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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7:49:05

바유(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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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1789A><colcolor=#ffffff> 바유
Vayu
파일:바유 3부.jpg
종족
계급 오선급
성별 남자
원천속성 바람(風)
신체 신장: 173cm
소환사 가능성의 우주: 루체 세이란
현 우주: 미르하 시몬
신전 위치 에어로플래토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1부3.2. 2부3.3. 3부3.4. 외전
4. 능력5.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등장인물. 오선급 자연신이자 바람(風) 속성 최강의 신. 이름의 유래이자 모티브가 된 존재는 인도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바유.

외형은 회색빛의 고수머리에 눈썹이 안 보이는 뱅 헤어, 눈이 오드아이이며 헤드폰을 낀 것이 특징인 파카 차림의 남성 모습을 하고 있다.

2. 성격

3부 초반까지는 오선급 신들 중에서 등장이 조금씩 있었음에도 성격 묘사가 적은 신이었다. 아그니가 간다르바의 처리에 대해서 다른 오선급 신들과 얘기할 때도 그 자리에 없었고 간다르바를 죽이려고 한 신은 아그니, 쿠베라 뿐이었다. 다른 신들이 브릴리스의 혼의 소멸을 주장하는 장면에도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초인류 제거 계획에서 그가 중요한 역할을 맡았기에 차마 거절하지 못해 태초인류인 자신의 약혼자까지 희생시키는 결단을 내려야했고 이런 점에서 우주의 존속을 위한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에는 다른 신들과 함께 찬성하는 입장을 보인다.

다만 그의 신급아이템인 '중립의 활'은 화천의 곤 이상의 힘이 담겨 있으며 그것을 인간 한 명인 라오 리즈를 위해 만들어 주거나 신들의 실질적인 성격을 알고서 그들을 양아치라고 비유하는 리즈가 이후에도 바유는 존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의를 위한 결정해서 혼약자를 포기해야 하는 결정을 내릴 때 오열하며 혼약자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서 성격 자체가 나쁜 신은 아니다.

이는 다른 신들이 3부 116화에서 브릴리스의 보복을 막겠다는 이유 하나로 신들이 온갖 저주를 퍼부어 환생을 해도 온갖 불행이 따라다니게 만드는 와중에서 축복을 걸어준 신 중에 하나로 나오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3부 280화에서 마루나의 언급에 의하면은 신계의 결정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뭐든지 할 수가 있는 신으로[1], 그렇기에 어쩌면 지금까지 위험한 순간이 몇 번이나 있었는데도 꼼짝하지 않았던 것과 연관지어 본다면, 어쩌면 자기 손을 더럽히지 않고 지켜보면서 누군가를 죽길 기다리는 건지도 모른다고 한다.[2]

즉 극단적인 공리주의를 가진 찬드라나 인드라처럼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이상으로 극단적인 인물이며, 천계의 뜻에 가장 충실한 신이라고 볼 수 있다.[3] 심지어 그 마루나가 경악할 정도의 악행을 저지른 모양.[4] 그래서인지 선연재분인 3부 337화에서 인드라에게 '희망이라고 믿건 아니건 어차피 태초 때 그랬듯 다수 속의 하나로 묻어갈 게 뻔하다'라는 말에 아무런 반박을 못했다.

3. 작중 행적

3.1. 1부

챕터 10. 불꽃이 내리는 밤

64화: 대변동 이후 N5년 당시 행성 간의 교류가 끊긴 상태에서 행성 카르테는 멸망할 위기에 있었는데 어떤 마법사가 바람의 신을 소환해 카르테의 생존자들을 모두 윌라르브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챕터 12. 너희를 위한 거짓말

99화: 아샤의 설명에서 다른 아스티카들과 함께 실루엣으로 모습을 비춘다.

3.2. 2부

챕터 15. 신의 무기

16화: 바유의 신급아이템인 중립의 활을 오직 라오 리즈 한 사람만을 위해 만들어 주었다는 설명이 나와 라오 리즈와의 관계가 언급된다.
챕터 33. Asha
파일:vayu.jpg

177화: 비슈누가 설명하길, N5년에 카르테에서 윌라르브로 가는 수송선에서 당시 바람의 신관이었던 트리실라 아제스는 카르테 사람들을 윌라르브로 이주시키기 위해 남은 수명을 다해 바유를 소환해 죽기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원래대로라면 그녀는 고향인 윌라르브 땅을 밟은 뒤 죽었어야 했으나, 아샤 라히로가 수송선의 동력실을 정지시켜 예정된 시간보다 윌라르브에 도착하는 게 늦춰지는 바람에 수송선 안에서 사망했다고 하며 그녀가 사망하면서 바유도 소환이 풀려 사라진다.

3.3. 3부

챕터 40. 비틀어진 새

37화에서 브라흐마가 바유가 킨나라족 지원을 마치고 돌아와서 인간계에 지원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알려 달라고 언급한다.
파일:바유2.png

41화에서 리즈의 회상에서 킨나라족 지원을 하러 갔을 때 쿠베라 리즈와 만났다는 것이 밝혀진다. 대지 속성 무언마법 리스트를 리즈에게 보여주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리즈는 그 많은 무언마법 중 전투에 쓸 만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리즈에게 무언마법을 쓰는 인간들은 감정의 기복을 줄여 기력을 유지하는 것인데, 그녀는 무언마법에 별로 능하지 못하지만[5] 마법을 사용할 때 자신의 감정을 속여가면서까지 감정 기복으로 떨어진 기력을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에 무언마법을 쓰는 인간보다도 무섭다는 평가를 한다. 리즈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그저 칭찬으로 받아들이는데 여기서 바유는
난 충고하는 거다. 쿠베라 리즈.

네 아빠에게 중립의 활을 줄 정도로 가까웠던 나니까. 진심으로, 널 위해서 충고하는 거라고.

그렇게 너 스스로 너 자신을 속여가며 거짓된 삶을 살면, 남들은 더더욱 널 알기 힘들어져.

그런 식으로는 모두에게서 겉돌기만 하고, 라오처럼 평생을 외롭게 살다가 갈거다.

다시 한 번 리즈에게 충고한다.
챕터 44. 복수의 의미

66화: 리즈가 수라도에 있었을 적에 한 나스티카가 바유의 말을 언급하는데 불행이 가중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챕터 45. 죄와 벌

76화 회상에서 리즈와 함께 타라카족과 싸우는 모습이 나왔다. 눈이 없는 대신 초월기의 경로를 왜곡하여 모두 회피해버리는 탓에 애먹고 있었는데, 리즈는 그렇다면 왜곡할 수 없을만한 방법으로 싸워야 한다고 답한 뒤 황금의 기사의 초월기로 그 타라카족을 처리했다.
챕터 47. 닿지 못한 말

116화: 회상으로 등장. 혼약 때문에 소멸하지 않는 브릴리스의 영혼을 보며 인드라의 주도 하에 수만 명이 넘는 신들이 저주를 퍼부었다.[6] 이에 축복을 내려준 신은 자신을 포함하여 수르야, 우샤스, 라트리, 야마 이렇게 다섯밖에 없었다. 수르야는 수많은 저주 탓에 어둡게 변형된 브릴리스의 영혼을 보며 "신의 저주라는게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이렇게 수만 명의 폭언이 쌓인 상태에서는 불행에서 벗어날 도리가 없어. 수만 개 중에 몇 개만 걸려도 아주 끔찍한 인생이 될테니..."라고 말했다. 바유는 뭐라 축복하든 우리의 말이 실현되는 건 낮은 확률이라고 했고, 야마는 '낮은 확률이나마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축복은 그것 밖에 없다'라며 혼약자와 다시 만나는 우연이 그녀의 생에 함께하는 축복을 내려 주었다.
챕터 49. 황금의 기사II

159화에서 브라흐마가 수라도로 가는 걸 지켜보는 야마에게 말을 걸며 처음으로 정식 등장한다. 야마가 너도 브라흐마님과 함께 수라도로 가냐고 묻자 찬드라가 죽어서 신계로 돌아왔으니 자신은 윌라르브로 간다고 한다. 이제 자신의 무기를 회수할 때도 됐으니 윌라르브에서 자신을 소환할 수 있는 중에서 먼저 불러주는 쪽으로 갈 생각이라고 밝힌다.
챕터 50. 시간의 무게

164화에 아난타가 죽을 당시인 D500년 시점에 다른 신들과 함께 등장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마루나의 싸움에 뭔가를 느껴 그쪽을 주시한다. 그걸 본 다른 신들이 왜 그런지 묻고, 그저 자기의 착각이라고 얼버무린다. 그에 다른 신들은 바유의 감지능력에 의지하기에 좀 더 신경써 달라고 당부하며 아까전에 타크사카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한 것을 예로 든다. 거기에 바유는 타크사카가 자신의 영역에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할 수 없다며 분명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을 거라 예상한다. 바유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라는 아수라족 정도지만 현재 아수라족은 가루다족야크샤족이 막고 있기에 이상해 여기는데 그때 찬드라가 수라의 도움이 아닌 신의 도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말하며 비슈누를 거론한다. 하지만 다른 신들에게 부정당하고 찬드라도 바유처럼 어떤 느낌을 알아채고 잠시 전선에서 이탈한다.
파일:바유 태초.jpg
태초 시절의 바유

172화에서 우주가 막 시작할 무렵인 과거에서 인드라, 바루나, 쿠베라와 등장한다. 신들과 함께 메나카간다르바를 쫓던 중에 마루나를 발견한다. 마루나를 보고 우리가 떠난 후에 창조된 나스티카인가 하고 여기며 쿠베라가 생김새가 가루다와 닮았다고 하며 마루나가 가루다 행세를 하자 일단은 그러려니 믿는 눈치다.

인드라가 마루나에게 이쪽으로 누군가 오지 않았냐는 물음에 마루나는 이 근처에서 사라졌다라는 대답을 하고 바유는 근처에서 메나카의 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기에 사실이라고 판단한다. 쿠베라가 이 우주는 아직 생성 초기이기에 차원사이에 간혈적으로 틈새가 생길 수 있다고 말하며 바루나가 우선 쿠베라의 힘으로 인접한 차원의 틈새부터 찾아보자고 제안해 쿠베라가 연 차원의 통로로 들어간다.

181화: 태초인류가 살아있던 시절에 초선, 이선급의 신들끼리의 대화에서 언급되는데 아그니가 인드라의 대화에서 자주 화를 내자 바유가 말렸다고 한다.[7]
챕터 51. 이면

185화: 아그니가 간다르바와 싸우며 난항을 겪자 바유를 언급하며 회상하는데 회상에서 바루나 또한 아그니와 바유의 조합을 최강이라 인정하는 모습이다.
파일:바유오열.jpg

195화: 인드라가 찬드라와 함께 랄타라[8]를 미끼로 써 태초인류 대학살 작전을 펼치기 위해 워프용 아이템을 충전할 때, 찬드라가 언급한다. 빠지고 싶었지만 이 작전에서 맡은 역할 때문에 차마 그럴 수 없었던 놈과 차마 찬성하지 못하고 결국 방관만을 택할 수 밖에 없었던 놈도 있었다는데 이때 빠지고 싶었지만 이 작전에서 맡은 역할때문에 차마 그럴 수 없었던 놈으로 헤드폰을 붙잡고 엎드려 크게 오열하는 바유가 나온다.

그 후에는 마루트에게 걸려 곤경에 처한 마루나를 '혼약자의 마지막 부탁으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라크샤사'로 둘러대 구해주는데 이때 마루트의 언급에 따르면 바유는 신들중 제일 먼저 태초인류와 혼약해서 태초인류 몰살 대작전이 펼쳐질 지금까지도 혼약을 유지했으니, 미련 떨치기가 힘든 만큼 혼약자를 정리할 시간이 오래 걸렸을 거라고 한다. 마루트가 인간을 멸종시켜도 유품은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떠올려 바유더러 너는 이 작전에서 아그니 다음으로 중요한 역할이니 누가 방해하든 간에 네 정신력이라면 버틸 수 있다며 무기의 주도권만 잡으면 즉시 폭주시키라면서 마루트는 인간계에 좋은 물건이 있는지 찾으러 떠난다.

바유는 바로 싸늘하게 변해[9] 마루나에게 무엇 때문에 여기왔는지 물어본다.
파일:바유 좌절.jpg
내 혼약자 조차 살릴 수 없는 이 상황에서 너 같은 수라를 살리는 게 과연 맞는 건지,

지금 이 순간도 계속 갈등중이니까.

196화: 결국 바유는 마루나를 랄타라에게 제대로 데려다 주고 호티 바유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초월기를 써서 신들의 배로부터 수로가 있는 다른 행성으로 둘을 이동시킨다.

바유는 곧 신들의 배가 워프할 텐데 그 여파가 너희들에게 위험하니 통로 안으로 피하라고, 어두운 출구는 거의 이 행성의 다른 지역으로 통하니 좀 헤매더라도 밝은 출구로 나가라고 충고한다. 이에 랄타라가 어째서 도와주시는 거냐고 묻자 바유는 자신은 그저 신들의 일에 불행이 끼어들지 못하게 막는 것뿐이라고, 내 반쪽을 포기해야 했던 중대한 선택을 인드라의 취미생활 따위로 그르치게 할 순 없고, 그렇다고 너흴 죽여서 죄를 보태고 싶지도 않으니[10] 죄를 잊은 놈들에게 잘못 걸리지 않도록 알아서 잘 처신하라고 경고하고는 떠난다. 이 말에 마루나는 "라크샤사를 죽이는 게 죄가 되나? 자신이 아는 한, 신들도 나스티카들도 그런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데..."며 의아해 한다.
챕터 52. 적

201화: 란과 마루나가 콘체스로 이동하고 3개월이 흐른 시점인 윌라르브에서 루체 세이란에 의해 소환된다. 엘로스의 상황을 대충 정리하고 타라카화된 카드루를 상대하는 카사크 라조프를 도와주러 온다. 카사크에게 불속성 위주의 초월기를 쓰라고 하며 자신의 능력으로 지원해줘 끓임없이 재생하는 카드루를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상황이 얼추 정리되고 이 시점으로 넘어온 마루나와 이야기하는데 예전에 마루나와 처음 만난 것을 언급하며 찬드라에게 가루다의 아들이라는 것을 들었다며 나스티카 아버지를 사칭하는 라크샤사 아들이라며 재미있다고 말한다. 마루나가 수십억 년 전일 일을 기억하시냐고 말하자 세월에 의한 망각을 하지 않는 건 꼭대기에 도달한 자의 특권이라면서 버리고 싶으면 쉽게 버릴 수 있지만 스스로 버리지 않은 이상은 우주 끝까지 가지고 간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인드라도 마찬가지이므로 마루나에게 처음 인드라와 만난 모습으로는 그와 마주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한다.

205화: 마루나는 란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듯한 신들을 보며 신들이 이 우주의 멸망이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우주 멸망이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바유는 자기 소환사인 루체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탈출 방법까지 다 설명했으나 루체는 멸망하는 우주에 남기를 택했고, 마루나, 란, 랄타라를 수로 입구까지 안내해주는 것을 지켜본다.

바유는 루체가 이 우주에 남은 이유를 묻고 루체는 딴청을 피우며 그건 바유님도 마찬가지지 않냐고 하자 바유는 이 세계를 구성하는 신이라는 이유를 댄다. 루체는 세상의 마지막을 보낼 자리를 찾자고 하며 이에 술자리를 이어갈 거라면 함께 어울려 주겠다고 한다. 루체는 뾰로통한 표정으로 어차피 중간에 나갈거라면서 반박하지만 너는 이 우주에서 나의 마지막 소환사이기에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다고 끝까지 어울려주겠다고 약속한다.
챕터 53. 아난타

218화: 때는 마성마법 단절 사태 직전. 초월기 또는 폭주한 마성마법으로 추정되는 번개에 의해 한 행성의 인간들과 신들이 모두 죽는 것으로도 모자라 근처 10개 행성에 살던 가루다족, 간다르바족, 킨나라족의 라크샤사들까지 떼로 피해를 입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에 인드라, 수르야, 바유, 찬드라, 바루나, 마루트, 아슈윈스는[11] 범인이 누구인지 추론한다.

목격자를 찾아 증언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으나, 상술했듯 사건이 시작된 행성의 인간과 신 모두 죽어서, 신들은 부활대기중, 죽은 인간을 통찰가능한 야마가 해당 사건으로 죽은 인간들을 통찰 중이라 제대로 된 증언을 얻기까지 한참 걸릴 예정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에서 인간이 사는 행성은 하나만 피해를 입었지만, 수라 쪽은 3종족이 동시에 피해를 입었으니 수라들 사이에선 신들의 소행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상황에 인드라는 신중에선 그런 번개를 다룰자가 없다면서 코웃음 치자 수르야가 인드라를 용의선상에 거론하고 따지나 인드라는 태연하게 자신은 그런 짓 전혀 안할 이미지라고 되려 태연하게 자랑질을 하려 들어 아슈윈스를 제외한 모두가 어이없는 듯 썩은 표정을 지으며, 아슈윈스를 포함한 모두가 인드라의 자랑을 중간에 자르고 온갖 비난을 퍼붇는다.

바유는 한숨을 한 번 쉬더니, 자신들은 믿어도 나스티카들은 별개라며, 그 번개에 생명체들은 죽었지만 행성신들의 생명의 근원인 행성들은 비교적 멀쩡해서 이건 결국 행성신들의 관할 영역은 남기려는 것 아니냐, 그러니 신들의 소행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고 한다.[12] 여기서 피해를 입은 종족들의 적대종족이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아수라족과 아난타족을 의심한다.[13] 그 시기 전후로 주변에서 나스티카 수라형이 감지되진 않았으니 그 두 종족 중에서 인간형 혹은 마성마법 만으로 여러 행성을 동시에 공격하는 번개를 만들 수 있는 자들로 용의자를 좁힌다. 일단 아수라족 중에서는 그 게가능한 자가 없지만 아난타족에는 최상위권에 아난타와 마나스빈이 있는데 인드라는 피해 행성 11개 모두 지각(地殼)이 있는 행성이었던 점에 주목하여, 대지와 하늘 속성을 보유한 최상위 나스티카인 둘이라면 지각이 있는 행성 여럿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번개를 떨어뜨리는 게 가능하다고 그 추측을 지지한다. 덤으로 이게 초월기를 통해 발현된 피해라면 둘 다 후보에 넣을 수 있으나, 인간의 마성마법을 통해 발현된 피해라면 아난타는 가능해도 마나스빈은 불가능하니 아난타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렇게 사실상 아난타가 범인일 확률이 가장 높다고 결론을 내려 할 때 라트리가 어린애 모습이 된 우샤스를 안으며 찬드라를 부른다. 아기 우샤스는 바로 인드라를 부르며 인드라에게 달려가고 인드라는 애기 우샤스를 오랜만에 본다고 귀여워하며 반기지만 라트리가 찬드라와 단둘이서 마루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인드라가 우샤스가 이런 꼴로 돌아올 정도면 꽤나 중요한 얘기 같은데 왕인 나에게 당연히 보고해야 하잖냐며, 무시무시한 위압감을 흩뿌리며 여기서 말하라 명령한다.

219화: 인드라가 우샤스의 일로 분노해 이성을 잃어서 주위에 신들을 공격하자 더는 숨길 수 없다고 판단해 마루나와 일면식도 없는 보다는 우주 초창기에 인드라와 함께 녀석을 만나고 태초 인류 멸망기에 녀석을 탈출시킨 자신이 설명하는 게 낫다고 나선다.

그러나 인드라는 바유의 설명에도 찬드라와 라트리 뿐만 아니라 바유, 마루트까지 각자 미묘하게 다른 이유이지만, 어쨌든 우샤스의 힘 대부분을 앗아간 마루나를 지키고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더더욱 길길이 날뛰며 공격 범위를 오히려 확장하면서 당장 실토하지 않으면 원자 단위로 분해하겠다고 일갈한다. 그러다 인드라의 품 안에 있던 우샤스가 울면서 버둥대고 인드라가 당황하는 틈에 바유와 찬드라는 태초에 우샤스가 받아야 할 힘을 웬 라크샤사가 받아 어쩔 수 없었고 '시간', 즉 시초신 중 누군가가 안배한 게 확실한 존재를 함부로 해쳤다가 우샤스에게 악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항변하나, 인드라는 쿠베라에게 단단히 속았다고 비웃고는 태초에 놈이 사라지고 나서야 우샤스가 돌아왔다면 역시 놈을 죽여야 이 우주의 새벽이 완전해진다며 마루나를 죽여야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유가 태초와 달리 우샤스는 현재 5선급이 될 게 확실한 수준인데 본인 의지도 없이 그 녀석이 새벽의 힘을 가져갈 수 있을 리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마루나가 우샤스의 힘을 가진 건 우샤스 본인의 의지라 말하고 인드라는 당황하며 어째서 우샤스가 그런 짓을 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그때 찬드라가 그건 라트리가 알거라고 대답을 요구한다.

223화: 지옥에서 야마가 오는 것을 다른 아스티카들과 기다리던 중에 인드라가 의식을 잃은 것을 본 수르야가 인드라의 의식이 자신의 아이템인 금강저로 옮겨간 거라는 설명을 듣는다. 바유는 이때 아직 의식을 아이템에 옮길 정도로 많은 힘을 담은 무기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딴 세상 얘기 같다고 말한다.

224화: 인드라의 의식이 돌아오고 야마가 나타나 인드라에게 사건의 경위를 물으며 다른 아스티카들과 함께 인드라의 행동을 힐난한다. 인드라는 자신의 행동을 인정하면서도 적반하장으로 행선지도 알리지 않고 간 우샤스가 잘못이 있는 식으로 굴면서 수르야의 화를 사 수르야는 자리를 뜨고 아슈윈스가 이를 쫓아간다. 인드라는 가기 전 아슈윈스가 언급한 힘의 가치와 죄의 무게를 말하면서 다른 아스티카들에게 이 세계의 정점을 무너뜨리려면 얼마만한 죄가 필요할지 묻는다.

227화: 인드라의 계획을 듣고 나서는 아난타가 나섰으면 해결할 수 있었던 사건이 많긴 했다며 인드라의 계획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챕터 55. 쿠베라와 쿠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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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 망설이지 않아 다행이군.
지금이라도 날 소환한 것에 후회없도록 최선을 다 하마.
미르하 시몬.

277화: 미르하 시몬에 의해 인간계에 소환되었다.

278화: 자신이 결계를 맡았기에 도시에서 너무 멀어질 수 없는 상황이기에 아테라에서 벌어진 일을 아그니에게 맡기기로 하고 쿠베라를 지키려고 한다. 그 말에 미르하는 리즈가 라일라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까 전 자신을 습격한 상급수라인 후라를 라일라가 뒤쫓는 중이니 그곳에 가달라 부탁하고 라일라를 위치를 알아낸 바유는 곧장 그곳으로 찾아간다.

라일라를 찾아간 바유는 아까전에 미르하가 자신을 소환하도록 종용한 것이 도시를 위한 것이냐고 묻고 이에 라일라가 물론이라고 답하며 그럼 이 소환이 네게 불리하게 작용할 생각도 한 거냐고 묻는다. 라일라는 바유에게 부디 그러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찬드라나 수르야 또는 더 절대적인 분의 선택에 반기를 드는 분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이에 바유의 표정이 험악해졌다.

280화: 엘로스의 일이 끝나고 곧장 아테라로 이동해서 정신계 초월기로 조종당해 서로를 공격하는 시민들을 수습하는 아그니타크사카를 도와준다. 바람을 일으켜 시민들을 피해가 없는 장소로 옮기고 나머지 파란괴물들을 타크사카가 브레스로 처리한다. 또한 인간들을 조종한 수라가 아직 근처에 있을 거라 눈치채고 그 수라가 통로를 일부러 열어둔 채 도망치자 함정인 걸 알면서도 쫓을건지 놔둘건지 둘에게 물으며 만약 쫓겠다면 한 명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곳에 남고 다른 한 명과 함께 자신도 가겠다고 한다.

281화: 바유는 대지를 거치는 이동 초월기는 행성을 벗어나지 못하기에 최악의 경우 두 명이서 이기지 못할 수준의 상대와 조우할 일은 없을거라고 판단한다. 아그니는 안전을 위해서 쫓지 말고 무시하는 방법이 나을거라 말하지만 바유는 놈들의 본거지를 알아내고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으며 지금처럼 아무 정보 없이 습격만 받는 처지에서 벗어나려면 무엇이라도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바유는 아그니에게 그동안 네가 그렇게 소극적인 자세만 취해서 상황이 이렇게 악화된 걸 알고는 있냐 물으며 N15년의 붉은 하늘 사건부터 사가라가 나타나고도 그저 소환사 주변에만 맴돌고 모험적인 시도는 해보지도 않은 것에 핀잔을 주며 옆에 있는 타크사카와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그 놈 보다 책임감이 강하다고 해도 소환사를 지키면서 덤으로 지키는 수준이라 말한다. 이에 아그니는 죄책감을 느끼는지 바유와 함께 통로로 들어간다. 통로로 들어가서 마주한 이는 아난타족의 2인자인 바스키 였고 이에 바유와 아그니 둘 다 동화 초월기를 사용한다.

284화: 바스키를 일단 물러나게 하는데 성공하고, 아그니와 대화하는데 이때 브라흐마를 비롯한 신계가 라일라를 택했고 나머지는 버리기로 작정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에 바유는 리즈가 인간계에서 죽기를 바랬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라오와 인연이 있는데도 그걸 바란 이유는 그랬다면 적어도 도시를 구하다 죽은 영웅으로 기록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격분하는 아그니에게 멸망의 원흉을 구하겠다는 그 아이의 행동이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를 짐작조차 못할 거라며 냉정하면서도 다소 딱하다는 듯이 이야기한다.[14]

286화: 회상에서 7년 동안 쿠베라 리즈가 수라도에 있었을 시기에 라바나에게 계속 덤벼들어 죽기를 반복하던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무리 라바나가 시작한 싸움이라도 이길 도리가 없으면 포기해야 하는 건데 간신히 말려놨건만 대체 어디서 바람이 들어 저러냐고 리즈를 걱정하는데, 사실 인드라가 바유에게 한소리 들은 것으로 쿠베라 리즈가 풀 죽어 있자 라바나의 화려한 학살 전적을 읊어주면서 부추긴 것이 자신이라고 옆에서 태연히 밝힌다. 이 말에 바유가 화내자 인드라는 어차피 팔찌 때문에 죽지도 않는 거, 이 기회에 겸사겸사 다양한 고통에 익숙해지는 연습도 하고 좋잖냐고 분노를 부채질하더니, 그 어느 쪽의 위험도 감수하기 싫은 중립이라면 감히 날 비난할 자격 따윈 없다고 받아친다.
챕터 57. N20

N20년 시점인 3부 319화에서 N20년으로 넘어온 N23년의 리즈를 인드라와 함께 유타에게 인도하는데, 타라카족 떼가 가로막아 싸운다. 그런데 다 정리했을 즈음에 그의 혼약자가 타라카족으로서 나타나 그와 대치한다.

320화에서 바유는 쿠베라 리즈가 지금 타라카족에게 말을 거신 거냐, 혹시 수라어를 하는 개체라도 있냐고 묻는 걸 전부 무시하고 놀란 눈으로 그녀에게 다가가 선다. 그는 하필 그 모습으로 자신을 노리는 건 칼리냐고 묻고는, 하지만 그런 모습엔 현혹되지 않으니 소용없다고 태초에 소멸한 영혼을 욕보이지 말라며 공격해 상처 입히는데, 그러자 팔 하나가 뜯겨나간, 그녀가 바유와 처음 만난 시절의 모습으로 변신해 바유에게 즐겨 불어주던 휘파람 한 곡을 불어준다.[15]

한 곡을 다 불 때까지 바유가 가만히 듣고 있자, 아직도 내 휘파람을 좋아하냐고 울면서 웃으며 묻는다. 이 말에 바유가 고약한 장난질도 정도가 있다고 차갑게 분노하자
이젠 싫어? 그렇구나.
난 이제 네 반쪽이 아니니까
있잖아. 내가 뜯겨나간 자리는 아물었어?
아니면 상처 입은 마음을 꼭대기에 버리고 이제 모두 아물었다고 스스로를 속였어?
응. 그랬으면 좋겠다. 난 꼭대기에 가지 못해서 그날부터 지금까지 내 반쪽의 빈자리에 피를 흘리고 있거든.
이게 얼마나 아픈지 아니까 넌 나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결국은 바유에게 박살나 버린다.[16]

그렇게 제 혼약자의 모습을 한 타라카족을 죽여버리고, 쓸모 있는 정보라도 있을까 했더니 더 들을 필요 없겠다, 이놈을 끝으로 다 정리했으니 이만 이동하자고 담담하게 말하고 인드라에게 역시 내가 나설 필요 없었다는 칭찬을 듣는다.

그렇게 야크샤족 본거지에 도착하고 리즈가 야크샤족에게 유타의 행방을 묻느라 떨어져 인드라와 둘만 있게 되었을 때, 인드라가 "혼약자에 대한 건 다 버린 줄 알았는데, 욕보이지 말라는 둥 말하는 거 보면 아닌가봐?"라고 묻자 기억에 담긴 정보는 무엇이든, 언제 어떻게 활용할 일이 있을지 모르니 남겨둬야지, 그 정보를 대하는 감정만 재단하면 될 일이라고 담담히 답한다.

그러나 이 말에 인드라가 자신은 혼약자에 대한 정보와 감정을 포함한 모든 걸 안 버렸고, 처음부터 우주에서 가장 사랑하긴 하되 필요하면 언제든 죽일 수 있을 정도로만 사랑했다, 혼약이 파기된 것은 그날 내게 살해당한 그녀 쪽에서 날 버렸기 때문인데, 그런 일을 겪고도 날 사랑했다면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그 정도가 한계였다는 소리를 자랑스레 하자, 내 혼약은 멋대로 파기해놓고 본인은 파기하지 않았냐며 격분, 이 말에 인드라가 마음만 먹는다면 (혼약이 파기된 직후에) 야마를 찾아가 다시 혼약할 수도 있었던 건데 네 의지로 안 해놓고 왜 내 탓이냐고 조롱하자 노려본다. 그 후, 인드라가 이러나저러나 그날부터 수십억 년을 구르고 있는 아그니의 혼약자에 비하면 우리의 혼약자는 깔끔하게 간 거 아니냐고 위로하자, 태초가 아니라 한참 후에 칼리가 아무 재료도 없이 창조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 안 한다며 박멸한 태초인류가 소멸하지 않고 타라카족이 된 거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17], 인드라가 구 인류는 소멸했다고 단언해도 의심을 못 버리고 타라카족=태초인류 설을 파헤치는 데 미련을 가진다. 이에 인드라가 우주를 지키는 신인 우리가 이제 와서 타라카족의 근원을 파헤쳐 봤자 수십 억 년 전의 일이라 돌이킬 수도 없이 쓸데없는 의심과 후회로 갉아먹을 뿐이다, 그런 게 다 칼리가 그렇게 흔들리는 걸 노린 거라고, 정 힘들다 싶으면 그 의심조차 꼭대기에 버리고 오기를 추천한다고 떠나지만, 바유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입을 다문다.

리즈가 돌아오고 라크샤사들이 유타의 소식을 모른다는 것에 그들이 숨길 가능성을 얘기해보지만 인드라가 그건 아니라고 하며 유타에 대해 알만한 나스티카들이 없는 것은 이미 유타에게 죽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거기에 바유는 유타를 제거할 목적으로 반대의견에 부딪칠 게 뻔하니 자기들끼리 죽이려다 그런거라고 말을 덧붙인다.

그리고 아까 리즈에게 준 책을 읽어봤는지, 만약 읽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물어보라고 말한다. 리즈는 회귀의 검 책이 백지 상태라고 말하며 그건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보인다며 검의 사용자만이 읽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리즈는 검을 해방한 상태로도 똑같다고 하며 바유가 그럼 초월기라도 사용보라고 말하던 그때 옆에 있던 인드라가 제대로 개방해야 된다면서 동화 상태로 검의 초월기를 날리고 바유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다. 그때 검이 아까 리즈에게 초월기를 날려 흡수한 형태가 되면서 리즈의 의식이 어딘가로 이동된다.

322화: 리즈가 무의식인 동안 인드라를 공격하고 그걸 말리던 중에 리즈의 의식이 다시 돌아온다. 인드라가 고작 그 정도로 검에 지배당하냐고 적반하장으로 리즈를 비난하자, 바유는 다짜고짜 공격한 네 탓이고, 리즈는 제정신이 아닌 와중에도 무차별 공격이 아니라 정확히 너만 골라 공격했다고 반박한다. 그럼에도 인드라가 정신 차리고 제 의지로 그런 것도 아니고 검에 지배당한 행동 아니냐며 비난을 이어나가자, 칼리가 너 따위만 작정하고 노릴 이유가 있겠냐며 자의식 과잉이라고 조롱 섞어 반론하는데, 인드라는 '검 주인이 칼리 뿐이라면 네 말대로겠다'는 의미심장한 불만을 내비치고 사라진다. 바유는 원래 저런 놈이니 마음에 두지 말라고 말해준다.

그러고는 리즈가 야크샤족 본거지로 돌아가 하누만을 기다려 만나는 동안, 킨나라바타로부터 유타가 그녀의 본거지에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323화: 리즈의 손을 잡고는[18] 자신의 초월기로 단번에 킨나라족 본거지 정문이 보이는 고지까지 이동하는데, 킨나라족 내부의 스파이가 제공한 정보를 듣고 라바나가 끌고 온 아수라족의 군대가 있어서 당황한다. 이에 그는 유타가 킨나라족 본거지로 인도되었다는 소식을 전달받은 극소수 중에 아수라족 쪽 첩자가 있었거나, 킨나라족이 유타를 보호한다고 잡아놓고, 유타를 죽이려다 무언가 잘못되도 자기네가 손해 보지 않도록 직접 죽이는 건 아수라족에게 맡긴 것 중 하나일 것이라 추측하는데, 리즈는 바유가 킨나라족을 얼마나 돕고 가까이 했는지 알고 있어서 그럼에도 저런 평가가 가차없이 나오냐고 내심 충격을 받는다.

아무튼 1~3인자의 힘이 모두 불안정한 상태여서[19] 힘을 억누르는 아이템을 이잡듯이 수집한 킨나라족이라면 유타를 제대로 무력화시켰을 터라 아수라족이 침입하면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덧붙여 리즈는 서두르고자 하는데, 킨나라바타의 연락을 받고 온 타크사카가 둘을 도와주러 나타난다.

324화 : 바유는 아수라족과 킨나라족이 있는데 너라도 가볍게 볼 상황이 아니라며 만류하나, 타크사카는 가벼운 상황은 당연히 아니나 지켜준다고 약속했다는 것, 왕 대행하는 2인자 동지로서 아이라바타가 내게 전령까지 보내놓고 아수라족과 손 잡는 녀석이 아닌 걸 안다는 것을 이유로 돕기로 한다.

타크사카와 아이라바타 사이에 그런 믿음이 있는 줄 몰라서 놀라자, 타크사카는 쿠베라 리즈가 있는 걸 잠시 깜빡하고 신들은 이런 믿음 없다고 되물으며, 태초에 신들이 현)아이라바타를 몰아붙여 진짜를 죽이게 한 것, 이 사실을 브리트라도 안다는 사실을 밝혀 버리더니, 그녀를 바로 옆에 세워두고 얘기하던 걸 떠올리고 바유더러 입막음으로 죽이지 말라 일러둔다. 바유는 안 그런다 부정하곤[20] 쿠베라 리즈더러 함구해 달라 부탁한다.

아무튼 (타크사카 말에 따르면) 킨나라바타가 리즈를 위해 미리 길을 열어놓은 덕에 쭉쭉 아무 트러블 없이 나아갔으나, 가던 도중에 누군가가 밟고 있는 동안만 해제되어 길을 여는 트랩이 있던 탓에 타크사카를 문지기로 세워두고 가게 된다.

325화: 마지막 문을 지키고 있던 차탄과 맞닥뜨리는데, 차탄은 이 본거지 설계에 많은 도움을 주신 건 알고 있으나 그 정보를 이렇게 쓰시다간 서로의 신뢰에 큰 문제가 생길 거라고 따지며 초대 받은 건 리즈 뿐이니 그녀만 보내겠다고, 바유는 아수라족 군대도 온 판에 어떻게 얘만 보내냐며 신뢰를 바란다면 상응하는 태도를 보이라고 말싸움하며 서로 생사결을 벌이기 직전까지 간다. 이에 쿠베라 리즈는 더 이상 옥신각신하고 싸우기까지 했다간 뒤따라오는 아수라족 군대에게 시간만 벌어준다며, 자신 혼자 먼저 갈 테니 귀한 5단계 라크샤사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는 가고, 미래에서 왔다는 권위를 고려하며 수긍하고는, 나중에 따라가겠다고 보낸다.

그렇게 리즈가 간 직후, 차탄은 인간도 이미 보냈는데 꼭 싸우셔야겠냐고 따지고, 바유는 죽음이 두렵다면 비키라고 아이라바타도 날 상대로 물러났다고 책망하진 않을 거라고 다시금 위협하나, 그 후에 이어진 말에 뒤쪽에서 사고가 터졌음을 느끼고 타크사카에게 돌아간다. 돌아가보니 우려했던 대로 타크사카에게 복수할 기회를 벼르던 라바나의 흉계대로[21][22] 타크사카가 아수라족 5단계 라크샤사 하나를 죽여버렸는데, 라바나의 의도를 잘 파악한 라바나의 자식이 바유가 나타나자마자, 진실을 설명하는 타크사카의 말을 끊고 저희가 감히 그러겠느냐, 자신들은 그저 라바나 님에게 길 알려드리려고 살폈을 뿐인데 다짜고짜 죽여버리면 억울하다고 뻔뻔하게 피해자 행세를 한다.

라바나가 자신 같은 신의 개입까지 고려해 통찰이 안 통할 녀석들만 골라다 이렇게 보내놓은 탓에 난감해 하는데, 이때를 기다렸다는듯 라바나가 킨나라바타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다. 결국 킨나라바타는 군대를 끌고와 위압한 라바나나, 뒷문으로 들어와 사고친 타크사카나 도찐개찐이라며 알아서 자기들끼리 해결 보라고 떠나버린다. 타크사카는 라바나를 포함한 아수라족 군대를 앞에 두고도 지지 않을 자신감은 있었지만, 이미 5단계 라크샤사 하나를 죽인 것도 골치 아픈데 더 죽였다간 아수라에게 더 항변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아수라족 군대 중 일부는 그냥 보내기로 하며, 가서 리즈를 마저 도와주라고 바유를 보내준다.

326화: 타크사카가 보내줘서 가봤으나, 다시금 끈질기게 막아서는 차탄을 뚫느라 시간을 지체한 데다 리즈는 꽤 선전하고 있어서 간단한 지원만 해주고는, 가장 위험할 타크사카를 도와서 라바나가 리즈가 있는 쪽에 신경 쓸 짬이 없게 몰아붙이는 쪽을 택한다. 하지만 오가는 사이에바유를 도우러 간다는 카마두 말을 믿고 보내줬다는 타크사카 말에, 네가 의심하던 배신자가 카마두였을 수도 있다, 카마두가 들어가는 꼴을 라바나가 보고만 있는 걸 보고도 수상하다 생각 안 했냐고 따지다가[23], 라바나가 여유 있냐고 비아냥대는 소리에 카마두는 리즈가 알아서 버티길 바라며 원래 작전대로 함께 싸운다.

327화: 타크사카와 함께 불과 바람의 융합초월기를 써서 아수라족 군대의 공세를 여유롭게 막아냄과 동시에 자신들 대화 소리는 감추면서 아수라족 쪽 대화는 다 엿듣는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는 사이에 라바나는 그들 너머로 보낸 분신 중 하나에 본체의 의식을 옮겨놓은 상태였다.

328화: 라바나의 본체가 리즈 쪽으로 가는 걸 막는 건 실패했지만, 그렇게 건너간 라바나는 리즈와 카마두에게 제대로 농락 당하다 죽고 돌아와 본래 계획이고 나발이고 킨나라족과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길길이 날뛰어, 라바나와 함께 온 수라들이 싸우는 것도 그만두고 뜯어말린다. 그러는 와중에 아수라가 오는데, 라바나는 전투광(여성형) 상태 끝나고 남성형으로 온 줄 알고 미인계를 곁들여 설득하고자 여성형으로 변하지만, 실은 전투광 상태 그대로 왔다는 주변 수라들의 속삭임에 구타에 더 잘 버티는 남성형으로 변한다. 이 꼴에 바유가 아수라는 여성형일 때 웬만해선 안 나오고 특히 라바나 만나는 건 더 꺼리잖냐고 의아해 하자, 타크사카는 여태 참아온 게 누적돼서 여성형인 채로 만나면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댔다며 맞장구 친다. 그리고 그 대화 직후, 아수라는 변명하려는 라바나를 문답무용으로 패죽이고는, 다음 라바나더러 말로 할 때 안 튀어나오면 찾아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이겠다고 위협한다.

329화: 라바나를 실컷 패죽인 아수라가, 라바나를 유타의 정보로 충동질하고 자신에게 고자질해 일을 꾸민 카마두를 찾자 데려간다. 데려가기 전 카마두가 리즈더러 기다리라고 하자, 바유는 기다리지 말고 뒤쪽 통로로 도망치라고 몰래 말한다.

331화: 타라카화한 우르바시가 리즈와 유타를 구하고자 수라형으로 지나기 힘든 너비의 땅굴을 뚫어주고 수라화해 인드라와 맞서 싸우자, 우르바시의 수라화 때문에 갑자기 치솟은 초월수치를 느끼고 카마두와 같이 나타난다. 수라화한 우르바시를 보고 얼핏 우르바시와 닮았지만 다르다고 말하는데, 인드라가 발작하듯 우르바시가 아니라고 부정하기를 거듭하자 의미심장한 눈으로 보며 우르바시든 아니든 이쪽은 나스티카 수라화 포함해서 기술 여럿이 막히는데 이 정도 인원으로 상대할 수 있냐고 물어보며 말리려 들지만, 카마두가 자신들 본거지와 가까우니 놔둘 수 없다며 자신과 인드라가 적당히 싸우면서 버티는 동안 다른 놈 좀 데려오라고 시켜서 돌아간다.

332화: 맨 먼저 타크사카에게 1억 년 전에 나타났던 놈들만큼이나 거대한 크기의 타라카족이 나타났으니 도와달라고 부탁하나, 타라카 본체조차도 5단계 한 놈한테 밀려서 물러났는데 5단계가 여럿이나 있으니 그런 놈 하나는 바로 죽을 거라며 거절 당한다. 바유는 그 전에 못 잡으면 라크샤사 4단계 이하와 나스티카에게는 치명적일 거라고, 네 스스로 오랜 친구라 말한 아이라바타네 종족인데 친구로서 이런 위기는 모른 척 하지 않는 게 맞잖냐고 재차 설득하나, 힘이 없으면 알아서 피해야지 내가 그런 것까지 고려해야 하냐, 아이라바타가 죽는 것도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며 차라리 아수라족한테나 도와달라는 답만 듣는다. 이에 아난타족의 위기 때도 나름 친하다는 바스키 하나만 데리고 탈출한 놈이라 속으로 욕하고는, 너의 친구 개념에 일반적인 기대를 한 내가 어리석었다고 푸념하고, 둘의 말다툼을 귀 기울여 듣고 있던 아수라가 라바나가 폐 끼친 것을 갚을 겸 돕겠다고 나서서 데려가게 된다.

그리고 아수라가 달려가는 내내 소문 나서 좋을 게 없으니 자신만 와달라 하냐고, 타라카족 상대로 나름 강한 인드라와 카마두가 있는데도 겨우 한 놈을 막아내는 것조차 못해서 외부에 도움을 청하는 게 신기하다고, 추격해서라도 꼭 죽일 필요가 있는 녀석이냐고 웃는 얼굴로 꼬치꼬치 캐묻자, 바유는 침묵을 지키며 라바나에 대해선 일찌감치 알렸음에도 굳이 뒤늦게 도착해서 응징한 것, 여성형으론 라바나를 제압하고, 카마두와 라크샤사들을 추궁할 땐 남성형을 취해 성별격차를 활용한 것 등을 근거로 폭주기간은 진작 끝났으면서 그걸 핑계로 라바나를 공개적으로 짓밟아 그 위세를 꺾고, 사과를 명분 삼아 타종족 일에 관여하는 행보가 수라도 최대세력 수장답다고 평가하며 긴장한다.

전장에 도착하고 아수라가 가세할 즈음에는 이미 머리가 킨나라족 본거지와는 멀어진 판국이라 카마두가 다른 타라카족이 가세할 가능성을 감수하며 쫓지는 말자고 설득하나, 인드라는 무시하고 반드시 죽이겠다며 쫓는다. 그렇게 머리를 따라잡았을 때, 쿠베라 리즈가 흑은의 검 공격기를 날리며 난입한다.

333화:

336화: 타라카족 중추까지 샤쿤탈라를 구하러 갔던 쿠베라 리즈가 샤쿤탈라 본인의 거부로 그녀의 전언만 우르바시, 킨나바라타에게 전달하자, 그 소식을 킨나라바타로부터 듣고 그녀를 찾아가 묻는다. 이때 쿠베라 리즈가 바람의 힘을 쓰는, 다른 타라카족과 융화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던 타라카족을 이야기 한다. 요 전에 바유님 앞에 아이 모습으로 나타났던 타라카족인데, 스스로 구인류라고 하고 이 우주의 바람을 사랑한다고 하던데 뭔가 아는 바가 있지 않냐고 묻자, 타라카족=태초인류이며, 자신이 부쉈던 그녀가 자신의 혼약자임을 믿게 됐는지 손을 부들부들 떨며 다른 정보는 없었나 묻는다.

그 말에 쿠베라 리즈가 그 전에 태초인류에 대해 말해 달라고 요구하자, 태초인류가 어떤 존재였고 신들이 왜 멸망시켰는지, 시초신을 제외한 모든 지성체에겐 그 행적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장치가 따라다니며 야마가 그 기록을 읽고 사후처분을 한다는 것, 야마가 죽음에 관한 질서를 어길수록 칼리가 사후세계에 침범할 여지를 주게 된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그것만 아니었으면 네 수명은 진작에 늘어났을 거라고 네가 N23년까지 밖에 못 사는 것이 우주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한다.

바유는 야마가 같은 죽음 속성인 칼리의 개입의 여지가 있는 리즈의 수명을 늘려 칼리의 개입을 늘리는 건 생각할 필요조차 없기에 일부러 그녀의 수명의 개입을 배제하는 것이라 하고 시초신인 칼리로부터 야마가 죽음을 사수하는 것은 그가 질서의 테두리 안에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한다. 즉 칼리로 부터 죽음속성을 사수하기 위해 같은 시초신이자 질서 속성을 가진 브라흐마에게 위탁하여 경우에 따라선 자신의 권한도 일부 위임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죽음에 대해 개입할 수 있는 브라흐마가 다른 신들에게 리즈의 수명을 이야기 하여 신들도 그녀의 수명에 대해 알게된 것이다. 바유는 브라흐마가 수명 얘기를 했다는 것을 직접 말할 순 없었기에 이렇게 이야기를 돌려서 리즈가 눈치챌 수 있게 해준 것이다.

바유는 아까 전 리즈에게 들은 혼약자의 말을 떠올리며 수십 억 년을 버티기 위해 꼭대기에서 감정을 버린 자신으로 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중얼거린다.
나는 '질서' 를 따르는 게 이 우주의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네가 두른 그 아이템들... '혼돈'도 답은 아니야.

쿠베라 리즈.

아스티카들도 차마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요구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만
시초신 중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마라.

그들은 이 우주의 희망이 아니야. 절대로.

그리고 리즈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진심으로 그녀에게 조언하며 이를 들은 리즈도 잘 알고 있다고 답하는 모습에 다행이라며 조금이나마 마음을 놓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고는 쿠베라 리즈가 시공의 틈 너머로 넘어가자 싸늘한 표정으로 돌아보며 이렇게 밖에 말 못하는 날 보는 게 재밌었냐고 묻는데, 이에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던 인드라가 모습을 보인다.
인드라는 네놈이 '질서'를 따르지 않는다고, 나 들으라는 듯이 말하는 저의를 뭔가 생각해보고 있었다 답하는데, 바유가 질서를 따르지 않는다고 한 적 없고 그걸 따르는 게 이 우주의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 정정하자,
따르기로 결정했으면 믿어야지.
내가 선택한 길이 옳고, 그것이 정의.
이 우주의 희망이다. 어차피 버린 길.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미련을 두는 것만큼이나 비효율적인 것도 없어.
라고 자기합리화를 늘어놓는다. 이 말에 바유가 선택한 길이 틀렸다는 걸 인정할 자신이 없는 거잖냐고 정곡을 찌르자, 네 혼약자였던 것의 흔적이 어딘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보이니 그새 입장이 바뀌었냐고, 바로 얼마 전까지 나랑 같은 뜻이었던 놈이 훈계하고 으스댄다고 열받은 표정으로 바유를 스쳐지나가더니, 그래봤자 반기를 들 자신도 없잖냐고, 태초에 그랬던 것처럼 희망이라고 믿건 아니건 다수 속의 하나로 묻어갈 거 아니냐고 깐다.

챕터 58. 뱀의 왕

343화: 란에 의해 언급되는데, 미스티쇼어에 소환된 정체불명의 신이 란의 아이들을 노리고 공격해 란과 라나가 아이들을 데리고 도망치자, 타티아, 소나, 아그니 등 아난타 부활 반대파들에 합류하여 그 가족들을 돕고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그릇인 레니를 쿠베라 리즈가 구출해 미스티쇼어 서쪽의 금빛 날개 군도에서 합류하기 얼마 전부터는 아난타의 몸 찾는 걸 아그니와 함께 방해하러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리즈가 말했듯, 인드라 일행이 결국 아난타 몸을 찾아 의식장으로 강림한 걸 보면 결국 저지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346화: 그러나 이드하 에투 마법과 별개로 존재하는 소환 마법(소위 엘라인식 소환 마법)으로 소환된 정체불명의 신에게 아그니와 바유 모두 제압 당했다고 인드라가 언급한다. 이 정체불명의 신에 대해 인드라는 '바루나'라고 둘러대지만, 그 특수한 소환 마법이 소환가능한 신들 중에 강한 순서대로 요청을 보내는 방식임을 알고 있던 수르야는 (자신보다 약한) 바루나가 아니라 (모종의 방법으로 피조물의 힘을 흡수해 강해진) 브라흐마라고 꿰뚫어본다.

3.4. 외전

외전9 소원
파일:바유 리즈.jpg

리즈유타와 함께 수라도에 있었을 시점에 등장한다.리즈에게 찾아와 하누만이 유타를 죽이려는 이야기를 하자 리즈는 전에 하누만이 자신에게 부탁했지만 거절했다는 얘기를 하는데 바유는 이번에는 하누만이 아이라바타를 찾아갔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리즈는 그분마저 가세하면 유타가 죽을 수 있다며 심각하게 여기지만 바유는 당장 지금은 그저 가둬두고 있을 뿐 죽이지는 않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언제 마음이 바뀔지 모를 일이라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얘기한다.

리즈가 자신이 가서 직접 얘기를 해보겠다는 말에 반감을 가진 나스티카와 대화를 하려는 모습을 보고 전에 라바나에 의해서 리즈가 한 번 죽은 것을 거론하며 물어본다. 리즈는 황금의 기사 때문이라며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목숨이 하나라면 자신도 그런 짓은 못한다고 말하지만 바유는 설령 재생이 된다고 해도 죽음의 고통을 쉬이 여길 순 없다고 한다. 무한한 부활이 가능한 신이라 할지라도 하지 않는 짓이며 더구나 인간은 신과 수라보다 고통을 느끼기 쉬운 몸이라고 한다.

그때 리즈는 바유에게 육체의 고통 따윈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 적이 없었냐고 하며 자신보다도 훨씬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면 분명히 있을 것이라 하지만 바유는 "신은 그런 무거운 건 지고 다니지 않는다"고 답한다. 그걸 들은 리즈는 그건 좀 부럽다고 말한다.

둘이서 아이라바타에게 찾아가는데 유타를 묶어놓고 아이라바타가 하누만과 얘기를 나누는 도중에 찾아오는 리즈를 발견하고 초월기로 공격하려하자 그 모습을 본 바유가 전에 말한 것과 다르다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 아이라바타는 바유에게 리즈가 목숨을 함부로 다루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의 수중에 두기 위해서라는 말로 사전에 바유를 설득시킨 것이다.

하지만 리즈가 아이라바타의 정신계 초월기를 빠져나오자 너무 순순히 포기하는 모습에 의아해하지만 마음이 바뀌었다는 아이라바타의 말에 결국은 물러난다.
외전14 휘파람

바유와 바유의 혼약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파일:바유혼약.jpg

바유는 해탈하면서 성격이 망가져버린 인드라를 알고 있었기에 해탈을 미뤄가면서까지 혼약을 서둘렀고, 혼약을 주관 가능한 신 중에서 가장 빨리 연락이 되는 상황이었던 인드라의 주관하에 혼약을 맺었다.

그 후에 꼭대기에 도달하여 오선급이 되었으며, 세상을 위한 책임감을 추로 삼아 세계에 남았다.

하지만 그 탓에 혼약자와의 혼약관계가 애정이 아닌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것이 되어 소원해지긴 했지만 쭉 혼약은 이어졌는데 문제는 그 후에 바유가 인류 멸망 계획의 핵심이 되어버린 것이다.

시간이동을 한 마루나와 해후하고 텐트에서 자고 있는 혼약자에게 찾아와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말한다. 평소처럼 그녀에게 부탁해 그녀의 휘파람 소리를 자신의 헤드폰에 녹음시킨다. 녹음이 끝나고 혼약자는 그와 만나기 전 마루나와 만난 이야기를 꺼내며 싹수가 괜찮은 라크샤사 라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를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바유는 표정이 어두웠고 혼약자가 그 이유를 묻자 사실 그녀를 찾아온 것은 다른 용건이라면서 태초인류 멸살계획을 알려준다.

혼약에 대한 책임감으로 스스로는 혼약을 깨지 못했던 바유는 혼약자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혼약을 유지하면 앞으로 어떤 고난을 겪을지, 혼약을 깬다면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을지 알게 된 상황에서 선택권을 주는 바유에게 혼약자는 "동포들에게 계획을 알리겠다. 그걸 막기 위해서 자신을 죽인다면 그때는 이 마음도 포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인류 멸망 계획을 포기하던지 날 포기하던지 네가 해야 할 선택을 내게 미루지 말고 제대로 선택해라" 고 요구하고 이동을 시도한다.

하지만 바유는 마지막까지 혼약을 깨지 못했고 그때 나타난 인드라가 혼약 주관자의 권한으로 혼약을 깨버리고 바유의 혼약자에게 번개를 날려 죽여버린다. 인드라가 사라지고 슬픈 표정으로 떨어진 혼약자의 휘파람 소리가 녹음된 헤드폰을 주우려다 그녀의 죽음에 슬퍼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으며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인연을 잃은 것에 통곡한다.
파일:바유만남.jpg

회상에서 바유가 혼약자와 처음 만났을 때가 나온다.[24] 숨어서 그녀가 휘파람을 부르는 걸 듣던 바유를 보고 숨지 말고 가까이서 들으라고 말하며 바유는 슬그머니 그녀의 옆에 앉는다.
혼약자: 휘파람 부는 거 관심 있는 모양인데, 내가 가르쳐줄게.
바유: 난 그냥 듣는 게 좋아.
혼약자: 그래? 그럼 우리 마을에 더 잘하는 아저씨 있는데
바유: 그냥 네가 좋아.
혼약자: 응?

여담으로 항상 끼고 다니는, 사실상 바유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헤드폰은 혼약자의 마지막 휘파람 소리를 녹음한 것. 그리고 외전 마지막 부분에 바유와 혼약자의 첫만남으로 추측되는 장면이 나왔다. 이 때 둘 다 어린아이 모습으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작가의 블로그에 따르면 바유입장에선 첫만남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전의 생부터 쭉 지켜보다가 이때 처음으로 용기내서 접근한 것이라고.

4. 능력

바람속성 최강의 신답게 최상의 이동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예로 다른 행성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바람을 조절해 상대방에게 이쪽의 소리를 들리지 않게 하는 미세한 컨트롤 능력도 탁월하다.

찬드라와 같이 서포트형인 능력이 많이 부각되는데 실제로 아스티카 최강인 아그니와의 조합은 신계 최강이라고 평가된다.

하지만 오선급 신답게 무력적인 면에서도 지지 않는데 그의 신급아이템인 중립의 활이 화천의 곤 보다도 강한 공격 능력을 가졌다는 점이나 5단계인 차탄을 어렵지않게 쓰러트리는 모습에서 비슷한 포지션인 찬드라와는 다른 면을 어필했다.[25]

5. 기타

란의 프로필이 나올 때 헤드폰이 1부 어딘가에서 나왔다던 작가의 말을 보아 아마 바유의 헤드폰이 란의 헤드폰이란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3부 41화에서 바유가 헤드폰을 끼고 나온 걸 보면 그냥 모습만 비슷하고 신급아이템 같은 건 아닌 모양. 작가 채팅 이벤트에서 밝혀지길 당시 하단광고로 달렸던 ppl과 관련된 상품이었다.


[1] 셀 수도 없이 긴 시간 여행 속에서 수라보다 인간과 신을 믿는 성향으로 바뀌었고, 바유에게는 2번이나 도움 받았음에도 그렇게 말한다.[2] 아그니와의 대화에서 그의 이러한 모습이 잘 드러난다.[3] 이것 때문에 성격이 양호한 인드라, 찬드라란 드립도 상당하다.[4] 작가가 후기에서 언급하길 소설이었다면 댓글이 4만개쯤 달릴 내용이라고.[5] 사실 리즈는 신성친화도가 0 이라서 황금의 기사로 친화도 보정을 받아야 마법을 쓸 수 있는 수준이다.[6] 일찍 죽어버려, 부모, 형제, 자식은 너보다 일찍 죽을거다, 진정한 친구 따윈 만들 수 없을걸, 배우자가 생긴다면 의처증, 가정폭력, 하는 일마다 꼬이고 능력을 펼칠 기회 따위 없어 등[7] 이 시기의 아그니는 아이라바타의 불을 받기 전이기에 성질이 있는 편이다.[8] 사실 랄타라는 인드라가 마루나를 잡기 위한 미끼로 쓰기 위해 데리고 있는 것이다.[9] 마루나도 태초시절과 다르게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져서 같은 신같지가 않아 라크샤사를 구하러 왔다는 말을 믿어줄 것 같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10] 환생 능력, 공감 및 결속력이 가장 강하다는 특성 탓에 태초 인류를 건드렸을 경우에 받는 죗값이 가장 많이 오래 이어질 뿐, 죽으면 그 영혼이 그대로 소멸하는 수라를 죽인다고 죗값이 없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11] 쿠베라는 어디 있는지 모르고, 아그니는 행성 그레스반에 소환되어 있던 중, 우샤스와 라트리는 남몰래 피해 행성 중 하나에 갔다가 돌아오는 중[12] 아스티카들의 왕인 인드라가 아그니보다는 약해도, 마음만 먹으면 행성 11개 위에 사는 나스티카보다 약한 수라들 및 인간, 행성신들을 죽이는 건 물론 행성들 그 자체도 파괴 가능한 강자라는 소리도 된다.[13] 아슈윈스는 중립 종족인 킨나라족도 피해 입은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나, 바루나가 그들을 딱 제외하면 의심 받으니 눈속임용으로 노린 거 아니냐고 한다.[14] 독자들은 3부 예고편과 차라리 죽는 게 더 행복할 거라는 칼리의 말이 점점 현실로 변해간다고 평하는 성태.[15] 이에 태초인류(쿠베라)가 있었다는 것만 알지 타라카족과 그들의 연관성을 모르는 그녀는 타라카족이 휘파람을 불 줄 아냐고 놀라고, 둘의 절절한 연애사를 알고 직접 파탄내버린 인드라는 미소 짓는다.[16] 바유가 간다르바처럼 영혼 파괴의 힘을 지닌 것은 아니니 불사신인 타라카족인 그녀의 육체를 한 번 박살내 버렸다 한들 다시 나올 가능성은 있다.[17] 합당한 가설인 것이, 이전 우주에서 시초신들은 지난 우주의 승리자였던 태초인류에게 현 우주에서 패배하든 이기든 다음 우주로 갈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바 있다.[18] 주머니에 손 넣고도 자유롭게 쓸 수 있음에도 굳이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라 권해서 리즈가 잠시 당황한다.[19] 진짜 초대 2인자인 원래 아이라바타는 까마득한 옛날인 태초 인류 박멸 작전 직전에 찬드라와 라바나 등 신들과 아수라족의 충동질에 넘어간 킨나라가 손수 숙청하고 그 이름의 힘을 빼앗았지만, 신들 및 킨나라바타는 이에 대해 킨나라 상태가 안 좋아서 그 누구도 모르게 은둔하고 2인자인 아이라바타가 왕 노릇을 대신 해주고 있다고 왜곡하고 있어서 하는 소리다.[20] 셀 수도 없이 긴 시간 여행 속에서 수라보다 인간과 신을 믿는 성향으로 바뀌었고, 바유에게는 2번이나 도움 받았던 마루나조차 학을 뗄 정도로 많은 악행을 바유가 저질렀음을 고려하면, 타크사카의 걱정이 결코 과한 게 아니긴 하다.[21] 라바나는 the finite 때 본인이 별 하찮은 이유로 타크사카를 집단 공격해 죽이려다 역으로 순살 당한 바 있었는데 이 치욕을 감출 겸 아수라가 타크사카를 족치도록 호소할 명분을 만들고자, 자신을 광적으로 따르면서 태초부터 살아 오선급 신의 통찰조차 피하는 암살 전문 라크샤사들에게 이 이야기를 왜곡시켜 전해서 타크사카를 얕보고 덤비게끔 만들어 놨다.[22] 왜곡시켜 놓은 내용이 참 가관인 게, 죽은 인간 따위를 좀 욕했다고 눈이 돌아서 싸움을 걸어왔다고 하는 것은 기본에, 실제론 1:1로도 상대가 안 되는 놈이 주제도 모르고 덤볐던 것에 불과해서 라바나가 죽일 뻔한 걸 아수라가 용족보존이란 이유로 말려서 겨우 살았다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두고두고 들은 탓에 암살자들은 기습했다가 역관광 당해 죽는 것보다 허락도 없이 용족2인자를 죽였다고 아수라에게 혼나는 걸 걱정할 정도로 오만해졌다.[23] 타크사카도 카마두 말만 믿은 게 아니라 아이라바타만 풀 수 있는 봉인까지 풀려있는 걸 확인하고 문제 없겠다 싶었던 거지만[24] 첫만남은 혼약자만 해당되는데 바유는 이전부터 그녀의 휘파람 소리를 숨어서 들은 적이 있다.[25] 찬드라 또한 공격형 초월기가 있다고 하지만 작중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아그니를 비롯한 다른 인물들의 마법을 증폭, 구속 하는 등의 보조적인 측면만 나오다보니까 차이가 크게 드러난다.[26] 바루나는 흰 피부, 쿠베라는 갈색 피부.[27] 이쪽은 찬드라의 특성이 위력 증폭이라 속성 관계없이 화력을 업그레이드 해준다.[28] 그러나 이후에도 바유가 혼약을 다시 맺었다면 아그니처럼 혼약자를 다시 붙잡을 수 있었음이 인드라의 발언으로 드러난다.[29] 꼭대기에서 책임감을 가져왔음에도 정작 제 혼약자에 대한 책임도 그 무엇도 본인 주도적으로 결정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모습 등으로 인해 무수한 세월동안 원한덩어리가 된 태초인류 사이에서도 우주를 포기하지 않는 자신의 혼약자와 달리 종종 비판받는다.유사중립속성...[30] 이 말이 사실인게 브라흐마(질서)는 우주의 종말을 원하고 있고 칼리(혼돈)는 애초에 우주멸망을 목적으로 한 신이다. 시바는 현 우주가 멸망하든 말든 상관없는 중립파인데다가 어디론가 사라졌고, 비슈누는 현 우주를 유지하려는 유지파지만 현재는 사라진 상태이며, 그런 비슈누 조차도 '현 우주에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유지파인 것이지 수틀리면 당장이라도 우주를 무너뜨리는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 실제로 현재 흑화 떡밥이 곳곳에 뿌려진 상태. 작중 상황에선 우주를 유지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진 시초신은 사실상 아무도 없는 상황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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