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900020><colcolor=#fff> 미스트랄 ミストラル | Mistr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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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 977-AZQEE |
이명 | 미스트랄 ミストラル | Mistral |
출생 | 알제리, 1980년대 (최소 38세) |
종족 | 인간 (사이보그) |
국적 | [[알제리| ]][[틀:국기| ]][[틀:국기| ]] 알제리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프랑스 |
신장 | 198cm (6'6") |
소속 | 프랑스 외인부대 (이전)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 (현재)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박로미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샐리 사피오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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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탈기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여성 사이보그 용병.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의 간부 중 한 명이자 유일한 여성 멤버이다.
그녀의 암호명인 미스트랄(Mistral)은 알프스 산맥에서 지중해로 부는 건조한 북풍의 이름이다. 미스트랄의 고향인 알제리가 지중해에 위치한 국가라서 지중해의 바람 이름을 딴 듯. 참고로 프랑스어로 미스트랄은 이상한 사람(Stranger)을 뜻한다.
2. 상세
세 개의 팔다리가 달린 코겟코라는 기계를 사용하며, 전투시 천수관음마냥 여러 개의 팔이 생겨나며 적을 공격한다. 그러나 미스트랄은 코겟코를 1회용 기계 정도로 취급하는 듯한데, 손상된 코겟코를 쓰다듬는 척하다가 갑자기 코어를 박살내거나, 평소에 의자 대용으로 쓰는 등 학대나 다름없는 짓을 하고 있다.정면 모습 | 앞과 뒷모습 |
플래티넘 게임즈 웹사이트의 컨셉 디자이너인 조용희는 미스트랄을 스나이프 울프나 더 보스, 미녀와 야수 유닛 등 역대 메탈기어 시리즈에 등장한 여캐들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비극적인 사연을 지닌 팜므파탈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원한 미스트랄은 내면에 상처를 지니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망가지고 비뚤어졌으나 역설적으로 아름답고 섹시한 외모를 지닌 여성이었다. 원래 초안에는 미스트랄 역시 헬멧을 씌울 예정이었으나 기각당했다. 그래도 제작진이 이 아이디어가 좀 아쉬웠던건지 2차전에 해당되는 AI 탑재 스페어 보디는 마치 헬멧을 쓴 듯 한 모습으로 나왔다.
타마리는 코겟코를 사용한 이유를 밝혔는데, 탈부착이 자유로운 요소를 찾다가 코겟코가 메탈기어 세계관에 가장 부합하는 기계라고 생각하여 넣었다고 한다. 타마리는 코겟코가 중성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주인인 미스트랄에 대한 애착감과 혐오감, 그리고 관능미를 전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1] 또한 조용희는 미스트랄이 팜므파탈 역할에 일본의 풍미를 더하고 싶어, 일본의 민화인 "거미 여인"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1. 과거
프랑스인과 알제리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스트랄은 1990년대에 알제리 내전을 겪으면서 부모를 잃게 되고 수많은 고아 중 한 명으로 전락하게 된다.[2]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들에게 복수할 날만을 기다려 온 미스트랄은 결국 그들을 무참히 도살하며 원수를 갚는 데에 성공했고, 사람을 죽이는 것에 재능이 있다고 판단하여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한다. 그러나 미스트랄은 이런 살육조차도 도미노에 비유하며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했다.그러던 어느 날, 미스트랄은 자신의 운명을 뒤바꿔줄 스티븐 암스트롱을 만나고, 그의 이상과 철학에 푹 빠져 프랑스 외인부대에서 나온 뒤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에 합류하여 몸을 사이보그로 개조하였다.
3.2. DLC: 블레이드 울프
이후 전선에 LQ-84i를 데려가겠다고 캄신과 통화하지만, 캄신은 84i를 좀 강하기만 하지 결국은 LQ-84 모델에 불과한 것 아니냐면서 무시한다. 그러나 부하는 많은 것이 좋다며 캄신을 설득해내는데 성공하고, 캄신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던 84i가 '너희들은 자유를 위해 싸우고 있는데, 왜 나에게는 자유를 주지 않지?' 라고 질문하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3] 애초부터 84i를 하나의 인격체이자 생명체로 보지 않고, 쓸모없어지면 백업할 생각으로만 가득했던 미스트랄이었기에 자유가 될 방법 따위는 없었다.
3.3. 라이덴과의 대결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에서는 러시아인인 도르자예프와 만나 이야기하는 것으로 첫 등장. 평소와는 다르게 전신을 두꺼운 코트로 감싸고 있다. 이때 도르자예프는 심히 분노한 상태여서 그녀에게 총을 겨누지만, 들리지 않은 답변으로 그를 설득시킨 뒤 돌려보낸다. 그리고 멀리서 감시하고 있던 라이덴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에게 키스를 보낸다.[5]이후 라이덴과 만난 미스트랄은 라이덴의 옛 별명인 잭 더 리퍼로 그를 부르고, 자신이 알제리 출신이기는 하지만 프랑스인의 혈통도 섞여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1990년대에 일어난 알제리 내전에서 부모와 모든 것을 잃고 고아가 되었으며, 어느 정도 성장한 뒤에 부모를 살해한 원흉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다고 말한다. 이때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고선 자신이 사람을 죽이는 데에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후에는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하여 이라크 전쟁 등 여러 전투를 경험했으며, 어느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 남성을 만나고 지금의 자신이 완성되었다고 말한다.
미스트랄은 처음에 라이덴이 자신과 많이 비슷하다고 말하는데, 틀린 말이 아니고 본인도 이야기를 듣다가 흠칫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 부모를 잃어 고아가 되었으며, 소년병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거기서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게 된 것까지 동일하다. 사실상 여성판 라이덴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 그러나 라이덴은 좋은 조력자이자 스승을 만나 약자를 대변하는 선한 인물로 성장하였음에 반해, 미스트랄은 자신보다 더한 막장 인물을 만나면서 안 그래도 심각했던 성격이 더욱 악화되었다. 결국 둘의 관계는 안티테제인 셈.
3.4. 보스전
미스트랄 보스전 풀영상 |
공장의 파이프 위에서 벌어지는 2페이즈 때 특히 이게 두드러지는데, 한순간 자신의 몸에 연결되어 있던 코겟코의 팔들을 전부 떼내 폴암의 길이를 최대한으로 늘린 뒤 양 끝을 바닥에 박고 그대로 자신을 새총 탄환 마냥 날리면서 킥을 날리는 패턴을 쓰기도 한다. 해당 패턴을 쓰고 나면 미스트랄이 바로 팔들을 원래 위치에 되돌리기 때문에 정말 찰나의 순간에만 확인할 수 있다. 페이즈 전환 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파이프를 부수고 바닥으로 향한다.
미스트랄이 공격을 막아내는 동안 계속 압박을 가하다 보면 플레이어에게 참격으로 폴암과 장착된 코겟코의 팔들을 절단할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 때 죄다 베어냈다면 미스트랄은 근처에 있는 코겟코를 찾아내서 잡아다 플레이어에게 내던지는 패턴[6]을 쓰면서 자신의 팔들을 새로 장착하고, 이마저도 코겟코를 계속 잡거나 하는 식으로 방해를 받는다 싶으면 아예 플레이어가 갈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팔과 무기를 새로 갖춘 뒤 남은 코겟코의 몸체인 공 부분을 플레이어에게 투사체의 형태로 날리기도 한다.
3.5. 사후
데스페라도 엔포스먼트 본사에 돌입 후 미스트랄의 전투 데이터로 만든 AI를 탑재한 스페어 보디가 적으로 등장한다.4. 인간관계
- 스티븐 암스트롱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인물로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의 미스트랄을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하다. 미스트랄 역시 암스트롱의 비순응주의적 이상과 사람의 자유 의지에 대한 철학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이상을 듣자마자 합류했을 정도로 푹 빠져있다. 작중에서 암스트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존경심을 넘어서서 아예 짝사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암스트롱은 이 사실을 끝까지 몰랐고, 만약 알았다고 해도 어떻게 반응했을지는 의문이다.[7]
- 라이덴
적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덴을 능력 있는 군인이자 살인자로서의 명성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에는 라이덴에게 호감을 느꼈는지 자신의 사상에 대해 그에게 이야기하며 의견을 물어보기도 하지만, 약자가 우선인 라이덴의 사상과는 정반대라 가차없이 거절당하면서 적대하기 시작한다. 보스전 내내 라이덴의 맹공격에 감탄하는 대사나 반응을 보이며 "더! 더!" 라는 말까지 하며 전투광스러운 모습도 보이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이러한 모습들은 전부 사라지고 목숨을 잃게 된다. 사실 라이덴과 미스트랄은 유년 시절이 굉장히 비슷하다. 둘 다 어린 시절에 전쟁을 겪으면서 부모를 잃었고 이후에는 사이보그로 개조되었다. 어쩌면 미스트랄은 그러한 사실을 알기에 라이덴에게 동질감을 느꼈던 것일지도 모른다.
- 캄신足手まといはどっちだか… / We will see who gets the education…
걸리적거리는 게 과연 누구일지… / (참)교육받는 게 누가 될 지는 두고 봐야지…Finally, that bâtard odieux (obnoxious bastard) is out of my way. I will come up with a story for the debriefing.
저 가증스러운 잡것도 드디어 없어졌군. 보고할 때 이야기할 내용은 내가 생각해 놓지.L'imbécile. This fight has nothing to do with freedom.
멍청하긴. 이 싸움은 자유와는 아무 상관 없어.Blade Wolf DLC 내 컷씬들 중 일부
매우 싫어한다. 심지어 적인 라이덴보다도 싫어하며, 아예 말조차도 섞기 거부할 정도로 불쾌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캄신에 관한 그녀의 이야기에는 대부분 욕설과 비하가 들어가는데 대충 추려봐도 "끔찍한 놈, 저능아, 바보" 등이 나온다. 심지어 때가 되면 죽일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한데, 때마침 LQ-84i에게 사망하자 잘 죽었다며 기뻐하기도 한다. 당장 위의 인용문 중 아래의 2개 대사가 캄신의 시체를 힐끗 보면서 말한 내용.
5. BGM
Jason Miller - A Stranger I Remain | ||
{{{#!folding 가사 ▼ | I’ve come here from nowhere 나는 알 수 없는 곳에서 왔어 Across the unforgiving sea 험난한 바다 너머를 향해 Drifting further and further 점점 더 멀리 나아가면서 It’s all becoming clear to me 모든 것이 분명해졌어 But violent winds are upon us and I can’t sleep 하지만 거친 바람이 우리 모두를 덮쳐 잠들 수 없어 Internal temperatures rising 내면의 온도가 달아올라 And all the voices won’t recede 그리고 목소리들이 잦아들지 않아 I’ve finally found what I was looking for 내가 찾아 해메던 것을 드디어 찾은거야 A place where I can be without remorse 내가 후회 없이 있을 수 있는 곳을 Because I am a stranger who has found 왜냐하면 나는 어떤 낯선 전장에서도 An even stranger war 가장 낯선 존재이니까 I’ve finally found what I was looking for 내가 찾아 해메던 것을 드디어 찾은거야 Here I come 내가 온거야 (La chaleur me dérange) (열기가 나를 흔들어놓네) (Mais c'est le grincement du bateau qui m'a réveillé) (하지만 그것은 나를 깨우는 보트의 삐걱거리는 소리) I sharpen the knife 나는 칼날을 날카롭게 다듬고 And look down upon the bay 항구를 내려다 보고있지 For all of my life 나의 모든 일생동안 A stranger I remain 나는 언제나 낯선 존재 A stranger I remain 나는 언제나 낯선 존재 A stranger I remain 나는 언제나 낯선 존재 | }}} |
비장하면서도 경쾌한 비트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으로, 몬순의 테마곡인 The Stains of Time과 함께 가장 인상깊은 보스 테마곡으로 꼽힌다. 출신에 걸맞게 후반부에 불어 랩이 흘러나온다.
6. 기타
- 프랑스계 알제리인이라는 설정을 반영했는지 가끔씩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미스트랄의 유언 역시 프랑스어였다.
- 피부가 흑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이 어두운 편인데, 실제로 알제리인이나 프랑스인은 대부분 백인이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어두운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사이보그화를 하는 과정에서 외모를 완전히 뜯어고쳤을 가능성도 있고, 기존의 모습과 똑같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 위 대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독트린이 미스트랄의 가슴 사이즈가 거대한 것을 보고 틀림없이 맨살덩어리라고 평했는데, 아마 인체 개조 이전에도 특정 부위가 거대했을 가능성이 높다.
- 메탈기어 시리즈에서 인기가 좋은 캐릭터 중 한 명이다. 충격적인 반전과 깊은 캐릭터성으로 인기가 많은 더 보스와는 반대로 EVA처럼 색기담당인데다가 라이덴의 안티테제로 설계된 캐릭터성, 여왕님과 사디스트 성질이 포함되어 있어 남성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본편에서는 첫번째 보스로 등장하기 때문에 비중이 많이 없고 볼 기회도 적어서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플래티넘 게임즈에서 이를 눈치챘는지 DLC인 블레이드 울프에 재등장시켰다.
[1] 주인으로서의 애착감이 있지만, 자신들을 험하게 다루며 도구를 여기는 그녀의 모습에 혐오감을 느끼는 듯하다. 거기에다가 미스트랄을 관능적으로 본다고 하는데, 이는 그녀를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또는 성적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므로 코겟코가 평범한 인공지능을 뛰어넘은 기계임을 뒷받침한다.[2] 실제로 알제리 내전 당시 이슬람들이 군부에 쿠데타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죄없는 민간인과 외국인들을 학살하는 참사가 벌어졌는데, 부모가 여기에 걸리는 바람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3] 다만 위의 사진처럼 인공지능이 자유를 갈망한다는 점에서 제법 흥미를 느꼈는지 미소를 짓고 있다.[4] 이때 잘 보면 눈이 촉촉해져 있는데, 과거에 알제리 내전에서 부모와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한 당시를 회상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5] 참고로 라이덴은 이미 아내와 자식까지 있는 유부남이다. 미스트랄이 이걸 알고 했는지 모르고 했는지는 의문이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여러므로 NTR을 연상시키는 요소.[6] 리벤전스 난이도에서 대단히 중요한 패턴이다. 해당 패턴을 쳐내기 카운터로 반격하면 순식간에 3페이즈로 넘어가는 수준까지 체력이 떨어지고, 한 번 더 맞추면 빈사 상태가 된다.[7] 사실 암스트롱은 사고방식이 미쳐 있어서 그렇지, 한 남성으로는 매력덩어리다. 자신의 신체를 절단시키는 중상을 입힌 샘도 웃으면서 동료로 받아들여줬고, 바로 전까지 전투를 벌이던 라이덴이 합류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표정이 밝아지면서 그를 일으켜 세워주고 먼지까지 털어주면서, 마지막에는 포옹까지 해주는 털털한 모습도 보여준다. 그만큼 부하들을 아낀다는 것. 거기다가 세계관 최강자급의 무력과 탄탄한 몸도 있고, 콜로라도주 상원의원을 맡고 있을 정도의 지성인이기까지 하다. 사실상 이 정도면 안 빠지는 게 더 이상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