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rick 3G 1.0×1050번이나 활성화를 시도했죠. 여전히 쓸모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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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프트웨어 혹은 하드웨어 부분에 문제가 생겨 작동이 되지 않은 핸드폰이나 전자기기를 일컫는 말. 무겁기만 하고 아무 쓸모도 없어진 네모난 것이 마치 벽돌 같다며 부르기 시작하였다.용어의 최초 사용 사례는 PSP이며, 이후 스마트폰에서도 벽돌폰으로 사용되다가 전자기기의 오류들을 가리키는 말로 확대되었다. PS4, 닌텐도 스위치, 아이패드, PC 등의 다양한 전자기기 오류에서 언급되곤 한다.
해외에서는 Brick(ed), Brick out, Bricking 등으로 부르며, 일본어로는 문진(文鎮/분친), '벽돌되다'는 문진화(文鎮化/분친카)로 불린다.
1.1. 다른 의미의 벽돌
기능을 잃은 전자기기를 뜻하는 것 외에도 벽돌이라 부르는 것들이 있다. 따라서 벽돌폰은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벽돌 크기의 옛날 초창기의 핸드폰.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나온 전화만 되는 휴대전화들의 경우 정말로 벽돌만큼 무식하게 크고 무거웠다.참조
- 휴대폰 대신 사기로 받은 벽돌. 전자기기를 택배거래[1]했는데 진짜 벽돌이 왔다는 사기 경험담이 각종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곤 했으며, 이를 소재로 개그콘서트의 황해에서는 정찬민이 최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했는데 벽돌이 온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했다.
-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 PC 부품. 부품 중 크기만 무식하게 크고 전력은 많이 먹으면서 성능은 미묘한 것들을 벽돌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특히 성능이 달리는 그래픽 카드를 그렇게 부르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Potato라고 부르기도 한다
- NVIDIA Geforce RTX 4090 그래픽카드의 경우 크기가 많이 크다는게 알려져 출시전 벽돌이라고도 불렸었지만 출시 이후를 보면 진짜 벽돌보다 더 크다.
2. 기기별 사례
주로 PSP, NDS, iPod touch, 스마트폰에서 자주 발생한다.2.1. 스마트폰
폰을 켜면 제조사 로고(삼성, LG, Apple 등)만 뜨고 넘어가지가 않거나, 다운로드 모드 또는 복구 모드로 접근되거나, 전원 켜기 버튼에 반응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외에 부팅 애니메이션이 무한 반복되며 끝나지 않는 경우도 벽돌폰이라고 한다. 벽돌이 되는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 몇 가지 흔한 원인으로는 루팅 및 탈옥 후 잘못된 시스템 수정으로 인한 손상, 펌웨어 업데이트 도중 전원 차단, 애플리케이션 충돌로 인한 오류 등이 있다. 후술할 iPhone 3G의 경우처럼 기기의 자체적인 문제로 인해 벽돌이 되는 사례도 있다.스마트폰의 벽돌현상은 크게 소프트브릭과 하드브릭의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 소프트브릭의 경우 펌웨어 재설치를 통해 비교적 쉽게 복구가 가능하지만 하드브릭은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하드웨어적인 수리가 필요하다.
2.1.1. 소프트브릭
일단 스마트폰의 화면에 무엇이라도 뜬다면[2] 소프트브릭인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가 손상되어 기기가 고장난 상황이며, 고급 사용자 영역이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다. 복구 방법은 기종 및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순정 펌웨어를 재설치한 후 기기를 공장 초기화하는 방식으로 복구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TWRP와 같은 커스텀 리커버리를 설치했다면 주기적으로 반드시 백업을 하도록 하자. 시스템과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파티션을 통째로 백업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벽돌현상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루팅 등 스마트폰의 시스템를 임의로 수정한 경우를 제외하면 소프트브릭[3]이 가장 쉽게 발생하는 상황은 펌웨어 업데이트인데, 안드로이드의 경우 이렇게 업데이트로 인해 벽돌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최대한 막기 위해 A/B 업데이트라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는 system_a/system_b와 같은 형태로 펌웨어 파티션을 두 개씩 만들어서 업데이트가 실패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의 작동을 보장하는 솔루션인데, 펌웨어 파티션의 크기가 증가하여 가용 내장 저장소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지만[4] 벽돌현상의 위험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1년 기준으로 구글에서는 이 솔루션의 적용을 권장하고는 있지만 강제하지 않고 있는데, 업데이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장 메모리를 일부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강제하기 보다는 제조사의 재량에 맡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10월 이후 출시되는 Google Pixel 시리즈는 모두 해당 솔루션이 적용되어 있으며, 국내의 경우 LG전자 기종에는 적용되어 있으나 삼성전자 기종에는 적용되어 있지 않다. 단 삼성은 소프트브릭 상태에서 컴퓨터와 연결하여 초기화해 복구하라는 메시지를 띄운 창을 보여준다.
2024년 10월 2일부터 SmartThings 업데이트로 인해 2024년 삼성 갤럭시 무한 재부팅 사건이 터졌다.
2.1.2. 하드브릭
스마트폰이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5]에는 하드브릭일 확률이 높다. 하드웨어가 고장이 나거나, 부트로더와 같은 저레벨 펌웨어가 손상되었거나[6], 혹은 낸드 플래시가 손상되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하드웨어 고장이 원인이라면 하드웨어적인 수리(부품 수리, 메인보드 교체 등)가 반드시 필요하다.
- 부트로더와 같은 저레벨 펌웨어가 손상이 된 경우에는 기종별로 차이가 있는데, 대부분의 기종들은 특별한 복구 방법이 없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는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기기들에 한해 복구 소프트웨어를 통해 복구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 OMAP를 탑재한 일부 기종들(옵티머스 3D, 옵티머스 3D 큐브, 프라다폰 3.0 등)의 경우 부트로더 복구 방법이 존재한다.
-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한 일부 기종들도 QPST라는 도구를 통해 부트로더 손상을 복구한 사례가 있다.
- iPhone의 무한 DFU 모드도 일종의 복구 가능한 하드브릭이라고 할 수 있는데, LLB(저레벨 부트로더)가 손상된 사례이기 때문이다[7]. 이 경우 iTunes에 연결해 복구를 진행하면 해결된다.
참고로 커펌을 올렸는데 갑자기 화면에 아무것도 안나오고 검은 화면만 뜬다고 하면 강제 재부팅을 시도해보자.
롬이 깨져서 안나오는걸 하드브릭으로 판단해 시간낭비할수도 있다.
2.1.3. 특수한 경우
2.2. Wii
Wii에도 벽돌현상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며 종류도 다양한 편이다.Wii는 대부분 NDS의 닥터처럼 악성 WAD 파일 설치로 벽돌이 되거나, 무분별한 초보자들의 개조로 벽돌이 되고 마는데 이때는 크게 5가지 종류로 나뉜다.
- 채널(배너)벽돌 : 잘못된 채널(배너가 잘못된)을 설치함으로써 벽돌이 된다. 일부 게임의 채널을 설치했다가 이렇게 되는 경우가 꽤 있다.
- 완전벽돌 : 정말 답이 없다. 시스템 파일의 백업을 이용하여 복구할 수 있다.[8] 하지만 이것은 켜봤자 A 누르라는 말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모르고 개조한 초보자들에겐 그야말로 멘붕.
- 오페라 벽돌 : 보통 개조된 Wii 상태에서 본체와는 다른 타 국가에 발매된 게임타이틀을 집어넣고 게임을 실행할때 뜨는 Wii본체 업데이트를 했을 경우 발생한다. 오페라 벽돌에 걸리게 될경우 설정메뉴 진입 시 설정메뉴 대신 오페라 에러코드 페이지가 뜨게 된다. 게임실행은 가능한 상태. 그래서 개조를 할 적에 본체 업데이트 실행을 막는 옵션을 켠다. 해결방법은 가급적 최근에 발매된 본체와 맞는 국가코드의 게임타이틀을 넣고 본체업데이트를 하면 해결된다.
- 줄무늬 벽돌 : 보통 국가코드 블록을 해제가 아닌 변경을 하면서 발생한다. 화면이 상당히 섬뜩하고 눈 아프게 나오는데 분홍색, 연두색 조합과 하얀색, 검은색 조합 등 다양하게(...)
- 한국 키 벽돌 : 한국어 Wii[9] 를 지역 코드 변경하거나 해외 Wii를 한국어로 변경하면 에러 003이 뜬다. 이는 "한국 키" 때문인데, 그레이 마켓에서 지역 변경이 되어 팔리는 Wii를 막기 위해 메뉴가 한국어 메뉴가 아닌데 한국 키가 있거나 한국어 메뉴인데 한국 키가 없을 경우 4.2 시스템 메뉴 이상에서 에러 003이 뜨게 했다. KoreanKii라는 홈브루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한국 키를 추가하거나 지울 수 있다.
물론, 벽돌 바로 직전에 낸드백업을 해도 상관은 없다. 웬만해서는 개조를 정하고 싶다면 맨 처음 낸드백업을 하라. 복원 시 오류가 걸릴 수도 있다.
2.3. PSP
PSP 벽돌은 완전벽돌과 반벽돌이 있다. 정펌만을 사용한다면 하드웨어 수명이 다 한게 아닌 이상 딱히 볼 일은 없다.- 반벽돌은 펌웨어는 정상인데 플래시 오류 등으로 XMB 로딩이 안 되는 상태.
- 3.10OC 이후 혁신적인 리커버리 모드가 등장하여, 반벽돌 상태에서도 1.5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하여 복구가 가능하다.
- 완전벽돌은 커스텀 펌웨어 설치 중 전원이 나간다거나 벽돌 ISO를 구동하는 등의 이유로 펌웨어 자체가 깨진 상태.
2.4. NDS
닌텐도 DS, 닥터(NDS) 벽돌은 바이러스로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얄짤없다. 참고2.5. Nintendo Switch
번들로 포함된 정품 독이 아닌 호환품을 사용할 때 보고된 현상으로, 10kΩ 저항을 사용한 USB Type-A to USB Type-C 케이블[11] 사용시 자주 발생한다.2.6. MacBook Pro
구형 MacBook Pro에 macOS Big Sur 업데이트를 시행할 경우 벽돌이 되는 증세가 생기기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macOS Big Sur 업데이트 고장 사례 참조[12]2.7. Microsoft Windows 설치 PC
넓게 보면 뭐 잘못 건드려서 윈도우 재설치까지 필요해진 상황 대부분이 여기 해당한다 볼 수 있다.2.7.1. CIH 바이러스
자세한 내용은 CIH 바이러스 문서 참고하십시오.2.7.2. 2022년 알약 랜섬웨어 오진 사태
자세한 내용은 2022년 알약 랜섬웨어 오진 사태 문서 참고하십시오.알약 백신이 Microsoft Windows의 시스템 파일(svchost.exe 등)을 랜섬웨어로 오진해 벽돌이 되는 대형사고가 터졌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2.8. 기타 임베디드 시스템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사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도 벽돌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벽돌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펌웨어 문제로 특히 펌웨어 업데이트 중 자주 발생한다. 임베디드 기기 특성상 벽돌을 확인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주요 증상은 부트로더가 날아갈 경우 PC 등 다른 기기랑 연결이 안 되는 것이다. JTAG를 통하여 펌웨어를 다시 업로드하면 대부분 해결된다.3. 발생 원인
주요 발생 원인은 아래와 같다.- 시스템 파일을 잘못 뜯어 고치면 발생
- 루팅하다 매우 낮은 확률로 발생
- 빌드 프롭(build prop)에서 엉뚱한 것을 수정하면 발생
- 해당 기기에 맞지 않는 펌웨어를 씌우면 발생
- CPU 및 RAM의 과부하 등 원인 불명의 이유로 발생
4. 관련 문서
[1] 개인간 중고물품 거래, 웹사이트를 통한 통신거래 등.[2] 제조사 로고, 부팅 애니메이션 무한반복, 다운로드 모드, 리커버리 모드, 업데이트 실패 화면 등.[3] 운이 나쁘게도 부트로더와 같은 중요 파티션이 업데이트 되는 타이밍에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다면 하드브릭이 될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들 중요 파티션은 크기가 매우 작은 편이라서 손상 가능성이 낮다는 것.[4] 일단 구글 Pixel의 경우 A/B 적용 시 줄어드는 내장 저장소 용량이 320MiB에 불과했다고 한다.[5] 즉 마치 배터리가 분리/방전된 것처럼 화면에 아무 것도 뜨지 않는다.[6] 이 경우는 엄밀하게 따지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손상된 것이긴 하지만, 실제 복구 난이도는 하드브릭에 가깝기 때문에 하드브릭으로 분류한다.[7] 해당 문서는 아이폰에서 하드웨어 DFU 모드에 진입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부트로더를 손상시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8] 채널벽돌,완전벽돌도 마찬가지이지만 애초부터 자신이 없으면 하지를 말자.[9] 시스템 메뉴 4.2 이상.[10] 다만, 구형 기계들이 슬슬 수명이 다 되어 자연벽돌이 되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메인보드 수명이 다 된 경우에는 판도라 배터리로도 소용없다. 주로 1000번대나 2000번대 기기들이 이런 상황이 되어가는 중이다. 3000번대도 초기 모델들은 슬슬 가실 때가 되는 중이다.[11] 이 규격 자체가 USB-IF 비권장 규격이다. USB Type A-Type C 케이블은 반드시 56kΩ 저항을 써야 한다.[12] 한편 이로 인한 국내 고객의 수리 과정에서 빅서게이트라는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다만 해당 논란은 빅서의 오류보다는 고객 서비스측면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