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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23:02:09

세이버(4차)

파일:Fate.png 제4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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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fef787> 신장 / 체중 154cm / 42kg
쓰리 사이즈 B73 / W53 / H76
생일 불명
이미지 컬러 파랑
특기 승부사, 운전
좋아하는 것 섬세한 작전, 정당한 행위
싫어하는 것 구질구질한 작전, 비겁한 행위
성향 질서 선
천적 에미야 키리츠구[1], 아처
소환 촉매 아발론
클래스 적성 세이버
성우 정보
파일:일본 국기.svg 카와스미 아야코
파일:미국 국기.svg 켈리 월그렌

1. 개요2. 특징3. 진명4. 스테이터스5. 작중 행적6. 평가7. 전투력 및 전적
7.1. 전적/코멘트
8. 그 밖에
8.1. 세이버가 탄 오토바이
9.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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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묻겠다, 그대가 나의 마스터인가?
Fate/Zero의 주요 등장인물.

2. 특징

파일:Saber_ufotable_Fate_Zero_Character_Sheet1.png 파일:Saber_ufotable_Fate_Zero_Character_Sheet2.png
FZ TVA 설정화
세이버 클래스의 서번트. 키리츠구가 가져온 성유물로 소환되었다.

아이리에 의해 남장을 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몸만 남자가 아니었군."이란 소리를 듣고, 설정화에도 날카로운 옆모습과 45도 각도의 전형적인 금발 미소년 상으로 나타난다.

3. 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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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왕

“과거에 존재했고, 미래에 부활할 왕”이라고까지 칭송 받는 잉글랜드의 전설적 영웅 아서 왕. 기사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진 대영웅이지만, 단순히 전설이 아니라 실재했다고 여겨진다. 실재하는 아서 왕은 「Dux Bellorm」(싸움의 왕)이라고 불리며, 잉글랜드 북부의 12왕을 이끌고 픽터인·스코트인 등 타민족의 침입을 막은 명장이다.

실재한 명장 아서왕의 출신은 여러가지 설이 있으며, 왕에 해당하는 인물은 두 사람이라는 견해도 있다. 한 사람은 순수한 브리튼인인 '아서'. 또 다른 한 사람은 로마인인 '아르토리우스'. 이 두 사람의 활약이 혼합·각색되어 하나로 합쳐진 이야기가 현대에 전해지는 아서 왕 전설이라는 것이다. 아서 왕 전설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희대의 마술사 멀린에 의해 준비된 “이 검을 뽑은 자가 브리튼의 왕이다” 라고 새겨진 검을 뽑아, 왕으로 인정 받은 아서왕은 그의 밑에 모인 원탁의 기사들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자세한 것은 알트리아 펜드래곤 문서 참조.

4.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근력 B 내구 A 민첩 A 마력 A 행운 D 보구 A++

전체적으로는 매우 우수한 스테이터스, 만전이라는 토오사카 린 버전에 비해 근력은 한 랭크 낮은 대신, 내구와 민첩은 한 랭크 더 높고 마력은 동급이다. 다만 키리츠구의 마력이 부족한 탓에 행운이 대폭 다운되었는데, 마스터로서 평균 이하였던, 시로 버전보다도 낮은 랭크. 단순히 마력이 부족해서만이 아닌, 키리츠구가 가진 '자신의 행운을 대폭 올리는 대신 주변의 행운을 극도로 낮추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의 행보를 보면 납득이 간다.

4.1. 스킬

■ 클래스 보유능력


랭크 A
A A랭크 이하의 마술은 전부 무효화시킴.
사실상 현대의 마술사는 세이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다.
그녀는 국가 수호를 담당하는 '적룡'의 인자를 지녔으며, 이 용의 인자(+마술노심)에서 나오는 절대적인 마력량 덕분에 최고 랭크의 대마력을 지니게 되었다. 현대에서 최고 레벨의 기량을 지닌 마술사조차 마술을 이용한 직접공격으로는 그녀에게 상처 하나 입힐 수 없다. 심지어 영주의 강제복종마저 1획만 사용한 것뿐이라면 저항할 수가 있다. 단, 용의 인자 때문에 반대로 용을 죽이고 퇴치하는 마술에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2]
 

랭크 A
A 환수, 신수 랭크를 제외한 모든 동물, 탑승물을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원래부터 "기사"라는 마상전투에 뛰어난 군인이었기 때문에 기승 랭크가 매우 높다. 다만 "환상종에 타봤던 전설"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어서 4차 라이더나 5차 라이더처럼 랭크 A+까진 올라가지 않는다. 굳이 동물 뿐만 아니라 기계류라도 탈것이면 전부 적용되므로 Fate/Zero 작중에서 생전 본적도 없는 야마하 브이맥스를 원래 타던 군마인양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세이버 본인이 말하길 항공기도 안장에 앉아서 고삐를 쥐면, 나머진 직감으로 어떻게든 다룰 수 있다고 한다(...).
 
■ 고유 스킬

랭크 A
A 전투 시, 항상 자신에게 최적한 전개 및 행동을 순간적으로 '감지하는' 능력.
예민해진 제6감은 이미 미래예지에 가깝다. 시각·청각에 간섭하는 방해를 반감시킨다.
예민하게 강화된 제6감. 랭크 A면 대충 미래예지가 가능할 정도다. 그녀의 기량과 뛰어난 직감이 합쳐져서 웬만한 절기(絶技)는 다 간파할 수 있다. 탄도를 예측해서 총화기 등의 공격도 회피할 수 있고, A+ 랭크의 기척차단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하게 예측하는 건 아니라 디어뮈드에게 팔목을 부상당하기도 한다. 4차 랜서의 보구가 2자루라는 걸 예측에서 배제했기 때문. 하지만 원래 그대로 돌격했으면 목이 떨어질 뻔할 것을 직감 덕분에 손목 부상으로만 끝났고 게다가 랜서에게 상처도 입혔다.
 



랭크 A
A 무기 혹은 자신의 육체에 마력을 두른 후, 순간적으로 방출하여 운동능력을 향상시킨다.
손에 든 무기나 자신의 사지에 마력을 고압으로 축적시킨 다음 임의의 벡터에 순발적으로 분사하여 운동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스킬. 말하자면 일거수 일투족에 마력에 의한 제트 분류가 뿜어져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랭크 A면 평범한 막대기도 절대적인 위력의 무기로 강화시킨다. 쬐그만 소녀에 불과한 그녀가 파워풀한 전투 스타일을 발휘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이 스킬 덕분이다. 안 그래도 용의 인자(+마술노심) 덕분에 마력이 철철철 넘쳐흐르는지라 마력 소비를 걱정할 필요도 없다. 평소에는 필요 외의 잉여 마력을 전부 '마력방출'로 사용. 이 상태에서 갑옷 형성에 필요한 마력까지 '마력방출'에 동원하면 그 파워와 스피드는 최소 60% 상승, 일격필살 수준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부탁해 아인츠베른에서는 세이버의 갑옷 형성과 마력방출이 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묘사. 보구는 아니지만, 마력으로 짠 갑옷은 세이버에게 의외로 큰 도움이 됐다.
 



랭크 B
B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적인 재능. 단체 전투에서 아군의 능력을 향상시킨다. 카리스마는 희소한 재능으로, 한 나라의 왕으로서 B 랭크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그녀가 통솔하는 군세는 사기가 매우 높아진다. 다만, 그 위엄은 세계 규모로 광대한 제국을 구축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랭크는 B(나라 하나를 다스리기에 충분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단체전이 적은 성배전쟁에서의 활용도는 별로 없다. 때문에 카리스마 B라는 설정은 2차 창작에서나 한번씩 쓰이는 정도.
 
마술노심(魔術爐心)과 용종특성, 물 위를 달리는 능력 등도 보유. 자세한 건 알트리아 펜드래곤 문서 참조.

4.2. 보구

풍왕결계 - 인비저블 에어 (Invisible Air)
랭크 : C 종류 : 대인보구 레인지 : 1~2 최대포착 : 1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인비저블 에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약속된 승리의 검 - 엑스칼리버 (Excalibur)
랭크 : A++ 종류 : 대성보구 레인지 : 1~99 최대포착 : 1000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엑스칼리버(Fate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모든 것에서 먼 이상향 - 아발론 (全て遠き理想郷 / Avalon)
랭크 : EX 종류 : 결계보구 방어대상 : 1명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발론(Fate 시리즈)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엑스칼리버의 검집.

유브스탁하이트 폰 아인츠베른이 콘월에서 발굴하여 에미야 키리츠구에게 서번트 소환용 성유물로 제공했다. 이후 키리츠구가 소환의 촉매로 사용했지만, 정작 세이버는 아발론의 존재 유무도 모른다(...).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는 보구.

5.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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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Fate/Zero

파일:4차세이버_5.jpg
제4차 성배전쟁은 일명 『세이버 괴롭히기 스토리』. 그렇게 굴린 작가 자신이 세이버 피규어를 볼 때마다 고뇌했다고 할 정도로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일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이 고뇌는 그저 어떻게 굴릴지 즐겼다는 뜻으로 우로부치 겐은 세이버에 대해 괴롭히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게 매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굴하지 않는 게 또 좋다고. 세이버를 엄청 좋아하기는 하는데 그 사랑의 방향이 비일반적이다.[3]

후속 성배전쟁인 5차 성배전쟁과는 다르게 정규 절차를 밟아 제대로 소환되었고,[4] 성향은 다소 맞지 않을지언정 우수한 마스터를 만났기 때문에 패러미터 상으로는 4차 당시에 소환된 서번트들 중에서도 최상급의 스펙을 자랑한다.

그러나 화려한 스펙이 무색할 만큼 작중에선 이리저리 구른다. 랜서와의 대결에서 당한 여파로 왼손을 봉인 당한 채 스토커에게 쫒기는가 하면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은 납치당하질 않나, 초면부터 죽자사자 달려들던 놈이 알고 보니 자신의 충신이질 않나, 그 충신까지 죽이고 마지막에 받은 명령이 성배 파괴이질 않나.

첫 시작부터 좋지 않았는데, 소환된 아서왕이 여자라는 것을 알게된 키리츠구는 세이버를 완전히 무시(...)하며 세이버를 아이리스필에게 붙여주어 대리 마스터를 시키고 자신은 단독행동, 혹은 마이야하고만 행동한다.

그 뒤 성배전쟁의 무대인 일본으로 아이리와 함께 건너와서 일반인들과 같은 생활은 한번도 해본적 없다는 그녀의 말을 듣곤 함께 관광(?)을 하던 중, 랜서의 도발성 짙은 기운을 느끼며 해안 창고에서 고대하던 첫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 대결에서 처음엔 호각으로 싸우는듯 싶었으나 중간에 판단미스로 치명적인 일격을 허용하게 되며 큰 페널티를 떠안게 된다. 특수한 천으로 감은 쌍창을 지녔던 랜서가 힘을 해방한 적색 장창 게이 저그로 갑주를 무시하며 육체에 직접 상처를 입히자, 마력의 흐름을 끊는 능력을 가진 게이 저그 하나만이 보구일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곤 갑옷의 마력을 검으로 돌려 돌진하다가 또 다른 보구인 황색 단창 게이 보에 당해 왼팔의 힘줄이 절단된다.

이 부분에 관해선 랜서가 착각하도록 페이크를 잘 걸었다고 보는게 맞다. 그도 그럴것이 쌍창으로 공격하다 중간에 게이 보를 땅바닥에 버리곤 '이건 널 속여먹으려고 사용한 거니 이제 필요없음.'이란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 그리고 랜서의 의도대로 낚인 세이버가 돌진해오자 발로 땅에 버려둔 게이 보를 차올려 순식간에 손에 쥐고 그대로 찔렀고, 위의 언급대로 상처의 회복 자체를 막는 게이 보의 특성상 양손으로 반동을 버텨야만 하는 진명개방 엑스칼리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고 왼손을 보완하기 위해 근접전투에서의 마력 소모도 증폭. 이 상처는 오랫동안 세이버에게 짐이 된다.

랜서와 다시 붙으려는 순간 당당하게 진명을 밝히며 난입한 라이더에 의해 잠시 전투가 멈추고, 라이더의 도발에 아처가 모습을 드러내고 거기에 더해 느닷없이 버서커갑툭튀해 아처와 일전을 벌이는가 싶더니, 토키오미가 영주를 써서 아처를 물러나게하자마자 다짜고짜 자신을 목표로 달려든 버서커와 연전을 벌이게 된다. 직전 입은 손목의 부상 탓에 전봇대를 휘둘러오는 버서커에게 수세에 몰린다.

먼저 대결을 시작했던 랜서가 버서커를 제지하긴 하지만, 랜서의 마스터가 영주로 협공을 명령하면서 도리어 더 큰 위기에 빠진다. 다행히 라이더가 난입해 버서커를 전차로 짓밟아 밀어 버리고 계속 덤비겠다면 자신이 가세하겠다는 말로 랜서를 물러나게 하는 것으로 첫 전투는 종료. 어찌저찌 마무리는 훈훈하게 되었으나 세이버 본인이 탈락까지 각오했을 만큼 탈탈 털렸다.

파일:external/static.zerochan.net/Fate.zero.full.1392158.jpg
문제는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미치광이 캐스터가 그녀를 자신이 사랑했던 성녀로 착각해 스토킹을 시작한 것. 첫 조우에서는 가벼운 경고로 끝냈으나 이후 준비를 해 온 캐스터가 아인츠베른의 숲에서 아이들을 죽이기 시작하자 응전. 캐스터가 소환한 촉수괴물 수백을 썰어버리지만 썰면 썰수록 늘어나는 마수와 왼팔의 부상이 족쇄가 되어 위기에 몰린다. 세이버를 구하기 위해 난입한 랜서와 협력하여 풍왕철퇴로 길을 열어줌으로서 게이 저그를 통해 그가 가진 마도서, 프렐라티즈 스펠북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그리고 직후 랜서가 키리츠구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케이네스의 위기를 감지하자, 상황을 짐작하고선 그냥 보내준다. 이 때문에 키리츠구는 세이버의 기사도가 자신의 이해를 한참 초월했다는걸 깨닫고 아예 세이버를 포기한다.

이건 명백히 세이버 잘못이 맞다. 랜서가 올곧은 사람이든 말든 케이네스가 영주를 쓰면 기사도 따위 의미 없다. 케이네스 상태가 영주를 쓸 수 없어서 다행이지 치명상 입은 것에 불과했다면 키리츠구는 랜서에게 죽었을 것이다. 심지어 세이버는 이미 초전에도 케이네스는 싸우기 싫어하는 랜서를 영주를 써서 억지로 싸우게 한 것도 봤을 것인데 그 판단을 하지 않은 것이다. 키리츠구 입장에선 자기는 지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어이가 나갈 만도 할 상황인 것.

결과론적 이야기이고, 우연히 일어나기는 하였지만 하지만 사실 이때는 이 판단이 거의 신의 한 수였다. 세이버가 이때 랜서를 보내 줄 시점에 아이리스필 폰 아인츠베른코토미네 키레이의 칼에 찔려 출혈상을 입고 있었다. 따라서 이때 랜서와 싸웠다면 최악의 경우 아이리스필은 그대로 죽었을 것이다. 심지어 이때 코토미네 키레이가 아이리를 죽이지 않고 출혈상만 입히고 후퇴한 이유는 어새신에게 캐스터, 랜서가 패퇴했으니 머잖아 이곳으로 세이버가 달려올 것이다라는 정보 때문이었으니. 실제로 본편에서도 '아주 조금만이라도 세이버가 캐스터나 랜서와의 싸움에 구애되어 있었더라면, 코토미네 키레이는 숲 속의 성까지 당도해 있었음에 틀림없다.'라고 서술되기도 하였고. 따라서 이때 세이버가 랜서를 붙잡았다면 세이버가 랜서와 대치하는 동안 에미야 키리츠구는 키레이와 연전, 아이리스필은 사망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이런 전후 사정을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랜서를 보내준 것이 옳지 않은 것은 맞다.

전투에서만이 아니라, 라이더가 아인츠베른 성에 찾아와서 주최한 성배문답에서도 라이더와 아처에게 설전으로 패하다시피 한다. 사실 반박할 말들은 있었지만, 멸망한 나라가 머릿속에 떠오르며 말이 나오지 않은 탓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때 아처는 "극상의 광대" 취급하며 그녀를 논쟁의 대상으로도 삼지 않은 채 비웃었고[5], 라이더에게는 평소 넉살좋은 표정이 아닌 진지한 표정으로 "왕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일갈을 듣는다. 물론 라이더도 아처도 세이버의 왕도가 이상적이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라이더는 자신의 감정을 죽이는 세이버의 삶의 방식을 부정하며 이후에도 안타까워했다는 묘사가 나오며, 아처는 그녀가 살아온 방식은 눈부실지언정 그런 왕도는 버리는 편이 낫다고 평했다.[6]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장면이 나오는데, 라이더를 담당했던 오오츠카 아키오의 명연기와 더불어 작품 내에서도 상당히 의미있는 장면으로 나온다. 사실 성배문답 파트 자체가 Fate/Zero 내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세이버에게도 이 장면의 비중은 적지 않게 다가온다.

파일:5v7JbMUr.jpg
왕으로서 나라를 다스리는데 인간의 삶따위 바랄 수 없다며 수육을 원하는 라이더를 비난하는 세이버에게 라이더는 도리어 무욕(無慾)한 왕따위는 장식품만도 못하다!며 일갈한다. 그리고 뒤이어, 세이버에게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되는, 그리고 깊은 고뇌에 빠트리게 되는 말을 하게 된다. 당연한 거겠지만, 이건 라이더 본인의 사상이기도 하다.
그래, 왕년의 네놈은 청렴하며 결백한 성자였을 것이다. 필시 고귀하면서 범접하기 힘든 모습이었겠지. 하지만 말이다, 순교와 같은 가시밭길을 대체 누가 동경한다는 거냐? 애태울 정도의 꿈을 볼 수 있겠느냐?
왕이란 말이다. 누구보다도 탐욕스럽게, 누구보다도 호탕하게, 누구보다도 격노하는, 청탁(淸濁)을 포함한 인간의 한계를 끝까지 추구하는 것.
그렇게 존재하기 때문에 신하는 왕을 선망하고, 왕에게 매료될 수 있는 거다. 한 사람 한 사람 백성의 마음에, '나도 또한 왕이고 싶다'라고 동경의 불이 지펴지는 거다.

파일:aZmoB90r.jpg
파일:ROBeE2mr.jpg
기사도의 명예로운 왕이여. 확실히 네놈이 내걸었던 정의와 이상은, 일단 나라를 구하고 백성을 구제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말이다. 단지 구원받기만 한 녀석들이 어떠한 말로를 걸었는지, 그것을 모르는 네놈은 아닐 터.
네놈은 신하를 '구할 뿐'이지, '이끄는 것'은 하지 않았다. '왕의 욕망'의 형상을 보인 것도 아니며, 길을 잃은 신하를 방치하고, 그저 홀로 맑은 얼굴인 채 깨끗한 이상이라는 것을 애타게 바라고 있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네놈은 순수한 왕이 아니다. 네놈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한, '왕'이라는 우상에 얽매여 있었을 뿐인... 그저, 계집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파일:tF3DBHVr.jpg
왕으로서 지내면서 자신의 성품이 어떠하고, 그 성품에 따라 치세가 어떠했는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게 왕이란, 왕도란 어떤 것인가가 아니라, 왕으로서 책무를 짊어진 자의 삶의 기준, 가치관을 말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비정상적으로 정의의 사도라는 삶과 가치에 얽매이며, 비정상적일 정도로 헌신하는 모습에 토오사카는 정상이 아니라고 읇조렸던 것과 일치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에미야 키리츠구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그는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며 소수의 사람들을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악당을 처치했다. 이후 모든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으며 가치관으로 고뇌한다.

세이버는 멸망한 브리튼을 성배의 힘으로 구하는 것[7]인데 그에 대해서 라이더는 자신의 나라는 후대에 멸망했지만 그에 대한 후회는 없다며 그것은 자신의 삶은 물론이고 주변의 모든 것까지 부정하는 것이라 말하는데 성배에 대한 소원은 다르지만 세이버의 소원에 대한 모순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에 추가된 이야기들에 따르면, 백성 개개인의 행복을 목표로 삼았지만 답이 점점 없어지는 고국의 상황에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작 본인은 인간의 마음을 버려야만 했으며, 결국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 보답받지 못한 것에서 알트리아의 비극이 기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왕은 고독하다"라는 세이버의 대사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그에 대해 이스칸다르는 방해꾼인 어새신을 처치할 겸 자신의 보구를 전개, 살아 생전에도 자신의 꿈에 반해 끝까지 따라와줬고, 죽어서까지도 영령의 군세가 되어 자신을 따르는 신하들과의 유대, 아이오니언 헤타이로이로서 "왕은 고독하지 않다"라는 정반대의 답변을 대신한다. 폭력적인 왕, 경계심이 없는 왕 등이 좋다는 것이 아니다. 이스칸다르는 자신이 정복욕과 호쾌함을 인정하기에, 세이버와는 다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군대로 비유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상황이 정리된 뒤 이스칸다르는 웨이버를 데리고 떠나는데 문답은 안 끝났다는 세이버의 말에 대해 라이더는 너를 더 이상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무시해 버린다. 그리고는
"소녀여, 그만 그 불쌍한 꿈에서 깨어나라. 그러지 않으면 언젠가 영령으로서 최후의 긍지도 잃게 될 것이다. 네놈이 말하는 왕이란, 요컨데 그와 같은 이름의 저주다."
라는 말을 남기며 떠난다.[8] 이후 라이더는 왕으로서 성배를 정하는 싸움의 대상을 아처 하나로밖에 여기지 않았으며, 평범한 여자아이로 여기며 세이버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캐스터전 이후 아처와의 문답에서 알 수 있다.

당시 아처는 라이더의 문답에 대해 고뇌하는 세이버의 모습을 보고 불순한 의도로 쳐다보았으며 성희롱[9]을 해서 세이버가 칼을 뽑으려다 어새신이 나타나자 그만둔다. 이후 라이더가 하는 말에 신경쓰지 말라고 격려(?)하는데, 하는 말이 네 그 가느다란 허리로 분수에 넘치는 정도를 짊어지는 건 무척 힘들었을 거라면서 더 웃겨보라며 더 마음에 들면 성배를 헌상해줄 수도 있다고 하자 술잔을 박살내 버린다. 이에 이 술잔 가지고 얼마나 되는 나라가 멸망한 줄 아냐고 하다 광대에 일일이 화내지 않는다면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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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소설 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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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 TVA
그 뒤 미온강에 캐스터가 풀어놓은 거대 괴수가 출현하자 라이더, 랜서와 함께 격퇴를 시도하지만 괴물의 능력치가 너무 압도적이라 일부를 파괴해도 바로 재생하는 통에 변변한 광역기가 없거나 있어도 쓸 수 없는 셋 만으로는 고전하게 된다. 결국 라이더가 임시방편으로 자신의 고유 결계 안으로 끌고 들어가지만 이조차도 말그대로 임시방편이라서 대책을 강구하던 중, 키리츠구가 웨이버를 통해 랜서에게 그가 봉인한 세이버의 왼손에 대성보구가 있다는 것을 알린다. 세이버는 결투에서 얻은 상처는 수치가 아니라고 하지만, 랜서가 지금 이 상황을 타계할 방법이 세이버가 가진 대성보구라는 것에 기대를 걸고 게이 보를 자기 손으로 스스로 파괴해서 왼손을 쓸 수 있게 되자 곧바로 약속된 승리의 검으로 괴수와 캐스터를 쓰러트린다.

그 모습을 다리 위에서 구경한 아처와 라이더는 세이버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한다.
"저 정도의 빛으로 매혹해주는데도 여전히, 네놈은 녀석을 인정하지 않는거냐?"

아쳐의 물음에, 라이더는 코웃음쳤다. 그러나 그 표정에 있는 것은 모멸이 아니라, 어쩐지 비장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는 듯한 침울함이었다.

"시대의 민초의 희망을 그 한 몸으로 떠맡았기에 있는, 저 위광(威光) ... 눈부시기 때문에 애처롭구만. 저런 것을 등에 짊어진 것이, 그저 꿈꾸는 작은 계집아이였다고 알고 나니 말이다."

내려다보는 강 수면에는, 지금 격렬한 사투를 끝내고 어깨로 숨을 몰아쉬는 세이버의 자그마한 몸이 있다. 그 가녀린 어깨에 부여되었던 것의 무게를, 라이더는 어젯밤의 문답에서 알아버린 것이다. 그것은 도량이 크고 시원시원한 그의 기질을 가지고서도, 결코 허용할 수 없는 "존재방식"이었다.

"그런 계집애가, 애지중지하며 사랑받아 보지도, 불타는 사랑 한 번 해보지도 못하고, "이상"이니 하는 저주에 씌여버린 끝의 모습이 저거다. 안쓰러워서 보고 있을 수가 없군."[10]

"그렇기에야말로, 사랑스럽지 않느냐."

정복왕의 근심스런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황금의 서번트의 미소는 끝없이 음란하여, 욕망이 가득 찬 것을 숨기려 하지도 않는다.

"저것이 품고 있던 분에 넘치는 이상은, 반드시 최후에는 그것을 품고있던 주인을 태워 없앴을 것이 틀림없다. 스러져가는 그때 흘렸을 통곡의 눈물 ...핥아보았다면 오죽이나 달콤했겠느냐."

황홀하게 마음을 내달리는 아쳐의 옆얼굴을, 라이더는 그 칼날같은 눈빛을 번득이며 바라본다.[11]

"……역시 네놈과는 서로 받아들일 수가 없구만. 바빌로니아의 영웅왕."

"호오? 이제 와서 알아차린 거냐."

그 호칭에, 황금의 영령은 다시금 빙긋 웃었다.

(중략)

"다음으로 미뤄두자, 영웅왕. 우리들의 대결은, 다시말해 성배의 패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승부가 되겠지."

성배를 손에 넣어야 하는 것은, "왕" 다운 격의 영령뿐. 요컨대 정복왕이냐 영웅왕이냐의 양자택일이라는 인식을, 여전히 라이더는 의심하지 않고 확신하고 있는 거겠지. 대담한 웃음만을 뒤로 남기고, 영령 이스칸다르는 교량의 꼭대기에서 멀어지더니, 그대로 자신의 마스터가 기다리는 강둑을 향해 공중을 달려 내려갔다.

"과연 그럴까? ……짐의 지보를 하사하기에 걸맞는 것이 한 사람 뿐이라고는, 아직 짐은 결정하지 않았도다. 라이더."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아쳐의 마음 속에는 또 한 사람의 영령이 있었다. 오히려 관심의 정도로 말해보자면, 영웅왕의 흥미는 그 한 사람에게야 말로 쏟아지고 있다. 오늘 밤, 지켜 보았던 보기 드문 그 빛남은, 원초의 영령의 마음을 머나먼 과거로 이끄는 것이었다.

(중략)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비원(悲願)에 손을 뻗는 어리석은 자여. ……그 파멸을 사랑해주는 것은 천상천하에 단 한 사람, 이 길가메쉬 외에는 아무도 없도다. 덧없고도 눈부신 자여. 짐의 품에 안기도록 하라. 그것이 짐의 결정이다."

밤안개 속에서 금빛의 위용(偉容)이 사라진 뒤에도, 그 사악하고 높은 웃음소리의 잔향만은, 언제까지고 꼬리를 끌며 남았다.
-Fate/Zero 3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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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날이 밝기도 전에 랜서의 아지트인 폐공장으로 간 세이버는 자신을 위해 스스로 보구 하나를 포기한 랜서를 상대로 그 덕분에 치유된 왼손을 쓰지 않기로 하는 페널티 플레이로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을때 정정당당히 결판을 짓기로 하고 전투를 시작한다. 하지만 둘의 전투 도중 케이네스의 약혼녀를 인질로 삼은 키리츠구가 케이네스에게 기아스를 제시하고 케이네스는 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랜서를 자결시킨다. 이는 성배전쟁을 포기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마술회로를 복구할 방도가 성배뿐이였기에 마술사로서의 모든 것을 포기한 행위였으나, 케이네스는 약혼녀만은 포기할 수 없었다.

한편, 자신의 심장을 뚫는다면 그건 세이버의 검에 의한 것일 뿐이리라고 생각하던 랜서는 자신의 애창에 찔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꿈을 짓밟은 세계를 저주하며 소멸하게 된다. 그리고 직후 그의 마스터 였던 두 사람도 키리츠구의 함정에 빠져 마이아에게 저격당한다. 이 와중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케이네스가 제발 죽여달라고 간청하지만 키리츠구는 자신이 직접 죽이지 않는다는 기아스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방관하고 이를 보다못한 세이버가 손수 목을 쳐서 저승으로 보내준다. 이로써 랜서 팀은 재기할 일말의 희망도 없이 완전히 탈락당하고 랜서의 참극을 보고 제대로 뚜껑 열린 세이버는 참다못해 결국 자신의 마스터를 외도라고 매도하면서까지 한차례 설전을 벌이지만 키리츠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무시했다. 그래도 아이리스필이 키리츠구에게 세이버에게 만큼은 이 상황을 설명해줘야 할 이유가 있다고 간청해서 키리츠구는 간단히 아이리에게 말하는 식으로 말한다.

그 말을 들은 세이버는 "키리츠구, 나는 네가 무엇에 절망하고 무엇에 분노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건 원래 정의를 추구하던 자가 가지는 것이다. 세계를 구제하는 영웅을 누구보다도 믿고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라며 키리츠구의 본질이 자신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키리츠구의 방식을 이해하면서도 네가 분노와 증오로 모든 것을 끝내려 한다면 그것이 새로운 분쟁을 만든다며 우려를 표하는데 이 때 키리츠구의 대답은 "이 세상의 모든 악도 짊어지겠다"는 것이었다. 이 때 서로의 결말은 확정된 셈. 세이버는 외도라는 말을 정정하고 마스터로 인정하며 키리츠구야말로 성배가 필요하다 여기게 된다. 이는 Fate 루트에미야 시로의 트라우마를 꿈으로 알고 그야말로 성배가 필요하다 여긴 것과도 비슷하다. 어찌보면 성배문답과 마찬가지로 세이버에게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장면이다. 세이버와 시로가 동류이기에 서로를 사랑할 수 있었다면, 이들은 동류이기에 충돌할 수밖에 없는 경우였다.

랜서의 탈락으로 4명의 서번트가 남게 된 상황이 되자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아이리스필을 광에 보호해두나 의문의 서번트의 기습으로 그녀를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그게 라이더라고 확신한 세이버는 전속력으로 쫒아가 전투를 시작. 마력방출+기승 스킬+풍왕결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오토바이로 고르디아스 휠과 나란히 후유키시를 질주하고 고르디아스 휠을 엑스칼리버로 날려버리는 활약[12]을 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정작 아이리는 그곳에 없었다(...).

그 이후에도 세이버는 아이리를 찾아 동분서주하던 중, 류도사에서 자신의 마스터를 감지하고 그를 찾아가 상황을 보고하지만 키리츠구는 그녀에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키리츠구의 모습을 보며 세이버는 자신과 자신의 마스터는 마지막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 짐작하고, 무슨 일이 있다면 영주를 통한 소환을 부탁한다는 말만을 남기고, 계속해서 아이리를 찾는다.[13]
이어 만전 상태로 주차장에서 버서커와 재대결. 자신의 보구 나이트 오브 아너의 능력으로 일시적으로 보구화시킨 총을 난사해대는 버서커를 상대로 주차된 자동차를 방패로 삼아 돌격, 보구화된 총을 파괴한뒤 근접전에 돌입하자 놀랍게도 버서커는 마치 원래부터 알고 있다는듯이 풍왕결계로 가려진 엑스칼리버의 리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칼날 잡기로 받아낸다.

세이버는 풍왕결계로 검이 보이지도 않는데도 원래 알고 있다는듯이 대처하는 뛰어난 무련을 가진 버서커의 정체가 자신을 아는 인물일 것이란 확신을 가지게 되고, 버서커에게 검을 겨눈채로 정체를 밝히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버서커는 그때까지 검은 안개의 형태로서 자신의 모든 정보를 감추고 있던 보구 포 섬원즈 글로리를 해제함과 동시에 자신의 다른 두개의 보구를 봉인하는 조건으로 해방되는 최종병기인 성검 아론다이트를 해방[14]시키며 마침내 감춰졌던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이는 동시에 어떤 것이든 무기로 쓸 수 있는 보구자신의 정체를 숨기는 보구를 포기하고 아론다이트를 해방시켰다는건 버서커가 더 이상 '정체불명의 광전사'가 아니라 원탁의 기사 랜슬롯으로서 상대와의 전투에 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광화로 인해 다소 변질됐긴 하지만 친우의 것임을 단번에 알 수 있는 갑주와 그가 쥐고 있는 친우의 성검 아론다이트, 결정적으로 투구가 갈라지며 드러난 그의 맨 얼굴을 보고 드디어 버서커의 정체를 파악한 세이버. 설마 자신만 보면 미쳐 날뛰던 광전사가 자신의 충직한 심복이라고는 꿈에도 상상못한 세이버는 자신의 충직한 신하가 자신때문에 버서커로 타락하면서까지 미쳐 날뛰고 있었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 전의를 상실하고 말그대로 멘탈붕괴, 공격은 커녕 방어조차도 간신히 하면서 죽기 직전까지 일방적으로 몰린다. 세이버는 "어째서 원탁 최고의 기사라 불리던 그대가 버서커로 타락해가면서까지 싸우냐.", "혹시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냐."고 설득해보지만 이미 광기에 잠식당한 랜슬롯에겐 씨알도 먹히지 않고, 도리어 버서커의 흉악한 맹공에 난타당하기만 한다.

이때 광화 C의 언어능력 상실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증오에 가득 찬 귀신같은 목소리로 "아서..."라 읆조리다 이내 괴성으로 울부짖으며 폭주하는 버서커 랜슬롯의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버서커로서의 광기와 랜슬롯으로서의 슬픔과 절망이 모두 느껴지는 처절한 목소리다. 덤으로 이때의 랜슬롯은 정신이 말짱해도 못 이길 정도로 강해진다. 원탁의 기사중엔 무력으로 세이버를 능가하는 이가 여럿 있었다고 하며, 하물며 랜슬롯은 그 원탁의 기사중에서도 최강이라 불리던 기사다. 아무리 세이버가 만전이라도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든한데 랜슬롯 본인부터가 용살 속성인데다 보구인 아론다이트도 용살 속성이라 용 속성의 세이버에게는 완벽한 카운터, 게다가 아론다이트를 개방한 랜슬롯은 능력이 더욱 증가했기에 그야말로 지옥이다.

어쨌든 아무리 쓰러트려야 할 적이라지만 자신 때문에 미쳐서 정신줄 놓고 광전사가 되버린 부하이자 친우 랜슬롯을 차마 손수 죽일 순 없었기에 멘붕상태로도 어찌저찌 버서커의 노도와 같은 공격을 받아내기만 한다. 그러다가 결국 버서커에게 죽음의 위기에 몰리나 안그래도 광화만으로도 헐떡거리던 버서커의 마스터가 아론다이트의 무식한 마력 소모를 버티지 못하고 자멸하면서 버서커도 덩달아 마력 부족으로 정지. 본능적으로 버서커의 가슴에 검을 꽂아넣어 승리하고,[15] 성배에 집착하는 자신의 추함에 흐느낀다.

소멸하는 최후의 순간에 광화가 풀린 랜슬롯은 주군에게 "아직도 그러한 이유때문에 검을 쥐시는 겁니까."라는 마지막 말을 건낸다. 버서커는 기네비어를 향한 마음을 버릴 수 없었던 자신에게 그에 대한 죄를 묻지 않고 단지 고고하고 바르게 서있었던 세이버에게 차라리 '세이버 자신의 손'으로, '세이버 자신의 분노'로 심판 받았더라면, 자신은 속죄를 바랐을 것이고 그로 인해 광기로 타락한 길에 들어서지 않았지 모른다며 '오로지 이상만을 바라보는, 비인간적이기까지 한' 세이버를 책망하는 듯 싶었지만 "단지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아서왕, 당신이야말로 최고의 왕이었다."란 말을 되뇌이며 소멸했다.

하지만 세이버에게 이러한 버서커의 말은 닿을 수 없었고, 하단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듯 세이버는 스스로가 가진 왕의 자질에 대해 자조적이고 혐오적인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다. 덧붙이자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소멸하면서 독백으로 하기 때문에 더욱 닿지 않았으며, 캄란의 언덕에서 절망하던 세이버의 모습과 대치되게 나와 더 큰 카타르시스를 주었다. 결론은 역시 이놈 민폐다

결국 세이버에게 남은 것은 성배를 통한 소원의 성취 뿐. 그나마 남은 서번트도 단 하나 뿐이니 한 발 앞이긴 했으나, 남은 마지막 상대가 하필 희대의 사기 서번트 영웅왕인데다가 버서커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까지 겹쳐 제대로 저항 한번 못해보고 능욕당한다.[16] 그럼에도 어찌저찌 출현한 소성배를 접하는 것까진 성공했으나 난입한 키리츠구가 갑자기 영주를 통해 엑스칼리버로 성배를 파괴하라고 명령[17][18]한다. 특유의 높은 대마력으로 총 세개의 영주 중 두 번째 영주(첫 번째 영주는 아이리 납치 사건 때 사용)를 사용하여 내린 명령은 어찌저찌 간신히 저항하지만 키리츠구가 한 번 더 마지막 영주를 사용하여 명령하자 결국 절규와 함께 엑스칼리버를 발동해 소성배를 파괴시켜 버렸다. 두번째 영주에 저항하느라 소모한 마력+엑스칼리버의 마력 소모를 버티지 못하고 사용 직후 그대로 소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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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 합니다……"

통곡으로 목이 메이면서도, 사죄할 수밖에 없었다.
그 누구에게도 닿지 못할 소리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소녀는 거듭하여, 거듭하여 참회했다.

"죄송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저 따위가…… 큭……."

그 언젠가, 끊임없는 싸움 끝에서, 그녀는 성배를 쥐게 되겠지.
그 때는 반드시, 이제는 자명해진 죄의 소재 자체를, 기적을 통해 부정해버리자.
이러한 자신은... 애초에, 왕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고.
이어지는 싸움에 불려질 때까지의, 영원하고도 찰나에 불과한 시간,

안식이라는 이름의 고통속에서... 소녀는 눈물에젖은 채 계속하여 사죄한다.
끊임없는 벌을 받으며... 갚을 수 없는 죄를 두려워하며...
- 소설판 中
그리고 뒤이어 자신이 있던 그 캄란의 언덕으로 돌아오게 되고, 자신이 총애했던 신하까지 베어가며 그토록 성배에 집착했건만 끝내 이곳으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절망감, 자신을 믿고 따랐던 백성들과 신하들에 대한 미안함, 그렇게 몸부림쳤건만 결국 눈앞에 다시 나타난 비참한 현실 등 모든것에 절망하며 통곡하게 된다. 요약하면 인격, 기사도, 왕도, 소망까지 모든 것을 4차 성배전쟁을 치르면서 부정당한 셈.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세이버의 성배에 바라는 소원은 "멸망할 브리튼의 운명을 구제한다(4차)"에서 "왕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바꾼다(5차)"라는 완전한 자기부정으로 바뀌게 된다. 이 점은 후의 시간대(5차 성배전쟁)으로 그대로 이어진다.[19]

그리고 4차 성배전쟁으로부터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키리츠구 부자(키리츠구, 시로)의 대화가 나오는데, 여기서 어린 시로는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다짐을 아버지에게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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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어쩔 수 없으니,내가 대신 되어줄게."
"응…?"
"아버지는 어른이니 이젠 무리지만, 나라면 괜찮겠지?
맡겨두라니까. 아버지의 꿈은."
...........
"그런가....
아아,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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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시체들로 가득 찬 언덕에서 절망하고있던 세이버의 머리 위로 한 줄기의 빛이 내리게 되고, 이 후 키리츠구는 마음 속으로 자신의 첫사랑이 던진 질문에 미처 하지 못했던 대답을 속으로 마무리 지으며 조용히 숨을 거두게 된다.

Fate/Zero 애니메이션의 2쿨 오프닝 테마이자 최종화의 엔딩곡으로 쓰였던 'to the beginning'의 가사를 보고 다시 보게 되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장면. 꿈도 희망도 없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 한 줄기의 빛을 내려주는 이 청년이야말로 세이버에겐 구원자가 아니었을까. 천생연분까지 겸해서.아오키 에이ufotable의 마지막 양심

페이트 제로는 페스나 3루트에 속하지 않으므로 어느 결말이 일어났을지는 불명이지만, 저 장면의 연출로 미루어볼 때, 페제로부터 이어지는 제5차 성배전쟁에서는 에미야 시로의 도움을 받아 완전한 구원을 얻고 아발론으로 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 이후에 이어진 게 헤븐즈필 시간대라면...묵념

제5차 성배전쟁에서의 행적은 세이버(5차) 문서 참조.

5.2. Fate/Accel Zero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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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트 액셀 제로 오더에서 4차 성배전쟁의 알트리아가 출연한다. 원작과는 달리 아이리스필이 완벽한 소성배로 되어 있다는 설정이라 제대로 계약을 맺고 있고, 그 이유 때문인지 키리츠구는 없다. 원작 페제 당시 처럼 검은 정장 모습으로 출연하는데, 작화의 질이 높아진 덕분에 굉장히 멋있는 미남같이 그려졌다.

엘멜로이의 목적에서 5기 이상의 서번트의 혼을 성배에 담지 않기 위해서 우호관계가 될 수 있는 자들의 싸움은 가능한 한 피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 대상에는 세이버도 들어갔다. 정정당당한 싸움을 중시하지만 말은 통하기 때문.[20]

초반에 해안가를 작살내놓은 사건의 시작점인 랜서와의 싸움을 이행하려고 하지만, 성배전쟁의 난입자인 구다즈와 엘멜로이로 인해 막힌 채로 물러난다. 그 후에 주인공 일행을 찾아와서 싸움을 걸지만 이미 온갖 괴수들을 쓰러뜨려본 주인공 일행에게 밀리게 되고 대화를 듣게 된다.[21] 그러고 나서 말이 타당하다고 여기고 동맹을 맺겠다고 결정한다.[22] 그러면서도 아이리스필을 노리는 의문의 서번트를 경계한다.

그 이후로 왕의 연회에서 참가했다가 아처가 갑작스럽게 죽고, [23]라이더가 뜬금없이 엘멜로이와 적대하게 되는 장면을 보게 되고 난 뒤 싸움이 끝나고 나서 아이리스필이 진짜 마스터라는 것을 말하고, 성배의 오염에 대해서도 듣게 된다.

그 이후로 대성배가 있는 곳을 찾아가 성배가 오염되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부수기로 결정한 뒤 조켄이 다루는 버서커를 죽인다.[24] 그 이후 오염된 성배인 유스티차와 적대하게 되고, 자신의 마스터들을 안전한 장소까지 피신시킨 후에 랜서와 함께 불리한 전황에 놓이지만 주인공들과 웨이버의 도움을 받아서 간신히 부순 뒤 웨이버에게 칭찬을 남기고 소멸한다.

비중은 별로 높지 않았지만 작중에서 한 축을 맡아 주었다.

여담이지만 승리가 확정인 상황이라 억지력까지 개입했다는 설정 때문에 제로의 부진을 마스터인 키리츠구에게 있다는 의견들이 많아졌다. 다만, 마스터인 아이리의 사기적인 성능[25]과 정작 스토리 본편에서 강적으로 앞을 막았어야 했을 이스칸다르와 길가메쉬의 다소 어이없는 퇴장으로 약간은 모호해진 편. 물론 이러한 상황들을 다 감안하더라도 세이버 본인의 의지대로 싸움을 진행했을 경우 억지력까지 개입해야 할 정도였으니 제로의 부진에서 키리츠구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26]

5.3. Fate/strange Fake

거짓된 성배전쟁의 흑막 중 하나인 프란체스카 프렐라티가 4차 성배전쟁을 관측한 적이 있다. 그외에도 프렐라티의 스승(정령)의 스승이 멀린이라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

미국 스노필드에 열릴 거짓된 성배전쟁에 아발론이 담겨있던 상자를 성유물로 알트리아를 소환할 예정이었으나 어찌된 일인지 그 팬이 소환됐다. 다만 이쪽도 재밌는 인물인지라 아무래도 좋고, 그가 만약 알트리아의 실체를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서 4차시절 행적을 보인다. 다만 기본적으로 프렐라티즈는 사람의 절망을 즐기는 사람의 탈을 쓴 마물인지라 악마의 편집을 가해 알트리아가 철저히 궁지에 몰린 모습만 보여준다. 그럼에도 리처드는 아서왕의 모든 걸 긍정하기 때문에 별 효과는 없고 오히려 전의를 불태우게 만든다.

성배전쟁을 진지하게 할 마음이 없던 세이버에게 목적을 준 이정표로, 세이버는 만약 성배를 손에 넣으면 아서왕에 대한 축복이 남긴 노래를 세계에 전할 것이라고 한다.
영웅왕: 왕으로서 관철해야 할 도리가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가 정한 법 그 자체다.

정복왕: 왕이란 자신의 몸을 기점으로 모든 부와 이치를 정복하고, 유린하는 것이다.

기사왕: 왕이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올바른 이상으로 통하는 길에 목숨을 바쳐야 하는 존재다.

라이더가 원작처럼 너무 이상적인 비인간적인 세이버의 치세를 비판하자, 어째서 인간을 넘어선 치세가 인간보다 못할 것이냐고 반문한다. 이에 아처가 그러한 방식은 언제가 세이버를 신의 영역으로 밀어 올릴 것이라고 비웃자, 다시 한번 무엇이 문제냐고 반박한다. 아처는 자기가 아는 여신은 부조리함의 화신이라고, 라이더는 세이버가 그렇게 신과 같은 올바름을 추구하다가는 결국 제 손으로 백성을 선별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참고로 기사왕, 정복왕, 영웅왕의 성배문답은 페제와 살짝 다른데, 그 이유는 나리타가 페제의 성배문답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나스가 페스페만의 성배문답을 만들라고 조언해줘서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27]

5.4. 페이트 제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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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카리스마 점장이지만 귀엽다.. 그러나 여전히 자기 마스터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2화에서는 자신을 잔느로 착각한 캐스터에게 과한 대시를 받고 3화에서는 전통의 스토커 길가메쉬와 웨이버, 세이버를 놀리는 것이 가장 큰 낙이라는 라이더 등 이번에도 안 좋은 쪽으로 인기가 많다. 영웅왕과 정복왕이 세이버만 무시하고 어울려 놀자 "나도 왕이라고!"라고 외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눈물겹다.

6. 평가

Fate를 Fate로서 존재하게 하는 심볼 같은 존재. 단 Zero에서는 히로인이 아니다. 아직 임금님으로서의 껍질에 금이 가있지 않은 그녀가 지닌 자세는 오히려 히어로의 그것이다. 방치 플레이에다 촉수 플레이, 피해, 시간(視姦)당하고, 주정뱅이한테 설교당하며, 명예훼손당한데다, 급기야 암습을 걸어온 발칙한 작자가 붕우(朋友)였던 심복이었다고 판명되는 등, 이미 Zero는 그녀의 수난 에피소드만으로 구성되어있다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도 저도, 모든 것은 10년 뒤에 시로의 밥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였다며── 언제나 말없이 집필을 지켜봐주는 세이버 메이드 Ver. 피겨에게, 그렇게 꾸벅꾸벅 사죄해대며 써나가는 매일이었습니다. 만약 그게 사복 Ver.였었다면 틀림없이 좌절했었겠지 나. 가게 앞에서 발견했을 때마저 "난 이렇게 가련한 소녀를 죽어라 괴롭히는 중인가!"하고 저 자신의 추함에 무릎이 꺾일 뻔했을 정도다.
수트는 당초 왠지 모르게 턱시도를 상정했었지만 막상 그림으로 그리게 되자 남장다운 남장이 되지 못하고 현행의 오소독스한 다크 수트로 안착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지방도시의 촌스러운 밤을 파티 드레스로 어슬렁 걷는다는 것도 이만저만한 수치 플레이가 아니므로, 정답이었다고 본다.
- 페이트 제로 마테리얼 용어사전, 우로부치 겐

방영 당시 한국에서는 회가 거듭됨에 따라 계속되는 호구짓과 친목질로 호구왕과 친목왕이라는 타이틀을 받아내며 뭇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일본에서도 Zeroセイバー라고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 최상단에 zero세이버 싫어(zeroセイバー 嫌い)가 뜰 정도.

여기저기 탈탈 털린 점은 접어두고서라도, 세이버에 관한 평가에서 자주 지적받는 단점이 아인츠베른 성의 결전에서 랜서가 주인을 구하는 것을 방조한 일이다.
세이버의 기사도 정신은 완전히 키리츠구의 이해를 초월해 있었다.
아마도 그녀는 랜서는 절대 키리츠구를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겠지. 제정신이 아니다.
자신의 마스터가 단신으로 적의 서번트와 마주치는 상황을 기사왕은 인정한 것이다.
만약 랜서가 배신했다면 그 시점에서 그녀의 성배전쟁은 끝났다.
만약 창병이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해도 케이네스의 의식이 있었다면 그는 령주로 명령을 내렸을 것이다.
그 정도의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았단 말인가?

...(중략)

적의 서번트와 신뢰관계를 쌓는 한 편, 자신의 마스터와는 불화를 쌓아가는 영령.
아무리 최강을 자랑한다해도, 이렇게 쓰기 어려운 말이 있어도 되는 것인가?
역시 자신의 서번트는 신중히 선택했어야 했다...
이제와서 통감하며 키리츠구는 한숨과 같이 담배 연기를 내뱉었다. - 원작 Fate/Zero 中.


랜서와 세이버는 모두 기사도에 충실한 영령이었고, 적이면서도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나 마스터와 영주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은 실책이었다는 평.

당시 세이버는 진정한 주군을 아이리스필로 여기고 있었으므로, 일단은 아이리스필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는 의견도 있으나, 랜서를 보낸 건 아이리스필과는 전혀 무관한 이유에서다. 따라서 그건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 아이리는 대리 마스터지, 정규 마스터가 아니다. 저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자신이 마스터로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간에, 그리고 키리츠구가 소환 당시, 그이후 세이버에게 대하는 행동이 문제가 된다 할 지라도, 키리츠구는 정규 마스터이기에, 키리츠구가 죽으면 그 시점에서 성배고 뭐고 없다. 세이버 자신이 그렇게나 성배를 바라왔으면서 정규마스터의 위험성을 무시하는 듯한 저런식의 행동은 충분히 논란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기사도와 심리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 소설판과 달리 심리묘사에 긴 시간을 들일 수 없는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논란이 격화된 감이 있다.

일차적으로 평하자면 세이버는 착한 서번트이다. 한 번 호의를 나눈 상대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설정(더블 매니악스 출처)과 더불어 항상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참으로 그녀는, 귀감이 될만한 인격의 소유자이다. 그녀 자신의 에고가 너무 강해 마스터의 명령을 잘 따르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지만 4차의 세이버는 마스터인 키리츠구의 방식에 반대하기는 했을지언정 명령 자체를 어긴 적은 없다. 세이버는 주로 키리츠구의 명령을 수행하기 전에 불만을 표시하고 반대 의사를 보였을 뿐이지 정작 명령을 수행해야 할 상황에서는 군말없이 따랐다.[28] 작중에서 세이버가 키리츠구의 명령을 정면으로 어기며 저항한 것은 사실상 마지막에 성배를 파괴하라는 명령만이 유일하다.

작중 세이버의 전적이 안 좋게 흘러가고 전투력에 대한 평가도 박해진 데는 최초의 전투였던 랜서전에서 디어뮈드의 책략에 속았던 것이 크다. 이때문에 엑스칼리버 사용이 봉인당했을 뿐더러 한쪽 팔을 제대로 못쓰니 당연히 백병전 전투력도 떨어져서 이어진 버서커전에서 고전하고 나중에 캐스터에게도 고생한다. 다만 페제와 페스나를 통틀어 세이버가 적의 책략에 넘어가는 장면은 이때와 Fate루트에서 캐스터전 뿐이다. 그것도 캐스터전의 경우 세이버가 이성으로 좋아하게 된 시로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평소의 냉정함을 잃은 상태였고[29] 오히려 세이버의 장점 중 하나는 전투 중의 냉정함이다.[30] 여기에 미래예지 수준인 직감까지 겹쳐서 적 서번트를 얕보고 섵불리 공격에 들어가는 일이 드물다. 이점은 페스나와 할아에서 세이버가 치루는 여러 전투들 - 어새신[31], 라이더[32], 진 어새신[33], 어벤저[34] - 에서 분명하게 서술된다. 페제와 페스나가 평행세계이긴 하나 전투 중 세이버의 냉점함 및 판단력에 대한 설정 변동이 언급되지 않았으므로, 디어뮈드가 세이버를 낚은 게 오히려 예외일 정도다.[35] 실제로 이 전투 후 페제에서 세이버가 딱히 적 서번트의 책략에 넘어간 적도 없다. 게다가 한쪽 팔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로부치 공인 당시 유리한 것은 여전히 세이버였으니, 결국 치명상을 피하면서 적의 수법을 모두 드러낸 상태였다.[36] 페그오에서 상대가 잘못된 판단을 유도하게 하는 스킬을 랜서가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이때는 이 스킬에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로부치의 세이버 괴롭히기 일환으로 그뒤에 바로 버서커전, 캐스터전 등이 이어지며 고전하는 모습들만 보여줘서 문제

한 가지 더. 두 자루의 창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창병은 종종 있어도, 두 창 모두 보구로 승격될만한 전승을 남기고 영웅으로 기록되기까지 한 쌍창수는 매우 드물다!(정통적인 창의 영령 중에서는 디어뮈드 오 디나가 유일하지 않을까?)[37]

이 점을 음미하며 세이버 vs 랜서 초전을 살펴보면, 세이버가 랜서의 함정에 빠진 건 세이버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하필 상대가 디어뮈드였던게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엑스칼리버를 봉인할 목적으로 쓰여진 장면이기는 하지만, 개연성이 없는 건 아니다.

실제로 나스의 초안의 '전대' - 즉 4차 성배전쟁은 전쟁이 아니라 학살에 가까운 형태로 세이버가 다른 서번트들을 썰고 다녔다고 언급된다. 현재 공개된 Fate/Prototype은 또 본래의 초안과는 다르겠지만, 어느 정도 흔적은 남아있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실제로 '미온 강의 전투'의 원안은 세이버가 (용을 타고 날아다니는) 라이더를 엑스칼리버로 때려잡는 장면이었다고.

덧붙여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주 나쁜 쪽으로. 전통의 스토커길가메쉬야 말할 것도 없고, 세이버의 수급(목)을 가져오겠다고 호언장담하는 랜서. 잔 다르크라고 착각해서 스토킹하는 캐스터와 세이버만 보면 미쳐서 달려드는 버서커까지. 그나마 라이더 정도는 "내가 끝내지 않으면 저 녀석은 영원히 저럴 거다."라며 좋은 쪽(?)으로 관심을 줬다.[38]
Zero에서 이렇게 호구라고 하도 까이다 보니까 Zero로 인해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팬들이 많은데, 담당 성우 카와스미 아야코를 비롯해서 Zero 쪽의 세이버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고 Zero로 신규 유입되어 세이버의 팬이 된 사람들도 많다. Zero 종영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실시된 타입문 페스티벌 인기투표에서도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인기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타입문 페스티벌에서 Zero와 stay night의 세이버를 각각 따로 집계했고 표가 stay night로 몰린 것 때문에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건 stay night가 본가이므로 이쪽으로 표가 몰린 것 뿐이다. Zero에서 더 이미지가 좋아진 길가메쉬도 stay night 쪽으로 표가 몰렸다. 양쪽이 비등하게 표가 나온 코토미네 키레이가 특이한 경우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건 단순히 세이버의 인기 측면에서 해석한 것일 뿐이고 Zero의 세이버 자체 인기는 미묘하다고 할 수 있다.

소설과 애니 같은 경우는 결말부가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거는 버서커의 유언 부분이다. 자세한 것은 버서커 항목을 참조.

여담이지만 페이트 제로와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모습이 상당히 달라 4차와 5차가 나뉘게 된 분쟁에 휘말렸다. 이 차이는 평행세계라 다른 것으로 일단락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알트리아 펜드래곤 참고.

7. 전투력 및 전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알트리아 펜드래곤 문서
번 문단을
#s-8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7.1. 전적/코멘트

: 총합적인 패러미터는 우위. 민첩이 살짝 밀릴 뿐, 다른 능력치는 몇 단계씩 차이가 나며, 보유 스킬에서도 세이버 쪽이 조금 더 우월하다.

서로 보구 공개를 하지 않은 초반부 대결에선 랜서의 기묘한 쌍창술 vs 세이버의 리치를 알 수 없는 기묘한 검이란 구도가 되어 서로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전투의 전개는, 랜서가 공격을 주도하였다. 다만 랜서의 입장에선 세이버의 견고함과 보이지 않는 보구 때문에 결정타를 날릴 찬스를 전혀 잡지 못했고, 세이버는 세이버대로 랜서의 변칙적인 쌍창술에 방어 일변도로 나가야 했다. 그러다 랜서가 게이 저그를 해방하면서 창 하나만을 들고 덤벼드는 승부수를 던지고, 마력을 깎아먹는 게이 저그의 패시브 앞에 풍왕결계가 일시적 무력화 & 검의 리치가 간파되면서 이때부터는 랜서가 주도권을 쥔다. 이 때 게이 저그의 능력을 미처 짐작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옷으로 창을 받아내고 역공할 심산으로 덤볐다가 약간의 피해를 입긴 하지만 아이리스필이 바로 치료마법을 걸어줘서 크게 신경쓸 만한 상황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마침내 게이 저그의 능력을 파악하고, 어차피 마력으로 짠 갑옷이 무의미하다면 갑옷에 쓸 마력을 전부 추진력에 쏟아붓겠다는 심산으로 갑옷을 해제한 뒤 랜서의 발놀림이 삐끗하자 그대로 달려든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모두 랜서가 세이버에게 치명적인 한방을 먹이기 위해 철저히 밑밥을 깔아둔 연극. 발을 헛디디는 것처럼 보인 것은 세이버가 자신을 향해 파고들기 좋도록 빈틈을 만들어 준 것이였고, 쌍창 중 하나를 땅에 버린것 또한 창은 한 자루만 쓰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세이버에게 심어두기 위한 철저한 노림수였다. 여기에 보기좋게 낚여서 세이버가 돌진해오자, 랜서는 땅에 버려둔 창을 발로 차올려 세이버에게 향하도록 만들었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당황한 세이버는 찰나의 순간 직감 보정을 받아 치명상은 면하지만, 왼팔을 베이고 만다. 이 때 베인 곳이 하필이면 왼손 엄지의 힘줄인 덕분에 검을 제대로 쥐지 못하게 되었고, 또한 치유를 막는 게이 보의 저주 때문에 치료되지 않아 크나큰 페널티를 떠안는 꼴이 되고 말았다. 결국 왼손 봉인 = 엑스칼리버 사용불능이나 마찬가자인 상황에 처한데다 팔을 온전히 못쓰니 이걸 커버하기 위해 마력방출로 보조를 했기 때문에 쓸데없이 마력 소모도 커지고 만다. 둘이 전력으로 맞붙었을 때 전체적으로 싸움을 주도한 것은 랜서였고 두 차례나 유효타를 날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까지가 원작 기준. 그러나 한손 발언 때문에 이야기가 꼬인다. 랜서 문서의 6.2 문단 참조.

후에 다곤 님과의 전투에서 세이버가 엑스칼리버를 쓸 수 있도록 게이 보를 파기한 랜서를 찾아가 한판 더 붙는다. 이 때 랜서는 보구 하나를 잃고 자신의 주 전투법인 쌍창술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면, 세이버는 엑스칼리버를 쓴 여파로 마력 소모가 꽤 있던 상태였고 여기에 랜서가 게이 보를 파기하지 않았으면 치료되지 않았을 왼손을 알아서 봉인한다. 즉 서로 핸디캡 매치. 나름대로 호각으로 싸우고 있었으나 랜서가 영주에 의해 자결하면서 어이없게 종료.
: 첫 전투에서는 랜서와의 전투 중간에 입은 상처 때문에 수세에 몰렸다. 미온강 싸움에서도 잠깐 충돌하지만, 애초에 제대로 된 전투도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아쳐가 버서커를 처리하면서 해결된다. 마지막 전투에선 처음에는 나름 접전을 벌였지만, 전투 도중 풍왕결계의 간격을 이미 알고 있는 버서커의 정체에 의문을 품게 되고, 그의 진명을 알게되면서 멘붕. 아론다이트까지 개방한 랜슬롯을 상대로 그야말로 방어만 간신히 하다가, 버서커가 마스터의 오버히트로 마력이 끊기면서 정지하자 본능적으로 칼을 꽂아 쓰러트린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제대로 된 승부를 겨뤘다고 보기는 어렵다. 세이버는 버서커의 정체를 알고 멘붕해서 공격이고 뭐고 할 겨를이 없었으며, 버서커는 세이버를 죽이기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만들어 놓고서는 마력 고갈로 자멸했다. 애시당초 양쪽 모두 만전이 아니었기도 했고[39]. 덕분에 제대로 된 세이버와의 승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 편이다. 일단 "원탁의 기사 내에는 아서왕보다 무력이 더 강한 기사들도 있다"는 공식 언급 및 아서왕 킬러로 공인된 버서커인 만큼 개인의 순수 무력 자체는 버서커 쪽이 우위인 것은 확실하지만, 서번트 간의 대결은 단순 개인의 무용 하나로만 결정나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원탁의 기사와 아서왕의 싸움은 능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막상 싸우면 어째서인지 끝내 세이버가 이겨버린다."는 나스의 언급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버서커가 유리하지만 뒤집지 못하는 차이는 아닌 듯 하다.[40]
: 무고한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캐스터를 단죄하기 위해 쫓아갔다가 캐스터가 나인성교본으로 불러낸 마수들촉수물과 전투. 본래 높은 대마력을 지닌 세이버는 캐스터 클래스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만, 4차 캐스터는 마술을 사용한 공격이 아니라 마술로 불러낸 마물들로 육체적 공격을 가하기 때문에 별 소용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 괴물을 몇백마리 이상 썰어내었으나 랜서에게 입은 상처 때문에 엑스칼리버를 쓸 수 없는 관계로 무한증식하는 괴물들을 상대로 결국 궁지에 몰리지만,[41] 때마침 등장한 랜서와의 연계 플레이로 나인성교본의 마력을 차단해서 캐스터를 패퇴시킨다.
캐스터가 마술이고 나발이고 다 쓸어버리겠다는 식으로 대괴수를 소환한 2차전에서도 무한증식 괴수를 상대로 고전하다가 랜서가 스스로 게이 보를 파기해 줘서 엑스칼리버를 쓸 수 있게 되어, 엑스칼리버로 괴물과 캐스터를 날려버린다.
게이 보에 의한 상처 없이 온전한 상태에서 맞붙는다면 무난하게 압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뉘앙스로 자주 언급된다. 다만 대괴수쪽은 엑스칼리버의 진명 유출을 감안해야하겠지만.
: 라이더를 아이리스필의 납치범으로 오해해서 추격, 바이크를 가지고 고르디아스 휠과 레이싱 대결을 펼치다가 부스터로 날아올라 공격을 날렸으나 막힌다. 그 때 아이리스필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하자 다른 사람의 계략에 말려들었음을 뒤늦게 깨달았으나, 어차피 세이버를 한 번 밟아놓고 싶었던 라이더를 앞에 두고 물러섰다간 후방에서 공격받을 게 분명해서 어쩔 수 없이 서로 고르디아스 휠과 엑스칼리버를 사용해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이게 된다. 지형 자체는 탁 트인 곳이었기 때문에 세이버에게 유리한 환경이었다고 언급되며[42], 라이더의 판단에 의하면 승산은 대략 반반 정도라고 언급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웨이버 벨벳을 태우고 있던 라이더가 차마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돌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차를 포기하고 회피하면서 사실상 승리, 고르디아스 휠을 파괴한다.

순수 접근전 능력 자체는 세이버가 우수하다. 라이더도 나름대로 무력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43], 작중에서 웨이버는 보구를 제외한 접근전에서의 전투로는 세이버를 이길 수 없다고 평했다. 다만, 변수가 될 수 있는 점은 고르디아스 휠인데, 전차를 탑승한 상태에서는 기동력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유리한 면모가 많아지기 때문. 작중에서는 이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 오토바이를 마력방출로 강화시켜 사용했다. 또한, 당시 세이버와의 전투에서 라이더가 만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44], 이를 감안한 전력비는 거의 비등비등하거나 전차나 부케팔로스[45] 등이 있는 라이더 쪽에 약간 무게가 실리는 편이다.[46]

만약 서로 만전인 상태로 싸운다면 승패의 갈림길이 될 수 있는 것은 서로 비장의 수단인 왕의 군세엑스칼리버. 작중 언급에 의하면 최대 출력의 엑스칼리버로서도 왕의 군세를 상대로 필승을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47][48] 다만, 확신할 수 없다는 건 승리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말이기 때문에 라이더 입장에서도 승패를 낙관하기 어려운 편.

결국 라이더와 세이버의 승패는 일단 기본적으로 세이버의 엑스칼리버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들어가는지에 달려 있다. 원작에서는 하단의 아쳐와의 대결을 위해 왕의 군세를 아꼈고, 때문에 고르디아스 휠엑스칼리버의 싸움에서 세이버가 승리했다. 라이더는 아쳐와의 싸움을 남겨두고 세이버에게 왕의 군세를 쓸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후퇴했고, 세이버 역시 아이리스필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라이더에게 시간을 쓸 수는 없었기에 두 서번트의 대결은 거기서 끝났다. 하지만 두 서번트가 전력으로 붙는다면, 고르디아스 휠만으로 세이버에게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라이더는 고확률로 왕의 군세를 사용할 것이며 세이버로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엑스칼리버로 군세를 철거시킨다는 마음으로 임해야한다. 라이더로서는 엑스칼리버를 견뎌내고[49], 왕의 군세를 유지한 채로 세이버를 휩쓴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왕의 군세가 철거될 경우에는 고르디아스 휠을 보존하는 것을 무엇보다 우선시해야한다. 라이더가 승리를 할 가장 큰 방법은 고르디아스 휠의 진명개방으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기 때문. 작중 기준으로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지형지물이나 마스터의 역량 같은 변수를 배제하고 평가했을 때, 결국 기본적으로 두 서번트의 대결은 미묘한 차이가 있다 한들 결국 서로의 비장의 패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거의 결정이 난다 할수 있다.
: Zero의 4차 성배전쟁에선 버서커와의 싸움으로 인한 심신 양면의 소모가 겹쳐 능욕 당하는 수준으로 탈탈 털린다. 다만, 세이버의 성검의 존재는 길가메쉬에게도 나름 경계의 대상이었는지, 성배를 등지고 싸워 세이버가 엑스칼리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대비하며 싸웠다. 5차에서 싸운 것은 5차 세이버 문서 참조.

SN쪽의 4차 성배전쟁에 대해서는 몇몇 정황 증거가 나온다. 아처가 청혼하길래 검과 함께 베어버렸다고 하며, Fate루트에서 '이길 수 없던 적'이라고 언급한다. 일단, 원작에서 세이버의 대사들을 보면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제대로 보거나 경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50] 길가메쉬 역시 세이버의 엑스칼리버를 Fate 루트에서 맞붙기 직전의 대사[51]와 곧바로 에아를 꺼내드는 행동을 보면, 성검의 존재와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의 물건인지는 알고 있지만 이를 직접 보거나 경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로에서는 양자 목격한걸로 바뀌었다.

그 외의 Fate/Accel Zero Order에서 아이리와 계약한 세이버가 4차 성배전쟁에서 우승하는 내용이 나오는 걸로 봤었을 때, 충분한 마력 공급과 원하는 대로 싸울 수 있다면 매우 강력한 서번트라는게 밝혀졌다. 무려 억지력이 개입할 상황이라 정복왕도 길가메쉬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상정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Accel Zero Order의 아이리는 원작의 아이리와는 달리 이리야 이상급의 성능을 가진 최강의 마스터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지라 딱히 세이버 자체가 정복왕이나 길가메쉬라는 영령보다 우위라거나 강자라는 건 아니고 말 그대로 우위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이길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는 걸로 이해하면 된다.[52]

8. 그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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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Zero/애니메이션 블루레이판 3화에 추가된 공항 입국심사 장면에서 위조여권(?)을 사용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여권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생년월일은 1979년 9월 21일. 작중 년도가 94년이니 나이는 성검을 뽑았던 나이인 15세, 출신지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이름은 엘리제 와토슨(Elise Watoson)이다. 이거 아무리 봐도 왓슨(Watson)을 잘못 쓴 거 같은데...[53]

일단 세이버의 활동복인 검은 양복은 아이리스필이 손수 골라서 입힌 물건이다. 직접 재단사에게 주문해서 인계받은 물건이라고 하는데, 아이리스필의 의견에 따르면 "아마도 일본이라는 나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물건"이라고. 물론 바로 밑에는 일본의 서민 감각을 아는 제3자가 곁에 있었다면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을 것이라는 서술이 나온다. 다행스럽게도(?) 세이버의 곁에 있는 아이리스필이 외국 부잣집 부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사람이고 옆에 메이드들까지 있는지라 겉보기에 보디가드 같아서[54] 사람들이 좀 쳐다보기만 할 뿐 이상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드라마 CD에서는 이 복장을 결정하게 된 과정이 좀 더 세세하게 나오는데, 복장이라면 자신이 조달하겠다는 키리츠구의 말을 저지하며 아이리스필이 하는 말이 일품.[55] 뿐 만 아니라 아이리스필은 세이버에게 드레스를 포함하여(!) 여러 종류의 옷을 입혀보고 결정한 것이다. 만약 드레스로 했다면...

Fate/Grand Order/마술예장 중 6번째 예장인 로열 브랜드가 세이버가 입던 의상이다. 그런데 5차 때 입던 사복 외형의 마술예장인 애니버서리 블론드는 '의상을 본 뜬 마술예장'이라 나오는 데 반해 로열 브랜드는 '어느 성배전쟁에서 사용된 아름다운 기사의 마술예장'이라 나온다. 그를 보아 4차 때 세이버가 입던 정장은 단순 사복이 아니라 페그오에서 후지마루 리츠카가 사용하는 옷 형태 마술예장으로 보인다.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금발 캐릭터이자 자신이 이끄는 집단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변 인물들로 인해 불행한 결말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썬즈 오브 아나키의 주인공인 잭스 텔러와 비슷하다.[56] 다만 세이버는 브리튼을 구하지 못했지만 에미야 시로에게 구원받을 거라는 암시가 있는 반면에 잭스 텔러는 자신이 바라던 목표인 SOA가 총기 거래에 손을 떼는 데에 어찌저찌해서 성공했지만 본인은 구원받지 못하고 자살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잭스는 세이버와는 달리 호구 이미지는 없다.

제4차 성배전쟁에 참여한 서번트들 중에서는 성별이 유일하게 여성인 서번트이다.[57] 거기다 다른 서번트들이 성인스러운 외모인데 비해 본인은 40대가 다 되가는 처지임에도 중학생으로 보일 정도의 외모 그대로인데 이는 왕으로 취임 전에 칼리번을 뽑은 영향으로 노화와 성장이 멈춘 탓도 있다. 이는 5차로 소환되었을 때도 변하지 않았다.

미아방지팔찌도 끼고 있다.

이름이 이름인지라 모 하키 구단과 엮이는 팬아트가 나오기도 했다.

8.1. 세이버가 탄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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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가 기승 스킬을 바탕으로 현대의 탈것을 다루는데 능숙하다는 점을 히사우 마이야의 보고를 통해 알게된 에미야 키리츠구가 준비한 1인승 탈것. 실제로 존재하는 오토바이로 종류는 V-MAX 1세대 1200cc 모델이고, Fate/Grand Order 예장으로 나온 명칭은 모터드 퀴러시어다.

Fate/Zero 3권에서 미야마 쵸로 아이리스필이 머물 거처를 옮길때 즈음에 세이버에게 전달 되었는데, 대충 살펴봤다는 것 외엔 다루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이 녀석을 탄건 Fate/Zero 4권. 아이리스필이 라이더(령주 1획을 통해 포 섬원즈 글로리의 변신능력을 쓴 버서커)에게 납치를 당하자 단번에 이걸 타고 뒤를 쫒으며, 후에 진짜 라이더와 만나 그의 고르디아스 휠와 탈것 대결을 벌인다.

세이버에게 넘겨지기 전 구동계쪽에 튜닝이 된 물건이지만, 고르디우스 휠의 속도를 따라잡는데 무리한 나머지 몸체가 박살날 조짐을 보이는데, 세이버가 마력강화로 오토바이 몸체와 구동계쪽의 내구성을 상승[58] + 풍왕결계를 주변에 둘러 공기저항 완벽히 상쇄 + 개조때 장착된 니트로 부스트 장치까지 사용해 무려 시속400km까지 질주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59]

작중에서 나무비, 돌비를 400km/h로 달리면서 피하고, 집채만한 바위를 칼질 한 방에 날려버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복왕 이스칸다르와 불타는 레이스를 벌인다. 통칭 '이니셜S-후유키의 하얀 혜성'.

참고로 바이크의 최후는 버서커(4차)의 기습으로 내동댕이 쳐지면서 마력 갑주가 해제되고 직후 폭발. 애니에서는 마력 갑주를 안 씌운 일반 형태였다가 버서커가 쏜 총에 의해 폭발했다.

그리고 무면허다. 이 점은 자동차로 폭주하시던 파트너 여사님 닮았다.

Fate/Grand Order에서 라이더로 나온 자신의 반전한 모습이 보구를 쓸 때 바다에서 올라와서(...) 탑승한다. 색은 반전체답게 검은색.

그리고 굿스마일에서 라이더와 결전 당시의 장면을 모티브로 한 1/8 피규어를 발매 예정이고 행사 전시용으로 1/1로 작중 나온 마력 장갑을 입힌 바이크를 실제 바이크를 이용해서 재현했다. 지금은 고인인 일뽕에 취해 타락한 숲의 요정이 시승(?)도 하셨다.

다행히(?) 원더 페스티벌 2012 겨울에 피그마 사이즈의 EX : Ride 시리즈로도 바이크가 출품. 넨도로이드와 넨도로이드 푸치로 나왔다. EX : Ride는 2012년 10월 말에 발매되었고 다 좋은데 제로 세이버 피그마를 태우면 허벅지에 바이크의 은도색이 묻는 마감 불충분 상태인채로 나온지라 별도로 마감재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외에도 1/8 스케일로 발매되었다. 바이크가 에칭파츠나 와이어파츠를 사용해서 상당히 디테일한게 특징이자 장점.

여담으로 평행세계에서 성배대전에 세이버로 참전한 패륜 딸내미는 지 애비(?)처럼 기승 능력을 이용해 제트전투기를 타고 싸웠다(...).[60] 물론 무면허.... 이 집안은 무면허가 특성이라 카더라[61]

9. 관련 문서



[1] 일단 자신의 마스터지만 키리츠구와 세이버는 맞물릴래야 맞물릴 수가 없는 이상의 차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2] 단, 어디까지나 자신에게만 무효로 작용할 뿐,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영향이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마스터에게도 마찬가지이므로 마스터를 지키는 데 있어서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3] 소위 말하는 불행 포르노 같은거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사실 우로부치가 세이버를 보는 심리는 불행 포르노, 캐릭터 학대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시야와 어느 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우로부치가 세이버를 다루는 기법은 진퉁 불행 포르노처럼 문자 그대로 굴리는 것에만 국한되지는 않은게 불행 중 다행.[4] 마스터와의 마력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로(5차에선 반대로 마스터와의 마력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캄란의 언덕에서 소환된 생령인 것은 5차 때와 같다.[5] 라이더와의 대화도 논쟁이라기엔 뭐했다.[6] 달에서 가웨인과 조우한 길가메쉬는 이 문답의 연장선으로 세이버의 왕도를 더 세세하게 비판한다. 길가메쉬(Fate/EXTRA CCC) 문서 참조.[7] 창프의 아서와 같은 목적.[8] Fate/stay nightFate/stay night/배드엔딩 중 Fate 루트 배드엔딩에서는 소원에 사로잡혀 그토록 사랑하던 에미야 시로를 죽이고 멘탈붕괴하는 내용이 있다. 제로가 프리퀄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 엔딩에 대한 경고일지도.[9] 이불 속에서 꽃을 꺾인 처녀 같다며 표정이 보기 좋다고 능욕했다. 당연히 화낼 소리. 후에 좌충우돌 화투 여행기에서 세이버의 전 부하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왕이 나쁜 아이가 되면 어쩔 거냐! 넌 여기서 죽어라!"라고 화내는데 하는 말이 "진짜로 손을 대는 녀석이 어디에 있냐? 왕은 모두의 것이다. 집단 안에서 고립된 것을 뜨뜻미지근한 눈으로 지켜보는 것이다."라고 하자 아처가 진심으로 세이버를 동정했다(...).답없는 인간들 같으니라고[10] 가든 오브 아발론에서 멀린은 영광도 명예도 충분하니 필요없다는 알트리아의 말에 네가 짊어진 건 저주고 너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부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멀린은 라이더와 달리 알트리아의 그런 존재방식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래도 너의 노력으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있다고 긍정해준다.[11] 라이더가 세이버에 대해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12] 사실 라이더는 모 아니면 도로 끝까지 고르디아스 휠로 질주했다면 세이버를 이길 수도 있었지만, 웨이버를 같이 태운 상태라 차마 그런 도박을 감행할 순 없었기 때문에 아처와의 결전이 남아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전차를 포기하고 탈출했다.[13] 이 때 키리츠구는 속으로 세이버를 바보 취급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내의 생존을 체념한 자신의 모습을 한탄한다.[14] 소설에서는 내내 칼집에 꽂혀있던 아론다이트를 뽑아들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가리던 포 섬원즈 글로리의 검은 안개가 휘몰아치며 모여 검을 형성하는 것으로 묘사됐다.[15] 다만 애니에서는 묘사가 다르다. 자신에게 자책을 하면서도 반격을 하고, 카리야의 마력 소모로 인한 빈틈이 생기자 검을 박는다.[16] 참고로 이때의 세이버는 '갑옷은 버서커의 검에 계속해 얻어맞아 광화의 검댕으로 더럽혀졌고, 핏기를 잃은 피부는 백랍처럼 창백하다.', '미칠 정도의 그 집념이, 이전에는 비취빛으로 물들어 있던 눈동자를 황연색으로 더럽혔다.'라고 묘사되어 있다... 세이버 얼터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데, 작중에서 대놓고 흑화했다고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외형적으로 그와 유사한 묘사가 되어 있고 정신적으로도 흑화 직전에 가깝다. 그리고 모든걸 여유로이 지켜보는 입장에 서 있던 길가메쉬는 이렇게 육체적,정신적으로 극한까지 내몰려 무너지는 세이버에게 사디즘적으로 타오르는 매력을 느끼면서 검을 버리고 자신의 아내가 되라는 청혼을 날린 것.[17] 이 시점에서의 키리츠구는 성배가 이미 광기의 산물로 전락한걸 파악한 상태라 성배를 파괴하란 명령을 내렸지만 그런 속사정을 알리 없는 세이버에겐 일언반구도 없이 뜬금없이 성배를 차지하기 위해 싸워왔던 마스터가 영주까지 써가며 성배를 파괴하라고 명령하니 당연히 성배 하나만 믿고 여기까지 꾸역꾸역 싸워온 세이버는 납득하지 못하고 반발한다.[18] 당연히 세이버 또한 성배의 정체를 알았다면 파괴하는데 망설임은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당장이라도 성배의 내용물은 넘치려 하는 상황이었고 눈앞에 아처까지 있는 상황에서 키리츠구가 그걸 일일이 설명할 시간은 없었기에 그는 그냥 성주를 다 써버리더라도 빨리 성배를 없애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훗날(5차) 성배의 정체를 알게 된 세이버는 그때 키리츠구가 내린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며 납득하고 이해한다.[19] 원래는 Fate/stay night에 맞추는 의미에서 5차로 이어진다는 것으로 이해되었는데, 현재는 평행세계로 설정이 정립되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게 되었다. 페제에서 이어지는 5차 성배전쟁은 페스나와는 좀 다른 5차 성배전쟁이다.[20] 캐스터는 미쳤다는 것을 아니까 무조건 배제(추가로 이곳의 캐스터는 마스터의 영향을 받아서 그랜드 오더보다 더 미쳤다고 한다!), 아처는 진상을 알아서 할 행동이야 뻔하고(스테이나이트에서 한 행적을 기억해 보자...), 어새신은 아처 진영의 수하이기 때문에 매한가지.[21] 사실 자신들을 쫓아오지 않은 그들을 보고 적대할 마음이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22] 이때 마슈의 방패를 보고 누구의 것인지 눈치채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고 너희들은 좋은 자들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한다.[23] 세이버는 마스터에게 위해를 끼치려 하지 않았기에 간섭하지 않았다.[24] 정체는 눈치채지 못했다. 모르는 게 정신건강에 좋지만...[25] 무려 5차의 이리야스필을 넘어서는 성능이다. 성격 및 행동방침을 제외한 이리야스필의 마스터로서 성능이 5차 성배전쟁 내에서 흑화 사쿠라와 더불어 먼치킨이란 점을 감안하면...[26] 마스터의 성능차이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겠으나, 아이리만큼의 성능을 가진 이리야+버서커의 5차 성배전쟁에서의 전적을 보면...물론 이성을 잃은 버서커와 본인의 판단을 가진 세이버, 그리고 마스터로서의 성능을 제외한 아이리와 이리야의 차이를 감안하면 알트리아와 헤라클레스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27] 페제 성배문답 때 이스칸달의 색이 화려하게 산 대신에 세이버의 색이 너무 일방적으로 밀린 터라서 페제 성배문답을 싫어하는 팬덤들은 페스페 성배문답을 좋게 평가했다.[28] 또한 키리츠구가 세이버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기에 그녀가 따를 만할 정도로 명령의 정도를 조절했던 점도 있다.[29] 해당 전투에서 배드엔딩을 볼 경우 타이가 도장에서 확인 가능[30] "세이버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그 냉정함이야. 그게 없이 안절부절하고 있을 뿐이라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틈이 생기잖아" -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에서. "근데 참 세이버는 정말로 냉정하구나. 3시간이나 시로랑 시합하고 있으면서, 눈썹 하나 안 움직인다니까. 보통 때도 말이 없지만, 전투 때는 더 세련되어진다고나 할까, 뭐, 이젠 무기질 같은 느낌?" Fate루트의 내용[31] '그렇다면 쓰러뜨리는 것은 용이하다. 승부가 일격에 결정되는 것은 도리. 그런데도, 그녀의 직감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얕보지 말라고. 이 서번트에게는, 자신을 죽일 수단이 반드시 있다고.' Fate루트의 내용[32] '그녀는 의도적으로 이 상황을 만들고 있다. 세이버도 역시 알고 있다. 이 유희의 종착점, 거기에서 기다리는 것은, 틀림없이 라이더가 만들어낸 필살의 상황일 것이다.' Fate루트의 내용[33] '이대로 베어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알고 있으면서, 세이버는 약간 후퇴했다. 이 이상 나아가서는 안 된다, 라고 오래 그녀가 길러, 오랫동안 그녀를 살려온 직감, 그것이 최대한으로 경고를 발하고 있었다.' HF루트의 내용[34] '세이버가 방어에 전념하는 것은 어벤져의 자멸을 기다리고 있는 것뿐만 아니라 적의 상태를 보기 위해서다. ....이 폭주에는 의미가 있다.'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의 내용[35] 진 어새신전의 경우 서번트들의 천적인 그림자에게 당했고 (사실 세이버 본인은 이미 그림자를 경계해서 그림자 조사를 꺼렸으나 시로를 돕기 위해 나섰었다) 어벤져-바제트전의 경우 어벤져/바제트조가 세이버/로드 신공으로 재도전 끝에 이긴 것이라 디어뮈드전과 다른 맥락이다.[36] 페이트 제로 애니메이션 비쥬얼 가이드 인터뷰 참조[37] 거기에 디어뮈드는 세이버로 소환되면 보구로 승격된 검을 두 자루나 지닌 쌍검수가 되니 보구로 승격된 무기를 무려 4개나 지닌 셈이다. 다만 디어뮈드가 랜서로 소환되면 검이 없어지고 반대로 세이버로 소환되면 창이 없어진다.[38] 내가 죽여주겠단 거니… 좋은 쪽(?)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라이더의 예측대로 세이버가 5차 성배전쟁까지 가서 구르는 것을 생각하면 좋은 쪽이라고 보는 게 맞을 거다.[39] 세이버는 마스터의 마력부족으로 패러미터가 만전의 상태와는 약간 달랐고, 그나마도 멘붕으로 인해 제대로 싸우지도 못했다. 버서커는 애초에 삼류 마스터로 인한 패널티를 광화 효과로 버틴 것이나 다름 없었다.[40] 실제로 작중에서도 버서커와 세이버의 전투는 모두 버서커가 우위를 보이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요소들로 항상 세이버가 패널티를 안고 있는 싸움이었고, 그럼에도 버서커가 세이버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장면은 마지막 싸움까지 나오지 않았다.[41] 말이 궁지긴 한데, 사실 이때 촉수에 목이 졸려서 그대로 패배하기 직전에 랜서가 온 거다.[42]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더가 정면승부를 고집한 것은 그렇게 밟아야 확실하게 세이버를 굴복시킬 수 있으리라 여겼기 때문.[43] 작중에서도 세이버와의 첫 합은 대등하게 겨루었고, 다른 매체에서 이스칸다르의 기량은 대영웅인 알테라나 쿠훌린과를 상대로도 합을 겨룰 수 있을 정도로 묘사된다.[44] 왕의 군세는 앞으로 1번, 고르디아스 휠도 최대출력은 무리라고 언급된다.[45] 제로 집필 이후 새로 나온 설정들을 보면 부케팔로스는 하늘을 날고 번개를 두르는 위력을 선보이며, 기동성은 전차보다 더 뛰어나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46] 실제로 작중에서도 고르디아스 휠을 맞상대하기 위해 마력방출로 마개조한 오토바이가 등장했는데, 만약 이러한 요소 없이 고르디아스 휠을 맞상대 할 경우는 세이버 쪽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한다. 고르디아스 휠을 이용한 비행은 물론이거니와, 진명개방인 비아 익스푸그나티오와 부케팔로스 또한 역시 위협적. 세이버에게도 풍왕결계와 마력방출이 있고 세이버 자체가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능형 서번트이기 때문에 확단은 할 수 없겠으나, 전반적으로는 라이더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은 편.[47] 라이더의 최종보구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떨리는, 비할 데 없이 강대한 물건이다. 설사 세이버의 보구의 최대출력을 통해서도, 필승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대군보구와 대성보구의 격돌이 어떠한 결말을 낳을 것인가는, 상상의 영역을 넘어서 있다. 그런 위험한 도박에 승패를 거는 것 따위, 에미야 키리츠구라면 대번에 비웃어넘길 우행(愚行)이겠지. - 페이트 Zero 中[48] 작중에서 왕의 군세를 일격에 철거시킨 보구는 에누마 엘리시가 유일한데, 에누마 엘리시는 최대 출력의 엑스칼리버 이상의 화력을 지닌 보구인데다가, 대계보구로서의 능력을 지니고 있어 고유결계인 왕의 군세를 상대로 상성상 우위에 있다.[49] 실제로 라이더는 아쳐와의 대결에서도 아쳐가 에아를 꺼내자 첫 공격만 견디면 왕의 군세로 아쳐를 유린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돌격했다. 세이버와의 대결도 이와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된다.[50] 보구를 수없이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았으나, 그 보구의 근본이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었다.[51] 「───흥. 소문에 듣던 성검인가. 좋다. 그럼, 이쪽도 그에 상응하는 물건을 꺼내지 않으면 안 되겠지.」[52] 라이더 경우는 마스터는 3류 수준. 길가메쉬 경우는 일류이긴 하나 이리야 이상인 아이리와 비교해서 뛰어나다고 하긴 힘든데다가 길가메쉬와는 궁합이 매우 나쁘다. 마스터의 우열은 린버전 세이버와 시로 버전 세이버만 생각해도 알수 있듯이 동급의 서번트들에게 있어서 뛰어난 마스터 유무는 크다.[53] 구글 같은 공신력 있는 검색엔진에 Watoson을 검색해봐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거의 100% 확률로 유포테이블측의 실수로 보는게 맞다. 이런 오류가 발생한 건 일본어 특유의 외국어 표기 및 발음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데, 일본어로 왓슨을 ワトソン(와토손)이라고 표기하는 걸 제대로 검수를 못하고 그대로 영어로 옮겨버린 것.[54] 실제 하는 일도 그렇고.[55] "그러면 내 즐거움이 없어지잖아."[56] 마침 잭스의 양부인 클레이 모로우의 일본판 성우인 야라 유사쿠Garden of Avalon에서 세이버의 양부 엑터 경을 연기했다.[57] 4차 어새신 중 백모의 하산이 여성이지만 하산 사바흐인 만큼 성별개체가 다양해서 논외. 나머지는 죄다 남성 서번트들이다.[58] 이러한 이유때문인지 강화된 오토바이의 몸체를 보면 세이버의 갑옷을 오토바이에 맞게 변형한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59] 1980년대 내내 300km/h는 모든 오토바이 제조사들의 꿈으로 여겨지다가 1991년 카와사키 ZZR1100 C2가 최초로 300km/h를 넘길 수 있었다. 물론 개인의 개조를 배제하고 양산된 순정품 기준이지만 400km/h를 넘기는 건 페제 시점에서 거의 20년 후인 2015년에 출시된 닌자 H2R에 이르러서이다.[60] 4차 버서커와 달리 진짜 파일럿으로서 탑승한 것이다.[61] 다만 현실에서 무면허운전은 엄연히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