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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6:51

스쿠버 다이빙/기술 및 이론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스쿠버 다이빙
1. Doing It Right2. 중성부력
2.1. 웨이트와 BC의 조절2.2. 트림 맞추기
2.2.1. 사이드마운트의 트림
2.3. 중성부력 입문2.4. 중성부력 심화
3. 수영장 연습
3.1. 수중 장비 연습
3.1.1. 호흡기 관련3.1.2. 마스크 관련
3.2. 스킬 연습
4. 장비의 점검
4.1. 다이빙 전 점검4.2. 장비의 정기 점검
5. 버디 시스템
5.1. 버디 시스템의 약점5.2. 텍 팀 다이빙
6. 수신호
6.1.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의 일반적인 수신호6.2. 임의의 수신호6.3. 라이트를 이용한 수신호6.4. 로프 시그널6.5. 텍다이빙에서의 수신호
7. 안전 수칙
7.1. 일반적인 주의사항7.2. 안전을 위한 세 가지 룰7.3. 쉑 엑슬리 Sheck Exley의 안전 규칙7.4. 텍다이빙 배우기 전 확인하는 안전 규칙
8. 기술
8.1. 오픈워터 기본 기술8.2. 다이빙 안전을 위한 기술
8.2.1. 유의사항8.2.2. 기체 다루기8.2.3. 장비 다루기
8.2.3.1. 스테이지 실린더 다루기8.2.3.2. 사이드마운트 실린더 다루기8.2.3.3. 리프트백 다루기
8.3. 그 외 기술들8.4. 스페셜티 테크트리
8.4.1. 기술을 키우는 스페셜티8.4.2. 단독으로 배워두는 스페셜티
9. 장비 세팅
9.1. 호가시안 세팅9.2. 장비 세팅: 싱글 실린더9.3. 장비 세팅: 사이드마운트9.4. 장비 세팅: 스테이지 실린더9.5. 장비 세팅: 더블 실린더9.6. 장비 세팅: 하네스9.7. 장비 세팅: SMB9.8. 장비 세팅: 호흡기/레귤레이터9.9. 장비 세팅 팁
10. 핀킥 기술
10.1. 플러터 킥 Flutter Kick10.2. 프로그 킥 Frog Kick10.3. 모디파이드 플러터 킥 Modified Flutter Kick10.4. 모디파이드 프로그 킥 Modified Frog Kick10.5. 백워드 킥 Backward Kick10.6. 헬리콥터 킥 Helicopter Kick
11. 다이빙과 기체
11.1. 질소11.2. 산소
11.2.1. 산소 세정
11.3. 헬륨11.4. 기타 기체
12. 다이빙 전문용어 및 계산
12.1. 감압 이론
12.1.1. 주의사항12.1.2. 감압 이론의 역사 및 내용12.1.3. 감압 이론 설명
12.2. 다이빙 관련 약어 설명12.3. 다이빙 시 활용할 수 있는 수치들
12.3.1. 표면 공기 소모율 Surface Air Consumption rate 과 분당 호흡량 Respiratory Minute Volume/Value/Ventlation12.3.2. No Decompression Limit12.3.3. EN 250:201412.3.4. EN 13949:2003

1. Doing It Right

다이빙을 할 때 "제대로" 하기 위한 전체적인 개념을 정의하는 총괄적(holistic)인 다이빙 이론이다. 최초 동굴 다이빙을 하던 집단에서 시작된 개념이었고 현재는 GUE, UTD 등의 단체에서는 이 이론을 다이빙 교육 전체의 기반으로 깔고 있으며, 주창하는 핵심 개념들은 들어보면 다이버라면 누구나 동의할만한 원론적인 내용의 총합이다. 주목할 만한 핵심 개념(tenet)은 다음과 같다.

물론, DIR이 쓸데없이 너무 까다롭게 군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기본 철학이야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거고 세부각론으로 들어가면 특정 단체 비난이나 다른 단체의 일반화된 이론과 다르다는 점[2]이 있고, 여기에 단체싸움이 가세하면 이제 막장으로 가게 된다. 다만, 핵심적인 개념은 다른 단체에서도 다들 강조하는 내용이며 (위에 써 놓은 세 가지 개념은 그 어떤 단체에 가도 가르쳐주는 내용들이다.) DIR의 세부 각론들은 필요에 따라 취사선택하면 된다고 본다.

여담으로, 사실 DIR의 시작이 Woodville Karst Plain Project[3]에 참가하던 조지 어바인 3세(Georege Irvine III, 이름 딱 봐서 알겠지만 금수저. 개빈 스쿠터 창립했다가 지금은 물려받은 회사를 운영중이다.)하고 재라드 자블론스키(Jarrod Jablonski, 1969~, GUE 창시자이자 핼시온의 사장이다.)가 주창한 개념인데 그 기념할만한 첫 시작이 어그로글[4]이었다. 조지 어바인이 1995년 기고한 글 제목이 Do it Right Or Don't Do it![5]이고 글 결론 쪽 가면 대놓고 "반짝거리는 새 기술로 싸바른 놈[6]들은 기본을 까먹고 목적도 까먹고 시야도 까먹는다. 이딴 재미없는 짓은 간단하지도 깔끔하지도 않고, 호가시안도 아니다. 호가시안이 아니면 옳지 않다. 똑바로 못하겠으면 때려쳐라!"로 끝난다.[7] 당연히 미친듯한 어그로[8]를 끌었고, 이후 적당히 서로서로 중재해가면서 발전을 거듭해 현재의 모습까지 이어진다.

2. 중성부력

다이빙의 시작이자 끝. 다이빙을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마스터해야 하는 기술이지만, 초보자는 계속 버둥대기만 하게 하는 기술이고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이 언제나 존재하는 기술이다. 거의 대부분의 단체에서 오픈워터에서 가르치고 이어서 별도의 스페셜티로 돈때문에 따로 가르칠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걸 잘 맞추면 다른 기술들이 정말 편해지며, 특히 난파선 다이빙이나 동굴 다이빙에서 중성부력과 트림의 조절은 아주 중요하다.

이론적으로는 내 총중량과 내가 밀어낸 물의 부피 총중량이 같은 시점이지만, 실제 상황에서 이걸 맞추는 건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자전거 배우는 것과 비슷해서, 하다보면 되긴 하고 한번 되기 시작하면 잊어버리지는 않는다. 중성부력 고수 단계에 이르면 BC없이도 다이빙이 가능한 경지[9]에 이른다. BC 없이 백플레이트에 공기통만 달고, 적정 웨이트와 호흡만으로 입수 출수가 가능해진다. 필리핀같은 곳의 현지 마스터들은 드문 케이스이긴 하나 실수로 대여용 BC를 하나 덜 챙겨온다거나 하는 경우 다이버들에게 BC를 모두 주고 자신은 공기탱크에 줄만 매달아서 들고다니며(...) 다이빙하기도 한다. 이 또한 수많은 다이빙 경험으로 중성부력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이다. 물론 안전을 생각한다면 BC없이 다이빙하는 것이 권장되는 것은 아니다.

요컨대 중성부력이란, 경험이 쌓이고 쌓여 체득하게 되는 것으로 중성부력이 서툴다고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 최소 50 로그는 경험해야 감이 올 것이다. 다이빙 교재에서야 적절한 웨이트와 호흡으로 중성부력을 맞출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다이빙 경험을 쌓아나가다 보면 웨이트의 위치, 자세, BC를 이용한 소량의 공기 투입과 배출, 수심이 깊어지거나 낮아질때의 조치, 심지어 내가 차고 있는 핀의 무게가 음성이냐 양성이냐, 호흡하면서 조금씩 줄어드는 실린더 내의 공기잔량까지 모든 것이 중성부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체득하게 된다. 물 속에서 호흡을 하고 있다면 매 순간마다 중성부력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은 변화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2.1. 웨이트와 BC의 조절

부력은 내 무게와 내 부피에 의해 결정된다. 바꿔말하면, 내가 웨이트를 많이 찰 수록 내 부피가 커져야 중성부력을 맞출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고, 여기서 웨이트를 많이 찰 수록 숨쉬는데 쓸 공기량은 줄어들게 되고 내가 물 속에서 끌고다녀야 하는 중량은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가급적 웨이트를 꼭 필요한 무게 이상으로 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내 몸의 부력은 보통 폐와 BC가 제공한다. 그런데 초보 다이버들은 웨이트를 허리에 차고 자켓형 BC를 입기 때문에, 부력은 상체에 무게는 하체에 맞춰지다보니 나름 중성부력을 맞추려고 해도 수중에서 비스듬하게 서 있는 형태로 무게 균형이 맞춰지게 된다. 보통 나보다 뛰어난 다이버들일수록 물 속에서 수평 자세(= 트림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그런 다이버들의 경우 웨이트를 몸 여기저기에 분산하고 BC 안의 공기 위치도 조절[10]해서 중성부력 상태에서 트림을 수평 자세로 맞춘 상태다.

2.2. 트림 맞추기

파일:trim_diver.png
트림이 맞춰진 상태에서 수심 유지하고 있는 상태의 개념도이다. 핵심은
몸이 수평으로 맞춰져야 하는 이유는 간단한데, 수평 상태에서 킥을 하면 몸이 수평으로 움직이지만 비스듬한 상태에서 킥을 하면 상승하거나 하강하기 때문이다. 수압은 엄청나게 강력하고 당신의 킥도 의외로 강력하기 때문에, 초보 다이버가 킥 한두번 차면 수심 1~2 m 정도 바뀌는 건 다반사고 이에 따라 중성부력이 양성 또는 음성으로 바뀌기 때문에 BC를 또 조절해야 하거나 추가로 또 방향 바꿔 킥을 차야하기 때문이다. 초보니까 미묘한 BC 조절은 힘들고 하다보니 킥으로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하면 몸이 공기를 더 소모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잔압이 70 bar가 되어서 올라가자고 수신호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올라와서 버디 잔압이 100 bar, 강사 잔압이 130 bar인 걸 보면...

어느정도 로그 수가 차면 이제 BC에는 하강한 다음 한번만 공기 넣어주고, 이후로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것을 가지고 중성부력을 맞추는 게 가능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몸도 허리를 뒤로 꺾고[11] 어느정도 수평으로 몸이 유지되는 듯한 느낌[12]이 들기 시작한다. 개념은 배우기야 오픈워터 교육때부터 배운 거지만 실제로 느끼려면 결국 경험치가 필요하니까. 그러면 내려가려고 하기 전에 숨을 들이쉬고 올라가려고 하기 전에 내쉬고 하면서,[13] 킥을 덜 차고 인플레이터 밸브를 거의 안 건드리고도 둥둥 떠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시점부터가 중성부력을 본격적으로 써 먹기 시작하는 단계. 킥을 덜 차도 되니까 이제 트림을 맞추려고 이거저거 해 보게 되고, 움직인 다음 다시 중성부력이 유지되나 확인해보고 하면서 조금씩 의식하지 않고도 수중에서 편안해지게 된다. 그 전까지는 온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도 몸이 제어가 안되어 뒤틀고 하다가 이제 몸에 힘도 빠지고 킥도 덜차고 하니까 공기 사용량도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트림 자세를 맞추는 데 보다 신경을 쓸 수 있게 되고, 수영장에서 거울 보고 바다에서 수심계 보고 하면서 수평 트림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2.2.1. 사이드마운트의 트림

백마운트 싱글/더블의 경우 탱크가 BC에 고정되어 있으므로 몸통의 트림을 잡으면 탱크의 트림은 따라서 잡힌다. 그러나 사이드 마운트의 경우, 탱크가 몸에 번지/볼트스냅으로 매달려 있게 되므로 탱크의 트림을 반드시 별도로 조정해야만 정확한 자세를 잡을 수 있다. 제대로 사이드마운트 가르쳐주는 강사가 가장 잔소리 많이 하는 부분.

2.3. 중성부력 입문

계속 로그 수 늘리다보면, 어느덧 수영장 거울 속의 내 자세가 잡지나 유튜브에서 보던 이상적인 자세에 가까와졌음을 느끼게 된다. 축하한다! 이제 당신은 중성부력에 입문했다. 이제 다양한 기술[17]을 사용하면서 중성부력을 계속 유지하는 법을 배워나가면 된다.

2.4. 중성부력 심화

중성부력의 심화과정은 극도로 컨트롤된 부력조절이다. 어느정도 로그 수가 차면 자신의 트림이 그럭저럭 나온다고 생각되고 부력 조절도 그럭저럭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부분이다. 중성부력의 심화는 주로 테크니컬 다이빙에서 사용 되는데, 하강, 이동, 상승, 정지 모든 상황에서 트림을 유지하면서 정확하게 움직어야 한다. 즉, 40미터에서 잠수하다가 감압을 위해 21미터로 상승하는데 그 속도가 분당 9미터를 유지함과 동시에 팀원과 같은 속도/같은 자세로 상승하고 21미터에서 딱 멈춰야 한다. 테크니컬 강사 레벨들이 이쯤에 항상 강조를 한다. 21미터란건 21.1미터도 아니고 20.9미터가 아닌 21.0미터라고. 여기서 한층 더해서 팀끼리 포메이션을 맞춰야 한다. 하강, 정지, 상승 시 모두 같은 자세 동일한 수심으로 서로를 확인하면서. 숨을 들이쉬면 뜨고 내뱉으면 가라앉는데 저건 좀 억지 아니냐고 하는데 적절한 트림 자세를 잡게 되면 호흡에 대해서 부력의 변화가 많이 줄어든다.

심화된 중성부력은 그냥 적당히 다이빙 하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 의식적으로 노력과 훈련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막말로 테크니컬 할것이 아니면 굳이 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런걸 재미있어 하는 변태사람만 갖추는 기술이다.

3. 수영장 연습

보통 다이버들은 수영장 연습을 다이빙 로그로 인정 안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영장만큼 제대로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없고 남이 하는 걸/유튜브에 나오는 걸 보기만 하다가 실전에서 생전 처음으로 해당 기술을 써먹으려고 하면 제대로 될 리가 없으므로, 최초의 훈련을 반드시 수영장에서 한 번 해 보고 난 다음에 바다에서 사용하도록 하자. 괜히 제한수역이라고 해서 모든 교육이 수영장 또는 잔잔한 비치에서 먼저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는 점.

다음은 실전에서 바로 하기 보다, 상당한 연습을 통해 먼저 익히고 바다로 가는 것을 권장하는 기술들의 예시이다.

3.1. 수중 장비 연습

3.1.1. 호흡기 관련

텍 교육내용에 가깝긴 한데,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라고 해도 최소한의 S drill은 안전을 위해 진지하게 연습해두는 것을 권한다.

3.1.2. 마스크 관련

3.2. 스킬 연습

4. 장비의 점검

다이빙 장비는 생리적으로 물속에서 숨을 쉴 수 없는 당신이 물 속에서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 주는 장비다. 바꿔말하면 당신의 목숨을 좌우하는 장비이니만큼, 장비의 점검은 철저히 해야 한다.

4.1. 다이빙 전 점검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신의 장비는 샵에서 빌린 장비일 가능성이 절반, 몇 달동안 꺼내보지도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장비일 가능성이 나머지 절반일 것이다. 그리고 일년 내내 다이빙을 다니고 있는 당신일 지라도, 지난 번 다이빙 이후 뭔가를 깜빡 잊어먹었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다이빙 전에 반드시 철저하게 자신의 장비를 점검하자. 사람은 다이빙하다(=물속으로 들어가다) 죽는게 아니고 못 올라와서 죽는다.[24] 호가시안과 DIR에서 가장 강조하지만 사람들이 가장 신경 안쓰는 부분이 장비의 점검과 유지보수인데, 당신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도록 하자.
이후 BC에 공기탱크와 호흡기 결합하고 확인한다.
장비 점검이 끝나면 이제 장비를 배운 순서대로 착용하고, 버디의 장비도 문제없는지, 특히 웨이트 위치와 BC 퀵릴리즈가 있다면 이의 위치, 탱크 밸브가 열려있는지 확인해준다.

다이빙이 끝나면[28] 장비 전체를 민물로 한번 헹궈준다. 집에가서 물로 한 시간 씻는것보다, 현장에서 잠깐 수돗물로 헹구는 쪽이 훨씬 장비 유지에 좋다.

4.2. 장비의 정기 점검

기본적으로 다이빙 장비는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비다. 따라서, 부식되거나 손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전문가에게 정비를 부탁해야 하는 장비는 BC와 호흡기다.

5. 버디 시스템

계획에 따라 솔로 다이빙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다이빙은 버디 시스템을 이루어서 하라고 가르치고 배운다. 다이빙은 정해진 규칙과 안전범위 안에서 실시하면 충분히 안전한 레크리에이션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물 속에서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에 뭔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 육상에서와 달리 쉽게 패닉에 빠질 수 있고 쉽게 위험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빙 중 돌에 낀 낚싯줄에 탱크 밸브가 살짝 감겨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경우, 왜 내가 못움직이는지 몰라서 아주 간단히 패닉에 빠져 호흡기를 내던질 수 있는 게 초보 다이버다.

따라서, 모든 다이빙 단체는 버디 다이빙을 최초에 강조해서 가르친다. 최소 두 명이 항상 서로의 안전을 확인해가면서, 문제가 생긴 경우 상대방을 도와서 물 위로 올라오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오픈워터 다이빙 교육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물 속에서 버디를 잊어버린 경우 잠깐[29] 주변을 확인해보고 그래도 못찾으면 무조건 상승하라고 가르치며, 다이빙 중 서로 계속 잔압을 확인해가면서 버디의 공기가 모자라면 내 공기를 나눠주면서 상승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위에서 예를 든 그물에 걸린 상황도, 솔로 다이빙의 경우 재수없으면 BC 버리고 긴급상승해야 될 수도 있지만 버디가 있으면 살짝 풀어주거나 미리 보고 경고를 줘서 별 문제 아닌 상황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이빙 나갔는데 버디 버리고 혼자 저기 가버리는 다이버와 한 조가 되었다면, 즉시 상승해서 강사/가이드에게 말하고 버디 바꿔달라고 하자. 혹시 소속된 다이빙 동호회에서 버디 버리고 다니는 게 일반화된 상황[30]이라면, 그 동호회는 그만두는 게 오래사는 데 도움이 된다.

5.1. 버디 시스템의 약점

초보자는 항상 존재한다. 사실 버디 시스템만이 아니라, 팀 다이빙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다. 다이빙을 정해진 멤버와 반복적으로 계속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래된 멤버는 언젠가 떠나고, 새로운 멤버는 계속 참가한다. 어제까지 나와 다이빙하던 천 깡이 넘는 버디는 이제 다이빙을 접었고, 오늘 나와 들어가야 하는 버디는 바로 어제 텍 인트로를 끝낸 초보 오브 초보인 상황은 형태만 바꾸어 전 세계에서 항상 벌어지는 일이다. 300로그가 넘는다고 했던 버디가 해마자세로 자전거킥을 한다던가, 간지나게 드라이수트 입고 더블 탱크 멘 팀원이 필리핀 모알보알에서 계속 덤블링을 해 댄다거나, 목을 그어보이길래 호흡기 넘겨주고 오른쪽에 붙어서 나가자고 했더니 자꾸 왼쪽으로 넘어가려고 한다거나 하는 등.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 첫번째가, "과연 내 버디를 믿을 수 있겠는가"이다. 오늘 처음 본 사람부터 엊그제 어드밴스드 풀장 트레이닝 끝난 거 아는 사람까지, 저 사람이 과연 물 속에서 내가 뭐 걸렸을 때 제대로 확인하고 풀어줄 수 있을까? 아니, 나 버리고 그냥 가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다. 두번째 문제는,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이 겪는 "날 끼워주는 곳은 어디일까?"이다. 그나마 이제 텍이 상당히 퍼졌고 어느정도 공통분모가 생겨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트라이믹스 딥 다이빙이라던가 재호흡기를 사용하는 장시간의 렉 다이빙+사진촬영 같은 거 배우려면 갑자기 턱 막히는 기분이 들게 된다. 어찌어찌 길 찾아서 재호흡기 다이빙을 배웠는데, 그런 나를 저 렉 팀에서 끼워줄까? 세번째 문제는 "영원한 초보자"다. 사람도 좋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말하면 귀담아 듣는 사람인데 물 속에만 들어가면 버디의 존재를 까먹는다거나 겁이 많아서 자꾸 톱니 다이빙을 한다던가 하는 사람. "당신과는 다이빙하고 싶지 않소"라고 냉정하게 쳐 내기에는 또 그간의 인간관계 문제도 있고 사람도 나쁜 사람은 절대 아니고 하는 그런 경우다.

해결책은 둘인데, 첫번째는 셀프 레스큐다. 최대한 모든 상황을 계획하고 이 때 버디의 도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잡은 다음 버디와 진지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역할을 명확하게 한다. 영원한 초보자라도 버디라인 훈련을 통해 최소한 일정 시간마다 나를 돌아보게 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면 다 집어치우고 다이브알러트 눌러서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볼 수 있게만 한다 식으로 단순화한 절차를 마련하는 것. 다이빙 전 할 일이 참 많아지지만 살아서 계속 다이빙하고 싶다면 해야 한다. 그러면서 버디도 차츰차츰 배울 수 있고. 두번째는 지속적인 대화다. 버디, 팀원의 최근 연애사만 궁금해하지 말고, 이번에 새로 산 장비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 혹시 다음 스페셜티를 배울 생각은 있는지, 왜 트림자세 연습을 싫어하는지, 내가 산 새 호흡기에 달린 터릿이 왜 쓸만한지 등등부터 시작해서 내일 다이빙할 포인트 수심과 이동방향을 현지 마스터한테 술 한잔 사주면서 듣고 궁금한 거 물어본다거나 혹시 재호흡기 가르치는 괜찮은 강사 아는 사람 있는지 귀띔받는 등등의, 말 그대로 다이빙에 대한 인간관계를 구축해나가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초보는 전문가로 바뀌고 팀의 케미스트리는 단단해지며 새로운 인맥을 통해 내/팀의 스킬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 최소한, 현지 다이브 마스터가 날 잘 보고 있다가 행여 내가 고프로 떨어뜨릴 때 잽싸게 주워줄 수 있는 가능성은 생긴다.

5.2. 텍 팀 다이빙

텍 다이빙에서는 팀 개념이 빡세게 들어간다. 한 팀을 이루어 한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를 위해 팀이 준수해야 하는 절차[31]를 만들고 이 절차를 지킴으로써 목적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한다. 그냥 텍 인트로나 구 펀더멘탈 같은 거 했다고 텍다이버가 되는 게 아니고, 텍 팀에 들어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감압 다이빙을 계획하고 팀 절차를 준수하며 감압 다이빙에 참가할 때부터 텍다이버로 간주된다. 이거 때문에, 널럴하게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 하다가 기술 좀 배워보려고 텍 팀 문 두들겼다 안맞아서 돌아가는 사람이 꽤 많은데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다. 본인이 왜 텍을 하려고 하는지, 그리고 이 팀의 목적과 스타일이 과연 나하고 맞는지 잘 따져봐야 하는 거고 저 사람들이 내 팀원이 되는 만큼 나도 저 사람들의 팀원이 될 수 있는가를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 비교하는 게 좀 이상하지만, 군 특수부대의 "양성 과정"과 "선발 과정"의 차이를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Tier 1 특수부대일 수록 "선발 과정"이 빡센 이유[32]이기도 하고. 그래도 텍 인트로나 구 펀더멘탈, 텍 디스커버 등을 통해 본인의 기술을 점검해보는 건 아주 좋다. 텍 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배운 기술을 잊어버리거나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 못써먹는 건 아니니까.

6. 수신호

다이빙시 수중에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수신호는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당황한 초보 다이버도 버디인 강사가 천천히 수신호해주면서 손잡아주면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 있고, 계속 문제가 있다면 즉시 데리고 부상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 해당 수신호를 배우지 않았어도 손동작만 보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수신호다. 다만, 수면에서 한손을 흔드는 것은 인사가 아니고 나 문제생겼다 신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능하면 수중에서 계속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오케이 사인을 주고받으면서 다이빙을 하도록 하자. OK수신호의 갯수가 곧 안전이다. 끊임없이 의사소통하며 진행하는 다이빙일수록 안전해질 수 있다고 항상 생각해야 한다.

수신호는 크게 두 종류로 수중에서의 대처를 위한 수신호와 수중 생물을 알리는 수신호가 있다. 수중 생물을 알리는 수신호는 종류도 많고 쓸 기회도 적고 안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니 교육시에는 대표적인 어종 몇가지만 알려주고 끝내는게 보통이다.[33]

6.1.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의 일반적인 수신호

다음은 모든 교육단체에서 공통으로 가르치는 수신호들의 목록이다.
다음은 교육과정에 필수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나 공통적으로 쓰는 수신호들이다.
이제 이 시그널들을 엮으면 대충 대화가 된다. "나 버디 잃어버렸고 춥다 올라가자", "문제생겼다 줄에 꼬인 거 같은데 좀 잘라달라" "저쪽 바닥 실트가 있으니 위험하다 돌아가자" "나 잔압 40바다 공기 공유해달라"

6.2. 임의의 수신호

특정 다이빙 포인트라면 버디끼리 별도의 수신호를 미리 정해서 물에 들어가도 된다. 예를 들어 바닥에 큰 문어와 곰치가 있는 포인트라면 문어, 곰치 등에 해당하는 수신호를 미리 정하고 들어가면 유용하다.

6.3. 라이트를 이용한 수신호

절대로 직접 상대방의 얼굴이나 눈에 비추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모든 다이버는 본인이 들고 있는 라이트가 비추고 있는 곳을 바라본다고 가정하고 행동하며, 신호를 받아야 하는 사람의 라이트가 비추고 있는 곳에 내 신호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비상신호 제외하면 모두 천천히 해야 한다.

6.4. 로프 시그널

다음은 로프 또는 가이드라인을 당겨서 보내고 받는 신호다. 텐더는 수면 또는 후방에서 대기중인 사람이 된다. 반드시, 신호 종료 후 상대방의 신호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미 해군 잠수교범 및 산업잠수 프로토콜을 따른다. 한국에서는 아이스다이빙 때 사용하는 신호.

6.5. 텍다이빙에서의 수신호

그리고 텍다이빙 신호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

7. 안전 수칙

무엇보다 먼저 이해해야 하는 것은, "왜 안전 수칙이 존재하는가"와 "안전 수칙 위반의 결과"다. 기본적으로 다이빙의 안전 수칙은 당연히 다이버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며, 안전 수칙을 준수하면서 다이빙을 실시하면 무사히 물 위로 돌아올 수 있는 확률을 크게 늘려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종종 안전 수칙을 위반하며, 그 결과 사고가 발생한다. 물론 사고 이후 "저 멍청이들은 안전 수칙을 어겼어"라고 단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매우 쉽다. 그러나 현재 내가 안전 수칙 위반을 밥먹듯이 저지르고 있으면서[36] 그걸 정상적인 상태[37] 또는 어떤 경우 성공적인 다이빙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룰을 위반한 다음 저지르는 가장 쉬운 합리화는 "난 그러고도 살아남았어, 그러니까 괜찮아."다. 실패 직전(=물 위로 돌아오지 못할 뻔 함)까지 간 상황을 자기 합리화를 위해 성공(=어떻게든 물 위로 돌아왔음. 이건 다 내가 다이빙 잘하기 때문임.)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더 나아가 그렇게 하는 행동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른바 결과 편향 판단이다. 이처럼 애써 힘들여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대신 편견, 정신적 지름길, 또는 그냥 게으름에 빠져 아무 생각도 안하는 것이 일반적인 인간이라고 이미 알려져[38]있다.

일단 시스템적인 대응, 그러니까 다이빙 교육 및 다이빙 산업 레벨에서 보다 나은 안전 수칙의 개발 및 수칙이 쉽고 당연하게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은 다이빙 단체 및 다이빙 업계에 맡기도록 하자. 그리고 각 다이버들은, 안전 수칙이 아무리 멍청해보이고 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더라도, 내일의 다이빙을 위해 수칙을 따르는 버릇을 들이고 수칙을 위반하는 게 일상적인 팀/버디와는 다이빙하지 않겠다고 강력하게 말하도록 하자. 최소한, 현재의 잘 알려진 다이빙 안전 수칙들은 물 위로 돌아오지 못한, 그리고 돌아오긴 했지만 더 이상 다이빙을 할 수 없게 된 많은 다이버들의 사고 사례를 검토해서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이다.

7.1. 일반적인 주의사항

7.2. 안전을 위한 세 가지 룰

1. Plan your dive, dive your plan 다이빙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다이빙한다.
아래 쉑 엑슬리 룰에도 나오지만,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이는 것보다 안전하다. 다이빙은 당신이 이제까지 해 온 다른 스포츠활동과 매우 다른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 당신은 장비 없이는 물 속에서 숨쉴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반드시 물 위로 안전하게 돌아오기 위한 계획을 세워야만 하며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떻게 그걸 피하거나 해결할 지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계획이 "난 그냥 가이드해주는 강사 뒤 2 m 만 졸졸 따라다닐 거임"이라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자이언트 스트라이드 하는 것보다는 나은 계획이다. 그리고 그 계획을 당신 버디와 같이 이야기하고 "응 나도 네 옆 1 m에서 같이 다닐래"라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더 나은 계획이 된다. 이 이야기를 들은 강사가 "그럼 제가 매 30초마다 두 분 확인하겠습니다."까지 발전하면 더욱 좋은 계획이 된다. 여기서 하나 더 나가면, 예상 가능한 문제를 생각하고 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는 어떻게 한다를 계획하는 것이 된다. 예를 들어, 내 SAC이 30 L/min인데 이번 다이빙은 30 m 까지 가고 대충 30분 정도로 예상된다. 그러면 공기가 좀 빡빡할 수 있는데, 다행히 내 버디가 사이드마운트로 들어가니까 다이빙 전 미리 이야기해서 혹시 내가 공기 떨어질 수 있으니까 신호 보내면 바로 공기 공유 좀 해 달라고 상의하고 들어가면, 행여 공기 다 떨어져도 별 문제 없이 버디의 여유 공기 얻어마시면서 편안하게 다이빙을 마칠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까 SAC도 25 L/min으로 줄어서 문제없이 올라올 수 있다. 아무 생각 없다가 바닥에서 150 bar 나오는 거 보고 긴장해서 SAC이 35 L/min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수심 20미터에서 공기떨어졌다고 난리치는 대신.

2. Three strikes, I’m out. 스트라이크 세 개는 아웃이다.
뭔가 찜찜한가? 거슬리는 게 있어서 집중 못하겠는가? 그런 게 셋이 넘어가는 순간 그냥 다이빙을 접는 쪽이 좋다. 어제 너무 마셔서 속은 꿀렁거리는데 레귤레이터 오링은 다 된건지 공기 새는 소리가 나고 생판 처음 보는 버디는 내 인사도 안받아주는 상황에서 꼭 다이빙을 해야겠는가? 이번은 접고, 속 가라앉히고 오링 교체한 다음 강사한테 이야기해서 버디 바꾸고 즐겁게 다음 다이빙을 하는 쪽이 낫다. 즐거움을 위해서도, 당신 목숨을 위해서도.

3. There is no dive today worth all of my diving tomorrow. 내일의 다이빙보다 가치있는 오늘의 다이빙이란 없다.
위 이야기와 바로 연결되는데, 목숨걸고 다이빙을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이건, 모든 다이버는 언제든지 "난 다이빙 안할 거임" 또는 "난 수면으로 올라갈 거임"이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유가 추가되는데, 내 문제로 다이빙 그만두겠다는 것 외에도 당신들이 안전을 위한 룰 지키지 않으니 다이빙 그만두겠다고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규칙을 무시하는 다이버와 함께 다이빙할 가치는 없으며, 안전하게 다이빙하는 다른 다이버와 다른 날 안전하게 다이빙하는 것이 훨씬 가치있는 행동이다.

7.3. 쉑 엑슬리 Sheck Exley[39]의 안전 규칙

동굴 다이빙의 기초 안전이지만 일반 다이빙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짚고 있다.

1. Always use a single, continuous guideline from the entrance of the cave throughout the dive.
동굴로 들어갈 때는 항상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입구부터 쳐야 한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이드라인 안 치면 못돌아나온다. 그리고 두 개 치면 헷갈린다.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 기준으로 보자면, 어떻게 입수해서 어디로 출수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두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장비 다 버리고 비상상승할 수 있어야 하고.

2. Always use the ‘third rule’ in planning your air supply.
가지고 들어가는 기체를 계획할 때는 항상 1/3 법칙을 준수한다.
: 들어가는데 1/3, 나오는 데 1/3, 비상 상황을 위해 1/3이다. 못 올라오고 죽은 대부분의 다이버는 기체가 모자라서 죽었다.

3. Avoid deep diving in caves.
계획보다 동굴 깊이 들어가지 마라.
: 이 말은, 미리 정해진 한계를 넘어서지 말라는 뜻이다. 300 m 안쪽까지 가겠다고 기체 계획 세워 들어간 다음 삘받았답시고 450 m 까지 들어가는 짓을 하지 말라는 뜻.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가 감압 상황을 만든다거나, 사진찍는다고 정신팔다가 빵바 만들지 말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4. Avoid panic by building up experience slowly and being prepared for emergencies.
경험을 순차적으로 쌓고 비상계획을 세움으로써 패닉을 피할 수 있다.
: 말 그대로다. 사람은 예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주 간단히 패닉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경험과 계획을 통해 예상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지 말라는 뜻. 필리핀에서 다이빙 배우고 동해 다이빙 갔다가 다이빙 접는 사람들이 겪는 문제는, 동해에 대한 예상을 하나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 Always use at least three lights per diver.
항상 최소 세 개의 라이트를 들고 들어가라.
: 네이비 씰의 격언으로, Two is One and One is None(둘은 하나고 하나는 없는것과 같다)이 있다. 백업의 중요성을 강조는 말인데, 따라서 최소 세 개가 있어야 주 장비 하나 백업장비 하나가 있다는 뜻이 된다.

6. Always carry the safest possible scuba.
항상 당신이 구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비를 써라.
: "그동안 해 오던대로"는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현재는 그 누구도 쉑 엑슬리가 동굴 다이빙할 때 썼던 장비[40]를 가지고 동굴 다이빙하지 않는다. 기술의 발전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가장 안전한 다이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7. Avoid stirring up the silt.
뻘 휘젓지 마라.
: 동굴 다이빙이건 그냥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이건, 시야를 흐리는 행동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8. Practice emergency procedures with your partner before going diving, and review them often.
다이빙 하기 전 당신 버디/팀과 비상 훈련을 하고 종종 그것을 평가해야 한다.
: 비상 계획은 머리속에서만 있어서는 아무 소용 없다. 반드시 훈련하고, 연습하고, 또 이를 평가해서 수정하고 개선하고 간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최소한, 내 버디의 옥토퍼스를 어떻게 달라고 해서 어떻게 물 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

9. Always carry the equipment necessary for handling emergencies, and review them often.
항상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장구류를 가지고 다녀야 하고 종종 그것을 평가해야 한다.
: SMB 들고 다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쏘는 법도 연습하라는 말이고. 혹시 모르니까 줄 끊을 수 있는 커터/가위/나이프 꼭 가지고 다녀야 한다. 야간다이빙할 때 예비 라이트 없이 들어가서는 안된다. CCR 다이버라면 당연히 베일아웃 실린더 챙겨야 하는 법이다.

10. Never permit overconfidence to allow you to rationalise violating safety procedures.
안전절차 위반을 합리화하지 마라.
: 단순한 하나의 안전절차 위반으로 언제든지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당신이 "아 이건 큰 문제 아니야" "난 이정도는 얼마든지 대응 가능할 만큼 실력이 좋아" "그까짓 거 뭐" 하고 넘어가는 하나의 안전절차가, 언젠가 당신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 특히 다이빙에서는.

7.4. 텍다이빙 배우기 전 확인하는 안전 규칙

패디 텍렉 들어가기 전에 서명하는 문서의 내용이지만 다른 단체도 대략 엇비슷하다. 그리고 아래 내용 중 상당부분들은 텍에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며, 텍 배우기 전에 일반적인 안전 규칙을 재확인하는 것에 가깝다.

1. Maintain good mental and physical fitness for diving.
다이빙을 위해, 적절한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하십시오.

2. Be familiar with my dive sites.
다이빙할 곳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3. Use complete, well-maintained, reliable equipment with which I am familiar; and inspect it for correct fit and function prior to each dive.
빠진 것 없이 잘 정비되었고 믿을 수 있는 , 내가 잘 알고 있는 장비를 사용하세요. 그리고 매 다이빙 전 제대로 작동하고 잘 맞는지 항상 점검해야 합니다.

4. Listen carefully to dive briefings and directions and respect the advice of those supervising my diving activities.
다이빙 전 브리핑 및 지시사항들을 주의깊게 들으세요. 그리고 당신의 다이빙을 담당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존중하세요.

5. Adhere to the team diving philosophy on every tec dive.
텍다이빙 시 팀의 다이빙 철학을 따라야 합니다.

6. Not exceed a PO2 of 1.4 (bar/ata) for general open-circuit diving and 1.3 for general rebreather diving.
개방회로 시 PO2 1.4를, CCR이라면 PO2 1.3 을 넘기지 마세요.

7. Maintain proper buoyancy for the tec diving activity.
적절한 부력을 유지하세요.

8. Breathe properly while diving.
다이빙하는 동안 계속 숨쉬세요.

9. Bail out without delay if I have a problem when diving with a rebreather;
CCR 쓰고 있는 도중 문제가 생기면 즉시 베일아웃 절차로 들어갑니다.

10. Stay within accepted gas narcosis limits.
질소 마취 한계를 넘지 마세요.

11. Know and obey local dive laws and regulations, including fish and game and dive flag laws, and laws regulating access to dive sites.
다이빙에 관한 해당 지역의 법률(특히 물고기나 해산물 채취, 그리고 다이빙 진행에 관한)을 확인하고 준수하십시오.

12. Accept that even with proper training, technical diving exposes me to more hazards and potential risk than does recreational diving.
적절한 훈련을 받았을 지라도 텍다이빙은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보다 위험할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받아들이세요.

8. 기술

8.1. 오픈워터 기본 기술

다이브마스터 시험칠 때 확인하는 순서인데, 오픈워터 때 가르치는 것과 동일하다.

8.2. 다이빙 안전을 위한 기술

8.2.1. 유의사항

아래 텍 세이프티 드릴 내용은, 말 그대로 절차를 죽 기술한 내용일 뿐이다. 반드시 실전에서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 문단 읽고 유튜브 좀 보고 아 나도 할 수 있겠다 같은 만용 부리지 말고, 반드시 제대로 된 강사에게 기술을 배우고 수영장에서 끊임없이 훈련을 해야만 한다. 당신의 목숨과 관련된 기술이다.

8.2.2. 기체 다루기

보통 S-drill (Safety drill or Sharing drill) 또는 V-drill (Valve drill)이라고 통칭하는 내용의 합이다.

0. 다이빙 전 체크항목 (pre-dive checklist)
다이빙 전에, 육상(리브어보드라면 선상)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다. 이게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그 다음은 전부 망한 거나 다름없다.이 내용들은,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부터 트라이믹스 텍팀까지 반드시 보트 타기 전에 해야 한다. 제대로 된 팀리더/강사는 위 내용을 (눈으로라도) 철저히 점검한다.

1. 기체 공유하기 S-drill
역사적으로는, 옥토퍼스 개념과 호가시안 세팅이 등장하면서 개시되었고 텍이란 개념 나오기 전[44] 부터 동굴 파고들어가던 인간들끼리 혹 기체 떨어져도[45] 어떻게 하면 살아나올 수 있을까(...)를 연구하면서 보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다보니, 단체마다, 강사마다 S-drill에서 강조하는 부분과 주의사항,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건, 내가 다이빙하는 버디/팀과는 동일한 방식의 S-drill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비상 시 이에 따라 기체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건 구닥다리네 저건 이미 안쓰는 기술이네 최신은 이런방법이네 하고 싸우는 건 인터넷 게시판에서만 하고, 내 버디/팀과는 정해진 절차와 방식에 따라 실시하도록 한다. 당신의 목숨과 관련된 기술이다.

그냥 싱글탱크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선 옥토퍼스 건네주고 잔압계 보여주는 게 전부지만, 제대로 된 S-drill은 호가시안 세팅(롱호스에 볼트스냅 묶어놓은 주 2단계, 숏호스에 넥레이스 건 보조 2단계)이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서 실시한다.

또한, 모든 동작을 중성부력 유지하면서 정지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어야 하고 혹시 공기 떨어진 다이버가 패닉 상태일 지라도 안전하게[46] 주 2단계를 넘겨줄 수 있어야 한다. 텍이란 글자가 붙어있는 교육에선 항상 이것부터 확인하고 들어간다.

일단 두 명 짝으로 연습하는데, 둘 다 중성부력 유지하고 동일한 수심에 있는 상황에서 한 쪽이 기체없음 신호를 보내면서 실시한다.
2. 탱크 밸브 다루기 V-drill
가장 먼저, 입수 직후 2~3미터 지점에서 새는 부분 없는지 체크한다. 버디끼리 일단 한 명이 잠깐 숨 멈추고 장비에서 버블 빠져나오는지 상호 확인[51] 해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혼자 해야 하는 경우라면 수면 보고 누워 숨 멈춘 상태에서 내 위로 버블이 올라가는 게 있는 지 보면 된다. 사이드는(그리고 스테이지 탱크도) 어깨 아래에 있는 밸브 뭉치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으므로 편하다.

기본적으로 밸브 드릴은 레귤레이터가 고장난 상황을 전제한다. 1단계건 2단계건 어디가 나갔거나 얼어서 프리플로우 터졌다면,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선 바로 상승하는 거지만 텍에선 그게 안되니까 최대한 기체를 확보할 필요가 생긴다.
S-drill하고 동일하게, 둘 다 중성부력 유지하고 동일한 수심에 있는 상황에서 시작한다.
밸브 열고 잠글 때 quarter-turn back이라고 부르는, 완전히 연 다음 1/4바퀴 쯤 잠그는 쪽으로 살짝 돌려놓는 방식이 있다. 이건 일반적으로 유체 다루는 업에서 압력에 의한 밸브 고착을 방지하기 위해 쓰는 방식[54]인데, 다이빙에선(특히 텍에서는 절대로) 권장하지 않는다. 밸브는 100% 열림 또는 100% 잠김 두 경우만 있으며, 이는 노련한 다이버일지라도 순간적으로 잠그고 여는 방향을 헷갈리는 상황에 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다이버의 실수로 어정쩡하게 1/4만 열린 밸브가 잠겨서[55] 다이버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패닉/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하냐 하면, 더블탱크용 매니폴드 밸브 킷이나 사이드마운트 전용 밸브 킷이 장착된 탱크의 경우 한쪽 밸브가 일반적인 오른쪽 타입 밸브가 아니고 왼쪽 타입 밸브인 경우가 있는데, 순간적인 착각으로 잠그는 방향을 헷갈릴 수 있기[56] 때문이다. 따라서, 다이빙 시 탱크 밸브는 열린 건 열린거고 잠긴 건 잠긴거지 중간은 없다.

이 다음의 밸브 드릴은, 레귤레이터 프리플로우 터졌다 가정한 상태에서 밸브를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기체 빨아먹는 훈련이다. 감압은 해야 하는데 팀 전체의 기체량이 부족한 경우를 전제한다.
요걸 좀 극단적으로 하는 경우는, 아예 2단계 무시하고 인플레이터 저압호스에서 빨아먹기나 탱크에서 직접 빨아먹기, 수중에서 멀쩡한 레귤레이터로 갈아끼우기 같은 익스트림한 짓까지도 한다. 팀에서 이런 거까지 요구하지 않는 한, 그냥 유튜브 동영상만 보고 즐기도록 하자.

8.2.3. 장비 다루기

8.2.3.1. 스테이지 실린더 다루기
일단 당신이 육상에서 스테이지 실린더 리깅 및 레귤레이터 연결, 기체 확인 및 표기까지 완전히 다 한 다음 수면에서 전부 건네받아 정상적으로 체결하고 난 상태를 가정한다. 처음 연습할 때는 스테이지 실린더를 다룰 때 양 손이 자유롭다는 것[57]을 확인해야 한다. 굿맨 핸들로 캐니스터 라이트 들고 있는 상황 제외하고는[58] 손에 뭐 들고 있어서는 안되며, 핸들링 중 언제라도 동작을 중지하고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당연하지만 중성부력/트림 유지하고 완전정지 상태에서 실시해야 한다.

1. 스테이지 실린더 내려놓기/다시달기
일단 스테이지 실린더를 수중에서 바닥에 내려놓고 들어올리기 또는 하강줄/감압 스테이션에 매달았다가 다시 떼어 달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개념적으론 그리 크게 어려워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건 스테이지 탱크를 내 몸에 떼거나 붙이는 순간의 부력 변화 컨트롤. 그리고 처음 교육받을 때에는 양손 핸들링을 통해 천천히 연습하지만, 실전에서는 반드시 한손[59] 핸들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탱크를 내려놓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탱크를 다시 다는 절차는 다음과 같다.
2. 스테이지 실린더 기체로 바꿔 호흡하기

3. 스테이지 실린더 위치 바꾸기

4. 스테이지 실린더 쏴올리기
8.2.3.2. 사이드마운트 실린더 다루기
사이드마운트 핸들링은 스테이지 실린더 핸들링과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일단 기본적인 스테이지 핸들링 전부 할 줄 알아야 하고 추가로 할 줄 알아야 하는 게 노마운트 핸들링이다.

1. 탱크 붙이고 떼기.
사이드마운트는 몸만 들어가고 수면에서 탱크 건네받아 세팅하기부터 탱크 다 달고 바로 입수해 바닥치기까지 어떤 상황에서든 자유자재로 탱크를 몸에 붙이고 뗄 수 있도록 훈련한다. 입수 시 비치에서 보조 달고 핀 달고 주 들고, 보트에서 1)먼저 들어가고 나중에 둘 다 받아 걸기 2)보조 달고 들어가 주 받아 걸기 3)보조 달고 주 들고 4)전부 달고 5)전부 들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번지에 걸어 고정하는 것도 입수 전 - 입수 후 - 하강하면서 - 바닥 치고 아무 시점에서나 가능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왼쪽, 그러니까 보조탱크 붙이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건네받아서 2)우선 허리 D링에 탱크의 볼트스냅을 걸고 3)2단계부터 확보하고(물고-번지줄 목에 걸고-저압호스 목 뒤로 넘긴다.) 4)인플레이터에 저압호스 연결하고 5)번지줄로 탱크 목 고정하면 끝.

왼쪽을 붙였으면 이제 오른쪽을 붙이는데, 주 탱크의 경우는 1)건네받아서 2)우선 허리 D링에 탱크의 볼트스냅을 걸고 3)2단계 죽 잡아뽑고 4)번지줄로 탱크 목 고정하고 5)목 뒤로 저압호스 넘겨 바꿔물고 6)저압호스 길이를 조절하면 끝. 사실 탱크를 잃어버리지만 않고(=볼트스냅 허리 D링에 걸고) 2단계 하나만 입에 물었으면 나머지는 본인 편한 시점에서 언제든지 하면 되고, 그렇게 연습하면 충분하다. 제일 어려운 게 전부 들고 뛰는거니까 수영장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바다 가면 보조탱크는 무조건 붙이고(인플레이터때문에 귀찮다.)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서 하면 된다.

탱크 들고 뛸 때 주의할 점은, 탱크하고 사람하고 둘 다 수면에 수직으로 떨어져야 한다는 점. 수직으로 떨어지면 탱크 잡고 있는 손에 거의 충격이 안오는데, 탱크가 삐딱하게 떨어지면 손이 뒤틀려서 자칫하면 탱크 놓친다. 수영장이야 상관없지만 바다에서 재수없으면 호흡기 세트 + 탱크를 잃어버리는 불상사가 터지니까 연습 충분히 하도록 하자.

나중에 출수할 때도 비슷해서, 1)둘 다 달고 2)보조 달고 주 넘겨주고 3)둘 다 넘겨주고 올라올 수 있어야 한다. 이러려면 안전정지 시점에서 빠르게 주 탱크에 주 2단계를 수납하고 수면에서 BC에 공기 채우고 보조 2단계와 인플레이터 풀어서 보조 탱크에 수납하는 것까지 연습할 필요가 있다.

탱크 푸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붙이는 순서의 역순이다. 우선 보조 2단계로 바꿔물고 나서 오른쪽 주 탱크 수납하는데, 1)2단계 오른손으로 건네주는 것처럼 앞으로 쭉 내밀어 왼손으로 바꿔잡고 2)번지 줄 풀고 3)2단계 잡은 왼손을 탱크 쪽으로 가져와서 탱크의 저압호스하고 탱크 목을 적당히 잡고 4)오른손으로 탱크에 엮여 있는 저압호스 정리한 다음 위쪽 고무밴드 살짝 잡아당겨서 5)왼손의 저압호스를 쑤셔넣고 6)오른손으로 아래쪽 고무밴드 잡아당겨서 마저 쑤셔넣고 7)저압호스를 잘 정리하고[60] 8)번지줄을 탱크 목에 임시로[61] 걸어두면 끝.

왼쪽의 경우 달고 올라갈 수도 있고 보트 옆에서 대기하는 동안 풀어서 건네줄 수도 있는데, 1)번지 줄 풀고 2)부력 충분한 지 확인한 다음 인플레이터에서 저압호스 떼고 3)목 뒤 저압호스 앞으로 가져오고 2단계 번지줄 목 앞으로 가져오고 2단계 뱉어서 오른손으로 쥐고 4)가능하면 저압호스를 고무밴드에 수납한 다음 허리 D링에서 볼트스냅 풀어서 건네준다.

이걸 잘 해야 동해바다 나가서 주변사람들에게 눈총받지 않는다. 사이드마운트랍시고 나가서는 수면에서 버벅대느라 시간잡아먹으면 주변 팀원들이나 버디에게 짜증 스택이 적립되는데, 대충 순서봐서 먼저 뛰고 수면에서 천천히 장비하거나 아님 대충 달고 하강하면서 장비하거나 아예 전부 달고 뛰어서 바로 하강줄 부이로 가거나 등등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면 사이드마운트 다이버는 예비 탱크 하나를 언제든지 제공해줄 수 있는 훌륭한 버디/팀원으로 승격된다. 좀 깊이 갔다가 올라올 때 쯤 공기 고갈된 다이버한테 탱크 하나 아예 넘겨주고 올라오는 경험까지 해 봤다면, 그 다이버는 당신의 사이드마운트 다이빙을 언제나 옹호해준다.

2. 탱크 스위치
버디와 사이드마운트 탱크를 바꿔 착용한다. 이제 물 속에서 추가 공기의 공급이 가능해지는 시점. 스테이지 탱크로도 안되는 건 아니지만 대놓고 사람 대 사람의 기체 교환을 훈련항목에 집어넣은 건[62] 사이드마운트부터이다.

일단 처음에 사이드마운트 세팅할 때는 호가시안 스타일로 주 2단계 롱 보조 2단계 숏으로 해서 배우는데, 사이드마운트의 특장점은 탱크 2 개에 호흡기가 각각 물려 있다는 점이다. 바꿔말하면, 아예 탱크 하나를 다른 다이버에게 넘겨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오른쪽이건 왼쪽이건 자유롭게 넘겨줄 수 있게 하려고 아예 좌우 모두 롱호스 세팅하고[63] 필요한 경우 2단계 건네 준 다음 탱크 풀어서 넘겨주면 된다. S-드릴에서 넘겨받은 2단계를 움켜쥐고 졸졸졸 따라다닐 필요가 없어진다는 이야기.

3. 탱크 핸들링 tank handling
탱크 붙이고 떼고 건네주고 받고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탱크 풀어서 가지고 노는 기술이다. 제일 먼저 배우는 게, 오른쪽 주 탱크 번지 풀고 롱호스 수납완료한 다음 허리 볼트 스냅까지 풀어서 탱크 밸브를 권총손잡이처럼 잡고 앞으로 쭉 뻗은 다음 핀킥 기술 선보이는 건gun 드릴. 이게 나온 사유는 원래 사이드마운트가 동굴 파고들어가던 양반들이 만든 유파다 보니 어떻게 하면 좁은 틈을 탱크 가지고도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을까를 연구하다 나온 기술이라 그렇다. 탱크 하나만, 두 개 다, 반만 풀어내서, 탱크 넥을 번지코드/더블엔더/리깅 볼트스냅 건 상태로 그냥 달랑달랑, 몸 180도 뒤집어서, 하여간 가능한 모든 자세로 탱크를 다루면서 중성부력/핀킥 기술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사이드마운트 트림 자세에서는 하면 안된다고 쓰여 있는 노마운트도 필요하면 의식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유튜브 동영상 찾아보면[64], 왜 동굴다이버들이 사이드마운트를 개발했는지 납득할 수 있다.
8.2.3.3. 리프트백 다루기
수중에서 뭔가를 인양해야 하는 경우, 절대로 BC 또는 드라이슈트의 부력을 써서 인양해서는 안된다. 인양 중 인양물을 떨어뜨리거나 인양물이 분리되는 경우, 심각한 수준의 양성 부력으로 인해 급상승하게되고 이는 거의 컨트롤할 수 없는 수준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레스큐 트레이닝 때 수중에서 의식을 잃은 다이버를 발견한 경우에도 BC의 부력이 아닌 요구조 다이버의 BC를 조절해서 상승하라는 것도 같은 이유[65]이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공공구조 다이버[66]나 텍다이버들은 리프트백을 가지고 들어가서 인양물에 리프트백을 연결한 다음 인양을 시도하게 된다.
리프트 백의 사용법 자체는 SMB 쏘는 거하고 유사하긴 한데, 문제는 SMB처럼 그냥 풍선 하나만 수면으로 보내는 게 아니고 리프트 백과 거기 연결된 인양물이 모두 수면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점하고 각 인양 시점에서의 부력 컨트롤, 그리고 팀을 이루어 리프트백 여러 개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동시에 부력을 부여하는가와 줄 꼬이는 거 막는거, 그리고 인양 중 다이버가 말려드는 것을 막는 거다. 교육받을 때야 백 하나에 뭐 적당히 묶고 그냥 공기 넣는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전상황에서 신경써야 하는 건 정말 많다.
  1. 다이버는 리프트 백과 함께 상승해야 한다. 이게 뭔 뜻이냐 하면, 리프트백을 인양물에 장착된 BC처럼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상승 중 내 부력만이 아니라 리프트 백의 부력도 함께 조절해야 한다.
    2. 리프트 백 및 인양물 아래로 들어가면 안된다. 행여 떨어지는 물건에 말려들면 바로 대형 사고 하나를 더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리프트 백이 올라가는 경로에 다른 다이버가 있는지 항상 주의해야 한다.
    3. 리프트 백은 쏘아올리는 게 아니다! 약간의 음성부력 수준으로 공기를 아주 천천히 채운 후[67], 다이버가 가볍게 핀 킥을 해서 양성부력을 가질 수 있는 수심까지 살짝 끌어올린 다음 리프트 백 안의 공기를 조금씩 빼 가면서 함께 천천히 상승한다.
    4. 리프트 백의 부력과 인양할 물건의 무게를 잘 고려해서, 적당한 수준(그러니까 리프트백의 부력이 인양물보다 조금 큰 수준)의 리프트 백을 써야 한다. 리프트 백이 너무 크면, 공기 조절을 못해서 급상승이나 버핑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5. 버핑(Burping)을 조심해야 한다. 버핑은 리프트 백이 수면으로 올라간 다음 옆으로 쓰러져서 안의 공기가 빠져나오게 되고 부력을 잃어버린 리프트 백 - 인양물이 도로 수중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말한다. 이 경우 인양물 아래에 다른 다이버가 있다면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6. 최초 인양물을 바닥에서 부상시키는 시점에서, 바닥에 박혀 있는 인양물 때문에 과도한 부력을 부여한 경우 리프트 백과 인양물이 쏴올려지는 사고가 날 수 있다. 주변 상태를 잘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실트나 모래 등을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7. 리프트 백은 인양물에 최대한 바짝 붙여 묶어야 한다. 중간 라인이 길어지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수면에서의 인양 작업이 힘들어진다.
    8. 인양물보다 다이버 당신이 더 중요하다. 리프트 백 - 인양물의 부력조절 실패로 인한 급상승-급하강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리프트 백의 부력 조절에 실패한 경우 즉시 리프트 백 - 인양물에서 떨어진다. 이후 리프트 백 - 인양물이 수면으로 올라가 그대로 있는지 버핑 후 다시 가라앉는지를 확인하고, 가라앉을 때는 절대로 말려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9. 이 시점부터 밧줄 묶는(= knot) 기술이 필요해진다. 인양물을 제대로 묶어야 인양 중 인양물이 툭 하고 풀려서 도로 떨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사실 이 지점부터는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이나 텍 다이빙의 경계를 벗어나 구조 다이빙 또는 산업 다이빙에 가까와진다. 일반적인 다이버들은 이 기술을 쓸 일 자체가 없지만, 필요에 의해 리프트 백을 써야 한다면[68] 반드시 제대로 훈련받은 다음에 사용하도록 하자.

8.3. 그 외 기술들

8.4. 스페셜티 테크트리

각 단체별로 여러가지 스페셜티를 가르치는데, 그 중에서 뭔가 하기 위해서 꼭 배워둬야 하는 스페셜티의 테크트리 예시이다. 단체마다 무지하게 많은 스페셜티를 가르치는데, 꼭 필요한 거 외의 나머지는 개인 취향.

8.4.1. 기술을 키우는 스페셜티

8.4.2. 단독으로 배워두는 스페셜티

9. 장비 세팅

9.1. 호가시안 세팅

호가시안 세팅은 초창기 플로리다의 동굴 다이버 빌 "호가스" 메인[102]이 시작하고 현재 수많은 다이버들[103]이 따르고 있는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칙을 가진다. 당신이 자켓형 BC에 수영복만 입고 다이빙하건 드라이슈트에 CCR과 베일아웃 실린더로 중무장하건 이 원칙들을 기준으로 해서 장비를 꾸리고 다이빙하면 된다. 언제든지 안전하게 물 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일단 빌 호가스 메인 본인의 최신 호가시안 세팅극단적인 미니멀리즘으로 구성되어 있다. 1960년대의 US Divers[105] 아쿠아렁 컨쉘프 레귤레이터[106]를 직접 정비해서 아직까지 쓰고 있으며, 50 lb 부력을 갖는 윙은 싱글 블래더[107]지만 외피가 "코뿔소 가죽"이라고 부를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다. 본인의 경험으로 충분히 사용시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 실린더에 SPG를 붙이지 않는다. 커스텀 더블탱크 매니폴드에는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아이솔레이터 밸브가 없으며 과도한 수준의 오버홀 주기 및 부품 교체를 통해 failure point를 직접 제거한다고 한다. DIR 세팅에서는 오른쪽 포스트에서 주 2단계와 인플레이터가 나오지만, 빌 메인은 그 자신이 WKPP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동굴다이버임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터가 왼쪽에서 나오게 해 놨다. DIR에서 오른쪽 포스트에 인플레이터 꽂는 이유는 동굴에서 오른쪽 포스트의 밸브가 천정에 접촉했을 때 전진하고 있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밸브가 롤 온roll-on(열리는 쪽으로 돌게) 될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왼쪽 포스트는 접촉했을 때 롤 오프roll-off(잠기는 쪽으로 돌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숨을 쉬어야 하는[108] 주호흡기와 부력을 유지해야 하는 인플레이터가 더 안전한 쪽에 꽂혀야 한다는 설명을 한다. 이에 대해 빌 메인은 본인 방식의 세팅에서 왼쪽 포스트가 roll-off되면 인플레이터가 바로 죽기 때문에, (일단 BC 터지지 않았으면 부력은 남아있으니까) 밸브가 roll-off 됐다는 것을 보조 2단계 물기 전부터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으므로 왼쪽 포스트에서 인플레이터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참고로 DIR의 호스 라우팅 철학에서 왜 DIR 라우팅이 그렇게 되어 있는지 확인[109]할 수 있다.
빌 메인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호가시안 철학은 말 그대로 단순함[110]을 추구한다. 일단 자기 미들네임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친구들[111]이 농담삼아 써먹기 시작한 용어가 현재의 호가시안 시스템이 되었고, 본인은 호가시안의 핵심이 Streamline을 추구하기 위한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하며, DIR이라는 분화된 개념이 나온 것도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해서 좋다고 말하고 있다. 본인은 그냥 고졸 다이버[112]일 뿐이며, 남들하고 투닥거릴 시간[113]에 그냥 다이빙이나 하겠다고 한다.

9.2. 장비 세팅: 싱글 실린더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 용 세팅법이다.

9.3. 장비 세팅: 사이드마운트

9.4. 장비 세팅: 스테이지 실린더

9.5. 장비 세팅: 더블 실린더

9.6. 장비 세팅: 하네스

자켓형 BC의 경우, 그냥 입고 끈 조이는 정도로 충분한 경우가 많고 사용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하네스 - 백플레이트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강사가 처음 세팅해준 게 항상 옳을 수 없기[143] 때문에 스스로 하네스 조정을 할 수 있어야 편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기본은 호가시안 백플레이트지만, 사이드마운트의 경우에도 탱크 고정용 번지와 윙 하단 고정 빼놓고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호가시안 세팅에서 장비 고정하는 방법이다.수트 입고 착용한 상태에서 어깨끈은 손가락 두 개 정도 여유가 있고 허리끈은 숨쉬는 데 불편하지 않고 크라우치 스트랩은 가랑이가 불편하지 않은가를 확인한다. 이후 물 속에 들어가서 각 D링 위치에 걸어야 할 거 걸었다 뗐다 하면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자. 그리고 나일론 웨빙은 물에 젖었을 때와 말랐을 때 조금씩 길이가 바뀌므로, 수중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추가로 미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웻수트와 드라이수트에 따라 또 길이가 바뀔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이 직접 하네스를 조정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여러번 세팅 잡아보도록 하자.

꼼수로, MTB 타이어튜브를 써서 하네스 웨빙을 보호할 수 있다. 백플레이트하고 하네스 웨빙의 궁합이 잘 안맞으면 웨빙이 움직인다거나 또는 쓸려서 해진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플레이트 구멍 위치에 MTB 타이어튜브 잘라 끼워 고정시켜두면 그런 문제가 많이 줄어든다.

9.7. 장비 세팅: SMB

어려운 기술은 아닌데 다들 안하는 기술. 하지만 오래오래 다이빙하려면 배워두도록 하자.

일단 당신이 강사가 아니란 전제 하에, 보통 30 m짜리 줄 감겨있는 스풀, 더블엔더, 그리고 1.2 m 짜리 빨간 SMB 하나를 가지고 있을 것이며 이거 맨날 짐만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버디 잃어버리고 혼자 상승한다거나 하강줄 없는데서 안전정지할 때[154] 이거 있고 없고가 큰 차이를 주니까 꼭 들고다니도록 하자.

9.8. 장비 세팅: 호흡기/레귤레이터

돈 많으면 모든 상황에 대해 프리세팅된 레귤레이터를 골라 탱크에 연결하면 되겠지만 일단 짐 무게가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다이빙 전 점검하다 호스 망가진 거 보면 그거 분리해서 바꿔꽂아야 하기도 하고.그리고 꼼수로 2단계에 110도나 90도 엘보우 끼워 쓰는 사람들도 꽤 있다. 사이드마운트나 텍 용으로 1단계에 터릿 포트로 바꿔놓거나 스위벨 커넥터[168] 꽂아놓으면 편리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식의 해킹을 하려면 내 장비에 대해 충분히 숙달되고 분해조립 및 유지보수를 직접 할 수 있는 경우 또는 그런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경우에 한하도록 하자.

9.9. 장비 세팅 팁

기본적으로 다이빙에 가장 핵심이 되는 BC, 웨이트, 탱크, 호흡기 1단계는 입수 전에 체결하고 들어간 상태 그대로 나오게 되지만, 수중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들은 종종 뗐다 붙였다 하면서 써야 한다. 이를 위한 팁은 다음과 같다.

10. 핀킥 기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6가지 핀킥에 대해 소개한다. 이 핀킥 기술들은 기본적으로 트림 자세가 잡혀 있다는 가정 하에서 연습/실시 한다. 아래 그림의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파일:trim_diver.png

10.1. 플러터 킥 Flutter Kick

이미 오픈워터를 해본 사람들은 어떻게든 다리를 위아래로 움직여가면서 추진력을 얻은 기억이 날것이다. 정식 플러터 킥은 무릎이 조금 구부러진 상태로 자연스럽게 다리가 아래로 움직이면서, 핀이 물을 아래쪽이 아니라 뒤로 밀어내는 느낌으로 찬다. 다시 돌아올땐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발목을 접어서 돌아온다. 익숙해지기까지는 핀이 내려갈 때와 올라올 때의 리듬이 꽤 헷갈린다. 트림 자세에서 무릎이 쭉~ 까지는 아니고 어느정도는 펴진 상태에서, 허벅지가 위 아래로 움직이고 종아리는 따라온다. 핀으로 물을 주욱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찰 것. 무릎을 억지로 완전히 펴려고 하면 몸통이 심하게 흔들릴 것이고, 무릎에 힘 너무 안주면 자전거 킥[172]이 된다.

플러터 킥은 기본적으로 단시간의 강한 추진력을 위한 킥이다. 묘하게 초보자는 플러터 킥, 중급자 이상은 프로그 킥을 찬다는 이야기가 많이 도는데, 상황에 맞는 적절한 킥을 쓰는게 중요하다. 조금 더 추가하자면, 플러터 킥이 추진력 자체는 좋지만 기본적으로 물 속에서 다리를 계속 위아래로 움직이게 되고 몸도 조금씩 뒤틀리기 때문에 수중 저항이 커진다. 프로그 킥의 경우 좌우가 흔들리지 않는 상태로 한 번 차 주고 쭉 글라이딩하는 식으로 모자라는 추진력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 유지 및 SAC에서 플러터 킥 대비 우월하지만, 초보자의 경우 본능적으로 플러터 킥은 찰 수 있는데 제대로 된 프로그 킥을 차고 글라이딩하는 건 배우고 연습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자세도 좀 다른 게, 플러터 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 상태를 가정하고 프로그 킥은 트림 자세를 기준으로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헤드퍼스트로 급하강한다거나 떠오르는 버디 잡으려고 쫓아가는 수직 이동의 경우 플러터 킥이 쓰이게 되고 어느정도 프로그 킥을 연습한 경우 수중에서 수평 또는 완만한 각도로 움직일 때는 프로그 킥이 훨씬 쉽고 편하다.

10.2. 프로그 킥 Frog Kick

프로그 킥 부터는 트림자세를 잡을 줄 알아야 제대로 킥을 찰 수 있다. 핀을 신고 트림 자세를 잡고 있기 때문에, 발 뒤꿈치가 가랑이 사이로 모이게 되는 수영의 평영 킥과는 다르다. 트림 자세를 유지한 상태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지 않고 무릎은 적당히 벌리고 발목을 많이 꺾어서[173] 자세를 잡았다가 다리를 쭉 펴면서 핀 팁을 모으는 방식으로 찬다. 이 상태에서 자세 고정한 상태로 글라이딩을 느끼고, 추진력이 어느정도 떨어지면 다시 다리를 트림 자세로 되돌렸다가 바로 모아 찬다. 이때 발목 각도를 다르게/차는 세기를 다르게 하면 추진하면서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된다.

플러터 킥 대비 한 번 한 번의 킥이 만들어내는 추진력은 좀 밀리지만 장시간 헤엄쳐나갈 때 체력 소모 + SAC은 훨씬 유리하다. 중급자들의 킥이라는 말은 1. 트림자세 잡고 글라이딩할 줄 알아야 하는데 초보자는 그게 안되니까 2. 초보자의 버둥버둥 플러터 킥이나 중급자의 프로그킥이나 추진력이 비슷하니까 나오는 말.

10.3. 모디파이드 플러터 킥 Modified Flutter Kick

간단하다. 트림자세를 유지하고 허벅지는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종아리-발목만 움직여서 차는 플러터 킥이다. 처음 배울 땐 사람에 따라 다른데, 종아리를 살살 움직이는 사람, 발목으로 젓는 사람, 발가락만으로 툭툭 핀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나중에 가면 필요에 따라 전부 다 쓸 수 있다. 설명은 간단한데 이걸 실제로 잘 사용하는 건 꽤 어려운 것이, 허벅지 고정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처음에는 어렵기 때문이다. 연습할 때 수영장 바닥에 딱 붙은 상태(완전히 붙지는 말고, 한 5 cm 쯤 떠오른 상태) 에서 허벅지 안 쓰고 플러터 킥을 찬다고 생각(무릎이 수영장 바닥을 찍으면 안된다)하면서 연습하는 것을 권한다. 이건 모디파이드 프로그 킥이나 헬리콥터 킥 연습에서도 같다.

모디파이드 플러터 킥의 주목적은 동굴/난파선같이 폭이 좁은데서 추진을 하기 위한 기술이다. 플러터 킥을 차기 위해 다리를 휘저을 수 없을 만큼 낮고 프로그 킥을 차기 위해 발목을 벌리는 자세를 할 수 없을 만큼 좁은데서 한다. 특히 먹 다이빙 할 때 사진찍으려고 바닥에 붙었다가 부력조절해서 이륙한 다음 실트 일어나지 않게 전진하는 데 필수 기술. 잘 차면 생각보다 빠르고 허벅지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초보들이 섞인 다이빙 그룹에서 팀원들 살살 따라가는데 아주 좋다.

10.4. 모디파이드 프로그 킥 Modified Frog Kick

간단하다2. 트림자세를 유지하고 다리는 가만히 있으면서 발목만 좌우로 움직여서 차는 프로그 킥이다. 의외로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트림자세 보면 알겠지만 저 상태에서 발목만 발로 박수치듯이 움직이면 되니까. 모디파이드 플러터킥 차면 의외로 다리(특히 종아리)가 많이 힘들다. 적당히 번갈아가며 이용하자.
기본 목적은 동굴/난파선 같이 좁은데서 미세하게 위치조정[174]과 함께 추진하기 위함이다. 프로그 킥보다 더욱 미세하게 방향/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10.5. 백워드 킥 Backward Kick

일명 백 킥. 트림 자세에서 다리를 펴고 핀에 약간 틸트를 준 다음에 프로그 킥의 준비 자세로 다리를 빠르게 잡아당긴다. 틸트를 안주고 차면 핀의 옆으로만 차게 되기 때문에 추진력이 많이 떨어진다. 여러가지 의미로 필수 기술. 배워두면 진짜 피가 되고 살이되는 기술이다.

처음 연습할땐 많이들 뒤집힌다. 이유는 트림자세가 안되어 있어서. 몸과 핀이 수평 상태에서 핀으로 물을 찍고 몸을 뒤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해야 하는데, 핀이 누워 있거나 서 있다보니 몸이 뒤로만 당겨지는 게 아니고 위나 아래로 당겨지기 때문이다. 초보들은 보통 발목에 힘을 잘 안 주다보니 핀이 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배울 때 킥의 힘이 좋으면 뒤로 확 뒤집힌다. 그리고 자세가 좀 틀어져 있는 경우 킥 찰 때 핀의 좌우 틸트가 달라서 또 몸이 돌아가며 뒤집히기도 하고. 위에 쓴 것처럼 처음에는 수영장 바닥에 붙어서 연습하면 좀 쉽다.

백워드 킥의 목적은 위치 유지. 핀을 신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트림자세에서 다리를 안 움직여도 뭔가를 하기 위해 몸이 움직이면 조금씩 앞으로 간다. 그럴때 백워드 킥을 툭 차주면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특히 물 속에서 사진찍고 싶으면 필수.

10.6. 헬리콥터 킥 Helicopter Kick

핀이 돌아가는 모습이 헬리콥터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방향전환을 위해 하는 핀 킥이다. 회전하고 싶은 방향의 발은 모디파이드 프로그 킥 하듯이, 반대발은 모디파이드 프로그 킥을 거꾸로 하듯이 해서 제자리에서 회전한다. 트림 자세를 유지한 채 딴 거 안건드리고 제자리에서 회전하기 위해서는 필수 기술.

11. 다이빙과 기체

보통 다이빙할 때 가지고 들어가는 공기 중엔 여러 기체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두 기체가 질소산소다. 그리고 좀더 깊게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헬륨과 다이빙에 영향을 줄수 있는 다른 기체들에 대해 서술한다.

11.1. 질소

질소는 일반적인 공기 중에서 약 78퍼센트를 차지한다. 다이빙에서는 불활성기체로 간주하며,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아무런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가 배출된다.

다이빙 시 질소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감압(아래 감압 문단 참조)이며, 그 다음으로 질소마취를 들 수 있다. 질소마취의 증상은 다양하고 어느정도가 되어야 질소마취가 발생하는지 사람마다 편차가 꽤 크므로, 깊이 들어갈 때 항상 주의해야 한다.

11.2. 산소

산소는 일반적인 공기 중에서 약 21퍼센트를 차지한다. 호흡을 통해 체내에 들어가면 폐에서 기체교환이 일어나고 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이후 조직에서 세포 호흡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로 바뀌어 혈액을 통해 폐로 운반되고 다시 기체교환이 일어나 체외로 배출된다.

다이빙할 때 산소의 비율을 21퍼센트보다 높여서 질소의 비율을 줄이면, 체내의 (다이빙)불활성 기체 농도가 낮아지므로 무감압 한계가 늘어난다. 몸 안으로 들어온 질소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비행금지 No fly 시간도 공기 호흡한 경우에 대비해서 줄어든다. 이 목적으로 산소 비율을 조절한 기체를 나이트록스 Nitrox [175] 혹은 교육과정에 따라 엔치리드 에어 나이트록스 Enriched Air Nitrox EAN 이라고 부른다. 단, 혹시라도 나이트록스를 마시면 시원하다느니, 몸에 좋다느니, 개운하다느니 같은 소릴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그 사람의 지식에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

주의할 점으로, 주변 압력이 증가할 수록 들이쉬는 기체의 압력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체의 산소 부분압 (PPO2, Partial Pressure of O2. 줄여서 pO2라고 쓰는 경우가 많다.) 이 너무 높아지기[176] 시작하면 산소는 독이 되어 중추신경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177] 제대로 나이트록스를 배우고 감압을 배우면 해당 메카니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므로, 글로만 대충 읽고 때우려 들지 말고 반드시 자격있는 강사에게 직접 배우도록 하자.[178]

11.2.1. 산소 세정

산소 세정은 산소를 사용하는 산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로, 대형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작업이다. 그리고 다이빙을 위한 EAN 충전 과정에서도 필수적인 작업이다.

높은 산소 분압을 가진 기체는 일반적인 상황에선 안전한 물체를 매우 위험한 발화원[179][180][181]으로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위험한 발화원으로 간주되는 것은 탄화수소류(그러니까 일반적인 광유 그리스 및 사방에 날아다니는 먼지류) 고, 금속 가루(실린더 안쪽에서 떨어져 나오는 철이나 알루미늄 가루)도 마찬가지가 된다. 사고 사례 찾아보면, 그냥 강철관에 산소를 흐르게 했을 뿐인데[182] 산소와 강철의 마찰로 인해 폭발이 벌어진 경우도 나온다. 설계가 구린 경우(그리고 다이버들이 별 생각없이 산소를 직접 탱크에 연결했을 때) 중간에 배관이 급격히 좁아지는 곳[183]에서 단열 압축이 벌어져 온도가 치솟고 이에 따라 발화원의 발화점이 넘어버려 불이 붙는 황당한 사태도 종종 벌어진다. 따라서, 공기가 아닌 나이트록스를 사용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나이트록스를 보관하는 실린더 및 호흡기를 깨끗이 청소해야 하고 정해진 규격에 따른 기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탄화수소류와 같은 오염을 제거할 수 있는 용제[184]를 써서 기계적/화학적인 방법(= 비눗물 넣고 부드러운 솔로 빡빡 문지른 다음 잘 헹구고 바짝 말린다.)으로 실린더 내부 및 호흡기 부품을 세정하고, 오링을 산소에 부식되지 않는 타입으로 교체하며, 그리스 류는 불활성(PTFE 등) 물질을 사용한다.

문제는, 산업계에서의 산소 세정 후 해당 라인은 오염물질이 들어갈 수 없는 폐쇄된 라인으로 구성되지만 다이버들이 사용하는 장비는 지속적으로 외부에 노출된다는 것. 특히 나이트록스 실린더에 컴프레서로 공기를 충전해버리면 그때부터 오염이 누적되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1단계도 세정 완료된 시점부터 진공포장해놓지 않는 한 오염이 누적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나이트록스를 쓰는 장비들은 주기적으로 전문가에게 세정을 의뢰하고 부품 교체를 실시해야 한다.

그냥 리조트에서 채워주는 기체만 쓴다면 상관없지만 내가 나이트록스 블렌딩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거나 최소한 이퀄라이저 정도는 직접 써야겠다 싶으면, 제대로 법정 교육[185]을 받고, 각 다이빙 교육단체에서 가르쳐주는 나이트록스 충전 교육을 받은 다음에 기체를 다루도록 하자. 여유 있다면 가스 기능사[186] 교재 정도까지 공부해두면 더 좋다.

11.3. 헬륨

헬륨은 일반적인 대기중에 없다. 대단히 가벼운 그리고 다이버의 지갑도 가볍게 만드는 헬륨 자체의 특성에 대해선 헬륨 문서를 참고.

헬륨을 공기와 섞은 트라이믹스 또는 헬륨과 산소를 섞은 헬리옥스를 쓰게 되면, 호흡 기체의 질소 부분압이 낮아지거나 아예 없어지기 때문에 깊이 들어갈 때에도 질소 마취의 가능성이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바텀 가스로 적절히 산소 농도를 낮춘 기체를 만들어 가져가면, 산소 부분압 역시 낮출 수 있으므로 산소 중독의 위험 역시 줄일 수 있다. 다만 헬륨이라고 해서 HPNS(High-pressure Neurological/Nervous Syndrome. 대심도 들어갔을 때 높아진 기체 압력 자체가 만들어내는 신경 질환)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헬륨의 경우 질소 대비 조직 침투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헬륨을 섞어 쓰는 경우의 감압 계획은 보다 복잡[187]해진다. 그리고 헬륨의 경우 기체 밀도가 낮기 때문에, 헬륨을 섞은 기체는 대심도[188]로 들어갔을 때 호흡저항[189]이 많이 줄어들어서 다이버가 숨쉬는 게 그냥 공기 대비 훨씬 쉬워진다. CCR 다이빙의 경우 카운터렁에서 기체를 빨아내야 하므로, 가압된 공기가 들어오는 개방회로 다이빙 대비 숨쉬는 게 조금 힘들다보니 대심도가 아니더라도 희석 기체로 공기 대신 헬륨을 쓰는 경우도 있다.

여러모로 참 다이빙에 좋은 기체인데, 무식하게 비싼 거[190][191] 말고는 다 좋다. 한 모금에 500원 최근 깊이 들어가는 다이버들 사이에서 재호흡기가 유행하는 이유도 재호흡기의 안정성이 예전보다 많이 향상된 까닭도 있지만 비싼 헬륨값[192]도 한몫 한다.

11.4. 기타 기체

12. 다이빙 전문용어 및 계산

12.1. 감압 이론

12.1.1. 주의사항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가는 건, 감압 이론이나 최신의 다이브컴퓨터가 감압병을 100% 예방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 점이다. 감압 이론이 제안하는 것은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방향이지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다이빙 접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절대로 감압 이론의 한계에 도전하지 말자.

12.1.2. 감압 이론의 역사 및 내용

최초 감압병에 대해 제대로 조사를 실시한 사람은 영국의 할데인 John Scott Haldane[195] 이란 의사이다.

각종 공사 때문에 물 속에다가 케이슨 박고 거기다 고압공기 불어넣은 다음에 그 안에 들어가 작업하던 사람들이, 작업 다 끝나고 올라와서는 "아파요"라고 했고[196] 왜 그런가 조사를 해 보니까, 고압에서 기체가 몸의 조직[197]으로 녹아들어갔다가 압력이 바뀌면서 조직에서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기포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게 기압마다 또 다 다르다는 것[198] 과 조직마다 또 다르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게 현대 모든 감압이론의 시초. 간단히 원리를 요약하자면라는 이야기. 그러니까 큰 혈관에 이어진 조직에는 기체가 빠르게 들어가서 빠르게 나오지만, 당신의 뱃살 속 지방조직은 모세혈관 타고 들어가느라 기체가 늦게 들어가고 지방조직 특성 상 빠져나오는 것도 늦다고 이해하면 된다.

개념적으론 간단한데, 조직의 종류와 각 조직 당 기체의 출입속도를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 가 할데인 식 감압이론의 차이점 - 크게 초기 할데인-영국해군 테이블[199][200]과 미국해군 테이블[201][202] - 을 보여준다. 요새 가장 흔한 뷜만Albert A. Bühlmann 이란 양반의 ZH-L16 알고리즘[203]을 기준으로 한다 하면, 16종의 조직에 대해서 각각의 반감기를 설정하고 이에 따라 압력과 기체의 종류를 넣어서 NDL을 계산하고 질소포화도를 계산해서 문제가 되지 않는 감압 조건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들에게 중요한 거 두 가지.
그리고 최신 비 할데인 식 감압이론으로 VPM (변환 투과 모델 Varying Permeability Model)하고 RGBM (압력 감소에 따른 버블 모델Reduced Gradient Bubble Model)이 있다. 물론 이쪽 이론이라고 할데인의 원리를 안쓴다는 게 아니고, 추가로 발견한 사실을 가지고 테이블을 보정한다는 이야기.
일단 두 이론 중 VPM은 딥 스탑[207]의 발견과 함께 텍다이버들 사이에 유행했었는데, NEDU(미 해군 실험 다이빙 유닛 Navy Experimental Diving Unit)에서 시험해봤더니 감압병 발생 비율이 기존 방식 3/192 대비 VPM 10/198이 나와서 미 해군에서는 제꼈다. 그리고 쉬어워터 다이브컴퓨터에서 쓰려면 추가로 돈도 내야 하고

자세한 내용은 논문 하나Doolette et al., P96~104논문저자의 직강 보면서 알아볼 수 있다. NEDU에서 VPM vs VVAL18 Thalmann[208] 알고리즘 둘을 실시한 내용을 볼 수 있는데, 다이버를 170 fsw (=51.5 m) 수심에 집어넣고 30분동안 자전거 태우고[209]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감압을 실시했다. 감압시간은 동일했고, 가장 큰 차이는 VPM이 70 fsw(=21 m)에서 감압 시작, VVAL18이 40 fsw(= 12 m)에서 감압 시작했다는 거. Figure 1 이해하면 다 이해한 것인데, 우선 다음 내용을 명심하라고 한다. Fig. 1B 보면, VVAL18에서 빠른 조직의 과포화 경향이 VPM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Fig. 1C에서 VPM에서 느린 조직의 포화 경향이 VVAL18보다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요약해 설명하면, 딥 스탑 상태(=깊은 수심에서의 감압)에서 이미 포화되었던 빠른 조직은 질소 배출이 시작되지만 포화가 진행되지 않은 느린 조직은 해당 수심에서도 여전히 질소를 흡수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느린 조직의 질소 포화도가 딥 스탑을 하지 않은 상태보다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감압병의 위험이 올라간다고 해석[210]된다. 이때문에, 계획된 감압 잠수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잠수처럼 "9 m / 분 보다 느린" 이 아니라 "9 m / 분" 을 정확히 지킬 필요가 있다. 또한 나이트록스나 재호흡기를 사용해 해당 수심에서 적절한 수준의 산소 분압을 지키면서 높은 산소/낮은 질소 가스를 사용하는 것은 불활성가스의 빠른 제거뿐만이 아니라 감압 중 느린 조직으로 질소가 계속 들어가는 상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RGBM의 경우 “마이크로 버블이란 게 잠수하고 아무 상관없이도 몸 속에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버블 자체를 막는게 아니고 버블의 성장을 막는다”라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이야기다. 이건 다이버가 다이빙 종료한 후 심장 초음파를 찍어봤을 때 심장에서 버블이 발견된다! 이게 감압병(공기색전증) 원인인가보다! > 어 근데 정상인 심장 초음파에서도 버블이 발견되는데? 이건 뭐지? 라는 상황[211]을 확인하고 이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등장했다. 역시 해당 개념 자체가 딥 스탑하고 딱 맞아떨어지고 기존 할데인 이론에 갖다붙이는 것도 쉽기 때문에 딥 스탑과 함께 근래 많이들 채택하고 있다. 이거 설명하는 쪽 [212]에서는, 사이다 뚜껑 딸 때 확 따버렸을 때(= 압력을 급격히 낮춤)하고 살살 멈춰가며 딸 때(= 딥 스탑도 하면서 압력을 천천히 낮춤) 기포가 나오는 양을 통해 직관적인 설명을 한다. 요새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에서도 20 m보다 더 아래로 내려가면 중간, 그러니까 20 m 내려갔으면 10 m 쯔음에서 한 1분 쯤 쉬었다가 올라오라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이다.

12.1.3. 감압 이론 설명

조금 심화과정으로 들어가자면, 할데인 기반 감압 이론을 따르는 모델의 경우(대표적으로 ZH-L16) M value와 Gradient Factor여기 참조를 사용한 감압 계획[213]이 있다.

파일:Deco_graph.png
일단 위 그래프 보자. 그래프에서 "주변 압력에 따른 M값 선"으로 표시된 M value는 특정한 수심에서 특정한 조직이 감압병의 위험 없이 버틸 수 있는 최대한의 불활성 기체(=질소) 압력[214]이고, 이론상 이거 아래로 다이빙 계획을 짜면 안전하다. 이것이 기본적인 할데인 식 감압플랜의 핵심이고, 예전부터 사용해 온 기준이다. 그리고 "질소 포화값 선"은 주변 압력에 따라 실제로 조직에 포화되는 질소의 압력이다. 다이빙을 시작해서 특정한 수심에 계속 머무르게 되면, 해당 조직은 질소를 계속 받아들여 그 수심에서의 질소 포화값까지 질소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 상승을 시작하면,주변 압력이 낮아지게 되지만 조직 안에 들어간 질소는 바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정해진 반감기에 따라 서서히 빠져나오게 된다. 따라서 조직 내의 질소 압력은 과포화 구역을 지나 감압 위험 구역까지 갈 수 있게 되는데, 감압병의 위험을 막기 위해 절대로 M 값을 넘어서는 시점까지 압력을 감소(=상승)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 감압 이론의 첫번째 규칙이다. 일단 과포화 구역 안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조직에서는 계속 질소가 빠져나오게 되지만 아직 M값은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론상 감압병의 우려[215]는 없다. 이 과정이 감압이며, 과포화 구역 안에서 질소를 어느정도까지 제거한 후[216][217] 다시 적절한 수심으로 상승해서 감압을 실시하게 된다.[218]
여기에 보수적으로 다이빙하기 위해(+ 딥 스탑 개념을 적용하기 위해), 이 M값에 Gradient Factor를 적용해서 감압 플랜을 짜게 된다. 일단 M값은 안전 마진이 전혀 없는 수치이므로, 위 그래프의 과포화 구역에서 조직 내 허용할 수 있는 최대 질소 압력(=GF high)과 주변 압력(=수심)에서 가능한 최저 질소 압력(=GF low)을 결정하고, 이 값을 이은 GF 한계선을 최대 감압 허용 구간으로 잡아 감압을 실시한다. 그래프를 보면 알겠지만, 감압의 시작 수심은 하한값 GF에 따라 결정된다.
감압 기체, 그러니까 EAN을 사용하면 저 그래프의 질소 포화값 선이 바뀐다. 질소 분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과포화 구역이 확장되고 질소 포화값 자체가 내려가기 때문에 보다 빠른 감압이 가능하다. 텍다이버들이 여러가지 데코 기체 및 산소(Oxygen 6이라고 댑따 크게 표시된)를 데코 탱크로 들고 내려가는 이유가 그것. 3 m에서 순산소 사용한 최종감압을 실시하면 그냥 공기를 쓰는 최종감압 대비해서 감압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든다.

ZH-L16C에서 GF 80%/30% 정도로 적용하면 VPM과 아주 유사한 감압 다이빙 플랜이 나온다. SubSurface로 40 m 20분 찍는 다이빙에 대해 EAN 40 쓰는거로 감압 플랜을 짜 보면 ZH-L16C GF 80/30에서는 20 m 부터 감압 시작해 총 다이빙 시간 38분이 나오고 VPM-B 3+에서는 20 m 감압 시작해 44분 나온다. 참고로 ZH-L16C GF 85/70(딥 스탑 안쓰는 고전적인 얕은 수심 감압 플랜)의 경우 9 m 감압 시작해서 다이빙 시간 36분.그리고 저 위 NEDU 실험을 비슷하게 찍어보면 VPM 30 m 감압 시작 100분, GF 80/30 25.5 m 감압 시작 99분, GF 85/70 18 m 감압 시작 86분 나온다.[219]

추가로, 왜 NDL 이하(= 위 그래프의 안전선)에서는 이론상 다이빙 중지하고 바로 수면으로 상승해도 되는지에 대한 설명 역시 위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NDL 이하에서는 당신 몸 안의 질소 포화도가 1기압(=수면)에서의 M값 이하로 존재하기 때문에, 이론상 수면으로 바로 올라가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그래프의 안전정지 구역에 잠시 머무름(=과포화 구역에서 질소 배출)을 통해 보다 안전한 다이빙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이트록스를 사용한다면, 질소 포화값 선이 아래로 내려오기 때문에 몸에 쌓이는 질소 양이 줄어듬과 동시에 과포화구역이 넓어지게 되고 따라서 보다 빠른 질소 배출이 가능해진다. 괜히 나이트록스 빨리 배우라는 게 아니고, 하루에 네 번씩 물에 들어가는 리브어보드에서 나이트록스 교육 여부를 확인하는 게 다 이유가 있는 셈이다.

일단 다이버가 최대 잠수 심도와 잠수 시간을 결정하면, 좋은 다이브 컴퓨터/플래너는 적용하는 모델을 기준으로[220][221] 탑조하고 있는 감압 알고리즘 상 조직의 수, 조직의 반감기, 조직의 M 값, 조직 간 상호작용, 마이크로 버블링 등등을 넣어서 자동으로 감압 플랜을 작성하고 실제 다이빙 시의 다이빙 타임 및 변화하는 수심(=압력)에 따라 실시간으로 적용/보정해 준다. 옛날처럼 테이블 붙들고 한시간씩 계산하고 또 검산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이야기.

12.2. 다이빙 관련 약어 설명

1 OTU (Unit Pulmonary Toxic Dose, 줄여서 UPTD라고도 한다.)는 100% 산소를 1기압 상태에서 1분간 호흡하였다는 기준이며, 24시간동안의 안전 마진은 300 OTU다. 나이트록스가 다 좋은데 산소 분압이 상대적으로 높다보니 OTU가 좀 많이 쌓일 수 있다는 걱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산소분압 1.6으로 180분간 다이빙해야 넘길 수 있는 수치고 보통의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들의 경우 산소분압 1을 넘길 일이 거의 없는데다 다이빙 타임이 40분 넘지 않고 하루에 다섯 깡 정도 한다고 보면 되니까 감압이 더럽게 긴 텍다이버들의 경우에만 주의하면 된다.

12.3. 다이빙 시 활용할 수 있는 수치들

12.3.1. 표면 공기 소모율 Surface Air Consumption rate 과 분당 호흡량 Respiratory Minute Volume/Value/Ventlation[222]

당신이 다이빙을 시작해서 종료할 때까지, 당신은 당신이 가지고 있는 탱크 안의 기체를 빨아마시게 된다. 오픈 서킷이라면 들이마신 기체를 전부 내뿜어버릴 것이고, CCR이라면 내쉰 기체가 스크러버를 통과하면서 이산화탄소가 제거되고 그만큼의 산소가 추가로 흡기 카운터렁에 추가될 것이다. 어떤 다이빙을 하건, 다시 물 위로 올라올 때까지는 당신이 들고 들어간 기체(속의 산소) 양 이상으로는 호흡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당신의 다이빙 계획에 따라 당신이 사용할 기체의 양을 계산해 그거보다 많이 들고 내려가야 한다. 이때 필요한 값이 RMV 또는 SAC. 단위가 "이거다!"라고 표준 기구를 통해 확정되어 있지 않다보니 다르게 가르치는 경우[223]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이야기이며, 수면 RMV를 계산하기 위한 압력값(bar/min 또는 psi/min)을 SAC으로 부르느냐 아니면 수면 RMV(L/min 또는 scfm)을 SAC으로 부르느냐의 차이.

일단 RMV.[224] 이건 당신이 실제로 분당 숨쉬는 부피(Volume)다. 그냥 사용한 기체량을 분으로 나누면 끝. 근데 그냥 이렇게만 말하면 이 값은 깊이(=압력) 보정이 없기 때문에, 당신이 어떻게 다이빙했느냐에 따라 수면 환산값 기준으로 마구 달라질 수밖에 없다. 30분 동안 40 m 찍고 온 다이버와 같은 30분 동안 8 m 근방에서 놀고 올라온 다이버의 전체 공기 소모량이 같을 수 없는 이유는 깊이에 따른 압력 문제. 다이버의 폐 용적은 항상 그대로[225]지만 압력이 높아질 수록 기체의 부피는 줄어들기 때문(보일의 법칙이다. PV = k)에, 수면에서 1분간 숨쉬는 데 20 L의 공기(suface RMV = 20 L/min)를 썼다면 이론상 수심 40 m에서의 20 L 에 해당하는 분량의 기체를 써야 하는데, 보일의 법칙에 따라 이 분량은 수면 기준으로 100 L (Depth 40 m RMV 20 L/min = Surface RMV equivalent 100 L/min)가 된다. 따라서 다이빙 중 수심의 변화를 여기다 넣어야 실제 공기 소모량을 계산할 수 있다.

이제 계산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다이버의 공기 소모량을 다이빙 패턴 상관없이 수면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 SAC다. 말 그대로 수면에서의 공기 소모율(Surface RMV). 압력을 수면 기준으로 했을 때 공기 얼마나 빨아먹느냐 이다.

참고로 미 해군 매뉴얼에서는 RMV를 수면 값으로 놓고 계산하므로, 먼저 실제 공기 소모량을 작업 강도에 따른 수면 RMV와 잠수 심도에 따른 압력값을 넣어 계산[229]하고 - square cubic feet per min 또는 Liter per min - 이 값을 기준으로 가지고 들어갈 탱크의 용량에 나눠서 총 잠수 시간을 결정한다.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
다이빙 컴퓨터에서 계산해주는 RMV/SAC은 기록된 실제 잠수 심도를 적분해 압력값을 계산하므로, 테이블 잠수할 때 최대 심도 기준으로 낸 평균잠수심도로 압력 계산하는 것보다 훨씬 정확하다. 컴퓨터 다이빙 로그를 쓸 때의 장점 중 하나.

이거저거 따지기 시작하면 헷갈리니까, 다이빙하는 팀 단위로 계산 일치시켜서 다니면 된다. SAC을 bar/min으로 놓고 이걸 중간값으로 써서 계산한 L/min 단위의 RMV를 마지막으로 말하는 팀이라면 그게 수면 RMV란 걸 기억하고, SAC을 L/min으로 말하는 팀이라면 그게 수면 RMV라는 것을 기억하면 된다. 교육 중이 아닌 실제 다이빙 상황에서 "RMV 얼마예요?"라는 질문하고 "SAC 얼마예요?"라는 질문은 결과적으로 동일하다는 뜻.

관련해서 잘못 알려진 내용들이 좀 있는데, SAC이건 RMV건 간에 미터값/임페리얼값(L/min or scfm) 다 쓸 수 있고, SAC을 L/min으로 말할때의 SAC은 surface RMV와 동일하다. 그리고 CCR하는 사람들도 RMV가 매우 중요[230]하다.

12.3.2. No Decompression Limit

무감압 한계. NDL이라고 줄여서 말한다. 당신이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라면 다이빙 중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준이다.

기본적으로 감압이론을 배우게 되면, 다이빙을 지속하면서 몸의 조직 안에 질소[231]가 쌓이게 되고 이 질소량이 어느 선을 넘어서는 순간 감압병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따라서 다이버는 감압병을 피하기 위해 몸 안에 질소가 쌓이는 속도를 조절하고 또 쌓인 질소를 배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이건 꽤나 복잡한 계산인데다가 비상 상황이더라도 수면으로 바로 올라가면 절대로 안된다는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재미로 다이빙하는 당신은 이딴 복잡한 상황을 막기 위해, 아예 감압을 안해도 되는 선(=NDL)을 긋고 그 안에서 다이빙하라는 이야기.

예전처럼 테이블을 쓰는 경우라면, 수심에 따른 잠수 시간이 결정되어 있고 모든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빙을 그거 안에서 실시해야 한다. 그런데 물 속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놀다 보면, 그리고 초보들은 다이빙 기술(특히 중성부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보니 수심을 정확히 유지 안하고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다이빙하다 보면 NDL을 아주 쉽게 넘길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최근의 다이빙 교육은 컴퓨터를 써서 NDL값을 계속 확인하는 다이빙을 가르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일단 깊이 들어갈 수록 NDL은 짧아진다. 그리고 두번째 다이빙이라면 몸에 축적된 질소가 다 빠져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NDL이 또 짧아지게 된다. 다이빙하면서 당신의 다이브컴퓨터에 표시되는 NDL 값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NDL 값을 넘어서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하자.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최대 수심을 올리는 방식으로 다이빙한다. 예를 들어 30 m ~ 15 m까지 볼 거리가 있는 포인트라면 우선 30 m까지 바로 내려가 구경하고 NDL 값을 주시하면서 천천히 수심을 올리는 방식(30 m 5분 > 25 m 5분 > 20 m 5분 > 15 m 5분 > 안전정지 5분 순) 으로 다이빙한다. 여러번 다이빙할 계획이라면 첫 다이빙에서 30 m 포인트를, 두번째 다이빙에서 20 m 포인트를 들어간다.
    2. NDL 값이 한계(1분 미만)에 가까와지면 우선 살짝 상승한다. 30 m에서 NDL 값이 1분 남았다고 뜨는 경우 수심을 25 m까지 올리면 NDL이 6분으로 늘어난다. 또 여기서 NDL이 1분 남았다고 뜰 때 20 m로 이동하면 또 9분으로 늘어난다. 수심을 올리는 방향으로 다이빙하라는 게 이때문이다.[232]
    3. 수심을 상대적으로 높게 탄다. 30 m 포인트라고 해서 반드시 30 m에 가야만 하는 건 아니다. 30 m 대신 28 m를 타면, NDL도 조금이나마 늘어나고 공기 소모량도 줄어든다. 시야가 허용하는 한, 수심은 계획보다 1~2 m 높게 타는 게 좋다.
    4. NDL에 도전하지 마라. 문제가 생기는 건 당신의 몸이고, 남은 평생을 고생해야 할 수도 있다.
    5. NDL을 넘기는 최악의 경우, 반드시 주변에 상황을 알리고 감압을 실시해야 한다. 일단 버디와 강사/가이드에게 감압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리고[233] 컴퓨터 또는 강사/가이드가 제시하는 감압 플랜에 따라 천천히 잠수 심도를 상승시킨다. 공기 잔량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알려야 한다.

나이트록스(Enliched Air Nitrox) 쓰는 게 무조건 좋다는 이유가 바로 NDL 때문이다. 나이트록스를 써서 다이빙하게 되면 질소의 양이 공기보다 줄어들기 때문에, 다이빙 할 때 별도의 공기 대비 잠수심도(Equivalent Air Depth)가 적용되며 이는 보다 얕은 깊이에서 다이빙 한 것과 동등하게 간주된다. 이에 따라 사용하는 나이트록스의 최대 사용 한계(Max Operating Depth) 안에서의 NDL이 바뀌게(= 늘어나게) 된다. 같은 다이빙 타임이라면 쌓이는 질소 양도 줄어들기 때문에, 다음 다이빙의 여유(수면휴식시간 및 NDL) 또한 늘어난다.

12.3.3. EN 250:2014

– Respiratory equipment – Open-circuit self-contained compressed air diving apparatus - Requirements, testing and marking 호흡장치. 개방회로 독립식 압축공기 다이빙 장비 - 의 요구사항, 시험 및 각인
4도, 50 m 수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인가 아닌가를 확인하는 유럽 규정이다. 이걸 만족하면 기본적으로 찬물 다이빙이나 대심도 다이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간주[234]할 수 있다. 레귤레이터 어딘가에 EN250A라고 각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주의할 사항으로, >10°C라고 찍혀 있는 호흡기는 주변 수온이 10도 이상인 곳에서만 쓸 수 있는 호흡기다. 절대 찬물 다이빙에서 쓰지 말 것.
장비에 꼭 각인이 찍혀 있지 않더라도, 제대로 된 호흡기 제조사는 반드시 DoC[235]를 제공하기 때문에 확인(Apeks XTX200, Scubapro Mk25/S600) 가능하다.

12.3.4. EN 13949:2003

– Respiratory equipment. Open-circuit self-contained diving apparatus for use with compressed Nitrox and oxygen. Requirements, testing, marking. 호흡장치. 나이트록스 및 산소를 사용할 수 있는 개방회로 독립식 압축공기 다이빙 장비의 요구사항, 시험 및 각인
나이트록스 또는 산소를 사용할 수 있는 호흡기에 대한 규정이다. 이게 붙어 있으면 이미 산소 세정이 되어 나온 호흡기란 뜻이며, 바로 나이트록스 및 순산소 장비(Apeks XL4)로 쓸 수 있다.


[1] 지식과 기술은 배우면 되고 자질이 떨어지면 연습량으로 때우면 된다고 한다.[2] 예를 들자면, SDI의 솔로 다이빙 교육은 팀 다이빙 개념을 깔고가는 DIR 각론과 여러군데서 안 맞는다. (= 혼자 들어가는데 옥토퍼스가 왜 필요하지?) 열대 바다에 놀러온 완전 쌩초보 다이버에게 자켓 형태의 BC가 편리하다는 건 상식이지만 DIR은 어느정도 훈련이 필요한 윙타입 BC의 유용함만을 강조한다. 사람의 실수를 줄여줄 수 있는 다이브 컴퓨터가 이제 대세가 되었는데도 DIR은 여전히 테이블에 집착한다. 스노클에 대해 DIR은 필요없다고 하지만 개방된 바다에서 스노클은 대부분 유용한 게 사실이다. 다같이 놀러와서 즐겁게 다이빙하는 게 목적인 다이버는 다이빙 스킬의 연마 같은 거 신경쓰지 않는다. DIR은 동굴 다이빙 시 헬멧이 필요없다고 하지만 동굴다이빙계에서 가장 오래된 집단인 영국 동굴다이빙그룹은 그거 없이는 못들어가는 동굴이 있다고 지적한다. 등등등, 예시 말고도 떡밥은 넘쳐난다.[3] WKPP, 플로리다 쪽 동굴이다. 그 동네가 카르스트지형이라 어마무지한 동굴 네트워크가 지하에 존재한다. 지하수로 꽉 차 있는 동굴들이 다 이어져 있다는 게 무시무시한 점인데 이 지역의 동굴을 파던 팀에서 시작했다. 멤버가 쟁쟁한데, 1970년대부터 동굴을 파던 양반들이다. 여기 가 보면 대략의 역사가 나온다. 빌 개빈(개빈 스쿠터), 빌 메인(호가시안), 파커 터너(WKPP 창시. 동굴 파다 사망했다.), 라마르 잉글리시, 빌 맥파든, 이후 조지 어바인과 재라드 자블론스키까지 참여하게 된다.[4] WKPP에서 같이 다이빙하고 DIR 개념에 따라 GUE도 같이 시작했다고 할 수 있는 자블론스키 본인이 인정하는 어그로였다. 언급하기를 "Irvine’s pugnacious “my-way-or-the-highway” online persona"어바인의 호전적인 "내 방식 아니면 꺼져라" 온라인 성격.[5] 똑바로 하던가 때려치던가. 꽤 오래된 격언이다.[6] macho deep-air divers and officious nouveau techies. deep-air라는 건 나이트록스 말하는 거고 누보 테키란 건 다이빙 컴퓨터 쓰는 다이버를 말한다.[7] 저 글에서 시작부터 언급하고 있는 "A student"가 들고 온 장비회사의 사장 까려고 썼다는 썰이 있다. 글 내내 "tech"를 까 댄다. 현재 GUE가 텍다이빙 계의 최첨단이란 걸 생각하면 거 참...[8] 스쿠바보드 DIR 섹션 보면 그 시절의 흔적들이 있다.[9] 초창기 자크 쿠스토와 그의 동료들이 아쿠아렁 메고 이런 식으로 다이빙했었다.[10] 쉬운 기술은 아니지만 실제로 가능한 기술이다. BC에 소량의 공기만 남긴 상태에서 몸을 뒤틀어 공기를 BC 뒤쪽으로 보낸다.[11] 강사나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동영상을 보면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고 그냥 당신이 바라본 강사 자세와 엇비슷할 뿐이다. 초보 시절의 당신이 허리를 항상 구부정하게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12] 그냥 느낌일 뿐이다. 수영장 가서 거울 보면 확인할 수 있다.[13]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나 대체로 2초 ~ 3초정도의 텀이다. 몸이 가라앉을때 숨을 들이마시면 2초 ~ 3초 뒤 몸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다시 숨을 내쉬면 2초 ~ 3초 뒤 하강이 시작된다. 이것도 자세에 따라 빨라지고 느려지고 하기 때문에, 다이빙하면서 자세 잡고 이 감을 익히는 것이 중성부력 마스터에 도움이 된다.[14] 아르마딜로 SM system 같은 경우[15] 볼트스냅을 사이드마운트 탱크 밸브 기준해서 4시/8시 방향으로 고정하는 게 보통 기본인데,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니 조금씩 조절하면 본인에게 딱 맞출 수 있다.[16]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에서 허리 D링까지의 길이만큼을 탱크 밸브와 탱크 연결부위부터 탱크 스트랩까지의 길이로 맞춘다. 그리고 스트랩에 고정한 볼트스냅의 끈은 최대한 타이트하게 해서 탱크가 덜렁거리지 않도록 한다. 최초 사이드마운트 BC 세팅을 할 때 강사가 가장 시간 많이 쓰는 부분 중 하나.[17] 예를 들면 헬리콥터 킥을 3 m 수심에서 중성부력 유지하면서 하기 라든가 몸을 확 뒤집은 다음 따라오는 버디의 동영상을 찍어주면서 중성부력 유지하기, 물 속에 여러 높이로 매달아 놓은 훌라후프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통과하기 같은 것. 동굴다이빙이라면 사이드 마운트 탱크 두 개를 앞으로 쭉 내밀고 부유물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후진하면서 중성부력 유지하기 같은 기술들.[18] Safety drill인데, air Sharing drill이기도 하다.[19] 스테이지 탱크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탱크 핸들링까지 포함된다.[20] 그리고 바다에선 즐겨야 한다[21] 말 그대로 그냥 필리핀 가서 마스터가 장비 다 챙겨주는 식으로 적당히. 제대로 생각하고 기술을 스스로 훈련하면서 200깡 했다면 이미 엄청난 실력자다.[22] 할 수 있으면 해라! BC 차고 장비 D링에 걸었다 풀었다, 다른 장비들과 간섭이 생기는가 확인 정도는 꼭 해 보도록 하자.[23] 특히 라이트와 고프로.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장비들이다.[24] 공수부대 속담인 Troopers die when landing, not diving (공수부대는 뛰어내리다 죽는 게 아니고 착지하다 죽는다)의 변주다.[25] 보통 치약으로 박박 문질러 씻는다. 1분 정도 씻고 헹구는 작업을 서너번 이상 반복해야 문질렀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고 김이 서리지 않는다. 고수들은 라이터로 지지는 경우도 있는데 스커트 고무 태워먹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해라.[26] 의외로 여러번 잠수하다 보면 BC안에 물이 들어간다.[27] 압력 걸어서 한 10분 놔뒀을 때 잔압이 바뀌면 안된다. 조금이라도 찜찜하면 강사나 다이브마스터, 텐더에게 오링 갈아달라고 하자.[28] 특히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경우[29] 보통 1분 이내[30] 물론 그 다이빙이 솔로 다이빙으로 계획된 게 아니라는 전제하에[31] DIR은 최초 WKPP의 팀 절차로 만들어졌다. 매우 훌륭하고 납득하기 쉬운 절차이기 때문에 이제 백플레이트 메는 다이버들이 기본 컨셉트를 다 받아들이고 있다.[32] 오늘 선발한 저 팀원과 당장 내일 작전-1마일짜리 동굴 뚫고 나가기-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보라.[33] 일행 중 누군가가 먼저 발견시 '야 저기에 그거 있다. 카메라 가진 사람은 도망가기 전에 찍어라.'의 목적으로 알려주는게 일반적이다.[34] 진행 중 따라오는 다이버에게 군대 식으로 주먹을 들어보이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35] 이론상 감압은 멈추지 않고 계속 상승하면서도 가능하긴 하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대단히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 감압 수심을 단계별로 정해놓는다.[36] 돌이켜보자. 내 레귤레이터 언제 정비했는가? 내 SMB는 언제 마지막으로 쏴 봤는가? 버디와 다이빙 전 계획에 대해 세 마디 이상 이야기해본 적이 언제인가? 가장 최근에 밸브 잠그고 있다가 보트에서 2단계 물고서야 그걸 깨달았던 적이 언제인가? 출수했을 때 20 바 아래였던 적은 언제인가?[37] 잘 알려진 비정상의 정상화상황이다.[38] Kahneman and Tverskey, 경험 및 편향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인적 오류에 대한 인지 연구로 200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했다.[39]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극초창기 동굴 다이버. 동굴다이빙 기초: 안전설계도Basic Cave Diving: A Blueprint for Survival라는 책을 썼다. 현재까지도 통용되는 동굴다이빙의 기본 중 기본.[40] 빌 메인의 경우, 1960년대의 레귤레이터를 아직도 쓰고 있긴 하지만 그 물건(= Aqualung Conshelf) 이 원체 좋은 물건인데다 본인이 직접 과할 정도의 정비를 하고 있다.[41] 고압 쪽이 나간 경우보다 저압이 나간 경우가 더 심각하다.[42] 레크리에이셔널 다이버 레벨에선 별 상관 없지만, 호가시안 세팅을 하는 시점부터는 주 2단계가 모든 라우팅(보조 2단계, 캐니스터 라이트 전선, 드라이슈트 인플레이터 호스 등등등)의 위로 나와 있어야 한다. 이게 안되어 있는 경우 주 2단계 풀어주려다가 내 줄이 꼬이는 불상사가 터진다.[43] 기왕이면 이 과정에서 버디 거 마우스피스를 한번 입에 물어보는 것도 좋다. 특수한 성형 마우스피스를 쓴다거나 또는 내 것하고 무는 법이 달라서 당황하지 않기 위함이다.[44] 대충 1990년 쯔음부터 tec이란 용어가 사용되었다. 최초 사용자는 1990년 "High-Tech" Diving이란 용어를 쓴 Bill Hamilton[45] 사실은 장비 망가져도에 가깝다. 현재의 다이빙 장비 신뢰도와 1980년대 장비 신뢰도의 비교는 민망할 지경이다. 그리고 그때 하던 짓거리(...)들도 있고.[46] 레스큐 다이빙 때 가르치는 첫번째 원칙이, 내가 살아야 상대방도 살린다 이다.[47] 바닥 실트가 일어나거나, 또는 동굴에서 라이트가 나간 상황이다.[48] 가능하면, 내밀어 준 팔을 붙잡아서 2단계를 문다. 2단계를 뺐는 게 아니다.[49] 물론 양 쪽 + 뒤쪽에 다 붙을 수 있어야 한다.[50] 주는 것도 받는 것도 훈련이 필요하다.[51] 버블 수신호는 한 손 손가락들을 위쪽으로 편안하게 모아 드는 모양이다. SMB 쏘라는 신호하고 유사하지만 SMB 쏘라는 신호는 손가락 끝을 모았다가 확 펴주는 거고 버블은 그냥 손가락을 위로 든다.[52] 더블이건 사이드건 이쪽이 주 2단계 물려있는 탱크다.[53] 이때 보조 2단계로 바꿔 문 다음 연습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잠갔다 열기만 연습하는 경우도 있다. 팀의 방침을 따르면 된다.[54] 특히 고압 유체를 다루는 대형 밸브. 고착되면 밸브 못잠근다.[55] 롤-오프roll-off 현상이라고, 동굴이나 렉 파고들어갔을 때 밸브와 위쪽 뭔가가 닿아서 밸브가 잠기는 경우가 있다.[56] 누구나 다 눈 앞에 있는 수도꼭지를 열고 잠글 수 있다. 그러나 그걸 눈 감고 왼손으로, 등 뒤로 한다고 했을 때 100번 시행에서 100번 모두 단번에 열고 잠글 수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57] 나중에 가면 한 손으로 하는 것도 연습하지만, 그건 양 손이 숙달된 다음.[58] 이것도 탱크 핸들링할 땐 어깨 D링에 임시 고정시키라고 가르치는 유파도 많다.[59] 당연하지만 오른손만으로도, 왼손만으로도 다 가능하도록[60] 이때, 저압호스끼리 꼬이지 않도록 한다. 이 핸들링은 배 위로 올라갈 때나 탱크 매달거나 쏴올릴때나 탱크 건네줄 때다 다 동일하며, 언제든지 2단계 잡아뽑아 물 수 있어야 한다.[61] 링번지는 링에 거는 거 동일하고, 루프번지는 루프를 안쪽까지 걸지않고 바깥쪽 밸브나 1단계 뭉치에 슬쩍 걸어둔다.[62] 동굴에서 이거 안/못하면 사고났을 때 못 올라오니까.[63] 짧은 쪽 넘겨주는 건 라우팅 풀어야 해서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롱호스 쪽 탱크를 넘겨주게 되는데 남은 공기량이 나한테 모자랄 수 있다. 레스큐의 철칙, 내가 살아야 상대방도 산다 를 잊지 말자.[64] sidemount penetration으로 검색해보면 어마무지하게 나온다.[65] 레스큐의 철칙은, 내가 살아야 요구조자도 살린다 이다.[66] Public Safety Diver. 한국에는 흔하지 않지만, 풀페이스 마스크 덮어쓰고 반짝반짝하는 고무 코팅된 드라이슈트 입고 오염된 지역이나 사고 피해자 등의 구조를 위한 다이빙을 지원한다.[67] 가능하면 포니 실린더 등을 써서 내 리깅이 리프트백에 말려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68] 바닥에 박혀버린 수중 통발 다시 끌어올린다고 어촌에서 제대로 된 산업 다이버를 부르면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비싸진다. 산업다이버들은 팀으로 움직이고, 장비도 비싸며, 수면공급장치까지 해당 지점으로 끌고와야 하기 때문이다.[69] 파도는 의외로 강력해서, 다이버가 출수하는 순간 잘못 파도 맞으면 바닥으로 넘어지게 된다. 안그래도 장비와 탱크, 손에 든 핀 때문에 중심잡기 어려운 상태에서 따개비 잔뜩 붙은 돌짝밭에 구르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그리고 모래사장이라고 쉬운 거 아니다. 종종 비치다이빙 포인트에서 시체처럼 데굴데굴 구르고 있는 초보 다이버를 구조(...)할 수 있다. 이때 2단계 제대로 안물고 있으면 자칫 익사 직전까지 갈 수 있다.[70] 숨쉬기 힘들 정도까지 완전히 빵빵하게 할 필요까진 없고, 한 절반 넘게 넣어두면 된다.[71] 위로 점프하듯 뛰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런 이득이 없다. 입수하면서 뱃전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게 중요하다.[72] 보통 수면에서 다 같이 모여 하강 시작하기 때문에, 입수할 때 굳이 깊이 떨어질 필요가 없으므로 일부러 저항을 키운다.[73] 신호 놓쳤다 싶으면 아예 입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 입수하고 피한 거 다 확인한 다음 들어간다.[74] 가끔 마스크 애매하게 쓴 초보자의 경우 마스크가 아니라 스트랩이 벗겨지는 경우도 있으니 뒤통수 조금 아래까지 스트랩을 당겨 잘 고정하도록 하자.[75] 자이언트 스트라이드의 경우 발을 모으고, 백롤의 경우 등이 아니라 머리로 떨어진다.[76] 이때 수면이 잔잔하고 보트 뱃전이 낮은 경우 장비를 벗어 보트 텐더에게 건네줄 수 있다.[77] 대개 보트에 붙은 사다리는 형태상 핀 안벗고도 올라갈 수 있다. 사다리 모양 보고 확인할 것.[78] IBS다.[79] 킥 차서 최대한 빠르게 하강하는 경우이다.[80] dPressure/depth. 1미터 상승할 때마다 바뀌는 압력의 변화 비율[81] 꼭 매달리라는 게 아니다.[82] 당연히, 필요에 따라 다른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조류가 급한 곳에서 빨리 바닥을 쳐야 하면 헤드퍼스트로 킥하거나 줄 좍좍 잡아당기면서 내려가는 거고, 안전정지 끝난 다음 수면으로 올라갈 때라면 머리 위를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선 선 상승자세를 취해서 올라오는 쪽이 더 안전할 수 있다.[83] 조금 민감한 사람이라면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머리 내놓고 물 속에 들어가 있을 때하고 물 밖에 있을 때 숨쉬는 게 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84] 5초 들이쉬고 5초 내쉬는 식으로 중성부력 유지하면서 물 속에 있었다면, 7초 들이쉬고 5초 내쉬는 식으로만 바꿔도 상승이 시작된다.[85] 웨이트 무겁게 찬 초보자들이 수중에서 비스듬한 자세로 킥을 차서 부력을 보조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호흡만으로는 안된다. BC에 공기를 추가로 넣을 필요가 있다. 다만, 이때도 초보다 보니 공기를 너무 많이 넣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급상승-급하강을 반복하는 톱니 다이빙의 위험이 있다.[86] 당신이 커스텀하지 않았다면 대개 왼쪽 뒤에 있다.[87] 하강줄이나 SMB에 만들어놓은 5 m 매듭 말고, 확실하게 여기가 몇 미터인지 알려주는 기둥 같은 거. 예를 들면 수영장의 사다리나 K26의 수심표시선, 감압 스테이션 등.[88] 일반적으로는 드라이슈트 압착 때문에 드라이슈트에 공기를 주로 넣게 되니까 수면에서 부력유지할 때 빼고는 BC에 공기를 넣지 말라고 가르친다.[89] 보통 얼음 위에서 텐더가 다이버에 연결된 로프 잡고 있으니까 잡아당겨 구조해주면 되는데, 패닉 온 다이버는 인생 최악의 경험을 하게 된다.[90] 다른 다이버는 구조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살아나왔다.[91] 역시 구조하려고 했지만 실패.[92] 리브어보드의 경우 보통 여기서 밥 먹는다.[93] 보통 다이빙 전 브리핑 집합하는 장소[94] 보트 옆에 늘어뜨려서 잡고 대기할 수 있는 밧줄이다.[95] 보트 뒤로 길게 늘어뜨려서, 조류에 밀려 하강줄로 돌아오지 못한 다이버들이 쉽게 붙잡고 보트로 올 수 있도록 해 놓은 밧줄이다.[96] 이건 CCR 관리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97] 이건 의외로 우주비행사와 비슷한 점이 있다.[98] P는 pee의 P다.[99] 남자는 콘돔처럼 생긴 배설구를, 여자는 접착제로 전용 배설구를 소중이(...)에 연결한다.[100] 물론 BSAC처럼 아예 기준이 다른 단체도 있지만[101] 애시당초 초보자를 위해 구멍도 잔뜩 뚫어놨고[102] 이분 2021년 기준으로 아직도 팔팔하게 다이빙하신다.[103] 백마운트 BC를 사용하고 있다면 거의 대부분[104] 초창기, 빌 메인과 함께 동굴 다이빙한 사람이 빌이 드라이슈트 입었다고 "너 니 룰 안지킴"이라고 농담삼아 지적했다는 썰이 있다.[105] 아쿠아렁의 미국 지사였다. 현재는 아쿠아렁의 스노클 제품을 팔고 있다.[106] 1965년 Conshelf IV 레귤레이터 모델이다. 1990년대까지 버전업해서 나오던 군용-전문가용 명품. 현재 아쿠아렁 레전드의 직계 조상이라고 보면 된다.[107] 텍이나 동굴 하는 양반들은 블래더도 이중으로 갖추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108] 그리고 주 밸브를 넘겨받아 아직도 불안해 하고 있는 버디/팀원에게도 중요한[109] 대략 이렇다. 1. 롱호스-주 2단계는 오른쪽에서: 탱크 밸브가 천장에 부딪치면서 돌게 되면 왼쪽은 잠길 수(롤-오프 현상) 있는데 오른쪽은 열리는 쪽(롤-온)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오른쪽으로. 2. 윙 인플레이터는 오른쪽에서: 주 2단계와 동일한 이유. 동굴에서 바닥에 붙어 좁은 틈새 기어나간다고 윙에서 공기 다 빼고서 틈새 빠져나가자마자 실트로 꽉 찬 공간을 만나 갑자기 아래로 뚝 떨어질 수 있는데, 이때 왼쪽 포스트에 인플레이터 붙었고 왼쪽 밸브가 롤-오프 되어있으면 부력확보 못할 수 있으므로. 3. SPG는 왼쪽에서: 압력계를 왼손으로 쓰는 쪽이 오른손으로 뭔가 작업(스쿠터, 대형 랜턴, 카메라, 라인 따라가기, 롱호스의 2단계를 버디에게 주기 등등)하는 상황에서 편리하기 때문. 항상 기억해야 하는 건, DIR은 기본적으로 동굴 다이빙엣 시작된 기준이다.[110] if you don’t need it, don’t take it. 필요 없는 건 들고가지 마라.[111] John Zumrick과 Bill Gavin[112] I only had a high school education. I am proud of every “C” I got. I leave the arguing to other people and just go diving.[113] 조지 어바인 까다가 나온 이야기다.[114] 로그북을 잘 기록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115] 레이저 2.5하고 홀리스 SM100 세팅법 매뉴얼을 찾아보면 완전히 다른 장비처럼 보인다.[116] 멕시코 스타일의 미니멀 시스템의 경우 이걸 2인치 웨빙으로 하고, 플로리다 스타일 시스템의 경우 조절 가능한 백플레이트 시스템이 있다.[117] Iliac crest, 우리말로 장골릉. 허리 만져보면 툭 튀어나온 골반뼈 말한다[118] 멕시코 스타일의 경우 이걸 벗백 매다는 용도로 쓴다.[119] 그래서 일반적인 톱니식 웨빙 버클보다, 오토바이 헬멧에 쓰이는 더블 링 버클(레이저는 이거 넣어준다) 또는 전투복 벨트에서 쓰는 거 같은 슬라이드 버클을 쓰는 쪽이 편리하다. 허리끈 꽉 조이는데에도 편리하고.[120] 몸을 180도 뒤집은 상태로 기어가야 하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그쯤 되는 레벨은 알아서 잘 할 수 있다.[121] 손 뒤로 돌려서 윙 잡으려고 할 때 탱크가 걸리적거리게 되는 시점이다.[122] 알루미늄 탱크는 벗링에 걸지 않는다. 옮겨 걸어야 하는데, 장비 잘 보면 알겠지만 벗링과 허리 D링은 같은 직선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벗링 쓰면 탱크 트림을 잡는게 대단히 어려워진다.[123] 기본은 겨드랑이 - 허리 D링(또는 벗링. 탱크 어디다 매달 거냐다)까지의 간격을 재서 탱크밸브 - 탱크스트랩 또는 탱크밴드의 볼트스냅 고정 위치까지의 간격으로 정한다.[124] 링크 글 가 보면 거기 나온 다이버 모델은 혼종(...)이다. 멕시코 스타일의 짝 달라붙는 BC에 맨손이면서 드라이슈트 입고 스틸 탱크 16리터짜리 차고 있다. 그리고 등이 살짝 들렸지만 거의 완벽한 사이드마운트 트림을 보여준다.[125] 길이만 몸에 잘 맞춰놓으면 밸브가 겨드랑이 아래에 딱 달라붙는다.[126] 무슨 이야기냐 하면, 굳이 눈으로 안봐도 손으로 예상해서 짚으면 무조건 거기에 바로 밸브와 SPG가 있다는 말이다. 몇 번의 훈련만으로 머슬 메모리가 한번 형성되면, 습관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127] 뭐 따지자면 레이저 스타일의 경우 번지줄 끊어지면 탱크 두 개 다 고정 안된다는건데 그래서 예비 번지줄을 벗백에 갖고 다니도록 가르치고, 싱글 스타일의 경우 하나 끊어져도 하나는 고정되어 있는데다 넥링에 더블엔더 걸어서 어깨 D링에 임시고정하면 된다고 가르치니까 결국 문제는 없다.[128] 이거야 원래 동굴다이빙 때 탱크는 물 속에서 체결하는 것이었고, 바다에서 필요하면 넥밴드에 볼트스냅 또는 더블엔더로 보강해 뛰면 끝.[129] 이거도 머슬 메모리 형성하고 정 안되겠으면 한손으로 밸브뭉치 잡아당겨서 SPG 잡던가 아예 고압호스를 6인치 대신 9인치로 바꾸면 바로 해결된다.[130] 스티브 보가츠가 MSR 블래더 개조해 만든 레이저 극초창기 물건 참조하면 된다.[131] Razor 2.5는 2.0부터 45 lb의 부력을 갖고 있다. 참고로 플로리다식 정통파 사이드마운트 하네스인 DiveRite Nomad XT가 50 lb의 부력을 갖고 있다.[132] 레이저 스타일의 루프번지라면 예비 번지줄을 꼭 가지고 다니게 된다.[133] 사이드마운트의 경우, 더블엔더의 용도가 꽤 많다. 싱글 스타일의 경우나 넥링 쓰는 경우 밸브뭉치를 어깨 D링에 임시 고정하게 되고, 탱크 고정용 볼트스냅이 나갔을 때 임시고정용, 물 속에서 뭐 건네주거나 받을 때 임시고정용, 릴줄 칠 때 임시 무게추 또는 임시 고정용 등등등[134] SPG 보는 게 대단히 편하다.그냥 고개만 아래로 내리면 되니까. 버디 보여줄 때도 편하고.[135] 가장 흔한 게 Apeks XTX50, Scubapro Mk25, Hollis DCX, DiveRite Nomad XT 등이다.[136] 윙 인플레이터가 왼쪽에 붙는 점이 DIR 세팅과 좀 다른 점인데, DIR은 등 뒤 더블탱크 밸브의 롤-오프(잠김 현상)때문에 그러는 거지만 사이드마운트는 1단계와 밸브가 다이버의 몸에 의해 보호되므로 문제 없다.[137] 못쓰는 건 아니다. 최초 사이드마운트 하던 인간들이 쓰던 레귤레이터는 현재의 레귤레이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물건들이었다. 다만, 가능한 한 최신의 안전한 기술을 쓰는 쪽이 더 낫다는 점을 기억하면 된다.[138] 사이드마운트를 본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보통 하네스에 대부분의 웨이트를 걸게 된다. 다만 필요에 따라 추가 웨이트를 허리에 찰 수도 있겠다.[139] 동굴 파고 들어갈 때의 방식이다. 물론 요새야 바다에서 더 많이들 하니까 체결법을 체계화해서 가르치고 있고.[140] 일부 유파에서 가르쳐주는 팁인데, 실린더 밸브뭉치에 스테이지 탱크처럼 루프-볼트스냅이나 루프-더블엔더(이 경우 입수한 다음 더블엔더 풀어서 벗백에 넣는다. 출수할 때 필요하면 다시 걸고.)를 걸어서 어깨 D링에 고정하는 방식이 있다. 입수 시 루프번지로만 실린더를 고정하는 건 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입수/출수 시 실린더를 달고 움직이는 경우 어깨 D링에 고정해두는 쪽이 편리하다.[141] 간단히 세 봐도 왼쪽 2단계 호스, 왼쪽 SPG, 왼쪽에서 나오는 BC 인플레이터용 저압 호스, 왼쪽 루프번지, 오른쪽 2단계 호스, 오른쪽 SPG, 드라이슈트용 저압호스, 오른쪽 루프번지, 캐니스터 라이트 선. 이렇게가 가장 기본이고 여기다가 스테이지 탱크 추가하고 스쿠터 추가하고 하면 정신사나워진다.[142] 주 라우팅보단 짧은데 보조 라우팅보단 길다.[143] 간단히, 2년전 세팅할 때보다 살이 10 kg 더 쪘다고 생각하자[144] 이게 호가시안 세팅의 핵심 중 핵심이다. 사이드마운트 BC 세팅할 때도 이게 기준이 된다.[145] 특히 드라이 - 웻 전환할 때[146] 오른손으로 오른 쪽 D링에 볼트스냅을 걸 수 있어야 한다.[147] 어깨가 치켜솟지 않도록 편안하게 하자.[148] 하네스 아래에 차고 있던 웨이트벨트가 풀려 있는 거 모르고 있다가 하네스 풀리면서 웨이트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149] 이게 느슨해서 좋을 일은 거의 없다.[150] 수중 스쿠터 고정하는 위치[151] 스테이지 탱크 핸들링 시 임시로 달아두는 위치[152]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대형 볼트스냅 길이가 100 mm다.[153] 탐침봉, SMB 등등[154] SMB에 매달려 안전정지하면 정말 편하다. 하강줄 잡고 있는 것보다 더.[155] 이쪽은 오링이나 잡아당겨 끊어버릴 수 있는 플라스틱 타이를 사용한다[156] 7/16인치, 나사산 Unified threads according to ISO 68, ANSI B1.1 규격[157] 당신이 고압공기 엔지니어가 아닌 한 절대 하지마라.[158] 마레스 어비스 II. 1/2" UNF다.[159] 산소 말고 HCl, CS2 같은 부식성 가스도 버틴다[160] 7/16"-20 바이톤 오링 주세요(저압용) 또는 011(저압용)/012(고압용) 오링 주세요 해서 받을 수 있으면 좋고, 공구상 아저씨들 규격 모르면 그냥 여분 들고가서 보여주고 바이톤 똑같은 거 달라면 준다.[161] 가끔 M 2.4X11.3 오링을 쓰는 변태 장비가 있다.[162] 위 바이톤도 그렇고 현재는 Chemours로 분사[163] 공압계에서 테프론 테이프의 주 사용 목적은 나사산의 윤활이며, 압력 누출방지용으로 쓸 수도(사실 이 목적으로 다들 잔뜩 감아 쓰고 있긴 하다.) 있지만 다이빙 호스의 피팅에 적절하게 감는 건 그리 쉽지 않다.[164] SPG가 회전하게 해 주는 부품이다.[165] 마린 그레이드 번지코드 별로 안비싸니까 50 ft 릴 하나 사 두면 평생 다이빙하면서 쓸 수 있다.[166] 공구상가 가면 판다. 그냥 몽키 스패너는 2단계나 특정한 1단계에서 풀어내기 어렵다.[167] 치과용 스크레이퍼가 왔다지만 소형 공구통에 넣긴 좀 크다.[168] 옴니스위벨이라고, 진짜 별 거 아닌 거 같은데 꽤 유용한 커넥터류를 파는 회사가 있다. 좀 비싸지만 Authorization for Navy Use (ANU)에도 올라올 만큼 제 값을 한다.[169] 여기에 손가락을 끼워 핸들링하게 된다.[170] SS316 또는 마린 그레이드라고 명확하게 표기하고 있는 제품을 사야 한다. 황동은 쓰레기 그 자체. 샀으면 게이트 스프링에 그리스 조금 짜서 여러번 움직이는 방법으로 발라두면 좋다.[171] 바꿔말하면, 더블엔더로 SMB를 D링에 걸지 말라는 말이다. 포켓에 넣어두거나 별도의 볼트스냅으로 고정할 것.[172] 다이빙 초보자들은 누구나 차는 그 킥. 자전거 타듯이 다리가 움직이고, 핀이 물을 젓는 게 아니고 앞뒤로만 움직이게 된다. 상체까지 세웠으면 자전거 그 자체.[173] 발목 안꺾으면 핀의 옆으로만 물을 밀게 되기 때문에 추진력이 거의 안나온다. 발 바닥으로 박수를 치겠다는 생각으로 자세 잡으면 대충 맞다.[174] 왼발만, 오른발만 찰 수 있다. 백킥 잘 찰 수 있다면 이상태로도 백킥이 된다.[175] 질소 Nitrogen + 산소 Oxygen 의 합성어로 사실 질소와 산소가 들어가면 전부 나이트록스다. 심지어는 공기조차도 나이트록스21로 칭할수 있다!![176] pO2 1.6 bar가 리미트다. 보수적으로 1.4 bar 또는 그 이하의 산소 분압으로 다이빙해야 한다.[177] CNS와 OTU's 라고 한다[178] 레크리에이셔널 레벨의 나이트록스 교육과정에서는 EAN 40까지만 쓰는 법을 배운다. 그 이상 산소 함량을 가진 기체를 사용하는 다이빙은 텍 다이빙의 가속 감압 기술이다.[179] 아폴로 1호사고 참조. 시작은 피복이 벗겨진 전선에서 튄 스파크였는데, 가압된 순산소 조건 하에 놓여 있던 내부의 바닥재(벨크로)를 단번에 태워버렸고 결과적으로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 이후 나사는 공기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산소 분압을 가진 기체를 사용하는 장비 전부에 대해 산소 세정을 적용한다.[180] 미 해군에서도, 감압 체임버에 산소 주입했다가 내장재에 불이 붙어 체임버 안에 있던 다이버가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181] 안전보건공단에서도, 여러 사고사례를 들어가며 산소 사용 설비에 대한 산소 세정을 강조하고 있다.[182] 산소 어뢰 개발 과정을 보면 이 사례가 나온다. 근래의 사고사례도 있다.[183] 그래서 산소 배관에는 저압일지라도 가정집 가스관에서 쓰는 1/4 잠금식 밸브나 볼밸브를 쓰면 안된다. 산소용으로 제작된 전용 니들밸브를 사용해야 한다. 압력 게이지의 경우에도 산소용 압력게이지를 별도로 써야 하고, 그래서 아예 관 규격 자체가 다른 가스와 다르다.[184] 산성, 염기성, 세제류, 유기용매 등등등 아주 다양하다. 가스 기술 자격까지 갖고 있지 않은 보통의 다이버 기준이라면 비눗물.[185] 가스안전공사에서 기본적인 충전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186] 2021년부터 실기에서 용접이 빠지고 주관식/동영상으로 바뀌어서, 자격증 따겠다면 책잡고 공부만 열심히 해도 된다.[187] 여기에는 이론이 여럿 있어서, 그냥 질소와 동일하게 취급하는 경우도 있고 헬륨을 별도로 하는 경우도 있다.[188] 스쿠버 레벨이 아닌 200 msw까지도 내려가는 포화 잠수 레벨에서의 이야기. 트라이믹스 스쿠버 레벨에서는 숨쉬기 좀 불편한 정도다.[189] EN 250:2014에 호흡기 호흡저항이 규정되어 있다.[190] 2021년 기준 47 L 한 병당 소비자가가 100만원 아래에서 형성되어 있다.[191] 헬륨 나오는 곳이 극히 한정되어 있어서, 일부 과학자들은 달에 가지 않는 한 헬륨이란 자원을 지구에서는 더 이상 구할 수 없는게 아니냐는 말 까지 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헬륨을 미국에서 그간 계속 공급해 왔는데, 최근 카타르에서 대형 광산이 발견되어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 상태이다.[192] 오픈서킷 트라이믹스로 100 m 가면 기체 제조하는 데 47 L 한 개는 필요(헬륨이 남긴 하는데, 그냥 채우려고 하면 압력이 떨어져서 점점 기체 제조하는 게 어려워진다. 부스터 써서 밀어넣어야 한다.)하지만, CCR로 가면 그냥 희석기체로만 3 L만 채우면 되고 그나마도 다 안쓸 수 있다.[193] 일단 물 속으로 깊이 내려가면, 수압 때문에 발생하는 기체 밀도 상승, 호흡 자체의 어려움, 자세에 따른 미소한 압력차 등등 때문에, 육지에 있을 때 대비해서 들이쉬고 내쉬는 부피 자체가 줄어든다. 아무런 훈련이 없는 경우 수심 30 m에서 들이쉬고 내쉬는 양은 수면의 50% 정도밖에 안된다.[194] GUE 다이빙 교육은 흡연자를 안받는다.[195] 이 사람의 아들이 John Burdon Sanderson Haldane이라고, 생물학 쪽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다. 생명 발생에서 원시 수프 이론이라던가 색맹 유전에서 X염색체의 기여, 겸상 적혈구 빈혈말라리아, 초파리 연구의 대부이다. 참고로 아빠가 감압 이론 시험할 때 같이 실험당했다.[196] 관절을 구부리면 아프다고 해서 잠수병DCS의 다른 이름이 벤즈benz다.[197] 이게 꼭 몸 속의 수분만은 아니고, 해부학적인 조직 개념처럼 전체적으로 나눠서 봐야 한다는 것도 이 사람의 업적. 다이빙 감압이론에서는 근육, 골격 같은 해부학적 조직 개념과 다르게 기체를 빨리 받아들이고 내뱉는 조직과 늦게 받아들이고 내뱉는 조직으로 구분한다.[198] 염소와 본인과 아들 갖고 테스트해보니 2기압에서 1기압으로의 변화의 경우엔 문제가 아예 없다는 걸(1:2 이론이라고 한다. 압력의 변화가 50% 이내라면 괜찮다는 개념) 확인했고, 이후 그걸 보수적으로 해석해서(산소는 조직에서 계속 소모하니까 나머지만 갖고 계산하자는 개념. 10 m x 79% = 1.58이고 10/1.58 = 6.3) 6 m까지는 아무 문제 없음 = 5 m 수영장은 하루종일 해도 됨 결론이 현재 적용되고 있다.[199] 초기 할데인-영국해군 모델은 5, 10, 20, 40, 75분 조직으로 구분하고 1:2 이론을 적용해서 감압 테이블을 만들었다.[200] 이게 BSAC 테이블로 이어졌다.[201] 영국해군 테이블을 개량해서, 질소 대상으로 하고 조직을 5,10, 20, 40, 80, 120분 조직으로 나눴다. 또한 빠른 조직에서는 보다 빠른 감압비율을 적용했다.[202] BSAC 말고 다른 단체 거의 대부분[203] 저양반 살던 동네인 취리히Zürich에서 ZH, 한계라고 Limits, 16종류의 조직에 대해 계산(조직 당 최대 수치라고 해서 Maximum Value라고 통칭)했다고 16[204] 반감기를 6번 지난 상태를 간주한다. 최종적으로 이론상 포화도는 1.5%까지 떨어지게 된다.[205] 미 해군 기준으로는 비행기 타는 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거나 동일하다고 간주하며, 일반적인 상용 항공편을 탈 때는 항공기 여압 기준에 따라 8000 ft(=2400 m) 고지대로 이동하는 것과 같다고 간주한다.[206] 특이한 예로, 티니안 다이빙 갈 때의 사이판-티니안 항공편 같은 경우가 있다. 경비행기로 운항하는 해당 항공편의 최대 상승고도는 2000 ft(=600 m)를 넘지 않으며, 따라서 해석을 좀 다르게 해야 한다. 한국 기준이라면 일요일 강릉 다이빙 끝나고 해발 500 m 쯤 되는 미시령 터널 지나오는 수준.[207] 파일 스탑. 발견한 과학자 양반 이름인데, 60 m 깊이까지 직접 들어가 샘플 물고기 잡아서 부레 안터뜨리려고 30 m 쯤의 중간에서 공기빼기 작업한 경우와 꽝치고 그냥 올라온 경우의 몸 컨디션이 완전히 다르더라~ 라는 일화가 있다.[208] 미 해군에서 쓰는 할데인 기반 감압 알고리즘. Thalmann은 해당 알고리즘 만든 미 해군 대령이자 의사선생 이름이다.[209] 130 W 뽑았다고 한다. 대충 한강 자전거도로 제한속도보다 좀 빠르게 달리는 수준[210] 동영상 38분경 보면, 수면에 올라온 상태에서 조직의 포화 상태가 확연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211] 좀 웃기지만, 정맥주사 할 때 공기가 극소량 들어가도 아무 문제없는 이유와 같다.[212] 대표적으로 순토와 마레스[213] Subsurface 같은 컴퓨터 기반 다이빙 로그북을 쓴다면, 당신의 다이빙 기록을 업로드했을 때 이 계산까지 해 준다. Subsurface 써서 다이빙 계획을 세울 때 이거 계산해서 안전한지 아닌지도 계산해준다. 그리고 좋은 다이빙 컴퓨터는 해당 계획을 입력하고 다이빙하면 실제로 당신이 하고 있는 다이빙에 따라 이 계획을 탑재하고 있는 알고리즘에 근거해 실시간으로 보정해 보여준다.[214] 따라서, 조직을 16개로 나누면 저 그래프가 16장 나온다는 뜻이다. 당연히 전부 겹쳐서 계산해야 한다.[215] 버블 이론에서는 이 상황을 마이크로 버블의 성장 및 위험도로 설명한다.[216] 감압 중에는 질소 포화값 아래로 조직 내 질소 압력을 낮출 수 없다. 이 말은, 물 위에서도 당신의 몸은 1기압에 따른 질소 부분압(0.79기압)에 포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무작정 길게 감압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217] 나이트록스를 사용하면, 질소 부분압이 일반적인 공기의 0.79 대신 더 낮은 값(EAN40이라면 0.60, 순산소라면 0이 된다.)으로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질소 포화값 선이 더 아래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감압(=질소 제거)이 가능해진다.[218] 이 그래프 보면 알겠지만, 1기압 아래쪽까지 감압 위험 구역이 존재한다. 왜 다이빙 마치고 바로(=아직 내 몸은 과포화 상태에 있음) 항공기 탑승(=주변 압력을 1기압 이하로 낮춰서 감압 위험 구역으로 진입)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이 부분이다.[219] 최신 감압 의학계 논문 보고에서는 고전적인 얕은 수심 감압 쪽이 DCS에 대해 더 나은 실제 결과를 보인다는 보고가 많다. PADI Blog와 거기 딸린 레퍼런스들, Scuba Board 글 맨 끝 Dr Simon Mitchell 포스팅 참조[220] ZH-L16 모델의 경우 GF값을 입력받아. 순토의 최신 Fuzed RGBM-2의 경우 방식이 좀 다르다.[221] 순토의 Fuzed RGBM-2 모델의 경우, 감압 정지가 아닌 커브를 그리는 감압 상승12페이지 그림 참조을 표시한다. 위 감압 그래프 보면 알겠지만, 상승과 감압은 사실 동시에 하는 것이 가능(=계단식 감압이 아닌 상승속도를 천천히 바꾸는 커브를 그리는 감압.)하다. 다이버의 계산 편의 및 행동절차 수립을 위해 특정 수심에서의 감압을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일 뿐.[222]해군에서는 Ventlation/Volume 둘을 섞어 쓴다. 그리고 미 해군 다이빙 매뉴얼에는 RMV만 설명하고 SAC은 없다. 수면 RMV를 모든 계산의 기준으로 하기 때문.[223] SAC을 Liter/min이 아닌 bar/min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꽤 많다.[224] 미 해군의 RMV 설명은 이렇다. Minute ventilation, or respiratory minute volume (RMV), is measured at BTPS (body temperature 37°C/98.6°F, ambient barometric pressure, saturated with water vapor at body temperature) RMV는 정상 체온 상태에서 주변 압력, 포화 증기압 상태에서 측정한다. 그리고 미 해군의 테이블/그래프에서 기술하는 RMV는 보통 수면 기준Surface RMV으로 계산된다. US Diving Manual Rev.7 Figure 3-6. Oxygen Consumption and RMV at Different Work Rates 참조[225] 사실 깊이 들어가면 다이버가 활용하는 폐 용적이 줄어든다. 이는 훈련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된다.[226] 예를 들어, 들어갈 때 200 bar 나올 때 100 bar 평균 잠수심도 10 m 잠수시간 30분이다 치면 (200-100)/(1+10/10)/30 = 1.67 bar/min[227] AL80 하나 달고 갔다면 탱크 부피가 11.1 L니까 11.1 * 1.67 = 18.5 L/min[228] 10 m에서 RMV는 18.5 * 2 = 37 L/min[229] 70 feet 수심에서 적당한 작업을 한다 치면 공기 소모량은 (70 + 33)/33 * 1.4 = 4.37 scfm이 되고, 72 cf짜리 스틸 더블에 2250 psig 채워서 들어가게 되면 (2250 -250)/14.7 * 0.42 * 2 = 114 scf의 공기를 갖고 들어가는 셈이 된다. 따라서 총 잠수시간은 114 / 37 해서 26분[230] 이거 갖고 스크러버 러닝 타임 계산해야 한다.[231] = 불활성 가스. 헬리옥스 쓰면 헬륨에 대해 계산해야 한다.[232] 반대로 하면, 20 m에서 NDL이 15분 남았다고 25 m로 내려가는 순간 바로 6분으로 줄어드는 NDL을 볼 수 있다.[233] 주먹 쥐고 새끼손가락만 펴서 감압 상황이란 걸 알리고 이어서 손을 수평으로 펴서 흔들어 문제가 생겼다고 알린다. 간단히 컴퓨터의 감압 상황을 보여줘도 된다.[234] 물론 미 해군의 제정신이 아닌 거 같은 규정엔 미치지 못하지만[235] Declaration of Conformity 적합성 선언서. 제품 제조자가 유럽연합(EU)의 공통 규격에 따라 제품을 제조하고 있음을 신고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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