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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09:49:35

브루스 올마이티

<colbgcolor=#dddddd,#010101> 브루스 올마이티 (2003)
Bruce Almighty
장르 코미디, 판타지, 성장물
감독 톰 섀디악
각본 스티브 코런
마크 오키프
스티브 오드커크
음악 존 데브니
개봉일시 파일:미국 국기.svg 2003년 5월 2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7월 11일
상영 시간 100 분
제작사 유니버설 픽쳐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제작비 $81,000,000
북미 박스오피스 $242,829,261
월드 박스오피스 $484,592,874
출연 짐 캐리
모건 프리먼
제니퍼 애니스톤
스티브 카렐
필립 베이커 홀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파일:Disney+ 로고 화이트.svg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해석5. 명대사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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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에 개봉한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7일 동안 이 된 남자의 이야기로, "평범한 인간이 신이 된다면?"이라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2. 등장인물

3. 줄거리

미국 뉴욕 버팔로 시ABC 산하 지역 방송국 '채널 7'[3]에서 일하는 주인공 브루스 놀란(짐 캐리)은 재치있는 입담 덕분에 재미있는 보도를 하기로 소문난 리포터지만,[4] 자극적인 기삿거리를 잘 뽑는 라이벌 에반 백스터(스티브 카렐)에게 기사 배정 순위를 뺏기기 일쑤인 데다가[5] 사소한 동네 뉴스나 취재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설의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를 존경하는 브루스는 뉴스 앵커에 관심이 많아, 상사에게 진행자 자리를 달라고 자주 부탁한다.

어느 날, 브루스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횡단하는 유람선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Maid of the Mist) 호의 출항 156주년을 기념하는 생방송 취재를 하는 영광을 누린다. 생방송을 시작하기 전 오랫동안 뉴스를 진행한 최고참 아나운서가 은퇴 인사를 하고, 브루스는 자신이 후임이 될 거라 생각하며 흥분하지만 동료 진행자인 수잔 오르테가(캐서린 벨)는 후임이 에반 백스터임을 알린다.

나이아가라 폭포 밑에서 우스꽝스러운 무지개빛 우산 모자까지 썼는데 앵커 자리를 따내지 못한 브루스는 분노와 충격에 휩싸여 인터뷰 상대를 모욕하고 자기 신세를 한탄한 뒤, 방송국 사람들에게 악담을 쏟아낸다. 방송국은 브루스가 마무리로 직원들에게 엿 먹으라며 주먹을 보인 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올리기 직전 간신히 영상 송출을 중단한다.

방송을 말아먹은 그는 직장에서 쫓겨나고, 돌아오는 길에 걸인을 괴롭히는 건달들을 만난다. 브루스는 건달들에게 "뭐하는 거야? 그 분을 괴롭히지 마!"라고 소리지르고 건달들은 귀찮았는지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를 시전한다. 브루스는 기고만장해져서 "그래, 그냥 가는 편이 좋을걸?"이라고 같잖은 허세를 부리다가 열받은 건달들이 되돌아와 흠씬 얻어맞는다. 브루스의 차를 부수고 낙서까지 하는 건 덤. 브루스는 남을 도와준 대가가 고작 이거냐며 실망하지만, 걸인은 '인생은 공평하다'고 쓴 팻말을 보여준다. 브루스는 허튼소리 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집으로 돌아간다.

여자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턴)는 상심한 브루스를 위로하지만, 브루스는 그녀의 마음을 몰라주고 대판 싸우는 등 재수없는 일이 연달아 일어난다. 그레이스와 싸우고 차를 끌고 나온 브루스는 그녀가 준 묵주를 잡고 신에게 기도한다. 제발 자기를 도와달라고. 그러나 행운은커녕 기도하면서 한눈을 팔다가 가로등을 들이받아 차만 망가진다.

브루스는 이 모든 건 신의 탓이라며 묵주를 강에 집어던지고, 하늘에다 삿대질을 하며 "천벌을 내려봐, 이 전지전능 천벌꾼아!"(Smite me, O mighty smiter!)라는 원망섞인 농담을 퍼붓는다. 그때, 삐삐'555 0123'이라는 이상한 번호가 뜨지만 브루스는 모르는 번호라며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아침, 계속 번호가 뜨자 짜증난 브루스는 삐삐를 창 밖으로 던진다. 삐삐는 가로등에 부딪혀 부서지고 길바닥으로 떨어지더니 지나가던 자동차 바퀴에 깔려 산산조각난다. 브루스는 애완견 샘이 소파에 소변을 누자 급히 밖으로 데려나왔다가 완전히 부서진 삐삐가 여전히 작동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당혹감과 호기심을 감추지 못해 결국 번호로 전화를 건다.

전화 속 목소리는 녹음된 음성 광고처럼 시작했다가 뜬금없이 브루스의 이름을 부르고 어울리는 일자리가 하나 있다며 23번가 77256번지로 오라고 한다. 그를 맞이한 곳은 "전지전능 주식회사"(Omni Presence)라고 적혀 있는, 금방이라도 다 낡아 쓰러질 것만 같은 건물 한 채. 게다가 로비에 있는 사람이라곤 바닥 청소를 하는 어느 흑인 남자(모건 프리먼)가 전부다.

남자는 바닥 청소를 도와달라고 하고, 브루스는 지금은 만날 사람이 있으니 나중에 도와주겠다고 말한 뒤 사장이 있다는 7층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7층은 텅 비어 있었고, 누구 없냐며 소리치는 브루스 앞에 누군가가 사다리[6]를 타고 내려오는데... 로비에서 바닥 청소를 하던 바로 그 흑인 남자였다! 브루스는 수위, 청소부, 사장까지 1인 3역을 한다며 "크리스마스에 딱하시겠습니다. 그래도 술 마실 때 운전할 사람은 남기고 취하세요!"라며 반갑게 농담을 던지고, 남자는 웃으면서 "자네도 아버지처럼 재미있는 사람이군."이라고 대답한다.

브루스는 어떻게 자기 아버지랑 삐삐 호출 번호를 알았는지 의심하고, 남자는 건물 구석에 있는 작은 캐비닛을 가리키며 열어보라고 한다. 브루스가 그걸 열자마자 방 끝까지 늘어날 정도로 엄청나게 길어졌지만, 막상 남자가 한 번 두드리자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 남자는 캐비닛에서 파일을 하나 꺼내, 브루스가 어젯밤 자신에게 한 욕설들을 늘어놓는다. 브루스는 자기 뒤를 캐고 다녔냐며 정체가 뭔지 묻고, 남자는 자신이 이라고 정체를 밝힌다.

브루스는 비웃으며 캐비닛이 옆방과 이어져 있어서 길게 늘어나는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아무리 살펴봐도 옆방과 연결한 흔적은 없다. 아예 신이 캐비넷을 밀어서 옆방과 이어지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자,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낀 브루스는 반신반의하며 뒷짐을 지고 자기가 손가락 몇 개를 펼쳤는지 맞춰보라고 한다. 물론 신은 척척 알아맞추지만.[7] 이에 신이 일곱 개라고 말하자 손가락 두 개를 접어 다섯 개로 만들고 틀렸다며 손을 펼치는 속임수를 쓰는데... 다시 보니 한 손의 손가락이 일곱 개로 늘어나 있었다! 경악한 브루스에게 신은 말한다.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나보다 잘할 자신이 있나? 이 건물을 나가는 즉시 자네를 전지전능하게 해주겠네.

브루스는 반신반의하며 건물을 나선다. 그런데 나가자마자 물웅덩이 위를 걷고,[8] 고장난 차의 시동이 바로 걸리는 기적까지 벌어진다. 심지어 혼잣말로 "넌 신을 만난 게 아냐. 만약 그게 신이면 난 클린트 이스트우드다."라고 말하자 서부극처럼 뒤에서 총탄이 날아오고, 브루스가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변해 권총을 겨누는(...) 기적(?)이 일어난다.[9] 기절초풍하며 근처 식당으로 들어간 브루스. 그는 소금과 후추 병을 저절로 움직이고 토마토 수프를 가르면서 경이로워하는데, 그 순간 신이 나타나 브루스를 어느 한적한 호수로 데려간다. 신은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간다며 브루스에게 일을 맡기겠다는 이야기를 전하고,[10] 브루스가 전날 던진 묵주를 챙겨 떠난다.

그렇게 전지전능한 능력을 손에 얻은 브루스는 능력을 과시한다. 소화전을 터뜨려 분수쇼를 선보이고, 바람을 일으켜 지나가던 여자의 치마를 들춘다. 망가진 차도 갈아치운 뒤 옷가게에 전시된 정장을 복사해 멋지게 치장을 끝낸 브루스는[11] 전에 자기를 두들겨 팬 건달들을 찾아가 사과하면 용서하겠노라고 하지만, 두목은 "내 엉덩이에서 원숭이가 나오면 사과한다!"고 비웃고 브루스는 진짜로 두목의 엉덩이에서 원숭이를 빼낸 뒤 경악하는 패거리에게 말벌 떼를 불러서 복수한다.[12]

집으로 돌아간 브루스는 앞마당 화단에 심겨져 있던 튤립과 데이지를 섞어 만든 꽃을 그레이스에게 선물해 화를 누그러뜨리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달을 지구로 가까이 잡아당긴 뒤 화장실에서 준비하는 그레이스가 엄청난 쾌락을 느끼도록 유도해 뜨거운 밤을 보낸다. 다음 날 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바람에 지구 반대편 일본에 커다란 해일이 일어났지만 브루스는 쿨하게 무시한다.

그 후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특종을 만들어 방송국에 복귀하고, 경쟁사의 방송 트럭에 대마초를 가득 채워 취재진들을 감방에 보내기도 한다.[13] 이후 브루스는 취재를 가는 곳마다 대사건을 일으켜 '미스터 특종'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버팔로 칠리 콘 카르네 축제에 가서 운석을 떨어뜨리기까지 한다.

그리고 라이벌 에반의 첫 앵커 생방송에서 목소리를 변조시키고, 프롬프터를 조작해[14] 이상한 말실수를 유도하는데...
에반: 스웨덴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한 오늘, 저의 아주 작은 젖꼭지는 프랑스를 방문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정하겠습니다. 백악관에선 총리를 접견했으며 저는 깍쟁이처럼 차차 춤을 췄습니다. 저는 차차 춤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브루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에반을 조종해 아무렇게나 괴성을 내지르고 방귀를 뀌게 만들어 대망신을 주고(...)[15] 메인 앵커 자리를 꿰찬다.

이제 신의 능력으로 부귀영화만 누리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사흘째가 되기 시작하자 갑자기 브루스의 머릿속에 세상 사람들의 기도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당황한 브루스 앞에 신이 다시 나타나고, 신은 휴가를 보내는 동안에도 기도를 처리하기가 귀찮아 신의 권능을 체험하는 겸 브루스에게 자신의 기도 처리를 맡겨 달라고 요청한다.[16]

그렇게 브루스는 본격적으로 신의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처음에는 기도를 신의 권능을 사용해 서류로 처리하기로 하지만 그 순간 온 집이 서류함으로 가득 차고 말았다(...). 브루스는 황급히 포스트잇으로 바꾸지만, 이번에는 온 집안이 포스트잇 천지가 되고 만다(...). 결국 브루스가 떠올린 아이디어는 컴퓨터 웹사이트.[17] 처음에는 신의 권능을 이용해 초광속으로 일처리를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일이 응답해주는 게 귀찮아서[18] 모든 대답을 YES로 통일해버리는 대형사고를 저지르고 만다.

며칠 후 방송사에서 개최하는 파티에서 브루스는 그레이스를 초대하지만, 동료 진행자 수잔이 브루스를 유혹해 키스를 하고 그 모습을 그레이스에게 들켜 관계가 그대로 파탄난다. 브루스는 그레이스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권능을 쓰지만 자유의지는 신의 능력으로도 어쩔 수 없었다.

브루스는 끝내 좌절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그렇게 고대하던 메인 앵커로서의 첫 생방송을 시작한다.[19] 갑작스럽게 발생한 정전을 박수로 복구하고 뉴스를 진행하려는 찰나, 국장의 폭동이 벌어졌다는 급보를 듣고 방송국 밖으로 뛰쳐나간다.

거리로 나오고 나서야 브루스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모든 기도가 겹쳐버린 버팔로 시에서 복권 당첨자가 40만 명이나 나오는 바람에 1등 당첨 금액이 17달러(한화로 24,000원)이라는 어이없는 결과[20]에 분개한 당첨자들과 달을 조작한 대가로 일본에 벌어진 해일과 버팔로 운석 사건으로 공포에 질린 종말론자들이 세이버스 팀의 우승에 도취된 훌리건들과 충돌해 아수라장이 일어난 것.[21] 설상가상 이전에 브루스가 불러낸 운석이 하필 변전소에 추가로 더 떨어지는 바람에, 대정전 사태까지 발생하며 도시는 아수라장이 된다.

브루스는 폭동과 정전으로 엉망이 된 도시를 바라보며 처절하게 절규하다가 기절하고, 눈을 뜨자 다시 전지전능 주식회사에 오게 된다. 신은 첫만남 때의 청소부 차림으로 대걸레를 손에 든 채 브루스를 기다려주고 있었고, 두 사람, 아니 두 신은 같이 바닥을 청소한다.

신은 브루스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수프를 가른 건 기적이 아니고 마술에 불과해. 투잡을 뛰는 미혼모가 아이를 축구 시합에 보내려고 없는 시간을 짜내는 게 기적이고, 10대가 마약 말고 학업에 열중하면 그게 기적이야.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갖고도 그걸 까먹고 맨날 나한테 소원을 빌어. 기적을 보고 싶나? 자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보게.

어느덧 청소가 끝나자, 신은 사다리를 타고 천국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신의 도움인지 경찰들이 투입되어 폭동이 진압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도시는 일상을 되찿는다. 브루스는 모든 걸 깨닫고 다르게 행동한다. 막히는 도로에서 갑자기 망가진 앞 차를 밀어주고, 기도문 정리 사이트의 답변들을 모두 취소하고, 에반에게 앵커 자리를 양보한 뒤 리포터 자리에 복귀한다. 자신이 도와준 걸인이 '신은 달콤한 벌꿀(God Bee Good Honey)'이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자 옆에서 '도통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팻말을 들고 같이 서 있어준다. 오줌을 못 가리던 반려견 샘은 직접 훈련시켜서 가리게 만든다.

이후 브루스는 그레이스가 어떻게 지내는지 알아보는데, 그녀는 헤어지고 나서도 브루스가 올바르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울면서 기도하고, 신에게 '아직도 그를 사랑하지만 상처받을테니 잊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브루스는 신의 권능이 오히려 더 큰 불행을 몰고 온 아이러니한 상황에 절망하고, 비가 내리는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이제 더 이상 신 노릇 못 하겠어요! 당신이 이겼어요!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다가 트럭에 치이고 만다.

눈을 뜬 브루스는 신을 다시 만나고, 그레이스가 준 묵주를 돌려주며 기도를 해보라고 한다. 브루스는 욕심을 내려놓고, 그레이스가 착한 마음을 알아봐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숭고한 기도를 한다. 신은 흡족해하며 기도를 들어주겠다고 말한 뒤, 검지손가락으로 브루스의 가슴을 찌른다. 그렇게 브루스는 도로에서 정신을 차린다. 구급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브루스의 가슴에 제세동기를 작동시킨 것.

그렇게 브루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고,[22][23] 그레이스가 병원에 찾아와 반갑게 재회한다. 브루스는 깨닫는다. 자신의 삶과 그레이스가 얼마나 소중한지를.[24] 또 인간의 마음은 전지전능이 아니라 진심으로만 열 수 있다는 사실을. 브루스는 다시 기자로 복귀해 헌혈 행사를 즐겁게 보도한다. 그렇게 원하던 앵커 자리는 에반에게 다시 넘기고, 취재가 끝난 뒤엔 에반을 찾아가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악수도 한다.[25]

이후 헌혈 행사장에 서 있는 브루스가 구해줬던 걸인이 '아마겟돈이 오다가 물러갔다'는 팻말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그런데 그의 얼굴이 조금씩 변하더니 신으로 변한다! 신은 그동안 거지 모습을 하고 브루스를 지켜보며 시험한 것이다. 신이 미소를 지으며 손뼉을 두 번 치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해석

5. 명대사

That's the way the cookie crumbles.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죠.[29]
브루스가 취재를 끝낼 때마다 날리는 멘트. 무슨 일이든지 백날 용을 써봐야 과자가 부서지는 것처럼 너무 간단하면서도 허망하다는 말. 그렇다고 인생무상이라는 뜻은 아니다.[30]
B-E-A-Utiful~
비-이-에이-유티풀~
브루스가 아름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읊는 명대사. 이거 덕분에 Beautiful의 스펠링을 쉽게 외웠다는 사람이 있다.[31]
그거 안 웃겨요!! 하나도 안 웃기다고요!!
브루스가 에베레스트에서 신과 말싸움을 벌일 때

6. 기타

평가도 좋고 흥행에도 성공해 8,1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2억 4,300만 달러, 해외 2억 4,000만 달러. 모두 4억 8,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성공을 거둔 셈이다.

성룡 영화처럼 영화가 끝난 후 NG 장면이 나온다. NG와 짐 캐리의 애드립의 향연을 보며 자지러질 수 있으니 끝까지 시청하자.

많은 관객들이 꼽는 이 영화 최고의 명장면(?)은 브루스의 능력에 의해 에반이 방송 중에 펼치는 혀놀림. 스티브 카렐의 코믹 연기 능력이 빛나는 부분이다. 심지어 옆에 앉아 있는 메인 앵커 수잔 오르테가 역의 배우가 너무 웃어서 NG를 내는 장면이 엔딩 스태프롤에 나온다. 이 에반의 아무말 대잔치요소는 DooDooCaCa에 합성되기도 하였고, 해당 플래시 역시 한동안 웹에서 문제작으로 거론되었다. 상세는 항목참조. 사실 이 씬의 경우 영화에 쓰이지 않은 편집된 장면을 보면 처음에는 웃기다가 끝에 가서는 영화 속 인물들이나 보는 관객이나 모두 좀 짜게 식을 정도로 공포스러운 전개였다. 본편에서는 브루스가 에반을 골려줘서 방송 중 실수를 하는 정도로 끝나지만, 편집본에서는 에반이 쌍코피를 흘리다가 끝내는 갑자기 머리에 불이 붙어서 스튜디오 옆에 있던 기상캐스터와 스태프들이 황급히 소화기로 불을 끈다. 복수심에 불타는 브루스가 신의 권능으로 이런 짓을 벌인 것인데 이 때 브루스의 표정은 악마같이 일그러져 있다. 게다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실려나가는 에반에게 브루스는 취재용 마이크를 들이민다. 그리고 퇴장하면서 또 불이 붙는다(...) 브루스의 복수심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는지 영화 본편에서는 개그 장면으로 많이 순화되었는데, 스티브 카렐은 실제로 특수분장을 하고 머리에 가스 파이프를 심고 가발에 불을 붙이는 촬영을 소화해냈다(!)

한편 2012년 3월 23일자 네이버 무비 커버스토리에서는 브루스 놀란을 10점 만점에 10점짜리 초능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32]

영화 삽입곡 중에서 Snap!의 <The Power>가 유명하다.[3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는 제이 브루스의 유망주 시절 별명이었다. 2008년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면서 5툴 이야기를 포함해서 물론 앞의 영화를 가져온 별명. 그런데 절묘한 것은 당시 제이 브루스와 같이 경쟁 상대가 바로 "에반 올마이티"의 에반 롱고리아였다는 것이다. 에반 롱고리아의 2008년 유망주 랭킹은 2위였다.

짐 캐리의 상대역으로 제니퍼 애니스톤이 그레이스로 출연했는데 프렌즈 이외에 드디어 대박났다고 할만한 첫 작품이다.

이집트에서는 신을 평범한 일반인으로 묘사했다는 이유로 무슬림들의 압력을 받아 상영금지 크리를 먹은 적이 있다. 결국에는 말레이시아와 같이 청소년 상영불가 판정을 받고 간신히 통과했다고 한다. 엄연히 말하자면 이슬람권에서도 흔하게 쓰이는 소재라서 근본주의자들이 과민반응한것에 가깝기는 하다.

작중 신의 말에 따르면 손가락 개수가 늘어나는 장난을 쳤을 때 브루스는 그냥 기절초풍했지만 간디는 너무 놀라 2주간 식음을 전폐했다고 한다. 간디가 영국 식민당국에 비폭력불복종을 통해 독립운동을 할 당시 주로 쓰던 방법이 단식이었던 것을 이렇게 엮었다.

사랑의 블랙홀을 오마주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뉴스 리포트로 시작하는 도입부라던가, 6:00 알람을 클로즈업하는 연출 등...

영화 중간에 미국 작품에 흔히 등장하는 가공의 전화번호인 555-×××× 따위를 안 쓰고 실제 전화번호를 써서 당사자가 반발하는 등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 때문에 DVD 등으로 내놓을 때에는 그 장면을 수정하는 곤혹을 치렀다. 한편 위키페디아 영어판의 브루스 올마이티 문서에는 한동안 '실제 전화번호를 안 쓰고 555-×××× 따위의 번호를 써서 논란이 되었다' 라는 정반대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추후 출시된 비디오/DVD/스트리밍 등에서는 전부 555-0123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신의 권능을 가진 브루스가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 데이트 도중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을 끌어당겨 커 보이게 만들었는데, 이로 인해 일본에서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방송 보도가 잠깐 흘러간다. 작중 브루스가 동네 밖에까지 영향을 끼친,[34] 전지구적으로 친 가장 큰 사고인데, 이후 전혀 언급이 없다.

신이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Yahweh!(야훼)라는 게시판이 등장한다. 누가 봐도 Yahoo!(야후!)의 패러디. 잘 들어보면 '야~훼~에'라는 소리도 들린다. # Yahoo!의 트레이드 마크인 '야~후~ 광고음악의 패러디.
영화 중반부에 슈퍼카 몰고 일자리 찿으러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나온 슈퍼카 이름은 살린 S7[35]이다. 가격은 36만 3990달러 (우리돈 약 4억7천만원. 페라리, 람보르기니 맞먹는 가격이다.) 능력으로 바꾸기 전 차량은 닷선 280Z.(닛산 페어레이디 Z 1세대 S30)

2007년에 후속편인 에반 올마이티가 개봉되었다. 여기서는 브루스의 라이벌이었던 에반이 주인공인데[36], 신이 브루스에게는 잠시나마 전지전능한 권능을 부여하는 은혜를 베푼 반면, 에반에게는 뜬금없이 방주 만들라며 괴롭히기만 한다.[37] 게다가 줄거리 전체가 대놓고 기독교 찬양적인 내용이라 성경에 나온 야훼라는 걸 추측할 수는 있지만 특정한 종교를 대놓고 내세우지 않았고 비종교인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브루스 올마이티와 달리, 에반 올마이티는 기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하여 비종교인 관객들의 반발을 샀다. 설상가상으로 내용까지 개판.

토니 베넷이 까메오로 출연하였다.


[1]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그림인 '천지창조'의 '아담의 창조' 부분을 패러디했다.[2] 영화 초반에 브루스가 취재한 영상에서 나오는 가장 큰 쿠키를 만드신 할머니.[3] 실존하는 방송국으로, 정식 명칭은 WKBW TV이다.[4] 한국으로 치면 6시 내고향이나 생생정보통 리포터와 비슷한 나름의 고위직 포지션.[5] 브루스가 에반에게 재즈 음악을 좋아하냐며 한 곡 연주해주겠답시고 트럼펫 연주 흉내를 내는데, 계속 가운뎃손가락을 세운다.[6]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의 사닥다리'의 패러디.[7] 신은 "나를 시험하지 말지어다!"라면서 경고하지만, 브루스는 못 맞추니까 그런다며 도발하고 신이 바로 맞추기 시작하는 게 유머 포인트.[8] 원래는 정강이까지 잠길 정도로 푹 꺼진 깊은 웅덩이였다.[9] 짐 캐리의 주 특기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안면 모사다. 코미디언 시절에 자주 써먹었다.[10] "신도 휴가를 가나요?"라고 브루스가 묻자 신은 웃으며 "암흑시대가 왜 있었겠나?"라고 대답한다.[11] 이 장면에서 나오는 삽입곡은 snap!의 "The Power".[12] 그리고 원숭이는 브루스를 따라가려 하지만 브루스의 고향으로 돌아가란 말에 그 건달의 엉덩이에 다시 들어간다(...).[13] 차내에 은박 포장된 마약 더미와 코카인 나무까지 심겨져 있었다(...).[14] 물론 대놓고 기계를 조작하진 않고, 신의 권능을 발휘해 스튜디오 뒤에서 몰래 손으로 타이핑하는 시늉을 하며 조작했다.[15] 이때 담당 배우 스티브 카렐의 연기력이 아주 절정을 찍는다. 이 부분은 꼭 놓치지 않길 바란다.[16] 다만 전 세계인들의 기도를 다 들어주는 건 아니고, 브루스가 살고 있는 버팔로 시 주민들의 기도만 들어달라고 한다. 진짜 전 세계인들의 기도를 다 들어줘야 했다면 브루스는 졸지에 외국어 기도문까지 해석해야 했을 것이다.[17] 여담이지만 이 사이트의 이름이 야후를 패러디한 야훼(...). 브루스는 메일이 다 정리될 때까지 밤새워 기다리다가, 다음 날 아침에 커피가 마시고 싶다며 창 밖 비상계단으로 진짜 콜롬비아인 농부를 소환해 그가 만들어준 고랭지 아라비카 원두커피를 마신다...[18] 152만 개나 되는 기도 목록을 보고 손이 키보드를 날아다닐 정도로 신나게 답변을 하지만 남은 기도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315만 개로 불어나 버린다(...).[19] 생방송 시작 전에 버팔로 세이버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다는 내용의 스포츠 뉴스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어서 빨리 방송을 진행하고 싶었던 브루스는 화면 속 샴페인 병을 조작해 병마개를 인터뷰하던 기자에게 명중시켜(...) 강제로 중계를 종료시킨다. 하지만...[20] 이는 재미를 위해 다소 과장된 수치다. 미국은 인구가 2억에 육박하기 때문에 40만 명이나 1등이 나온다고 저런 당첨 금액이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복권인 파워볼은 주 단위로 시행되며, 2020년에 버팔로가 속한 뉴욕주의 단독 1등 당첨금이 1억 달러였다. 이걸 40만으로 나누면 250달러(한화로 33만원)인데, 영화에서의 묘사가 다소 과장되긴 했어도 푼돈만 건지는 건 마찬가지. 그리고 ‘1등 당첨자가 40만 명’은 훗날 과학적으로 가능한 현상임이 확인되었다. 자세한 건 4-8-15-16-23-42 문서 참고.[21] 그 와중에 브루스가 토마토 수프로 모세의 기적을 행한 식당과 오프닝에서 브루스가 취재한 노부부가 운영하던 빵집도 폭도들에게 약탈당하고 있었다. 이때 폭도들에 의해 브루스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판이 불에 타는데, 머리만 불타고 있는 게 악마를 연상시킨다(...). 브루스도 그걸 보고 질겁하다가 떨어진 광고판을 가까스로 피한다.[22] 다만 아직 다 낫질 않아서 에필로그에선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23] 이 때 수혈받는 혈액의 혈액형이 AB형이라고 나온다. 영화 초반의 그레이스가 AB형 혈액이 부족하다고 헌혈하러 간다는 것이 언급된다.[24] 이 때 그레이스의 행복을 기원할 때 쥐었던 묵주가 팔에 걸려 있었다. 기도가 모든 것의 시작임을 잊지 말라는 신의 선물인 셈. 브루스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농담도 심하시네"라며 읊조린다.[25] 에반은 처음에 브루스가 자신을 비웃으러 왔다고 생각했지만, 브루스가 진심으로 축하해주자 전혀 예상 못했다는 듯 놀란다.[26] 성경에 관한 언급이 곳곳에 숨어 있으며, 후속작은 아예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한다.[27] 주인공 역을 맡은 짐 캐리는 기독교 신자지만, 신 역을 맡은 모건 프리먼무신론자다. 프리먼은 이 영화 이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제작한 종교 다큐멘터리인 《스토리 오브 갓》의 진행자를 맡았는데, 신을 믿지 않으면서도 신을 주제로 한 작품에 얼굴을 비췄다는 사실이 아이러니다.[28] 물론 방송국 인물들도 브루스를 괴롭히지만 따지고보면 본인이 자초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전부터 저러는 게 한두번이 아닐 테고 결국 자기가 문제되는 행동을 해 놓고 놀린다고 뭐라하는 꼴이다. 코미디임을 감안하고 보자.[29] 직역하면 "쿠키도 그런 식으로 부서지잖아요."[30] 월터 크롱카이트의 멘트로 유명한 "That's the way it is."의 변형이다. 한국에서는 이득렬 앵커가 "오늘 뉴스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라고 1980년대 초반 뉴스데스크에서 줄곧 써먹기도 했다.[31] 짐 캐리는 이전에 찍은 영화 마스크에서도 "P-A-R-T-Why?"같은 말장난을 한 적이 있다.[32] 농담조지만 전지전능한 기독교의 신의 능력을 계승받았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33] 이 노래는 SBS 파워FM의 로고송으로 샘플링된 적이 있다.[34]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지만 하느님은 일단 브루스가 사는 동네인 버팔로만 맡아달라고 했다.[35] 이 차량은 짐 캐리 본인 소유의 것으로 알려졌다.[36] 다만 직업도 다르고 신 외에 전편에 나온 등장인물들은 언급도 없기 때문에 배우와 캐릭터 이름만 같은 별개의 영화로 보는 게 편하다. 배우와 캐릭터의 이름만 같은게 아니라 전편의 그 인물이다. 직업이 다른건 앵커활동을 하면서 버팔로 대표 하원으로 당선됐기 때문. 영화 첫장면에 나온다. 그 소식을 전해주는 앵커 또한 전편에 나왔던 "짐 캐리에게 키스해 갈등을 만든 수잔" 이다[37] 다만 브루스는 인생이 안 풀려 신에게 원망을 품고 있던 인물이었고, 에반은 모든 것이 술술 풀려 아쉬울 게 전혀 없던 인물이라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