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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베를린-브란덴부르크 |
베를린 쇠네펠트 공항 Flughafen Berlin-Schönefeld Berlin Schönefeld Airport | |
| |
IATA: BER | |
개요 | |
국가 | [[독일| ]][[틀:국기| ]][[틀:국기| ]] |
위치 | 12529 Schönefeld |
종류 | 민간공항 |
소유 | 베를린시 |
운영 | Flughafen Berlin Brandenburg GmbH |
운영시간 | 07시-23시 |
개항 | 1947년 |
명칭변경 | 2020년 10월 25일 |
활주로 | 07L/25R |
고도 | 48m (157ft) |
좌표 | 북위 52도 22분 43초 동경 13도 31분 14초 |
웹사이트 | http://www.berlin-airport.de |
지도 | |
[clearfix]
1. 개요
베를린 동남부의 브란덴부르크 주 쇠네펠트 소재의 공항.한때는 동베를린의 관문이자 동독의 플래그 캐리어 인터플루크[2]의 베이스였고, 동서독 통일 후에는 베를린의 제 2공항으로 사용되었다.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이 기공식을 한 지 14년 만에 개항함에 따라, 2020년 10월 25일부로 브란덴부르크 공항에 통합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IATA 코드 ‘SXF’는 말소되고 ICAO 코드 ‘EDDB’는 브란덴부르크 공항으로 이전되었으며, 공식 명칭 또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 제 5터미널(T5)로 변경되었다.
2. 역사
1930년대에 비행기 공장으로 쓰이다가 종전 이후에 베를린이 분단되면서 서베를린에 있는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련군정에 의해 공항이 건설되었다. 자본주의는 싫어했지만 서방의 돈은 좋아했던 동독 정부는 국영항공사 인터플루크의 저렴한 표 값을 무기로[3] 서베를린 시민과 서베를린으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이 공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및 전세 비행 편을 띄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서 베를린 장벽 동남 쪽에 쇠네펠트 공항 여행객 전용 국경 통과 지점을 설치했고 서베를린으로 버스가 운행했다. 휴가철마다 공산권인 흑해 연안의 휴양지로 대부분의 노선이 운행했고, 서방권 국가행 차터편은 서베를린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고 서독인과 서베를린 주민들을 상대로만 영업했기에 동독인의 탑승에는 상당한 제약이 있었다. 터키 정부와 계약을 맺고 서베를린행 터키인 노동자들을 수송하는 것도 터키항공과 인터플루크가 담당했으며, 북니코시아 에르잔 국제공항행도 인터플루크의 밥줄이 되었다. 당시에는 인터플루크가 서베를린의 저비용 항공사 역할을 너무 충실히 수행한 나머지 테겔 공항의 휴가철 차터편이 형편없이 쪼그라들어 테겔 공항의 연합국측 항공사 기장들이 인터플루크와의 경쟁을 위해 무급으로 차터편을 운행해주겠다는 제안도 할 정도였다.그러나 동독의 멸망과 더불어 대부분 항공 노선이 옛 서베를린에 속하였던, 그리고 진짜 베를린에 위치한 테겔 공항으로 몰리면서 공항 규모가 형편 없이 쪼그라들었다. 실제로도 보면 한국의 지방공항인 청주국제공항보다도 옹색하고 초라해 보일 정도.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저비용 항공사들이 이곳에 무더기로 취항하며 다시 호황기를 맞이한다. 게다가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덕분에 소음 규제가 심하지 않아 운영 시간도 꽤 길게 잡을 수 있다.
이제는 공항 바로 옆에 신 공항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BER)이 개항함에 따라 쇠네펠트 공항은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 제5터미널로 명칭과 운영계통이 변경되어 테겔과는 달리 공항 기능을 지속하게 된다. 원래는 테겔처럼 이쪽 터미널도 폐쇄하고 부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변경되어 터미널을 재사용하게 되었다.
어쨌든 쇠네펠트 공항으로서의 정체성은 사라지는 게 맞지만 브란덴부르크 공항 제1, 2터미널에 해당하는 본 청사와 거리가 있고 항공기가 활주로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본관보다 더 걸리는 위치다 보니 공항이용료를 싸게 책정해 저비용 항공사들을 위주로 운영하거나 화물기를 더 다루게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동독이 건재하던 당시에는 평양국제비행장으로 가는 고려항공이 취항했으나 독일 통일 이후 노선이 폐지되었다. 1989년에 임수경이 평양에 무단 방북 하기 위해 이 공항을 경유하여 평양 노선을 이용하기도 했다. 2010년에 Tu-204 기체 한정으로 EU-Ban이 풀렸긴 하지만 북한 경제 제재 때문에 이후로도 취항하지 못하고 있다.
버블경제의 끝물이던 1991년에는 일본항공이 도쿄(나리타) - 베를린 쇠네펠트 직항편을 보잉 747-300 기종으로 띄웠는데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 보아도 당연하게 얼마 못 가서 단항되었다.
3. 운항 노선
대한민국에서 베를린으로 갈 때는 열에 아홉은 테겔로 가는 노선들이었지만 스카이팀의 아에로플로트[4]는 모스크바를 경유하여 쇠네펠트로 들어왔었다. 옛날 소련 시절의 루트가 그대로 남아있는 셈.그 외에 이곳에 취항하는 주요 FSC는 이집트 항공, 엘알 정도.
이지젯과 라이언에어는 테겔과 쇠네펠트 양쪽에 취항하고 있는데, 에어 베를린의 슬롯을 인수하면서 양쪽 공항의 운항 비중이 비슷해진 이지젯과 달리 라이언에어는 쇠네펠트에서 대부분의 항공편을 굴리고 있다. 그리고 라이언에어는 이미 2019년 5월에 "우리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신청사로 절대 옮기지 않을 것이며 제5터미널이 되는 이 쇠네펠트에 뼈를 묻을 것이다"라고 공언한 상태다.*
브란덴부르크 공항이 열리면 항공편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을 예정이다. 우선 현존하는 항공사 중에 아에로플로트, 엘알, 이집트 항공, 노르위전 등은 모두 신청사로 이전하며 특기할 만한 항공사는 라이언에어만 정말로 뼈를 묻을 예정. 이지젯도 이곳을 떠난다고 한다. # 그러나 쇠네펠트의 터미널이었던 5터미널이 2023년에 문을 닫게 되어 라이언도 결국 2터미널로 갔다.
4. 연계 교통
철도 교통에 대해서는 쇠네펠트역을 참조하자.시내버스 163, 164, 171번이 베를린 남동쪽으로 연결된다.
5. 발음
한국어로 발음하기 굉장히 애매한데, 굳이 표기하자면 '시외네펠트('시외'를 아주 빨리)' 정도랄까... 입모양을 '오' 발음할 때처럼 만들고 '에' 소리를 내면 얼추 비슷하다.6. 여담
실제로 가본 사람들에 의하면 직원들 서비스가 정말 엉망이라고 한다. 내부 구조 문제로 허구한날 욕 먹는 테겔과는 또 다르다(...). 특히 카운터 직원들의 인종차별이나 불친절한 태도는 거의 모든 관광객들의 증언에 꼬박꼬박 언급된다. 이걸 반영했는지 구글 지도 평점이 무려 2.6점이다.[5] 인천국제공항의 평점이 4.6이고 낡고 지저분한 일부 미국 공항들도 대부분은 3.0 이하로는 안 내려간다는 보면 그냥 답이 없다.[6] 그런데도 개선이 거의 안 되는 걸 보면 베를린 측에서도 애초에 중소공항이라 신경을 안 쓰는 듯 하다. 애초에 여기는 시한부라 쓰는 게 라이언에어 밖에 없었다.[1] 브란덴부르크 공항으로 코드 이관[2] 1958년 설립. 통일 후인 1991년에 폐업했다.[3] IATA 회원국이 아니어서 규제 상당수를 무시할 수 있었다.[4] 자회사인 로시야 항공으로 운항하는 경우도 있다.[5] 사족이지만 이는 평이 하나같이 죄다 엉망이기로 유명한 베를린의 공항들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이다. 그 좁고 서비스 느린 테겔이 2.7으로 여기보단 높고 영원히 안 지어지는 브란덴부르크도 3.2점이다. 참고로 템펠호프는 혼자 4.5점의 초고위 점수로 선방.[6] 그나마 최하 평점의 공항은 아닌데 최하 점수는 Alpes–Isère Airport라는 프랑스 공항이 가져갔다. 여긴 미국 구글 지도 기준으로 평이 무려 1.8, 한국 구글 기준으로도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