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 (2009) The Blind Side | |
장르 | 드라마, 실화 |
각본/감독 | 존 리 핸콕 |
출연 | 산드라 블록 퀸튼 아론 팀 맥그로 릴리 콜린스 제이 헤드 외 |
제작 | 브로데릭 존슨 앤드류 A. 코소브 길 네터 |
음악 | 카터 버웰 |
제공사 | 알콘 엔터테인먼트 |
제작사 | 길 네터 |
수입사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
개봉일 | 2009년 11월 20일 2010년 4월 15일 |
상영 시간 | 128분 |
제작비 | 2,900만 달러 |
전미 박스오피스 | $255,950,375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309,200,000 (최종) |
국내 총 관객수 | 355,516명 (최종)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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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작 / 작품상 후보작미식 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다룬 영화이며, 2006년 마이클 루이스[1]가 출판한 논픽션 'The Blind Side: Evolution of a Game'을 각색한 작품이다. 제목의 블라인드 사이드는 마이클 오어의 포지션이 쿼터백을 보호하는 왼쪽 태클인데 쿼터백이 공을 던지려고 하면 왼쪽이 보이지 않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마이클처럼 낙후된 환경에서 자라 사회에 외면당해 보이지 않는 아이들을 뜻한다.
이 영화로 산드라 블록은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 예고편
메인 예고편 |
3. 등장인물
- 리 앤 투오이 - 산드라 블록
- 마이클 오어 - 퀸튼 아론[2]
- 숀 투오이 - 팀 맥그로
- 콜린스 투오이 - 릴리 콜린스
- 미스 수 - 캐시 베이츠
- 코튼 코치 - 레이 맥키넌
- 데니스 오어 - 아드리앤 리녹스
- 보스웰 부인 - 킴 딕켄스
- 하이린 머스틱 - 레돈 아비드
4. 평가
메타크리틱 | |
스코어 53/100 | 유저 점수 7.4/10 |
로튼 토마토 | |
신선도 67% | 관객 점수 85% |
IMDb |
평점 7.7/10 |
왓챠 |
사용자 평균 별점 4.0/5.0 |
네이버 영화 | |
기자, 평론가 평점 6.08/10 | 관람객 평점 9.30/10 |
5. 흥행
개봉 첫 주말 34,510,000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산드라 블록 커리어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2주차 주말에 60,125,000달러를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렸다. 북미 최종 스코어는 255,959,475달러로 제작비가 2,9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9배 가까운 수익을 거둔 초대박을 쳤다. 해외 수익은 53,248,834달러로 북미+월드 도합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참고로 21세기에 여배우 단독 주연 전기 영화로 1억불을 넘긴 영화는 2편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나머지 하나는 에린 브로코비치. 또한 2015년 미니언즈에 출연하기 전까지 산드라 블록 커리어 사상 가장 높은 북미 수익을 기록한 영화였다. 하지만 미니언즈 같은 경우 애니메이션 영화로 목소리만 출연했고 단독 주연도 아니기 때문에 중요도는 덜 할듯하다. 결론은 대단한 흥행을 기록한 영화이다.
그리고 감독인 존 리 핸콕은 5년 전 알라모 전투를 배경으로 한 2004년 영화 알라모로 흥행 대참패했는데 이 영화로 완벽하게 재기했다.
넷플릭스는 DVD 대여 사업을 접으며 발표한 자료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타이틀로 이 영화를 뽑았다.
6. 논란
2023년 8월 14일, 이 영화의 모델이 된 실존 선수 마이클 오어가 투오이 가족에게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파문이 일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실제로는 그들이 그를 입양한 적이 없고 단지 법적 후견인 자격을 얻었을 뿐이며 이를 악용해 영화화 당시 로열티를 가로챘다고 한다.영화에서 오어는 투오이 가족을 만나고 나서 풋볼을 시작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이미 오어는 그 전부터 풋볼 유망주로 꼽히고 있었다. 즉 영화에서 NCAA 관계자들의 의심대로, 미시시피 대학교 동문이자 부유한 후원자인 투오이 가족이 불우한 환경에 놓여 있던 풋볼 유망주를 본인들 뜻대로 조종한 것이다.
게다가 본 소송에서 제기된 오어의 주장에 따르면 오어가 성인이 되기 직전에, 입양하는 것처럼 오어를 속여 후견-피후견 계약에 동의하게 했다. 이로 인해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흥행으로 얻은 막대한 로열티를 투오이 가족 전체가 나눠가졌으면서도 후견인 자격을 내세워 오어에게는 한 푼도 나눠주지 않았다는 것.
이번 소송에 포함된 내용은 아니지만, 프로 진출 이후 오어의 에이전트까지 가족의 지인이 맡아 프로 생활 이후의 수입까지 투오이 가족이 횡령했다는 주장도 있다. 오어는 운동선수 생활에 바빠 신경쓰지 못하다가 은퇴 이후 본인의 재정과 법률관계를 정리하다가 이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어는 영화가 개봉했을 때부터 본인을 세상물정 모르는 저지능자처럼 묘사한 것이 불만이었는데, 나중에 투오이 가족이 본인만 빼놓고 영화의 로열티를 챙긴 것을 알게 되어 가족과 갈등이 생겼다. 그러다 본인이 지금껏 알고 있던 것처럼 정식으로 입양되어 투오이 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아니라 투오이 가족이 멋대로 주무르는 피후견인에 불과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소송까지 불사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투오이 가족은 오어를 내세운 영화와 책을 통해 막대한 수입을 챙겼을 뿐 아니라, 지금도 영화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본인들 명의의 재단을 통해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가족의 막내인 SJ는 이렇다할 선수 경력 없이도 대학 1부리그 격인 FBS의 아칸소 대학교와 리버티 대학교에서 코치를 비롯한 풋볼 관계자로 일했는데,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흥행 없이도 이런 파격적인 경력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다. 워낙 유망주 리크루팅과 관련된 규정 위반과 탈법 행위가 일상인 대학 미식축구계에도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는지 언론마다 대서특필하고 각 커뮤니티마다 큰 논쟁거리가 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어에 대한 속죄로 산드라 블록과 팀 맥그로를 섭외해서[3] 투오이 가족의 범죄행위를 영화화하라는 주장도 반농담으로 나오는 형편.
7. 여담
- 퀸튼 아론은 오디션 당시만 해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오디션을 마치고 연락처를 남기면서 자신이 캐스팅이 안되면 세트장에 경비원으로 써달라 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 보통 이런 거구의 운동선수를 연기하는 영화는 덩치큰 연기자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특이하게 이 영화의 배역인 퀸튼 아론은 실제 선수인 마이클 오어보다 더 크다. 마이클 오어가 193cm인 반면에 퀸튼 아론은 2미터가 넘는다.
- 산드라 블록은 첫 영화 촬영 2주 동안 본인의 연기에 굉장히 불만족 했다고 한다. 영화 촬영 중 중도 하차까지 고려 할 정도 였으나 끝까지 촬영을 마쳤으며, 이 영화로 산드라 블록은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2017년 발리우드 영화 당갈이 개봉하기 전 까지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높은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였다.
- 산드라 블록이 연기한 '리 앤 투오이' 역은 사실 줄리아 로버츠에게 제일 처음으로 제안이 갔었다. 3번이나 제안을 했지만 다 거절했으며 거절 이유는 줄리아 로버츠는 독실한 힌두교 신자이나 극 중 리 앤 투오이가 개신교 신자이기 때문에 역할을 거절했다. 그러나 산드라 블록 역시 개신교 신자는 아닌지라 연기를 하는 데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고 한다.
- 마이클 오어는 극 중 자신을 연기한 퀸튼 아론 보다 2살이 더 어리다.
- 마이클 오어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드래프트되었고 슈퍼볼 XLVII (2013년)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우승하며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후 테네시 타이탄즈를 거쳐 캐롤라이나 팬서스로 왔고 슈퍼볼 50(2016)에도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팬서스가 덴버 브롱코스에게 당하며 준우승. 이후 2017년 7월 건강문제로 방출되며 은퇴했다.
- 영화 초반과 후반 산드라 블록이 감사를 표하는 사람인 로렌스 테일러는 前 뉴욕 자이언츠의 전설적인 라인배커로 해당 포지션 올타임 베스트를 꼽으면 가장 압도적으로 역사상 최고의 라인배커로 꼽는 인물이다.[4] 테일러는 '라인배커는 러닝백을 막는다'는 기존의 미식축구 패러다임을 무너뜨리고 NFL 역사에도 남을 뛰어난 피지컬과 스킬, 투쟁심을 무기로 상대 공격 라인맨을 뚫어내고 쿼터백을 직접 쓰러뜨리는 무시무시한 돌파능력으로, 최고의 패스수비는 쿼터백이 던지기 전에 때려잡는 것이다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본격적으로 리그에 도입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자이언츠는 테일러 중심으로 짜여진 막강 수비진의 힘으로 슈퍼볼 XXI,슈퍼볼 XXV 두 번의 슈퍼볼 우승을 거머쥐었고, 커리어 내내 자이언츠의 스타였던 그의 등번호 56번은 뉴욕 자이언츠의 영구결번이 되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영상이 있는데, 테일러가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쿼터백 조 사이즈만을 덮쳤다가 그의 정강이가 돌아가 은퇴하게 된 장면이다.
- 작중 등장하는 대학교 헤드코치들은 전원 본인 출연이다. 당시 LSU 타이거스 헤드코치이자 2007년부터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헤드코치를 맡고 있는 닉 세이반, 당시 올 미스의 헤드코치이자 2020년 LSU 타이거스의 헤드코치인 에드 오저론, 당시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헤드코치 루 홀츠 등이 비중있게 등장한다. 샌드라 블록이 스카웃 차 집에 들른 닉 세이반을 보고 역시 잘생겼다니깐... 하다가 남편한테 핀잔 듣는게 나름 깨알 개그 포인트.
- 작품상 선정 당시 논란이 있었다. 당시 작품상 후보 중에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으며, 심지어 이 영화의 제작자들도 작품상 후보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 이 영화의 모델이 된 마이클 오어는 이 영화를 싫어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묘사 된 본인 성격 때문이다. 영화에선 말투도 어눌하고 순진하다 못해 거의 무지해보이는 인물로 나오지만 실제론 과묵하긴 했어도 내성적인 성격은 절대 아니었다고[5] 한다. 게다가 마이클 오어는 다른 운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는데 영화에서는 미식축구라는 외길인생을 걸으려고만 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6]
- 산드라 블록은 사생활에서도 남편의 전처로부터 양아들의 양육권을 뺏기위해 법적 다툼을 했었다. 돈과 명성을 가진 헐리웃 배우가 가난한 전직 포르노 배우에게서 자식을 빼앗는 모양새라서 논란이 됐었다. 양육권은 뺏어왔지만 정작 그 남편과는 이혼했다.
- 흑인 인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2020년대에 들어서는 헬프(영화), 그린 북 등과 함께, 위선적인 백인 구원자 서사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1] 빅 숏과 머니볼을 집필하였다.[2] 2미터가 넘는 장신에 어마어마한 체구를 가진 거인으로 작중에서도 체격이 장점으로 강조된다.[3] 블라인드 사이드의 주연이면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리버럴 성향 배우들이기도 하다.[4] 이정도로 2위와 클래스 차이가 나는 풋볼 레전드는 와이드 리시버 제리 라이스뿐이다. 톰 브래디조차 조 몬태나나 페이튼 매닝 같은 경쟁자가 존재하지만, 라인배커 포지션에서 테일러의 존재감은 2위를 압도하는 수준.[5] 실제로 마이클 오어는 굉장히 강인한 인상의 근육질 거구이다.그에 반해 퀸튼 아론은 덩치는 크지만 통짜 몸에 순하고 어눌한 인상이라 실제 선수와 갭이 있긴 하다.[6] 미국 고등학교에서 엘리트급 운동선수들은 여러 스포츠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NBA의 르브론 제임스만 해도 농구 외에 풋볼에서 두각을 나타내 노틀담같은 NCAA 디비전 1대학의 스카웃을 받기도 했으며, 앨런 아이버슨은 농구와 풋볼 양 종목에서 주 챔피언을 차지했다. 마이클 오어의 경우 저 정도는 아니었지만 농구에서 지역(district)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며 all-state팀(그 주에서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선정)에도 뽑혔고 원반던지기에서 졸업반때 주 2위까지 했다고 한다. 영화내에서도 농구하는 모습이 잠깐씩 나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