 실제로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이동요새' 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이다.
칼집을 전개해서, 자신을 요정향에 두는 것을 통해 모든 물리간섭을 차단한다.
마법 중 하나, 평행세계로부터 오는 간섭조차도 막아낸다.
Fate/stay night, 게임 내 용어사전

1. 개요2. 특징3. 능력
3.1. 패시브 능력3.2. 진명개방: 차단3.3. 기타 능력
4. 활약상
4.1. 아발론은 승리를 보장하는 보구인가?
5. 설정 논쟁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겨우 깨달았어요. 시로는, 제 칼집이었던 거군요.[2]
Fate 루트 中, 세이버의 고백
Fate/stay night에 등장하는 엑스칼리버의 칼집. 단순한 칼집이 아니라 그 자체로 보구이며, 최강의 성검인 엑스칼리버조차 넘어서는 EX랭크의 보구이다.

엑스칼리버의 칼집이므로 본래는 당연히 세이버가 소유한 보구였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잃어버리게 되었다. 다만 소실된 게 아니라 분실된 것이기에 이 정도 랭크의 보구가 성배에 의해 소환된 게 아니라 현대까지 남아있던 매우 희귀한 케이스의 보구다.

2. 특징

원 전승에서는 따로 이름이 붙어 있지는 않으나, Fate 시리즈에서 이 칼집에 사용자를 아발론[3]에 두어 물리 간섭을 막는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칼집 이름도 아발론으로 붙인 듯하다. 황금의 바탕쇠에 파란 에나멜로 장식해 눈이 번쩍 뜨이도록 호화로운 세공은 무구라기보다 왕관이나 홀장(笏杖)처럼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보구를 연상케 한다. 중앙부에 새겨진 각인은 잃어버린지 오래된 요정 문자. 이 칼집이 사람이 아닌 자가 만든 공예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제4차 성배전쟁당시 아인츠베른 家에 의해 콘월에서 발굴되어 에미야 키리츠구서번트 소환 시 촉매로 사용했다. 그러나 정작 키리츠구는 세이버를 전혀 신용하지 않았기에 세이버에게는 아발론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고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에게 회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몸 내부에 품고 있게 하고, 제4차 성배전쟁 후반에 아이리스필이 다시 키리츠구에게 넘겨주었다.

제4차 막바지에는 폐허에서 발견한 에미야 시로를 살리기 위해 키리츠구가 시로에게 이식했고, 그 후로 계속 시로가 자기도 모르게 가지고 있다가 그로부터 10년 후 Fate 루트에서 시대를 넘어 주인의 손에 반환되었다.

에미야 시로가 오랫동안 품에 안고 있다가 일체화되어 마술회로의 근원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4] 이 아발론의 영향으로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 무한의 검제 역시 을 무한히 내포하는 형태가 되었다.[5] 아발론의 이명대로 무한의 검제 역시 머나먼 이상향이 구현된 또 하나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추측되기도 한다.[6][7]

Fate/Prototype 쪽에도 아발론이 존재하나 분실되지 않았다. 자세한 내용은 엑스칼리버(Fate/Prototype) 문서 참고.

보통 알트리아는 이 보구를 소지하지 못하지만 전뇌세계에서는 마이룸에 비치되어 있는 아발론의 모습이 확인되었다. 이게 정말로 아발론인지, 아니면 단순한 장식인지는 불명.

3. 능력

3.1. 패시브 능력

아발론은 별다른 발동 절차 없이 다양한 능력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상시발동형 보구의 특성을 지닌다. 하술할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하나하나가 개별적인 보구의 능력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소유자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데 있어 다방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준다.

3.2. 진명개방: 차단

상술한 패시브 능력만으로도 매우 뛰어난 보구이지만, 아발론의 진정한 힘은 진명개방을 통해 발동하는 절대적인 방어 능력이다.

진명개방 시 칼집이 수백 조각으로 분해되어 전개, 자신을 요정향에 두어 '모든 물리간섭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EX라는 규격 외의 랭크가 보증하듯이 그 방어 능력은 말 그대로 무적이며, 이 세계의 모든 이치로부터 단절될 수 있는 데다가 제2마법조차 범접할 수 없는 '절대 침해되지 않는 궁극의 하나'다. 엑스칼리버 이상의 출력을 내는 길가메쉬의 최종기 에누마 엘리시조차 막아낼 수 있는 초월적인 보구이다.

원리는 현실보다 더 고차원인 요정향을 고유결계처럼 전개[11], 차원단층을 형성해 방어결계의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다. 현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아예 다른 차원에는 닿을 리 없듯이 소유자를 이(異)차원에 둠으로써 외부 간섭을 차단한다는 원리.

보구 표기에는 효과 범위가 소유자 한 명이라고 되어있음에도 Fate 루트에서는 세이버와 시로 둘 다 보호했는데, 이는 사용자(세이버)의 방어로 공격이 차단된 덕분에 뒤에 있던 시로까지 보호받은 것이다.[12] 사용자를 요정향에 둔다는 설명을 보고 아발론의 방어 방식을 공격을 투과시키는 것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묘사들을 보면 아발론의 효과는 투과가 아닌 차단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13]

안 그래도 엑스칼리버라는 최강의 공격 수단을 지닌 세이버인데, 이런 최강의 방어 능력을 지닌 아발론까지 지녔단 점에서 세이버의 사기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정식 보구가 아니기에 아발론은 오직 단 하나의 루트, 그것도 최후반부에 가서야 단 한 번 세이버의 보구로 사용되지만, 아발론을 얻은 세이버는 그 길가메쉬를 정면싸움으로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초강력한 서번트가 된다.[14]

Fate 도장의 설명에 따르면 마법의 영역에 달한 보구로, 모든 물리간섭, 평행세계로부터의 트랜스 라이너, 다차원에서의 교신(6차원까지)도 차단한다. 그야말로 마법사의 업. 위상이 위상이다보니 이 아발론을 극복할 수 있는 공격이 있을지는 오랜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3.3. 기타 능력

그 외에, 논란이 많은 효과가 하나 더 있다.

4. 활약상

세이버 본인이 활용해서 쓰는 장면은 Fate/Zero에는 없고 본편인 F/SN에서 후반에 간신히 돌려받고 단 1번 쓴다.

에미야 시로가 Fate 루트 최종결전 직전에 자신의 몸에 봉납된 칼집을 재생성해서 세이버에게 돌려줬고, 세이버는 길가메쉬에누마 엘리시를 아발론으로 막아내고, 길가메쉬를 엑스칼리버로 일도양단했다. 에미야 시로는 자신의 반신이었던 칼집을 모든 공정을 싸그리 무시하고 투영해 내 코토미네 키레이앙그라 마이뉴의 저주를 막고 아조트 검을 사용해 그를 죽이는 것에 성공한다.[16]

그나마 Fate 루트에서는 세이버가 메인 히로인이라 후반에 가서라도 사용되지, 다른 루트에서는 이름조차 제대로 언급되지 않는다. UBW 루트에서는 아처와 시로가 싸우다가 시로의 회복력을 본 아처가 지나가는 식으로 잠깐 언급하는데 그나저도 간접적으로 말하는 대사 하나가 끝이며, Heavens Feel 루트에서는 세이버가 중간에 리타이어당하는 탓에 전혀 존재감이 없다.

이렇게까지 세이버가 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적은 이유는 성능이 너무 뛰어나서 그럴 거라는 설이 중론이다. 안 그래도 성능 좋은 개캐 클래스인 세이버 클래스로 소환된 지명도 높은 대영웅인 그녀가 쿨타임 없는 셀프 힐링+마력 회복에 쓰고 싶을 때 쓰는 무적까지 들고 나오면 이야기가 결국은 "이겼다! 페스나 끝!"이 되어버리기 때문.

이렇게 보면 히든 아이템으로만 나오는 보구 같지만 '회복 능력'도 활약상에 포함하면 오히려 보구 중 제일 열심히 일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주인공의 끔살을 막는 용도로 쓰여서 보구의 대단함보단 처절히 구르는 주인공이 부각된 게 문제. 버서커에게 두동강나는 인상적인 초반부를 선보인 Fate 루트는 물론 UBW 루트에서도 아쳐와 시로가 대결할 때 시로의 치유력을 본 아처가 '그녀의 칼집의 수호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 건가'라고 발언하는 등 작중 주인공은 아발론의 회복 능력 덕을 꾸준히 본다. Heavens Feel 루트는 원 주인이 아예 적으로 돌아서버리니 아발론이 쓰일 여지조차 없다는 걸 생각하면 사용 가능한 상황에선 쓸만큼 썼다고 볼 수 있을지도.

사실 활약상만 보면 세이버의 보구라기보단 그 마스터의 보구에 가깝다. 시로만 해도 이것 덕분에 수십 번은 목숨을 건졌고, 그의 양아버지는 이걸 아내의 생명 유지 장치로 쓰기도 하고 나중엔 결전 병기로 쓰기까지 했다. 원 주인의 손에서 방어용으로 사용된 건 Fate 루트 하나뿐이지만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활용은 제대로 됐다.



Fate 루트가 기반이 되었던 스튜디오 딘판은 아발론의 진명개방을 엑스칼리버에 빔 코팅을 하는 식으로 연출했는데, 그 당시 제작기술의 수준을 감안하고 보면 좋다. 아발론이 흡수된 몸에 갑옷이 사라지면서 갑옷의 힘이 검으로 모이고 길가메쉬를 베려는 순간 동화가 늘어나면서 클라이막스에 힘을 준게 보인다. 코믹스에서는 괜찮은 연출을 보여줘서 호평받았다고 한다. 특히나 이계 차단의 연출이 제일 압권.

UBW TVA 20화에서 카메오처럼 아발론이 출연한다. 등장은 짧지만 키리츠구의 '단 한 명이라도 구하고 싶다'라는 소망의 상징으로서 Fate/ZeroFate/stay night를 관통하는 중요한 소재로 승화되었다. 아발론(이상)을 잃어버린 아처는 오랜 세월동안 그것을 잊어버리고 망령이 되었지만, 시로는 자신의 이상의 근본이 누군가를 구하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 남자의 못 다 이룬 소망이라는 것을 깨닫고, "너를 올바르다고 받아들였던 내 마음이 약했다"라며 아쳐를 완전히 부정하게 된다. 아발론의 이름은 모든 것에서 머나먼 이상향인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아발론을 시로에게 건네주는 장면은 키리츠구가 가슴에 품었던 이상향을 넘겨주고, 시로는 다시 그 이상을 잇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키리츠구의 이름 역시 끊어지고, 다시 잇는다는 뜻임을 생각하면 더더욱.

시로는 이 뒤로 수없이 다치고 쓰러지지만, 가슴에 품은 이상 덕분에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때의 연출은 여러모로 원작초월. 재애니화 확정소식이 갓 났을 당시만 해도 애니화가 확정된게 UBW 루트이므로 연출 상향 그런거 없을 줄 알고 이름처럼 멀고 먼 이상향으로 가버렸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무지막지한 연출로 짧은 활약에도 기억 속에 엄청난 각인을 하였다.

Fate/EXTELLA LINK에서는 스토리나 기술에서는 특별히 나오지 않지만 마이룸에서 아발론에 넣은 엑스칼리버가 비춰진다. 괜히 문셀의 최종병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제도성배기담 Fate/type Redline에서 성당교회의 부탁을 받고 쇼와 20년에 도쿄에서 벌어지는 성배전쟁에 여주인공 후지미야 츠쿠모가 아서 왕을 소환하고자, 성당교회와의 커넥션을 통해 이 걸 얻어서 인조 영령과 대치 도중에 촉매소환을 시행하지만, 그녀 시점에서 먼 미래인 현대의 일본에서 타임슬립한 남주인공 아카기 카나타가 끼어들어 구하는 과정에서 촉매가 아카기 카나타가 갖고 있던 소설로 대체되어 아서 왕이 아니라 하오리를 입은 소녀가 소환된다. 그리고 성배전쟁 3일째, 어새신, 아처는 둘째치고 일본제국군까지 츠쿠모 일행을 비국민이라 취급하고 밤낮없이 추격하는 상황이라 성당교회에 거처를 달라고 딜을 하는데, 개종하겠다는 수가 안 먹히자, 성당교회에서 넘겨준 최상위 성유물인 아발론을 확 녹여버리겠다고 협박했으나, 그녀에게 참전을 부탁했던 신부는 미안해서 식은땀까지 흘리며 사실 가짜였다고 밝힌다.[17] 성유물이 없어도 서번트가 소환되기는 하고, 일본 제국이 워낙 미쳐 돌아가는 동네라 거기에 참전만 해줘도 충분하다 여겨 자료를 기반으로 만든 모조품을 줬다고. 결국 이 걸 갖고 협박한 츠쿠모만 "믿음의 힘도 무시할 수 없구만."이라는 조롱의 의도는 전혀 없는 조롱만 듣고 쪽팔려서 하얗게 타버렸다.

4.1. 아발론은 승리를 보장하는 보구인가?

이론 논쟁은 애니메이션의 영향이 크다. 애니메이션만 보면 검집이 몸으로 흡수되는데 최강의 보구 에누마 엘리쉬도 무효화 한다. 그래서 절대 무적의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원작 게임에서는 아발론을 숨기고 있다가 순수하게 던져서 에누마 엘리쉬를 막아낸다. 던져서 공격을 막아내는 보구라면 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다.

다른 EX보구들이 그렇듯이 아발론의 존재가 승리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아발론도 엄연히 보구로 진명개방에는 마력을 소모한다. 마력 회복력 증가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결코 무궁무진하게 급속회복시키는 수준은 아니기에 진명개방을 남발할 수는 없다.이 보구의 의미는 어디까지나 진명 개방하면 그 어떤 공격이라도 막아낼 수 있는 비장의 패라는 것에 있지 아발론이 있는 것만으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순 없다. 실전에서는 실제로 작중에서 길가메쉬 상대로 한 것처럼 상대방의 보구 진명 개방 같은 비장의 공격에 맞춰서 그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방이 후딜을 받고 있을 때 역습을 노리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일 것이다.

작중에서 아발론을 들고 길가메쉬와 싸웠을 때는 아발론을 사용해 에누마 엘리쉬를 완벽하게 받아칠 수 있는 거리를 재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아발론을 숨긴 채 에누마 엘리쉬를 맨몸으로 받아내야했고 그 경우 직감조차 솟아나지 않을 정도로 승산이 희박했기 때문에 세이버는 길가메쉬가 에아를 꺼내들기 전에 쓰러뜨리는 게 유일한 승기라고 판단했다.[18] 실제로 세자리수의 보구투척을 몇번이고 뚫고들어가 길가메쉬를 반쯤 넘어뜨려 궁지에 몰았다는 서술[19]이 나올정도로 선전했으나 그때마다 미지의 능력을 지닌 보구로 거리를 벌린 길가메쉬가 보구투척과 동시에 에누마 엘리쉬를 사용해 결국 쓰러지게 된다. 아발론의 재생능력으로도 회복까지 몇 분이 걸린다고하며 길가메쉬가 그럴마음만 있다면 세이버는 꼼짝없이 패배할 것이라고 서술된다. 이처럼 아발론을 반격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완벽한 거리와 타이밍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아발론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작가의 언급상 아발론을 지닌 세이버도 버서커 상대로는 그 목숨을 다 깎아내는 것이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거기에 프로토타입의 아서 왕은 검에 아발론을 상비하고 있는데도 오지만디아스에게 밀려 말려죽기 직전까지 가는 등 결코 무적의 위용을 보이지는 못한다.[20]

즉, 확실히 강력한 보구이기는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보장하는 보구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5. 설정 논쟁

설정 놀음의 대표적 항목 중 하나. 특히 아발론을 전개하고 움직일 수 있느냐 없느냐는 대표적인 떡밥이다. '움직일 수 있다' 측은 보구 설명에 나온 이동요새라는 설정, 그리고 에누마 엘리시가 멈추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근거로 세우고 있으며, '움직일 수 없다' 측은 "그럼 처음부터 전개하고 갔으면 됐잖아."라고 말한다. EX 랭크니 마력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필요로 할 것이라는 가정도 있으나, 작중에서 랭크가 높다고 무조건 마력을 많이 먹은 것은 아니라 확실한 근거가 될 수 없다.[21] 설정 추가가 없다기보단 시점을 놓쳤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는 게 아발론이 활약하는 건 본작에서 Fate 루트 단 하나뿐인데 Fate 루트는 사실 Realta Nua 이후로 상업적으로 재조명을 받은 적이 없다. 결과적으로 활약상에 관심이 멀어지니 덩달아 설정 보강마저 놔버리는 수순. 하지만 만약 아발론의 전개 가능 시간이 짧다면 처음부터 전개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22]

'이동 요새'라는 표현이 나오는 문장의 전후 문맥상 '물리 간섭을 차단한다'는 내용이므로 '휴대가 가능하다.(Portable)'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해석할 근거가 충분하다. 이동형 텐트라고 하면 휴대 가능의 의미로 받아들이지 텐트가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진 않는다.

그리고 Fate/Zero 중반부까지 세이버를 고생시킨 랜서게이 보의 최대 HP 삭감 효과를 패시브인 치유 효과로 막을 수 있냐도 간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신비도가 높으면 킹왕짱인 Fate 세계관에선 게이 보의 효과를 무시할 것'이란 의견과 '아무리 그래도 패시브 정도로 저주를 막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키리츠구가 하지 않은 걸 보면 역시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키리츠구는 아발론의 치료 효과가 미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제대로 파악을 못하고 있었으므로 근거가 못 된다.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하자.

여담으로 페이트 시리즈에 대한 흔한 오해인 신비도=우월함은 오해다. 신비도는 얼마나 많은 신비를 내포했냐를 표현할 뿐이다. 극단적으로 C+의 신비를 지닌보구가 A++ 신비의 보구와 대등한 공격력을 지니는 것도 가능하다. 상급의 신비끼리의 싸움은 신비도가 아니라 어느쪽이 더 흠이 없는 질서를 지녔느냐는 '개념'의 싸움이 되며 완전히 반대의 개념이 충돌했을 때일 경우 신비도에 따른 판정이 들어간다.

물론 위의 떡밥들은 까놓고 말해 현재까지 나온 설정으로는 알 수 없다.

애초에 '전개'라는 것 자체가 애매하다. 첫 사용에서처럼 엑스칼리버를 아발론에 꽂아넣는 게 전개인지, 아니면 그냥 아발론만 던져도 되는 건지 애매하다. 전자의 경우, 당연히 움직이기 힘들겠지만, 후자(Fate 루트 마지막 싸움)는 '엑스칼리버로 틈새를 만든 후 거기에 아발론을 던졌다'고 묘사되어 있다. Fate/unlimited codes에서는 방패로 막듯이 앞에 띄워두면 상대의 공격을 막아준다.

다른 논쟁으론 시로의 데드 엔드 중 대미지를 입은 후 갑자기 몸에서 칼날이 무수히 튀어나와 즉사하는 씬이 몇 개 있는데, "아발론은 일단 소유자의 몸을 칼날로 만든 다음 그것을 수리하는 식"이라는 설정이 붙은 이후로 아발론이 치료에 실패해서 그런 거라고 팬들에게 잘못 받아들여졌다. 허나 사실, 칼날이 튀어나와 즉사하는 씬과 아발론의 치유과정은 사실 관계가 없다. 칼날이 체내를 구성한다는 묘사가 비슷해서 생긴 오해다. 해당 상황 이전에도 에미야 시로는 피부 아래에 칼날이 엮여있는 묘사도 있었고, 라이더가 말뚝으로 죽일 수가 없어서 창 밖으로 차날려야 했다. HF에서 전신에서 칼날이 튀어나오는 건 세이버가 죽은 후다. 아발론의 치유효과는 칼날들이 서로 엮여 막을 형성한다면 고유결계 폭주는 말 그대로 체내에서 칼날이 푹 솟아오르는 것이다.

6. 기타

7. 관련 문서



[1] 페이트 제로 소설판 번역. Fate/stay night 코믹스판에선 '모든 것에서 머나먼 이상향'으로 번역되었다.[2] 작중에서 "모든 것이 먼 이상향"이 이것의 수식어이고, 이 시리즈의 엔딩을 생각해보면 시로가 자신의 칼집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말을 암시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3]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낙원과 같은 곳.[4] Fate 루트 최종전에서 원본보다 훨씬 열화되었으나 어쨌든 투영 자체는 해낸 것은 이러한 연유. 기본적으로 시로는 신조병장을 투영할 수 없으나, 오랫동안 아발론을 몸에 품고 있었던 데에 더해 세이버와 연결되어 있을 때에는 아발론을 투영할 수 있다는 첨언이 있다. 세이버와의 연결이 끊어지면 아발론의 이미지도 사라지기에 투영할 수 없다고. 같은 이유로 아처는 아발론을 투영할 수 없다.[5] 심상풍인 고유결계의 형태가 검집인 아발론의 영향을 받아 검을 무한히 내포한 세계로 고정된 것으로, 고유결계를 만들어내는 마술회로 자체는 시로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맞다.[6] 어떻게 보면 언리미티드 블레이드 워크스 자체가 정의의 사도를 꿈꾸는 시로를 상징한다. 때문에 정의의 사도라는 이상을 상징하는 고유결계이자 모든 것에서 머나먼 존재라는 것. 실제로 시로의 바람인 모두를 구하는 것은 인류가 오랜 시간 쫒아오던 먼 이상이기도 하다.[7] 참고로 캐스토리아가 초콜릿을 만들 때 검 모양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아 닭(엑스칼리버. 즉, 칼)이 먼저냐, 달걀(칼집)이 먼저냐의 블랙유머인 것으로 보인다.[8] 그러나 전자인 UBW 루트에선 시로가 마음을 다잡은 순간 빈사였던 육체를 완벽하진 않아도 전투 가능 수준까지 회복시켜주었다.[9] 다만 전투 중 날린 3번째 엑스칼리버는 방출형이 아닌 참격형태로 썼기에 앞선 두 번의 사용보단 마력 소모가 적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갑옷을 형성할 마력까지 쓰는 등 정말 바닥까지 끌어써 최소한으로나마 발동시켰단 느낌. 마지막 4번째 엑스칼리버는 제대로 사용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텀이 있었고 령주의 백업도 있었기에 다소 별개로 봐야 할듯하다. 그렇다 쳐도 성배전쟁 개시 이후 며칠이 지나도록 단 한 발의 엑스칼리버를 쓸 마력조차 제대로 모으지 못하던 세이버가, 한순간에 최상위 마스터를 얻은 것 이상의 마력을 사용 가능하게 됐단 점에서 아발론의 마력 회복 기능이 경이적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10] 다만 정신만큼은 불로가 될 수가 없다. 정신의 불로는 제3마법의 영역이다.[11] 다만 고유결계와 달리 이계(異界)를 생성하는 게 아니라 이차원(異次元)을 불러오는 것이다.[12] 방패는 한 명이 쓰는 거지만 방패를 든 사람만이 아니라 뒤에 선 사람도 보호받을 수 있는 것과 같다. 한 방향으로만 향하는 공격이 아닌 전방위 폭격 같은 공격이라면 설명대로 소유자만 보호될 것이다.[13] Fate 루트에서 아발론의 방호에 튕겨져 나간 마르두크 일부에 상처를 입어 길가메쉬가 피를 흘리기도 했다. 마테리얼에서도 '무적 배리어'라고 설명되었다.[14] 길가메쉬가 늘 그렇듯 그의 오만이 패배에 큰 요인을 차지하긴 했지만, 다른 루트와 달리 제대로 갑옷을 입은 채 에누마 엘리시까지 동원해 싸운다는 점에서 마냥 방심해서 졌다고 볼 수도 없다. 아발론이 에누마 엘리시조차 막아내는 규격 외의 보구란 걸 몰랐단 점이 결정적이었으나, 그런 보구의 의외성을 가장 잘 써먹는 건 다름 아닌 길가메쉬 본인이다.[15] 에누마 엘리쉬를 잠깐 받아내면서 1초도 버티지 못한다는 서술이 나온 뒤에 엑스칼리버의 진명개방을 시작했다. 최대파워 엑스칼리버가 아니라고 쳐도 최소 2초는 버텼다는 것.[16] 단, 이 경우 원래 아발론에 크게 못 미치는 모조품에 불과하다는 언급이 있다. 물론 서번트와의 전투가 아니었으므로 이 정도로도 충분했다.[17] 츠쿠모가 자신에게 뭘 넘겼는지 잊었나, 최상위급 성유물이라 안고만 있어도 치유된다고 말해도 뭔 소리인지 감을 못 잡을 정도로 완전히 깜빡하고 있었다.[18] 물론 성배의 마력으로 수육한 길가메쉬에 비해 마스터의 마술사로서의 역량이 부족해 스테이터스가 저하된 세이버가 불리한 상황이긴 했다. 실제로 이리야급의 마스터를 지닌 채로 길가메쉬도 마스터의 영향을 받는 제로 오더에서는 세이버의 승리가 확실시되었다. 길가메쉬는 본인의 힘만으로 싸우니 마스터의 스펙은 별로 상관 없고 얼마나 마음에 드느냐 하는 게 문제가 된다는 나스의 발언도 있지만, 액셀 제로 당시 길가메쉬의 마스터가 토키오미인 만큼 어떻게 굴러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19] 허나, 정면에서는 막을 수 없다. 적의 무기는 어느 것이나 미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걸 알지 못하면서 막다니, 그거야말로 자살행위겠지. 궁지에 몰아넣은 적에게서 한 걸음 간격을 벌리고, 호흡을 가다듬는 세이버. 그와는 대조되게, 길가메쉬는 당황하는 기색도 없이, 쓰러지다 만 몸을 일으킨다.[20] 다만 프로토의 아발론도 저러한 효과를 지닌지는 확실치 않은데, 보구로서 사용되지 않기에 차단 효과도 없을 뿐더러 초재생이나 마력회복 등의 묘사도 부각되지 않기 때문이다.[21] 마력잡아먹는 하마라는 엑스칼리버를 쓰고 난 후에 세이버가 진명개방 한 것을 보면, 심각하게 마력을 많이 소비하는 것 같지는 않다.[22] 일단 언리미티드 코드에서 나온 묘사로는 공격을 막고 방호를 푼 다음 달려들어서 베었다.[23] 아서 왕을 납치한 후 뺏었다는 바리에이션도 있다.[24] 엑스칼리버도 같은 효과가 있다.[25] 여담으로 본래 타입문 세계관에서 대숙정방어는 세계나 별, 영장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월드엔드계 공격이나 에누마 엘리쉬 등의 대계보구를 전문적으로 카운터치는 전용 방어 속성인데, 페그오 인게임상의 대숙정방어는 무적관통을 포함해 모든 공격을 방어해내는 절대방어의 성능으로 구현되었다. 대숙정방어와는 약간 동떨어진 효과지만 정작 아발론 본연의 효과와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게 특이한 점.[26] 어떤 웹툰에선 진짜로 이동요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