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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5:48:16

본짱

파일:D7Ko0ZoW4AEsY95.jpg
EVO 스트리트 파이터 부문 우승자
EVO 2018
Problem X
EVO 2019
본짱
EVO 2022
카와노

1. 개요

Red Bull 소속의 일본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프로게이머. 본명은 타카하시 마사토.

생년월일은 1987년 3월 11일([age(1987-03-11)]세).

2. 상세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사가트 유저로 당시 와로스콤보와 정신나간 성능으로 수 많은 사가트 유저들이 악명을 떨치고 있었던 와중에 RF사가트, 마고와 함께 사가트 top3 유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워낙에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했던지라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사가트는 데미지도 반토막나고 판정도 너프에 너프를 반복하는데 이때 사가트 유저들은 대부분 캐릭터를 바꾸었으나 오직 본짱만이 너프가 반복됨에도 수년간 불평없이 묵묵히 사가트를 계속 연마하더니 2014년에 이르러서는 EVO 2014 준우승, RED BULL KUMITE 2015 우승, SoCal Regionals 2015 우승이라는 굵직한 커리어를 달성해냈다.

특히 EVO 2014에서는 엄청난 기세였던 프랑스로즈 유저인 루피의 우승을 막기 위해서 사가트로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지만 아쉽게 루피의 우승을 막지 못하고 졌지만 잘 싸운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1] 하지만 이후 맹연습해서 10선 머니매치와 RED BULL KUMITE에서 연속적으로 리벤지에 성공했다는 통쾌한 사실도 있다.

2014년까지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유저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상급 스파 게이머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있을 스폰서가 없었는데 2015년에 와서 RED BULL KUMITE라는 대회 우승 이후 Red Bull과 스폰 계약을 맺으면서 마침내 본짱도 정식으로 프로게이머가 되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 자신의 영원한 주캐였던 사가트가 없어지자 를 잡게 되었지만 영 신통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찰리 내쉬로 갈아타게 되었는데 이마저도 신통치 않았으며 2016년 상반기를 통째로 말아먹은 듯 싶었으나...

하반기에 와서는 캐릭터에 완전히 익숙해지면서 상승세를 타게 되었고 캡콤컵 진출을 위해서 각종 대회에 나와서 분투를 해봤지만 결국 캡콤컵 진출에 실패했다. 하반기에는 다른 내쉬 유저들인 인생은 잠입이나 유카돈이 하락세에 접어들고 본짱은 상승세여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2에서 내쉬가 엄청난 너프를 당하면서 약캐릭터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인생은 잠입[2]이나 유카돈같은 내쉬 유저들도 미련없이 다른 캐릭터로 변경했지만 유독 본짱만큼은 '내쉬와 미카의 너프엔 캡콤의 혐오까지 느껴진다.'란 악평을 스스로 말했는데도 내쉬를 버리지 않으면서 계속 내쉬 유저로 남았다.

전작의 사가트는 너프되어도 중캐 정도 위치였는데 내쉬는 최약캐급까지 떨어지면서 본짱의 행보는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본짱은 2017년에 와서 더욱 상승세를 타게 되었으며 NorCal Regionals 2017에서 4위를 달성했고 DreamHack Austin 2017에서 25위를 달성하면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걷더니 이탈리아에서 열릴 랭킹 대회인 The Colosseu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 호주에서 열린 프리미어 대회인 BAM9[3]베트남에서 열린 랭킹 대회인 Saigon Cup 2017[4]을 우승하면서 약캐릭터로 추락한 내쉬로 3연속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덕분에 CPT 2017 포인트도 900점이 넘어서 2016년에 진출하지 못했던 캡콤컵 진출이 사실상 확정.

우승 후에는 "캐릭터의 티어 리스트에 연연하지 말고 좋아하는 캐릭터를 깊이 있게 파면 반드시 길이 나온다."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었다. 물론 우승전 인터뷰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5의 밸런스는 유치원생 수준이라며 까기도 했다. 여기에 이 인터뷰에서 "내쉬로 우승은 절대 무리라니까ㅎㅎ"같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듯한 답변을 하면서 본인도 우승은 기대하지 않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 기가 막히게 CPT 3연속 우승을 하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사실상 잊혀진 상황.

EVO 2017에서도 미국 현지 유저에게 풀코스 시작부터 패배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패자조로 떨어진 이후 무패로 순항하면서 결국 TOP8까지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최종 9위를 기록했는데 시작부터 패자조에 떨어졌다가 9위까지 한 것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업적이다.

하지만 이후 찰리 내쉬에서 칸즈키 카린으로 주캐를 바꿀 것이라고 선언하며 카린을 연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내쉬 유저이긴 하지만 내쉬가 어려운 캐릭터들 상대로는 카린을 꺼내고 있다.

매년마다 열리는 일본의 대규모 게임행사인 2017 Tokyo Game Show에서 열린 SHORYUKEN TOURNAMENT에 초청을 받은 8인 중 한명으로 참가했으며 이명은 鉄壁の赤き翼(철벽의 붉은 날개).

캡콤컵 2017에서는 변경한 캐릭터인 카린으로 출전했다. 펑크와 마고가 조기 탈락한 가운데, 스머그와 모모치를 격파하며 의외로 혼자 살아남은 카린유저가 되었으나 토키도를 만나 패배했고, 패자조에서는 네모의 유리안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최종순위 9위로 캡콤컵을 마무리했다.

시즌 3의 캐릭터들 중에서 드디어 자신의 진정한 주캐릭터인 사가트가 공개되었지만 맨 뒤로 나오면서 트위터에 쓸쓸한 심정을 남기기도 했으며, 사가트가 나사빠진 성능으로 나오자 SNS에서 사가트의 눈물나는 성능에 관해서 좌절스런 평가를 남겻다.[5]

CEO 2018에서는 승자조에서 벨로렌캐미 화이트를 만나 패배, 이어지는 패자조에서도 정질의 캐미를 만나 패배했다.

EVO 2018에서는 Sabin과 Problem X에게 패배하여 33위로 마감하였다. 결승에서 사가트 트레일러가 공개됐으므로 이후 대회부터는 사가트로 참전할 듯 했다. 그런데 위에 나왔듯 사가트의 성능에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가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쉬와 카린을 병행하면서 CPT 2018 주요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강캐라인에 속한 버디는 꽤나 잘 잡는 편.

Capcom Cup 2018에서는 내쉬와 사가트를 꺼내지 않고 오로지 카린만으로 TOP 8에 진출하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펑크도 하지 못한 카린의 캡콤컵 TOP 8 진출을 본짱이 이룬 셈.

시즌 4로 오면서 내쉬는 완전히 버렸고 카린과 사가트를 병행하여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6] 마고는 이미 시즌 3으로 와서 캐미로 주캐릭터를 변경하면서 일본 최강의 카린 유저는 현재 본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7]

여자친구와의 결혼식을 치른 뒤 본격적인 2019년의 CPT 활동을 시작했지만 프리미어 대회인 FINAL ROUND 2019와 NCR 2019에서는 모두 TOP 8에 들지 못했고 랭킹 대회인 FV CUP 2019에서는 핫독을 상대로 황당한 버그까지 겪으며 4위로 마감했고 벨기에에서 열렸던 랭킹 대회에서도 승자조까지 계속 이어가다가 TOP 8 문턱에서 타카무라에게 패하고 패자조에서는 카와노라는 같은 일본인 유저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하면서 TOP 8 진출에 실패했다. 현재까지는 시작이 썩 좋지는 못하다.
레드불 스폰서의 게이머답게 레드불에서 주최한 FISE HIROSHIMA 2019 ESPORTS BATTLE이라는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였다.[8] 이 대회에서는 본짱 외에도 가치쿤, 게이머비, 빅 버드가 참가했었는데 본짱은 이 대회에서 가치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CPT와는 관련이 없는 이벤트 대회지만 오랜만에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CPT 랭킹 대회인 Versus Fighters 2019에 참가, 단 한번도 패자조와 브라켓 리셋을 허용하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하였다. 본짱 본인에게는 굉장히 오랜만인 CPT 대회 우승이다.

2019 CEO Fighting Game Championships에서는 역시 카린과 사가트를 병행하여, 강력하고 완벽한 플레이와 폼을 내세워 TOP 8까지 진출하였다. 이후 다이고를 꺾은 다음, 최근에 자신에게 연달아서 패배를 선사한 마챠보에게 설욕에 성공하여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였으며, 이후 전띵에게 풀에서 패하여 패자조로 내려갔지만, 계속해서 연승을 달리며 기여코 그랜드 파이널까지 진출한 후지무라와의 접전 끝에 브라켓 리셋을 내주었지만, 이후 후지무라를 3:1로 꺾으면서, BAM9 우승 이후 약 2년만에 CPT 프리미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9] CEO 대회를 우승하면서 순식간에 CPT 포인트가 1천점대를 돌파한 1370점이 되어 캡콤컵 진출까지 확정지었다.

CEO 2019에 이어 영국에서 열린 VSFighting 2019까지 우승하면서 무려 두 차례나 프리미어 우승을 일궈냈는데 이 여세는 슈퍼 프리미어인 EVO 2019까지 그대로 이어갔으며 단 한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은채 TOP 8까지 진출하였다. 이후 TOP 8에서는 아이덤과 인펙셔스를 연달아 꺾으며 EVO 2014 이후 약 5년만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하였고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빅 버드를 상대로 2세트나 허용했지만 내리 3세트를 모두 따내는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브라켓 리셋을 허용하지 않은 채 무패로 EVO 우승을 달성하면서 5년 전 EVO 2014의 아쉬운 준우승을 뒤로 하면서 이번 EVO 2019에서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다. 시즌1부터 내쉬로 고군분투를 하다가 시즌2 중반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연마한 카린과 시즌3에서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같은 사가트를 병행해온 결실을 맺게 되었다. EVO 이후 아일랜드에서 개최된 Celtic Throwdown 2019에서도 기세를 이어 그랜드 파이널에 승자조로 안착하여 정질을 꺾고 4연속 CPT 우승을 차지하였다.

캡콤컵 2019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지만 정작 승자조 1라운드에서 Smug에게 2:3으로 패배하고 패자조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가치쿤에게 0:3으로 패배해버리면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5위로 탈락을 하였다. 숱한 대회들을 모두 제패했지만 가장 중요한 캡콤컵에서는 광탈을 해버리면서 충격적인 마무리를 하였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카린과 사가트가 다 출전을 못한 탓에 루크 설리반을 주력 캐릭터로 하고 있었으나 루크가 너프를 당하고 현재는 고우키를 주캐로 쓰고 있다.

3. 기타



[1] 이 대회에서 본짱은 그 전까지는 사가트 유저들이 사기급 성능의 타이거 니와 서서강K 때문에 아예 입력할 이유조차 없던 서서약K, 서서중K 등의 절묘한 활용법을 보여주며 견제와 압박의 끝을 보여주었다. 당시 루피의 로즈 운영은 답이 안 보이는 수준이었던데다 고성능인 대신 장풍 후딜이 너무 긴 타이거샷은(정확하게는 리즈 시절에 비해 길어진) 반사나 흡수가 가능한 로즈에게 무력해서 상성상 너무나도 불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짱은 타이거 어퍼컷의 절묘한 활용과 그동안 사가트 유저들이 보여준 적 없는 기본기 압박으로 승자결승을 리셋시키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몰고 갔다.[2] 잠입의 경우 시즌 2.5 밸런스 패치 이후 다시 내쉬로 복귀했으나 이후 메나트로 갈아탔다.[3] 그랜드 파이널 상대가 토키도, 후도, 오일킹 등을 모두 꺾었던 벨로렌이었다.[4] 그랜드 파이널 상대는 대만 출신의 유저인 샤오바오(콜라321)[5] 본짱이 좌절 할 정도라면... 그냥 넘어가자. 반면 사가트와 같은 날에 추가된 G는 전체적으로도 성능이 좋은 평가를 받은 캐릭터라서 G로 가장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네모는 다음 패치에서 너프가 될 우려까지 하였다. 그러나 둘 다 시즌 4 패치에서 버프를 받았다.[6] 본짱 본인의 언급으로는 내쉬까지 포함한 3명의 캐릭터로는 폼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하여 내쉬는 대회에 꺼내지 않고 있다.[7] 물론 세계 전체로 친다면 당연히 펑크이며 그나마 모모치의 시노비즘 제자이자 Fudoh 소속의 카린 유저인 죠니가 최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편.[8] 같은 날 프랑스에서 열린 프리미어 대회인 The Mixup이 열렸었다.[9] 여담으로 CEO 대회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 펼쳐지고 TOP 8에 진출하면 선수들이 개인 전용 음악이나 등장씬을 선보이는데, 스파 부문은 듀얼케빈을 제외하면 모두 일본인 진출자들이었고, 미국 출신의 듀얼케빈은 마대캡 출신 게이머들과 다같이 입장하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나 나머지 일본인 선수들은 너무나도 평범하고 성의없는 입장씬을 선보여서 꽤 비판을 받았다. 류세이는 고스트 바둑왕 테마를 가지고 입장하였고, 후도는 초코바를 먹으며 입장을 하였지만 임팩트가 매우 약하고 반응도 싸늘했다.[10] 친해진 뒤로 둘이 오락실에서 캐주얼 매치를 자주 했다고.[11] 그리고 우메하라 다이고가 다시 복귀하면서, 이 둘은 대회를 씹어먹고 다니고 있다.[12] 이때 본짱의 모습은 류현진과 좀 닮은 편이다.[13] 현재 스파 5로 와서는 후도가 이 자리를 계승하였다.[14] 본짱의 아내가 되는 사람은 무려 본짱의 스폰서인 레드불 기업의 임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