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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11:37:25

소년

1.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호칭
1.1. 소년법에서1.2. 일본어에서
2. 한국 최초의 잡지3. 격투게이머4. 더보이즈의 미니 1집 앨범 타이틀곡5. 윤동주6. 김동리의 소년소설7. 양홍원의 노래

1.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호칭

연령별 호칭

소년()은 보통의 경우에는 유년기 다음 시기를 뜻한다. 또 다른 연령별 호칭인 장년중년이 비교적 나이대를 특정하고 있는 반면, 이 소년이나 청년이라는 말은 사전에서 정확한 나이대를 지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고로 정확한 기준은 없으나 보통 학창 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을 뜻하며 만 7세부터 미성년자의 마지막인 10대 후반인 만 18세까지를 말한다.[1][2] 유어어인 소년기(少年期)의 사전상 정의는 '소년ㆍ소녀로 있는 동안'이다.

근대까지만 하더라도 남자, 여자 막론하고 모든 어린아이들을 뜻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소년소녀란 표현은 조금 뒷날에 나온 표현이다. 어린이에 대응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신문사들의 아동용 끼워팔기 신문이 "소년 00일보"인 이유도 이것. 소년과 소년병에 여성도 포함되는 것이 바로 이것 때문이다.

옛날 글을 보면 30살도 '소년'이라고 호칭한 바가 있다. 만 16세 이하를 소년, 만 32세 이하를 청년이라고 불렀다.

또 이 말의 특이한 점이 있다면 특정 연령대의 모든 성별을 포괄하는 말로 쓰이면서도 성별을 구분하는 말로도 쓰인다는 점. '소년' 의 연령대에 해당하는 남자아이들은 그대로 '소년' 으로 칭하는데, 여자아이들의 경우 '소녀' 라고 따로 구분해서 부르는 것이 그 예시.

보통 만 7세~18세의 남자 초등학생에서 남중생, 남고생을 칭한다. 그런데 하필 소년은, 소녀는 두 단어의 발음이 같다. 그래서 잘 구별해야 한다. 잘생긴 소년을 미소년이라고 한다.

6세 이하의 유아와 19세 이상의 성인에게는 소년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사실 고등학생 정도만 가도 소년이라 하기엔 좀 애매해지기도 한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3~6세와 19~24세도 소년이라 칭할 수도 있다.

성우 연기에 관해, 연령대적 측면에선 이 나잇대의 남자 캐릭터를 남자 성우가 맡으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물론 목소리만 맞다면 남자 성우가 해도 문제 없지만, 이미 변성기가 지난 중학교 3학년~고등학생이거나[3] 변성기가 오는 나이인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2학년 나잇대라면 모를까, 특히 일본애니에서 초등학교 5학년 이하의 나잇대까지 남자 성우[4]가 맡으면 설정상의 나잇대와 목소리가 안 맞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기 때문. 그래서 어린 소년 캐릭터들은 주로 여자 성우를 많이 채용하는 편.[5] 물론 여자 성우들도 여성톤으로 연기하는게 아닌 남성 아이 톤으로 연기한다.

1.1. 소년법에서

대한민국에서의 소년법은 미성년자가 연루된 형사사건을 다루기 위한 특별법인데, 소년법의 적용을 받는 '소년'은 일반적인 의미와 조금 다르게 꽤 성장한 만 14세 이상, 만 19세 미만의 남녀 미성년자로 정의되어 있다. 이 범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면 성인 범죄자보다 다소 관대한 처벌을 받는다. 예를 들면 사형,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범죄를 저질러도 징역 15년 이상을 선고받을 수 없다.

한편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소년이 아니라 '형사미성년자'로 분류되어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형사법상에서 '소년'은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 끼어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즉 완전한 청소년인 사람이기도 하다.

1.2. 일본어에서

한자한국어와 같이 少年 이라고 쓰고, '쇼넨(しょうねん)'으로 읽는다.

평소에는 한국에서 쓰이는 쓰임새와 완전히 동일하나, 경우에 따라 애송이, 풋내기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므로 한국어에서의 중립적인 뉘앙스와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오덕계 서브컬처에서는 왠지 시원시원한 인상의 누님이나 아저씨 캐릭터가 어린 남자애(특히 주인공)을 보고 소년!이라 부르며 기운을 북돋아주거나 도와주는 클리셰가 암암리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사실은 한자 표기 그대로 직역하면 번역상 상당한 문제가 생기는 예.

2. 한국 최초의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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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격투게이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샤오하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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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흔히 샤오하이 혹은 소년으로 통한다.

4. 더보이즈의 미니 1집 앨범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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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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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
<colbgcolor=#fff,#1f2023> 서시(序詩)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詩) 자화상(自畵像) ·소년(少年) · 눈 오는 지도(地圖) · 돌아와 보는 밤 · 병원(病院) · 새로운 길 · 간판(看板) 없는 거리 · 태초(太初)의 아츰 · 또 태초(太初)의 아츰 · 새벽이 올 때까지 · 무서운 시간(時間) · 십자가(十字架) · 바람이 불어 · 슬픈 족속(族屬) · 눈감고 간다 · 또 다른 고향(故鄕) · ·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 사랑스런 추억(追憶) · 흐르는 거리 · 쉽게 씨워진 시(詩) ·
3 참회록(懺悔錄) · 간(肝) · 위로(慰勞) · 팔복(八福) · 못자는 밤 · 달같이 · 고추밭 · 아우의 인상화(印象畵) · 사랑의 전당(殿堂) · 이적(異蹟) · 비오는 밤 · 산골물 · 유언(遺言) · 창(窓) · 바다 · 비로봉(毘盧峰) · 산협(山峽)의 오후(午後) · 명상(瞑想) · 소낙비 · 한난계(寒暖計) · 풍경(風景) · 달밤 · 장 · · 황혼(黃昏)이 바다가 되어 ·아침 · 빨래 · 꿈은 깨어지고 · 산림(山林) · 이런날 · 산상(山上) · 양지(陽地)쪽 · 닭 · 가슴Ⅰ · 가슴Ⅱ · 비둘기 · 황혼(黃昏) · 남(南)쪽 하늘 · 창공(蒼空) · 거리에서 · 삶과 죽음 · 초 한대
4 산울림 · 해바라기 얼굴 · 귀뜨라미와 나와 · 애기의 새벽 · 햇빛·바람 · 반디불 · 둘 다 · 거짓부리 · 눈 · 참새 · 버선본 · 편지 · 봄 · 무얼 먹고 사나 · 굴뚝 · 햇비 · 빗자루 · 기왓장 내외 · 오줌싸개 지도 · 병아리 · 조개껍질 · 겨울
5 트루게네프의 언덕 · 달을 쏘다 · 별똥 떨어진데 · 화원(花園)에 꽃이 핀다 · 종시(終始)
그 외 작품
관련 인물 마광수 · 문익환 · 백석 · 송몽규 · 윤형주 · 이양하 · 정병욱 · 정지용
관련 문서 윤동주문학관 · 연희전문학교 · 릿쿄대학 · 도시샤대학
대중매체/창작물 동주(영화) · 시인의 방 · 윤동주, 달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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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5년 재판본 기준, 1948년 초판본에도 수록된 시는 볼드체로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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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와는 다르게 문어체로 붙여쓴 작품으로, 윤동주의 다른 작품과는 다르게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작품 중 하나. 투명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쓸쓸하지만 원숙한 노스텔지어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한 작품.


소년
윤동주

여기저기서 단풍잎 같은 슬픈 가을이 뚝뚝 떨어진다. 단풍잎 떨어져 나온 자리마다 봄을 마련해 놓고 나뭇가지 위에 하늘이 펼쳐 있다. 가만히 하늘을 들여다보려면 눈썹에 파란 물감이 든다. 두 손으로 따듯한 볼을 씃어 보면 손바닥에도 파란 물감이 묻어난다. 다시 손바닥을 들여다본다. 손금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고, 맑은 강물이 흐르고, 강물 속에는 사랑처럼 슬픈 얼굴ー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이 어린다. 소년은 황홀히 눈을 감아 본다. 그래도 맑은 강물은 흘러 사랑처럼 슬픈 얼굴ー아름다운 순이의 얼굴은 어린다.

6. 김동리의 소년소설

조금 뒤 황토 언덕 위 마른 아카시아나무 사이로 시뻘건 아침해가 솟아오를 때, 두 소년은 입가에 벌건 피를 묻히며 채 익지도 않은 것을 이미 두 마리째 물어뜯고 있었다.[6]
마지막 문장

1941년 2월 잡지 『문장』 제3권 2호에 발표된 김동리의 소년소설. 1월 16일에 집필하여 2월에 발표한 것이다. 국문학계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 않았던 관계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다. 시중에는 계간문예에서 발간한 김동리 전집 16권에 수록되어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추운 새벽 겨울날, 한 마을의 소년 '성재(性哉)'는 간밤에 놓친 오리를 잡으러 마을 서못 가는 황톳길로 향한다. 성재는 능글맞은 동네 친구 '윤범(允範)'이가 혹 저보다 먼저 오리를 발견하고 잡을까봐 조바심을 내며 서못에 도착한다. 다행히 오리는 그 자리에 돌아와 있어, 성재는 얼음물을 헤치고 홈이 난 곳으로 마치 오리와 경주를 벌이듯, 오리를 유인해서 끝내 두 마리를 낚아챈다. 그런데 연못가에 올라와보니 어느새 윤범이 와서 은근한 태도로 성재를 위하는 척 모닥불을 피우고 있다. 오리를 만지작거리던 윤범은 급기야 오리의 날개끝을 태워 성재의 화를 돋운다. 성재는 분노가 치밀어 주먹을 꽉 쥔다. 그때, 며칠 전 윤범과 까치를 구워먹던 것이 떠오른 성재는, 분노보다 식욕이 앞서 윤범과 함께 오리를 구워먹는다. 두 소년이 피를 뚝뚝 흘리는 오리고기를 먹어치우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다른 소년소설 연구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 대한 연구도 사실상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유일한 연구에서 김동리의 「팥죽」, 「어머니」라는 작품과 함께 이 소설을 들어 "어린 아이의 식욕이라는 문제를 통해 본능적인 생명력을 드러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윤범과의 만남을 통해 오리 경주로 표상되는 자연적인 생명력과 즐거움이 상실되는 울분의 상황에서 분노를 '식욕'이라는 상징적 행위로 전환함으로써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것.[7]

7. 양홍원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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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 19세부터는 청년으로 분류된다.[2] 경우에 따라 3,4세부터 20대 초반까지 넓게 볼 수도 있고, 초등학생 남자만 칭하거나, 중고등학생남자만 칭하거나 초3~중3 나이를 소년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초등학생~고등학생 남자의 경우 대부분 소년이라 칭한다.[3] 이때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목소리가 굵다.[4] 특히 성인 전담의 남자 성우.[5] 물론 변성기가 슬슬 다가오거나 변성기가 이미 지난 연령대의 남성 캐릭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남자 성우를 채용한다.[6] 잡지 『문장』에 실린 원문은 다음과 같다. "조금뒤 황토 억덕위 마른 아카샤나무사이로 싯벍언 아침해가 솟아 오를때 두 소년은 입가에 벍언 피를 묻히며 채 익지도 않은것을 이미 두마리째 물어뜯고 있었다 ─一月十六日" ('억덕'은 '언덕'의 오기이다.)[7] 윤국희, 2015, 「김동리 초기 문학에 나타난 인간관 연구」, 서울대 석사학위논문, 60면; 63면-6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