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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1 21:07:00

스카리프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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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리프 전투
Battle of Scar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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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 BBY
장소
스카리프 행성계
교전세력
파일:반란 연합 엠블럼.svg 반란 연합 파일:은하 제국 엠블럼.svg 은하 제국
지휘관
라더스 제독[1]
카도 오코네 함장†
레이무스 안틸레스 함장
안톡 메릭 장군
가벤 드레이스 대위
존 더치 밴더 대위
진 어소 병장
카시안 안도르 대위
루스콧 멜시 하사
헤라 신둘라 장군
레아 오르가나 공주
윌허프 타킨 대 모프
다스 베이더 경[2]
오슨 크레닉 국장
고린 대장
소토러스 람다 장군(?)[3]
시에나 리 중위
허스트 로모디 장군
섀프 코르신 대령
제러드 몬트페럿 중령
병력
반란군 제국군

MC75 순양함 프로펀디티함
EF76 네뷸론-B 프리깃 4척
CR90 초계함 7척
해머헤드 코르벳 3척
브라하톡 건쉽 3척
GR-75 중형 수송선 12척
제타급 화물 수송선 SW-0608
VCX-100 경화물선 고스트호
숫자 미상의 T-65B X-wing
숫자 미상의 BTL-A4 Y-wing
숫자 미상의 UT-60D U-wing
로그 원 특공대[4]
반란 연합 보병과 해병
죽음의 별
보호막 게이트†
<은하 제국 육군>
숫자 미상의 AT-ACT
숫자 미상의 쇼어트루퍼
데스 트루퍼 [5] 분대
숫자 미상의 스톰트루퍼
K-X 시리즈 보안 드로이드
<은하 제국 해군>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1급 3척
숫자 미상의 TIE/LN 우주 우세 전투기
숫자 미상의 TIE/sk x1 공중 우세 실험기
숫자 미상의 TIE Reaper
TIE/br 보딩 셔틀 2대
1. 개요2. 반란 연합의 사정3. 우발적인 개전4. 양측 전력
4.1. 반란 연합
4.1.1. 로그 원 특공대4.1.2. 반란 연합 함대
4.2. 은하 제국
4.2.1. 제국 해군4.2.2. 제국 육군
5. 발단6. 전투 전개
6.1. 양동 기습 작전6.2. 반란 연합 함대 도착6.3. 데이터 탈취6.4. 보호막 게이트 파괴6.5. 죽음의 별6.6. 새로운 희망
7. 결과 및 의의8. 여담

1. 개요

이번에 성공 못하면, 계속 끝까지, 승리할 때까지 싸울 겁니다. 포스가 우리와 함께 하길.
진 어소
은하 내전의 첫번째 대규모 전투이자 사실상 제1차 은하 내전의 서막을 연 전투다. 영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후반부에서 이 전투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2. 반란 연합의 사정

은하 제국의 폭정에 반대하여 결성된 반 제국집단, 반란 연합은 결성 이후 제국을 상대로 게릴라식의 소규모 전투만을 치루었을 뿐 제대로 된 전면전에 나선 적이 없었다. 반 제국세력이 하나의 연합으로 뭉침으로써 반란군은 자체 함대를 갖출 정도로 상당한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나, 제국 함대에 비하면 군사력이 너무나도 미약했기 때문이었다.

이 덕분에 은하 제국은 반란 세력이 하나의 연합으로 통합했다는 정보가 아직 입수되지 않았다. 반란 연합이 제국의 감시망을 피해 암약하고 있는 탓에 제국은 각지에서 반란을 일으키는 반란군들을 끊임없이 진압하면서도, 이 반란 세력이 하나의 연합을 이뤄 실질적으로 제국에 위협이 될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은 모르고 있었다.[6]

카시우스 콘스탄틴 제독을 비롯한 보편적인 군 장교들은 반란 세력들을 그저 각지에서 준동하는 하찮은 지역 게릴라 정도로 얕잡아보았으며, 쓰론 대제독조차도 한동안은 반란군의 잠재적인 위협이 전 은하계에 뿔뿔히 흩어져 있으나 통합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만 보고있었다. 반란 세력의 주요 요충지 중 하나인 아톨론 행성이 함락당한 아톨론 전투에서도 반군 사령관 준 사토가 지휘하고 있는 함대는 단순한 반란군이라 보기 힘들 만큼 거대한[7] 규모였으나, 이를 진압하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 쓰론 대제독조차도 아톨론의 반란 함대는 그저 일부분에 불과하고, 반란 세력이 단투인에서 평의회를 구성하여 연합 결성을 선포하고 제대로 된 지휘 체계를 갖춘 엄청난 규모의 함대가 관함식까지 완료했다는 사실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8]

다만 반란 연합 함대는 여전히 은하 제국 해군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수준이다보니 연합 평의회에서도 제국과의 전면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아직까진 반란 연합에 물자 등을 제공하는 행성이나 단체들은 극소수였고 반란군은 물밑에서 제국군의 감시를 피하며 은밀하고 자체적으로 물자를 조달했어야 했다.

3. 우발적인 개전

파일:파괴된 제다.jpg
제다가 파괴되고 마침내 죽음의 별의 존재가 연합측에 드러난 후, 단 한번의 포격으로 성스러운 도시를 완전히 파괴한 죽음의 별의 파괴력에 연합 평의회는 전의를 상실하고 마비되어버린다. 반란 연합은 반제국 세력을 하나로 결집시켜 제국을 상대로 하는 항전을 선포할 계획이었으나, 행성 하나를 말 그대로 소멸시키는 죽음의 별의 위력이 평의회를 공포에 몰아넣은 것이다.[9] 제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더욱 격렬하게 주장했고 일부 의원들은 급기야 항복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연합이 제대로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와해될 위기에 처한 와중, 죽음의 별 핵심 개발자 겔런 어소가 제국을 배반하고[10] 극비 정보를 연합측에 넘기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연합의 항전파는 겔런과 접촉하려고 했으나 제국측의 발빠른 대응으로 겔런 어소가 사망하고 정보 획득도 실패하고 만다.

평의회가 더욱 전의를 잃어가는 가운데, 겔런 어소의 딸인 진 어소가 항전파에 합류하여 연합 평의회를 향해 극비 정보 획득을 위해 스카리프 행성의 제국 보안 시설을 타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다. 그러나 이제까지 제국에 충성하던 겔런이나 그 딸 모두를 신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평의회는 이들의 주장을 거부하고 만다.[11] 정보가 확실하지도 않은 상황인데다가 죽음의 별로 인하여 행성 하나가 송두리째 파괴되는 모습에 각지의 반란 세력의 대표들이 모인 평의회는 자기 종족이 통째로 소멸될 위험을 감수하고 제국과 전쟁을 벌이는 것에 찬성할 수가 없었다.[12]

진 어소는 연합군의 라더스 제독을 설득하여 평의회에 정식으로 스카리프 공격 작전을 입안했으나 이미 항복으로 마음을 굳힌 대다수의 평의원들에 의해 기각되고 만다. 연합의 창립자 베일 오가나는 그간 제국에 대한 항복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제국과의 전면전은 그로써도 섣불리 동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고 애초에 대다수 평의원들이 항복을 주장하여 라더스 제독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그러자 진 어소는 카시안 안도르와 함께, 연합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자기들끼리 가겠다며 작전에 찬성하는 소수 정예 인원들을 모아서 멋대로 '로그 원 특공대'를 조직하여 무단으로 출격한다.[13]

그리고 이 사실을 보고받은 라더스 제독은 평의회도 무시한 채, 또 멋대로 연합 함대를 출격시켜서 로그 원 특공대를 따라 스카리프 제국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다. 그리고 이 사실을 보고받은 몬 모스마 의장은 이들의 행동을 묵인했다. 이렇게 반란 연합과 은하 제국 사이의 첫 대규모 전투는 양측이 생각하지도 못한 계기로 벌어지게 되었다.

이 전투로 인해 반란 연합은 은하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고, 은하 내전이라는 본격적인 대규모 전쟁이 시작된다.

4. 양측 전력

사망한 인원은 † 표시

4.1. 반란 연합

4.1.1. 로그 원 특공대

4.1.2. 반란 연합 함대

4.2. 은하 제국

4.2.1. 제국 해군

4.2.2. 제국 육군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otorus_Ramda.png

5. 발단

진 어소는 제다 행성에서 아버지이자 죽음의 별의 제작에 참여한 겔런 어소의 홀로그램 매세지를 통해 죽음의 별에 큰 약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며, 이 약점을 타격하려면 아우터 림의 열대 행성, 스카리프에 있는 제국 보안 시설의 시타델 타워에 겔런이 업로드 해둔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해야 했다.

이 탈취 임무 때문에 야빈Ⅳ에 있는 반란 연합의 기지에서 의회가 열리나, 죽음의 별의 위력을 본 의회원들 대다수는 이미 공포에 질려버린 상황이었다. 라더스 제독을 비롯한 급진적 평의원들이 선제 공격을 주장해 보았지만, 다수의 평회원들은 제국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것에 반대하였다.[29] 특히, 진 어소가 범죄자이란 점과 그 겔런 어소의 딸이란 점 그리고 죽음의 별의 약점이라는 것의 존재가 오로지 진 어소의 증언만으로 입증 될 뿐이라는 것에 발목이 잡히고 만다. 겔런 어소가 행적과 소속을 너무도 지나치게 잘 숨긴 나머지 반란 연합도 그를 아군이라는 생각을 일절 하지 않았던 탓도 있다. 결국 스카리프 공습 계획은 계획 단계에서 물거품이 되었고, 몬 모스마는 진 어소에게 사과한다.

진 어소는 낙담하지만, 이대로 죽음의 별이 활개치게 된다면 아버지가 행했던 행동들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기 때문에 혼자서라도 스카리프로 가려한다. 이에 치루트를 비롯한 제다에서 만난 일행들이 함께하려 했고, 똑같이 의회의 노선에 불만을 품었던 급진파 카시안 안도르가 뜻이 맞는 반란 연합 소속 엘리트 부대원들을 소집하여 진과 함께 스카리프로 가기로 한다.
파일:로그원 특공대원들.jpg
이들은 이전에 이두에서 탈취했던 제국의 제타급 화물 수송선 SW-0608을 타고 야빈 Ⅳ 기지를 떠난다. 야빈 Ⅳ 기지에선 이들이 탄 수송선이 이륙하는 걸 보고 이륙승인을 위해 코드명을 요구한다. 이때, 보디 룩이 당황해 하다가 아무거나 대라는 진 어소의 재촉에 "어... 로그, 로그 원이다."라고 얼떨결에 대답하며 출발한다. 과정이 굉장히 황당하고 급조되긴 했으나, 반군 역사에 길이 남을 로그 원 특공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스카리프 행성은 제국의 보안 시설때문에 행성 차폐막이 쳐져 있었으며, 행성에 들어가려면 보호막 게이트를 통과해야 했다. 구 제국 화물선 파일럿이었던 보디 룩은 수송선이 원래 이두로 가려 했으나 이두의 기지가 박살나는 바람에 여기로 왔다고 둘러댄다.[30] 다행히도 함선 통과 코드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미 수송선에 설치된 옛날 통과코드로도 무사히 게이트를 통과한다.[31]

6. 전투 전개

6.1. 양동 기습 작전

다들 눈 멀었나? 주둔군 투입해! 당장!![33]
Are we blind? Deploy the garrison! Move!!
- 오슨 크레닉[34]

스카리프에 도착한 진, 카시안, K-2SO는 제국군으로 위장하고 시타델 타워로 잠입하고, 나머지 로그 원 특공대는 시설을 지키는 병력을 교란시키기 위해 타워 주변의 여러 착륙패드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뜨린다. 폭탄이 터지자 제국군은 난생 처음 반란군의 본격적인 공격에 당황해하다가 분노한 크레닉이 즉시 상황을 파악시키면서 시설 내 스톰트루퍼와 쇼어트루퍼가 전부 이들과 교전하러 뛰쳐 나간다. 덕분에 진 일행은 쉽게 내부로 침투, 문서보관소를 지키던 제국 해군 장교를 K-2SO가 기절시키고[35] 이 틈을 타서 설계도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보디 룩은 탈출로 확보를 위해 수송선에 남은 상태로 제국군의 통신을 감청하게 되고, 제국군의 지원요청을 이상한 곳으로 보내는 식으로 통신 교란을 일으켜 병력을 분산시킨다.[36]

6.2. 반란 연합 함대 도착

"카시도 대위님! 반군 함대가 집결하고 있습니다!."
"고린 제독님 모셔와, 지금 당장!"
빨리 보호막을 닫아!
- 게이트의 제국 해군 장교-

한편, 본래 선제 공격을 주장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라더스 제독이 스카리프 전투의 대략적 상황을 보고받는다. 로그 원 특공대가 멋대로 기지를 이탈해 데이터 탈취 작전을 시작했다는 걸 알아차린 강경파 라더스 제독은 레아 오르가나를 호위해 타투인으로 가려던 임무를 잠시 미루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카리프로 향한다.[37] 역시 이 소식을 제국의 통신을 탈취해 알아낸 반란 연합 사령부는 라더스 제독도 스카리프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반란군 거대 함선까지 출전한 마당으로 상황이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기에 기지에 남아있던 스타파이터 전대를 부랴부랴 준비해 보낸다. 사실상 로그 원 특공대의 독단 행동과 라더스 제독의 임무 이탈이 반란 연합의 제국에 대한 의도치 않은 선전 포고가 된 셈이었다.[38]

반란 연합 함대는 스카리프의 보호막 게이트 근처에서 하이퍼스페이스를 이탈한다. 게이트는 자체 방어 수단을 갖추고 있고, 고린 제독이 지휘하는 방어 함대엔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1급 두 척도 있다. 그렇게 수십 척의 함선으로 이루어진 반란 연합 함대가 도착하고, 블루 전대장 안톡 메릭, 골드 전대장 존 더치 밴더, 레드 전대장 가벤 드레이스가 라더스 제독의 교신에 응답한다.[39][40] 라더스 제독은 블루 전대에게 서둘러 보호막 게이트를 통과해 로그 원 특공대를 지원하라고 명령하고, 블루 전대의 X-wing 여섯 기와 U-wing 한 기는 아슬아슬하게 게이트가 닫히기 전 통과[41]하지만 나머지 7기 중 4기는 보호막 게이트에 진입 도중 파괴되고 3기는 이탈하여 레드 전대와 합류해서 협공을 가한다.[42]

지상에서 교전하던 로그 원 특공대는 스톰트루퍼와 쇼어트루퍼 상대로 상당히 선전하지만, AT-ACTAT-AT가 증원되자 고전하게 되지만 다행히 때맞춰 블루 전대가 도착하면서 숨통이 트이게 된다.[43][44] 블루 전대의 X-wing은 워커들을 집중 공격하고, U-wing은 추가 병력을 해안에 내린 후 화력지원을 한다. 제국 측은 타이 파이터타이 스트라이커를 출격시킨다.

라더스 제독의 명령에 따라 X-wing으로 이루어진 레드 전대는 보호막 게이트에 공격을 가하지만 별 타격을 입히지 못한다. 그 와중에 보호막 게이트 안으로 진입에 실패해서 레드 전대와 함께 행동하던 블루 전대의 바리온 레너가 무수히 많은 타이 파이터들의 공격을 모두 회피하고 스타 디스트로이어 1대의 방어막 생성기를 성공적으로 파괴한다.[45] 골드 전대의 Y-wing들도 양자 폭탄으로 무자비하게 게이트를 폭격하지만 좀처럼 효과가 없다. 라더스 제독은 별 수 없이 게이트는 포기하고 게이트를 호위하는 스타 디스트로이어들을 공격하라고 명한다. 그 때 수백 기에 달하는 타이 파이터들이 보호막 게이트에서 벌떼처럼 쏟아져 나온다.

6.3. 데이터 탈취

파일:141진.jpg
한편, 진 일행은 데이터 볼트에 도달한다. K-2SO는 볼트 밖의 제어 콘솔을 조작하기 위해 남고, 진과 카시안만 볼트 내부로 들어간다. 허나 스톰트루퍼들이 들이닥치자 K-2SO는 일행이 다른 곳에 갔다고 둘러대려 했지만 하필 그 타이밍에 카시안이 말을 걸어서 들통나자 별 수 없이 혼자 콘솔을 조작하면서 스톰트루퍼들을 막아낸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스톰트루퍼들이 몰려들었고, K-2SO는 죽음의 별 데이터가 들어있는 디스크의 위치를 파악하자 이를 마킹한 다음 볼트 문을 잠그고 콘솔을 파괴해 버린 직후 시스템이 다운되고 만다.
그럼 안녕히!
Good Bye!
- K-2SO

이때 수송선에서 대기 중이던 보디 룩은 진 일행이 탈취한 데이터를 반란 연합 기함으로 원격으로 보내려면 행성 차폐막을 제거해야 하였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함대에 연락해 보호막 게이트를 우선순위로 파괴하라고 연락해야 했다.[46] 문제는 곳곳에 설치된 통신 방해기. 보디는 치루트 임웨베이즈 맬버스,멜시에게 통신 방해기의 마스터 스위치를 끄라고 부탁한다.

한편 장교에게 데이터 금고에서의 비인가 데이터 접근을 보고받은 오슨 크레닉[47]은 뭔가 눈치를 챈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우선 전황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개인 경호부대인 데스트루퍼 8명 중 6명을 전장에 투입, 나머지 둘을 데리고 금고로 향한다.

전투에 투입된 데스트루퍼들은 무시무시한 화력과 명중률로 로그 원 특공대를 학살하기 시작한다. 서둘러 마스터 스위치를 내려야 하는데 데스트루퍼들의 일제사격에 발이 묶여버린 절망적인 상황에서, 치루트가 갑작스럽게 걸어나가는 돌발행위를 한다.
파일:포스와 함께한 임웨.jpg
치루트는 "나는 포스와 하나이며, 포스는 나와 함께하노니…"를 주문처럼 연신 읊으며 마스터 스위치를 향해 당당히 걸어가고, 놀랍게도 그동안 치명적인 명중률을 기록했던 데스트루퍼들의 사격이 치루트를 맞추지 못하고 전부 빗나가는 기적이 벌어진다.[48] 무사히 계기판에 다다른 치루트는 마스터 스위치를 내리지만 치루트가 아닌 계기판을 노린 데스트루퍼의 사격에 계기판이 폭발하면서 거기에 휩쓸려 숨을 거둔다.

통신 방해기가 꺼지자 보디 룩은 궤도에서 싸우고 있는 반란 연합 함대에 죽음의 별 설계도를 전송할 수 있도록 게이트를 파괴해 달라고 전달한 뒤, 선내로 투척된 폭탄에 의해 수송선과 함께 폭사한다. 이 폭발을 본 베이즈는 살아 나갈 희망도 없고 절친 치루트마저 잃었기에 데스트루퍼들을 최대한 사살하고 죽기로 결정하고, 치루트처럼 주문을 외우며[49] 몸에 두른 갑옷 덕에 몇 발을 버텨내며 남아있는 데스트루퍼들을 모두 처리하지만 마지막에 죽인 한 명의 수류탄에 의해 산화한다.

마침 데이터 디스크를 탈취했던 진과 카시안은 오슨 크레닉과 그가 데려온 데스트투퍼들과 교전한다. 카시안은 두 명의 데스트루퍼를 사살하지만 오슨의 블래스터에 맞고 쓰러진다. 진은 K-2SO의 말을 따라 데이터 전송 장치가 있는 시타델 타워의 최상층으로 등반하고 오슨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위치로 올라간다.

진이 레이더 안테나를 재정렬 하고 바야흐로 데이터 전송을 시작하려는 찰나[50] 오슨이 나타나 그녀를 사살하려 한다. 그러나 죽지 않았던 카시안이 때맞춰 따라와 그의 뒤를 쏘면서 오슨은 쓰러진다.

6.4. 보호막 게이트 파괴

한편 반란 연합 함대는 여전히 게이트 파괴에 애를 먹고 있었다.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2척과 출격준비를 마치고 일제히 게이트에서 쏟아져나와 벌떼처럼 달려드는 타이 파이터의 공격 때문이었다.
파일:xkdlvkdlxjtmzkflvm.png
↑ 게이트에서 출격하는 어마어마한 수의 타이 파이터

게다가 반란 연합 함대는 보디 룩의 교신을 받고 게이트를 파괴하기 위해 되는대로 폭격을 퍼붓지만, 게이트 자체의 방어력이 무진장 높아 아무리 X-wingY-wing들이 폭격을 퍼부어도 좀처럼 부숴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때 타이 파이터들이 죄다 반란 연합 함대를 공격하느라 보호막 게이트를 호위하는 두 척의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그냥 노출되어 있는 것을 목격한 골드 전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퍼시큐터함에 이온 어뢰를 갈겨 동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 시킨다.[51]
퍼시큐터가 무력화된 것을 확인한 라더스 제독은 대담한 결단을 내린다. 해머헤드 코르벳 라이트메이커함을 이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돌진시켜 충각 공격을 한 다음, 추진 엔진을 최대로 가동시켜 다른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인 인티미데이터함에 충돌시킴으로써 두 척을 동시에 격침시키고 그 잔해를 게이트로 밀어 넣음으로써 행성 차폐막을 파괴하는 것.
역추진 엔진! 최대 출력으로!!
Reverse engines! Full power!!
- 고린 제독, 떠밀려오는 퍼시큐터함을 보고

뒤늦게 라더스 제독의 작전을 눈치챈 고린 제독이 다급하게 기함을 회피기동시키라 명령했으나 그 전에 퍼시큐터 함이 인티미데이터 함의 함체 상부를 완전히 베어 버렸다.[52] 고린 제독 등 두 스타 디스트로이어에 타고 있던 이들은 대부분 전사하고, 인티미데이터함은 완전히 찢어발겨져 버리고, 퍼시큐터함은 계속 라이트메이커함에게 밀려 보호막 게이트에 그대로 내려꽂힌다. 라이트메이커함의 희생으로 보호막 게이트는 버티지 못하고 퍼시큐터함과 함께 파괴되어 행성 차폐막이 내려간다.

보호막이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지상에서는 진과 카시안이 시타델 타워의 안테나 접시 재정렬에 성공해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전송하고 라더스 제독의 기함 프로펀디티함이 데이터를 넘겨 받는다. 그러나 이 때, 엄청나게 거대한 무언가가 바로 근방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이탈하는데...

6.5. 죽음의 별

허스트 로모디: "각하, 반란군 함대를 조준하면 되겠습니까?"

윌허프 타킨: "함대는 베이더 경이 처리할 것이다. 스카리프의 기지를 조준하게, 원자로 1기만 가동하고."

허스트 로모디: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이탈한 것은 죽음의 별이였다.[53] 타킨 대모프는 반란 연합 함대에게 발포할 것을 묻는 로모디 장군에게 적 함대는 다스 베이더가 처리할 것이니 무시하고, 제다 행성에서 쏜 것과 동일한 위력(반응로 1기만 가동)의 슈퍼레이저로 스카리프의 제국 보안 시설을 파괴하라고 명한다. 이제 필요 없는 오슨 크레닉을 숙청하는 동시에[54] 죽음의 별 설계도가 유출될 위험성을 단 한번에 제거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스카리프 기지는 모든 제국군 통신과 정보를 중계하는 곳이며, 그냥 라더스 제독의 좌승함을 타격했다면 스카리프 기지에서 아무리 데이터를 전송해도 수신할 대상이 사라져 로그 원의 작전이 의미가 없어짐[55]을 생각하면, 타킨은 전술적으로 큰 실책을 범한 셈이다.[56]

무엇보다 스카리프 기지는 데이터 센터와 은하 통신관문국이 있는 중요 시설물로 함부로 파괴해서는 안 되는 장소였다. 우선, 데이터 센터는 제국 성립 수 세기 이전인 공화국 시기부터 정부의 주요 기록 보관소로 여겨지던 곳이어서, 공화국 시기의 행정, 공공 기록물이 수없이 보관된 은하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 센터 중 하나였다. 더욱이 스카리프 전투 시기에는 죽음의 별을 비롯한 항성구 계획, 마크 오로라, 전쟁 맨틀, 집속 프리즘, 블랙 세이버 등과 같은 제국의 기밀 프로젝트, 기밀 무기 데이터와 관련 자료의 원본이 보관된 중요 장소였다. 타킨의 전술적 실책으로, 이 데이터 센터를 상실한 제국은 만성적인 기록물 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애초 반란 연합이 죽음의 별 관련 데이터 외엔 손도 대지 않았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삽질을 했다고 보면 된다.[57]

또한 스카리프에는 은하 통신관문국이라는 은하계 내의 통신을 가속하고, 중개하는 시설이 있었다. 광대한 은하계에서 통신을 주고 받기 위해선 신호 가속이 꼭 필요했는데, 이 가속은 현실의 암호화 및 복호화의 과정과 비슷하게 묘사된다. 스카리프의 은하 통신관문국이 파괴된 이후에는 각 권역에서 통신을 중개했으므로, 통신 전파 속도가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첼리 로나 아프라를 주인공으로 한 코믹스에서는 스카리프 파괴로 인해 은하계 통신과 정보 처리에 큰 지장이 있음이 드러났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정보의 경우 은하계 정반대편에 도달하는 데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는 발언이 나온다.
파일:Krennic death.jpg
아직은 멀쩡히 숨이 붙어있던 크레닉 국장은 궤도상에 나타난, 자신이 만든 파괴병기가 제국 보안 시설을 파괴하고 자신의 목숨을 끊기 위해 스카리프에 포구를 겨누는 것을 무력하게 바라본다.
윌허프 타킨 "준비되면 발포하게."
"You may fire when ready."

방송"1차 점화 시작"
"Commence primary ignition"[58]
슈퍼레이저가 발포되고, 보안 시설은 완전히 파괴된다. 크레닉 국장을 비롯한 지상의 스카리프 기지 주변에 남아 있던 제국 육해군 병력과 반란군 병력은 모두 사망했으며, 레이저가 투사된 자리에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형성되었다.
파일:jyn-cassian-beach-ending-death.jpg
한편 시설에서 내려와 해변가로 나온 진과 카시안 역시 서로를 끌어 안은 채 죽음을 맞이한다. 마지막 순간, 카시안은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누군가 전송 받았을까 걱정하지만 진은 누군가 반드시 받았을 거다라고 확신한다.
로그 원. 포스가 함께 하길.
Rogue One, May the force be with you.
전 함대, 초공간도약을 실행한다!
All ships, prepare for jump in to hyperspace!
- 라더스 제독

6.6. 새로운 희망

파일:데바스테이터 갑툭튀.gif
반란 연합 함대를 급습하는 데바스테이터함

죽음의 별이 단 한번의 포격으로 스카리프를 초토화하자 눈 앞에서 그 가공할 위력을 본 라더스 제독과 지휘부는 경악한다. 이미 스카리프에 침투한 반란 연합 지상군 전력은 싸그리 전멸했고 작전 목표였던 설계도는 확보했으므로, 반란군은 퇴각을 시도한다. 그러나 탈출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다스 베이더의 전용함 데바스테이터함이 나타나서 반란 연합 군함들을 가로막고 공격을 퍼붓고, 대부분의 군함이 미처 탈출하지 못한 채로 전멸하고 만다.[59] 반란 연합 함대 중 데바스테이터 함이 나타나기 전에 가속한 일부만이 하이퍼스페이스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60] 일부는 가속 중 데바스테이터 함에 충돌하며 파괴되거나, 하이퍼스페이스에 돌입하는데 실패하고, 나머지는 탈출 시도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중 몇십 기에 스타파이터들이나 고스트 호, GR-75 수송선 2척, 해머헤드 초계함 1척, CR90 초계함 3척 등 크기가 작은 소형함들은 대부분 탈출에 성공하였고, 3기의 Y-wing, 2기의 레드 전대 소속 X-wing과 1기의 블루 전대 소속 X-wing,[61] 한 척의 브라하톡 건쉽은 하이퍼스페이스 진입에 실패하지만 바로 데바스테이터함의 측면으로 회피한 뒤 (아마도) 다시금 하이퍼스페이스로 진입하여 살아남는다. 그러나 탈출 시도조차 못한 라더스 제독의 기함인 프로펀디티함, 4척의 네뷸론 B 호위함[62], 2척의 브라하톡 건쉽[63] 등 덩치 있는 함선들과 2척 가량의 코렐리안 코르벳, 1척의 해머헤드 코르벳, 대부분의 GR-75 수송선들은 거의 격침 당한다.[64] 결국 최후까지 남아 있던 반란군 군함들은 제대로 저항도 못해보고 퇴각하거나 격침되고 말았다. 코르신 대령에게 반란군 함대가 무력화되었음을 보고받은 다스 베이더는 그에게 승선조를 준비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열몇 명에 불과한 반란연합 수병들은 죽음의 별 설계도를 디스크에 넣어서 떠날 준비를 하는 탄티브 IV에 가려고 했지만 전등이 꺼지고 문이 멈춰 버린다.[65] 모두가 긴장하여 어둠 속으로 총을 겨누는 가운데, 건너편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강제로 잠긴 문을 열어젖히는 소리가 나지막히 들리고, 이내 잠잠해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공포스럽기 그지없는 숨소리를 듣게 된다. 그 후 붉은 라이트세이버가 켜지며 모습을 드러낸 것은...

Open fire-guy[66][67]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베이더의 일방적인 학살이 시작된다.]: "Open fire(사격 개시)!!!"

다스 베이더였다.

수병들은 다스 베이더 한 사람에 집중 사격을 가하기 시작했지만 상대가 될 턱이 없었다. 먼저 라이트세이버에 맞은 블래스터 볼트들이 반사되어 수병 2명을 죽이고, 디스크를 가진 수병은 미친듯이 살려 달려고 문을 두드린다. 문 너머에서 탈출하던 반란군 수병인 토스마 제프킨스[68]가 이 사태을 보고 문을 열어주려고 하지만 포스로 고장나버린 문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들이 문을 열려고 할 동안 베이더는 포스로 한 수병을 천장에 고정시킨 뒤 베어 버리고 한 수병이 쏜 블래스터 볼트를 포스를 이용해 반사시켜서 죽여버리는가하면 4명의 반란연합 수병들의 블래스터를 포스로 자기쪽으로 날려보낸 다음 그들 중 3명을 도륙해버린다. 살아남은 수병은 문을 열려고 하고 있는 디스크를 가진 수병의 블래스터를 꺼내들어 다스베이더를 쏘려고 하지만 포스 초크에 당해서 벽에 처박힌다. 그걸 본 디스크를 든 수병은 죽음을 피할 수 없으리라고 직감한 듯, 문 너머에 있는 토스마 제프킨스에게 디스크를 아주 약간 열린 틈으로 건네주고는 라이트세이버에 꿰뚫려 죽음을 맞이한다.[69] 곧 바로 닫혀 있던 문을 베이더가 포스로 열어버리자 건네받은 토스마 제프킨스는 바로 도주한다. 나머지 수병들이 베이더에게 블래스터를 쏘는 동안 스톰 트루퍼의 블래스터인지, 수병이 쏜 블래스터를 베이더가 튕겨낸건지 탄환 한 발이 날아와 설계도를 가진 제프킨스가 넘어지기도 하지만, 이미 그는 프로펀디티함 내부에 정박해 있었던 탄티브 4로 승함한 뒤였다. 다른 동료 수병들은 베이더에게 썰리고 있었고, 심지어 한 명은 자길 버리지 말라고 문 쪽으로 팔을 뻗었지만 어쩔 수 없이 외면하고 해치를 닫은 뒤 출발하라고 소리친다. 탄티브 4함이 디스크를 전달받자마자 아슬아슬하게 도킹 베이를 벗어나[70] 탈출한다.

그리고 그렇게 수많은 반란 연합 장병들의 피를 대가로 간신히 탈취한 죽음의 별 설계도를 함교에 있던 레아 오르가나에게 레이무스 안틸레스 함장이 전달하며 "이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묻고, 레아가 희망이라 답하며 탄티브 IV가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잘 생각해보면 이 전투에서 다스 베이더는 사실 자신의 안위를 건 도박을 한 것인데, 스타 디스트로이어 한 척의 전력만 믿고 반란 연합 측 최정예 전력에 해당할 라더스 제독 휘하 함대를 기습해서 격멸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만약 조금만 더 늦게 도착했다면 라더스 제독을 비롯한 반란 연합군은 무사히 빠져나갔을 것이지만, 반대로 너무 일찍 도착했어도 반란 연합군과 제국군 간의 난전에서 보통 스타 디스트로이어처럼 구르면서 스타 디스트로이어 못지 않게 단단한 그 방어막이 멀쩡한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과 수많은 호위함, 초계함들과 맞서야 했다. 제국 전체의 2인자인 다스 베이더의 좌승함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을 경우 제국이 입게 될 간접적인 타격은 불 보듯 뻔하며, 만약 제국 2인자 다스 베이더가 전사한다면 문제는 더 커진다. 지휘관이 없거나 형편없는 함대가 어떤 꼴이 되는지는 엔도 전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참담하며, 제국군 무력의 상징과도 같은 그가 죽는다면 제국군의 위신과 기세는 크게 꺾이고, 반대로 반란군은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될 터였다. 야빈 전투호스 전투에서도 베이더가 직접 나섰지만, 야빈에서는 순식간에 격침된 빅스 빼면 전투기 2기가 상대다 보니 베이더 스스로 격추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는 상황이니까 그랬던 것이고,[71] 선봉대로 지상 상륙시 피해가 클 수도 있었던 호스에서는 아예 기함에 짱박혀 있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다스 베이더 스스로 단 한 척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만을 몰고 적진의 한가운데로 직접 뛰어든 것이다. 즉 다스 베이더 입장에서는, 전 제국 함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정말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별다른 호위 함대도 없이 단독으로 대규모 반군 함대 한복판에 뛰어들어, 그들이 다시 전투 태세를 갖추기 전에 속전속결로 전투를 끝내고, 죽음의 별 설계도를 복사하거나 전송할 시간도 주지 않으면서 적함 내부에 쳐들어가 설계도를 물리적으로 빼앗아야 하는 정말 말이 안 나오는 지경의 초고난도 도전과제를 수행해야 했고, 그걸 또 성공할 뻔했다.[72]

7. 결과 및 의의

반란 연합의 승리
영향
파일:반란 연합 엠블럼.svg 반란 연합 파일:은하 제국 엠블럼.svg 은하 제국

MC75 순양함 프로펀디티함 반파
해머헤드 코르벳 2척 격침
EF76 네뷸론-B 프리깃 1척 이상 격침
브라하톡 건쉽 2척 이상 격침
제타급 화물 수송선 'SW-0608' 파괴
GR-75 중형 수송선 5척 이상 격침
CR90 코르벳 4척
다수의 X-wing, Y-wing, U-wing 손실
라더스 제독,카도 오코네 함장 그리고 안톡 메릭 장군 전사
지상 병력 전원 전사
스카리프 행성 제국 기지 파괴[73]
스카리프 행성 제국 기지 주둔군 전멸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1차선 2척 격침
보호막 게이트 파괴
다수의 타이 파이터 손실
다수의 쇼어트루퍼, 스톰트루퍼 전사
크레닉 국장고린 제독전사
결과
제1차 은하 내전의 개전
반란 연합의 존재가 제국에게 노출됨
반란 연합죽음의 별 설계도 탈취 성공
반란 연합의 승리[74][75]
로그 원 특공대 전멸

앞서 서술했듯 원래 반란 연합의 계획에 없었던 전투였고 반쯤 우발적으로 벌어진데다 제대로 준비조차 하지 못했기에, 이 전투의 결과만 놓고 보면 반군이 처참하게 참패한 전투였다. 최초의 목적이었던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확보하는 것은 성공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정말 상처뿐인 승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반군의 피해만 놓고 보자면 어마어마했다. 우선 반군으로서는 확보하기 쉽지 않은 주력함급 군함과 숙련된 제독과 지휘관들을 잃은 것은 물론 다수의 보조함과 전투기 또한 파괴되었고 상당 수의 중간급 지휘관, 파일럿들이 전사했으며 특히 로그원 특공대의 지원을 위해 스카리프 행성표면까지 침투한 블루 전대[76][77] 와 지상군 병력들은 (세부 설정이 나오지 않은 이상) 전원 전멸했다. 특히, 스카리프 상공의 반란군 함대가 반란 연합 우주군의 가장 큰 주력함대였으므로 라더스 제독 또한 (아직 자세한 설정이 덧붙여지지는 않았지만) 단순한 한 명의 함대 지휘관이 아니라 기얼 아크바 제독 전임의 반란군 해군 총사령관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계의 고위 사령관임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블루 전대장 안톡 메릭 장군은 반란군 해군 스타파이터 전대의 총사령관이라고 한다.즉, 스카리프 전투에서 반란군은 전 함대의 총사령관, (아마도) 그를 수행했을 참모들, 최선임 비행단장과 그 휘하의 수많은 정예 전투 조종사들, 그리고 최강의 전투함 중 한 척이자 함대의 최고 사령함을 잃었다는 소리가 된다. 그야말로 막대한 손실이지만 작중 분위기를 보아하면 이미 항복하자는 이야기가 석상에서 나돌고 있었으니 전환점을 위한 희생이 되었다. 결국 모 아니면 도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태에서 띄운 건곤일척의 승부수가 성공한 셈이다.

물론 제국군의 피해 역시 작지많은 않았다. 우선 반란군의 기습 공습으로 인해 이두에 있던 제국군 군사연구소가 박살났으며, 스카리프 데이터 저장소와 저장소를 지키던 대규모 제국 육군 병력들은 단 한명의 생존자도 남기지 못하고 몰살당했다. 거기에 스카리프를 습격한 반란군의 공격에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2척과 스카리프 우주 정거장까지 파괴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오슨 크레닉 국장과 고린 제독, 람다 장군 등 제국 육해공군의 고급 지휘관들도 몇명 잃었다. 이는 스카리프 행정에 주둔한 제국군 전력이 사실상 반란군의 공격에 전멸한 것이나 다름없는 결과이고 만약에 타킨 총독과 다스 베이더가 각각 자신의 전력들을 끌고 오지 않았으면 제국군은 전술적 승리조차 담보할 수 없을 정도로 밀릴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스카리프 전투 내내 제국군은 반란군에 비해서 전력 상 우세에 있었음에도 반란군을 크게 압도하지 못했다. 비등비등하게 싸우던 전투를 제국군의 전술적 승리로 이끈 것은 전투 후반 등장한 다스 베이더의 공이 큰데, 반란군 함대가 퇴각하며 진형이 흩어진 틈을 타 난입해 주력함들을 모조리 격침시킴으로서 제국군의 교환비를 크게 올렸다.(당장 베이더가 조금만 늦었어도 최소 전투기와 수송선여러척, 네뷸론B와 MC75급이 도망갈수있었는데,베이더가 이들을 무력화해 반군의 주력함이자 지휘함을 없애는 결과를 낳았다.)

어쨌든 반란 연합 해군은 남은 함대의 지휘관들 중에서 아크바 제독을 함대 최고 총사령관으로 부임시키고 몬 칼라마리급 순양함 홈 원함(Home One)을 최고 사령함으로 하는 함대를 새로 편성하고 명령체제를 재조직한다. 이후 죽음의 별을 파괴해서 제국이 혼란에 빠진 틈을 이용해 반란 연합 탈환 세력권이 넓어지긴 하지만, 3년 동안 정면대결을 치루기에도 부담이 클 만큼 함대 전력의 열세에 놓이게 되면서 사령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발각되는 즉시 뿔뿔이 흩어져 퇴각해야 할 정도의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또한, MC80급 순양함 홈 원함 휘하에 모일 때는 호스 전투 이후 죽음의 별 2 건조 사실 및 완성시 약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파이를 통해 알아냈기 때문에, 후방에 있을 행성 방위 함대까지 바닥이 닳아 없어지도록 전력을 긁어모아 투입했다는 것이 차이다. 야빈 전투는 총사령부 파괴 위험이긴 해도 미리 짜여진 지휘계통을 통해 이양하면 되고 세력권 방위 함대만큼은 남아 있을 수 있었지만,[78] 엔도 전투는 말 그대로 배수진을 쳤고, 모든 후방 병력까지 전방으로 소환해 싸운다. 그리고 죽음의 전대가 눈에 불을 켜고 함대를 박살낼 것임은 뻔하니, 철저히 흩어져 숨어 살아야 했던 것이 또 다른 원인으로 보인다.

요약하자면, 제국도 제법 피해를 입었지만 제국의 규모가 하도 거대하기 때문에 별 큰 손실조차 아니었던 반면 반란군은 간신히 긁어모은 얼마 되지도 않는 병력을 엄청나게 소모해 심각한 타격을 입은 전투였다. 사실상 반란군의 전력이 붕괴했다고 보아야 할 정도.

하지만 이 모든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이 전투로 인해 반란 연합이 얻은 단 하나의 전리품, 죽음의 별의 설계도로 인해 반란 연합은 이후 야빈 전투에서 죽음의 별을 성공적으로 파괴시켰고 이로 인해 반란 연합의 전멸 내지는 와해를 피할 수 있었으며 또한 수백억의 잠재적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 사실상 로그 원 특공대를 비롯해 이 전투에서 희생된 반란 연합의 피가 아니었다면 이후 반란 연합은 물론 제국에 반항하는 어떤 세력도 궤멸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에 레아 오르가나가 설계도를 넘겨받으며 희망이라고 말할 정도. 반란군은 비록 전투에서는 주력이 궤멸할 정도로 참패했지만, 전략적으로는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탈취하는 데 성공했다는 그 사실 자체로 의미가 있는 전투인 셈이다. 이 설계도 하나로 사실상 나비효과와도 같이 은하 내전이 발발하고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가 시작되어 엔딩을 맞이한다. 단순히 누가 이기고 졌냐보다 그 결과와 여파가 훨씬 큰 의미를 가진 전투라 볼 수 있다. 항명으로 시작한 한 우발적인 전투의 끝이 모든 것의 시작점이 된 것이다.

또, 스카리프 전투는 스타워즈의 내러티브 상 <새로운 희망>에서 "반군 연합"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걸맞지 않게 행성파괴급무기인 죽음의 별에 대항하는 반군 전력이 매우 미미한 것에 대한[79] 매우 훌륭한 해명을 제공한 의의가 있다.[80]

반군의 정확한 전체 규모가 알려진 것은 없으나 라더스 제독과 기함 프로펀디티함을 중심으로 하는 함대는 <로그 원> 시점까지 사실상 반군 함대전력의 주력부대들 중 하나였다. <스타워즈 반란군> 시즌3 Ep18에서 몬 모스마가 은하계의 여러 반군 집단을 규합하여 통합함대를 이루게 되는데, 이때 화면상 묘사된 반란연합 함대의 군함 구성이 <로그원>에서 스카리프에 집결한 함대와 매우 유사해 보인다.[81] 이에 대해 <스타워즈 반란군>의 제작진인 데이브 필로니와 파블로 히달고는 "이와 같은 유사성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적인 것이며, 두 함대는 같은 함대가 맞다"면서 <스타워즈 반란군>에서 최초로 규합 된 함대구성이 <로그 리원> 스카리프 전투까지 이어져 라더스 제독의 함대는 반란군 주력함대중 하나이자 사실상 우주군 전력의 핵심적인 부분이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결국 "로그 원" 특공대의 행동으로 인해 촉발된 스카리프 지상전에 호응하기 위해 반란군은 (여타 지상군, 특수군이나 정보전 전력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우주군의 주력부대들 중 하나에 해당하는 함대를 스카리프 행성 상공에 투입한 것이다.

반란군 함대는 제국군의 규모, 위치, 전력 등을 고려하여 자세한 전투 계획을 세울 시간도 없이 임기응변에 가까운 상태로 즉각적 전투에 들어갔으며,[82] 죽음의 별의 설계도를 얻기 위해 그야말로 계획에 없던 도박에 올인한 상황이고 결과적으로 목적은 달성했으나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83] 라더스 제독의 지휘에 따라 스카리프로 출동한 반란군 함대는 죽음의 별 설계도가 정말로 스카리프에 있으며, 로그 원 부대가 그것을 탈취해올 수 있다는 어떤 확실한 보장도, 약속도 없는 상황에서도 진 어소와 로그 원 특공대의 진심에 희망을 갖고 호응한 것이다.

물론 이치와 합리를 따지자면 상당히 무모하고 경솔한 행동이었던 것도 사실이며, 이런 측면에서 진 어소가 출두한 평의회에서 함대를 투입해야 한다는 진의 요청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결정 또한 비난만 할 수는 없게 되었다.[84] 사실상 반란군 우주군의 전체나 다름없는 병력을 압도적인 전력차가 나는 제국군을 상대로 갑자기 나타난, 본인들이 죽인 제국군 장교의 딸이 한 말 한 마디만 믿고 제국군의 핵심 데이터 기지로 투입해달라는 요청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라더스 제독 및 반란군 함대의 수많은 제독들과 장군들, 함장들과 승조원들, 조종사들과 지상군들은 그 대의와 희망을 품고 작전을 결행하여 결국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포스가 함께 했다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85]

<로그 원>에서 묘사된 스카리프 전투의 정황과 그 설정을 통해 40년 전에 제작된 <새로운 희망>의 야빈 전투의 내러티브까지 더욱 풍부하고 비장하게 진화할 수 있었으니, 영화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스타워즈 캐넌의 흐름에서 매우 손꼽히게 중요한 전투임을 실감할 수 있다.

8. 여담



[1] 정확한 묘사는 없지만, 라더스 제독의 함선이 탈출에 실패했고, 다스 베이더가 직접 함선에 탑승했으니,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 설사 생존했더라도 포로가 되었을 것이고, 탈출했을 가능성은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최근에 나온 스타워즈 마블 코믹스를 통해 사망이 확정되었다.[2] 다만 베이더는 대부분의 격전이 마무리되고 반군 함대가 후퇴하는 전투의 막바지 상태에 등장했음으로 실질적으로 스카리프 전투를 '지휘'했다고 하기엔 애매한 감이 있다.[3] 생사 불명. 스카리프 기지의 제국군 중 지휘부 등 상당수의 인원은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작중 관련 묘사가 없다.[4] 총 15명+드로이드 1기.[5] 오슨 크레닉 국장의 호위대[6] 반란군 함선이 다수 포착되었어도 스타워즈 반란군의 지역 함대처럼 국지적인 소규모 분란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7] 실력 좋은 파일럿들과 이들의 이동 기지인 탈취당한 제국 경항모, 다섯 척의 프리깃은 본격적인 스타 디스트로이어 상대로는 버겁지만 아르퀴텐즈 같은 경함체로 구성된 지역 방위 함대는 간단히 농락할 수 있는 전력인데다 도망에는 이골이 난 반란군이다. 쓰론 대제독도 이들이 간단하게 진압될 규모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고심을 거쳐 기지 비범한 전략을 구상하여 반란 진압에 나섰다.[8] 타이 디펜더의 존재로 인해 로탈 방어가 굉장히 중요했기에 출격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쓰론은 반란 연합 총사령부가 어디 있는지 수준이 아니라 총사령부의 존재 여부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9] 다만 데스스타가 제다에 첫 발사를 시도할 당시에는 원자로를 하나만 가동해서 시험적으로만 위력을 보여줄 목적이었기에, 제다의 도시가 통째로 날아가긴 했어도 행성이 파괴되진 않았다. 어쨌든 무시무시한 위력임에는 틀림없었기에 평의회 소속은 아니었지만 펄크럼인 카시안 안도르에게서 제다의 상황을 보고받은 반란군 통신병이 처음에는 도시가 통째로 파괴되었다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다가, 사실을 깨닫고 크게 당황하는 모습에서 반란 연합이 받은 충격을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10] 겔런 어소는 뛰어난 능력으로 은하 제국에 의해 '강제로' 죽음의 별 개발에 종사하고 있었다. 마음에도 없는 학살 병기 제작을 맡게된 겔런은 의도적으로 죽음의 별에 치명적인 결함을 만들어 넣어두었다.[11] 겔런은 제국에 대한 충성심은 전혀 없었으나, 이런 사실이 발각될 경우 바로 처형될 처지였기에 어쩔 수없이 겉으로는 충성하되 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극비리에 파괴공작을 감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은하 제국의 공포스러운 감시망을 피해야만 했기에 이런 사실은 제국은 물론 연합에서 알 방법이 없었다. 겔런과 접촉하기 위해 연합에서 파견된 카시안은 상부에서 몰래 겔런을 암살하라는 비밀임무까지 하달받았을 정도였다.[12] 그리고 이들의 두려움은 스카리프 전투 이후 제국이 데스스타로 얼데란을 파괴함으로서 현실이 되었다. 비록 얼데란인들은 인간 종족이라 인간 전체가 멸망한건 아니지만 적어도 얼데란 왕실과 얼데란인은 파멸적인 피해를 입었다. 헛이나 자브락처럼 본성 외에 다른 행성에도 사는 종족이 없는 것은 아니고 얼데란인 역시 코러산트에도 거주했지만 어쨌든 이들의 본성이 박살나는 것만으로도 인구감소나 구심점이 소멸되는 등의 문제가 벌어질 수 있다. 특히나 제국은 인간중심주의에 따라 비인간 종족을 차별하고 있었는데 인간안 얼데란인들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학살하는 마당에 비인간 종족에는 더욱 잔혹할 것이다.[13] 카시안 안도르를 비롯한 인물들은 반란 연합을 위해 온갖 더러운 일도 마다 하지 않았던 자들이다. 그런데 항복을 하면 자신들이 한 행위 전체가 무의미한 일이 되어버리니 이를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다.[14] 새로운 희망에서는 다스 베이더와 스톰트루퍼 강습팀이 난입하자 외교선이라고 둘러댄다. 하지만 로그 원으로 인해 다스 베이더가 승함 직전에 놓쳤다는 연출이 들어가면서 이는 씨알도 안 먹히는 눈가리고 아웅을 한 셈.[15] 조종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바로 뒤에 타이 파이터 3기가 바짝 붙어서 격추시킬려고 노력하는데, 기체를 빙글빙글 회전시키면서 모두 다 회피하고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한다. 블루 전대 대부분이 전사한 스카리프 전투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블루 전대장이 되었다고 한다.[16] 전투 도중 X윙이 스카리프 보호막에 충돌하면서 전사한다.[A] 스카리프 전투에서 생존하였으나, 이후 야빈 전투에서 전사한다.[18] 유력한 파일럿 후보로 추정되나(야빈 전투) 확인된 바는 없다.(레드 5와 마찬가지로 이전 파일럿이 전사했을 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죽음의 별에 대해 놀라는 장면을 봐서는 전임 레드 2가 죽었을 가능성이 높거나 단순히 죽음의 별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었을 수도 있으므로 단정은 어려운 상황. 일단 감독의 말로는 등장시켰다가는 4편의 내용으로 충돌이 생길 수 있어 등장시키지 않았다고 한다.[A] [A] [21] 작중 전사한다. 이 때문에 야빈 전투 당시 레드 5는 공석이었고,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 호출부호를 쓰게 된다.[A] [A] [A] [A] [26] 여성 파일럿으로 야빈 전투에도 참가하여 Y-wing 전대들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며 스타워즈 : 레아 공주에서 레아 오가나와 동행한다. 얼데란 출신이다.[A] [28] 장면이 레드 전대와 골드 전대에 명령을 내리는 장면 바로 뒤에 나와야 했지만 어째서인지 그린 전대에 명령을 내리는 부분 중 그린 전대를 호출하는 장면이 파먹은 것마냥 없어져있다.[29] 애초에 제국과 싸우는 것이 승산이 없어진 수준이었으며, 당장이라도 행성이 가루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제국에 납작 엎드리는 것이 최선인 상황처럼 보였다.[30] 해당 화물선은 U-wing이 파괴된 뒤 임시로 마련한 탈출 수단으로, 이두 기지에 정박해있던 물건이다. 그리고 알다시피 반란 연합이 공습으로 이두 기지를 박살냈으니 둘러대기도 쉽다.[31] 일각에서는 후술할 치루트처럼 진이 어머니로부터 받은 카이버 크리스탈에 대고 기도하는 장면이 있어서 포스의 도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32] 원어로는 "Make ten men feel like a hundred."이다. 적이 10명을 100명으로 오판할만큼 열심히 공격하라는 뜻.[33] 더빙판: 뭣들 하고 있어? 병력을 보내야 할 거 아냐! 어서!![34] 그 와중에도 평범한 제국군 관료답지 않게 you가 아니라 we로 명령을 내리는 오슨 크레닉의 모습이 특징. 오슨 크레닉이 부유한 귀족 장교가 아닌, 야전사령관에 가까운 인물임을 알 수 있는 대사다.[35] 자신의 쇠주먹으로 머리를 세게 한 방 쥐어박았다.[36] 아무것도 없는 2번, 5번 착륙장에 반란군 40여명이 있다고 속여서 수십여명에 이르는 스톰트루퍼와 경호를 위해 온 쇼어트루퍼들이 5번 착륙장으로 가게 했다. 정작 전투는 정 반대편에서 일어나고 있었다.[37] 원래는 라더스 제독이 회의 직후 멋대로 휘하의 함대를 이끌고 바로 스카리프로 출발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나중에 루카스필름 스토리 그룹에 의해 레아를 호위하고 있었던 임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8] 몬 모스마 의장 본인도 짐짓 제국군과의 무력 충돌을 통한 적극적 저항을 꾀했으나, 직전의 의회 장면에서 평의회의 허락이 없으면 손을 쓸 수가 없다고 진에게 사과하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기어이 로그 원과 라더스 함대가 독단으로 사고 쳤다는 소식을 듣자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39] 많은 스타워즈 골수팬들이 새로운 희망에 나왔던 이들을 보고 환호했다.[40] 해당 장면은 새로운 희망 제작 당시의 촬영분을 복원하여 배경과 X-wing 콕핏 부분을 CG로 다시 만들었다.[41] 크레닉이 반란군 함대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이 데려온 부하에게 보호막을 빨리 닫게 하라고 지시했지만, 실제 보호막이 닫힌 건 크레닉의 말이 있고 한참이 지난 뒤였다. 일단 크레닉이 스카리프 기지 소속의 제국군 장교가 아니었기에 스카리프 주둔군에 대한 명령권이 없었다. 또한 주둔군 지휘부에서 보호막을 닫으라고 명령이 떨어진 뒤에도 제국군 특유의 복잡한 절차 체계와 행성 방어막을 실제로 닫기 위한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반란군의 전투기가 초기에 통과하는 것을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게이트를 닫는 묘사도 적 전투기 전력이 진입하는 것을 보고 패닉에 빠져서 급하게 버튼을 눌러 긴급 폐쇄하는 것에 가깝다. 결국 게이트는 지휘 계통이 아닌 현장 근무자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닫힌 것이니, 나쁜 의미로 제국군의 체계가 얼마나 관료화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지점이다.[42] 임무를 마치고 대부분이 탈출한 레드 전대와 달리 먼저 가속한 조종사 한 명과 겨우 회피한 조종사 한 명만이 운좋게 생존한다.[43] 에피소드 5의 호스 전투에서는 격파할 방법이 없어서 케이블로 다리를 감아서 넘어뜨려야만 했던 AT-AT가 왜 로그 원에선 2차대전때의 일본군 전차마냥 터져나가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AT-ACT 문서를 참조.[44] AT-ACT 두대를 격파하고 블루전대가 다같이 상공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이 영화의 명장면 중 하나[45] 이 바리온 레너 (블루 4 파일럿) 조종 실력이 보통이 아닌다. 바로 뒤에 타이 파이터 3기가 바짝 붙어서 격추시키려고 노력하는데, 기체를 빙글빙글 회전시키면서 모두 다 회피하고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한다. 블루 전대 대부분이 전사한 스카리프 전투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블루 전대장이 되었다고 한다.[46] 원래 계획대로라면 탈취한 디스크를 들고 왔던 길로 그대로 돌아가는 것이었지만, 블루 전대가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보호막 게이트가 닫혀버리는 바람에 탈출로가 봉쇄되었기 때문이다. 즉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가지고 도주하던, 무선 통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던, 보호막 게이트를 반드시 파괴해야만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47] 오슨은 겔런 어소가 스카리프 데이터 센터에 남긴 자료들을 모두 확인해서 죽음의 별에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스카리프에 와 있었다. 가만히 내버려뒀다면 죽음의 별의 약점은 미리 발각되어 에피소드 4 에서는 약점이 보완되었을 가능성도 크다.[48] 이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포스의 힘은 행운의 형태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다. 참고글 즉 포스가 치루트의 의지에 반응하면서 데스트루퍼들의 사격이 치루트를 맞추지 못하고 빗나가는 결과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했다는 것.[49] 특이하게도 주문이 "포스는 나와 함께하며, 나는 포스와 하나다."인데, 친하면서도 성향은 정반대인 치루트와 베이즈의 특징을 살린 대사이다.[50] 안테나 재정렬을 위해 스위치를 작동시키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타이 스트라이커가 그녀가 서있는 발판을 공격, 진은 발판에서 떨어질 뻔 한다. 이두 기지에서 진이 겔런을 앞에 두고 오슨의 셔틀이 이륙하면서 나오는 바람에 밀려 떨어질뻔했던 상황과 비슷한 장면.[51] 일부에서는 임페리얼 스타 다스트로이어도 타이파이터를 함재기로 70여기나 탑재하는데 왜 그냥 무력하게 당했느냐는 말이 있는데, 애초에 탑재병력의 종류는 고정이 아닐 뿐더러 그저 타이파이터를 최대 70여기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것 뿐이다. 게다가 엄호 중인 보호막 게이트에 이미 1000여대에 달하는 타이 파이터가 배치되어 있어 두 함선과 보호막 게이트를 동시에 엄호하고도 남아도는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방어함대 입장에선 이만한 병력이 있으니 방공은 모두 게이트 쪽 병력에 맡겼을 것이다. 문제는 그 병력이 압도적이 머릿수만 믿고 죄다 반란연합 함대 사냥에 정신이 팔려 스타 디스트로이어 엄호에 소홀했던 것...[52]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칼날형 디자인 덕분에 말 그대로 깔끔하게 선체와 상부를 베어 버렸다.[53] 여기서 한 가지 많은 아쉬움을 산 점이 있는데, 죽음의 별이 하이퍼스페이스에서 나오는 광경을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이미 하이퍼스페이스에서 이탈한 뒤의 장면으로 넘어갔다는 점이다. 위압감 넘치는 멋진 장면이 되었을 것이라는 건 둘째치고, 천체 사이즈의 거대한 물체가 하이퍼스페이스를 이용할 때의 광경이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오랜 궁금증을 해소해줄 기회였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54] 다분히 본인의 감정이 반영된 성급한 결정이었다. 이 시점의 크레닉은 죽음의 별의 약점이 무엇인지 진과의 대면을 통해 파악한 상태였으므로, 죽음의 별의 파괴를 막는 최후의 안전장치였다.[55] 라더스 제독의 기함 1척만이 이를 수신했는데, 스카리프 기지에서 고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안테나 크기를 생각하면, 기함 외 다른 중소형함이 무선 수신하긴 힘들어 보인다.[56] 하지만 스카리프 전투까지 제국은 조직적인 반란군이 있는지도 몰랐다. 그런 상황에서 저 적함들의 기함이 정확히 어느 함인지, 스카리프에서 어느 함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지, 한 대가 받는지 복수의 함대가 데이터를 받는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데이터를 주는 "한 곳"을 먼저 타격하는 것이 정답이다.[57] 다만 반군들이 데이터센터에 까지 침투했음이 보고된 상태이기에 반드시 뭔가 사보타주를 했으리라 여겼을 수도 있다. 그리고 타킨은 자신에게 기어오른 크레닉 제거가 더 우선이었고, 무적에 가까운 데스 스타가 있는 이상 다른 것들은 아무것도 신경쓸 것이 없는 사소한 문제에 불과했다. 실제로 데스 스타는 타킨의 타킨 독트린을 실행할 핵심이자 감히 제국에 맞설 의지조차 남겨두지 않을 존재였으며, 드디어 제국 의회를 폐지해 공화국의 잔재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성과(?)를 거두게 한 중요한 병기였다.[58] 위 장면은 스타워즈 4편의 얼데란 행성 파괴 장면의 대사와 동일하며 발사 장면 또한 동일하게 재현했다. 오마주인 것으로 추정[59] 그나마 남아 있단 반란군 군함 대부분은 제국군의 스카리프 방위함대와의 전투 때문에 쉴드를 비롯한 주요 체계가 손상된 상황이었고 함대를 호위하던 스타파이터 전대들도 먼저 퇴각해 버린 상태였다. 거기다 퇴각을 위해 반란군 함대의 전투 진형이 깨져버렸는데 그 사이에 다스 베이더가 기습을 가한 것. 결과는 치명적이었다.[60] 그중 자세히 보면 블루 편대원 하나도 깨알같이 껴 있다. 2번째로 광속이동한 x-wing의 무늬가 선명한 파란색인 것을 보면 확실하다. 보호막 아래 편대는 전멸했으니 아마 이들은 전투 초반에 스카리프 상공으로 진입 실패하고 전투에서 생존이 확인된 2명의 파일럿들인 블루 4 바리온 레너나 블루 3 잘딘 제람스였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들과는 다른 파란 무늬가 끝까지 이어저 있는 전투기여서 정확이 누구였는지는 확인 불가이다. 또한 대부분은 신원 미상 조종사라고 나온 걸로 봐서 그들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어디까지나 지나가던 엑스트라여서 확인은 불가하지만 말이다. 자세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블루 3, 4랑 그 전투기랑 같이 싸우는 장면에서 잘 비교해보면 무늬의 차이가 있다. 어쩌면 오류일수도 있다.[61] 이 기체 또한 먼저 탈출한 블루 전대 기체와 함께 블루 전대의 유일한 생존자이다.[62] 이 군함들은 전투에 투입되었던 4척 모두 탈출에 실패한다.[63] 3척 중 한 척은 하이퍼스페이스에 진입하는 것은 실패했지만, 바로 왼쪽으로 회피해 프로펀디티함이나 다른 함선들을 격침시키기 바빴던 데바스테이터로부터 생존했다.[64] 이들이 모두 격침되는 장면이 영화에서는 안나왔기 때문에 전부 격침당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마 데바스테이터함의 강력한 함포 세례에 모두 격침되었을 확률이 높다.[65] 전등과 문이 스스로 고장난 것이 아니라 다스 베이더가 포스 염동력으로 주변 장치를 고장낸 것으로 보인다. 문 앞에 있는 수병을 라이트세이버로 찌를 때 바로 문이 열리고 자세히 보면 뒤에 있는 복도의 조명도 다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연히 문과 조명이 망가진 것이 아니라 다스 베이더가 포스로 고장낸 것이라면 그냥 포스 그립으로 죽음의 별 설계도를 강탈하는 손쉬운 방법을 놔두고 굳이 수병들과 싸운 것도 설명이 된다.[66] 크레딧에 이 이름으로 써 있다. 처음으로 죽는 수병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처음 죽은 수병인 듯.[67] 베이더의 존재를 확인한 직후 이 수병의 눈을 잘 보면 이미 결과를 예측한 듯이 깊은 절망이 느껴진다. 일반인들을 상대로 베이더가 얼마나 공포스러운 존재인지 새삼 부각되는 부분. 그리고 그 예상은 그대로 맞아 떨어져서, 이후[68] 배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본인이 맡았다.[69] 이 수병의 유언은 문 너머 수병에게 외친 "Take it! Take it!(받아! 받으라고!)".[70] 디스크를 탄티브 4 내부로 반입하고, 초계함의 문을 폐쇄할 때, 베이더는 바로 그 문 앞에 있었다. 그리고 베이더는 탄티브 4함이 도킹 베이를 벗어나서 속도를 올리는 광경을 도킹 베이에서 직접 바라보았다. 이후 탄티브 4함을 나포하였을 때 레이무스 안틸레스레아 오르가나가 외교선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을 때 그 광경을 직접 본 베이더 입장에선 기가 차지 않을 수 없다.[71] 심지어 그마저도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죽을 뻔 했다.[72] 설계도를 물리적으로 빼앗는거 빼고 다 성공했다! 심지어 이것도 레아 공주가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안위와 우주의 희망을 걸고 설계도를 R2-D2에게 넣어 무법지대 타투인에서 오비완 케노비가 이것을 받길 바라는 도박을 하지 않았다면 제국군이 현상수배를 붙이든 수색을 하든 신호를 이잡듯이 뒤져 설계도를 재탈취했을 것이다.[73] 그런데 이 문서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스카리프 제국 기지는 사실상 제국측에서 스스로 파괴한 것이다.[74] 일반적으로 작전목표를 달성하면 승리로 간주한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반란 연합의 손실 역시 매우 컸던 탓에 엔도 전투 이전까지는 함대 작전을 시도하지 못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실제로 스타워즈: 스쿼드론 이전까지 스카리프 전투 ~ 엔도 전투 사이의 약 4년 동안을 다루는 각종 매체에서 반란 연합이 별동대 작전과 게릴라전만 시도했지, 대구모 함대작전을 시도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 그런데 스타워즈: 스쿼드론에서 스카리프 전투 직후라고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스카리프를 공격한 반란 연합 함대 정도의 또 다른 반란 연합 함대가 등장함으로서 스카리프 전투 직후에도 함대 작전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였다는 게 밝혀졌다.[75] 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크롤에는 은하 제국을 상대로 한 반란 연합의 첫 승리로 표기되어 있다.[76] 한기는 운좋게 탈출했고 한기는 겨우 회피해 탈출한다.[77] 새로운 희망에서 야빈 전투에 골드와 레드 전대는 있지만 블루 전대는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전투에서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기 때문. 참고로 그나마 있던 골드, 레드 전대도 야빈 전투에서 거의 전멸한다.(골드 전대 전멸, 레드 전대 생존자 2명(루크 스카이워커, 웨지 안틸레스)[78] 약점은 드러나 있고, 정보 공유는 되었으니, 누군가가 다시금 노리면 그만이다.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지만.[79] 작중 모습을 보면 C-3PO가 자신들은 전쟁을 겪었다고 하며 이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제국군과 반군과의 전투냐고 묻는데 당시 루크는 타투인 밖으로는 벗어나본적도 없음을 생각해보면 루크가 말한 반군, 즉 반란 연합의 군세는 상당수준에 이르러야 한다. 그런데 야빈 전투 당시 반란 연합은 죽음의 별을 파괴하겠다고 보낸 병력은 전투기가 고작이었고 그마저도 30기 정도에 불과했다. 루크의 귀에도 들어갈 정도로 뭔가 있어보이는 조직치고는 너무 허술한 병력이지만 스카리프 전투에서 그렇게나 털렸다면 원래는 규모가 컸지만 전투 한번에서 전멸급 손실을 입어 그렇게 된 거라고 설명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카리프 전투와 야빈 전투의 텀은 기껏해야 며칠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80] 레전드에서는 영화에서만 안 나왔을 뿐이지 반란군은 다수의 함대를 동원해서 죽음의 별의 서포트용으로 보낸 제국 통신 위성(제국은 이 위성으로 반군 통신을 교란시켰다), 호위 전함 4척을 격침시켰다.[81] 다만 반란군 씬에서 집결하는 걸 보면 라더스 제독의 순양함 외에도, 기얼 아크바 제독의 홈 원을 비롯해 몬 칼리마리급 순양함들이 다수 보인다. 아크바 제독이 라더스 제독 사후에 그를 이어 반란연합 함대 총사령관에 취임한 것과 스카리프 전투에 참전한 몬 칼리마리 크루저가 라더스 제독의 프로펀디티 함 하나뿐이었던 걸로 보아 반란 연합의 각 함대는 대부분 몬 칼리마리 크루저를 기함으로 편성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력부대 급으로 전투력을 갖춘 함대가 라더스 제독의 함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82] 당장 참전한 반란군의 전투기 편대부터가 함대와 같이 움직인 것이 아니라 라더스 함대의 갑작스런 출정 소식에 야빈 IV 기지에서 따로 보낸 것이다. 충분한 전투기의 호위 없이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앞에 들이 밀어진 함대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는 스타워즈 팬들이라면 예상할 수 있다. 함대와 전투기의 합이 안맞아 도착 타이밍이 따로 놀았다면 아무것도 못하고 축차투입 후 그대로 전멸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83] 이는 아마도 스카리프 전투가 너무 급작스레 벌어진 데다가 먼저 일으킨 로그 원 특공대도 지휘관들이 아닌지라 전략에서 미숙해서 그런 듯하다. 이후 벌어진 야빈 전투에서는 반란 연합의 피해는 스카리프 전투에 비해 좀 더 적었던 반면 제국의 피해는 좀 더, 아니 엄청나게 컸다. 다만 이 경우에는 죽음의 별 전체가 폭발해서 그런 면이 크다. 데스스타 안에 모든 장군에 병력까지 탑승하고 있으니 그 데스스타만 날려버리면 몽땅 다 같이 날려버릴 수 있던 것, 실제로 데스스타 안에 없던 다스 베이더는 살아 돌아갔고 반란 연합도 30기의 전투기 중 20기가 격추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84] 실제로 엔도 전투에서는 반란 연합은 병력을 죄다 긁어보았는데도 제국군의 절반밖에 안 되었다. 규모 문제로 보면 병력 하나하나가 아까운 반란 연합의 사정상 불확실성에 몸을 던지긴 어려웠을 것이다.[85] 흥미로운 사실은 스카리프 전투에서 포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은 단 하나, 제국군의 다스 베이더뿐이었다. 포스 사용자가 있는 세력은 전투에서 패배했고 포스 사용자가 없는 세력은 전투에서 이긴 걸 보면 이 말이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86] 물론 진짜 이유는 원래 베이더를 연기한 데이비드 프라우즈가 목소리까지 연기할 예정이었는데, 프라우즈가 상당히 경박하고 빠른 목소리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나중에 더빙하게 된 제임스 얼 존스가 여기에 맞춰 대사를 치다보니 빨라진 것이다. 실제로 이 작품에서 베이더가 움직이면서 하는 대사들은 다른 작품들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조금씩 빠르다.[87] 사실 이 부분은 <로그 원>이 존재하지도 않아도 말이 안되는 변명으로, 영화 첫 장면에서 초계함탄티브 4함은 주권 국가의 해군 소속 구축함데바스테이터함한테 이미 레이저 발사를 하고 있었고, 스톰 트루퍼들이 탑승하자 교전을 벌이기까지 했다. 정말 전투 의사가 없는 외교용 선박이라면 (혹은 레이무스와 레아가 이 변명이 먹히기를 바랬다면) 정선 요청 혹은 명령에 응해 순순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 말했듯이 이미 이 두 군함이 교전중이었음을 생각하면 분명 처음 요청하는 과정에서 어긋난 것이므로 말이 안 된다.[88] 깨어난 포스는 전투장면이나 자체는 완벽에 가깝기는 하였으나 수십대 정도의 전투기들만 등장하는 소규모 전투에 가까운 부분이 아쉬웠고 라스트 제다이는 감독의 고집에 의한 느릿한 장면들과 개연성,고증 오류가 많았다. 클라이막스인 크레이트 전투도 개연성 오류도 많고 규모는 스타킬러 베이스 전투, 비슷한 호스 전투보다도 너무 작다. 9편의 엑세골 전투는 초반까지는 좋았으나 후반부부터 급조한 마무리와 승리까지의 과정이 거의 생략되면서 평가가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