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간 천체란 태양계 주변에서 발견하거나 태양계에서 생성한 것이 아닌 태양계 바깥에서 온 천체들, 쉽게 말해 태양계 말고 다른 곳에서 생겨나 태양계를 스쳐 지나가는 천체들을 말한다. 2017년 10월 오우무아무아를 발견하며 새로 만든 분류이다.
기본적으로 첫 발견 때 붙는 임시 명칭은 혜성들과 비슷하며 번호를 붙이는 방식 역시 주기 혜성들처럼 발견 순서대로 I 앞에 번호가 붙는 식이다. 외부에서 유입된 천체이기에 타원궤도가 아닌 쌍곡선궤도를 그리느라 이심률이 1을 넘기는 것이 특징이다. 오우무아무아 발견 이전 이심률이 가장 높았던 천체로는 1980년 12월 목성을 스쳐 지나가며 계산 결과 1.057 이심률을 찍은 혜성 C/1980 E1이 있지만 해당 사례는 710만년만에 다시 근일점으로 다가오던 평범한(?) 초장주기 혜성이 재수없이 태양계 중력 큰형님 목성을 만나는 바람에 궤도 바깥으로 튕겨나간 사례라서 오우무아무아와 같은 예로 볼 수는 없었다.
지금까지 발견한 천체는 단 두 개 뿐이지만 실제로는 보다 많은 성간 천체들이 태양계 근처에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514107 카에파오카아벨라와 CNEOS-2014-01-08를 포함한 몇몇 소행성은 태양계 형성 당시 포획한 성간 천체로 분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