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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1-13 17:29:10

사천황



1. 개요2. 설명3. 무공4. 기타

1. 개요

"본황(本皇)의 색심탈혼(索心奪魂)에 필적하는 기문공력(奇門功力)이로군. 그런데 겨우 그걸로 본황을 물러서게 할 수 있다고 여기는가?"
으스스한 음성이 듣는 사람을 절로 떨리게 만들었다.
화풍렬은 자신이 그 음성이 아니라 그 내용에 전신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겨우 한자를 입에 담을 수 있었다.
"사······."
"천황!"
백마신(白魔神)과 흑마왕(黑魔王)이 이구동성으로 놀란 외침을 토해내었다.
- 『경혼기』에서 사천황이 나타나자 일행이 반응하는 모습이다.
풍종호의 무협소설 『경혼기(驚魂記)』에 부활하여 등장하는 300여 년 전의 절세고수(絶世高手)이다.

2. 설명

자신을 천황(天皇)이라 주장하여 사람들은 그런 그의 주장을 감히 무시하지 못하고 그저 앞에 '사(邪)'를 붙여서 부를 수밖에 없었던 전설적인 마인(魔人)이다. 그는 천황전(天皇殿)을 세워 천하를 제압하다가 어느 날 천사전등록(天邪傳燈錄)을 미완성으로 남겨놓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지 중 팔 하나밖에 없었던 잔결신군(殘缺神君)의 혼원태극수(混元太極手)에 맞아 죽은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섭혼루(攝魂樓)에서 죽은 자의 부활을 꾀한 환혼노인(還魂老人) 사문의 선조이기에 반혼환생(返魂還生)으로 다시 살아나 귀역(鬼域)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사천황은 신수비룡(神手飛龍) 철무위가 이 혼원태극수를 익히고 있음을 알아봐 원한을 갚을 생각에 그를 잡으려 사신섭천대진(邪神攝天大陣)을 발동하기까지 한다. 또한, 그가 마왕선(魔王船) 안으로 밀려 들어가자 자신도 따라 들어가는 집요함도 보여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눈앞에 갑자기 나타나 대화를 방해한 것에 기분이 상한 분뢰수(奔雷手)와 먼저 싸우게 된다.

사천황은 자랑하는 두 절기인 환마보(幻魔步)와 혼암도(混暗刀)를 펼치며 웃기는 복면 꼬마와 맞상대하나, 불패(不敗)의 절기 분뢰수 앞에서는 사신(邪神)의 위용을 자랑할 수가 없었다. 결국, 두들겨 맞아 전신이 짓이겨졌으며, 머리도 밟혀 완전히 부서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후 비기로 마교(魔敎)의 경이적인 사술인 이혼겁백(移魂劫魄)을 펼쳐 분뢰수를 한순간 장악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분뢰수 옷의 검은 때에 곧 튕겨져 나와 천마삭(天魔索)에 밀려 지워져 버린다.

3. 무공


4. 기타


[1] 마중천경에도 사천황이 미완성으로 남겨놓은 혼암도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