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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16:15:12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 패혈증
Vibrio vulnificus sepsis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colcolor=#000,#ddd><colbgcolor=#fff,#121212>A05.8
의학주제표목
(MeSH)
D014735
진료과 감염내과
질병 원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한 감염
관련 증상 발열, 오한, 저혈압, 기력저하, 복통, 구토, 설사, 조직 괴사, 점상출혈
관련 질병 알코올 의존증, 간경변, 만성 신부전, 당뇨병,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1. 개요2. 원인3. 증상 및 대처방법4. 예방법5. 기타

1. 개요

비브리오 패혈증(Vibrio Septicemia)은 비브리오속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 vulnificus) 등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패혈증이다.

2. 원인

비브리오균이 체내에 유입, 증식하는 것을 비브리오 감염증(Vibrio vulnificus Infection) 또는 비브리오증, 비브리오병이라 부르며, 그 증상으로 만성 염증이나 급성 패혈증이 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연어, 은어, 장어를 숙주로 삼으며, 37℃ 이상에서는 발육하지 않지만 25~30℃의 상온에서 왕성하게 증식한다. 양식장에서 종종 큰 피해를 가져온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연쇄구균 감염증 등은 흔히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세균에 오염된 해수 및 갯벌 등에서 피부에 있는 상처를 통해 감염이 되었을 때 나타난다.

같은 친척인 콜레라와 마찬가지로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설사로 끝나지만, 일부 면역기능이 좋지 않은 만성질환자(당뇨 환자, 신장질환자 등), HIV/AIDS 환자, 소모성 질환자[1], 알코올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면역기능 저하자에게 발병한다. 이 때문에 6세 이하의 어린이와, 70세 이상의 노인, 40대 이상의 간질환자의 경우 5~10월에는 회를 먹지 않는 게 좋다. 일반인들도 배탈이 날 수 있지만 이들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될수 있기 때문.

주로 6~9월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되며, 일단 감염되면 병의 진행이 빨라 사망률이 높은 질환[2] 이므로 조기진단 및 신속한 치료가 생존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하였을 경우 잠복기는 1~2일이나, 피부 감염의 경우는 12시간이다.

3. 증상 및 대처방법

감염 시 특징은 감염된 생물의 체표에 궤양이나 얼룩장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피부 감염의 경우 상처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한 뒤 급격히 진행되며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긴다. 물론 일반인들은 감염되어도 대부분 구토, 설사, 복통 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피부감염으로 비브리오균이 유입되어도 항생제 및 외과적 치료로 회복된다.

하지만 간질환자, 신장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환자, HIV/AIDS 환자와 같이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오염된 해산물을 생식하였을 때에는 급작스런 오한·발열·전신쇠약감 등으로 시작하며 때로는 구토와 설사까지 동반한다. 잠복기는 12~24시간이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발병 30여 시간 전후에 피부병소가 나타나는데, 특히 넓적다리와 엉덩이 등에 부종·발적·반상출혈·물집·궤양·괴사 등이 나타난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40대 이상 남자의 경우 6~9월에 회를 먹는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이 되어 50%의 치사율을 보인다.[3]

환자의 격리나 환경소독·검역은 필요 없다. 치료에는 페니실린·엠피실린· 세팔로틴·테트라시클린·클로로마이세틴 등 감수성 있는 항생물질을 투여하고, 상황에 따라 절제·배농·절개 등 외과적 처치를 시행하지만, 이러한 치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치사율은 무려 50% 내외로 매우 높다.

4. 예방법

예방을 위해 어패류 보관 시 다른 식품과 분리해서 냉장보관하고, 56℃ 이상의 열로 가열하여 충분히 조리해야 하며, 어패류를 손질한 조리도구를 이용하여 다른 음식을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간질환 환자, 알코올 의존증자, 당뇨병, 만성신부전, 간경변, HIV/AIDS 등 만성질환자, 혹은 만 65세 이상의 노약자 및 유년기의 어린이들은 5~10월에 자연산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해안 지역에서의 낚시나 갯벌에서의 어패류 손질 등을 피해야 한다. 여름철 해변에 갈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가 났을 때에는 맑은 물로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4] 또한 문신을 했을 경우 시술을 받은 뒤 최소 15일 정도는 물 속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5]

횟집에서는 18℃ 이하의 원거리 심해수를 수족관 물로 사용하고, 어패류 조리 기구를 끓이거나 염소소독을 해야 한다.[6]

5. 기타



[1] 대표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자[2] 무려 약 50%의 사망율을 보인다.[3] 특히 괴사가 심할 시에는 손이나 발을 절단하는 상황까지 나온다.[4] 비브리오균은 담수(민물)에 닿게 되면 삼투에 의해 30초 내로 빠르게 사멸한다.[5] 실제로 미국에서 한 남성이 문신 시술을 받은 지 5일 만에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 아물지 않은 상처로 세균이 침투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되어 사망한 사례가 있다. (관련 기사)[6]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인용 링크[7] 파괴시킨 세포를 양분으로 삼아 번식하는 것이 마치 사람을 파먹는 것 같다는 논지인데, 이 논리로는 적혈구를 파먹고 터트리는 말라리아는 식인 원충이고, 발 피부와 땀을 양분삼아 번식하는 무좀도 식인 곰팡이가 된다.(...)[8] 심지어 박테리아바이러스라고 쓴 기사도 있는데, 둘은 전혀 다른 병원체이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