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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7:03:55

배틀필드 1/탑승 장비/Behe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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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틀필드 1에 등장하는 거대 탑승 장비인 Behemoth를 설명하는 문서

2. 설명

Behemoth(베헤모스)는 배틀필드 1 멀티플레이어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로, 컨퀘스트 및 오퍼레이션 모드에서 열세인 팀에게 1차 대전에서 쓰였던 거대 병기들이 지원된다. 비행선과 장갑열차, 드레드노트급 전함, 초중전차가 존재하며 맵 별로 어떤 병기가 나올지 정해져 있다.

베헤모스는 종류를 불문하고 매우 뛰어난 화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 예를들어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경우 함포로 벽이나 구조물을 파괴해 전략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거추장스러운 건물을 날려버려 아군의 진입 속도를 빠르게 하거나, 새로운 침투 경로를 만들어주거나, 적의 경로를 뻥 뚫린 야지로 만들어 아군의 저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또, 장갑열차나 비행선은 적의 후방에 침투하는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트레일러의 포스에 비해 실제 멀티에선 어째 '거대병기'의 위엄을 잘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데, 베헤모스는 열세인 팀[1]에게 지원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이미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베헤모스가 주어져봤자 적에게 집단구타당하고 퇴장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거기다 팀에 트롤러만 가득한 경우 없는 것만 못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특히 전함 주포 자리를 차지하고 쏘라는 건물은 안 쏘고 보병만 날려버리고 있으면 내가 쏴죽이고 싶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베헤모스가 있을 때는 역전이 잘 안나오며 베헤모스가 터져서 타고있던 잉여 인원이 다시 점령하러 돌아다니는 시점부터 역전이 되는 현상도 심심치 않게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 베헤모스가 뜨자마자 적군의 관심이 베헤모스에 쏠려서 역전의 기회가 생기기도 한다.

컨퀘스트에서는 위 서술과 같이 문자 그대로 맷집 좋은 호구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본편에서 새로 추가된 '오퍼레이션' 모드에선 최종병기스러운 위용을 제대로 뽐낸다. 오퍼레이션은 공격측이 매 공격마다 재지급되는 한정된 티켓을 가지고 여러 번의 레이드에 걸쳐 방어팀과 교전하는데, 각 맵마다 한 교전이 방어측의 승리로 끝날 경우 베히모스가 공격측에 지원된다. 공격측에 티켓을 만땅으로 채워놓은 상태로. 이러다보니 보다 공세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상대하는 경우의 팁은 부위 파괴를 노리면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비행선은 아래서 보면 매우 잘 보이는 각 동체의 사수 좌석들과 엔진, 장갑열차의 각각의 포탑과 엔진실, 드레드노트급 전함의 각 포탑과 마스트가 있다. 일단 포탑이 파괴되면 해당 좌석을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든 베히모스는 부위별 데미지가 따로 축적되는데 각 포탑이 한 부위당 HP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부위별 파괴도 쉬워진다. 반대로 이미 터진 부위를 계속 공격해도 최소 데미지만 들어가기 때문에 차례대로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문서에 서술되어있듯 여러 단점들과 대응법들이 존재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베헤모스의 등장이라는 시스템 자체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지고 있는 팀에게 거대병기를 주어줌으로써 역전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데, 손발이 잘 맞고 실력있는 분대가 선점해서 굴릴 경우 충분히 역전의 발판이 되어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포스 넘치는 거대한 크기는 덤. 재밌게도 각각의 베헤모스가 기본적으로 하나씩의 글리치나 버그를 가지고 있기도 하는데 이게 팬덤에서 인기가 많았는지 꽤나 많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베헤모스가 등장하지 않는 맵의 경우, 모든 거점을 빼앗긴 팀 본영에 정예 병과 키트 다수가 거점 하나를 탈환할때까지 계속 배치된다.

박격포 장갑열차나 드레드노트 같은 운전자의 운전과 공격이 나뉘어져 있는 베히모스의 경우 조작법을 모르는 초보자나 비매너 유저가 운전을 잡을 시에 상당히 짜증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해당 베히모스의 경우 운전자가 다른 조종자들의 사격 사각지대까지 고려하면서 운전해야 하는데 여기서 초보자나 이기적인 유저들이 운전대를 잡을 경우 베히모스에 같이 탑승한 유저들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쏘는 포만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한 뒤 다른 유저들은 사각지대 밖이라 허공에다 총질만 하고 있는데 자기만 주구장창 킬을 따고 있거나 한술 더 떠 운전 따위는 전혀 하지 않고 베히모스가 스폰된 곳에서 나몰라라 하면서 포만 쏴대는 악질들도 존재한다. 당연하지만 이 경우에는 팀의 도움에 전혀 안 될 뿐더러 오히려 기동력을 상실한 베히모스의 과녁화를 극대화 시킬 뿐이다. 또한 이런 유저를 추방시키거나 움직이도록 설득할 대응책이 없다는 것도 큰 단점

3. 비행선

파일:external/static.trueachievements.com/052317.jpg

파일:배1비행선.png
L30 - 하늘의 거대한 배

22명의 승무원이 이 대전쟁의 베헤모스를 조종했습니다. 11번의 임무에 참여했으며, 그 중 세 번의 임무는 잉글랜드 공습이었던 L30은 "슈퍼 비행선" 중 하나로 여겨졌는데 최고 속도는 96km/h이었습니다. 무장은 10정의 기관총이었고 최대 4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이 비행선의 장점은 고도와 내구력이었습니다.

L30은 과거 공습에 참가한 다른 많은 비행선들보다 뛰어났지만 1916년 9월 BE.2c 요격기를 조종하는 영국군 조종사에게 격추당했습니다. 이 조종사는 L30 동체에 소이탄을 탑재한 드럼 탄창을 세 개나 소비했습니다.

코덱스 - L30 비행선

모델은 독일의 L-30 체펠린 비행선.

등장시 엄청난 굉음을 내며 어느 베헤모스보다 웅장하게 등장한다. 6인승 베히모스로 조종사는 지상에 대형 폭탄을 투하할 수 있으며, 3인은 하부의 곤돌라에서 기관포로 지상 사격을, 2인은 상부에서 기관총으로 대공 사격을 담당한다. 공중을 떠다니기 때문에 어디든 갈 수 있지만 고도 조절은 할 수 없으며, 비행선에서 하차하면 그대로 낙하하지 않고 비행선 상부로 나온다. 또한 고도가 애매해서인지 일부 지상 거점을 점령할 수 있다.

폭탄의 위력은 발군으로, 전작의 JDAM에 가까운 역할을 한다. 즉 견고한 방어 라인에 구멍을 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떨어뜨리려면 바로 그 지점까지 날아가야 하며, 보충 속도도 느리고, 한창 보충 중 남은 폭탄을 투하하면 시간이 초기화된다. 즉 한번에 다 쏟아붓고 다 채웠다가 다시 다 쏟아붓는 걸 반복하는 식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뜻.

곤돌라 탑승자는 무한탄창의 기관포로 원하는 걸 할 수 있다. 전차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위로 각도가 안 나오는 장비들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팰 수 있고, 조그맣게 탐지된 보병을 때려잡거나 저공에서 비행선을 공격하는 비행기를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언제까지나 지상에서 비행선을 때려대는 대공포를 먼저 파괴한 후의 일이다. 즉 대지상 방어 역할의 좌석이다.

기관총좌는 각각 상부의 전방과 후방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비행선을 공격해오는 비행기를 쫓아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나 아예 비행선 위를 날며 융단폭격을 하려 드는 폭격기와 공격기를 얼씬도 못하게 할 수 있다. 문제는 이걸 알고 다들 아래에서 공격하다보니 할 게 없어서 자리를 차지하기보단 그냥 내려버린다는 것.[2]
하차 시 비행선 상부로 나오는 점과 엮으면 이렇게 빈 자리를 이용해 상부에 병력을 모았다가 적진에 공수부대 투하로 급습할 수 있다는 변수가 되지만, 뜨는 순간 적에게서 집중 포화를 받는 베히모스에게서 그것도 적진 한가운데에 뛰어내리는 게 과연 안전하고 효과적일지는...

배틀필드 1 공식 공개 영상에서 그림자를 드리우며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으며, 공식 게임플레이 영상에선 집중공격을 받다가 추락하는 장관을 연출했고, 싱글플레이 트레일러에선 불타는 비행선이 등장하는 등 자주 모습을 드러내 배틀필드 1을 상징하는 베히모스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상징성과는 별개로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가를 받는데, 세세히 따져보면 문제점이 산적해 있는 베히모스다.

첫번째 이유로 사실상 모든 적이 카운터라는 점. 떠다니기 때문에 등장하자마자 모든 적에게서 주목받게 되는데, 이 모든 적들이 비행선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한다.
두번째 이유로, 비행선 자체의 빈약한 화력. 곤돌라의 기관포엔 과열이 존재해서 시원하게 오래 갈길 수 없고, 대포같은 강한 순간 화력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조준 시 다른 기관포들과는 다른 망원 조준경으로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지만, 큰 도움은 안 된다. 상부 기관총은 비행선 이상의 고도로 날아다니는 비행기들에게 견제 이외엔 별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비행선의 애매한 고도 때문에 비행기를 자주 때릴 수 있는 경우가 의외로 잦지만, 화력 대상이 비행기로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엔 변함이 없다.
결국 비행선의 강력한 변수 수단은 조종석의 폭탄이 유일하다. 그런데 이것도 수직 낙하라 적의 방어 지대를 깨부수려면, 그 거대한 덩치를 몸소 이끌고 막대한 화력에 노출되어가며 그 지역에 도달해야 한다. 협동이 잘 안 되면 이런 저돌적인 플레이는 보통 베히모스의 빠른 퇴장만을 유발할 뿐이다.

세번째 이유로, 너무도 쉬운 화력의 차단. 집중타격을 맞으면 장비의 무장이 무력화되는 시스템은 곤돌라에도 여지없이 적용되는데, 문제는 다른 베히모스는 포탑이 회복될 때까지 사용자가 아무짓도 못하는 게 끝인 반면, 비행선의 경우 곤돌라 자체가 떨어져나가며 사수가 사망한다. 다행인 건 영구적인 화력 봉인은 아니라서 곤돌라가 얼마 후 다시 재생(?)되지만, 또 아까의 상황이 반복될 뿐이다.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조종사 제외 모든 좌석의 탑승자가 노출되어 있다. K bullet이 없더라도 정찰병이 비행선에게 위협적인 이유가 이것. 고배율 망원경을 달고 기관포 사수를 저격해 버리는 식으로 곤돌라 파괴까지 갈 거 없이 화력 차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대공포는 선술한 것처럼 비행기가 사람 내려주고 가면 되고, 폭탄 투하 역시 강한 화력으로 조종사가 비행선을 소극적으로 몰도록 만들면 된다.

결국 비행선은 그 엄청난 크기에 비해 강력하지 못한 베히모스로 꼽힌다. 심지어 그 덩치에 추락할 경우 불타는 광경이 엄청난 장관이라 이기는 팀 입장에선 그냥 불꽃놀이 감상용 재료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비행선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패배중인 팀을 역전시키고 싶다면 다른 베히모스보다 더 철저한 협동이 필요하다. 비행선의 기관포 사수는 지상의 위협 수단을, 기관총 사수는 적 비행기를 철저히 밀어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며, 아군의 비행기는 비행선을 잘 호위해주어야 한다. 목표 지점의 대공포가 파괴된 걸 확인하고 나면 조종사는 거점으로 날아가는 동시에 비행선의 좌석 일부를 비우고 스폰 포인트로 사용해 상부에 거점 공격용 병력을 모아둔다. 이들을 공수부대처럼 사용함과 동시에 기관포 사수가 지상을 지원하며 거점 하나 하나를 점령해 나간다. 일부 거점은 비행선 자체가 점령을 할수도 있으니 비행선의 주요 활동 범위를 이 거점들을 중심으로 다른 거점에 진출하는 식으로 적을 압박해야 한다.

참고로 곤돌라가 파괴되어 떨어져 나가면 지상에 떨어진 후 대폭발한다. 얼마나 강력한지 건물을 과자마냥 부숴버리고 피 만땅인 전차류조차 한방에 터진다. 보병은 말할 것도 없으며, 범위까지 넓다. 이것 때문에 추락하는 곤돌라가 비행선의 주 화력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런데 이 폭발은 피아 구분이 없다. 즉 아군 비행선의 곤돌라에게 폭사당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땅에 떨어지자마자 폭발하는 것도 아니라서 언덕이라면 저 멀리 떨어진 게 굳이 내 앞까지 굴러온 후 폭발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비행선 자체도 추락하면 피아구분 없이 그 밑의 플레이어, 장비들을 즉사시키는데, 전작의 Levolution을 생각하면 된다. 웃프게도 위 곤돌라와 같이 비행선 자체도 추락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조종사의 실력을 가늠하는 부분인데, 맵 밖으로 떠내려가 추락한다면 말 그대로 팝콘거리에 불과하게 되지만, 맵의 중요 거점에 있는 적들 위로 추락한다면 거점에서 농성중인 적들을 한번에 쓸어내고 점령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데, 특히 이게 일부 공략이 난해한 거점이 존재하는 오퍼레이션에서는 매우 유용한 공격수단이다. 이렇게 공략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점이 아이언 월의 몬테 그라파 맵의 벙커로, 비행선을 벙커 위에 추락시켜 벙커 내부의 농성인원을 한번에 날려버리고 점령하는 공략방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본래대로면 정면돌파를 시도할 경우 티켓을 미친듯이 잡아먹을 벙커를 한번에 돌파할 수 있는 결전병기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특정 거점을 추락으로 청소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추락 후에 잔해들은 매치 끝까지 남기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는 유용한 엄폐물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진격에 무시할 수 없는 방해물이 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비행선의 내구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다른 탑승자들이나 지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어느 거점 위로 가서 추락하라고 훈수를 두는 모습을 이따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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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초기, 추락할 때 비행기와 부딪힐 시 쥐불놀이마냥 미친듯이 빙빙 도는 일명 '죽음의 토네이도' 버그가 있었다.(...) 게다가 저 불꽃에 맞은 플레이어는 엄청난 높이로 날아가거나 데미지를 입었다.

비행선 아래의 기관포 3개는 에어 어썰트 모드에서 대공포로 대체된다.

4. 장갑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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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배1장갑열차.png
자무레츠라는 이름의 전설

말 그대로 자력 주행하는 전쟁 기계이자 선로 위의 전함으로 1916년 오데사 조차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장갑열차는 (보통 전함에서 뜯어낸) 중포 발사대이자 방어적인 이동식 기관총 거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 기계 야수 자무레츠는 러시아령 갈리치아를 지키기 위해 57mm 포탑 두 개와 여덟 정의 기관총을 장비했습니다. 훗날에는 "젊은 독수리"로 이름을 바꾸고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에서 사용했는데 결국 시베리아의 일본군에게 노획되었습니다. 자무레츠는 1918년 정전 조약 후에도 살아남았는데 러시아 제국의 여러 잔당들의 손에 떨어졌습니다. 마지막에는 어떤 운명을 맞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에 관한 전설은 많습니다.

코덱스 - 장갑열차
모든 전쟁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전투부대가 적 상대로 배치되는 속도입니다. 19세기 말 남북전쟁과 보불전쟁에서는 열차가 제일 귀중한 운송수단이 되었습니다. 당시 열차는 말, 포, 병사들을 빠르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빽빽한 선로와 기차역은 빠르게 병력을 배치해 느린 적을 상대로 유리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베르됭과 갈리치아부터 피아베와 팔레스타인까지, 제1차 세계 대전의 장갑열차는 중포 지원을 위해 빠르게 대구경 포를 옮기고 철갑을 두른 몸체 안에 보급품을 담은 채로 안전히 수송했습니다. 기관총 초소는 다가오는 보병들 뿐만 아니라 열차를 주요 목표를 봐 다가오는 폭격기도 상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장갑열차는 선로를 파괴할 수 있는 지뢰나 기타 폭발물에 취약했습니다.

코덱스 - 선로 위의 지옥
동부전선에서 장갑열차는 명실상부한 왕이었습니다. 모든 참전국이 전쟁 내내, 그리고 그 후에도 장갑 열차의 설계, 속도, 화력을 두고 개조형과 파생형을 만들었습니다. 증기 기관차에 장갑을 두르고 소총수가 총을 쏠 수 있도록 총안구가 뚫린 강화 화차를 다는 것 부터 시작한 장갑열차는 얼마 되지 않아 움직이는 요새나 전함과 비슷하게 되었습니다. 두꺼운 장갑판을 두른 이 열차들은 여러 개의 기관총으로 중무장했으며 방패가 달린 화차들은 화포를 장비했습니다. 이런 진화의 정점은 자력주행 선로순양함의 도입입니다. 이는 증기기관차가 필요 없으며 더 독립적이었고 유연했습니다. 회전하는 포탑은 열차를 360도 보호했으며 하늘을 겨눈 대공 기관총도 있었습니다. 열차 안에는 습격대, 장갑차, 심지어 기병 분견대까지 실려있었습니다. 이들은 선로에서 먼 곳에도 힘을 뻗칠 수 있게 해주었으며 열차가 러시아와 동유럽의 광활한 공간을 나아갈 때 지원해줬습니다.

코덱스 - 개조 장갑열차

모델은 러시아장갑열차 Zaamurets(Заамурец). 1916년 오데사에서 건조된 장갑열차로 실제로 대전 당시에 투입된 전적이 있다. 꽤나 여기저기서 쓰인 열차이기도 한데, 적백내전 시기에는 적군에 노획되어 시베리아 횡단철도에 배치됐다가 또 체코슬로바키아 군단에게 노획되어 쓰였다. 그러다가 각종 체코제 무기를 수입하던 봉천군벌에게 넘어간 뒤 장쭝창 휘하에 편성되어 여러 작전에서 쓰이다가 만주사변 시기에 일본 관동군에게 노획되었다. 그 이후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4 또는 6인이 각각 운용하는 박격포와 기관포, 대공포, 곡사포로 무장해 매우 강한 화력을 지닌 기차. 무장의 활용은 밀리고있는 라인을 돌파하며 화력투사와 함께 거점도 점령하는 역할이었지만...

라인을 돌파하려니 맷집이 약하고, 화력을 투사하자니 기관총을 제외하고는 무장들이 어느정도 숙련도를 요구하며, 보병이 최근접거리로 다가온 경우 대응이 불가능하고, 거점을 점령하려니 가만히 있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적들의 온갖 대전차화력이 기차로 집중된다. 로켓건부터 대전차 수류탄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무기는 보병장비에도 얼마든지 있고, 게다가 장갑열차가 스폰된다는 말에 모두가 사이좋게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하고 폭파시키길 기다리는 상황이다! 다른 베헤모스와 다르게 선로 위만 다닐 수 있다. 즉, 이동 경로가 고정되어있어서 대전차 지뢰를 깔아만 놓아도 미리 터뜨리지 않는 이상 돌아갈 길 없이 밟는다. 거기에 지상에는 전차뿐만 아니라 야포들도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는데, 마찬가지로 이동경로가 정해져 있고 덩치가 크기 때문에 이웃 거점에서 쏴도 탄 낙차 보정이 매우 쉽다. 기능부터 다른 베헤모스와 달리 든든하게 바로 옆에서 아군을 돕는 역할도 할 수 있고 직접 지상에서 활약하여 적 지상병력에 대한 견제도 강력하지만 그만큼 대응할 수단도 제일 많고 터져가는 속도도 빠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 대신 중박격포의 위력 하나는 절륜해서 직격시키면 전차도 깨먹는다.

박격포 특성상 발포하면 포탄이 날아가는 궤적을 보여주며 꽂힐때까지 시점이 포탄에게 고정되는데, 여느 박격포들처럼 이게 마우스 우클릭으로 스킵이 가능하다. 운전수는 2번키를 눌러 포격태세를 갖추고 적절하게 거점 주변에서 전후진하며 미니맵으로 적들이 뭉쳐있는 거점[6]을 집중 마크하고, 포탄은 쏘자마자 바로 애니메이션을 스킵해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자. 간단한 팁이지만 본인 킬도 잘 들어오고 열차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캠페인에서는 에피소드 5 마지막에 등장하는데 해당 에피소드의 목적 자체가 이것을 박살내기 위해서였다. 중 박격포 2대와 기관포칸이 2개씩 달려있다.

장갑열차의 무장과 길이는 맵마다 다양한데 시나이반도 맵에서는 전면에 곡사포 1문, 두번째 칸에 박격포 1문이 달려있으나 아미앵 맵에서 등장하는 장갑열차는 박격포가 2문 달려있고, 아르곤 숲에서는 2량에 4자리만 있는 등 맵별 밸런스를 고려한 다양한 무장버전이 존재한다. 공중 장비가 등장하지 않는 맵에서는 대공포도 달려있지 않다.

앞에서 2번째 자리인 기관사 자리는 고정으로 중박격포를 가지고 있다. 맵에 따라 박격포 자리가 하나 더 달린 버전이 있다. 박격포는 화력 하나는 절륜해서 직격시 트럭류와 경전차는 단번에 파괴, 중전차와 돌격전차 그리고 지상함은 빈사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시나이 사막처럼 공중 장비가 있는 맵에서는 대공포가 제공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보병을 노리는 것도 유효하다.
기본적으로 어느 맵에서든 기관총과 기관포가 제공된다. 기관총은 부분 파괴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사방의 보병들에게 프리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기관총 자리에 에임이 평균만 되는 사람이 앉아도 보병을 갈아마실 수 있다. 기관포 이상의 대보병 화력. 기관포 자리는 폭발물을 싸들고 기차를 노리며 근접해서 엄폐하고 있는 돌격병들을 처리하기에 적합하다.
맵에 따라서 전면과 후면 부분에 고유한 곡사포도 제공되는데, 성능은 가장 떨어진다. 우선 기본적으로 장탄수 6발은 전차류와 동일하지만 발사속도와 장전속도가 굉장히 느리다. 화력은 전차의 주포보다는 강하지만 조악한 발사속도를 커버할 만큼 강한 것도 아니다. 또한 곡사포 특성상 탄속도 느리고 거리가 벌어질수록 명중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배틀필드1에서 거의 유일한 곡사포인 까닭에 그 특유의 궤도에 익숙한 유저도 없다시피하다. 다른 아군이나 박격포의 지원 없이 곡사포만으로 적 장비를 잡는 것은 무리이며 견제 이상의 역할을 하기는 힘들다.

5. 드레드노트급 전함

파일:external/hwzone.co.il/bfopb.jpg

파일:배1드레드노트.png
열 문의 340mm 포로 중무장하고 다른 포들을 주렁주렁 단 베헤모스, HMS 아이언 듀크는 포츠머스 조선소에서 나온 첫번째 슈퍼드레드노트입니다. 이 배는 유틀란트 해전에 참전해 몇몇 독일군 전함과 교전했고 많은 수의 구축함을 가라앉혔습니다. 1918년에는 두 포탑 위에 항공기용 이륙 시설이 설치되었습니다.

하룻밤만에 해군력을 뒤바꾼 베헤모스

드레드노트 함급이 등장하며 해군력의 규모가 하룻밤만에 뒤바뀌었습니다. 그 결과 벌어진 해군 경쟁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원인과 밀접한 관계였습니다.

코덱스 - 드레드노트
전쟁 전의 해군 경쟁은 독일 대양함대에게 강력한 중드레드노트와 현대 순양전함을 주었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의 해군인 영국 해군과 견줄 정도였습니다. 30.5cm (12인치) 함포를 12문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배수량이 12,000톤 이상인 독일의 나사우급 드레드노트는 북해 항구를 지키고 러시아 군함이 발트 해안을 포격하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수적으로는 우세하지만 쳐부술 없는 것을 아는 영국 해군은 인내심 있게 북해를 순찰하며 전쟁의 또다른 교착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전쟁 내내 독일 전함은 소규모 습격과 영국 해안 도시에 대한 히트 앤드 런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두 해군은 1916년 5월 31일 유틀란트 인근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였습니다. 이곳에서 250척의 전함, 순양함, 구축함, 어뢰정, 전드레드노트가 마주쳤습니다. 대구경포가 장갑과 부품을 꿰뚫고, 탄약고를 폭파시켰으며 포곽을 찢어버렸습니다. 그 날 25척이 가라앉았으며 다른 많은 배들이 간신히 항구로 돌아갔습니다. 양측은 계속해서 더 큰 전함을, 더 강력하고 뛰어난 순양함을, 더 무거운 드레드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일 강력한 두 해군 간의 힘의 균형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절대 깨지지 않았습니다.

코덱스 - 바다의 거인들
전쟁 내내 참전국들의 해군은 전 세계 바다의 다양한 상황에서 마주쳤습니다. 해전은 정확함과 속도가 전투의 결과를 결정하는 기술과 훈련의 전쟁이었습니다. 전투는 먼 거리에서 벌어졌으며 거포를 조정하려면 거리측정기와 광학 장비를 솜씨 좋게 써야했습니다. 제독은 적의 전략을 판단하며 다양한 속도, 화력, 행동 범위를 가진 함선들에게 지시를 내렸습니다.

아드리아해는 작지만 날렵한 어뢰정이 지배했지만 북해는 잠수함이 방심한 상선을 사냥했습니다. 어떤 해군이라도 제대로 발사된 어뢰 한 발의 힘을 두려워했습니다. 저렴하게 만들어졌고 쉽게 배치되는 어뢰는 가까이 다가갈 수만 있다면 더 강력한 적에게 결정타를 먹일 수 있었습니다. 태평양 저 먼곳에서는 독일 습격선 한 대가 계속 연합군 초계 함대를 피해가며 상선을 가차없이 박살내고 무방비상태의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기뢰정이 밤중에 조용히 항해하며 치명적인 덫을 깔아놓았습니다. 다르달네스, 흑해, 레반트의 좁은 해협에서는 함선들이 수면 밑에 도사리는 치명적인 폭발몰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코덱스 - 해전

모델은 영국아이언 듀크급 전함.

4인승 베히모스로 2인은 전후방에 각각 배치된 2연장 주포 2기[7]가 강력한 대지 화력을 담당하며, 2인은 대구경 대공포로 자함 방어를 담당한다. 전함답게 엄청나게 강력한 화력으로 약 15초마다 적진에 불벼락을 내릴 수 있는데도 웬만한 공격으론 체력이 1~2밖에 안 까이는 떡맷집을 가졌지만, 게임 시스템 때문에 현실에선 흠집만 날 기관포와 소구경 철갑탄에도 체력이 까이는 데다[8] 수상에서만 느릿느릿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기동의 제한이 있다. 상대적으로 전장과 거리가 멀어 적이 잘 안 보인다는 단점도 존재. 일단 스스로 적을 찾아 처리하는 건 매우 어렵다. 더불어 지상 격전지와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 베히모스 중 존재감이 가장 낮다. 하지만 멀더라도 이 전함이 보이는 위치에 있다면 정말 후덜덜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1차대전기 전함에는 대공포 말고도 대함전용 부포가 다수 있기 때문에 6인승이 되어도 이상할 게 없건만 주포 말곤 대공포 좌석 둘만 있다는 불만이 있다. 이거야 일반 장비처럼 무장 변경 기능으로 부포와 대공포를 같이 다루는 식의 해결 방안이 있지만, 진지하게 기대하긴 어렵다.
더 큰 불만은 스폰 포인트 역할을 할 수 없는 유일한 베히모스라는 것. 즉 전략성이 떨어진다. 모델링에 멀쩡하게 탈출용 구명보트가 보이건만 이건 장식이다. 유일한 일반 해상 장비가 어뢰정이라는 게 그 증거. 시리즈 첫 작품에서도 함선에서 소형 보트로 내려 탈출, 상륙용으로 전략적 응용이 가능했고, 최근인 배틀필드 4에서도 고속정에 제트스키로 탈출하는 기능이 있다. 더욱이 발매 전 공개 정보에서 RHIB 포지션의 장비가 등장할 거라 해놓고선 설마 어뢰정으로 퉁치는 거냐는 유저들이 있다. 어뢰정은 아무리 봐도 전작의 고속정 포지션이기 때문.
이런 까닭에 드레드노트는 극도의 공방 능력을 갖춘 대신 병력 충원이란 전략성은 상실한 베히모스에 속한다.

카운터는 어뢰정. 어뢰로 지상을 공격할 수도 없고, 유일한 일반 해상 장비인 만큼 평소에 어뢰로 잡을 건 같은 어뢰정밖에 없는데, 날쌔니 맞히기 어렵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드레드노트 패는 일에 집중하게 되는데, 이 어뢰가 드레드노트에겐 한 번에 3~5의 체력을 날릴 만큼 강력한 무기다. 반면 주포엔 최소 사거리가 존재하고 곡사라 날쌘 어뢰정을 주포로 잡는 건 엄청나게 어렵다. 정말 열받은 주포 사수가 어뢰정을 쏴 가라앉히는 경우도 있지만, 기행 수준으로 드물다. 일단 맞히면 끝인데 그게 어렵기 때문. 어뢰정 같이 주포로 맞히기 어려운 목표물을 잡으라고 설치된 것이 부포인데 부포를 쓸 수 없으니 전함 입장에서는 팔이 묶인 채 어뢰정을 상대하는 셈이다.
상시 선택 가능한 뇌격 프리셋의 폭격기 또한 주적. 대공포가 놀고 있으면 어뢰 투하하고 머리 위로 지나가며 115kg 폭탄을 한 번 더 떨궈 드레드노트를 위협하므로 이 둘을 잘 처리하지 않으면 비행선 못지 않게 빨리 터져나간다. 이 둘 모두를 처리하는 것이 바로 대공포 사수의 주 임무.
이 전함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비행기는 기본 사양 폭격기(Barrage bomber)도 있는데 이 녀석은 명중하는 부위마다 데미지가 크게 달라진다. 주 포탑 위에 250kg 폭탄과 50kg 투하식 고폭탄을 같이 떨어뜨리는 기준으로 명중 시, 전함에게 1에서 2의 데미지를 줄 수 있으며, 높은 확률로 포탑과 파트를 고장내뜨릴 수 있다. 함교에 명중 시, 그에 4배에 달하는 데미지를 줄 수 있다! 거기다가 어뢰 폭격기는 어뢰 투하 시 고도를 낮춰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놈으론 고고도에서 폭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래서 비행기를 이용한 대함 공격으로 이 녀석을 쓰는 것도 꽤 볼 수 있다.

주포는 박격포와 동일한 미니맵 관측식 곡사 사격을 하지만, 그 위력은 장갑열차의 중박격포조차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무지막지하다. 대구경 포탄을 4연발로 쏘기 때문에 일단 불을 뿜으면 목표 지점은 중전차고 야포고 뭐고 건물과 지형째로 박살난다. 때문에 견고한 방어지대를 일방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따라서 최우선 목표는 아군이 유리하게끔 뻔히 보이는 거점의 건물, 거치 장비들을 미리 파괴하는 것이다. 이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바로 전차류와 보병 정리.
이 화력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탐지로 전함에게 적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며, 이 때문에 드레드노트 입장에선 최전선에서 탐지보단 무작정 적 죽이고 거점 들어가려는 보병들보다 차라리 멀리서 참호 망원경과 조명총으로 스팟만 찍는 정찰병이 훨씬 더 도움된다. 탐지를 제대로 안 해주면 전함이 일단 아무 데나 쏴서 포탄을 따라가는 시야로 더듬더듬 부정확한 포격을 하게 되어 심한 화력 낭비 때문에 베히모스의 의미가 없어진다. 전장에서 뛰는 보병 유저라면 눈 앞에 바글바글한 적들이 미니맵에선 전혀 안 보일 땐 차라리 정찰병을 골라 명칭에 걸맞은 행동을 해주자.

전함에 탑재된 대구경 대공포는 탑승자의 사망 위험이 적으니 겁없이 사방에 쏴제낄 수 있지만, 심심하다고 주포 사수처럼 지상에 있는 적 잡아보려 쏘는 행위는 최대사거리 제한 때문에 포탄이 가다가 터지므로 부질없다. 마침 드레드노트를 노리는 대상들이 많으니 하늘과 수상을 살피며 적 비행기가 보이는 대로 갈겨서 쫓아내고, 어뢰정도 보이는 대로 쏴서 가라앉히는 게 주 임무다. 드레드노트의 모델링 때문에 어뢰정이 너무 가까워 보이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자. 전함의 대공포는 자신의 몸체를 통과하기 때문에 가려진 어뢰정도 맞힐 수 있으며, 히트 마커가 뜨면 그 때부터 그곳에 집중사격을 하면 된다.

캠페인에서는 에피소드 4에서 포격지원으로 등장한다. 주포의 일제사격 신은 상당히 볼만하다. 하지만 멀티에서 존재감이 낮다는 걸 반영한 듯 탑승하거나 상대하는 일은 없다.

드레드노트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 요약하면 무식한 똥파워와 깡맷집에 힘입어 적 팀의 1, 2위를 합친 것과 맞먹는 킬 수를 혼자서 올렸음에도 졌다. 게다가 같이 드레드노트에 탄 분대원도 적 킬수 1위에 맞먹는 킬을 했다. 즉 생각 없이 미니맵 상에 보이는 대로 잡는 데만 집중하면 킬수가 어떻든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증명하는 영상. 물론 드레드노트는 적 잡는 것밖에 못하는 베히모스지만 이기고 싶어서 드레드노트에 탔다면 똑같이 잡더라도 거점의 적을 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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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초기 버그로 비행선처럼 날아다니는 전함이 나오기도 했다. 우주전함

여담으로 침몰할 때 나오는 파괴음은 배틀필드4 이스터에그인 메갈로돈의 울음소리를 변형한 것이다. 또한 버그인지 의도한 이스터에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드레드노트가 침몰한 이후에도 해당 효과음이 가끔씩 들릴 때가 있다.

6. 초중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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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지나갈 수 없다

프랑스의 샤르 2C, 혹은 "샤르 드 룹튜르 2C (Char de Rupture 2C; 돌파전차 2C)"는 1916년 그 개념이 처음 고안되어, 현재까지도 가장 큰 기동 가능한 전차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70톤에 가까운 중량을 자랑하는 이 전차는 2차 세계대전의 독일제 티거 II 전차만이 비교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유일하게 기동 가능한 초중전차이기도 합니다. 전차의 개발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설계이지만, 샤르 2C는 역사 속에서 활약할 때를 놓쳤고 오늘날 많은 부분이 의문에 싸여 있습니다.

초중전차의 개념은 1차 세계대전 서부전선 특유의 상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많은 참전국들이 적의 포격을 무시하고 특화점을 격파하여 깊은 방어선을 뚫는 거대한 장비를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 전쟁이 1919년까지 이어지리라 예상하고 있었고, 그 즈음에는 이런 거대 전차들이 떼로 혹은 다른 작은 차량들과 함께 내달려 승리를 쟁취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독일의 K-바겐이나 영국의 플라잉 엘레펀트 같은 설계안들은 중량이 100톤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가장 극단적인 예시로는 1,500톤에 육박하는 영국의 지상 드레드노트가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런 설계들은 도면으로만 남게 되었지만, 프랑스는 초중전차 개념을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크게 발전시켰습니다.

1916년 여름, 프랑스 남부의 FCM 조선소는 "대형 돌격전차 (Char d'Assaut de Grand Modèle)"의 개발 수주를 받게 되었는데, 이 개념에 어떻게 접근할지에 대해 내부적인 갈등이 있었고, 1917년 초 프랑스군에게 30톤짜리 A형, 45톤짜리 B형, 그리고 62톤짜리 C형 세 가지 설계안이 주어졌습니다. 첫 번째 설계의 시제형은 FCM 1A라는 이름으로 제작되어 1917년 11월 청중들 앞에서 놀라운 성능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1918년 초 프랑스군이 가장 육중한 C형으로 노선을 바꾸어, 완전히 새로운 설계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며 프로젝트 기간이 극도로 늘어났고, FCM은 300대의 2C형 전차 주문을 받기에 이릅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날 즈음 열 대가 생산되었으나 단 한 대도 평화 협정 전까지 배치 준비를 하지 못했습니다.

완성된 샤르 2C는 특이한 기능을 양껏 장비한 놀랍도록 현대적인 전차였습니다. 넓은 차체 내부에는 12명의 승무원을 위한 전투실 2구획이 있었으며, 양 측면에 각 2정의 기관총이 배치되었고 전방 전투실 위에는 75 mm 주포가 달린 포탑과 동축기관총이 올려졌습니다. 이 포탑은 3명이 조작했으며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차내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포탑 지붕에 매달린 좌석에 앉아야 했습니다. 차체 후방에는 작은 기관총 포탑이 위치했고, 두 개 포탑 모두 스트로보 효과를 활용한 관측창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2C의 장갑은 측면 22 mm, 전방 45 mm로 1차 세계대전 당시 가장 두꺼운 수준이었습니다. 두 개의 200마력 엔진이 전기 변속기를 통해 두 개의 궤도를 각각 움직여 거대한 전차를 최고 12 km/h의 속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차체는 10.27 m의 전장을 자랑했고, 전폭은 3 m, 전고는 4 m에 달했습니다. 샤르 2C는 철도를 통한 수송을 고려했기에 이 이상 커질 수 없었고, 만일 이를 무시했다면 치명적인 단점이 되었을 것입니다.

전쟁이 끝난 후 프랑스의 값비싼 전쟁 물자에 대한 관심이 줄기 시작했는데, 샤르 2C 한 대의 제조 비용이 FT 경전차 20대에 맞먹었으니 당연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1921년까지 10대의 샤르 2C가 완성되었는데 이들은 사실상 선전 목적으로 배치되어, 프랑스를 유일하게 초중전차를 운용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샤르 2C는 거대한 크기와 둔중한 기동력 때문에 구축전차의 맛 좋은 먹잇감으로 전락해, 이미 구식 설계가 되었습니다. 1940년 독일이 프랑스의 방어선을 돌파했을 때, 남은 샤르 2C들을 철도를 통해 남부로 보내어 노획을 방지하고자 했으나, 열차 자체가 저지되며 2C 전차들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 한 대가 독일에 의해 노획되어 베를린으로 보내졌습니다. 이 노획된 2C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갑자기 사라졌으며, 오늘날까지도 러시아 어딘가에 남아 있다는 괴담이 돌고 있습니다.
코덱스 - 샤르 2C 초중전차

모델은 프랑스의 초중전차 2C, 그 중에서도 3번째 생산분인 92번차 "피카르디 (Picardie)"이다.

They Shall Not Pass DLC 맵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베헤모스. 대외적으로는 장비의 이름을 따 Char 2C라고 부르지만, 마른을 넘어서 오퍼레이션에는 다른 베헤모스처럼 '초중전차'(Super Heavy Tank)라는 분류명을 달고 등장한다.

엄밀히 말하면 전후인 1921년부터 생산되었기 때문에 대전 중 실전 배치가 되지 않았던 전차로, 이로 인해 고증을 따지면 등장할 수 없으나 개발을 1917년부터 했기 때문에 프로토타입이라고 하면 어떻게든 나올 수 있긴 하다. 어차피 고증을 따지기 시작하면 게임 내 대부분 컨텐츠가 날아가 버리는 특성상, 게임의 재미를 위해 제한적인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 할 것이다. 종류를 불러주는 다른 베헤모스와 달리, 게임 나레이션에서는 초중전차가 아닌 그냥 베헤모스라고 불린다.

앞의 75mm 주포 포탑과 뒤의 기관포 포탑, [9] 그리고 3개의 기관총 사수석을 지닌 거대 전차로서 다른 베헤모스들과는 달리 지상에서 자유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 저 주포도 장식이 아니라서, 주포 한 발이면 경전차/야포 트럭 격파, 두 발이면 지상함 중전차 가리지않고 전부 완파라는 미칠듯한 화력을 자랑한다. 거기에 예비탄 개념도 없이 배틀필드 3같은 빠른 재장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면에선 이길 수 없는 장비.

주포자체는 폭발범위나 탄속등에서 일반 중전차와 다를 게 없고, 대장비 공격력도 동일하다. 그런데 지상장비[10]에 맞으면 최대 데미지가 3번 들어가는 특성때문에 도탄으로 3 데미지를 입혀도 명중하는 순간 추가타로 25*2, 경전차에는 33*2가 들어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절반이상의 피해가 들어가게 된다. 당연히 큰 피해를 받은 적 전차는 궤도나 엔진중 하나가 작살나게 되고 날아오는 추가타를 피할 수 없어 죽게 된다. 지상함 궤도에 포탄이 맞고 도탄되어 기동무력화만 띄운 상황에서도 기본 52 이상의 뎀딜을 박아넣어주기 때문에 지상장비의 사신이라고 불러도 무방.

유저들의 총평은 드디어 제대로 된 베히모스가 등장했다로 요약. 지상에서 자유자재로 주행이 가능해서[11] 운전수가 하드트롤러나 정말 뉴비가 아니라면 생존성도 높으며, 전차 자체도 더럽게 단단해서 판 끝날때까지 끝끝내 안 터지고 버티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의할 점은 단단하다고 해서 너무 대놓고 맞아주는 건 좋지 않다는 것. 베히모스가 등장했단 것 자체가 밀리는 상황이라는 것인데 대놓고 전진하여 맞아주는 플레이를 하면 전차의 크기가 너무 커서 다른 전차와 달리 은엄폐가 되지 않아 대강 공격해도 맞기 때문에 사방팔방에서 날아오는 공격에 얼마 못 가서 터져버린다. 또한 모든 베히모스가 그렇듯 아무리 전차가 베이스인 초중전차라도 이 베히모스는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잘못하다간 별 활약도 못하고 조금 큰 샌드백으로 전락해 집단구타 당하다가 터져버린다. 그나마 터지지 않더라도 같은 곳을 많이 맞아 부분 무력화가 되면 주포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장비 또한 큰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후방에서 적들을 저격해 주는 것이 좋다. 어차피 탄은 무한하기때문에 부담이 없다. 그리고 포탑이 전방만을 노리고 기동이 느리기 때문에 기병과 옆을 노리는 보병에게 취약하다. 부사수들이 잘 대처 해주기를 빌 수밖에 없는 부분. 그리고 선회력이 낮아 전진하면서 선회가 아예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정지 후 선회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쫄아서 뒤에서만 깔짝깔짝 포만 쏘면 안된다. 애초에 적들의 전선을 후방으로 밀고 아군의 전선을 올려야하는 것이 목적인데 피 아깝다고 뒤에서만 있으면 안된다는 것. 적당히 몸도 사릴 줄 알고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앞으로 나아가 상대편의 전차들과 보병들을 제압해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1] 컨퀘스트에서는 게임이 일정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100티켓 이상 차이가 날 때, 오퍼레이션의 경우 공격 팀은 한 맵 이상을 뚫지 못했을 때, 방어 팀은 한 공세 만에 한 맵이 뚫렸을 때.[2] 높은 고도와 비행선 상부라는 위치 특성상 보병은 기관총의 각도가 닿지 않아 공격할 수 없다. 고저차가 심한 맵에서, 비행선의 위치에 따라 보병에게 겨우겨우 닿을까 말까 하는 경우는 더러 있다.[3] 대 비행선 프리셋으로 로켓과 기관포를 쏟아붓고 도망쳐 로켓을 장전 후 돌아와 다시 쏟아붓고 도망치는 식으로 싸우면 한번 쏟아부울 때마다 300 데미지 정도는 가볍게 띄운다.[4] 2분 51초부터.[5] 더 복장 터지는 사실은 이 세 사람을 어떤 클래스로 섞어도 시너지가 좋다는 점이다. 의무병은 어쩌다 비행선의 기관포를 잘못 맞고 누운 동료를 소생시킬 수 있고 (단 장비에 탑승 중 사망한 인원은 소생할 수 없다), 돌격병은 로켓 건으로 전차 혹은 대공포급 화력을 혼자 발휘하며, 보급병은 그 돌격병에게 탄약을 무한정 공급하고 스스로 대공 카운터 주무장이 있으며 차량 수리까지 가능하다. 그나마 애매한 게 정찰병인데 이것도 본인 실력만 좋다면 곤돌라 사수를 하나하나 따내며 기동타격대가 비행선의 주의를 끄는 상황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6] 보통 구급상자와 탄약상자를 한가득 쌓아놓고 서로 대치하는 공방라인을 이른다.[7] 원래는 주 함포가 5기로 총 10개의 주포가 있는데 가운데 포탑은 장식으로 취급되어 사용되지 않는다. 1번 사수와 2번 사수에 대한 밸런스 맞춤 때문인 듯.[8] 다만 2차 세계 대전에서도 공고급 순양전함 히에이과달카날 해전에서 벤슨급 구축함 래피의 20mm 기관포에 함교가 피격당해 참모가 전사한 전적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로 인해 함이 구조적인 손상을 입거나 한 적은 없다.[9] 포탑 칸에 탑승하면 큐폴라에서 뭔가 회전하는걸 볼 수 있는데 이는 Char 2C에 탑재된 스토로보스코프라는 장비의 특징을 구현한 것이다. 스토로보스코프는 관측창에 고속회전하는 장갑판을 덧대서 탄환 혹은 파편이 튕겨나가게 하는 장비로, 오늘날과 같은 강화유리 및 플라스틱 관측창을 만들 수 없던 당시 기술력으로 방호성 있는 관측창을 어떻게든 만들고자 개발된 것이다.[10] 공중장비에는 효과가 없다. 어차피 몸통을 맞춘다면 한발에 추락하겠지만.[11] 하지만 이 점이 문제인데, 운전수가 전투지역을 10초 이상 벗어나면 한대도 맞지 않은 초중전차라도 한번에 터져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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