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2-13 22:14:21

사가라(쿠베라)

{{{#!wiki style="margin: -10px -5px"<tablebordercolor=#fff,#000>
파일:쿠베라 로고_white.png파일:쿠베라 로고_black.png
등장인물 목록
강력한 스포일러 주의
}}}
<colbgcolor=#fff,#1c1d1f> {{{#!wiki style="word-break: keep-all"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 25%"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0px"
{{{#!folding [ 주연 ]
[[쿠베라 리즈|파일:쿠베라 리즈 사진.png{{{#!wiki style="background-color: #018487; color: #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018487"]]작중행적떡밥
[[아샤 라히로|파일:쿠베라 아샤.png{{{#!wiki style="background-color: #b0c4de; color: #000;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b0c4de"]]작중행적
[[브릴리스 루인|파일:쿠베라 브릴리스 루인.png{{{#!wiki style="letter-spacing: -0.5px; background-color: #E83369; color:#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E83369"]]작중행적
[[아그니(쿠베라)|파일:쿠베라 신 아그니.png{{{#!wiki style="background-color: #F34B34; color:#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F34B34"]]작중행적
[[신 쿠베라|파일:쿠베라 신쿠.png{{{#!wiki style="background-color: #ffbf00; color:#000;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ffbf00"]]작중행적
[[간다르바(쿠베라)|파일:쿠베라 간다르바.png{{{#!wiki style="background-color: #E3F0A4; color:#6DC3D4;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E3F0A4"]]작중행적
[[사가라(쿠베라)|파일:쿠베라 사가라.png{{{#!wiki style="background-color: #242CC5; color:red;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242CC5"]]작중행적
[[마루나|파일:쿠베라 마루나.png{{{#!wiki style="background-color: #f8f8f8; color:#FF0000;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FF0000"]]작중행적
[[유타(쿠베라)|파일:쿠베라 유타.png{{{#!wiki style="background-color: #3D2340; color:#CE184A;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CE184A"]]작중행적능력
[[란 사이로페|파일:쿠베라 란 사이로페.png{{{#!wiki style="background-color: rosybrown; color:#4C2225;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90%; border: 0.5px solid rosybrown"]]작중행적
}}}}}}}}}
[ 신 ]
||<tablebgcolor=#FFFFFF,#1F2023> || ||
오선급
사선급
[ 수라 ]
||<tablebgcolor=#FFFFFF,#1F2023> || ||
[[가루다족|
가루다족
]]
[[가루다족 초대 2인자|파일:틀_2인자.jpg
타라카
]]
[[간다르바족|
간다르바족
]]
[[브리트라족|
브리트라족
]]
[[아난타족|
아난타족
]]
[[아수라족|
아수라족
]]
[[야크샤족|
야크샤족
]]
[[킨나라족|
킨나라족
]]
[[아이라바타(쿠베라)|파일:틀_아이라바타.jpg파일:틀_아이라바타ㄷ.jpg
아이라바타
]]
[[타라카족|
타라카족
]]
???
[ 인간 ]
||<tablebgcolor=#FFFFFF,#1F2023> || ※ 이름 ㄱㄴㄷ 순 정렬
※ 용족 하프이면 이름 뒤에 "龍"표시

||
파일:틀_로엔.jpg 로엔
레노드
파일:틀_칸.jpg
사이로페
파일:틀_텐.jpg
사이로페
쿼터
파일:틀_란.jpg파일:틀_란ㄷ.jpg
사이로페
[[에이라희아리 카트로쉬페|파일:틀_아리.jpg
에이라희아리
카트로쉬페
]]
하프
파일:틀_카사크.jpg파일:틀_카사크ㄷ.jpg 카사크
라조프龍
마성마법 사태
이전 인간
}}} ||
[[쿠베라(웹툰)/회차별 등장인물|{{{#!wiki style="background-color: #000; color: #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width: 100px"]]
<colbgcolor=#242CC5><colcolor=red> 사가라
Sagara
파일:3부 사가라.png
종족 수라
형태 아난타족
계급 나스티카
성별 여자 (변경가능)
외관나이 여성형 - 15~20세 (변경가능)
남성형 - 17세 가량 (변경가능)
속성 원천속성 暗 (어둠)
종족속성 地 (땅)
신체 153cm 39kg (여15세)
173cm 58kg (남17세)
161cm 46kg (여20대)

1. 개요2. 외모3. 성격4. 능력
4.1. 고유초월기
5. 작중 행적6. 평가7.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주연.

아난타족 나스티카수라이자 종족의 3대 왕.[1] 속성은 종족속성 地(대지), 원천속성 暗(어둠).

이름의 어원은 팔대용왕 중 사갈라(사가라) 용왕에서 차용한 듯 하다. 팔대용왕과 별개로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사가라의 이름 뜻이 '독을 지닌 이'라는 점, 사가라의 실수로 6만명의 아들이 모두 재가 되었고, 그 재가 엄청난 수의 뱀으로 변했다는 점에서 아요디아의 왕 사가라가 모티브라는 설도 있다.

2. 외모

보통 인간형의 모습은 눈꼬리가 올라가 있고 뱀을 연상시키는 눈매를 지닌 적안에 짙은 청색의 장발트윈테일로 묶고 다니는 10대 중반의 소녀지만, 가끔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에는 오른쪽 그림과 같이 웨이브 진 머릿결을 풀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눈동자뱀눈이다. 이는 사가라를 따라온 아난타족 라크샤사급 수라 4인도 마찬가지. 브릴리스 루인을 공격할 때 드러나는 수라형 눈은 흰자위가 없다.[2] 또다른 수라형인 입 안은 보랏빛으로 그려지며[3], (구배라의 일상 빼고) 간혹 붉은색으로 그려진 것도 있는데 그런 장면은 단순히 작가가 정신줄을 놓고 그린 것이다.[4]

인간형일 때의 신장과 체중은 여성형일 땐 153cm(신발굽까지 포함하면 165cm.), 39kg(외모나이 10대 중반 기준), 남성형일 때의 신장와 체중은 173cm(신발 굽까지 포함하면 180cm), 58kg(외모나이 10대 후반 기준)으로 작가 블로그에 의하면 원래 나스티카급 수라들은 성별을 바꿀 수 있지만 남성형보다 약해진다는 이유를 들어 여성형은 대부분 서로 피하려 든다. 실제로 작중에 등장하는 여성형 나스티카가 남성형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 편. 그런데 사가라는 여성형으로는 모든 능력이 남성형일 때보다 약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여성형을 더 선호하는 드문 경우다. 작중에서 거의 항상 여성형으로 나온다.[5] 다만 이게 엄청난 격차가 있는건 아니고 비슷한 레벨에서 약간의 차이가 나는 정도라고 한다.

다만 여성형을 더 선호할 뿐, 남성형에 거부감이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남성형일 때도 있지만 남성형을 취할 때는 진심으로 싸울 때나 여자 애인이 생겼을 때 정도이다. 여성형일 때는 보통 남색 계열 반바지와 코트, 신발을 신고 안쪽에 튜브 탑을 입는다. 코트를 벗으면 쿠베라 노출 1순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6] 남성형에서는 짧은 짙은 푸른색 머리에 남색 계열의 바지와 코트, 안쪽에 조끼를 입는다. 뱀발이지만 거의 언제나 작화수준이 높은 편. 다양한 표정을 짓기 때문에 그리는 것이 즐겁다는 이유로 작가가 좋아하는 캐릭터다.[7]

머리에 달고 다니는 리본은 사가라 본인의 수라형이 변한 게 아니라 아난타족의 누군가가 선물해준 거라고 한다.[8]

여담이지만 사가라는 힌디어로 바다다. 또한 모티브가 된 존재는 팔대용왕 중 하나이자 해상용왕이라 불리는 "사갈라"인데, 사가라는 (원천속성이 어둠이긴 하지만) 머리카락이 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짙은 파랑이다.

3. 성격

권력욕이 강해서 왕이 되기 전에는 이전 왕들과 같이 붙어다녔고, 간다르바는 이를 좋지 않게 보고 있다.

사실 사가라는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들 중에서 상위급의 강자는 맞지만, 사가라보다 강한 나스티카가 아직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왕을 맡기에는 좀 곤란한 위치의 나스티카다. 더군다나 한 종족의 왕이 죽으면 그 종족에서 살아있는 수라 중 가장 강한 수라가 왕이 되는데 사가라는 종족 내 최강자가 아닐 뿐더러 2, 3인자는 더더욱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왕이 된 케이스이다.[9]

수라들에게 한 종족의 왕이란 단순히 지도하고 통치하는 자가 아니라 자시들의 힘을 강하게 해주는 버프처럼 종족 전체에 더해 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가라보다 수 배나 더 강한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살아있는데도 그보다 약한 사가라가 왕이 되었다는 것은 종족의 큰 손실이다. 그렇기에 다른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만약에 사가라가 왕이 되면 우리 종족은 가루다족[10][11]의 밥이 될 거야!!"라고 말할 정도.[12]

그렇기 때문에 사가라의 세력에는 아난타족 나스티카수라가 아예 없다. 아난타족의 나스티카급 수라들 중 사가라를 왕으로 인정하고 따르는 나스티카는 바스키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는 언급이 나왔던 걸 생각하면 사가라를 따르는 이 중에는 나스티카급 수라가 아예 없을 가능성이 더 높다. 거기다 사가라의 측근인 아난타족 라크샤사급 수라들인 리아가라, 핀가라, 클로페, 클로체도 팬들 사이에서 모두 사가라의 자식들로 추정된다. 리아가라와 핀가라는 3부 126화에서 자식인 것이 드러났고 클로페와 클로체의, 둘의 유전속성을 보면 둘 다 앞에 어둠속성인데 앞의 속성은 부모 중 강한 쪽의 속성이 우선이라고 볼 때, 사가라가 남성형일 때 생긴 자식일 수 있다.

사가라는 왕에 대한 욕심이 많고 감정동조화를 의식해 자기 감정을 조절하는 등의 왕의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왕으로서 사적인 감정은 접어둘 줄도 알며,[13] 자기 편을 아끼며 매사에 솔선해 나서는 사가라이므로 만약 충분한 힘이 있었다면 동족에게 인정받는 좋은 왕이 될수도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냉정한 것은 아닌데 아테라 2차 침공 때 브릴리스 루인과 대치할 때 브릴리스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의여한 모습을 보여 그녀의 신경을 건드려 결국 죽이기로 정했을 때 신관의 죽음에 화가 난 아그니가 수라도에 가서 자기 종족에게 화풀이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 어차피 아난타족의 자신을 따르는 자는 없고 그나마 있는 바스키 또한 대부분의 시간을 타크사카의 둥지에서 보내기 때문에 내 편은 없으니까 죽여도 된다고 생각했다.

1부 51화에서 아테라 공격을 계획할 당시 감정동조화에 의해 매우 난폭해진 상태의 간다르바족 하급수라들에게 당해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아난타족 하급수라들을 보며 "어이! 거기 다친 녀석들 뭐야? 누가 그랬어?"라고 화를 내는 거나, 1부 67화에서 로레인 라르티아 일행이 화천의 곤을 가지고 신전으로 향하는 것을 봤을때
"저걸 신관에게 전하려는 모양이네. 저걸 갖고 우리 애들을 죽이려고? 그렇겐 안 되지."
라고 말하는 거나 게다가 1부 79화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아그니를 막아서려 하는 리아가라에게 아그니는 자신이 남성화해서 막을 테니 다른 아이들과 피하라고 하는 등 자길 따르는 이들은 여러가지로 잘 챙겨주는 듯 하지만...어찌 되었든 한 종족을 책임지는 왕인데 자기 편이 아니라고 "걔네들이 죽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다."라는 태도는 왕으로서 적절한 자세라 보기 어렵다.

작품이 진행되며 드러나는 모습은 그야말로 아난타 바라기. 첫사랑이었던 아난타가 자신을 상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3부 197화에서 그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었고, 다른 수라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닌다던가 하며 온갖 방법으로 그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다. 아난타가 죽은 직후가 나온 1부 51화에선 그의 이름을 부르며 흐느껴 울기도 했고, 현재 그녀는 우주가 멸망하건 말건 아난타를 부활시키려 노력중. 심지어 자기 편인 차탄과 타티아 역시 과거 아난타 살해 작전 때 킨나라 족과 야크샤 족이 소극적으로 나온 것 때문에 원한을 품고 있고, 반대로 아난타를 살해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철천지원수인 신 쿠베라와도 아난타 부활 건으로 협력하고 있는 상황.

4. 능력


Kubera character card No. 22
status
인간형(약화, 즉 인간계 내에 있을 때)
육탄전 ■■■■■■■■■■■■■■■■■■■■[14]
재생속도 ■■■■■■■■■■■■■■■■■■■■[15]
마법/초월기■■■■■■■■■■■■■■■■■■■■[16]
Kubera character card No. 27
status
인간형(수라도 내에 있을때)
육탄전 ■■■■■■■■■■■■■■■■■■■■[17]
재생속도 ■■■■■■■■■■■■■■■■■■■■[18]
마법/초월기■■■■■■■■■■■■■■■■■■■■[19]

1부~2부 얼어붙은 눈물 챕터까지의 사가라는 꽤나 약하게 묘사되었다. 첫 등장부터 나스티카 평균 이하로 약해진 간다르바 앞에 라크샤사를 대동하고 나왔으며, 그마저도 간다르바를 도우러 나선 마루나를 이기지 못해 후퇴했다.[20] 아테라 공방전에서도 도시 파괴에 참여하지 않고 신관 확보라는 비교적 소극적인 임무를 맡았고[21], 그나마 인간계에서 쓸 만 하다며 사용한 초월기 '자색의 비'는 도시에 어느 정도 광역 피해를 주었지만 휘하 아난타족 라크샤사들은 그냥 맞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인간계 디버프를 받은 상태에서의 육탄전은 인간형 리아가라보다도 약한지, 리아가라에게 열세인 2단계 유타에게도 죽을 뻔 했을 정도.

왕이 되긴 너무 약하다는 한 아난타족 나스티카의 언급도 있어 사실상 나스티카 중에서도 평균 혹은 그 이하로 약하다고 인식되었고, 본편 시점에선 실제로도 그랬다.[22] 하지만 사가라가 이렇게 약했던 것은 타라카에 의해 주력 초월기들이 전부 봉인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간다르바의 수라화 당시 신월의 문을 사용한 카사크가 타라카를 죽임으로써 사가라는 봉인되었던 초월기를 모두 수복했다. 덕분에 린드할로우 공략 당시엔 에어로플래토의 결계로 인해 종족 속성인 대지가 무력화되는 환경에서도 소환 상태의 아그니를 상대할 수 있다며 자신있게 나섰음은 물론, 우려를 표하는 라크샤사들에게 손짓 한 번에 초월기로 산을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단숨에 2부 윌라르브 최상위 강자로 치고올라왔다.

이후 린드할로우 공략에서는 삼파티와 함께 유타에게 정신계 초월기를 걸어 두는 한편, 어둠 속성 초월기로 우르바시[23]를 소환하여 아그니를 저지했다.[24] 소환사의 제약을 받는 아그니는 라크샤사 5단계와 맞먹는 힘을 가진 카사크와 함께 삼파티 등장 전까진 윌라르브 투톱이었는데, 그런 아그니를 자신 있게 막을 수 있다 선언하고 다양한 수단으로 린드할로우를 공략하는 걸 보면 확실히 약한 나스티카는 아니다. 2부 얼어붙은 눈물까지의 약한 모습은 인간계의 제약을 받는데다 주력 초월기들까지 전부 봉인된 결과였다는 것.

사실 사가라는 '왕이 되기엔 너무 약하다'고 언급되었을 뿐 하위권~중위권 나스티카라는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한마디로 독자들 사이에서 왜곡이 된 케이스. 오히려 3부에서는 사가라가 초기 우주의 아난타족 실세 중 하나였다는게 드러났는데, 나스티카들 사이에서도 상위권/중위권/하위권의 위계가 뚜렷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사가라 역시 상위권 나스티카라는 말이 된다.[25]

또한 3부 197화 작가 블로그 후기에서는 ‘태초에 여성형이던 아난타족 중 최강자’라고 공인되었다. 남성형을 더 선호하는 나스티카 중 처음에는 여성형으로 태어난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난타족의 실세 중 하나가 될 만한 상위권 나스티카에 속함은 확실하다. 다만 명심해야할 점은 '태초에 여성형이던 아난타족 나스티카 중 최강자'라는 것이지, '여성형 아난타족 중 최강자'라는 소리는 결코 아니라는 것. 당장에 남성형보다 약한 바스키의 여성형과 사가라의 여성형 스탯 차이만 비교해봐도 차이가 심하게 난다. 즉, 태초에는 남성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여성형을 취하게 된 아난타족 나스티카 중 사가라보다 강한 나스티카가 바스키말고도 많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추가로 가루다족의 아카샤는 2~3인자가 되기엔 많이 약하지만 마루나 피셜 '상위권 나스티카'인데[26],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사가라와 아카샤는 서로 자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혹시나 질 가능성을 생각해 맞붙지 않는 케이스라고 한다. 한마디로 서로가 서로에게 필승의 자신감이 없을 정도로 체급이 똑같다는 말인데, 이는 곧 사가라도 아카샤와 같은 상위권 나스티카라는 말이 된다.

정리하자면 지금껏 독자들에게 나스티카 기준 약체, 중위권 나스티카라는 오해를 굉장히 긴 시간 동안 받아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만전의 상태라면 상위권 나스티카임은 확실하다.

4.1. 고유초월기

고유초월기
흑린
黑鱗/Black Scale
시전 이미지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MWSnap283.jpg 파일:사가라 수라형.png
시전 조건
사용 속성 +
효과 설명 사가라의 수라화.
상세 설명 사가라의 수라화. 나스티카급 수라는 인간계에선 부분수라화밖에 하지 못하는데 사가라는 그 어정쩡한 모습을 싫어한다고 한다. 단행본 7권에서는 완전 수라화한 모습의 머리 일부분이 나온다.(84쪽)
고유초월기
독무[27]의 왕
毒霧/King of Toxic Mist
시전 이미지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2-40_King_of_Toxic_Mist_Sagara.png
시전 조건 인간형 한정
사용 속성 +
효과 설명 자신의 몸을 독무(독안개)로 만든다.
상세 설명 사가라의 고유초월기. 자신의 몸을 독무(독안개)로 만든다. 독무(毒霧)에 동화되어 스스로의 몸을 분해시킨 후 재결합한다. 남성형인 경우 바로 재결합하는 대신 독무와 동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독무 상태에서는 강한 독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넓게 퍼져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일반적인 공격에 완전히 면역인 상태가 된다. 오직 초월기나 마법으로만 공격이 가능한데 그나마도 타켓지정 초월기는 사가라를 타켓으로 잡지 못하기 때문에 범위 공격이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
동화 상태에서의 위력과 면역 효과가 꽤 강력한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재결합하는 순간 기력을 제외한 모든 상태가 풀컨디션으로 회복되는 회복 효과도 있어 굉장히 유용한 초월기. 사실상 효과만으로는 아그니의 '화염동화'와 동급이다.[28] 단점은 인간형+남성형 한정이라는 제한이 붙어있다는 것. 부분수라화(흑린)와의 병행도 안 되고, 100% 인간형이여야만 한다. 매우 강력하지만 인간형 한정이라는 제한이 붙은 고유초월기라는 점에서 마루나의 '심홍의 새벽빛' 과 비슷하다. 또한 이 초월기는 공격력이 상당함에도 공격형 초월기로 분류되지 않아 혼돈의 결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무래도 주된 효과가 몸의 분해에 있기 때문인 듯. 또 사가라는 전혀 신경쓰지 않지만, 어쨋건 사소한 단점으로 시전 시 알몸이 된다. 당연히 만화에선 검열이 되지만, 작 내 다른 캐릭터에겐 아주 잘 보이고 있다(…).

그 외에 공개된 초월기로는 우르바시를 소환했던 초월기, 유타를 조종하는 초월기[29]등이 있지만 대지 속성이 무력화된 지역에서 사용된 것이라 고유 초월기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 고유 초월기의 속성은 소유자의 속성을 따르기 때문.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686
, 7.2.7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686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문서의 r (이전 역사)

5.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가라(쿠베라)/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평가

판단력이나 공사 구분이 확실한 건 확실히 간다르바보다 낫다.[30] 아난타가 위험할 때 방관한 간다르바를 구해준 것이나 적대 관계인 가루다족과 협력해서 아난타 부활 계획을 이끌어내는 것을 보면 전략이나 판단 부분은 확실히 나은 편.

하지만 아무에게도 공감받지 못한다. 수라의 세계에서 왕은 가장 강력한 자여야만 하고, 이건 수라들의 기준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왕이 동족들에게 힘을 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 마루나는 간다르바를 강한 힘만 아니었다면 왕의 자질로서는 실격이라고 디스한다.

이 말은 뒤집어서 말하면, 공사 구분 못 하고 제대로 된 판단을 못 하더라도 강한 힘이 있다면 커버가 된다는 것이다. 사가라는 왕이 되기에는 너무 약했고, 제대로 된 절차가 아닌 편법을 통해 왕이 돼서 다른 나스티카들이나 라크샤사의 협력을 못 받았다. 나스티카들은 대놓고 왕으로 인정 안 하겠다고 하는데다 단행본 추가컷을 보면 다른 계급의 수라들을 동원도 못 했다.[31]

종합하자면 사가라는 왕으로서의 마음가짐과 감정조절은 명군이라고 할 수 있으나 힘이 전부인 수라의 세계에서는 암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 연인인 바스키의 묵인하에 전형적인 호가호위를 하고있다. 상급수라들은 자신의 종족 자체의 입지가 좁아지므로 사가라를 비난한다. 게다가 하급수라들 입장에서도 사가라가 원망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 나스티카나 라크샤사는 상급수라라서 성장기만 제외하면 먹힐 일이 거의 없지만 하급수라들은 다른 수라들과 약육강식적인 생존경쟁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32]

동족들의 지지를 못 받으니 쿠베라를 죽이는 데에 동원하는 병력도 부족할 수밖에 없고[33], 결국 고생은 필연이다. 이렇게 고생을 해서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볼 수라도 있는데 결과마저 망해버렸다. 그리고 사가라가 사라진 7년 동안 아난타족은 궤멸되었다.

사가라의 의도는 아난타족에게는 좋고, 본인 스스로 그 일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동족에게 인정받지 못 하고 결과마저 망해버렸고, 동족까지 전멸해서 왕으로서는 실책이 크다.

역으로 따지고보면 사가라가 마나스빈이나 바스키만큼은 아니어도 아난타족 내에서 상위권 수준으로 강하기만 했다 쳐도 저런 단점들은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카레곰 작가도 사가라가 상위권 강자였다면 좋은 왕이 되었을 거라고 했었다.

하지만 이후 아난타 부활을 노리는 패로서는 상당히 어리석고 감정적으로 나서서 일을 잘 그르치는 편이다. 간다르바가 내내 우유부단하다면 사가라는 결정적인 순간에 감정에 휘둘려 일을 망치는 편이다. 1부에서 자기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약속을 깨서 브릴리스를 죽이려 한 것이 1부는 물론 2부의 패착이 됐다.[34] 게다가 아난타 부활을 코앞에 두고 아샤를 조롱하며 여유부리다가 아샤가 호티 비슈누로 부활을 취소하는 낭패를 겪는다. 그 후 영혼의 중요성을 알고 계획을 바꿨는데, 아난타 부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 자가 이를 일부러 누락했는지 몰랐는지 의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적대 세력이었던 야크샤족, 중립 종족인 킨나라족과 손을 잡았음에도 아난타 사망시 방해하거나 방관했다는 이유로 감정적으로 이들을 난처하게 만든다.[35]

3부 시간의 무게 편 이후, 시초신,태초 인류, 아난타, 야크샤, 태초 아이라바타, 죄업의 인과율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아난타의 상실, 아난타족의 몰락 등을 포함한 그녀의 불행 역시 간다르바의 불행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선택이 초래한 인과율의 결과, 자업자득인 게 드러난다.

적 챕터에서 리즈가 없는 가능성의 세계에선 유타가 4단계가 된 뒤 수라도가 완전히 무너지자 어쩔 수 없이 나스티카들이 사가라의 계획에 동참한다.[36]

[자세한 분석 · 접기]
칼리를 제외한 시초신들은 자신들의 기준에서 이상적인 우주를 창조하고자, 지금까지 우주의 창조를 거듭해 나가며 그 이상적인 우주의 구성원들을 확보하고 있었다.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우주마다 일종의 배경과 시나리오를 준비해 두고 그 시나리오에 충실하게 따라서 끝까지 승리한 종족이나 개인들을 살리고 패배자들은 별도의 우주(사실상 실험장)에서 건질만한 영혼들을 추려내는 시스템인 것으로 보이는데, 태초 인류는 본디 브라흐마가 가장 총애하는 피조물로서 보조역인 신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악역인 수라들을 물리칠 운명이었고, 그렇기에 신들은 필연적으로 우주를 구성하고 넓히는 성질을 타고 나고, 수라들은 필연적으로 우주를 소모하고 파괴하는 성질을 타고 났으며, 브라흐마의 바람대로 태초 인류는 지난 우주에서 승리하여 시초신들의 이상적 우주로 갈 권한을 얻었으나, 브라흐마가 바란 것 이상으로 자비로운 태초 인류는 자신들에게 패배한 나머지 종족들을 위해, 브라흐마가 그토록 혐오하는 칼리와 거래해 패배자들의 우주인 현 우주로 넘어왔다.

그러나 태초 인류가 어울리기 바랐던 신,수라 중 대다수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최초의 생명체인 태초 인류를 자신보다 아직 약한 존재로서 밑에 두는 상태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지속하길 원했다. 그래서 대다수의 나스티카는 죄업의 인과율[37] 때문에, 여러 번 환생을 거듭하며 기억할 수 있는 태초 인류를 죽이면 나스티카조차 위협하는 불행에 시달리다 죽는데도, 태초 인류들은 어떤 종족이든 편견 없이 좋아했는데도, 자기 자식들인 라크샤사들을 총알받이로 내세워 태초 인류를 학살했다. 그리고 아스티카들은 나스티카들도 우주의 구성 요소로서 중요하고, 우주를 넓히는 데 인간의 영혼이 유용하고, 인간들은 환생을 거듭하며 겪은 일을 결코 잊지 않으니 한 번 비뚤어지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학살 당하는 인류를 방관하고, 학살 당한 피해자들이 환생도 못하게 영혼을 갈아버리는 짓을 최소 천 년간 계속했다.[38] 또한 브라흐마는 태초 인류를 멸종시킬 기회를 호시탐탐 엿봤다.

그러나 우주의 '유지'를 관장하는 비슈누가 태초 인류의 멸종을 반대하고, 태초 인류가 과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쪽으로 노선을 잡고, 아그니, 바유, 수르야 등을 포함한 일부 신들이 태초 인류와 혼약까지 하며 진심으로 지키고, 야크샤, 아이라바타, 슈리, 아난타 등 일부 강력한 나스티카들이 동족의 총의와는 별개로 태초 인류와 친하게 지내며 킨나라족의 경우, 아예 종족 단위로 태초 인류와 동맹을 맺으며 태초 인류는 단기간에 우주의 정점마저 시야에 넣을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던 와중에 칼리와 싸우느라 비슈누가 칼리와 함께 다른 시간대로 사라져 버리고, 시바마저 자리를 비우자 브라흐마는 인드라를 시켜 태초 인류의 과학적 지식을 신계에 최대한 갈무리하고 인류를 박멸할 군세를 출정시키고, 찬드라와 라바나를 킨나라에게 보내서 그녀의 컴플렉스를 자극 및 협박해 태초 인류와의 동맹을 끊고 아이라바타를 숙청시킨다. 그리고 그 이후의 단계는 우주 최강인 아난타가 방해하면 진행할 수 없었기에, 아난타를 직접 찾아가 태초 인류 박멸의 최종 결정권을, 달리 말하면 태초 인류 박멸의 책임을 떠넘긴다.

아난타는 전투력만 우주 최강인 것이 아니라 나스티카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통로를 자기 의지대로 넘나들어 중간 과정을 건너뛰고 움직이거나 과거, 현재, 미래의 기록을 읽는 것이 가능한, 시초신과 동급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상을 지녀 시초신의 정신 조작에 최대한 휘둘리지 않고 시초신의 성향을 가장 뚜렷하게 파악하는 존재이며, 이를 사가라 역시 알고 있었다. 또한 야크샤, 하누만, 태초 아이라바타 등 다양한 종족의 강자들과도 어울리고 있으며, 태초 인류를 구한 공덕도 있어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 작전이 실패로 끝나 어느 종족이든 상대에 대한 배려를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오더라도 다른 수라 종족에 비해 유리한 부분도 있다.[39] 물론 사가라가 눈에 불을 켜고 재만 뿌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즉, 다른 종족의 왕들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 작전에 찬성한다/종족 단위의 위협을 각오하고 태초 인류 박멸 작전에 반대한다 뿐인데, 아난타는 그 밖에도 선택지가 다양한 데다 갑의 위치에 있으니 그 다양한 선택지를 여유롭게 검토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아난타는 브라흐마 본인이 별로 신경 쓰지도 않을 예의 따윈 귀찮게 차리지 않으면서, "세상 모든 것은 나쁜 가능성을 품고 있으니 미래의 가능성을 이류로 현재를 벌하는 건 옳지 않으며, 미래는 가능성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니 나쁜 가능성이 있다면 그걸 줄이는 방향으로 고민해 보는 게 어떨까 하고...", "자신은 그것(태초 인류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전혀 조급해 하지 않고 신중하게 회담에 임했다.

그러나 들러리에 불과한 사가라가 끼어들어 판을 흐려 놓는다. 이 우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존재인 시초신 중 하나인 브라흐마가 자신의 왕을 직접 찾아온 것 뿐만 아니라 중대한 사안의 최종 결정권을 맡겼다는 것에 마냥 기뻐하기만 하며, 그만큼 너를 대단하게 봐주시는 거라고 자신이 말한 것을, 아난타가 털끝 만큼의 감흥도 보이지 않고 "이런 일을 결정할 권한을 갖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야"라고 말할 때부터 배부른 소리한다면서 면전에서 열등감을 표출하더니, 앞서 말했듯 아난타 측에서는 전혀 서두를 필요 없는데도 "뭘 고민하는 거야. 당장에 씨를 말려버려야지.", "지금 동족의 미래보다 인간을 걱정하는 거야"라고 고민하지 말고 당장 태초 인류를 없애자고 말하라 윽박지르고 안 그래도 미개한 인간들 밟아도 밟아도 박멸되질 않고 어딘가에 환생해서 계속 성장하는 게 거슬렸다, 넌 워낙 강하니까 문제가 와닿질 않는 거지 더 약한 수라들에겐 현실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이유를 대니, 인류로서는 나쁘더라도 아난타족의 실세로서는 당연한 말 아니냐고 하는 이들도 있겠다만,...문제는 사가라가 거슬린다고, 현실적인 위협이 된다고 하는 태초 인류는 수라의 근거지에 선제공격을 해볼 만한 전투력을 최소 2천 년 전에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쳐들어온 수라만 죽이던 종족이라는 것, 여태까지 태초 인류 때문에 죽은 수라는 후퇴하면 살려 보낸다는데도 굳이 죽을 때까지 학살을 시도하다 자기 공격이 반사되어 죽은 것들, 태초 인류의 방어를 어떻게든 뚫고 학살한 태초 인류의 원혼 탓에 운 나빠서 죽은 수라 뿐이라는 것이다. 즉, 얼핏 들으면 동족 약자들을 누구보다도 위하는 소리 같지만, 실제로는 '태초 인류=여태까지 자신들을 선제 공격한 적도 없고, 괜히 건들면 그것 때문에 건든 자가 끔살 당하는 지뢰 같은 것들'임을 알고도 본인이 자신의 약한 동족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죽여놓고 적반하장으로 하는 소리다.

또한 브라흐마는 그 시점에서 자신이 창조한 9종족(태초 인류, 아스티카, 아난타족, 브리트라족, 가루다족, 간다르바족, 아수라족, 야크샤족, 킨나라족) 중 넷을 최소 한 번씩은 뒤통수를 친 전적이 있으며[40], 그 넷 중 셋이 수라라는 것을 고려하면, 수라의 일곱 종족을 이끈다고 자칭하고, 자신들이 정점인 현재를 꼭 지키겠다고 집착하는 자로서 함부로 신뢰하기엔 너무나도 위험한 상대다. 심지어 태초 인류가 장차 우주의 재앙이 될 거라면서, 현 우주의 '유지'를 가장 원하고 가장 열심히 관할하는 비슈누라면 태초 인류의 박멸을 절대로 막을 거라는 모순적인 말을 방금 꺼낸 참이다.

게다가 사가라는 시초신과 비견되는 수준의 식견만 없는 게 아니라, 수많은 나스티카들이 죽은 본편 시점에서도 평균 이하로 평가 받을 정도로 힘은 더더욱 없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지덕체 몽땅 없는 주제에 아난타족 초대 1,2,3인자 잘 꼬신 것 하나로 권력을 얻었을 뿐인 비선실세에 불과하니, 진짜로 동족의 미래를 위했다면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는 그 결과를 직접 책임질 능력은 쥐뿔도 없는 사가라는 사가라 본인이 그토록 신봉하는 약육강식 사상대로 입 다물고 있던가, 최소한 한두 마디 부탁만 하고 결정은 아난타가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대로 이뤄지도록 맡겨야 했다.

결국 아난타는 사가라가 그렇게 거듭해서 닥달하자, 최고의 힘이면 넌 그걸로 행복하겠냐는 질문을 한 뒤, 사가라가 곧바로 행복하다고 말하자 음울한 미소를 지으며, 네가 바라는 게 그거라면 자신은 네가 바라는 왕이 되어주겠다고 브라흐마의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하겠다고 결정해 버리고, 아난타의 묵인 하에 태초 인류 박멸은 성공해 버린다.

그리고 아난타족은 비슈누가 반대할 것이 분명했던 태초 인류 박멸을 묵인한 죗값을 톡톡히 치르게 된다. 어느 날, 비슈누는 "앞으로 5백 년 뒤 아난타가 폭주해서 우주의 90%가 파괴된다"는 예언을 하게 되어 아그니를 제외한 모든 신들이 아난타 토벌 작전을 개시했고, 사가라가 생각 없이 신뢰하던 브라흐마는 아난타가 가진 속성 중 하나와 같은 속성을 지녔고, 아난타의 친구였던 신 쿠베라에게 '이름의 힘을 빼앗을 수 있는 창'을 만들어 줬으며, 아난타족 나스티카 모두의 수라화와 초월기를 막기 위해, 비슈누와 브라흐마, 시바에게 불구대천의 원수인, 칼리와 타라카 군단마저 아난타 토벌에 힘을 보탰으며, 가루다 족과 야크샤족이 연합을 맺고 아난타족과 연합을 맺은 아수라족 수라가 증원하러 오는 걸 막아서는, 전무후무한 대협공을 맞이하게 되어 대다수의 나스티카와 라크샤사가 죽어나가는 가운데, 그 당시 아스티카들을 지휘하던 쿠베라가 아난타가 나와서 죽어준다면 나머지는 살려 보내겠다고 약속(제안)했고, 아난타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서 죽어준다.

사실 아난타는 이 대협공을 어떻게든 물리칠 힘이 있었고, 사가라 역시 이를 알고 저 약속은 거짓말이라며 따르지 말라고 외쳤다만, 문제는 그로부터 5백 년 뒤에 일어나는 대변동의 원인이, 멸종해서 흩뿌려진 태초 인류의 원혼이 수라, 현생 인류에게 보복하고자 동조해서 일으킨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리고 아무리 아난타라도 아스티카를 힘의 근원으로 삼는 나스티카라는 것이다.

즉, 여기서 아난타가 적들을 다 물리쳐봤자, 아난타를 포함한 모두가 자신들의 원동력인 아스티카를 해친 만큼 곤란해지다가 5백 년 뒤, 자신들을 파멸시키려고 작정한 태초 인류가 조종하는 대로 적아 구분없이 파괴하며 자멸하고, 자신을 토벌하는 걸 돕는다는 명분으로 풀려난 칼리 및 타라카족만 거리낄 것 없이 날뛰는 미래 뿐이니, 쿠베라의 신용도와는 별개로 아난타가 죽어주는 게 답인 상황이었다.

거기다 3부 200화에서 아난타에게는 우주의 어느 존재가 죄업을 저지르든 막을 수 있는 우주 최강의 힘이 있다는 이유로, 우주의 모든 존재가 저지르는 죄업의 일부를 떠맡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게 밝혀졌다. 즉, 모든 종족이 평등한 위치에서 평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없앤다는 결정을 아난타가 하게 만든 그녀의 행동 때문에, 아난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자신의 죄업에 짓눌리지 않는 미래를 빼앗겼다고 볼 수 있다.

7. 기타

처음에는 작중 내내 악역에 가까운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에 인기면에선 주연 중에서 최하위이며 실제로 인기 투표에서 주연 10인방 중 10위권에 들어가지 못한 건 사가라와 브릴리스 루인, 이 2명뿐이다. 하지만 작중에서 나름대로 이런저런 인간적인 면을 많이 보이고, 간지나는 장면도 여럿 있어서 나름 팬도 있다. 전체적으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캐릭터.

패러렐 월드인 구배라의 일상에서는 ''씨가 실제로 있어서 그런지 이름이 그냥 가라이며[41],머리는 반묶음으로 다니며 입 안도 붉은색이다. 구배라의 일상에서는 최마루도 얼굴의 빨간 무늬와 뿔이 없고(어깨교복을 입었지만 티가 안 나니 없겠고) 유타도 이가 그렇게 많지 않다. 다만 혈색 도는 모습(만화에서 인간 흉내낼 때)으로 나오는 김건달은 앞머리카락이 오른쪽 눈을 덮는다.

주로 엮이는 커플링은 짝사랑했던 아난타나 옛 연인이었던 바스키, 마나스빈 등이 있다. 아난타나 마나스빈은 프로필을 보면 평소에도 남성형과 여성형을 오가는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사가라 여성형과의 노멀커플만이 주류인데 반해 정작 아난타가 죽은 직후에서야 여성형을 취했던 바스키와의 커플은 남바스키-여사가라, 여바스키-남사가라 둘 다 팬의 작품이 꽤 된다.
파일:사가라사진.png
사가라 본인의 취향 허용범위는 상당히 넓다고 하는데, 본인의 외양이나 복장에 대한 취향이 특별히 뚜렷한 것은 아니고 연애상대(혹은 하고 싶은 상대)의 취향에 자신의 성별과 나이까지 맞춰주는 편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197화의 팬들에게 퀸가라로 불린 성숙한 모습일 때인데, 이 모습은 아난타의 취향을 헛짚은 결과물이라고(...)

단행본 8권에 추가된 네컷만화에서 마나스빈과 함께 간다르바에게 무언가를 제안하러 갔다가 거절당한 후의 개그성 후일담이 나오는데, 마나스빈에게 메나카는 싫지만 샤쿤탈라가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스스로에게 회복술을 써서까지 몸 상태를 감추는 것은 대단하다고 칭찬하며 메나카보다는 샤쿤탈라가 낫다고 말했으나 그 순간 샤쿤탈라가 "안녕하세요, 사가라 아줌마!"[42]라고 한 순간 무시무시한 얼굴을 하며 방금 전의 말을 번복하며 메나카보다 샤쿤탈라가 더 싫다고 말한다.

원래도 인간형이 미형이었는데 3부에 와선 이쪽도 외모에 폭풍상향을 먹었다. [43]

작중에 안티테제 관계의 캐릭터 많은데, 사가라는 아테라 2차 공습에서 대립했던 브릴리스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런 안티테제인 캐릭터성 뿐만 아니라 작중에서 다뤄진 브릴리스를 향한 사가라의 복잡한 감정 탓에[46] 사가라의 남성형 통칭 '남가라'와 브릴리스의 러브라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47]

또한 2부의 칼리블룸 습격편에서 대립했던 혼돈의 신관 테오 라칸과도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 태도나 지위면에서는 브릴리스와의 구도와 거의 일치한다. 외모 역시 사가라는 푸른 머리카락을 트윈테일로 묶었으며 적안이지만, 테오는 금발포니테일로 묶었으며 벽안이다.

이후 아샤와 사가라가 비슈누에게 아난타 부활과 관련한 계획을 들은 인물임이 밝혀지면서 아샤와는 공통되는 점이 많다.

다만 아샤는 자기 혼자만을 위한 마냥 이기적인 목적으로 행동하지만, 사가라는 그래도 동족과 아난타를 위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49]

똑같은 뱀 캐릭터라는 점과 편법으로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점,자기가 원하던 존재의 부활이 실패했다는 것과 자세한 걸 알지 못하고 부활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레고 닌자고파이토와 비교되기도 한다. 다만 이 둘이 서로 처한 상황은 반대인데 파이토는 위대한 파괴자한테 먹혔다가 간신히 살아나게 된 후에 파괴자에 대한 미련을 버렸지만 사가라는 여전히 아난타 부활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파이토는 더 이상 지도자가 아니게 되었지만 사가라는 여전히 아난타족의 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간다르바가 과거 인간학살 행적이 드러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데, 사가라는 작중에서 간다르바는 메나카를 만나기 이전에는 괜찮은 왕이었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물론 아난타족 입장에서야 아난타를 구출하려 할 때 지원요청을 쌩깠던 간다르바가 밉기야 하겠지만, 행성 단위의 학살 행각을 저질러온 과거의 간다르바를 호평하는 것으로 보아 사가라도 전형적인 수라들의 사고방식을 지닌 듯 하다.[50] 그런데 찬드라에 의하면 한창때의 간다르바는 같은 나스티카도 꺼리던 성격[51]이고 힘을 중시하는 수라들이나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본인의 동족 1,2,3인자에 대한 애정도 생각하면 힘을 매우 중요시하는 타입인 듯.

인간형일 땐 붉은 부분이 눈밖에 없지만, 수라화를 할 땐 한쪽 어깨 쪽에 붉은 비늘인지 돌기인지 모를 것이 크게 돋아난다.


[1] 초대-아난타, 2대-마나스빈.[2] 빨간 홍채(눈조리개)는 수라형이 아니다. 이것도 수라형이면 순혈 인간인 지브릴 아제스, 브릴리스 루인부터 하프로 바꿔야 한다(그리고 하프는 생일속성이 없어서 신관을 맡을 수 없다). 수라형을 모두 없앤 '구배라의 일상'에서도 눈동자가 동그랗지만 눈조리개는 본편처럼 빨갛다.[3] 검의 시험에서 싸움이 났을 때도 구경하던 사람들은 사가라를 리아가라의 보증인이라고 생각했다. 입을 다물면 (세로동공은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야 알 수 있을 테니) 겉모습은 언뜻 쿼터처럼 보인다.[4] 실루엣만 나올 때 입안을 빨갛게 칠한 그림도 있는데(칼리블룸에서 간다르바와 호티 야마로 나이를 먹은 쿠베라 리즈의 대화 장면), 보랏빛이면 잘 안 보여서 일부러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단행본에서도 안 고쳤다).[5] '여성형으로 태어난 아난타족 나스티카'로는 가장 세다고 한다.[6] 바바리걸조차 명함도 내밀지 못할 0순위가 있긴 한데, 털(옷 대신 일부러 남긴 수라형)이 많아서 그렇게 티도 안 나고(남성형일 때는 바지 차림) 조연이라 잘 나오지 않는다.[7] 단행본으로는 처음으로 표지를 혼자 차지했고, 2부에서는 단행본 표지 처음으로 조연들과 같이 나왔다. 이렇게 다른 주연들과 다르게 그리는 걸 보면 좋아하긴 좋아하나 보다.[8] 과거편에선 한 번 머리를 전부 푸르고 나온 적이 있다. 리본 묶은 모습과 인상이 좀 달라서 좀 더 성숙한 인상이다. 평소 하는 트윈테일이 상대적으로 어리거나 귀여운 인상을 주기 때문인듯.[9] 다만 어떤 방식으로 왕이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걸 미루어 보아 왕이 사망했을 경우 남아있는 나스티카 중 가장 강한 나스티카가 자동으로 왕이 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10] 가루다족은 속성의 상성상 아난타족에게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11] 당시 사가라가 가루다가 가사 상태란 것을 모른 이유도 있다.[12] 아난타족 나스티카급 수라들이 바스키에게 "사가라는 왕을 맡기엔 너무 약해빠졌어!"라고 말한 것과 작가의 3부 196화 후기등을 보면 사가라는 상위권의 나스티카임은 분명하지만, 나스티카들은 단 한단계의 차이임에도 힘의 격차가 보통 수 배 이상으로 어마어마하게 나기 때문에 사가라보다 강한 나스티카가 상당수 살아있는 시점에서 봤을때 결코 약체는 아니지만 왕을 맡기에는 많이 부족한 수준인듯 싶다.[13] 잊어버리기 쉽지만 지금 사가라와 동맹을 맺고있는 신 쿠베라는 사가라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난타를 비열한 책략으로 죽인 장본인이다.[14] 47 이상 48 미만[15] 415 이상 416 미만[16] 410이상 411 미만[17] 413 이상 414 미만[18] 420 이상 421 미만[19] 415 이상 416 미만[20] 다만 이는 마루나가 라크샤사 최상위권으로 강한 탓이며, 간다르바도 인간계에선 마루나를 이기지 못한다. 만약 사가라가 인간계로 넘어온 전력을 전부 동원하면 이길 수야 있지만 서로 목표를 공유하는 와중에 그런 피해를 감수하고 마루나를 공격할 이유는 없다. 이는 마루나도 마찬가지.[21] 물론 이는 수라화를 전제로 싸우는 라크샤사들보단 인간형으로도 이것저것 할 줄 아는 사가라가 도시 잠입과 신전 침투에 적합하기 때문이기도 하다.[22] 나스티카 평균 이하로 약해진 간다르바보다 약했으니..[23] 실제 우르바시는 아니며 초월기의 효과이다.[24] 하지만 인질로 삼고 있던 유타가 아니었으면 무저화에 당해 리타이어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그니는 무저화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른 신들에게도 숨기고 있었다.[25] 199화 후기로는 아난타와 바스키의 경우 사가라가 챙겨주는 편이다 보니 갑갑해질 때가 많았다고 한다. 반대로 마나스빈의 경우 굳이 안 챙겨도 일을 스스로 잘 하기에 아주 편안했다고.[26] 정확히는 아카샤의 딸인 삼파티가 '상위권 나스티카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언급된다.[27] 여기서 '독무'는 '혼자 추는 춤'이 아닌, 독의 안개(毒霧)를 의미한다[28] 굳이 비교하자면 종합적으로는 독무의 왕이 조금 밀린다. 화염동화 상태의 아그니는 범위기를 포함해 거의 무적이며 공격력과 이동속도도 상승하는데다 초월기의 제약도 없다. 그에 비해 독무 상태의 사가라는 독무로 공격할 수 있고 원래대로 돌아오면 완전 회복도 되지만, 스펙은 그대로에다 오히려 흑린이 막히므로 수라화 한정 초월기에 제약이 걸린다.[29] 공개된 정보는 '여성형 한정'이라는 것 정도.[30] 간다르바가 힘만 쌘 애새끼(...)라는 평이 어울릴 정도로 매우 감정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평가는 틀린게 아니다.[31] 다른 나스티카들이 너 하나 죽는 건 상관 없는데 우리 애들까지 끌어들이지 마라고 한다.[32] 하필이면 최강의 수라였던 아난타가 초대왕으로 군림하던 종족이니 더 비교가 될 것이다. 당장 아난타가 생존하던 시기의 아난타족은 수라 중에서 최강의 종족으로 패권을 손아귀에 잡았으나 2대왕 마나스빈 이후로 가루다족, 아크샤족 등과 관계가 역전되었고 사가라가 편법으로 왕에 오른뒤에는 그 수난이 정점을 찍었으니...[33] 라크샤사를 넷밖에 부르지 못한 것도, 다른 나스티카들이 "우리 애 죽일 셈이냐"라며 반대해서다.[34] 만약 브릴리스를 공격하지 않아서 아그니가 소환되지 않았으면 2부 때 칼리블룸은 간다르바에 의해 수몰됐을 거고 쿠베라가 죽으면서 아난타 부활로 돌입했을 것이다.[35] 아샤의 마법에 갈갈이 찢기면서 타티아는 사가라의 의중을 파악했고, 차탄 역시 불만을 넌지시 내비쳤다.[36] 그 라바나도 무릎 꿇은 것을 보면 상황이 어지간하단 것을 알 수 있다.[37] 현 우주의 시스템상 '풀리지 않은 원한'을 기준으로 죄를 계산하고, 풀리지 않은 원한이 있으면 계속해서 가해자의 죄가 깊어져 불행을 부른다.[38] 피해자들의 영혼을 갈아버리는 짓은 태초 인류와 교류를 시작한 후에도, 혼약자라는 소수의 인원만 예외로 쳤을 뿐, 관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39] 시초신들마냥 과거, 현재, 미래의 정보를 읽으니 협상 상대보다 몇 수 더 내다보고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데다가, 과거 간다르바, 아수라 등과 맞서싸웠던 공적이나 태초 인류 박멸을 멈춘 공적을 내세울 수도 있다. 마침 브라흐마가 자신과는 다르게 비슈누는 태초 인류의 박멸을 반대한다는 정보를 줬으니, 태초 인류의 시대가 온 후에 태초 인류와 교류할 때, 비슈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마침 태초 인류의 기존 동맹인 킨나라족과 대다수 신이 태초 인류를 배신했으니 태초 인류도 새로운 동맹을 찾을 필요가 있기도 하고[40] 일단 브리트라족은 만들어 놓고 너무 강하다 싶어서 서로 사랑하면 양쪽 다 터져 죽는 저주를 종족 전체에 몰래 퍼뜨려 놓고 그 걸 고쳐 달라고 오자 그 걸 해결해 준다면서 성별을 결정할 자유와 감정까지 빼앗아 버렸다. 가루다족은 그 시점으로부터 최소 2천 년 전에 초대 2인자의 존재를 소멸시켰고, 그 여파로 그 자식들까지 그 존재가 서서히 소멸했다. 킨나라족도 방금 전에 초대 왕 킨나라를 부추겨 초대 2인자 아이라바타를 숙청하고 킨나라와 아이라바타, 두 가지 이름의 힘을 동시에 가지라고 시켰는데, 신 쿠베라를 보면 알 수 있듯 이름의 힘 여러 개를 동시에 갖는 건 어마어마한 부작용이 따른다. 그리고 태초 인류는 그 시점으로부터 2천 년 전에 한 번 직접 나서서 방어탑을 작살내 최소 60만 명 이상을 죽게 만들었으며, 지금 비슈누가 없는 틈을 타 박멸하려 한다. 사실 아그니, 바유 등 진심으로 태초 인류 혼약자를 사랑하는 아스티카도 있다는 것까지 따지면 다섯 종족을 뒤통수 쳤다고 볼 수도 있고.[41] 일본식 이름이긴 하지만 사가라라는 성씨도 실제로 존재한다.[42] 샤쿤탈라가 호칭을 정하는 기준은 그 누군가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말을 높히느냐 아니냐다. 즉, 간다르바에게 말을 높히면 "~언니, 오빠", 말을 놓으면 자동적으로 "~아줌마, 아저씨. 사가라건 우르바시건 마카라건 예외는 없다.[43] 특히 큰 수혜를 본게 사가라의 남성형 일명 남가라인데 근육질 캐릭터가 가득해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쿠베라에서 바유, 라오 리즈, 3단계 유타와 더불어 몇 안되는 마른 근육의 성인 남캐이고 작화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인삐 등이 개선되면서 이 점이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다. 또한 특이한 형태의 눈의 형태와 동공 혀의 색, 입모양 등 원래부터 개성적인 캐릭터의 특성 덕분에 1~2부 작화와 3부 작화의 차이로 인한 괴리감이 가장 덜하면서도 발전된 작화의 장점은 그대로 가져간 캐릭터가 되었다.[44] 그 마저도 자신에게 홀딱 반해있는 저보다 강한 나스티카를 백으로 두고 어거지로 왕이 된 것이지, 사가라 개인의 노력과 인망 덕분이 아니다.[45] 저 두 가지 차이 때문에 사가라는 브릴리스를 '타고난 여왕'이라고 비유하며 거슬려하기도 했다.[46] 가장 대표적인 장면이 3부 139화 별리(19)인데 몸이 썩어가는 와중에도 정신과 기력을 유지하고 오히려 사가라 본인에게 강하게 일갈하는 브릴리스를 보며, 사가라 본인은 오싹함을 느끼는 동시에 자신의 심장에 손을 얹어보고는 여성형일 때 독무가 풀린다는 엄청난 패널티를 감수하고 여성형으로 몸을 바꿔 버린다. 이에 대다수의 독자들은 단순히 공포나 질투가 아닌 강한 자에게 끌리는 사가라 본인의 사랑을 억누르기 위해 스스로 여성형을 취한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나스티카는 성별을 전환하는 방법으로 어느정도 감정이 컨트롤 되기 때문. 참고로 사가라 외에도 작중에서 하누만아이라바타가 이런 방법으로 관심 혹은 사랑을 억눌렀으며, 동족을 사랑하게 되면 죽는 패널티를 갖고 있는 용족이 동족과의 사랑을 억누르는 방법으로 성별고정과 무감각을 택하게 된 것을 보면 확실히 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물론 예외적으로 이 인물이 있긴 하지만 결국 인간과 맺어져 자신의 후손옛 사랑을 축복하며 소멸했다.[47] 또한 결정적으로 3부 140화 별리(20)에서 브릴리스 또한 남성형으로는 견딜 수 없는 모종의 이유로 사가라가 여성형을 취하고 독무를 풀 것이라 예상하고 이를 역이용하며 '나도 너 따위에게 찝찝함 남기긴 싫거든'이라고 발언함으로써 브릴리스의 수 많은 생 중 사가라와 만났던 때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던져졌고 이후 3부 151화에서 브릴리스의 전생의 불행에 꽤나 많은 영향을 끼쳤음이 밝혀지면서 간다르바 혹은 그 이상으로 오랜 악연임이 밝혀졌다.[48] 다만 아샤는 이미 많이 죽였지만 사가라는 1부 때부터 시작했고 무고한 민간인은 많이 죽였어도 정작 쿠베라 한 명 죽이지 못 했다.[49] 그런데 이 마저도 정말 동족과 아난타를 위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자신의 사상(아난타 부활)에 동조하지 않고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동족들(왕이 약하면 종족 전체가 영향을 받기에 저보다 강한 나스티카들을 두고 2인자, 3인자 나스티카 들의 백으로 왕이 된 사가라를 인정하는 것이 대단한 쪽이다.)은 학살당해도 신경쓰지 않으며 과거 편에서도 아난타의 의사에 반해 강압적으로 자신들의 왕이면 동족들을 위한 선택을 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특히나 아난타의 '힘'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면 '아난타' 개인에 대해 호감을 갖고 대하는 것인지, 아난타가 지닌 '힘' 때문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50] 왕들이 인간을 사랑하는 야크샤족, 약자의 편에 서는 킨나라족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간들을 벌레 취급하고 이들을 거리낌없이 죽인다. 심지어 자기들끼리 싸우는 것도 일상 다반사인 편. 그나마 이런 게 거의 없다시피 한 경우는 사가라 본인이 그토록 싫어하는 메나카&샤쿤탈라 모녀다.[51] 사실 1~2부에서도 이런 설정이 언급되긴 했었다. 전성기 땐 너무 잔혹해서 어지간한 나스티카들마저도 간다르바를 두려워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