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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4 05:54:20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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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신동아.jpg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전경
파일:신동아건설 심볼.svg
<colbgcolor=#004098><colcolor=#fff> 명칭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영문 명칭 Seobinggo Shindonga Apt
종류 아파트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로 347 (서빙고동)
입주 1984년 6월
동수 15개동
층수 지상 13층
세대수 1,326세대
면적 103㎡, 151㎡, 152㎡, 179㎡, 226㎡
주차대수 1,517대 (세대당 1.14대)
시공사 신동아건설
1. 개요2. 특징 및 시설
2.1. 상업시설
3. 주변 환경
3.1. 교통
3.1.1. 버스3.1.2. 도시철도
4. 정치 성향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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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총 1,326세대로 용산구에서 제일 규모가 큰 아파트 단지이다. 행정구역상 서빙고동이지만 동부이촌동과 인접하고 있고 생활 권역을 공유하고 있다보니 이곳을 ‘이촌 신동아아파트’라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 편이다.

비록 현재는 40년이 다 되어가는 매우 오래된 아파트지만 지어질 당시에는 가히 서울 최고급 아파트로 인정받을 만한 아파트였으며 현재도 서울특별시에서 손꼽히는 부촌 지역이다. 여의도63빌딩을 건설 중이던 신동아그룹1983년 당시 반포대교와 신설 예정인 동작대교 사이 구 공영레미콘공장 부지 3만 8천평에 신동아아파트를 건설했으며 31평형 156가구, 46평형 130가구, 55평형 192가구, 69평형 89가구로 분양해 1984년~1986년에 입주하였다. 당시 분양가는 31평형은 평당 105만원, 나머지 평수는 모두 평당 134만원이었다.

2. 특징 및 시설

단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어서 한강변에 인접한 면이 많은 부지 형태를 갖고 있는데, 이는 한강맨션 등 인근 단지와도 다른 특징이다. 더구나 한강뷰와 (용산공원 개발 시) 녹지뷰의 동시 "영구" 조망이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단지이다. 예를 들어 동부이촌동LG한강자이, 한강맨션, 첼리투스 등은 후면에 있는 이촌 현대아파트, 한가람아파트 등이 리모델링으로 고층화 되면 공원 조망이 상당히 어려워진다. 이와 달리 신동아아파트는 재건축 이후에는 앞뒤로 이촌한강공원, 용산민족공원남산의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에 한강뷰와 용산 개발의 이익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압구정 현대, 동부이촌동 한강맨션과 더불어 재건축 후 엄청난 가치 상승이 이루어질게 확실한 동네 중 하나다.

면적이 작은 세대들이 주로 철길쪽이나 한강 쪽에 있고 가장 면적이 큰 세대들은 단지 정중앙에 다른 동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노린 것으로, 당시 냄새가 났던 한강이나 소음이 심한 철길로부터 면적이 큰 세대들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었다.

31평~68평의 중대형 평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래된 아파트답게 전용 면적이 큰 편인데, 31평형의 전용면적이 95㎡이다. 현재 보편적인 32평~35평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84㎡인것을 감안하면 전용면적이 약 3평 가까이 넓은셈이다.

면적이 크고 작고를 떠나 전체적으로 천장이 낮은데, 그 이유는 건설사였던 신동아건설이 건설 당시 분양 가구수를 늘리기 위해 원래 설계된 12층에서 13층으로 한 개 층을 더 늘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오래된 아파트들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지상 주차장밖에 없으며 다들 2대씩 끌고 다니는 것과 다르게 세대당 주차대수는 1.1대로 이를 못 따라가주고 있다. 그래서 주차난이 매우 심각해 야간에는 주차공간이 거의 없다.

2.1. 상업시설

길 건너에 근린상가인 신동아쇼핑센터가[1] 있으나 주변 도보권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상업시설은 없다. 반포나 압구정 아파트들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등이 도보권에 있는 경우가 많아 실거주의 편리성이 있지만 신동아 아파트는 이점이 많이 부족하다. 참고로 상가 바로 뒤에 있는 것이 온누리교회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로 꼽히는 곳.[2] 하지만 이 아파트 주민들은 이러한 점에 대해 딱히 불편을 느끼지 않는데, 신동아쇼핑센터에 슈퍼[3]가 있어서 생필품 구매가 용이할 뿐더러 지하통로만 건너면 동부이촌동인지라 여기에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근방에 버스정류장과 서빙고역 그리고 이촌역[4]이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통해 용산역, 압구정, 여의도, 양재동 쪽에 있는 대형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 주변 환경

3.1. 교통

교통이 안 좋기로 소문난 단지다. 언뜻 보면 강변북로 바로 옆에 위치하여 진출입이 편할 듯하지만, 4호선, 경의중앙선, 동작대교 연결도로로 빙빙 둘러서 간선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집 바로 앞에 있는 반포대교를 타고 강남을 가려면 유턴을 두번이나 하고 사실상 동부이촌동을 반바퀴 돈 다음 올려야 한다. 특히 강변북로 진입점~반포대교 구간이 서울시 최악의 정체구간이라 10분 넘게 걸릴 경우도 많다.

3.1.1. 버스

파일:버스정류장2.png서빙고신동아아파트 정류장 (서울 03226)
파일:버스정류장2.png서빙고역1번출구 정류장 (서울 03157)

3.1.2. 도시철도

서빙고역}}} 2번출구가 단지 내부에 있다.

4. 정치 성향

투표소가 아파트 단지 내부(주로 노인정)에 설치되는만큼, 해당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만 투표하게 되어 아파트 입주민들의 투표 성향을 온전하게 파악할 수 있는데, 세대적으로는 중장년층, 계층적으로는 중산층고소득층, 부유층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라 강남구타워팰리스와 함께 보수 정당 지지도가 굉장히 강하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용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권영세 후보 득표율이 84%였던 것만 봐도 얼마나 지지도가 강한지 알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1980년대에는 지금과는 달리 민주당계 정당의 지지세가 매우 강했다는 것. 이는 당시 수도권 부유층 대다수가 자유주의 우파 성향의 상도동계 - 통일민주당을 지지했기 때문에 이 시류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90년 3당 합당이 된 후, 보수 정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2003년 타워팰리스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서울특별시 아파트 중 보수 정당 득표율이 가장 높은 곳이었으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노인정에 설치된 4투표소에서 81.1%의 지지를 얻었다.

5년 뒤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 아파트 단지 내부에 설치된 3투표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무려 46%의 표를 얻어 탄핵정국에서도 보수에 대한 지지가 여기에서만큼은 아직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홍준표 후보가 과반에 미달한 것 또한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아니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로 지지가 분산되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또 다른 보수 후보인 유승민 후보 또한 13%를 득표, 전국 평균에서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지지율을 올려 크게 선전하였다. 반면 전국 1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전국 3위에 중도 성향인 안철수 후보에게도 밀려 17%로 3위를 기록하였다. 이쯤 되면 강남구 갑, 강남구 병, 서초구 갑 선거구와 함께 서울특별시TK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90% 이상의 엄청난 몰표를 쏟으며 보수 초강세 지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87.7%라는 엄청난 몰표를 쏟아부으면서 보수 초강세 지역임이 또 한번 입증되었다.

5. 기타

당대를 풍미한 유명인들이 많이 살았었고, 지금까지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회창국무총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5] 같은 유력 거물 정치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법조인 및 고위 관리 등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이다. 나경원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초선 이수진 전 의원에게 패한 후 이 곳으로 돌아와 살다가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매각한 뒤 동작구 흑석동으로 이사했다. 같은 선거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을에서 당선된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살고 있다.[6]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권노갑 전 의원은 현재도 거주 중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고소득 전문 직종 종사자, 교수, 사업가 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보통 상류층 비율과 비례해 나타나는 선거 시 정치 성향으로도 간접 증명된다. 이 덕에 동부이촌동 권역 내에서도 한강자이, 첼리투스 등과 함께 가장 거주자 수준이 높은 부촌으로 인정받는다. 대형평형 비율이 80%에 육박하다 보니 어찌 보면 당연지사.

비단 이촌동 안에서만이 아니라 서울특별시 내에서도, 1980년대 입주 당시부터 압구정 현대아파트, 워커힐아파트, 여의도 서울아파트,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서초동 삼풍아파트, 대치동 우성•선경•미도아파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등과 함께 국내에서 집값이 가장 높고 주민들의 재산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아파트로 꼽혀 왔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여전히 전통 있는 부촌 아파트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주간조선의 2000년대 후반 보도에 따르면 그 당시에도 동마다 운전기사 대기실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였으며, 가장 넓은 68평형 기준 수십명에 달하는 운전기사들이 아침마다 고급 세단으로 기업체 회장들을 모시러 드나들곤 했다. 쇼퍼드리븐을 할 만큼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큰 평수는 69평이다. 69평인 12동 앞에 가니 11대의 자동차가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대기 중이었다. 렉서스부터 BMW7시리즈, 링컨, 체어맨W까지 다양한 고급차들이 추운 바깥공기에 맞서 차 내부를 데우고 있었다. 가만히 차 안을 들여다보니 시동은 켜져 있는데 타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대신 운전기사들이 1.65㎡(반 평) 남짓한 경비실에 앉아 ‘사장님’을 기다리고 있는 게 보였다. ‘사장님’이 출근을 하러 내려올 시간이 다가오자 운전기사들은 서둘러 차에 앉았다.
이러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의 특징에 대해 2019년 12월 3일 자 매경이코노미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요즘 자산가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는 단지 중 하나는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다. 총 1326가구로 1984년 6월 준공해 재건축 가능 연한을 훌쩍 넘겼다. 신동아가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첼리투스 맞은편에 위치한 입지다. 한강 이남에서 동작대교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에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 첼리투스, 오른쪽에 위치한 단지가 신동아아파트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하는데, 아파트 단지 앞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서빙고역의 존재로 철길 소음 및 진동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좋은 입지에 아쉬운 옥의 티다. 보기에는 위치상 편리할 것 같지만, 대다수 주민들이 밝힌 바로는 사실 여러 면에서 섬처럼 고립돼서 생각보다 상당히 불편하단다.

최근 들어서는 무서울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2017년만 해도 31평이 14억 5000만 원에 거래됐지만, 2020년 5월 실거래가는 19억 원. 3년 새 무려 5억 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2019년 6월 이후 같은 면적(31평)만 계속 거래됐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6. 관련 문서


[1] 이곳에 신동아건설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2] 신동아건설 최순영 회장의 동서가 이 교회 담임목사였던 하용조 목사다. 신동아아파트 사는 사람들과 동부이촌동 주민들도 엄청 많이 다니는데 걸어가면 바로 있다.[3] 롯데슈퍼가 있었으나 2022년 말을 기점으로 폐업하였다.[4] 지하차도를 통해 동부이촌동으로 갈 수 있는지라 운동 겸 걸어도 되고, 귀찮으면 근방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통해 아무 버스 하나 잡아타고 이촌역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5] 현재는 이 아파트에 살지는 않지만 여전히 보유중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으로 다시 이사했다.[6] 본인의 지역구가 속해 있는 여수시에도 자택이 있다. 수도권이 지역구가 아닌 국회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