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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17:22:49

반농반목


1. 개요2. 역사3. 대표 사례
3.1. 유럽
3.1.1. 서유럽3.1.2. 남유럽
3.2. 아시아
3.2.1. 동북아시아3.2.2. 서아시아3.2.3. 중앙아시아3.2.4. 남아시아
3.3. 아프리카
3.3.1. 중앙아프리카ㆍ동아프리카3.3.2. 서아프리카3.3.3. 남아프리카3.3.4. 북아프리카
3.4. 오세아니아
4. 비슷한 단어5. 관련 문서

1. 개요

한자: 半農半牧
문화어: 반농반축산
영어: Semi-agricultural and semi-pastoral

한 집단에서 식량 자원을 생산할 때 곡물을 재배하는 농경과 가축을 재배하는 축산의 비중이 서로 비슷한 경우를 의미한다. "반목반농(半牧半農)"이라고도 한다.

2. 역사

인류 역사가 시작될 즈음의 선사시대에는 반농반목이 일반적이었다. 신석기 시대 유적 상당수에서 농경과 가축 사육이 병행된 것이 확인된다.

역사를 거듭할수록 농업의 비중이 점점 늘어났고, 일반인의 식생활에서 고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지게 되었다. 그나마 동아시아에 비해 유럽은 목축의 비중이 높았지만 중세 프랑스에서 앙리 4세의 "일주일에 한 번씩 닭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하라"라고 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에서도 일상적으로 고기를 먹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농경은 목축보다는 더 적은 토지로도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생활은 인구 증가에는 긍정적이었지만 각개인의 영양 상태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끼쳤다. 일례로 네덜란드인들의 경우 고대 로마 시대 당시 키가 큰 것으로 유명하여 근위대로 뽑혔지만 중세 들어 여타 유럽 지역과 마찬가지로 평균 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농업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청동기 시대를 지나 국가가 형성됨에 따라 전쟁도 잦아졌는데, 농경 생활은 이동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서기 2세기 당시 라인 강 유역에서는 밀과 보리 농사가 주로 이루어졌으나 서기 3세기 들어서 로마 제국의 국방력이 약화되자 라인 강 너머 게르만족들의 침략과 약탈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국경 지대 신민들은 밀 농사에만 노력을 몰빵하는 대신에 쉽게 데리고 피신할 수 있는 양 사육 등으로 업종을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기후 조건으로 인해 유목이 필수불가결한 지역도 많았다. 당연하지만 북방 한대 지역에서는 농업이 어려우므로 유목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지역은 식량 생산량이 매우 낮았기에 근대 시기의 특정 국가의 영토로 귀속시키려는 노력도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이전 사막이나 극지방이 영토 분쟁의 대상이 되지 않고 방치되었던 것도 이러한 연유였다. 이런 지역에서도 감자, 옥수수 등 추운 기후에 유리한 작물이 점차 보급되어 조금씩 농업이 확대되어가는 경향을 보인다.[1]

목축의 수요는 기후 외에도 다른 요인, 가령 산업적 요인으로도 결정된다. 대표적으로 목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양모는 귀중한 의복 자원이었다. 동아시아에서 목축이 유럽에 비해 덜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 역시 동아시아에는 견직물(비단)이나 면직물과 같은 다른 옷감 생산 수단이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3. 대표 사례

유목민이기도 한 경우 ※로 표기.

3.1. 유럽

3.1.1. 서유럽

3.1.2. 남유럽


이 외에도 그리스나 스페인, 스위스의 산악지대에 반농반목 사회를 상당기간 유지한 소수자 집단이 상당수 존재한다.

3.2. 아시아

3.2.1. 동북아시아

3.2.2. 서아시아

3.2.3. 중앙아시아

3.2.4. 남아시아

3.3. 아프리카

3.3.1. 중앙아프리카ㆍ동아프리카

3.3.2. 서아프리카

3.3.3. 남아프리카

3.3.4. 북아프리카

3.4. 오세아니아

4. 비슷한 단어

여타 산업을 넣어 '반○반○' 식의 단어를 만들 수 있다. 다만 인류 역사의 흐름상 가장 식량 생산 효율이 좋은 농업을 아예 안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앞에 '농업'을 넣어 '반농반-' 식으로 단어를 만든다.

5.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한반도 북쪽의 만주는 전근대 시대에는 유목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상당한 농업 생산량을 보인다.[2] 실제로 잉글랜드가 원산지인 샤이어(말) 품종의 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힘센 말이다.[3]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대학교 문서 등을 보면 알겠지만 근거 없는 말은 아니다. 당장에 데이비드 흄, 알렉산더 플레밍, 애덤 스미스, 제임스 와트, 아서 코난 도일 같은 유명한 영국인들은 사실 스코틀랜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