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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12:15:37

설은미

1. 개요2. 사례3. 번역작 목록

1. 개요

한국의 번역가.

금정, 오경화, 서현아와 달리 구체적인 프로필이 나오지 않으며, 주로 학산문화사의 만화를 번역한다.

신의 물방울을 보면 괜찮은 번역인 듯한데, 크게 휘두르며, 안녕 절망선생, 이니셜D 등을 보면 도저히 좋은 실력으로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흑집사에선 펀톰(funtom)을 팬텀으로, 바드(bard, 방랑시인)를 바르도로 표기했다. 타쿠미를 미로 만든 건 레전드급.[1] 일부에선 초반에 번역을 맡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데, 국내판 1권 나오기 이전에 원판은 5권까지 나왔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

풍자를 정보로, 명상을 망상으로 번역한다든지, 이쿠라(연어알 절임)를 그대로 이크라로 써놓는다든가 캐릭터 이름을 수시로 헷갈린다든지 하는 짓을 많이 해서 이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반드시 크게 휘두르며가 등장한다.

그 외에는 '~~를 당한다' 라는 표현을 그대로 직역하는 경우가 많다(예: 죽임을 당한다). 괄호 '( )'를 '가로'라고 하는 등 상식 이하의 맞춤법 오류도 꽤나 자주 보이는 편. 문법적 오류로는 고유명사에 '~들'을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2]

거짓말을 뻥이야로, 쉽군/간단하네를 껌이야 등으로 정신나간 90년대식 발번역하는 경우가 잦다. 워킹에서 두드러지는 편.

왠지 실력에 비해서 패러디나 전문 지식, 슬랭이 많이 나와서 꽤나 번역하기 난해한 작품을 많이 맡는 듯하다. 본인이 원하는 건지 출판사에서 맡기는 건지는 불명.

2. 사례

은혼 번역이 괜찮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판 은혼을 아는 팬들은 원수 취급한다. 경박한 언어가 자주 나오는 은혼을 순화한답시고 대부분의 대사를 자기 식으로 고쳐버렸다. 원작의 뉘앙스, 분위기를 넘어선 번역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3] 또한 오역도 잦다.[4]

거기다 호칭도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식으로 해두었다. 원래 일본에서 성과 이름의 호칭이 중요하지만 특히 은혼에서 호칭문제는 중요하다.[5]

워킹!!에서도 오역이 보인다. 단행본 2권의 73 페이지에서 소마 히로오미토도로키 야치요에게[6] 이렇게 말한다. "얘기를 원점으로 돌려서 소마한테도 나름 좋아하는 사람이 있거든?"이라고 말한다. 문맥상, 아니, 분위기상 사토가 맞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1권에서는 타카나시 소타의 이름표를 코토리라든가 잘못된 표기로 써놓은 경우를 볼 수 있다.

모에→동하다
츤데레→새침부끄
얀데레→병든새침부끄[7]

로 번역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새침부끄는 설은미의 주요 번역 레퍼토리 중 하나로 유명한 편이다. 새침부끄는 제법 잘 번역했다는 말도 있고 뜻도 통하는데 이에 반해 모에를 동하다로 번역한 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로 번역했는지 몰라서 납득하는 사람이 상당히 적었다.

흑집사의 캐릭터 가이드북에서는 가면라이더 덴오를 가면라이더 전왕으로 번역해주었다.

진격의 거인에서는 뉘앙스나 상황을 바꿔버리는 오역이 많다. 그리고 주인공 에렌 예거의 이름을 엘런이라고 번역했는데, 스펠링상 Eren은 에렌이 맞다. 주인공 이름마저도 오역.

이니셜D를 전권 정식 번역판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뒷목 여러번 잡게한다. 잘못 번역한 사람이름(예: 타쿠미 → 탁미, 분타 → 후미타, 아츠로 → 준로 등등)은 결국 만화책이 완결날때까지 바꾸지 않았다. 다만 시로시마 토시야로 번역된 죠시마 토시야나 키타조 츠요시로 번역된 호죠 고는 40권대쯤에서 제대로 된 번역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도 북관동(北関東)은 북관동이라고 할때도 있고 키타간토(きたかんと)라고 할때도 있는등 번역이 오락가락 하기도 한다. 가장 안좋은것은 레이싱 전문용어가 아닌 단어조차도 번역이 엉망이라는 점이다. 바퀴 즉 휠(wheel)을 일본에서 표기하는 ホイール(호이루)를 37권까지는 호일(...)로 번역해서 만화책을 읽으면서 도대체 호일스핀이 뭔지를 모르게 만드는 번역을 하는등 굉장히 번역 상태가 안좋다. 39권에서는 제대로 휠 스핀이라고 번역이 되어있다.

슈퍼닥터 K 3부 7권에서는 '저체중 출생아'를 '저출생 체중아'라고 말도 안되는 오역을 했다. 상식이라는게 기본적으로 박혀 있다면 충분히 위화감을 느꼈을 법도 한데 꾸준히 에피소드 내에서 언급한다.

3. 번역작 목록



[1] 음독/훈독 특성상 발음을 모를 땐 한자를 그냥 읽어버린 경우가 많았다. 탁미(타쿠미), 서미(츠구미) 등등.[2] 한국어 문법에서는 고유명사에 '~들'을 붙여서 쓰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철수들'이 있는데, '철수 일행'이나 '철수네 애들' 등등으로 바꿀 수 있다.[3] 물론 일본식 표현에 익숙하지 않던 시대기 때문에 표현을 어레인지하는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는편이나 아예 원문과 다르게 해석한 경우도 많아서 비판거리가 된다.[4] 가장 대표적으로 왜곡한 것이 도로미즈 지로쵸오토세를 좋아했다는 문장을 쿠로고마 카츠오가 뜬금없이 예전에 오토세를 좋아했다는 설정오류를 불러 일으킬만한 번역을 하기도 하였다. 정발판만 읽어온 독자는 덕분에 카츠오를 할머니 취향으로 알고있는 경우가 제법 있다(...).[5] 예를 들면 긴토키와 카츠라는 타카스기를 성으로 부르지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자꾸 신스케라고 바꿔온데다가 이를 49권까지 쭉 해왔기 때문에 역자가 서현아로 바뀐 50권 이후에서도 타카스기를 신스케라고 부르는 현상이 생긴다.[6] 참고로 사토 쥰이 토도로키 야치요를 짝사랑하고 있다.[7] 은혼 40권.[8] 49권까지. 50권부터는 서현아로 변경.[9] 30~33, 37~48권 완결까지.[10] 본가 기준으로 피안도 1부 전권, 2부(최후의 47일간) 12권까지. 46권(2부 13권)부터는 신예 번역가인 이슬이 담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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