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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0 18:06:16

보코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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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특징4. 성별을 바꾼다면?5. 현실에서6. 해당되는 캐릭터

1. 개요

ボコデレ
暴行(ぼうこう;폭행)+でれでれ

폭력녀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그 중에서도 이유없이 패는 게 아니라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자제하고 싶어도 본능 선에서 남자의 접근을 주먹이나 으로 막는 유형의 히로인. 요약하자면 남성에 대해 트라우마가 있는 폭력녀 + 철벽녀.

2. 유래

이전에도 남성혐오증 때문에 남자를 패는 캐릭터는 있었지만, 이러한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WORKING!!이나미 마히루가 등장한 이후이다.[1]

이러한 성격인 캐릭터들은 과거 모종의 이유로 남성혐오증이나 남성공포증이 생겨서 남자가 접근하기만 해도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한다. 원인이 있는 만큼 민폐스럽게 남자를 갈구는 썅데레랑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신경이 엄청 곤두서있는 사람이라면 어투도 공격적이고 폭력적일 수 있어 욕데레에 해당되기도 한다.

3. 특징

보코데레는 설사 남주인공에게 연애 감정을 가지고 있어도 닿거나 하면 반사적으로 주먹을 날려버린다. 이건 둔감만큼 연애진도를 조절하는데 유용한데다, 개그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런 남성혐오증을 연심으로 극복해가는 것으로 꽤 괜찮은 성장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보이시한 캐릭터 중 가라테합기도와 같은 무술을 배운 스포츠의 경우 이런 경향이 드러나는 경우가 잦다. 토모짱은 여자아이!의 아이자와 토모 등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괜찮은 모에속성같지만, 반면에 이런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을 비롯한 남자 캐릭터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걸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거부감을 갖게 되는 이유는, 일반적인 러브코미디에서 남주인공의 의도적이던 아니던 여자 캐릭터에게 성추행적인 행위(판치라나 넘어져서 슴가만지기 등등)를 한 '이유'가 있어서 폭력이라는 '결과'가 납득이 되지만, 이나미 같은 경우는 단순히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두들겨 패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마치 자기가 피해를 입었다는 듯 울상지으며 피해자 행세는 다 하고 있는 적반하장이라는 행태를 보이니 일반적으로 주역 남자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는 시청자로서는 거부감이 안 들 수는 없는 것.[2]

이런 캐릭터는 극도의 남성 혐오증이 될 만한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봤자 주위 남성에게 무차별적으로 민폐를 끼칠 수 있는 사회부적응자인 것은 맞기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은 많다.[3] 당연히 이런 계열의 모든 모에속성이 공통으로 갖추고 있는 '미인'일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4. 성별을 바꾼다면?

2ch에서 잠시 나왔던 이야기로, 성별을 남자로 바꾸고, 남성 대신 여성공포증이 있어 여자와 몸이 닿거나 할 때마다 패고 다닌다면 어떨까?라고 바꾼다면 가히 충격과 공포.[4] 이미 얼굴이나 몸매의 질이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 과거에 트라우마가 있건 말건 이런 캐릭터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런 히로인이 폭력을 휘둘러도 작중의 남자캐릭터가 고소하거나 맞주먹 날리는 경우는 전무하기 때문에 성차별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현실에서라면 보코데레는 경찰서 들락거리느라 바쁘거나, 격리되어 정신과와 집 사이를 오갈 것이다.

한 마디로 보코데레는 태생부터 안티가 양립할 수 밖에 없는 양날의 검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속성의 캐릭터랑 엮이는 남주는 십중팔구 이해심 하나로 모든 것을 커버하는 남캐일 가능성이 높다. 전통적인 둔감+착함형 주인공. 호색한과는 당연히 잘못된 만남. 보통 호색한이 직접대다가 보코데레가 그 호색한에게 쌍욕+피떡이 될때까지 두들겨패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래서 호색한이 조금이라도 개념이 있다면 보코데레 근처에는 얼씬도 못한다. 개념이 조금도 없다면 뭐...

5. 현실에서

남성이든 여성이든 폭행은 민사소송부터 시작하는 범죄이다. 폭행의 정도와 상처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이 목록에 해당되는 캐릭터들처럼 주기적으로 얼굴을 주먹쥐고 연속으로 가격하면 어지간해선 범죄이다.

실제로는 여자라도 마음먹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면 매우 큰 상처가 날 수 있다. 현실에선 목숨걸고 주먹으로 남자를 때리는 경우가 별로 없지만 여자라도 성인이라면 송판 몇 장은 주먹으로 뚫을 정도의 근력은 있고, 체중을 실어 발이라도 밟거나 정강이라도 차는 경우에는 상대가 남자라고 하더라도 큰 고통을 호소한다.

우리나라의 초등교육이나 가정교육에서는 "남자는 여자를 때려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마치 진리처럼 가르치기 때문에, 남자들은 대부분 때리기 전에 일단 멈칫하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정황을 이용해 남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걸 쉽사리 여기는 여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한국 드라마에서도 여자가 남자를 멋지게 패는 장면을 사이다 장면이랍시고 넣는 경우도 늘어났다. 마치 급소만 기습적으로 때리면 어떤 남자든 쓰러뜨릴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에서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남자와 여자의 근력과 맷집차이는 크며 여성이 운동을 했거나 격투기를 배웠어도 실제 싸움에서는 남성의 피지컬과 호전성[5]에 압도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여자가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하다가 인내심에 한계에 이른 남자에게 반격당해 단 한 방에 골로 가게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어쨌든 먼저 폭행을 가했기 때문에 합의나 재판에서 어떤식으로든 불리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사람의 급소는 생각보다 맞추기 쉽지 않으며 요즘 남자들은 옛날과 달리 여자들의 폭행도 경계하는 편이다. 게다가 여자들은 별 생각없이 핸드폰이나 들고 있는 물건으로 남자를 폭행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법적으로는 흉기를 사용한 폭행이기 때문에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드라마에서 지겨울 만큼 등장하는 물이나 음료수를 끼얹는 행위도 법적으로는 폭행에 해당된다.

애초에 여자의 폭행도 현실에서는 웃어넘길 수 없는 범죄 행위이며, 재판에서 실형을 받은 사례도 많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6. 해당되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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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정작 창시자 본인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메가데레에 가까워진다. 3기에서는 보코데레다운 장면을 손꼽아 셀 정도. 다만 전혀 모르는 타인이 접근하면 얄짤없다.[2] 성차별적인 의식이 현대에 들어서야 천천히 변하고 있지만 아직 잔재들이 남아있기에 모에요소로 사용하는 건 작가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나미 마히루의 폭력적인 장면 이후에서 사과하는 장면이 그 많은 펀치 장면 후에 단 한번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첫번째 펀치를 맞고 쓰러진 타카나시를 보면서 포푸라가 하는 생각은 앞으로 '이나미가 괜찮을까?' 가 아니라 '타카나시가 괜찮을까?' 이다. 애초에 정신질환을 일반인이 어떻게 하려고 하는게 무리수다.[3] 그나마 성폭행을 당했다든가 등의 심각한 사유로 인한 PTSD 증상의 경우라면 시선이 동정적일 수는 있다. 물론 이런 게 나오는 시점에서 절대 가벼운 러브 코미디가 될 수는 없겠지만.[4] 근데 진짜 여성공포증을 가진 남주주인공인 애니가 나왔다. 또한 설정상 여성공포증을 가진 남주도 있다. 그나마 타카아키의 경우 시나리오 라이터가 4명인지라 캐릭터마다 여성공포증이 있는 듯 없는 듯 다르다.[5] 정확히는 남성호르몬의 차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의 힘을 증가시키고 고통을 둔감시킨다. 당연히 여자보다 남자쪽이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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