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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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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수아


파일:external/music.phinf.naver.net/136639.jpg
왼쪽부터 유라, 소진, 혜리, 민아
걸스데이
그룹명 걸스데이
영문 GIRL'S DAY
활동기간 2010년 7월 9일 -
데뷔 2010년 EP 앨범 Girl's Day Party #1
장르 댄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레이블 로엔 엔터테인먼트
팬덤 DAI5Y
관련링크 공식사이트, 인스타, 트위터,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갤러리
걸스데이 로고
파일:external/orig15.deviantart.net/girls_day_by_venustygg_by_venustygg-d8pmaok.png

1. 소개2. 특징
2.1. 대기만성2.2. 컨셉2.3. 가창력 및 보컬에 대해2.4. 4인 4색
3. 멤버4. 음반 활동5. 수상 경력
5.1. 시상식5.2. 음악 방송
6. 광고 모델
6.1. 2011 - 2012년6.2. 2013년6.3. 2014년6.4. 2015년6.5. 2016년6.6. 2017년
7. 별명
7.1. 각설이돌7.2. 반전돌
8. 안습9. 예능 활동10. 기타 활동11. 관련 문서12. 링크

1. 소개

Everyday, Girl's Day! 안녕하세요, 걸스데이입니다!

2010년에 데뷔한 대한민국의 4인조 걸그룹이다. 원년 멤버는 소진, 지선, 지해, 지인, 민아였는데 지선과 지인이 탈퇴하고 싱글 2집《Girl's Day Party #2》부터 유라와 혜리가 새로 들어왔다. 싱글 5집《Girl's Day Party #5》때 지해가 탈퇴하여 현재 소진, 유라, 민아, 혜리의 4인조 그룹. 그룹의 약칭은 보통 걸데, 더 줄이면 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1]

박선주의 보컬 아카데미 '모래공장'에서 출발한 기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소속.[2] 2010년 7월 9일에 싱글 《Girl's Day Party #1》으로 데뷔했다. '걸스데이'라는 이름은 '소녀들의 날'이란 뜻으로 '매일매일 소녀들이 파티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지내자'는 의미라고 한다. 영어로는 Girl's Day라고 쓴다. 걸그룹 최종보스어느 그룹과는 달리 Girls'가 아니라 Girl's이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팀의 공식 인사는 시작할 때 "에브리데이~ 걸스데이! 안녕하세요. 걸스데이입니다." 끝날 때 "지금까지, 걸스데이였습니다. 예뻐해주세요~" <잘해줘봐야> 활동 시기의 인터뷰에서는 완성체가 아닌 멘트의 일부분들만 여기저기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잘해줘봐야> 종료와 <반짝반짝> 컴백 사이의 어딘가쯤에서 최종 멘트가 완성된 듯하다. 첫인사나 끝인사 모두 리더의 선창으로 시작하는데 상당히 잘 만든 인사법이다. "하나, 둘, 셋" 같은 박자를 맞추기 위한 별도의 구령이 필요없다.

공식 팬카페는 DAI5Y(데이지). 2011년 1월 7일 Daum 카페에 개설되었다. 2014년 2월 10일부로 드디어 4만 명 돌파. 넉달 후인 동년 6월 5만 명, 9월 19일 다시 6만 명을 돌파했다.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다가 2015년 3월 12일 7만명 고지 달성. 팬카페 이름은 걸스데이의 DAY와 멤버 5인을 S로 치환해 조합한 이름인 듯하다. 센스있는 작명이지만 멤버 수가 바뀌는 바람에... 걸스데이 멤버들은 돼지라고 부르기도. 이와 함께 멤버 개인별 팬카페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소진은 Lover Flower, 유라는 MARBLING. 민아는 Angelic Smile, 혜리는 HERA.

데뷔곡은 <갸우뚱>으로 2010년 7월 9일에 뮤직뱅크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는데 파격적인 춤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충공깽 그 자체였다. 이렇듯 데뷔 당시에는 기상천외한 컨셉과 가창력 논란으로 인해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후 <잘해줘봐야>를 통해 반전 매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증명하여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Oh! MY God>, <나를 잊지마요>을 연속으로 발표하면서 걸스데이의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다.

2013년 발표한 <기대해>로 난생 처음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걸스데이는 후속곡 <여자 대통령>으로 7월 8일 인기가요에서 데뷔 후 최초로 1위를 거머쥐게 된다.[3] 정확히 만3년 만에 얻은 성과. 2014년 연초부터 대히트한 <Something>과 동년 여름에 발표한 <Darling>으로 음악방송 1위를 섭렵하면서 단숨에 메이저 걸그룹 대열에 합류, 2017년 현재 3세대 탑시드 걸그룹 중 한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까지 재계약한 상태.

2. 특징

2.1. 대기만성

걸스데이의 경력은 일반적으로 데뷔곡인 <갸우뚱>과 싱글2집 <잘해줘봐야>를 발표한 약 9개월간의 시기(1차 암흑기), <반짝반짝>의 슬리퍼히트(1차 중흥기), 이후 네곡을 연속으로 말아먹은 2012년 말까지의 시기(2차 암흑기)로 나뉜다. 이들을 합쳐 경력 전반부로 총칭하는 편이고 2013년 3월 발표한 <기대해> 이후를 2차 중흥기로 본다. 전반부와 2차 중흥기가 구분되는 시점은 큐티컨셉에서 섹시컨셉으로 갈아탄 시기와 일치한다.

문제는 경력 전반부에 해당하는 기간이 2년 6개월이나 지속됐다는 점이다. 이 기간 동안 발표한 곡수는 타이틀로만 따져도 8곡. 그 중 일반적인 기준에서 히트곡이라고 할만한 노래는 2011년 3월에 발표한 <반짝반짝> 단 한곡이다. 차트순위가 무너져내린 <Oh! My God>에서부터 원년멤버가 탈퇴한 <나를 잊지마요>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는 그야말로 팀의 존폐여부가 불확실하던 시절. 이 때 걸스데이의 이미지는 민아를 주축으로 멤버들 전원이 나서 예능 불판에 뛰어들어 오늘 내일하는 팀을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생계형 아이돌에 가까웠다. ㅠㅠ

2010년도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엔딩곡 하레하레유카이의 그 댄스를 추며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애니메이션을 홍보했었다. 아이돌에 관심이 있는 팬층이나 하루히를 좋아하는 팬층 모두에게 저평가를 받은, 사실은 제대로 된 관심조차 받지 못했던 무리수였다. 걸스데이가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댄스를 췄다는 사실은 지금에 와선 직접 검색하며 줏어듣지 않는 한 얻기 어려운 정보이며 흑역사에 가깝다. 모 아이돌은 같은 길을 걸은 뒤 제대로 망했지만 걸스데이는 그렇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 멤버들도 딱히 그쪽엔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아[4]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걸그룹을 어떻게든 홍보하기 위해 기획사에서 마련했던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

자리잡기까지가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로는 두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소속사 규모.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회사연혁은 걸스데이의 경력과 거의 같다. 걸스데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회사인 것. 드림티의 수장 이종석 대표 역시 다른 기획사 출신이 아닌, 일반사업 컨설턴트 출신의 연예계 초짜였다. 이렇다보니 데뷔 초반 회사의 기획능력이나 소속가수를 밀어줄 수 있는 매니지먼트 능력이 상당히 부족했던 것이다. 둘째 이유로는 회사 사정이 이렇다보니 충분한 연습생기간을 가지지 못했던 점을 들 수 있다. 회사입장에서는 당장 수입을 발생시켜야 했던 것. 오디션을 통해 멤버를 모집하고 걸스데이로 데뷔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6개월이다. 2~3년씩 연습생 생활을 하는 경우가 허다한 동네에서 6개월이라는 시간은 사실상 데뷔곡 하나 연습하기도 빠듯한 시간이다. 심지어 중간에 들어온 유라와 혜리는 연습생 기간이 아예 없다! 그러니까 걸스데이가 데뷔할 당시에는 멤버들의 연예인으로서의 완성도가 충분치 않았다고 할 수 있겠다. 완성도가 물이 오른 2014년의 모습과 데뷔 초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다. 충분한 수련을 통해 거의 최종 형태로 데뷔하는 대형기획사의 아이돌과 비교하면 몹시 불리했던 부분이다. 데뷔 당시의 상황에 대한 드림티 이종석 대표의 변을 직접 들어보자.

걸그룹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2009년 이후 3세대 걸그룹의 면면을 보면, 걸스데이 정도로 바닥까지 떨어진 경력을 2014년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슷한 예로 시크릿이나 나인뮤지스를 들 수 있지만 전자는 암흑기가 2년 6개월이 아니고 후자는 치고 올라간 최고점이 조금 다르다. 전세대의 카라 전성기 만큼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걸스데이는 한번 올라갔다가 주저앉았는데 거기서 다시 치고 올라갔다는 점에서 카라와는 또 다른 종류의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단 한번의 활동으로 경력을 역전한 EXID와 비교하면 걸스데이는 매 활동마다 그야말로 딱 한계단씩 경력을 끌어올렸다는 것이 차이. 이렇듯 2016년 현재 가장 독보적인 걸그룹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가장 끈질긴 걸그룹을 찾는다면 그것은 걸스데이다.

2.2. 컨셉

너의 환상 속에 있는 여자 (꿈같은 우리)
눈앞에 꺼내줄게

남자들의 wannabe Girl friend
걸스데이 만의 매력을 들려줄게
- 1집 Intro Girl's day world

큐티, 섹시 다 잘하는 멀티 선배님들이나 지금까지 한 번도 컨셉이 겹친 적이 없는 선배님들처럼 걸스데이 역시 상당히 다채로운 컨셉을 소화해왔다. 지금까지 발표한 타이틀 곡들로만 놓고 분류해 봐도 정말 이 처자들이 다양한 변천사를 겪으며 오만가지 컨셉들을 넘나들었다는 것이 와닿을 정도. 4차원에서 쎈 언니로 시작해 한 동안 큐티 컨셉으로 가다가 중반에 한 번 트렌디로 전환하는가 싶더니 2014년 초 섹시 컨셉으로 포텐이 대폭발. 동년 여름에는 경력초기를 연상케하는 상큼발랄한 곡을 다시 한번 선보이며 섹시와 큐티 모두를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컨셉들을 소화하면서 중심축을 이루는 컨셉은 바로 고전적인 여성미. 실제로 걸스데이는 지금까지 그 많고많은 컨셉들을 하면서도 걸스힙합과 같은 보이시함, 혹은 능동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장르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4차원급 흑역사인 <갸우뚱>만 놓고 봐도 사실 곡 자체는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상정한 곡이며 그나마 쎈 언니 컨셉이었던 <잘해줘봐야>도 내용의 중점은 연인의 배신에 상처 입은 여성의 마음을 강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일 뿐 거기서 좀 더 발전된 능동적인 개념, 다시 말해 알파걸의 성향을 보여주진 않았다는 것. 그나마 가장 덜 수동적인 컨셉이었던 <여자대통령>도 사실 본론은 남자에게 당당하게 고백한다는 점이 중점이라서 실상 가요계에서 보여주는 알파걸[5] 컨셉과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이와 같이 섹시를 하든 큐티를 하던 그 외에 다른 컨셉을 하든 여성들의 'Wanna be'보다는 남성들의 'Must have'에 초점을 맞춰 고전문학에나 나올 법한 여성미를 중심으로 잡은, 남성들의 환상 속에나 존재할 법한 완벽한 천생 여자 컨셉이 걸스데이의 주요한 개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걸그룹으로서 당연하다면 당연한 개성이지만, 애프터스쿨이 데뷔한 2009년 이후의 3세대 걸그룹들이 생존을 위해 너도 나도 쎈 언니 컨셉을 도입한 결과, 그 반작용으로 여성미를 강조하는 걸스데이의 컨셉이 도리어 독특해 보이는 반사이익을 얻게 되었다. 단점이라면 여성 안티를 모으기 상당히 쉽다는 점. 당당하고 능동적인 자태로 사회를 타파해나가는 여성상, 즉 알파걸 컨셉이 여덕들의 지지를 얻기에 유리하다는 것이 통념. 걸스데이는 이 개념의 대척점에 서 있다.

그렇다고 해서 걸스데이가 의식적으로 이런 컨셉을 견지하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한 팀의 캐릭터를 순전히 의상이나 노래로만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개인 캐릭터의 총합이 어떤 지향점을 갖느냐가 조금 더 직접적으로 팀의 개성을 결정지을 것이다. 후술에 나와있듯이 걸스데이는 멤버교체가 두번이나 일어났던 팀이다. 소속사의 취향이 반영되었다 해도 2014년 현재 걸스데이의 멤버 구성은 거의 우연에 가까운 조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조합이 결론적으로 극단적인 여성성을 지향하게 되었다는 점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이 우연으로 말미암은 남덕편향성은, 의도적이지 않았던 만큼 걸스데이가 아이돌로서 롱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대응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2014년에 들어서 소진과 혜리를 주축으로 이러한 남덕편향성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대응방식이 독특한데, 쎈언니 컨셉을 도입하는 등의 상식적인 방법이 아니라 주무기를 강화하는 식이다. 유일한 여덕입문루트였던 혜리가 진짜 사나이앙탈을 통해 성별을 초월한 전연령대 공략에 나서고 <Darling> 활동에서 보여준 소진의 극단적인 여성미가 "예쁜 언니를 좋아하는 여덕들"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다시 말해 여덕공략용 무기를 새로 장착하는게 아닌, 여덕까지 포함해 누구나가 좋아할만한 여성미를 극단까지 밀어붙임으로서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걸그룹 시장에서 걸스데이의 가장 독특한 점이 바로 이런 부분에 있다. 아이돌로서는 중견을 넘어서기 시작한 경력이지만 여전히 팀의 개성이 소구하는 바가 지속적으로 미묘하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소개글을 쓰기가 힘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거나, 시도의 8할은 실패한다는 큐티에서 섹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팀이라는 점은 확실히 인상적이다. <Darling> 활동에서 알 수 있듯,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섹시->큐티의 전환도 무난하게 처리하고 <보고싶어>의 발라드컨셉까지 소화하는 데 이르면 이 팀의 컨셉 소화력의 한계는 어디인지 궁금해지지만, 사실 걸스데이가 다양한 컨셉을 소화하는 테크닉은 연기이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드니로 어프로치를 반대로 뒤집은 방식과 닮아 있다. 쎄게 나갈 때는 누구처럼 보이고 귀엽게 놀 때는 누구처럼 보이는 것이 아닌, 섹시거나 큐티거나 상관없이 언제나 그냥 걸스데이로 있는 것. 어떤 컨셉을 하던 간에 그 저류에는 상술한 바 있는 천생 여자스러운 걸스데이의 개성이 흐르고 있고 이런 일관된 여성성이 널뛰는 컨셉간의 충돌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다. 반드시 장점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겠으나 걸스데이가 스스로의 이런 면모를 험난한 아이돌 시장을 헤쳐나가기 위한 무기 중 하나로 삼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2.3. 가창력 및 보컬에 대해

걸스데이의 소속사인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본래 보컬 아카데미인 '모래공장'에서 출발한 기획사이며 이 아카데미의 원장은 바로 박선주. 보컬 트레이너이자 가수로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본좌급 트레이너다. 그래서인지 메인보컬과 리드보컬인 소진과 민아의 실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 가창력과 함께 확고한 음악적 색깔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팀의 실력파 이미지를 구축하는 걸스데이의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메인보컬의 음악적 역량이 출중하다는 점은 걸그룹 시장에서 걸스데이가 가진 주요 무기이자 강점 중 하나다.[6]

바로 아래에 서술된 4인 4색과도 연관되어 있는 점인데 멤버 4인의 보컬이 전부 다 개성이 다른 것도 특징이다. 4명 각자가 가진 장점과 특징이 하나하나 전부 다르며 민아는 성량과 음역대, 소진은 음색과 보컬 테크닉, 유라는 부드러운 음색에서 나오는 여성스러운 느낌과 특유의 발랄한 랩핑, 혜리는 또래보다 성숙한 보컬에서 나오는 안정적인 중저음에서 각자 강점을 보인다. 각자 개성만 놓고보면 교집합이 별로 없을 정도로 색깔이 다 달라서 결과적으론 걸스데이의 음악이 더 풍부하고 여러 장르를 넘나들어도 어색함을 많이 덜어가는 주 무기가 된 것.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으로 보컬 스킬이나 무대 경험이 넘사벽급으로 많진 않아서 그런지 화음이나 보컬 조화같은 면에선 좀 약한 편이다. 위에 있는 4인의 보컬 색이 다 다른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팀의 가창력을 이끌고 있는 민아소진의 경우만 봐도 두 보컬 스타일이 완전히 상극이라서 서로가 듀엣을 하거나 자신의 보컬에 맞지 않는 장르의 곡을 할 경우 가끔씩 망칠 때가 있다. 당장 발표하는 앨범의 곡들만 봐도 댄스 음악이기에 장르 특성상 민아가 더 튀어보이고 소진은 노래를 잘하긴 하는데 좀 묻혀보이는 형국. 서브보컬 두 사람들 역시 앞서 말한 두 사람에 비해 가창력 어필은 적은데 이게 사실 국내 걸그룹 시장에서 메인같은 센터가 좀 더 주목을 받는게 흐름이라 어쩔 수가 없다. 뭐 걸스데이가 빅마마처럼 개개인의 보컬이 달라도 화음이나 기타 무대에서 기가막히게 실력을 과시하는 아티스트 수준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만 해도 걸그룹 시장에 한해서는 충분한 강점이자 무기지만 시간이 흘러 걸그룹 노선을 벗어나 좀 더 가수라는 노선을 타기 위해선 언젠가는 꼭 팀이 해결해야 할 숙제일 듯하다. 또, 최근 방송에 출연해 본인들의 노래를 어쿠스틱이나 발라드 같은 가창력을 어필하기 좋은 장르로 리믹스해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하고 앞서 설명한 보컬 간의 화합 면에서도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니 전망은 좋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2014년 7월 13일에 열린 걸스데이의 첫 콘서트 'Summer Party'에서는 이들의 진일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밴드 세션을 동원한 라이브 무대도 빛이 났다. 혜리는 윤하의 <기다리다>를 불러 관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줬다.[7] 소진은 존 레전드의 <All of Me>와 리한나의 S&M을 농염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선보였다. 민아는 자신의 보컬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브루노 마스의 <Granade>와 케이티 페리의 <Firework>를 멋지게 소화해냈고 유라는 트러블 메이커의 <Trouble Maker>를 자신만의 색으로 잘 소화해냈다. 이러한 멤버 각자의 개인 무대는 3시간이 넘어갔던 콘서트에서도 가장 백미인 부분이자 지난 4년간 쌓아온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난 시간이었다. 그 중 <노바디>+<미스터>+<Gee>+<내가 제일 잘 나가> 커버 영상을 보자. 다른 걸그룹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가창력내지 노래 소화폭을 알 수 있을 것이다.

2.4. 4인 4색

거칠게 뭉뚱그려 말하자면 걸그룹의 멤버 구성은 대개 다음의 3가지 종류 중 하나다. 다 똑같이 생겼거나, 다 똑같이 생겼는데 한 명만 다르거나, 몇 명씩 세트를 묶을 수 있거나. 걸스데이가 막 데뷔했을 때에는 두 번째 분류에 속했었다. 소진, 지해, 지선, 지인의 유의미한 차이는 사실상 없었고 민아만이 튀어보이는 모양새였던 것. 그 후 유라와 혜리가 영입되자 상황이 바뀌는데, 소진과 지해 정도가 같이 묶일 수 있는 멤버였고[8] 나머지 3명은 한 마디로 중구난방이란 말이 딱일 정도로 이미지나 갖고 있는 성향 면에서 공통점이란게 없었다.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민아와 혜리를 귀요미로 묶는 등 회사에서 어떻게든 캐릭터를 정리하려는 시도는 계속됐고 애교를 못하는 혜리가 방송용 억지 애교를 하느라고 꽤 고생하기도 했다.그리고 훗날 애교의 아이콘이 된다.
이 후 경력이 차 가면서 멤버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캐릭터가 조금씩 드러나는가 싶더니 지해가 탈퇴하는 시기를 기점으로 그야말로 개인 캐릭터가 대폭주, 4인 4색이라는 업계에서 매우 보기드문 멤버 구성을 완성한다.

상기한 3가지 분류가 괜히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닌, 대개의 기획사에서 성공을 위해 추구하는 방향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말이 좋아 4인 4색이지, 상당히 족보없는 위험한 구성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캐리를 내세우기도 힘들고 듣보를 구제하기도 힘든, 함부로 따라하다간 망하기 딱 좋은 멤버 구성. 걸스데이의 놀라운 점은 바로 이 난이도 높은 과제를 개별 멤버의 압도적인 매력 포텐을 바탕으로 정면 돌파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디서 이렇게 분야별로 예쁜 애들만 골라왔냐는, 하기도 쉽지않고 듣기도 쉽지않은 평가를 끌어낸 것. 각종 남초사이트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최소한 걸그룹 평균외모 순위에서는 걸스데이가 항상 최상위권에 등장한다. 거기에 더해 팬덤이 아닌 일반인 대상으로도 인지도가 고르게 분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다사다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4인 4색의 예쁜이들 속성은 걸그룹 시장에서 흔치않은 가치이며 걸스데이가 가진 가장 큰 무기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원년멤버 지해의 탈퇴는 아쉽기 그지없는 일이지만, 이렇듯 4인조의 파괴력이 워낙 크다보니 5인조 체제에서는 걸스데이에게 2013년과 같은 기회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기는 팬들도 있다. 어떻게 봐도 노렸다고 보기는 힘든, 나름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멤버 교체/탈퇴 끝에 이 구성이 나왔다는 점도 몹시 흥미롭다. 혹시 이 것도 1년 전부터 준비를?

4인 4색이라는 막강한 개성이 장점으로 자리잡으면서 연예계 활동에 있어 상당한 원동력이 되었다. 상술했듯이 4멤버들의 매력포인트와 외모, 기믹들이 각각 티가날 정도로 전부 다르거니와, 그 다른 개성들이 매우 극명하게 갖춰져 있으므로 팬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떤 멤버를 파며 덕질을 할까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이 중에 니 취향이 한 명쯤은 있겠지" 이론이 제대로 먹힌다는 것. 비주얼 면에서도 겹치는 멤버가 없고 장점이나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개인 캐릭터 피력이 중요한 예능 활동에서 본인의 예능감이 딸리거나 하지 않는 이상 팀킬로 묻히는 일은 거의 없다. 대중의 관심으로 먹고 사는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그야말로 대단한 수혜이자 무기인 셈.

개개인의 캐릭터가 강한 것도 강한 것이지만 걸스데이라는 팀 자체가 긴 무명 생활 동안 온갖 예능에서 구르고 뒹굴며 쌓은 내공이 상당한 팀인지라, 인지도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2013년 중~후반 이후로 이렇게 정립된 캐릭터를 본인들이 알아서 제대로 써먹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각자의 캐릭터가 너무 강하면 중구난방이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으로 예능에 나왔을 때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내공으로 인해 쌓인 예능감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예를 들자면 유라나 민아의 백치와 애교, 몸개그가 절정을 이룰 때 소진이 가세해 분위기를 바꾸고 정리를 하거나 혜리가 태클을 걸어 상대방을 부각시키는, 혹은 아예 점입가경으로 만들어버리는 식의 팀플레이가 대표적. 이런 밀고 당기고 자르고 끊는 게 확실한, 마치 주말 예능 버라이어티 같은 팀플레이로 인해 보는 이들의 부담감이나 반감을 덜면서 재미를 주는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런 콤비플레이는 걸스데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케이블 토크쇼 같은데서 많이 볼 수 있다. 본인들끼리 지지고 볶고 잘 노는 모습이 상당히 재밌는 편. 다만 전문 예능 MC나 기타 패널 같은 조력자가 있는 공중파에서는 MC나 패널들의 역량, 혹은 그날 동반출연한 게스트들이 누구냐에 따라 분량이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가 비틀즈 코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백치미로 레전설을 이룩했으나 해피투게더에서 병풍이 되어버린 유라.

현재 멤버들이 정립한 기믹은 각각 로 정리할 수 있다. 무슨 전대물 멤버 소개 같지만 넘어가자.

3.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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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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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박소진
포지션 : 리더, 메인보컬
생년월일 : 1986년 5월 21일
출생지 : 대구광역시[9]
신체 : 167cm, 47kg, AB형
학력 : 영남대학교 기계공학과 (휴학) 공대누나
데뷔 : 2010년 걸스데이 디지털 싱글 《Girl's Day Party #1》

3.2. 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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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김아영
포지션 : 메인래퍼, 서브보컬, 메인댄서
생년월일 : 1992년 11월 6일
출생지 : 울산광역시 북구[10]
신체 : 168cm, 49kg, O형
학력 :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데뷔 : 2010년 걸스데이 디지털 싱글 《Girl's Day Party #2》

3.3. 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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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방민아
포지션 : 메인보컬
생년월일 : 1993년 5월 13일
출생지 : 인천광역시 계양구[11]
신체 : 165cm, 47kg, O형
학력 :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데뷔 : 2010년 걸스데이 디지털 싱글 《Girl's Day Party #1》

3.4. 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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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이혜리
포지션 : 서브보컬, 리드댄서
생년월일 : 1994년 6월 9일
출생지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12]
신체 : 166cm, 46kg, AB형
학력 : 건국대학교 영화과
데뷔 : 2010년 걸스데이 디지털 싱글 《Girl's Day Party #2》

3.5. 前 멤버

4. 음반 활동

음반 제목 발매일 타이틀 곡 비고
싱글 1집Girl's Day Party #12010.07.09갸우뚱 -
디지털 싱글나 어때2010.07.22나 어때 -
싱글 2집Girl's Day Party #22010.10.29잘해줘봐야
(Nothing Lasts Forever)
-
싱글 3집Girl's Day Party #32011.03.18반짝반짝 -
미니 1집Everyday2011.07.07한번만 안아줘 -
싱글 4집Girl's Day Party #42011.09.02너, 한눈 팔지마! -
미니 2집Everyday Ⅱ2012.04.18Oh! My God -
싱글 5집Girl's Day Party #52012.10.26나를 잊지 마요 -
정규 1집기대2013.03.14기대해 -
정규 1집 리패키지여자 대통령2013.06.24여자 대통령 -
싱글 6집Girl's Day Party #62013.07.30말해줘요 -
디지털 싱글Let's Go2013.10.15Let's Go -
미니 3집Everyday Ⅲ2014.01.03Something -
미니 4집Everyday Ⅳ2014.07.14Darling -
디지털 싱글보고싶어2014.10.15보고싶어 -
베스트 앨범Girl's Day Best Album
(JAPAN LIMITED ver.)
2014.11.26 - 일본 발매 앨범
디지털 싱글Finale2014.12.01Finale소진 솔로 with Dok2
미니 앨범I am a Woman too2015.03.16나도 여자예요민아 솔로
디지털 싱글Hello Bubble2015.05.12Hello Bubble미쟝센 CM송
정규 2집LOVE2015.07.07Ring My Bell -
미니 5집Everyday Ⅴ2017.03.27I'll be yours -

일관성 있는 음반명이다. 싱글은 Girl's Day Party, 미니 앨범은 Everyday.

5. 수상 경력

5.1. 시상식

시상식 수상 비고
2010년 제2회 서울 석세스 어워드신인 가수상 -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신세대 가요 부문 10대 가수상 -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신인 가수상 -
2012년 제1회 가온 차트 K-POP 어워드올해의 발견상 -
2012년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우수 가요상 -
2013년 제21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K-POP 부문 10대 가수상 -
2013년 제13회 광주국제영화제신인여우주연상민아 개인
2014년 제9회 아시아 모델 시상식AMFA 인기 가수상 -
2014년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올해의 음원 롱런상 -
2014년 제8회 케이블TV 방송대상케이블TV 스타상 -
2014년 멜론 뮤직 어워드올해의 아티스트 TOP 10 -
2014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
2014년 SBS 가요대전 SUPER5TOP 10 -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신인상유라 개인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신인상혜리 개인
2015년 제2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디지털 음원 본상 -
2015년 제24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본상 -
2015년 제4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올해의 가수상 1월 -
2015년 제27회 한국PD대상출연자상가수 부문
2015년 제9회 케이블TV 방송대상인기상유라 개인
2015년 제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상 -
2016년 아시아 태평양 스타 어워즈신인상혜리 개인
2016년 tvN10 Awards대세배우상혜리 개인
2016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대중문화대상(가수 부문) -
2016년 대한민국 한류대상 시상식대중문화대상(배우 부문)혜리 개인
2016년 SBS 연기대상뉴스타상혜리 개인
2016년 SBS 연기대상뉴스타상민아 개인
2016년 SBS 연기대상우수 연기상(로맨틱코미디 부문)민아 개인
2016년 네이버 GLOBAL V LIVE TOP 10 SPECIAL V LIVE(정기 라이브 채널 부문) -

5.2. 음악 방송

날짜 곡 명 방송 명 비고
2013.07.07여자 대통령SBS 인기가요첫 지상파 1위, 결방
2014.01.08Something쇼 챔피언 -
2014.01.11Something쇼! 음악중심 -
2014.01.12SomethingSBS 인기가요 -
2014.02.02SomethingSBS 인기가요 -
2014.02.06Something엠 카운트다운 -
2014.02.13Something엠 카운트다운 -
2014.07.26Darling쇼! 음악중심 -
2014.07.27DarlingSBS 인기가요 -
2014.07.30Darling쇼 챔피언 -
2015.03.25나도 여자예요쇼 챔피언민아 솔로, 하이라이트 방송
2017.04.04I'll Be YoursTHE SHOW -
2017.04.05I'll Be Yours쇼 챔피언 -

6. 광고 모델

6.1. 2011 - 2012년

6.2. 2013년

6.3. 2014년

6.4. 2015년

6.5. 2016년

6.6. 2017년

7. 별명

7.1. 각설이돌


2010년 7월 9일 뮤직뱅크 데뷔무대. 재생 버튼을 누르기 전에 마음의 준비부터 단단히 하자. 세상에

자타공인 걸스데이 최악의 흑역사. 2등은 민아의 고등어춤 각설이돌이라는 별명은 하이라이트 부분의 파격적인 안무, 일명 각설이춤 때문에 생겼다. 물론 노래가 좋았으면 그분의 세계정복에서 알 수 있듯 아무 문제 없었을 것이나, 결정적으로 노래가 심하게... 걸스데이와 맞지 않았다.[17]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창력 논란까지 따라 붙었다. 상기한 데뷔무대를 보면 호흡이 달리는 건 기본이고 곡 후반부에서는 아예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장비문제와 긴장감 때문이라고는 하는데, 그런 거 고려해주는 아량을 베풀만큼 당시의 대중들이 여유롭지가 않았다. 2010년도는 슬슬 포화상태가 되어가는 걸그룹 시장에 대중들이 피곤함을 느끼기 시작하던 때. 그런 상황에 막 데뷔한 애들이 오토튠 떡칠에 병맛 가득한 의상에 각설이춤을 추는 것도 모자라 노래마저 못 불렀던 것이다. 도저히 안 말아먹을 수가 없었다.

꽃다발에서 miss A 멤버 이 각설이춤을 추기도 하고, 이 영상에서와 같이 정면대결 후 장렬하게 패퇴하는 등 각종 예능에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 자기네들도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이후 화제가 되었던 부분을 평범한 안무로 바꾸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흑역사 1,2등이 한꺼번에 나온다

초창기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블링블링 걸스데이'를 보면 <갸우뚱> 논란에 대해 멤버들이 상당히 아쉬워하는 걸 알 수 있다. 당시 활동했던 멤버인 소진, 민아, 지해 같은 경우,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라디오에서 밝힌 바 있으며 지선, 지인의 탈퇴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위 영상에 민아 표정만 보더라도 크게 충격먹은걸 알수 있다.

그리고 모 기사에서
"신생 기획사이고 신인 그룹이기에 첫 데뷔무대에서 이슈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뜨기 위해 마케팅 전략의 한 방편으로 사용했다."
는 부분이 있다. 한마디로 노이즈 마케팅 인증. 그 후로 별명이 '각설이돌'로 각인되어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박혔으니 그럭저럭 성공한 것일 지도 모른다. 빅파일 MSL 결승 당시에 초대 가수로 출연해서 <갸우뚱>을 불렀는데, 이땐 리쌍록 결승매치라 그런지 그런 대로 흥했었다만은... 그래도 묻혔다.

<잘해줘봐야> 발표 전, 그러니까 유라와 혜리가 새로 들어온 직후인 2010년 9월 14일의 행사무대에서 율혤의 <갸우뚱>을 볼 수 있다. 귀엽 이어서 나오는 <나 어때> 무대도 걸작이다. 새로 녹음까지 한 것은 아니어서 탈퇴한 멤버의 파트를 립싱크 해야하는 상황. 유라가 지인 파트, 혜리가 지선 파트를 맡았다. 문제는 <나 어때>의 고음파트를 지선이 불렀다는 점이다. 곡 후반부, 혜리의 하이노트 연기(...)가 작렬한다. 이 립싱크는 2014년 7월 13일 단독콘서트에서 라이브를 부르기 전까지 계속됐다.

2012년 7월 27일, 싸이강남스타일을 발표하면서 일명 '말춤'으로 흥하게 되자 이런 기사가 떴다. 우린 너희보다 다섯 수 앞서 있다!


이러다가 나온 얘기다. 소진이 귀여우니까 직접 보자.

7.2. 반전돌

2010년 11월, 싱글 2집 <잘해줘봐야>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데뷔 때와 컨셉이 많이 변했는데, 2010년 11월 5일의 뮤직뱅크 컴백무대에서 <갸우뚱>과는 180도 다른 시원시원한 보컬과 라이브를 보여줘서 반전돌이라는 애칭도 받게 되었다.



이렇게 한번에 실력이 상승한 것에 대해 <갸우뚱> 활동 때는 일부러 못 부르는 척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샀지만, 아시다시피 <갸우뚱>이라는 곡 자체가 난해한 가사 + 과도한 전자음 + 요상한 안무 3박자가 맞아떨어진 파격적인 곡이기 때문에 멤버들의 진짜 가창력을 보여주기 힘들었다. 그룹의 보컬라인을 맡고 있는 소진, 민아를 제외하고도 이전 멤버인 지선 또한 가창력이 상당히 풍부하며(<나 어때>에서 고음파트를 담당했다) 지인은 비밥이라는 팀으로 이적한 후 그 팀의 메인보컬을 맡았다. 그런 팀이 왜 이런 곡을 데뷔곡으로 선택했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당시 신생 기획사였던 드림티에서 실력보다는 화제성을 끌기 위해 파격적인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고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성공했다. 실력 논란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이 장비 문제와 극도의 긴장감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팬덤에서는 역대급으로 칭송받는 노래지만 성적은 전작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그친 것은 팀의 인지도 탓이 크겠지만, <잘해줘봐야> 역시 대중이 통상적으로 걸그룹에게서 기대하는 노래가 아니긴 마찬가지라는 점도 작용했다. 무슨 브릿팝을 댄스버전으로 어레인지한 것 같은 노래인데, 2014년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로서는 걸그룹 노래로는 생경하기 그지없었던 것. 훗날 크레용팝이 증명했듯이 차라리 <갸우뚱>과 같은 병맛이 걸그룹 컨셉으로는 더 적당하달 수도 있는 것이다.[18] 결국 걸스데이는 <갸우뚱> -> <잘해줘봐야>의 반전에 이어 <잘해줘봐야> -> <반짝반짝>으로 다시 한번 변신한다. 데뷔 후 7~8개월 만에 팀의 메인 컨셉이 미친척 -> 쎈척 -> 귀척으로 3번이나 바뀐 셈. 어지간히 헤매던 시절이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걸스데이의 강점이기도 하다. 보통 걸그룹의 변신이라 하면 귀욤/청순/섹시 중 하나를 얘기하지만 걸스데이는 거기에 더해 쎈언니 컨셉와 병맛 컨셉까지도 경험해본 팀인 것이다.

8. 안습

이들의 행보를 보고 있으면 여러모로 카라의 뒤를 잇는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느낌을 받는다.[19] 물론 당시의 카라만큼 처절하지는 않다. 일단 공중파 고정이 어디야? 시크릿이 곡을 잘 뽑아서 대박행진을 하게 되면서 생계형을 거의 벗어난 데에 반해 걸스데이는 카라와 비슷하게 듣보잡 소리 들어가면서 민아를 주축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인지도를 쌓아갔다. 사실 걸스데이도 데뷔곡 빼면 대부분 곡이 좋았었지만...

2010년 9월, 돈 많은 송파구의 모 고등학교 축제에서 여학생들이 "어쩌라고"를 계속 외치는 굴욕을 겪었고, 그 덕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았다. 그런데 해당 고등학교는 남고다. 뭐지?? (사실 해당 고등학교는 근방에서도 유명한축제를 개최해서 타학교 학생들도 관람을 허가하였기에 생긴 일이다.) 유튜브에 직캠이 올라와 있었으나 지금은 삭제된 상태. 부들부들 쟤네도 크면 쪽팔리겠지

2010년 11월부터 <잘해줘봐야>로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등 공중파 음악무대 방송에 출연을 하게 되었는데, 한 번 방송하면 길게는 2, 3주간 무대에 못 나오는 안습한 행보를 보이더니 12월 26일 인기가요에서 간신히 다시 컴백. 그러나 그와 동시에 2010년의 마지막 공중파 생방송 음악프로그램 무대가 되어 버렸다. 마지막 공중파 녹화방송 음악프로그램은 김정은의 초콜릿이었다.

그 중에서도 유난하게 눈물겨운 2010년 11월 6일, 유라가 걸스데이의 멤버가 된 이래 처음으로 맞이한 생일이었던 음악중심의 무대에서는 1절을 통째로 들어내고 2절부터 노래가 시작된다. 신인그룹에게는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나 주의할 부분은, <잘해줘봐야> 발표일자가 이 방송으로부터 딱 일주일 전이라는 점. 그러니까 이 무대는 <잘해줘봐야>의 컴백 스테이지인 것이다(...) 이게 다 그놈의 갸우뚱 때문이라고

2010년에 방송된 지상파 3사의 연말 가요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7년 연말의 누구처럼 울면서 TV로 연말 가요제를 봤을지도 모른다.

2010년에 이 영화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는데 왠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흑역사인가

2010년 가을 육군 전방사단인 5사단 위문 공연 중 사회를 보던 전 SBS의 모 개그맨이 걸스데이에게 "섹쉬댄스"라고 말해야 되는것을 "섹스댄스"라 말하였고, 덕분에 그 당시 관람 중이던 5사단과 인접사단의 병사들, 그리고 사단장과 간부들은 멘붕. 사단장 인근에서 관람 중이던 병사들 말로는 사단장의 진노가 느껴졌다고 한다.

2011년 1월 5일 MBC every1 복불복쇼2소진혜리가 출연했는데, 과메기 기름을 원샷하던 소진이 방송 중 오바이트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편집으로 적당히 커버를 해주긴 했지만 정황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닭발도 못먹는 애한테 무슨 짓이냐

2011년 5월, 어느 행사에서 입은 일명 기저귀 패션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치마가 굉장히 짧은데다, 하얀 속바지에 레이스가 달려서 그렇게 보였던 듯하다. <반짝반짝> 방송활동 때도 팬티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속바지 보고 섹드립 날리는 사람이 변태 아니냐?"라는 의견과 "미성년자에게 너무하다, 노골적인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오갔다.

서경석을 물리치고 게보린의 TV CF에 나와 히트곡 <반짝반짝>을 개사해서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15세 미만은 사용하지 못하는 게보린을 10대 걸그룹이 홍보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서 취소되었다. 멤버들 모두 15살을 넘겼건만!

파일:attachment/걸스데이/Nocf.jpg
...그러나 이 사진이 광고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여성가족부셧다운제 홍보 모델로 발탁되었다. 이벤트 기간은 2011년 11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그런데 문제는 여성가족부가 11월 8일에 콘솔게임에도 셧다운제 적용이라는 무시무시한 일을 해낸 것. 2011년 11월에는 네티즌들이 여가부 홈페이지를 방문한다면 걸스데이 얼굴 보는 건 거의 필수상황이었다. 이 광고 하나로 게임을 많이 즐기는 남성 안티들이 수두룩하게 급증했다. 팬덤이 매우 막강하거나, 2NE1 같은 특이 케이스가 아닌 걸스데이이기에 돌이키기 매우 힘든 장벽을 맞은 셈. 이쯤 되면 소속사 안티를 외쳐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다. 소속사가 나서서 대체 뭐하는 짓인지... 더 가관인 것은 당시 걸스데이는 네오플과 던파걸스 계약 중이었다는 사실. 한마디로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 홍보대사나 다름없는 사람들이 게임 셧다운제의 홍보대사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소속사에 휘둘리는 불쌍한 애들 까지 말자"는 동정여론도 상당히 일었다. 사실 국민적인 인지도를 지닌 걸그룹, 예를 들어 카라소녀시대 같은 걸그룹이 홍보대사를 했다면 엄청난 이슈가 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걸스데이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덕분에 후폭풍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훗날, 2013년 12월 7일에 던파 페스티벌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반응은 좋았다. 그때 걔네가 지금 얘네인 줄 모르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2011년 MBC 가요대제전에 청팀으로 출전했는데, 단독 출연 분량은 단 2분이었다. 한 마디로 뮤직비디오 출연보다도 못한 신세였던 것. 발목에 코디한 거대한 시대착오적 아이템도 상당히 거슬렸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래도 연말 가요 프로그램에 드디어(...) 처음으로 출연했다는 데에 의의를 두자.

2012년 4월 17일, <Oh! My God> 컴백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미니앨범 전곡의 음원이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실 걸스데이 항목에 안습 목차가 있는 이유는 상술한 개별 사건들 때문만이 아니라, 데뷔 때부터 한참 동안 이어진 실패에 기인하고 있다. 2011년~12년까지만 해도 걸그룹계의 핵잠수함이라 하면 걸스데이-레인보우-나인뮤지스의 삼대장을 일컫는 말이었다.[20] 지금은 달샤벳이 걸스데이 자릴 계승 했다. 후술되어 있는 개별 활동 상황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데뷔 후 3년 가까이 이어진 실패의 기록들은 과연 눈물없이 보기 힘든 안습의 향연. 고난의 최종장인 2013년 <기대해> 발매 직전, 고생좀 한다하는 아이돌들은 누구나 거쳐간다는 대표 전세금 빼서 앨범내기를 시전하고 마침내 핵잠수함 계열을 탈출해 내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본 항목의 안습 목차도 대충 마무리. 더 이상 업뎃이 될 일은 없어보이니 팬들은 차분히 만세를 불러도 좋겠다.[21]

9. 예능 활동

걸스데이/예능 문서 및 각 멤버별 문서 참고

10. 기타 활동

10.1. 2010년~2013년

해당 문서 참고

10.2. 2014년

해당 문서 참고

10.3. 2015년

해당 문서 참고

10.4. 2016년

※해당 년도의 활동이 종료되면 별도의 문서로 분리합니다.

2013년 이후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써 꾸준히 해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에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민아는 건강상의 문제로, 혜리는 스케줄 문제로 불참. 자세한 사항은 기사를 참고하자.

2016년 9월 8일 서울드라마어워즈에 민아와 혜리가 각각 MC와 시상자로 나섰다.

11. 관련 문서


12. 링크


[1] 보통 단독으로는 안 쓰이고 주로 접두사로 쓰인다. 예를 들면 걸스데이 갤러리를 줄여서 걼갤이라고 한다.[2] 2013년 12월 웰메이드 예당과 자회사 형식으로 합병. 시작이 시작이었던지라 기본적인 발성이나 노래에 관한 부분에서는 국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다. 희대의 역주행 걸그룹과 소속사 친인척인 것은 덤이었으나, 현재는 남남이 된 상태.[3] 공중파 음악방송 1위까지 걸린 시간은 일수로 현존 걸그룹중 최장기간인 1094일이며, 1058일을 기록한 자매 걸그룹과 함께 나란히 1, 2위이다. 그룹 데뷔 후 2년 반쯤 되어갈 때 1위를 달성한 것.[4] 특히 민아는 세바퀴 방송에서 거부에 가까운 감정까지 보였다.[5] 남자들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는 일종의 페미니즘 컨셉을 총칭하는 것. 이효리의 <10minute>이나 2NE1의 <Hate you> 등이 좋은 예이다.[6] 이분큰손을 마다하고 드림티에서 데뷔했다.[7] 혜리 솔로무대는 본인 스스로 긴장도 많이 했고, 평가가 엇갈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링크된 영상을 보고 직접 판단하자.[8] 이 둘은 상대적으로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고 팀을 이끄는 연장자 라인이었다는 것에서 공감대가 꽤 있었다.[9] 출생 당시에는 대구직할시였다.[10] 출생 당시에는 경상남도 울산시 중구였다.[11] 출생 당시에는 인천직할시 북구였다.[12] 출생 당시에는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이였다.[13] 참고자료[14] 참고자료[15] 최초의 복분자주 여자모델이라고 한다.[16] 에릭남과 함께 광고모델로 발탁되었다.[17] <갸우뚱>에 대한 걸스데이의 공식적인 대응이다. 안 맞았던 걸로.[18] 물론 시절이 다르긴 하다. <갸우뚱>은 시대를 잘못 만난 비운의 곡일지도 모른다.[19] 소속사 사장도 걸스데이가 카라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인정했다. 안습적인 부분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비슷하다고.[20] 중간에 <반짝반짝>이 있다고는 하나 그 정도 노래는 레인보우에게도 <A>가 있고 나뮤에게도 <돌스>가 있다.[21] 물론 여타의 걸그룹들처럼 성공가도를 달리는 와중에도 이런 저런 일들은 일어날 수 있으나, 그런 경우 보통은 "논란"이라는 표현을 쓴다는 점에서 본 목차의 취지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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