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colbgcolor=#000> 사다우카 Sardaukar | |
[[존 쇤헤르|{{{#fff 존 쇤헤르}}}]]의 오리지널 일러스트 | |
이명 | 황제의 칼날 Emperor's Blades |
창설일 | 10,163 AG 이전 |
소속 | 코리노 가문 → 아트레이데스 가문[1] |
모성 | 살루사 세쿤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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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설 듄 시리즈에 등장하는 코리노 가문 패디샤 황제의 친위대. 한 때 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로 평가받았던 광전사들의 집단으로, 전투 시에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일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개개인의 안위에 신경을 쓰지 않으며, 잔혹한 행위를 일삼는 탓에 전 우주적으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패디샤 황제의 가장 강력한 권력 기반으로, 대가문들의 연합인 랜드스래드와 길드, 황제 사이의 정치적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대가문 각각에도 군사력은 존재하며, 대가문이 모두 연합한다면 황제를 끌어내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황제가 사다우카를 풀어 가문 하나를 멸문시키고자 하면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 때문에 황제는 대가문이 연합하려는 움직임에 극도로 민감했으며, 레토 공작이 랜드스래드의 대변인이 될 조짐을 보이자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멸문시켰다.
실제 발음은 '사두카'(Sardookar)에 가깝다. 드니 빌뇌브의 듄에 등장하는 사다우카어와 작가 프랭크 허버트가 직접 읽은 발음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2. 살루사 세쿤더스[2]
명목상으로 사다우카를 구성하는 대원들은 각 대가문들에게서 일정한 수의 병력을 차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렇게 모집하는 병력은 사다우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실제로 대부분은 살루사 세쿤더스 행성에 위치한 비밀 훈련장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병사들이 주축이 된다. 황제는 이 사실을 극비로 하였으며, 심지어 황제와 동맹관계였던 하코넨 가문마저도 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다.[3]감마 웨이핑 항성계의 세 번째 행성. 제국 법원이 카이테인으로 옮겨간 후 제국의 감옥 행성으로 지정되었다. 살루사 세쿤더스는 코리노 가문의 본거지이며, 젠수니 방랑자들이 마땅한 행성을 찾아 돌아다닐 때 두 번째로 머무른 행성이다. 프레멘의 역사에 따르면 이들은 살루사 세쿤더스에서 아홉 세대 동안 노예 생활을 했다.
ㅡ 듄 932쪽
살루사 세쿤더스는 본디 코리노 가문의 모행성이었던 곳으로, 버틀레리안 지하드 당시 배반자로 몰린 하코넨 가문이 사용한 핵폭탄으로 인해 완전히 황폐화된 곳이다. 이후 코리노 가문은 카이테인으로 본거지를 옮겼고 현재 이곳은 중범죄자나 정치범들을 유폐하는 감옥 행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곳의 환경은 아라키스와 비견될 수 있을 정도로 가혹하기 그지없다. 이곳에 수감되는 수감자 중 60% 이상이 수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며 살루사 세쿤더스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11살이 되기 전까지 10명 중 7명이 사망한다고 할 정도이다.ㅡ 듄 932쪽
사다우카 근위대의 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며, 이 중에서도 이 가혹한 환경에서 훈련하여 성적이 좋은 소수만을 사다우카 근위대로 길러내기 때문에 사다우카 부대 구성원의 개개인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3. 쇠퇴와 소멸
그러나, 소설 듄 본편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자만심과 부대 내부에서 대두되기 시작한 일종의 냉소주의, 그리고 고위 장교들의 수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여 실제 훈련에 들어가는 예산이 줄어든 등의 이유로 실력이 과거의 명성에 비해 크게 쇠퇴하였으며, 결국 폴 아트레이데스가 이끄는 프레멘 군대에게 대패한다. 실제로 투피르가 도망칠 때, 함께 있던 프레멘 전사들은 사다우카를 훌륭한 전사라고 칭찬하면서도 조금 성가신 골칫거리 정도로 취급했고, 투피르가 그들의 그런 모습에 경악하는 장면이 나온다. 한 번은 프레멘 몇 명을 사로잡기 위해 사다우카가 여자들, 아이들, 노인들만 남은 시치로 쳐들어간 적이 있는데, 이때 사다우카 대원들을 실은 수송선 다섯 척 중 한 척만 되돌아오고 나머지는 프레멘들에게 털렸다.[4]그럼에도 여전히 알려진 우주 최강의 군대로서 그 위상은 높은 편으로, 초반부에서 멘타트인 파이터 드 브리즈가 사다우카 한두 부대만으로도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이 끝장날 것이라 도발하기도 했고, 자비를 모르는 살인자들이자 패디샤 황제를 맹종하는 전사들이라는 배경이 페이드 로타 하코넨의 생각을 통해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투피르 하와트는 하코넨 가문의 병사들이 사다우카에 비하면 소풍 나온 오합지졸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즉, 프레멘이나 일부 강자들을 제외하면 여전히 가문들 내에서 대적할만한 군대가 없다. 본편에서는 샤담 4세가 하코넨 가문을 지원하기 위해 2개의 부대를[5] 파견하는데, 코리노 가문의 지원을 알려서는 안됐기 때문에 남작이 하코넨 병사들의 제복을 입혀 잡입시켰다.
《듄(2021)》- 조용히 하강하는 사다우카들 |
하코넨 제복을 입은 남자 하나가 복도 끝에서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유에를 바라보았다. 그는 메입스의 시체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공작의 모습, 그리고 그 옆에 서 있는 유에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모든 상황을 파악한 듯했다. 그는 오른손에 레이저총을 들고 있었다. 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분위기를 풍겼으며, 강인하고 날렵해 보였다. 유에의 등줄기를 타고 전율이 흘렀다. '사다우카야. 모습을 보니 바샤르인 것 같군. 이곳의 상황을 잘 감시하라고 황제가 직접 보낸 사람 중 한 명이겠지. 어떤 제복을 입더라도 사다우카는 사다우카야.'
ㅡ 듄 321쪽, 웰링턴 유에
ㅡ 듄 321쪽, 웰링턴 유에
바샤르가 남작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불안감으로 남작의 눈이 늘어졌다. 사다우카 장교들을 볼 때면 남작은 항상 불안해지곤 했다. 그들은 모두 레토 공작······ 그러니까 이제는 고인이 된 공작의 친척처럼 보였다. 게다가 남작을 대하는 그 태도라니!
바샤르가 엉덩이에 양손을 댄 자세로 남작으로부터 반 발짝 떨어진 곳에 버티고 섰다. 경비병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움찔거리면서 그의 뒤에서 어른거렸다. 남작은 이 바샤르가 자신에게 경례를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그의 태도에는 남작에 대한 경멸이 배어 있었다. 남작의 불안이 더 커졌다. 이 지역에서 하코넨 부대를 도와주고 있는 사다우카 군단은 하나, 즉 10개 여단뿐이었다. 그러나 남작은 바보가 아니었다. 사다우카 군단 하나면 하코넨 부대쯤은 얼마든지 제압해 버릴 수 있었다.
ㅡ 듄 344 ~ 345쪽, 블라디미르 하코넨
패디샤 황제의 친위대로서 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묘사되는데, 일개 대령 계급인 바샤르가 하코넨 가문의 병사들에게 "이 썩은 고기나 먹고 사는 짐승 같은 놈들!"이라며 경멸감을 표하고, 대가문의 수장인 블라디미르 하코넨에게 반말로 "당신 부하들에게 내가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하면 언제든지 그냥 통과시키라고 하시오, 남작."이라며 일방적으로 따질 뿐만 아니라, 변명을 하며 시간을 끌자 "계속 시간을 끌면 가만히 있지 않겠소."라며 협박까지 하는데, 자존심 높은 블라디미르 하코넨이 속으로만 분해하지 겉으로는 불만을 표하지 못할 정도이다. 이는 사다우카가 오직 패디샤 황제의 명령에만 따르기 때문에, 사다우카의 말을 어긴다는 건 곧 황제와 제국을 거역한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바샤르가 엉덩이에 양손을 댄 자세로 남작으로부터 반 발짝 떨어진 곳에 버티고 섰다. 경비병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움찔거리면서 그의 뒤에서 어른거렸다. 남작은 이 바샤르가 자신에게 경례를 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게다가 그의 태도에는 남작에 대한 경멸이 배어 있었다. 남작의 불안이 더 커졌다. 이 지역에서 하코넨 부대를 도와주고 있는 사다우카 군단은 하나, 즉 10개 여단뿐이었다. 그러나 남작은 바보가 아니었다. 사다우카 군단 하나면 하코넨 부대쯤은 얼마든지 제압해 버릴 수 있었다.
ㅡ 듄 344 ~ 345쪽, 블라디미르 하코넨
폴 아트레이데스가 황제의 자리에 올라선 이후 사다우카의 규모는 1개 군단 정도로 이전에 비해 엄청나게 축소되고 말았으며, 섣부른 짓을 하지 못하도록 황실의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6] 그나마도 파라든 코리노가 가니마 아트레이데스와 결혼하면서 사다우카 부대의 유지를 포기함에 따라 프레멘 군대에 흡수되고 만다. 이후 사다우카가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일은 없으며, 다만 레토 2세의 친위대 물고기 웅변대의 구성원들이 사다우카 부대원들의 혈통을 이었다는 정도의 배경 설정으로나 등장한다.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4.1. 듄(1984)
4.2. 듄(2000)
TV 드라마 듄(2000) |
4.3. 듄(2021)
컨셉 아트 |
Dreams are messages from the deep. 꿈은 심연의 메시지다.[7] |
명실상부한 우주 최강의 무력집단으로 황제 샤담 4세의 직속부대다. 작중에서는 황제가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몰락시키기 위해 하코넨 가문에 3개의 대대를 파견시켜 임무를 돕게 했다. 황제의 명 만을 따르기 때문에 황제에 대한 충성심도 높고 그들 스스로 최강의 군대라는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묘사된다. 원작에서는 본래 소수정예부대로 위명을 떨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전투력이 떨어지고 부대의 크기가 커지면서 쇠퇴하는데, 작중 시점에서는 3개 대대를 포함한 엄청난 수의 사다우카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전성기 시점은 한참 지난 것으로 보인다. 때문인지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간지를 내뿜는 장면들도 많지만 또 강한 적을 만나 당할때는 또 제대로 당하는 장면들이 많다.
Why does the Baron need us? Harkonnens outnumber the Atreides.
사다우카 지휘관: 왜 남작이 우리를 필요로 하지? 하코넨이 아트레이데스보다 숫적으로 유리할텐데.
Atreides legions are the finest in the Imperium. Trained by Gurney Halleck and Duncan Idaho.
파이터 드 브리즈: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전사들은 제국 최고의 전사들입니다. 거니 할렉과 던칸 아이다호에게 훈련받았죠.
We are the Sardaukar. The Emperor’s blades. Those who stand against us fall.
지휘관: 우리는 사다우카다. 황제의 칼날이다. 우리에게 맞서는 자들은 패배한다.
Just so. Three battalions, as agreed.
파이터 드 브리즈: 그러시겠죠. 약속한대로 3개 대대를 부탁하겠습니다.
(사다우카 성가대가 노래를 끝내고, 출정식을 마친 병사들이 일어선다.)
The Emperor commands it. It is done.
지휘관: 폐하께서 명하셨으니 따르겠다.
출정식을 지켜보던 사다우카 지휘관[12]은 왜 3개 대대나 되는 병력을 아트레이데스 숙청 작전에 투입시키는지 불만을 표한다. 이에 옆에서 함께 출정식을 지켜보던 파이터 드 브리즈가 '아트레이데스 가문 전사들은 던칸 아이다호와 거니 할렉에게 훈련을 받은, 제국 최고의 전사들이다'라며 경고하자, '우리는 황제의 검이며, 우리에게 맞서는 자는 패배한다'[13]라고 일갈하고, 어쨌든 황제께서 명령하신 것이니 따르겠다고 덧붙이며 황제에 대한 충성과 높은 자부심을 드러낸다.사다우카 지휘관: 왜 남작이 우리를 필요로 하지? 하코넨이 아트레이데스보다 숫적으로 유리할텐데.
Atreides legions are the finest in the Imperium. Trained by Gurney Halleck and Duncan Idaho.
파이터 드 브리즈: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전사들은 제국 최고의 전사들입니다. 거니 할렉과 던칸 아이다호에게 훈련받았죠.
We are the Sardaukar. The Emperor’s blades. Those who stand against us fall.
지휘관: 우리는 사다우카다. 황제의 칼날이다. 우리에게 맞서는 자들은 패배한다.
Just so. Three battalions, as agreed.
파이터 드 브리즈: 그러시겠죠. 약속한대로 3개 대대를 부탁하겠습니다.
(사다우카 성가대가 노래를 끝내고, 출정식을 마친 병사들이 일어선다.)
The Emperor commands it. It is done.
지휘관: 폐하께서 명하셨으니 따르겠다.
해당 장면에서 사다우카는 고유의 언어를 사용한다. 사실 이는 매우 간략화된 영어로, 잘 들어보면 영어 문장에서 중요한 단어만 남기고, 대부분의 발음 요소를 줄이거나 삭제한 것임을 알 수 있다. # 예를 들면: We are Sardaukar → Are Sardaukar → Ah Saduka 이런 식이다. 황제에게 아주 가까운 집단이면서도 외딴 행성에서 평생 전사로 길러지고 살아간다는 사다우카의 배경에 걸맞게, 원형은 영어이지만 군사용어처럼 정말 필요한 것만 남긴 언어를 사용하는 것. 거칠고 단순한 억양이 특징적인 이 고유 언어는 사다우카에게 광전사같은 이미지를 부여한다.
황제와 하코넨의 아트레이데스 몰살 작전이 시작되고 아라키스에서 아트레이데스 가문 쪽의 전투기는 대부분 박살난 상태라 황제 측 수송기들이 여기저기 투입되고 있어서 한참 대치 중인 아트레이데스 병력 뒤로 사다우카 전사들을 낙하시키는데, 반중력 장치를 쓴 마냥 비행선에서 전투 지역에 천천히 절도있게 하강한 뒤, “사다우카!!”를 외치며 분명 홀츠만 방어막을 켜 놓은 아트레이데스 전사들을 몇 합은 커녕 그냥 잡초더미라도 썰듯 방어막 뚫고 순식간에 도살해 버린다.[14] 특히 소수의 물량만으로 하코넨 병사들과 첨예하게 대치하며 밀리지 않던 아트레이데스 가문 병력 뒤로 내려와 단 5초도 안 되는 사이에 몽땅 전멸시켜 버리는 장면이 압권. 사다우카들이 아트레이데스 병력들을 전멸시킨 후 하이앵글에서 대치장소를 보여주는데, 전원 사다우카가 있던 방향으로 쓰러져있다. 이는 사다우카들이 오기 전까지 단 한 명도 하코넨 병사들과 싸우다가 죽은 전사들이 없을 정도로 수적 열세에 불구하고 우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던칸 아이다호: 병력과 전투기를 총동원했고, 사다우카도 있었습니다. 최소 2개 대대요.
제시카 아트레이데스: 확실한가?
던칸 아이다호: 칼을 맞대보면 알 수 있죠.
던칸 아이다호 한 명에게 10명 이상의 사다우카들이 죽음을 당했으며, 폴의 예지몽에서도 단신으로 3명 이상의 사다우카들이 순식간에 죽임당하는 모습이 나온다.[16]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히 압도적인 위압감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씬스틸러이자 엄청난 버프를 받았다.제시카 아트레이데스: 확실한가?
던칸 아이다호: 칼을 맞대보면 알 수 있죠.
4.4. 듄: 파트 2
Power over spice is power over all. 스파이스를 지배하는 자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 |
원작처럼 폴 아트레이데스가 발사한 핵미사일[17][18]로 일어난 모래폭풍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래도 황제의 친위대답게 후폭풍에도 병사들은 도망치지 않고 어찌어찌 전열을 가다듬어 보지만 흙먼지에 시야가 가려진 것을 이용해 여러 마리의 샤이 훌루드가 돌격해오자 결국 진영이 완전히 와해되고, 마지막 일격으로 폴 아트레이데스와 함께 지평선을 가득 매우는 프레멘 군대가 행궁을 공격하자 결국 사다우카 부대는 산산조각 나버린다.[19]
샤담 4세를 보호하는 사다우카 |
사다우카, 경계 태세로!
마침내 폴 아트레이데스와 프레멘 전사들이 행궁 안으로 침입하자 황제 곁에서 호위하던 사다우카 1개 분대가 칼을 세우고 진격하나 프레멘이 무력으로 이들을 모두 제압하고 흙먼지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어 폴 아트레이데스가 사다우카 병사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령하자 프레멘들은 그대로 이행한다.엔딩 시점에는 하코넨이 아트레이데스 가문 멸문 당시 그리했던 것처럼 페다이킨이 사다우카와 하코넨 병사들의 시체를 화염방사기로 소각하는 씬이 나온다. 살루사 세쿤두스가 건재하니 전멸하지는 않았겠지만 가용 가능한 황제 직속의 최정예 친위부대 전력은 사실상 몰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20]
전작과는 달리 고유 언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일절 묘사되지 않으며 그저 평범한 언어로 말하는데 파트 1에서 사다우카의 고유 언어 장면은 대부분이 그들끼리의 대화이거나 황제의 배신(신하의 신하)에 불과한 파이터 드 브리즈와 반역자 취급을 받게 된 리에트 카인즈처럼 모두 황제의 친위대인 그들 입장에서는 하급자에게 하는 말들이었다. 하지만 파트 2에서 사다우카의 유의미한 대사는 샤담 4세에게 올리는 진언이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들이 목숨바쳐 지키는 황제이니만큼 자기들끼리 쓰는 방언대신 공용어로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 실질적인 전투씬은 잡몹인 하코넨 병력이 작중 내내 전담했기에 비중도 적고, 이들은 짧은 등장 동안 핵공격을 얻어맞고 모래벌레에 깔리는 등 험한 수난을 당하며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포스에 비하면 상당히 낮아졌다.
4.5. 게임
듄 2 | 듄 2000 |
엠퍼러 : 배틀 포 듄 | 듄: 스파이스 워즈 |
웨스트우드의 게임 엠퍼러 : 배틀 포 듄에서는 하위 가문 세력 중 하나로 등장하는데, 사르두카라고 번역되어 있다. 설정상 황제가 죽은 뒤 용병같은 입장이 되어 떠돌고 있으며, 다음 제위를 차지할 자가 누구일지 관망하고 있다고. 참고로 엠퍼러 : 배틀 포 듄의 사다우카는 1984년작 영화의 모습과 유사한데, 듄 2000 때 부터 영화에서의 모습을 따라했기 때문이다. 사실 사다우카뿐만이 아니라 게임 속 대부분의 등장인물과 배경이 당시 영화와 유사하다.
최강 군단의 이름에 걸맞게 게임 내에서 사다우카의 유닛은 가장 비싸면서 동시에 가장 강력한 보병 유닛으로 꼽힌다. 유닛으로 일반 근위 사다우카와 엘리트 근위 사다우카가 있으며, 둘 다 어지간한 차량에 맞먹는 체력에 공격력은 보병들은 한 방에 즉사시키고 차량 유닛도 어설프게 덤비면 뼈도 못 추릴 정도 강하다. 엘리트 근위 사다우카는 레이저총으로 무장해서 홀츠만 방어막 효과를 이용해 방어막이 있는 탱크와 자폭할 수 있으며, 단검으로 무장해서 근접시 보병들을 일격에 썰어버린다. 포복은 겁쟁이들이나 한다는 설정 덕분에 일반 보병들이 피격을 당하면 바로 포복을 해서 느려지지만 사다우카는 전투 개시 후 포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적을 향해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때문에 포복 시 얻을 수 있는 방어력 보너스를 못 누리는 단점은 있지만, 사다우카의 체력이 다른 보병들보다 워낙 높은데다가 공격에서의 이점이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라[21] 운용하는 입장에서는 그리 단점으로 와닿지 않을 정도. 사실 사다우카 쯤 되는 스펙의 유닛이 포복을 하고 보병바위를 끼고 있었다면 막장이었을테니 밸런스 상으로도 조정한 듯하다. 거기디 포복을 안해서 이속이 느려지지 않아 빠르게 적들 사이로 파고들어 점사하기 유리하다. 다만 스텔스를 기본으로 달고 있는 보병 전문 킬러 프레멘 유닛에겐 상성 문제상 털린다. 묘한 곳에서 원작 재현이 된 셈.
듄:스파이스 워즈에선 코리노 가문의 유닛으로 등장. 위의 웨스트우드 시리즈의 사다우카와는 달리 드니 빌뇌브의 듄과 유사한 색상분포를 가지고 있으며, 템포가 느린 4k RTS에 황제의 처형자라는 설정이 재현되어 체력 20% 미만의 유닛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즉사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영화 파트 2 개봉기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콜라보레이션 오퍼레이터로 등장한다. 문제는 개봉이 3월로 연기되어 뜬금없는 번들 출시가 되어버렸다.
5. 전투력
아트레이데스의 군사들을 손쉽게 전멸시키는 모습 |
패디샤 황제의 광전사들. 이들은 아주 험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훈련을 받기 때문에 열한 살이 되기 전에 열세 명 중 여섯 명 정도는 목숨을 잃는다. 이들의 군사 훈련은 무자비함과, 자살에 가까울 만큼 개인의 안위를 무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들은 또한 유아 시절부터 잔인한 행동을 일상적인 무기로 삼아 공포로 상대방을 약하게 만드는 법을 배운다. 이들 세력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이들의 검술 솜씨는 기나즈의 10단계와 맞먹으며, 접근전에서 보여주는 교활함은 숙련된 베네 게세리트와 비슷하다고 평가되었다. 사다우카 한 명의 전력은 랜드스라드의 일반 징집병 열 명과 맞먹었다. 사담 4세 시절에도 사다우카는 여전히 강력한 전사들이었지만, 지나친 자신감으로 전력이 많이 약화되어 있었고 그들을 지탱해 주던 전사들의 종교의 신비로움도 냉소주의로 인해 깊이 훼손되어 있었다.
ㅡ 듄 932쪽
ㅡ 듄 932쪽
모든 사다우카들의 발톱 중 한두 개는 반드시 가짜라는 점도 명심해라. 그 발톱을 몸에서 나온 분비물과 결합시키면 효과적인 송신기가 되지. 가짜 치아도 한 개 이상 있을 것이다. 머리카락 속에는 시거와이어 코일이 있고. 너무 가늘어서 간신히 탐지해낼 정도인데, 사람의 목을 졸라서 잘라버릴 수도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사다우카를 상대할 때는 탐색기로 조사하고, 반사 현미경과 투시 현미경으로 조사하고,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은 모두 조금씩 잘라서 조사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조사가 끝난 후에도 모든 걸 발견한 게 아니라고 확신해야 한다.
ㅡ 폴 아트레이데스의 어록
10,000년이 넘도록 알려진 우주 전체에서 최강의 전투부대로 평가받았으며, 오랜 역사 중 사다우카와 맞먹는 부대는 프레멘과 페다이킨, 물고기 웅변대를 제외하면 없다. 소설 부록에 적혀있는 공식 설정을 보면, 전성기 시절에는 기나즈의 10단계 검술[22]에 베네 게세리트가 접근전에서 보여준 교활함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고, 한 명의 전력이 랜드스래드 일반 징집병 10명과 동일했다고 한다.ㅡ 폴 아트레이데스의 어록
본편 시점에서는 전성기로부터 많이 쇠퇴하였기 때문에 과거의 강함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여전히 프레멘을 제외하면 은하 최강의 부대임은 변하지 않아서, 사다우카에 맞먹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뛰어난 아트레이데스의 군사들을 몇 합만에 모조리 썰어버리거나, 19명에 달하는 피해를 보기는 했으나 던칸 아이다호를 죽이는 활약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 사다우카 장교가 19명이나 죽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묘사가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전투에 투입되어도 사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정도로 개개인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의미가 된다.
프레멘들과의 우열은 불명. 평균적으로는 대등한 실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지만, 프레멘 중에서 특출난 부대인 페다이킨은 사다우카를 일방적으로 썰고 다녔다. 프레멘들은 방어막 검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홀츠만 방어막을 켜고 싸우는 사다우카를 상대하기는 어렵다. 반면, 아라키스의 사막에서는 방어막을 켤 수가 없기에 여기서는 상성이 바뀌어 사다우카가 불리해진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이 당시에는 사다우카의 수가 프레멘들보다 휠씬 많았기 때문에 동일한 조건에서 맞붙는다면 승패는 불명이다. 황실과 랜드스래드가 힘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작중 설정인데, 랜드스래드는 하나의 가문이 아닌 대가문들의 연합체라는 점에서, 황실의 무력을 담당하는 사다우카의 강함을 추측할 수 있다.[23]
6. 기타
- 사다우카와 관련된 말로는 "사다우카를 출동시켜라!(Release the sardaukar!)"가 있다. 영화에선 샤담 4세, 게임 듄 2000에선 프레드릭 4세가 외친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상황 모두 전자는 사다우카가 곧 무앗딥과 샤이 훌루드 공격에 개박살 나는 상황이며, 후자는 하코넨 엔딩에서 방어막이 내려가 사다우카가 몰살당할거라는 진언을 올렸지만 프레드릭 4세가 베네 게세리트에게 조종당해 외친다.
- 모성의 가혹한 환경과 생존 투쟁에서 살아남아 단련된 장정들로 전투대원들을 선발하는 군대라는 설정은 이후 Warhammer 40,000에서 스페이스 마린이 하이브 월드와 데스 월드에서 신병을 모집한다는 설정으로 차용되었다.
[1] 사다우카는 무앗딥 치하에서도 코리노 가문의 소유로 남아 있었으나 레토 2세에 의해 설득된 파라든 코리노가 사다우카를 그에게 양도한다.[2] Salusa Secundus.[3] 다만 작중에서 투피르 등의 뛰어난 멘타트들은 사다우카의 양성 방식에 대해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 사다우카가 프레멘을 당해내지 못하는 이유는 프레멘들이 더한 극한환경에서 자란 전사들인 탓도 있지만, 사다우카의 검술을 포함한 듄 세계관 상당수의 검술은 상대가 홀츠만 방어막을 사용하는 것을 가정한 힘 조절 검술인데 비해서 프레멘의 검술은 방어막 사용이 불가능한 아라키스 특성상 신속하고 기민한 기술 위주라 상대적으로 불리했을 것이다.[5] 20개 여단.[6] 이때의 사다우카들은 정신을 차린 건지 규모가 축소된 덕분인지 프레멘과 일대일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다.[7] 사다우카 성가의 첫 구절.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문장으로, 배급사 로고가 뜨기도 전에 서라운드로 울리는 위압감 넘치는 목소리가 상영관을 압도한다.[8] 다만 작중 전투복 팔뚝 부분에 대방어막용 저속총을 부무장으로 장비하고 있으며, 문을 뚫기 위해 대물용 라스건을 사용하는 장면도 있다.[9] 제작 비화에 따르면, 음향팀의 목소리가 PVC 튜브를 거쳐가게 한 후 녹음한 후, 저음역대를 강조함으로써 특유의 공명감을 냈다고 한다. 또한 성가의 원래 대본 텍스트는 실제 영화와 많이 다른데, 특유의 툭툭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원래 녹음본을 이리저리 자르고 붙였기 때문이다.[10] 듄 세계관의 문화적 퇴행과 퇴보를 잘 보여주는 장면. 사실 전쟁이나 출정을 위해서 인신공양을 하는 사례는 거대한 도시 사회 형성 이후에도 흔히 있긴 했으나 이러한 풍습은 이미 유럽 기준으로는 로마 시대 초중반에 대부분 사라졌는데, 우주를 오가는 세상에 다시 부활하여 쓰인단 것이 듄 세계관 내의 문화적 퇴행을 잘 보여준다.[11] 성가의 첫 구절이 영화 도입부 가장 첫 대사로 나오는 "꿈은 심연의 메세지이다."라는 대사인데, 미루어 보아 황제의 명령을 종교적으로 비틀어 주입하는 의식으로 추정된다.[12] 정확한 계급은 작중에서 언급되지 않으나, 원작 소설에 나온 비슷한 인물의 계급은 사다우카 계급상 '바샤르(Bashar)'로 이는 대령 정도에 해당한다. 참고로 원작 소설에서도 딱히 비중은 없는 인물. 원작자 사후에 출판된 칼라단 3부작에서 "조파티 콜로나(Jopati Kolona)"라는 본명이 추가되었다.[13] 립싱크가 좀 맞지 않는데, 이는 후시녹음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14] 홀츠만 방어막 묘사에 변태적일 정도로 굉장히 신경 쓴 것도 모자라 방어막 검술도 세밀하게 신경쓴 2021년판의 고증을 볼 때, 사다우카들이 방어막 보호 속도 미만으로 칼을 휘둘러서 상대를 바로 베어버릴 만큼 대 방어막 검술 기량이 그만큼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묘사로 보인다.[15] 프레멘들이 커피를 만들다가 인기척을 알아채고 모래속에 숨어있다가 급습하였다.[16] 물론 던칸 아이다호는 기나즈의 소드마스터 칭호를 가지고 있고 듄 세계관에서도 상위권의 강자로 꼽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저평가할 수는 없다. 실제로 사다우카는 던칸의 시체를 수습하여 골라로 써먹으려고 하는데, 너무 잘 싸워서 훈련교관으로 이용하려고 그랬다고. 폴 역시 거니와 던칸에게 수련을 받았으며, 베네 게세리트의 훈련도 받아 이 둘에 최소 필적하는 실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기에, 사다우카 다수를 상회하는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17] 직접 적에게 쏘진 않고 행궁 주변에 맞춰 폭발의 여파로 제압했다. 그런데 이게 말이 폭발의 여파지 집채만한 바위들이 날아오는 등 핵폭탄 후폭풍에 재대로 두들겨 맞았다.[18] 영화에선 언급이 안되지만 원작의 설정상 암살자 전쟁이라고 해서 듄 세계관에 통용되는 전쟁의 규칙이 있는데 핵무기를 사람에게 직접 사용할수 없다는 규칙이 있기에 원작에서도 방어막을 무력화 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이 경우도 해석에 따라서는 규칙을 어긴게 될 수 있다. 하지만 폴이 무력으로 규칙을 지킨 것이라 납득하게 만들었다.) 만약 이 규칙을 어길시 전우주에 공적으로 찍혀서 멸문 당하게 된다.[19] 파트 1에서 프레멘들과 교전했을 때에도 비록 기습을 당했다고 하나 우주최강이라는 사다우카와 거의 1:1의 교전비율을 보일 정도로 강한 프레멘들인데, 핵무기에 의한 선제타격, 모래 폭풍에 의한 시야 제한, 결정적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대적할 방법이 안 보이는 집채만한 샌드웜의 돌격까지, 손에 든 칼붙이 밖에 믿을 게 없는 상황인 사다우카로는 너무나도 불리한 싸움이었다.[20] 병력 규모나 끌고 온 전함만 봐도 이들이 전작에서 동원했던 3개 대대보다 훨씬 많은 숫자를 데려왔다. 그리고 이들의 함대는 고스란히 프레멘이 접수해서 대가문과 맞붙기 위해 출격한다.[21] 원래 웨스트우드 사의 RTS는 유닛의 체력에 비해 공격력이 높은 경향이 있어서 대체로 한 대 덜 맞는 것보다 한 대 더 쏘는 게 더 유리한 편이다.[22] 이 단계에 이르면 소드마스터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다.[23] 폴의 말로 대가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사다우카가 그들을 하나씩 각개격파하는 것이라고 하며, 그래서 대가문 연합체인 랜드스래드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반대로 말하자면 단일 대가문은 사다우카를 가진 황실에게 속수무책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