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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회계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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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계 4대 회계법인 계열 컨설팅(T2)
2.1. 딜로이트 컨설팅 / Monitor Deloitte (모니터 딜로이트)2.2. EY컨설팅 / EY-Parthenon (EY-파르테논)2.3. KPMG (Strategy Consulting Group)2.4. PwC컨설팅 / Strategy&
3. 관련 문서

1. 개요

세계 4대 회계법인은, 회계법인 중 매출과 인지도에서 국제적으로 1~4위를 다투는 4개의 회계법인을 이르는 용어.[1] 다만 1~4위 간의 세력 차이는 글로벌 매출 기준으로 집계되는 관계로 모든 국가에서 동일하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며[2], 해당 지역 및 본부 등에 따라 그 차이가 상이하지만 빅4에 속하는 법인들은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통용된다.[3]

대한민국 기준 PwC, KPMG의 경우는 대한민국의 대형 회계법인과 빅4 회계법인 본사가 파트너 협력 관계 (멤버십)이다. 그러다 보니 삼일회계법인의 경우, 파트너 펌인 PwC 본사가 세계 각지의 지사에서 사람을 추려서 팀을 꾸린 뒤 삼일회계법인에 보내는데, 이들이 하는 일은 삼일회계법인의 감사 절차 및 기준이 PwC와 부합하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EY와 딜로이트의 경우에는 글로벌 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지사이며 글로벌 본부가 한국 법인의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시스템에 가깝다.

회계사 자격증과 연간 신규 회계사 공급을 국가에서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대한민국과는 달리 회계사 자격증이 민간 자격/협회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영미권에서는 빅4 회계법인에 신규 공채 회계사로 입사하는 것이 매우 치열하고 까다로운 절차이다. 1년에 정해진 티오로 신규 회계사가 배출되어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기만 하면 빅4로의 입사가 어느정도 보장된 한국의 회계사 채용 시장과는 달리 영미권에서는 회계사 자격증이 협회 별로 요구 조건이 매우 상이하고 또 반 필수적으로 실무와 함께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좋은 멘토링과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빅4에서 회계사 경력을 시작하기 위해 대학교 졸업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치르는 것. 특히 투자 은행이나 증권사들의 자본 시장 영향력이 북미권에 비해 더 작은 유럽 본토, 호주/뉴질랜드, 남미 등지에서는 단순히 감사와 세무 같은 전통적인 회계사 고유의 영역 이외에도 대형 M&A, 경제 리서치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공채 회계사를 서류, 인/적성, 수리 능력 시험, 화상 면접, 임원 면접, 케이스 면접 등 5~6차에 달하는 수 백대 일의 경쟁률을 통해 채용한다.[8] 회계사 시험으로 필터링이 된 지원자들을 1~2차 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한국 법인들과는 차이가 있는 부분.[9] 자세한 내용은 공인회계사 항목 참고.

빅4는 쌓아온 명성만큼 신뢰도가 높은 회계법인들이기에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들의 회계감사, 세무 관리, 재무 컨설팅은 거의 항상 이들이 맡고 있고, 회계감사의 특성상 제일 수임료가 큰 시장을 빅4펌들이 독점하는 현실이다.[10] 회계감사 외에도 다양한 회계 관련 업무, 세무컨설팅, 경영컨설팅, 기업가치 평가와 같은 업무에 있어서도 빅4가 선호되는데 그 이유는 빅4가 가지고 있는 명성, 전문성, 그리고 네트워크 때문이다. 가령 M&A딜을 예로 든다면 딜 하나에만 착수하는 인력 풀의 넓이가 빅4의 경우 딜 전체를 주관하는 딜컨, 실사를 담당하는 실사팀,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밸류팀, 미래 변동성을 예측하는 모델링팀, 이 모든 부서들을 서포트하는 지원팀, 인수합병이 완료된 후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PMI/컨설팅 팀, 기업 상장과 자본 유치에 관여하는 자본시장 및 DAS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있지만 5~10위권 기업까지만 내려가도 상기한 모든 내용을 10명 남짓한 규모의 팀 1~2개에서 주관하는 것이 전부이니 당연히 제공하는 서비스의 수준에도 차별성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11]

한편 빅4의 보수(연봉)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2022년 기준 신입(수습) 초봉이 보통 대한민국에서는 5-6천만 이상(성과급 포함 7천만 원), 일본은 6백만, 미국은 USCPA미보유 신입 기준 6~7만 달러정도부터 시작한다. 그 외에도 업계 선두 법인답게 복리후생경력이 따라온다. 또한 빅4는 글로벌 회계법인이다보니 교환 근무를 통해 해외 오피스에 1년~2년 정도 체류하면서 근무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해외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은 회계사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볼 수 있다.

승진을 하면 할수록 실무나 관리 능력보다는 영업능력이 매우 중시된다. 매니저 급부터는 사실 상 실무보다는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관리 능력이 중요시되고, 시니어 매니저[12]급부터는 점차 영업 능력이 요구되기 시작하며, 디렉터 급 이상부터는 사실상 영업과 고객 관리 능력으로 파트너 승진이 결정될 만큼 영업력이 매우 중요해진다. 파트너로 승진하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으로 강등전환되며 신규 고객 확보, 본부 사업 전망 등으로 매 2~3년마다 계약 연장이 결정된다.[13]

많은 회계사 및 전문 인력들이 4대 회계법인에서 일하기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4대 회계법인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 이직하기가 매우 수월하기 때문이다.[14]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이나 한국산업은행, 한국은행 등으로 이직하거나,[15] 금융권(IB, PEF, VC 등)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시니어 급 이상을 찍었다면 대기업 재무 팀이나 로컬 법인은 하루에만 이직 제안이 수 차례가 올 정도로 기회가 많다.[16]

해외의 경우에도 4대 회계법인의 감사 본부나 자문 본부에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일반 기업의 재무 팀에 이직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17] 회계 직렬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시니어~매니저 급은 Senior Accountant (재무 대리/과장 급) 혹은 Finance manager(재무 과/차장 급), 시니어 매니저~디렉터 급은 Senior Finance manager (재무 차/부장 급) 혹은 Director (재무 이사)로 이직한다. CFO로의 이직은 기존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디렉터 급의 인사의 이직에서 간혹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며 보통 회사 내의 Director를 승진시키거나 타 기업의 CFO를 웃돈을 주고 영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18]

일반 기업으로의 이직 외에도 정부 산하 금융기관[19]으로의 이직도 잦은 편이며 이 같은 경우는 보통 워라밸과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환경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이직한 경우가 많다. 야근과 멀티 태스킹을 밥 먹듯이 하던 법인 경력직 회계사들에게 정부 기관에서 업무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사실상 거의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고 보는게 일반적이기 때문. 물론 정부 기관으로 이직 후에도 성장 가능성 등에 불만을 가지고 다시 이직을 노리는 회계사들도 적지 않다.

2. 세계 4대 회계법인 계열 컨설팅(T2)

원래 회계법인에서 전통적인 의미의 컨설팅은 FAS, 즉 회계사들이 클라이언트의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경영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하였으나,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는 추세에 따라 회계법인들은 전략, 오퍼레이션과 관련된 직접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본부 혹은 스핀-오프 법인들을 가지고 있다. 세계 3대 경영컨설팅펌인 Big Three, MBB급의 권위가 있지는 않지만, 법인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네트워크와 공격적인 전문 인력들의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세력을 키워나가는 추세이다. 또한,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빅4 컨설팅 이외의 T2는 대부분 유명무실한 수준으로, 장기 호황은 엔데믹과 함께 끝났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고, 업앤다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20]

기존 법인의 '회계 법인' 이미지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전략 컨설팅 팀은 보통 스핀-오프한 다른 이름의 법인으로 활동하고, 오퍼레이션 컨설팅 분야는 기존 법인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2.1. 딜로이트 컨설팅 / Monitor Deloitte (모니터 딜로이트)

딜로이트계열의 컨설팅회사. 딜로이트 컨설팅, 줄여서 딜컨 이라고 불린다. 전략 컨설팅 조직은 Monitor Deloitte라고 불리며 빅4 계열 전략 컨설팅 중에서는 그래도 가장 파급력이 큰 기관으로 평가되는 조직이다. 한국에서도 사실상 딜컨과 모니터 딜로이트는 완전히 다른 팀으로 구성되어 다른 오피스에서 근무한다.

2.2. EY컨설팅 / EY-Parthenon (EY-파르테논)

EY계열의 컨설팅 본부. 재무 자문 이외에도 IT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파르테논의 경우 미국에서 MBB출신 인력들이 주축으로 설립한 전략 컨설팅 기업이었던 파르테논을 인수한 EY의 스핀오프 전략 컨설팅 조직. 타 빅4에 비해 특히 M&A 분야에서 파급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한국에서는 유명한 로컬 컨설팅 그룹인 티플러스를 인수하였다.

2.3. KPMG (Strategy Consulting Group)

타 법인들과 달리 KPMG는 스핀오프를 하지 않았으며 내부에 SCG[21]라는 전략 컨설팅 전담 부서를 따로 두었다.

2.4. PwC컨설팅 / Strategy&

PwC계열의 컨설팅 본부. 재무 자문 이외에도 IT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Strategy&은 전략 컨설팅을 전담하는 스핀-오프 기업이며 한국에서는 약칭으로 스앤이라고도 부른다.

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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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계감사, 세무, 재무(경영)자문 등이 주된 수입원이다. 한때는 빅7으로 일컫는 7개의 회계법인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법인 간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현재의 빅4에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장 거대했던 법인인 아서 앤더슨이 포함된 빅5로 서열이 정리된다. 이후 엔론 사태로 아서 앤더슨이 통째로 날아가는 바람에 2000년대 초~중반에 이르러 현재의 빅4로 서열이 정리되었다.[2] 가령, 글로벌 매출 4위인 KPMG는 한국에서는 규모 2위, 캐나다에서는 규모 1위 법인이며 글로벌 3위 법인 EY는 한국에서는 규모 4위 법인이다.[3] 일명 mid-tier라고 불리는 5~10위권 회계법인들의 글로벌 매출을 전부 합쳐도 빅4에서 글로벌 매출이 가장 낮은 KPMG의 글로벌 매출보다 낮다. 2022년 기준 글로벌 5위 법인인 BDO(한국 성현법인)의 매출은 128억 달러, 6위인 Grant Thornton(한국 대주법인)은 72억 달러로 각각 4위인 KPMG의 346억 달러의 37%, 21%에 불과하다.[4] 한국 안진회계법인이 글로벌 멤버펌이다.[5] 한국 삼정회계법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6] 한국 삼일회계법인과 파트너십을 맺었다.[7] 한국 한영회계법인이 글로벌 멤버펌이다.[8] 칙허 회계사 제도의 본좌라 할 수 있는 영국 법인들의 경우 공채 회계사들이 시험에 일정 횟수 이상 불합격하면 해고시켜버린다(...) 기껏 어렵게 들어간 법인에서 시험 불합격과 실직 크리를 동시에 맞지 않기 위해 빡센 업무와 함께 영국 법인 공채 회계사들은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9] 다만 한국에서도 딜(재무자문)본부 등 인기는 많지만 신입 TO가 적은 부서들은 5~6차까진 아니더라도 케이스 면접 등을 포함한 2차 이상의 전형을 거쳐 선발하기도 한다.[10] 특히 자유감사제도가 정착된지 오래된 유럽 본토 등지에서는 빅4의 회계감사 점유율이 90%를 넘는다(...)[11] 물론 증권사나 대형 투자 은행들이 딜 시장의 큰 파이를 가져가는 한국이나 미국 시장의 경우 빅4 법인들도 중소 규모 딜을 나눠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증권사나 투자 은행들의 영향력이 적은 유럽 본토나 호주/뉴질랜드 지역의 경우 대형 딜도 거의 대부분 빅4들이 독점하고 있다.[12] 법인에 따라 Associate Director(AD)[13] 이 때문에 파트너의 막대한 법적 책임과 고용 불안정성이 부담스러운 고연차 인력들은 자발적으로 디렉터에서 더 이상 승진을 거부하고 정년까지 일하기를 선택하기도 한다. 국내 기준으로 이러한 경우 디렉터에서 연차가 많이 차면 파트너는 아니지만 상무/전무 등 파트너들의 직급을 받고 대우도 비슷하게 해주는 곳도 있다.[14] 꼭 CPA가 아니더라도 각종 비회계 포지션으로 입사할 수 있다. 컨설팅, 백오피스도 있고, 최근엔 본부별로 IT쪽 포지션도 자주 뽑는다. 우리나라에선 CPA나 세무사 수험생이 아닌 취준생들에게는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본인이 회계/세무/컨설팅과 거리가 멀어도 여길 아는 사람들에겐 나름 선망의 대상. 뻑하면 구직사이트에 뜨는 EY, 딜로이트 공고 보고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게 되는 취준생들이 많다고… 물론 비회계라도 대부분의 포지션들이 관련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경력을 요구해서 입사 난이도는 매우 어렵다.[15] 다만, 최근 회계법인의 처우가 좋아지면서 선호도가 낮아졌다.[16] 물론 개중엔 소위 쓰컬이나 블랙기업도 적지 않은 편이며, 대기업들의 전문자격사 포지션은 생각외로 자리가 적어서 인기 있는 기업의 회계사 채용 공고는 여타 취준생들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하다. 간혹 고객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오기도 하는데 상당히 드문 경우.[17] 안정성과 워라밸, 현재 임금 상승을 바라고 인더로 향할 것이냐 아니면 빠른 승진과 커리어 성장에 초점을 두고 법인에 남을 것이냐는 한국/해외 불문 회계사들의 영원한 떡밥에 가깝다.[18] 이는 CFO의 경우 단순히 업무에 능통한 것 이외에도 해당 기업의 문화, 내부 시스템, 최고 경영진 혹은 이사진과의 유연한 네트워크 형성 등에 능통해야 하고 실질적으로 기업 내 모든 재무 팀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데 아무리 대형 법인 디렉터 급이라고 해도 이직 후 바로 이런 부분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19] 한국의 금융감독원, 감사원, 국세청이나 지방 세무서, 경찰청 등에 해당하는 정부 기관[20] 세계적으로는 공고한 컨설팅펌인 액센츄어도 한국 재진출을 노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AT커니와 같은 계열인 메타넷에게 인수되었으며, 올리버와이먼 등 세계적으로는 유명한 회사도 대다수 경영난으로 한국에서 철수했다.[21] Strategy Consulting Group 전략 컨설팅 그룹; 국가에 따라 Management Consulting Services (MCS)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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