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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03:08:13

사랑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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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italyheritage.com/de-amicis-cuore-cover.jpg
1. 개요2. 출판 현황3. 특징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4.2. 가족들4.3. 이야기 속 등장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5.2. 드라마

1. 개요

이탈리아작가 에드몬도 데 아미치스(Edmondo De Amicis)가 1886년에 발표한 액자식 구성동화. 원제는 쿠오레(Cuore).[1]

2. 출판 현황

한국에서 쓰는 제목은 일본판 초판 부제인 'クオレ、愛の学校'에서 유래한 것으로 아래 애니메이션도 일본판 제목이 '愛の学校クオレ物語(사랑의 학교 쿠오레 이야기)'이다. 한편 '중국판 제목은 '愛的教育(사랑의 교육)'으로 미묘하게 다른 느낌.

저작재산권이 만료된 지 오래된 작품이기 때문에 한국에도 번역판이 우후죽순으로 나와 있는데, 거의 대다수가 에피소드를 상당수 덜어내거나 축약한 편집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이거나 논술 대비로 나온 판본이 많아서, 저학년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한국 현실과는 맞지 않거나 논술에는 득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진 부분을 뭉텅뭉텅 잘라낸 발췌본들이다.

이탈리아어 완역본은 국내 딱 하나 있는데, 창작과 비평사에서 출간한 3권 구성의 이현경 역이다. 동서문화사도 양장 1권짜리 완역본을 냈고 가격은 이쪽이 더 싸지만 역자인 안응렬 교수는 어린왕자를 국내 최초로 번역한 불문학계 원로로 이탈리아어 전공자가 아니다.

3. 특징

초등학생 엔리코가 학교와 집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일기로 적은 것과 엔리코의 담임 선생님이 1달에 1번씩 들려주는 이야기 이렇게 2가지 종류의 스토리가 이어지며 엔리코의 일기가 소년의 성장 위주로 다루고 있다면 담임 선생님의 이야기는 소년들이 가져야 할 덕목, 그 중에서도 애국심과 자긍심을 강하게 역설하는 에피소드가 많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엄마찾아 삼만리는 담임 선생님이 들려주는 에피소드 중 하나. 이 에피소드의 원제는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다. 그런데 사실 정작 일기라면서 엔리코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고, 대부분 친구들 이야기를 썼다.[2]

1861년에 성립된 통일 이탈리아 왕국에 대한 애국심을 설교하기 위해 쓰였지만, 서정적인 에피소드가 많아서 고전에 올랐다. 몇몇 이야기는 국수주의 냄새가 나지만[3] 에드몬도 데 아마치스는 근본적으로 사회주의자였기에 지금도 이탈리아 사회주의 계열에서는 높이 평가한다. 돈을 잃어버린 굴뚝청소부 소년에게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용돈을 거둬서 주는 에피소드는 사회주의적 면모를 읽을 수 있다.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4.2. 가족들

4.3. 이야기 속 등장인물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파일:external/farm8.staticflickr.com/7453088436_fd5cda4f52_z.jpg



다른 버전의 사랑의 학교 OP



1980년대 애니메이션판이 방영되었는데 일본에서는 1981년, 대한민국에서는 1982년 방영[13]. 엄마찾아 삼만리는 독립 시리즈, 기타 단편은 문화방송판 어린이 명작동화에서 소개되었다.
그밖에도 1976년에 만든 만화 세계 옛날 이야기에서도 쿠오레 몇몇 에피소드가 애니메이션화 되었다.

파일:/img/img_link7/536/535310_8.jpg
파일:/img/img_link7/536/535310_1.jpg 파일:/img/img_link7/536/535310_7.jpg

데자키 오사무가 참여한 난파선.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 가기 위해 배를 탄 소년 마리오가 부모를 만나기 위해 남장을 하고 탄 여자아이 줄리에타와 친해진다. 말이 없던 소년과 반대로 명랑하고 말이 많은 남장 소녀. 마지막에 배가 사고로 침몰하자 둘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상황[14]에서 구조선에 사람을 1명 태울 수 있다고 하자 주저없이 소년이 줄리에타를 밀어 구조[15]하게 하고 자신은 침몰하는 배에 남아 십자가를 안고 삶을 마감한다는 이야기.[16]

5.2. 드라마

1984년에 이탈리아에서 6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만들었고, 한국에서는 80년대 말에 KBS에서 방영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청년 장교로 참전한 엔리코가 역시 전쟁에 끌려온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면서 어린 시절의 회상과 1차 대전을 교차 편집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었다.[17][18] 마지막 장면은 엔리코가 카포레토 전장으로 가는 기차 속에서 끝난다. 즉 엔리코의 운명은...[19][20]

90년대 후반에 이탈리아에서 또 드라마화되었고, 주제가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가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EBS "세계의 명작 드라마"를 통해 방송되었다.

2011년에도 다시 드라마화되었는데 국내에는 방영되지 않았다. 이탈리아어가 가능하면 유튜브 등에서 알아서 찾아보자.

]
[1] 사랑심장이라는 뜻을 가진 이탈리아어. 현대에는 하트 표시(♡)를 뜻하기도 한다. 영어Heart와 일맥상통한다.[2] 한 반 아이들이 50명이나 되니 자신보다는 친구들에게서 일이 훨씬 많이 일어났기 때문일수도 있다.[3] 작중에서 나오는 이야기 중 '애국자 소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항해 중인 배에 오른 소년이 옷차림도 남루한데다 나이도 어리고 혼자여서 승선했던 일부 부유층이 그에게 돈을 주었는데 그 액수가 굉장히 많았다. 그러나 그가 식사를 위해 배의 식당에 들어갔다가 자신에게 돈을 줬던 승객들이 소년의 조국 이탈리아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을 듣고 자신의 나라를 헐뜯는 사람들의 돈은 받지 않겠다며 되던지는 내용이다.[4] 특히 프레코시에게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너희 가족을 괴롭히는 너네 아빠를 경찰에게 넘겨야한다고 말한 사람도 데로시였다. 심지어 프란티에게도 "이제 사고 그만 치고 선생님 말씀 잘 들으라"고 타이르지만 돌아오는 건 배에 못을 찔려 박아 버리겠다는 프란티의 위협이다...[5] 사실은 교도소에 갔다온 것이었다. 엄마가 일부러 거짓말하였다.[6] 똑같이 넬리를 괴롭힌 다른 학생들은 가르로네가 넬리를 괴롭히지 말라고 호통치자마자 쫄아서 그만뒀다.[7]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하려고 했던 페르보니 담임교사마저 프란티를 쫓아내고나서 30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며 자기에게 생길 줄 몰랐다며 머리 끝까지 치밀어오른 분노에 떨다 끝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울기도 했다. 다행히 데로시의 위로로 기운을 차리고 수업을 계속 했지만...[8] "프란티가 퇴학당한 걸 아빠가 알면 얘 맞아 죽어요"라고 사정사정해서 어찌저찌 무마했다.[9] 이후 교장선생님이 한숨 지으면서 프란티에게 "너 때문에 어머니께서 제 명에 돌아가시질 못하겠다. 이 기회에 깊이 반성하고 정신 차려라"라고 한소리 했지만 이 놈은 천연덕스럽게 미소짓고 있었다.[10] 스타르디는 프란티를 쫓아낸 뒤에도 자기 몸보다 혹여나 가방속에 책이 없어졌는지에 대해 더 신경썼고, 태연자약하게 여동생에게 조용히 "수학숙제가 있다"고 이르며 가던 길이나 간다. 스타르디의 대담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11] 실제로 큰 사고가 일어났는데도 프란티와 노비스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심지어 프란티는 모자를 눌러쓴 채 웃고 있었다.[12] 다행이 경찰들과 판사, 변호사가 크로시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안타깝게 여겨 주인을 구속하고 크로시 아빠의 죄를 가볍게 해줬다.[13] 오프닝 곡을 정여진이 불렀다. 1982년 버전 오프닝 아래 작품의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 판과 헛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오늘은 00이라고 쓰고 나는 잠깐 생각한다'라는 참으로 쿠오레 스러운 내용이면 이쪽의 애니메이션 판이고, '우리들 마음에 꿈을 키우는'이라고 해서 어린이 명작동화모음집스러운 내용이면 이원복 판이다.[14] 이 때에 마리오는 배가 흔들리면서 머리를 부딪혀 피가 나서 줄리에타가 치료해 주었다.[15] 혼자인 자신과는 달리 줄리에타는 부모가 있기에 반드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대신 줄리에타의 십자가 목걸이를 가져갔으며 구조선에서 소녀는 미친 듯이 절규하면서 이름을 불렀다.[16] 참고로 등장 인물을 모녀로 각색한 버전도 있다.[17] 사실 원작의 시점으로 보면 엔리코는 1차 대전때는 민방위도 못 나갈 정도로 나이가 들어버리는 사태가 생기기 때문에 실사 버전은 어린 시절의 시대도 원작보다 20년 늦춘 1900년대로 설정을 바꾸고, 엄마찾아 삼만리 등 선생님이 들려주던 이야기도 선생님이 보여주는 활동사진으로 바꾸는 등 1차 대전때와 시기를 맞추기 위한 설정 변경을 했다.[18] 그런데, 쿠오레를 1차대전과 연관시킨 것이 아주 허황한 것은 아니다. 1915년 이탈리아가 참전하면서 애국심을 고양시키기 위해서 쿠오레의 여러 에피소드들을 선전영화 비슷하게 수십편 만들어서 상영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벌써 백년 전의 일이라 필름은 남아 있지 않으나 당시 이탈리아의 노인들은 쿠오레를 전쟁과 연관시켜 기억했던 것으로 보인다.[19] 이탈리아 시청자들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거의 다 알았겠지만, 1차 대전은 한국에서 전혀 듣보잡인지라 한국인 시청자들은 그 의미를 잘 몰랐을 것이다.[20] 이 전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카포레토 전투에서 이탈리아군은 무려 4-6만명이 죽고 27만명이 포로로 잡히는 대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