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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2:15:42

숙명(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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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 (2008)
Fate
파일:영화 숙명 포스터.jpg
장르
감독
김해곤
각본
김해곤
각색
장성수, 남성식
제작
강민, 조윤주
투자
강민, 조윤주
기획
조진만[1], 강민
출연
촬영
최지열
조명
남영헌
편집
최재근, 엄진화
촬영
최지열
음악
최태완, 임형순, 정재환 (바운드미디어)
주제곡
반쪽사랑 - 조관우
미술
이미경
세트
노상억, 김진하
의상
김정원
분장
권수경
특수분장
황효균, 곽태용
동시녹음
김완동
음향
김영호
특수효과
김병기
시각효과
김태훈
무술
양길영
조감독
남성식
스틸
염승호, 손진원, 최원교
현상
제일현상
텔레시네, 색보정
H F R
메이킹촬영
곽주일, 최정길
메이킹편집
M&M
스크립터
M&M
현장편집
강경화, 곽정아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MKDK, 바인필름
배급사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3월 20일
화면비
2.35:1
상영 시간
123분
대한민국 총 관객 수
846,903명
상영 등급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OST5. 평가 및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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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해곤 감독이 제작한 2008년 3월 20일에 개봉한 영화. 송승헌, 권상우 주연.

2. 줄거리

조직폭력배 동기인 우민, 철중, 도완, 영환은 사이좋은 친구관계였다. 그러던 어느날 영환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각자의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 강섭의 제안에 따라 조직이 운영하는 카지노를 습격하게 된다. 습격 자체는 대성공이었지만 철중의 배신으로 강섭은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고 우민은 교도소로 가게 된다.

2년 후, 우민이 출소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영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도완의 집에 가게 되지만 도완은 애인인 미진이에게 차인 후 마약에 중독되어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우민의 애인인 은영 역시 우민이 수감되고 조직의 두목인 두만의 정부가 된다. 또한 우민의 어머니는 다른남자와 살림을 차릴 기세인데다가 과거 아버지와의 관계 등으로 인해 모자지간에 의절하다시피 한다.

한편 철중은 조직의 중간보스로서 건설 시공 건을 맡고 있지만, 자금난으로 인한 임금 미지급으로 인해 인부들이 파업을 함으로서 골치를 썩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여동생 내외가 불화를 겪게되자 이런 것도 신경쓰는 등 이래저래 힘든 상황이다. 거기에 두만과 영환은 철중을 숙청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이후 철중은 자신의 수하인 수철이 폭행당하는 것을 계기로 우민의 출소를 알게 되었고 수하들에게 우민을 폭행하라고 지시한다.

우민이 부상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두만은 우민을 찾아가 영환과 함께 마약밀매를 같이 할 것을 제안한다. 그런데 늦게나마 화해를 하러 온 철중이 두만이 우민을 면회하고 나오는 모습을 목격하고 불길한 예감을 품음과 동시에 우민에 대한 적개심도 높아져 갔다.그러던 와중에 우민과 재회하지만, 그러나 이미 틀어질 대로 틀어진 둘의 관계는 개선될 리 없었고, 철중은 과거 집행유예 중이었던 도완의 강간 건으로 인해 강섭의 제의 하에 도완 대신 들어간 것 까지 거론하며 적대감을 표시했다. 거기에 2년 전 카지노를 습격했을 시 빼돌린 돈가방에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면서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된다.

한편 우민은 강섭을 수소문한 끝에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빼돌린 돈가방을 강섭이 가져갔으며 처음에는 이를 불리려다가 도박으로 탕진하고 철중에게 협박까지 당하는 신세가 되어 숨어살게 된 사연을 듣게 된다. 이후 강섭에게 영환이 찾아온다.

계속되는 자금난으로 인해 철중은 조직 내 다른 중간보스인 영욱에게 돈을 빌리려 하지만 거절당하고 이후 철중이 영욱을 치려는 낌새를 눈치 챈 두만에게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철중은 영욱의 카지노를 친 다음 영욱의 손가락을 잘라버린다. 이후 철중은 두만에게 응징당하게 되고 둘의 사이는 나빠진다. 한편 두만은 은영과도 사이가 나빠지는데 이유는 두만이 은영을 섹돌 취급을 했기 때문이다.

도완은 중독 증세는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집을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급기야는 백주대낮에 골목에서 옷을 벗고 깨진 병으로 자해를 하는 소동까지 벌이게 된다. 이후 우민의 제안에 따라 치료를 받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치료를 받기 전 미진에게 이별통보를 받자 미진의 얼굴을 쓰다듬는 척 하면서 미진의 얼굴을 면도날로 긋는 행동을 하게 되고, 미진은 사건현장에 도착하게 된 우민에게 구출된다. 이후 동완은 죄책감 및 중독증세 등으로 미진의 침대 옆에서 울고 있었으나 얼마 후 병원에서 온 사람들에게 끌려가게 된다. 그러나 심신이 망가져 있던 도완은 자신이 치료를 받겠다고 말한 사실을 잊은 채 미진에게 상해를 입힌 이유로 치료보호소에 가는 것으로 착각을 했고, 얼마 후 그곳을 탈출한다.

외국 갱단과 마약거래를 앞둔 시점에서 영환은 철중의 조직원들에게 납치를 당했지만 풀려났다. 거래 당일 외국 갱단과 두만의 조직 간의 거래는 성사되었으나 돌아오는 길에 철중의 조직원들로부터 습격을 당한다. 영환이 돈가방을 잘 지키고 있는 와중에 두만은 항구를 빠져나가려 했으나 철중이 차에 들어오는 바람에 둘 사이에 혼전이 벌어지고 멀리 떨어진 칼을 먼저 잡기 위해 이전투구하며 전진하여 둘 중 누군가가 칼을 잡으려는 순간 영환이 칼을 집게 된다. 그러나 철중에게 매수당한 영환은 두만을 죽이게 된다. 그러나 마약거래로 얻은 돈가방은 두만과 같이 온 우민이 가져갔다.

이후 우민은 은영에게 서울을 떠날 것을 제안했으며 떠나기 전 어머니의 식당에 몰래 들어가 루팅한 달러의 일부를 가져다 놓았다. 도완과 미진 역시 같이 가는 걸로 약속을 정하고, 그 동안 같이 지내던 조직의 후배인 만길과 삼영에게 도완이 결국 찾게 될 장소를 알려주고 자신의 말을 도완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돈가방을 먹튀당한 철중과 영환은 각자의 방법대로 가방을 찾으려 하는데, 영환은 우민을 찾아가 순순히 돈가방만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득하지만 거절당했고 이후 도완을 찾아가 마약으로 도완을 매수한다. 철중은 영환이 알려 준 강섭의 은신처 주소로 강섭을 찾아내고 인질로 잡는 한편 자신의 조직원은 우민의 거처로 보내 우민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우민은 이미 달아난 상태였고, 강섭 역시 철중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결국 철중에게 죽는다.

강섭이 죽은 걸 알게되자 우민은 철중에게 다른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철중은 외딴 도로변에서 잠시 여동생과 통화하는 사이 자신을 미행한 영환의 차에 치여 죽는다. 이후 우민은 은영의 집에 찾아가 은영과 재회하고 서울을 떠나 행복하게 살 것을 희망한다. 이 와중에 우민은 도완과 미진 역시 동행시키기로 했으니 그들을 부르려고 했는데 때마침 도완이 은영의 집을 찾아오게 된다.

우민은 도완과의 재회를 기뻐함도 잠시 도완의 칼에 맞아 죽게 된다. 결국 뒤따라 온 영환이 돈가방의 주인이 됨과 동시에 조직의 두목이 된다.

3. 등장인물


[ 우정출연 및 단역 펼치기ㆍ접기 ]
* 미진룸손님[우정출연](위승철)
  • 웨이터(하진수)
  • 영환부(최태웅)
  • 카페마담(이민아)
  • 두만패(강준성)
  • 두만패(노원석)
  • 두만패(서영태)
  • 철중패(최종학)
  • 철중패(맹준호)
  • 철중패(조준용)
  • 미진룸 아가씨(임정희)
  • 미진룸 아가씨(이점숙)
  • 미진룸 아가씨(배정원)
  • 불법도박장 여사장(이은경)
  • 복덕방 아저씨(양승걸)
  • 늙은 노무자(김세승)
  • 까페 화장실 대학생(장인호)
  • 까페 화장실 대학생(김얼)
  • 까페 화장실 대학생(노남석)
  • 우민병원 간호사(장지인)
  • 해적 보스(Kasia Rataizyk)
  • 해적(Olka)

4.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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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곡(엔딩곡): 반쪽 사랑(조관우)

5. 평가 및 흥행

애초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갱스터를 소재로 한 느와르로 가닥을 잡은 걸로 보이는데, 그러기에는 여러 요소에서 수준미달스러운 요소가 많다.

기본적으로 갱스터물이니 느와르니 하는 장르 자체가 사실 상 남성 관객을 노리는 장르일진데, 디테일적인 묘사는 여성 관객을 겨냥한 듯한 묘사가 많다. 우선 멜로 비중이 쓸데없이 높고, 송승헌이 분한 김우민의 행보는 간부급의[7] 조폭이라기 보다는 멜로물에 나오는 철없는 일진같은 모습을 보인다. 즉, 조폭인 인물을 주인공으로 했음에도, 이에 대한 기초적인 고증(?)을 등한시 해, 김우민의 행동 자체가 온건적으로 말하면 비현실적인 노골적으로 말하면 되도 않는 똥폼 잡는[8] 한 마디로 조폭세계에서 말하는 후진 짓을 일삼는데다, 전체적인 조직 분위기도 현실적인 조폭보다는 성인들이 일진놀이 하는 거에 가까울 정도로 유치해 보인다. 거기에 영화의 마지막 부분은 주인공 일행들이 행동대원이었던 시절 조직 내 체육대회에서 럭비 시합을 하는 장면으로 상의를 탈의한 상태에서 반바지만 입고 경기를 진행했는데, 이를 이용해 주연 배우들이 상의를 탈의 한 모습을 포스터로 찍어 낸 걸 보면 대놓고 여성향을 노린 거라 볼 수 있지만 정작 내용이 남성향이다(...). 이렇게 송승헌과 권상우의 상체를 부각하면서 여성향을 노렸는데 거시적으로는 장르가 느와르가 여성들에게 버림받고 미시적으로는 중2병적인 주요 인물들의 행동으로 느와르를 염두에 둔 남성들에게까지 버림받게 되었다.

게다가 개연성에서도 문제가 많다. 전체적인 구성은 친했던 친구들이 서로 반목하고 싸운다는 점에서 영화 '친구'와 유사하지만 '친구'에 비해 설득력이 떨어진다. 우선 조철중이 왜 악감정을 품으며 배신하게 되었는지의 대한 배경 묘사가 너무나도 부실하다. 물론 작중 나름대로의 이유를 댔지만 포스터 등에서 보여지는 장면은 친했던 사이로 나오는데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원수마냥 대하는 거에 대한 설득력은 없다시피하다. 물론 덤탱이 쓰는 게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기본적으로 징역 사는 게 당연시되는 조폭이다. 이러면 '친했던 사이인데 그저 징역 덤탱이 씌운 이유로 원수지간이 된다.'라는 단순한 논리가 되는데 범죄물이나 느와르의 묘사로는 상당히 부실하다. 설상가상으로 우민·도완·철중의 동기인 '영환'은 최후반부의 마약 거래까지 제대로 등장하지 않다가 갑자기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은 분위기를 내며 일처리를 하는 것도 마이너스로 볼 수 있다.

요약하면 조폭이 주인공인 귀여니물로[9] 볼 수 있다. 결국 관객 수는 약 85만 명으로 흥행에 참패했다. 이 때문인지 개봉 이듬해인 2009년에는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MC였던 강호동이 이 영화의 흥행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꺼내자 권상우는 "관객분들이 극장에서 숙면을 취했죠..."라며 셀프디스를 하기도 했다.
[1] 여담으로 영화 완성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기 때문에 이 작품이 고인의 유작이 되었으며, 크레딧에 추모 자막이 올라왔다.[2] 해당 배역은 권상우가 유일하게 맡은 악역이다.[3] 동명이인의 남성 배우.[우정출연] [우정출연] [우정출연] [7] 동기인 조철중은 중간보스급이고, 박영환은 부두목에 준하는 레벨이다.[8] 특히 김우민이 장수철을 린치하는 씬은 현실적 or 느와르식 묘사라 볼 수 없는, 저급한 중2병 일진물식 묘사라 봐도 무방하다.[9] 운명의 장난인지 해당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송승헌은 귀여니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에 주인공으로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